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못 고친 병, 우울증의 진화 / 전지적 관찰자 시점, 최재천의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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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окт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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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355

  • @pain9498
    @pain9498 Год назад +1158

    이미 10대 때 부터 자기 마음을 살피는 법은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고. 오직 성적 올리는 공부만 하니. 지치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살까지 가는겁니다. 학교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가 기특하고 대견스러운가요? 문학이 철학이 왜 필요한지 아직도 모르는 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정작 중요한건 가르쳐 주지 못하는 부모들. 아이를 왜 낳았나요 묻고 싶네요. 교수님의 날카로운 지적이 있어 제가 이런 댓글도 달수있는거구요.감사합니다

    • @pain9498
      @pain9498 Год назад

      ​@@꿈꾸는나비-c7g그런 사람들 주변에 흔합니다. 힘들다 힘들다 니가 팔자가 좋다 라면서도 딱 님 말 처럼. 최재천 교수님과 밥륜 스님의 유튜브 추천 해주면 귀찮다는 둥 시간이 없다는 둥 입에 떠 넣어주듯 쉽다 강조해 봐도. 수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이들이 제법 있죠 ㅡㅡ;;

    • @김영현-e7z6k
      @김영현-e7z6k Год назад +54

      부모세대의 부모들인 할아버지세대는 일제랑 전쟁을 겪어서 ㄹㅇ 하드코어모드였어요. 그래서 부모들은 개쳐맞으면서 컸습니다. 그에반해 우린 덜 맞았잖아요. 우리 아이세대한테 이제 그런 부분까지 케어하는 발전을 전달해주면됩니다.

    • @juke2004
      @juke2004 Год назад +35

      아이들은 생각보다 건강하고 튼튼해요. 10대는 보살펴야 할 대상이 아녀요. 그냥 냅두면 알아서 잘 커요. 자꾸 건드니 어긋나는거여요. 시대적, 가정적 환경의 차이는 10대들도 다 알고 적응하고 살아요. 그것을 못견디게 만드는게 어른들입니다.

    • @entj9350
      @entj9350 Год назад +24

      맞아요. 수학영어국어도 물론 중요하지만, 체육도 중요하듯이 정신 건강도중요한데.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법은 그 어디에서도 가르쳐주지않죠 😢
      살면서 누구나 고난과 시련은 겪을텐데 말이죠.

    • @Dee-gj1zw
      @Dee-gj1zw Год назад +4

      먹고사는거 다음이 마음 살피기예요. 모두가 여유있게 살지 못해요.

  • @kk12
    @kk12 Год назад +95

    뜨거운 것을 잡았다가 뜨겁다고 느끼고 손을 뗄 수 있다는 것은 축복.

  • @rittyritty1019
    @rittyritty1019 Год назад +332

    저는 늦은 나이에 아기를 낳았는데 산후 우울증이 하나도 없던 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아기가 품안에서 잠들어도 천사같은 얼굴 바라보느라 내려놓지 않았고
    밤에도 깊은 잠 안 자고 아기를 살폈고
    언제든 보채면 안아줬습니다
    그렇게 몇 달 지내니 온몸이 심각하게 망가지더군요
    아 이래서 산후우울증이 필요한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 @eonnuunuu
      @eonnuunuu Год назад +11

      대단하십니다... 용기가 넘치는 분이네요

    • @문세일러-t7u
      @문세일러-t7u Год назад +37

      저는 우울해서 그렇게 아이를 보살폈는데요..남들은 우울하면 애기 얼굴도 보기싫고 그렇다는데.. 저도 한시도 안내려놨어요 팔베개로 늘 자고 아기랑 같이 늘 잠들고 깨고 했던것같아요..
      마음이 약해지고 힘든데 의지할곳이 없어서... 내가 포기하면 아기가 길가에 고양이 같은 신세가 될까봐...

    • @whitegreatpitch
      @whitegreatpitch Год назад

      ​@@문세일러-t7u눈물나네요..저도 지금 신생아 케어하고 있어서 공감되요

    • @yyy-ts6mf
      @yyy-ts6mf Год назад +5

      저도 첫애라 그랬는지 뭔가 애가 어떻게 될까봐 동물적인 느낌으로 애기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거의 잠도 안자고 애기를 봤던 것 같아요 남한테 맡기는 것도 불안했구요 ㅠ 호르몬의 영향이려나요 이것도 신기했어요 제 자신이

    • @IB-vk9qd
      @IB-vk9qd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우울증약드세요

  • @be_blue_
    @be_blue_ Год назад +212

    우울증으로 상담받고 약 먹은지 5년 째에요. 여전히 나아질 것 같진 않고 상담만 받으러 가면 무기력하고 심각해져요. 집안 분위기도 제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불편해하는 가풍이라 이런 영상도 어쩐지 숨어 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평소 즐겨보던 채널에서 우울증 이야기가 나오니 괜히 댓글을 달고 싶어져서요... 이런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우울증에 대해 모두가 웃는 얼굴로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길 바라요.

    • @신정희-h4v
      @신정희-h4v Год назад +9

      훗날 어느 날 이 시간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시길 바랍니다.

    • @MJ-ef3yg
      @MJ-ef3yg Год назад +9

      약 바꿔야 하는거 아니에요??

    • @calm7143
      @calm7143 Год назад +26

      저두 가족에게 이야기 하면 ' 야 너만 그런줄 알아? 나는 너보다 더했어' 또는 아에 모자란 사람 취급해요 . 인터넷 상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더니 난 이런 선택했는데 넌 아직도 그러고 있느냐는 사람도 있구요. 생각보다 상대를 낮추고 자신의 자존감 우월감을 채우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아요. 님 말씀 처럼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사회가 오기를 ..

