오두막일기 여섯번째, 난로의 귀환 -190922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아침 저녁으로 선득한 바람이 불더니 어느새 난로의 온기가 그리운 날들이 시작됐습니다. 한동안 오두막 한가운데서 찬밥 신세던 난로를 깨우기 위해 연통을 털고 묵은 내열창도 닦아내고 삭정이들을 모아서 땔깜을 만들어 온기를 북돋아 봅니다. 가을이 이렇게 시작되고 깡통 지붕에는 도토리가 통통대고, 그립고 오래될 해 짧을 날들이 오솔길 옆 오두막에도 찾아왔습니다.
    blog.naver.com...

Комментарии • 12

  • @고에몬-w5d
    @고에몬-w5d 5 лет назад +1

    이제 난로에 불을 지펴도 하나 이상하지 않을 날씨가 되었습니다.
    계절이 또 이렇게 테 하나를 만드는군요. 장작에 기어다니는 벌레 한마리도
    그리워질 겨울이 오겠지요. 저도 장작을 들여야 하는데 이번 정모를 마치고
    서둘러 올릴 계획이구요. 정모때 뭔가 작은 것 하나를 준비중인데, 소소한것이지만
    좋아해 주셨으면 싶네요. 정모가 기다려 집니다. :)

    • @hetnim007
      @hetnim007  5 лет назад +1

      날이 쌀쌀해지고 갈잎들 쌓여갈 때면 오두막 안에는 군식구들이 늘어납니다. 집게벌레는 구석구석 겨울잠 자리를 찾고 노린재들도 틈틈히 숨어들구요. 알게 모르게 겨우내 그렇게 오두막이 북적대곤 하는데 겨울숲을 내다보는 풍경은 마냥 고요한게 신기하기도 합니다.
      정모에는 빈 손으로 오셔도 됩니다. 즐겁자고 모이는 자리인데 오실때 부담되시면 자주 뵙기 힘들겠지요. ^^

    • @고에몬-w5d
      @고에몬-w5d 5 лет назад

      @@hetnim007 좋자고 하는 일이니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나를 지고가면 올때 하나를 덜 고 가벼운 마음이 됩니다. ㅎㅎ
      저도 얼른 놀이터를 손봐야 하는데 태풍 하나 보내고 하려했더니
      또 지나가는통에 아예 손을 놓고 있네요. 겨울 오기전 끝내고
      모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Kim-jt5rs
    @Kim-jt5rs 4 года назад

    너무 맛나게 더시네요^^그런데 덧밭을 조금하시거나 자연에 널려있는 식물들을 더셔보셔요^^힐링과 건강까지 덤으로 얻으실수 있을 것 같네요^^

  • @JH_Park1
    @JH_Park1 5 лет назад

    불장난 워이워이 큰일나요

    • @hetnim007
      @hetnim007  5 лет назад

      그럼요, 조심해야지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baktyun
    @baktyun 5 лет назад

    캬 난로 사이즈 너무 좋네요 !

    • @hetnim007
      @hetnim007  5 лет назад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셈 해보니 네번째 들인 난로인데 화실 깊이가 짧은게 불편하긴 하지만 싼값에 만족하며 잘 버티고 있습니다.

  • @홍춘태서주꼼
    @홍춘태서주꼼 5 лет назад +1

    영상 대리만족만 하네요~
    물없이 견딜만한가요?
    화장실 운영은 어떻게..?

    • @hetnim007
      @hetnim007  5 лет назад

      덕담 감사드립니다.
      물은 집에서 10리터 정도씩 길어다 두면 한참씩 지낼 수 있어서 아직은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엔 빗물을 모아서 정수하는 방식을 적용해 볼까 궁리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은 샤워텐트를 이용해서 임시로 만들고 톱밥과 재를 덮어서 퇴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냄세도 없고 숲에도 도움이 되서 앞으로도 이런 방식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 @조은수-d2f
    @조은수-d2f 5 лет назад

    이제 막 처음부터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 로망이네요 정말.
    질문 하나 있는데요...
    혹시 차고 계신 시계 세이코 skx 시리즈 같은데...013인가요 007인가요?

    • @hetnim007
      @hetnim007  5 лет назад

      조은수 정주행하시기엔 많이 지루하실텐데 걱정입니다. 시계는 007이 맞는데 그걸 어떻게 아셨는지, 대단한 눈썰미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