    • @hoo3762
      @hoo3762 Год назад +27

      안녕하세요! 저는 7년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치료를 받으려 할 때, 주변인들의 반응이 가장 숨을 막히게 할 때가 있죠. 제가 제 병에 관해 얘기할 때마다 가족들이 입을 다물고 시선을 돌리고 자꾸 화제를 돌리려 애쓰는 그 분위기... 제가 7년 동안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제 가족들에겐 지나치게 무거운 주제예요.
      너무 답답해서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보니까, 제 병이 오랫동안 낫지 않는게 다 자신들의 잘못 같아서 그렇다더군요. 제가 제 병을 이야기할 때마다, 절 이렇게 아프게 놔둔 가족들을 비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우울증이 뭔지 알았다면, 공황장애가 뭔지 알았다면 좀 더 빨리 치료받게 할 수 있었을텐데. 그럼 제 삶도 지금보다 더 편해졌을 텐데. 우리가 못 배워서. 우리가 좀 더 섬세하게 챙겨주지 못해서... 그런 자책을 하느라 제 얘기를 불편해하는 거였어요.
      저도 정말 힘들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당신을 향한 공격이나 비난이 아니라, 그냥 같이 있어달라는 부탁이라고 계속 얘기를 하면 조금씩은 바뀌는 거 같아요. 내가 아픈 당사자니까 괜히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 괴로워하지 말고 내 말을 들어라. 내가 힘들단고 하면 곧이 곧대로 믿어주고, 해달라는 거 있는 그대로 해주면 된다. 이 말을 7년 동안 앵무새처럼 반복하니 가족들도 조금씩 조금씩 편안해지는게 보여요.
      아직 우리 사회는 우울증이 뭔지 제대로 모르고, 심지어는 쉽게 낫지 않는 사람과 그 주변을 손가락질하곤 해요.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나는 이미 병원 다니는 것만으로도 다른 건강한 사람들이 제 인생에 들이는 몇 배의 노력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건데. 그런 몰이해한 반응에 환자들도 환자의 가족들도 점점 마음을 닫는 거지만... 저는 그래도 지금 받고 계시는 상담, 치료 전부 다 잘 하고 계시는 거고 정말 멋있는 거라고 박수쳐드리고 싶어요. 장기적인 치료는 보통의 끈기와 인내심만 갖고서는 버텨낼 수 없는 일이에요. 님의 인생은 지금도 아름답고, 앞으로 조금씩 더 찬란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 이 병에 지지 맙시다. 화이팅이에요!!!

    • @be_blue_
      @be_blue_ Год назад +8

      @@hoo3762 그건 최소한 가족간의 사랑이 남아있고 당사자인 님도 그걸 받아줄 마음이 드니까... 이뤄질 수 있는 상황 아닐까요 저는 가족들을 용서해줄 마음이 추호도 남아있지 않고 부모가 제게 죄책감을 느낀다면 좀 역겨울 것 같거든요 너무 부정적인 시각이지만 ......마음이 이런 걸 어떻게 바꿀 순 없더라고요 너무 횡설수설했네요 부러워요 집안 분위기

  • @내밥상내맘대로
    @내밥상내맘대로 Год назад +263

    위로가 필요할 때 교수님 영상을 봅니다
    초등교육 못받은 80노모가 고졸, 돌싱 아들 불쌍해하면서 대졸,싱글딸에게 딸탓, 원망, 하소연을 하면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누르고 골방에 틀어박혀 유튜브를 봅니다 그 어느 채널중 가장 유익합니다 강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ih4437
      @ih4437 Год назад +7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교육을 못받은게 뭔 상관이죠. 님 대졸조차 부모님의 지분이 큰 것일텐데요? 물론 상황묘사가 없으니 정확히 알순없지만 진짜 누워서 침뱉기가 따로없네요

    • @Salla-sutta
      @Salla-sutta Год назад

      ⁠@@ih4437워워… 신중하게 답글 다세요. 저분의 상황이 어떤지 모른다고 글쓰셨으면서… 그냥 지나가거나 비추버튼 정도나 누르세요. 원글의 행간을 보아하니 여러 뒷 이야기가 있는거 같은데 말이죠.
      정말 사람이라는 인격의 깊이가 낮은 사람이군요.
      추가로 여기 댓글보면 우울증 진단 받으신분들 많으시죠. 같은 증상으로 오랜시간 고생중인 사람으로써.. 저는 조심스러워 대댓글 안달고 있는데.. 이 댓글은 남겨봅니다.
      밑에 댓글들보고 걱정되서 글 추가하는데
      도움을 준답시고 한줄로 이러어렇게 하세요. 라고 쓰지 마세요. 우울증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어설픈 충고는 독약입니다. 원글 뒤에 감춰진 이야기도 모르면서 함부로 댓글로 나대시면 정말 위험합니다. 전문가에게 가서 일단 상담부터 받는게 우선입니다. 그렇게 한고비 넘기고 나면 이제 시작인겁니다.
      저는 정말로 조심스러워 댓글로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참으로 용감들하신 분들 많으시네요.

    • @허브솔트
      @허브솔트 Год назад +177

      ​@@ih4437누구신데 비꼬고 그러시죠? 님말그대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3자는 알수없는데 대학은 누구 힘으로 갔는지 어떻게 지레짐작하고 비웃으시나요?

    • @jm-pi6cf
      @jm-pi6cf Год назад +52

      독립하세요
      집을 나와야 상쾌해집니다~

    • @이구역보스
      @이구역보스 Год назад +70

      @@ih4437그 시절엔 아들 편애하고 아들에게 지원 몰빵하던 시절인데 무슨

  • @gykim8110
    @gykim8110 Год назад +319

    최재천 교수님의 영상을 보면서 '나도 저분처럼 나이들고 싶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받고 닮고 싶은 어른이십니다!

    • @ih4437
      @ih4437 Год назад +4

      최재천 교수는 정말 착한 사람이지만 시각은 확실히 편향됨을 느낌. 시각이 매우 뛰어난건 분명하지만 그 조차도 틀리는 경우가 많음. 비판적으로 보기바람

    • @B비-w9g
      @B비-w9g Год назад +20

      ​@@ih4437 근데 사람이 편향적이지 않는게 가능함?

    • @mubik453
      @mubik453 Год назад +6

      ​@@B비-w9g모든 사람이 어느정도는 편향되오 있다고 봄. 근데 교수님이 하는 말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의견들 중 하나다... 정도의 스탠스를 가지게 생각의 폭을 놃히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봄.

    • @B비-w9g
      @B비-w9g Год назад +13

      @@mubik453 ㅇㅇ맞는말임. 본받고싶다는 댓글에 대고 시각이 편향적이니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라고 하는 게 좀 별로라 달아봄. 이래저래 따져가면서 보는것보단 차라리 폭넓게 수용적인게 더 낫지않나 싶어서.

    • @pucosony
      @pucosony Год назад +25

      다른 사람이 편향적으로 보인다면 나도 편향적인 사람은 아닌가 돌아봐야합니다. 과학자의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인터뷰하시는것 같은데 어느 시점에서 편향이 보인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 @hpuzzle_
    @hpuzzle_ Год назад +230

    자기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수님께서 말한 우울증은 사회성 동물에게서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부분도 굉장히 공감되구요!

  • @BATMASK
    @BATMASK Год назад +119

    제 경험에선 우울증이 환경과 처해진 상황에서 오는게 많다고 느끼는데요, 그 상황을 벗어나면 나아지는 경우가 많은거 같더라구요. 문제는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인게 심각한게 아닐까 하는.

    • @김진성-h9r
      @김진성-h9r Год назад +10

      님이 말씀이 정답인것같습니다

    • @기치죠지의치킨난반
      @기치죠지의치킨난반 Год назад +8

      그래서 일자리든 인간관계든 바로 발빼고 선택 가능한 대체제가 많은 대도시에서 사는게 좋은것 같아요.. 집값이 비싸서 아끼면서 살더라도 서울에서 사는게 나아요 그래서

    • @creamlysour4125
      @creamlysour4125 Год назад +15

      맞아요...sns를 문제점으로 꼽는 사회학자들이 많은데 막상 주위의 우울증환자나 나의 투병경험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그 때 sns도 안했어요ㅋㅋㅋㅋ 기력도 없고...ㅋㅋㅋ 다만 주위 상황이;; 스스로를 케어할수도없고 벗어날 방법도 전무하도 미래도 꿈꾸기 힘들고 내탓이다 비난하는 사람도 많은데 바꿀수없고 싸우면 내가 부적응자가 되고 그럼에도 살아가야하고 가정내문제든 사회생활이든..이걸 sns로 얘기하는게 오히려 납작하지않나...좀 더 거대한 사회적 고립과 복지의 문제로 봐야하지않나 싶습니다

    • @IB-vk9qd
      @IB-vk9qd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우울증약먹고 존버해야죠 뭐

  • @켈리맘라이프
    @켈리맘라이프 Год назад +111

    제가 두아이 낳고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한 10 여년전 선생님의 이말씀을 들었으면 참 좋았을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를 키우기위해 잠시 사회로부터 단절되어 있지만 가정을 지키고 이 나라의 인재를 키우기위해 매일 고군분투하고 있는 여성을 위한 강연도 최재천 선생님이 많이 많이 해주시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언제나 건강하세요~

    • @user-ld6yq5ns6c
      @user-ld6yq5ns6c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3

      사회와는 잠시 단절되셨지만 그 누구보다 큰 역할 해내고 계신겁니다. 사회도 인간이 있어야 만들어지죠. 인간이 없는데 어떻게 사회가 있겠습니까. 그 사화를 구성할 인간을 길러내는것만큼 중요한 일이 어딨겠어요! 자부심을 가지시길

  • @moomanngdoo711
    @moomanngdoo711 Год назад +69

    함께 있어주고 들어 줄 수 있는 여유를 상실한 시대라고 생각해요. 부모조차도 그런경우를 많이 보았어요. 아이들은 병들어가는데 부모가 쳇바퀴에서 내리지 못 하고 아이대하는걸 가장 힘들어하지요.ㅠㅠ

  • @SamuelSmith1221
    @SamuelSmith1221 Год назад +26

    인류에게 아이는 혼자키우는 대상이 아님.. 공동육아가 안 되니 더더욱 우울감이 심해짐..

  • @Hedone_Eros
    @Hedone_Eros Год назад +120

    우울증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또는 지원을 요청하기 위한 적응 현상이라면, SNS를 하면서 결핍이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때 우울해지는 상황이 딱 설명이 되네요. 우울할 때는 핸드폰을 끄고 가족과 살을 부대끼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며 이미 누리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겠습니다. 최재천 교수님께 귀한 지혜를 배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sy1218i
    @sy1218i Год назад +13

    또래보다 조금 일찍 결혼해서 26에 첫애를 낳고 순한 아이였음에도 갑자기 변한 생활과 바쁜 양가 부모님 남편으로 누구도 도와주실 상황이 아니어서 출산후부터 혼자 아이를 보며 산후 우울증이 왔었어요. 밤낮이 바뀌고 갑자기 안쓰던 근육을 쓰며 아기를 돌보니 온 몸이 아프고 나랑 대화 할 사람은 없고 세상에서 도태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한밤 잠못자고 아기를 달래다 문득 정신차렸을 때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생각을 하던 나 자신에 놀란적이 몇번 있었어요. 이렇게 자살을 하는구나 그 순간에 저는 제가 어니더라고요. 순식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산후우울증으로 뉴스에 나오는 뉴스를 보면 옛날 생각이 납니다. 요즘이야 산후우울증을 심각하게 바라봐 주지만 16년 전 저희 남편도 제 심리상태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어요. 배우자의 그런 태도는 산모가 더 기댈 곳 없는 기분이 들게 되는거 같아요.
    둘째는 육아에 적응도 했고 상황은 전과 달라진게 없지만 더 예민하고 더 까다로운 아이에 큰애까지 돌보다 보니 오히려 우울증이 올 틈이 없었어요. 하루 하루가 전쟁이었으니까요. 도와줄거란 가족들에 대한 기대도 없었고 그래도 그 와중에 취미가 있어서 그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과거엔 대가족 문화였고 가족 아니어도 옆집 앞집 다 같이 돌보는 문화였지만 지금은 환경적으로 엄마가 혼자 돌봐야 하는 문화나 환경적으로 직접적인 만남의 교류가 자연스럽지 않아서(문화센터나 맘모임등은 개인의 선택이라) 소통하지 않고 스스로 고립되는 엄마들은 우울증 정말 조심해야 해요. 아이는 예쁘지만 대화가 통하지 않는 아이랑 하루 종일 있는 상황에서 외롭고 고립되는 기분이 느껴졌어요. 퇴근한 남편이 또는 다른 가족들이 애기랑 뭐했냐 뿐 아니라 와이프라는 개인에 대한 관심과 대화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 @다지와뚱이
    @다지와뚱이 Год назад +59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만 봐서 우울증 걸린사람은 겉으로도 우울한 모습을 내비칠거라고 착각하는데 실제는 전혀 아님. 맨날 사람만나고 돌아다니고 인싸처럼 사는사람, 주말마다 클럽가서 술마시고 새벽까지 놀다 집에 들어오는사람 항상 환하게 웃으며 웃음이 많은 사람 등은 우울증과 전혀 관련이 없을것 같지만 그 사람들이 혼자 있을때 극심한 우울증상이 밀려오기 때문에 그 감정을 튀어나오게 하지 않는 방법으로 뭔가 다른 일에 매달려 있는 거임. 다른일에 신경쓰고 있는 순간만큼은 괜찮으니까

    • @Snowflake_tv
      @Snowflake_tv Год назад +5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허용하는 교육을 얼마나 받았는가에 따라 사람의 솔직한 감정표현정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 @sanso9602
    @sanso9602 Год назад +47

    현직 심리상담사이고, 우울증 경력자(?) 입니다. 아주 좋은 처방 맞으십니다! 오늘도 논리적인 설명 속에 따뜻함이 묻어 나서 위로 받고 갑니다. 요즘 오지랖 좀 줄여야지 했는데.. 내일 지인들에게 연락 좀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Dee-gj1zw
    @Dee-gj1zw Год назад +11

    초등교사인데… 7월부터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힘들긴 했지만 크게 영향 끼치지않는다 생각했는데, 어제 급성으로 두통과 끊이지 않는 눈물로 2년만에 병원갔더니… PTSD라고 우울증 약 주셔서 먹었어요. 근데, 약 먹고나니 그동안 숨쉬기 힘들고 머리아프고 잠이 안오고 중간에 깨는 증상이 완화되더군요. 우울증이란게 생각보다 무섭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것같아요. 다들 마음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 @mana5722
    @mana5722 Год назад +15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는데 요즘처럼 이해를 하는 시대가 아니어서 아이는 아이대로 난 나대로 힘들었죠
    남편은 신경질만 냈었고 50 중반에 그 기억을 떠올려도 여전히 고통스러웠던 시간입니다 기억도 싫은~^

    • @jdretvsiax
      @jdretvsiax Год назад +6

      아내가 아픈데 왜 남편이 신경질을 부릴까요?남편이 암걸렸을 때보다 아내가 암걸렸을 때 이혼율이 높다는데 남자는 대부분 태생이 그런 인성인건지..

    • @Kali82user
      @Kali82user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다 그렇게 산다 왜 너는 유난이냐 그런말 들었었죠 열받아서 그럼 니가 애봐라 하고 일주일동안 친정갔더니 힘들었는지 빨리 오라고 그러더니 더이상 그런말 안하더라고요.

  • @simkong0417
    @simkong0417 Год назад +25

    조리원에서 나오고 3일째되던날 엉엉 울어버린적이 있어요. 다행히 친정에서 아이 키우고있을때라 도움받고 진정이 되었습니다.모든 육아맘들 힘들면 힘들다고 해요.ㅠ 엄마가 병들면 아기도 힘들어요.

  • @user-gnwolmgkqpcn15829
    @user-gnwolmgkqpcn15829 Год назад +91

    기후위기에 우울하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우울합니다. 무기력해지거든요.. 사실 현대인의 우울은 단순히 남과의 비교를 통해서 생긴다기엔 현재 상황이 안 좋습니다.

    • @선드라이
      @선드라이 Год назад +28

      동감해요 제가 이 국가에서 살아가면서 어떤 효능감을 느끼기보단 무력감만 계속 주입당하는 것 같아요

    • @inovache
      @inovache Год назад +24

      동감해요... 나라에서 계속 무력함을 느끼게 하고 효능감을 떨어뜨려요. 오늘도 방사능 오염수 소식 듣고 힘드네요...

    • @Snowflake_tv
      @Snowflake_tv Год назад +6

      동의

    • @MJ-ef3yg
      @MJ-ef3yg Год назад +6

      내 친구도 같은말 하더라…

    • @vierwuenscheansuniversum
      @vierwuenscheansuniversum Год назад +9

      사회의 선진화가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치죠…

  • @neoqma3772
    @neoqma3772 Год назад +25

    우울증이 나쁜 것으로만 생각 했었는데 , 다른 진화적인 관점으로도 생각 하게 되서, 우울증을 대하는 게 좀 가벼워 진 것 같네요. 힘든이들에게 마음을 열고 같이 있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신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 @sesam..
    @sesam.. Год назад +34

    힘들어하는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다정한 사모님 이야기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몹시도 힘들던 젊은 시절 곁에 서있기만 해도 배울 것이 많은 어느 노수녀님 곁에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은 곁을 잘 주지 않기에, 같은 반이던 일년동안 두어 번 짧은 대화가 전부였지만..
    무언가를 얻어가려는 저를 모른 척 옆 자리에 머물게 해주신 분이 생각납니다.
    곁에 있어주는 사람에 관해 말씀하시니.. 사람을 온기있게 바라보는 것이..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귀해지는 시절에 여러 생각이 듭니다.

  • @바삭바삭-r5u
    @바삭바삭-r5u Год назад +5

    감정통제가 잘 안되서
    2년간 3분이상 집 밖에 있어 본적이 없었어요.
    언젠가 잠도 못자고 이틀 내내 계속 울게 됐습니다.
    그땐 왜 이러는지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화가 많이 났던거같아요.
    몸도 마음도 계속 심연에 잠기는 느낌이였고 저 자체가 버거웠습니다.
    그래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해 도와달라고 했어요.
    너무 힘들고 내가 통제가 안된다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몇개의 청년지원제도 등을 통해 치료도 받고 상담지원도 받으면서 많이 회복했고 다시 직장을 다시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보냈던 은둔시기를 겪고 있는 청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힘내지 않아도 됩니다.
    내가 가장 소중해요.
    소중한 나를 위해서 햇빛도 보고 밥도 먹고 씻고 집환경도 돌보세요.

  • @leechanghyun
    @leechanghyun Год назад +42

    우울감을 약간 가진채 이 영상 보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정현이-m6s
    @정현이-m6s Год назад +9

    저도 산후도우미와 신생아돌보미등 산모와 아기를 적극적으로 돕는것에 찬성하는 사람이에요. 2명의 아이를 키우며 손목터널 증후군 족저근막염에 시달렸던 제 젊은시절을 돌이켰을때... 도움받는게 너무도 당연합니다.. 몸이 망가지면 우울증이 오는거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차이인데... 산후우울증은 거의 필수코스죠.. 잠모자르고 몸망가지고..정신도 피폐해지고...

  • @가을아침따스한자켓
    @가을아침따스한자켓 Год назад +10

    저 애낳고 3개월후 복직했는데 퇴근하면서 울면서 다녔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요

  • @윤슬-h9f
    @윤슬-h9f Год назад +70

    매번 느끼지만 이번편은 특히 더 교수님이 참 다정하신 분이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 @hayeonkim7838
    @hayeonkim7838 Год назад +93

    저도 평소에 우울증이 심한데도 엄마가 약을 못 먹게 해서 정말 힘든데 약간이나마 위로가 되는 영상이네요 ㅎㅎ

    • @many2533
      @many2533 Год назад +39

      제 지인이 다니던 병원 옮기고 약먹고있는데 요즘 약이 좋아 잘만쓰면 의존증도 없고 우울증도 좋아지고 생활이 너무 좋아졌어요 성인이시라면 엄마의견보다는 잘 맞는 약과 선생님 찾아 보길 권하고 싶네요. 정신력으로 이겨겨내수 있는건 한계가있어요. 힘내시고 적절한 도움받으세요

    • @노는게제일좋아-d5y
      @노는게제일좋아-d5y Год назад +28

      약의 도움을 받아도 좋아요. 엄마가 아니어도 편안하게 말 들어주는 사람이 한분쯤 옆에 있으시길. 아니면 책... 자기계발서 말고 문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힘내세요!!!

    • @taper6
      @taper6 Год назад +13

      약은 정말 필요해요.. 약을 섭식하기를 어머니께서 반대하시는 건 외려 필자분의 상태를 더 진행시킬 뿐이죠.

    • @hayeonkim7838
      @hayeonkim7838 Год назад +27

      @@many2533 댓글쓰신 분들 다들 고마운데 저도 다 이미 충분히 알아요 ^^
      근데 미자면 병원에서 무조건 보호자 허락을 요구하기 때문에 제 상태를 제가 충분히 알아도 제 마음대로 부모님이 허락하지 않은 치료나 처방을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런 상태에서 약 먹어서 좋아진 분들 사례를 대댓으로 보니 속이 더 쓰리네요

    • @YakZzin
      @YakZzin Год назад +3

      약이 정말 장기적인 효과가 있나요?? 저도 고민중인데 병원을 갈지말지.. 일단 일상루틴부터 바꿔보는게 우선일거라 생각해서 미루고 있거든요

  • @과카과카
    @과카과카 Год назад +31

    와...제가 원래 엄청 개인적인 성향이여서 혼자있는걸 좋아했거든요 대화도 잘 안하는 타입이였고 결혼해서도 각자의 시간을 꼭 가졌었고요 근데 임신하고나서 이상하게 남편의 개인시간이 궁금하고 내옆에 없으면 불안하고 시시콜콜한 얘기라도 자꾸 말걸고 유치한 장난도 치고 이러는거에요;; 원래는 남편이 그랬는데 이제는 제가 더해요ㅋㅋㅋㅋㅋ 근데 교수님 말씀 들어보니 제 나름의 우울함 극복표현이였나봐요ㅋㅋㅋㅋㅋ 한동안 계속 스스로가 낯설었는데 남편에게 잘 설명하고 함께 맞춰나갈게요 감사합니당

  • @bee-ant
    @bee-ant Год назад +16

    우울증엔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수면 운동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도 우울증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chelseapark8400
    @chelseapark8400 Год назад +3

    호주에서 코로나 락다운동안 한국도 못가고 조리도 못하고 남편이랑 울며 신생아 돌볼때 정말 산후우울증 지대로 왔었어요ㅠㅠ 한동안은 신생아때 사진도 못봤어요 그때가 생각나서…
    신후우울증 무서워서 둘째 생각 접습니다..

  • @free_yeon
    @free_yeon Год назад +4

    출산 20일차인데... 타이밍 무엇....
    울다가 봅니다....감사해요

  • @jomerlot
    @jomerlot Год назад +7

    적당한 우울과 걱정들이 사람을 더 발전시킨다는 말씀이 참 와닿네요 나의 적당한 우울은 어디까지 얼마만큼까지 여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고민해 볼 것 들이 많은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황연자-l2x
    @황연자-l2x Год назад +16

    교수님 오늘말씀에 알러뷰 오지랖 넓게 살아볼게요

  • @Lucie5025
    @Lucie5025 Год назад +20

    맞아요 저는 굉장히 어릴때부터 우울한 일이 많앗고 그것때문에 우울증이 생겼다고 믿었는데 유전이더라고요..ㅎㅎㅠ

  • @ildeal2751
    @ildeal2751 Год назад +14

    교수님, 유익한 영상 감사드립니다 :)
    우울증뿐만이 아니라, 과학의 입장에서 조울증•조현병도 설명 해주세요.
    사회적으로 광기와 천재 혹은 사회적인 낙인 등 여러가지 얼굴을 하고있는 정신적 현상을 과학적인 입장에서 풀어주시면
    그것들의 정의와 함께 건강한 사회적 합의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RALOPAKA
      @RALOPAKA Год назад +2

      그거는 최재천 교수님 전문분야가 아닌것 같네용 정신과전문의분들 영상을 봐야할듯..

  • @할머니의4씨방교실.마
    @할머니의4씨방교실.마 Год назад +15

    언제나 교수님 보면 😀 그자체로 좋아요. 감사드립니다 ❤

  • @무한귤레
    @무한귤레 Год назад +1

    우울증을 내보일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맞는거같아요. 우울증과 감정을 억제하려고 하지말고 같이 공유하자는 사회로 갔으면 합니다.

  • @이지안-u4x
    @이지안-u4x Год назад +4

    질문을 육성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이전에 요청드렸는데
    들어주셔서 넘 감사해요 ㅠㅠ
    라디오처럼 들을수 있어서 넘 행복합니다😍

  • @dnasympo
    @dnasympo Год назад +2

    교수님 말씀을 듣고 있다보면 "어설픈" 처방이라고 하시지만 어쩐지 상담받은 것 같고 뭔가 새로운 기운을 얻은 것 같아 치유되는 것 같기도 하고, 괜찮은 인간의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오늘도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 @GAY-BAY-BO
    @GAY-BAY-BO Год назад +69

    우리 찬우가 이 영상을 꼭 봤으면 좋겠구나

    • @아롱이다롱잇
      @아롱이다롱잇 Год назад +1

      찬우 요새 우울증 증상 보이던데 ㅋㅋ

    • @ALETHES
      @ALETHES Год назад

      아니 이 여자들 바글거리는 채널에서 용xx가 왜 나와 ㅋㅋㅋㅋㅋㅋ

  • @복덩이-h2r
    @복덩이-h2r Год назад +24

    꾸준한 약물치료와 상담도 효과가 좋지만 제가 효과가 바로 느껴진건 가족간의 관계회복 및 유대감 향상입니다. 성인이 우울하다고 내버려두고 무관심하는게 아니라 애정어린 관심과 시간내서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놀러가면서 이런저런 수다떨고 하다보니 5년간 폐쇄병동 입퇴원 4번했던 동생이 1년전 마지막 퇴원 후 다시 살아갈 동력이 생기는게 눈에 보여서 좋아요. 가족들이 다같이 노력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우울감이 아닌 자살충동이 부지불식간에 든다면 지체하지마시고 병원으로 가세요.

    • @Snowflake_tv
      @Snowflake_tv Год назад +3

      😂진짜 가족들의 애정어린 관심, 시간내서 같이 밥먹기, 영화보기, 놀러가기, 수다떨기... 이런 걸 가족구성원 중 한 명도 해준 사람이 없네요.
      진짜 고교 휴학하는 동안 집에서도 밥 혼자 먹었는데, 점심땐 집에 아무도 없어서... 아침엔 제가 제때 못일어났고요.

    • @복덩이-h2r
      @복덩이-h2r Год назад +1

      @@Snowflake_tv 서운하고 힘들었겠네요..ㅜ

  • @witchmom3
    @witchmom3 Год назад +5

    조현병이 국민1/4만큼 생긴건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컸기 때문인데
    그렇게해서 행복해졌는지 의문입니다.😅
    행복하게사는게 꿈입니다

  • @lenak00
    @lenak00 Год назад +14

    최재천 교수님!
    오늘 말씀의 마지막 부분에 '함께 있어주는 사람' 은 영어동화 Cori Doerrfeld 작가의 라는 작품의 Rabbit을 생각나게 하네요. 동화책이지만 힘든 사람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저는 이 책을 힘든 시기에 봐서 그런지 보고 엄청 울었습니다.^^;
    몇 해 전 뉴욕도서관의 올해의 도서에도 선정된 책이니 다른 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보세요.^^

    • @seulgichoi8986
      @seulgichoi8986 Год назад +1

      말씀하신 책 한국어제목은 '가만히 들어주었어' 입니다❤

  • @imevapoem
    @imevapoem Год назад +6

    우울한 감정과 우울증이 혼용되어 사용 되다 보니 혼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이 비교에 의한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안 좋은 상황에 대한 우울한 감정이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게 맞겠지요.

  • @안나얌
    @안나얌 Год назад +25

    교수님께서도 우울증에 유전적 영향도 있다고 말씀하셨고 뇌에서 일어나는 생화학적인 변화들도 연구가 잘 되어 있어서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과 상담치료를 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냥 곁에서 지켜보기 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구요. 주변의 따듯한 마음만으로 회복할 수 없는 병인데 말씀하신 내용을 들으니 오해하시는 분들이 생길까 염려됩니다.

  • @홍차-c7u
    @홍차-c7u Год назад +1

    교수님 말씀 맞습니다 그저 들어 주는것만으로 큰 힘이 됩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오면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요 옆에 사람 있는 자체로 위로가 돼요

  • @user-yo3pb1qf
    @user-yo3pb1qf Год назад +5

    영상 보는 내내 마음으로 위안받는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

  • @승원-p7u
    @승원-p7u Год назад +4

    브록쉴즈 산후우울증 의회가서어필
    산모가 적절한 우울은
    굉장한적응력이 필요한거다

  • @en202
    @en202 Год назад +52

    소설이나 영화, 그림같이 예술작품을 보았을 때 느끼는 압도되는 느낌과 무력감도 진화적인 관계가 있는지 알고 싶어요!

    • @user-sz8ho1kf9d
      @user-sz8ho1kf9d Год назад +3

      오 이거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 @B비-w9g
      @B비-w9g Год назад +5

      오! 그러게요 허구에 몰입하는 능력도 진화에 의한 영향이 큰걸까요?
      감명깊게 들었던 실화가 사실은 거짓말이었다! 라고 하면 상당히 김빠지는데 그럼에도 우리는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기뻐하거나 슬퍼할 수 있으니깐요

    • @_VP70M
      @_VP70M Год назад +1

      항상 궁금했던 것인데, 이렇게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이 있어서 기뻐요!😌💐

    • @오연우-x2n
      @오연우-x2n Год назад

      @@B비-w9g 책 사피엔스 추천드립니다

    • @chiaratts7468
      @chiaratts7468 Год назад +1

      스탕달 증후군인가? 그거 병명도 있더라고요. 전 초등힉생때 파블로 피카소님의 작품을 보고 너무 기이해서 충격받았는데 아직도 보면 공황이 옵니다 ㅜ

  • @최신영-d4v
    @최신영-d4v Год назад

    교수님 아내분도 너그러우신 분이실듯요♡ 너무 참지만 말고 한번씩 맘 바깥으로 표출 시키는 건 중요한 것 같아요.

  • @skaruds
    @skaruds Год назад +2

    곁에서 들어주고 지켜주는 배려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 사회적 우울을 해결하기 위한 혜안. 고민이 되는 대목입니다. 감사합니다.

  • @dearjip4609
    @dearjip4609 Год назад +1

    우울증을 겪어봤던것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글로도 말로도 설명하기 힘들어서.. 경험해보지 않고는 그게 어떤건지. 알수없어요. 지나고 보니 인생의 깊은 굴곡을 지나온 기분이고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 생기고요.. 이전과 다른 눈이 생긴것 같아요.

  • @Kali82user
    @Kali82user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제 어머니가 계속 우울증 그거 나태하고 한가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항상 욕하고 그러셨는데 정작 지금 60대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니고 계세요. 약드시기 전에 정말 사람 넘 힘들게 했는데 약드시고 좋아졌어요. 우울증이 내 의지와 상관 없는걸 이제는 아시더라고요.
    정말 함부로 말할게 못됩니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 @moonlight-te5pi
    @moonlight-te5pi Год назад +1

    공감가는 이야기였어요. 오늘은 남편에게 따뜻한 한마디 건네보려합니다.😊

  • @김미성-k4p
    @김미성-k4p Год назад +1

    함께 있어준다는 것은 감사함입니다.

  • @g.2004
    @g.2004 Год назад +18

    방사능 누출과 어류에 관해서도 다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Sunbeam_Cheese
    @Sunbeam_Cheese Год назад +5

    인간의 감정을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해석하시는게 정말 놀랍네요. 동시에 어느정도 설득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이번에 우울감에 대한 얘기를 하셨는데 다른 감정들에 대해서도 해석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분노, 질투 같은 것들이요. 개인적으론 특히나 오만함이 인간이 사회 생활을 형성하는데 대체 왜 필요한 감정이 되어야 하는지 납득이 안되서요. 이 부분을 교수님의 시각으로 해석해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 @lovecat-x5x
    @lovecat-x5x Год назад +3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jis090212
    @jis090212 Год назад +23

    내용 감사합니다
    저도 우울감이 높은사람인데
    운동이 좀 도움이 되더라고요
    다들 힘내요!!!!
    선생님 오늘 방사능 방출인데?
    이거 관련되서 부탁드려요
    진짜? 괜찮은거예요?

    • @ih4437
      @ih4437 Год назад

      네 괜찮습니다. 중국이 이미 일본의 50배를 3년전에 방류했어요. 제2의 광우병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민주당 진짜 역겹습니다

    • @토토토히힛
      @토토토히힛 Год назад +1

      저도 너뮤 궁금해요 ㅠ

    • @곰엄마-o5l
      @곰엄마-o5l Год назад +7

      어찌됐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정상적인 정부라면 민주당과 국민여론 눈치보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막는게 정상이지요... 아무 문제가 없다고하면 당장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하라고 난리칠텐데 중국 홍콩은 아예 일본산 수입 전면 금지시킴.. 우리나라는 대책도 없고 이번에 명분도 다 잃어버림

  • @민성김-v5q
    @민성김-v5q Год назад +6

    우울함을 극복할 수 있는 재활 행동법은 소통이겠죠? 학교에서 혼자 코박고 공부하는것 말고 소통을 가르치는게 필요한 시기 같아요

  • @User_nothing522
    @User_nothing522 Год назад +1

    우울하다는 감정은 이 일을 스탑하라는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류의 진화입장에서 우울증에 걸려서 한동안 아이를 낳지않게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 @김시민-z9d
    @김시민-z9d Год назад +11

    최교수님 연세에 어쩜 이리 말씀을 세련되고 풍부하고 정확하게 잘하십니까

  • @김경희-s8j
    @김경희-s8j Год назад +5

    자연 임신이 어려울 만큼 큰 수술을 하고 얻은 아이라서 내몸은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했을 만큼 엉망 이었는대도 그것보다 원하던 아이를 낳았다는 감사와 기쁨이 너무커서 산후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마냥 신나서 이한몸 다받쳐 아이둘 낳고 일하면서 양가부모님 도움도 단 하루도 받지 않고 키웠었는데 남은건 여기저기 아픈데 밖에 없네요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산모 였나봐요ㅎㅎ
    앞으로는 좀 나도 힘들다 도움이 필요하다 표현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10억준다고 해도 안할만큼 힘들 었던걸 모르고 견뎌냈던것 같아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 @김상숙-i8s
    @김상숙-i8s Год назад +3

    굉장한 위로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구름산책-t4b
    @구름산책-t4b Год назад +2

    힘들어서 우울증 오는건데 보통 그런환경은 도와주지않는 이기적인 인간들 많을거다. 그래서 점점 나빠지는거지

  • @heekay488
    @heekay488 Год назад +1

    우울함과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이 인간이 겪는 위협에 대한 방패가 되어줄 수도 있겠네요. 다만 너무 오래 그런 감정을 끌고 가면 사회 생활이 어려우니 그런 감정을 어떻게 딛고 일어나서 성장과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지가 중요하겠네요.

  • @KweonMadame
    @KweonMadam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2 : 37 "해결책이 없어도" 얘기 듣고 마음이 띵해지네요... 요즘 mbti다 T다 해서 해결책이 없는 얘기 하면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거 아니냐는 얘기많이 하던데 그분들이 좀 반성했으면 하는맘....

  • @ssisollee
    @ssisollee Год назад +1

    관점을 바꾸면
    우울하다는 감정은 무의식에서 나오는 감성이며
    과거의 바람직하지 않은 일에 대한 회피 행동.
    삶 자체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없는 감성.
    물론, 각자 삶의 무게일 뿐.

  • @이민수-n8q
    @이민수-n8q Год назад

    너무 좋은 선생님의 따뜻한 처방!! 👍👍힘들어하는 우리 오빠에게 뭐라 지시하지않고 그냥 들어줄게요. ❤같이 있어 주겠습니다. 😢

  • @resilienist
    @resilienist Год назад +2

    올 상반기 7천명이 자살했다고 합니다.
    우울증과 얼만큼의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얘기지요.
    들어주는 "모모"와 같은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까요?? 유전이 무섭습니다...

  • @donglan9599
    @donglan9599 Год назад +10

    저는..우울증이 굉장히심해요..,어렸을때부터, ,앓은거같아요 지금은...툭하면 눈물이납니다ㅠ 어떻게해야될지..약은이미먹고있어요

    • @본외스터라이히
      @본외스터라이히 Год назад +2

      막노동 일주일만 나가봐요. 저도 집에 있을때 우울했는데 쿠팡 일주일 나가고 완치됐습니다. 몸이 아프니 잡생각이 없어짐요

    • @g.2004
      @g.2004 Год назад +2

      우울증 환자 입문 운동으로 수영이 좋대요

    • @donglan9599
      @donglan9599 Год назад +1

      @@본외스터라이히 전문직 일하구있구요...타인의 마음의상처에 그런 댓글달지마세요 마음의상처와 신체의상처 깊이가 개개인마다 다달라요

    • @Snowflake_tv
      @Snowflake_tv Год назад +1

      ​@@본외스터라이히ㅠㅠ 단신 여자인데 막노동을 받아줄까요 ㅠㅠ? 우울증땜에 몸쓰는 일 하고싶어서요.

  • @구너에버
    @구너에버 Год назад +1

    우율한 감정에 대해서 전혀 해보지 못했던 생각을 얻었습니다. 우울감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교수님의 말씀에 감사를 표합니다

  • @kayoungshin1102
    @kayoungshin1102 Год назад

    교수님 오늘 졸업식 축사하러 오신거 직접 뵈었는데 팬심으로 열심히 말씀 들었네요~ 따로 남길데가 없어서 여기 남겨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인지단야
    @인지단야 7 месяцев назад

    교수님 , 참, 멋지다!

  • @이또한지나가리-x7z
    @이또한지나가리-x7z Год назад +1

    네살 터울 두아이가 똑같이
    15개월까지 야경증으로 한시간~한시간 반 마다 깨서 안아줘도, 젖을 줘도 계속 소리 지르듯 울어서 오늘밤은 잘 자주기를 바라며 목욕을 시키거나 자장가를 부르거나 이것저것 시도 해봐도 소용이 없어 밤이 무섭고 죽고 싶었어요.
    그래도 아침만 되면 방긋 웃고 잘먹고 예뻐 죽겠더라구요.
    이렇게 멀쩡한 예쁜 아기가 왜 밤만 되면 그러는지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지금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잘 자는 중고딩이 되었네요.

  • @3403김서영
    @3403김서영 Год назад +18

    학교에서 동물실험에 대해 토론을 했는데 교수님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관련 영상 만들어주시면 좋겠어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한영수-t4t
    @한영수-t4t Год назад +7

    우울증에 대한 무지만 없어져도 많이 좋아질겁니다.

  • @헬심천
    @헬심천 Год назад +1

    우울증은 질병이죠. 우울증에 대해 무지했을 때 저는 절대 우울증에 걸릴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와 질병은 한순간이더군요 탈모약을 먹기 시작하니까 감기처럼 찾아왔습니다. 우울증이 심했을땐 친구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고 아무런 의욕도 없고... 영화보다가 그냥 울어버리고 그런데 정말 힘들때는 주변에 내가 힘들다 이런 말도 안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주변에 힘들다고 말도 안했는지, 왜 탈모약을 꾸역꾸역 먹었는지 저도 모릅니다 ㅋㅋㅋㅋ. 지금은 탈모약에 적응해서 부작용을 거의 극복했네요.
    저는 정신과 약을 안 먹고 극복했는데 시골이라는 특수한 환경이라 극복했던것 같아요. 도심에 있는 집에서 사는 기간에는 다시 상태가 악화됐었거든요.
    강아지랑 잔디밭 뛰어다니기보다 자동차 피하는데 집중하고, 하늘구름보다 신호등 간판 쳐다보는 시간이 많은 도심에서 계속 살았다면 아직도 우울증에서 못벗어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파란바다-h3h
    @파란바다-h3h Год назад +14

    우울을주는 인간을 혼내주고싶습니다. 기득권의 나라 살고싶지않아요.룬의나라

    • @dschai0220
      @dschai0220 Год назад

      룬의 나라?ㅋ 양자동출 기묘 비긍명야 . 이명동위 기소교 명가명야. 현지우현 지시 비긍도야. 중묘지문 지모 도가도야.

  • @훙양-j9n
    @훙양-j9n Год назад +2

    후쿠시마 방사능에 대한 교수님의 영상이 보고 싶습니다.. 오늘 뉴스때문에 너무 우울했습니다.

  • @nilenike8005
    @nilenike8005 Год назад

    산후우울증이 사회적이슈가 되기 전 30여년 전에 첫아이 낳고 한달.. 그리고 4살 터울의 둘째 낳고도 어김없이 한달.. 이미 경험한 심각한 심신의 피로감이어서 둘째 때는 수월하게 지나가겠지
    예상하며 스스로를 들여다 보고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어김없이 그 우울감이 찾아왔지요.. 첫째 때 이미 왜 이런 감정일까 생각해보니.. 태어난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이 당연히 엄마의 본능
    이전에 이 아이를 이제 책임져야 한다는 중압감이 저에게는 컸던 이유였어요..임신기간중에는 전혀 느끼지 않고 준비하고 기대했던 마음과 달리 왜 출산 후에는 그런 부담감이 생기는지..
    더도 덜도 없이 딱 한달 후에는 거짓말처럼 사라졌던 우울감이었습니다.

  • @MilanoFrog
    @MilanoFrog Год назад +5

    모든 여성에게 출산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ㅜㅜ 필연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을 위한 더 큰 지원과 혜택이 있길 바랍니다.

  • @성시은-k9n
    @성시은-k9n Год назад +3

    결국은 사랑이 답이라는..

  • @leehyangje
    @leehyangje Год назад +1

    알찬방송 참 현자 입니다

  • @zenobia3189
    @zenobia3189 Год назад +1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 @대만댁-n7s
    @대만댁-n7s Год назад +13

    적응현상이다😢

  • @green36331
    @green36331 Год назад +7

    항상 희망을 객관적으로 .. 볼수있게 도와주시는 분인데..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됐네요... 희망은 없겠죠.. 우울감이 상당합니다

  • @Primary_Care
    @Primary_Care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1

    The statement "We are the most lonely generation in the history of mankind" was said by Winston Churchill, the former Prime Minister of the United Kingdom, in a speech delivered on March 5, 1947, at Westminster College in Fulton, Missouri. This speech is well-known for its reference to the "Iron Curtain" and its explanation of the Cold War situation.

  • @lana-ri3sj
    @lana-ri3sj Год назад

    산후 우울증 겪어도 아무에게도 도움받지 못한 산모 여기요~ 지금은 애들 다 커서 옛일이지만 엄마여서 좋고 엄마가 되어서 기쁘지만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슬퍼요.

  • @뇽뇽뇽뇽-g6d
    @뇽뇽뇽뇽-g6d Год назад +3

    저도 교수님처럼 나이들고 싶습니다!

  • @장세일-y1l
    @장세일-y1l Год назад

    교수님 말씀에 힘이 납니다.

  • @친구-v7r
    @친구-v7r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일찍돌아가셨지만 아버지가 우울증이셨는거 같다. 늘 고함지르고 ..욕하고 .화내고 ..
    어릴때는 도저히 이해가 안됐는데...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었는 거 같다.그리고 그 우울증이 내게로 유전된듯 하다.
    나는 어릴때부터 식욕이 없고 시큰둥하고 별재미가 없다..억지로 산다..죽을 용기가 없어서...

  • @hb6g
    @hb6g Месяц назад +1

    산후우울증을 이해하라고만 강요하는 사람들은 술먹고 들어와서 마누라 자식 패는 아버지가 어릴때 트라우마,PTSD 등등 정신적 문제가 동반되는 것이니 이해해줘야한다는거랑 같은 수준임.

  • @happyjju2
    @happyjju2 Год назад +1

    오늘도 감사하게 영상 잘봤습니다 !😊

  • @수박맛바나나-o7k
    @수박맛바나나-o7k Год назад

    첫째아이 출산하고 이대로 집이라는 감옥에서 엄마로 살다 죽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너무 우울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일주일에 두번씩 친구에게 맡기고 드라마작가 양성센터에 다녔죠. 물론 작가가 아니라 강사로 직업을 가졌지만 그때 나의 집 탈출은 평생의 긍지를 가져다줬습니다. 두 아이 모두 잘 커줬고 지금은 직업을 가진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하니 나의 우울증탈출기는 성공한 거겠지요?
    인간은 누구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우울증을 탈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오은영-h9u
    @오은영-h9u Год назад +1

    전 산후우울증이 없었어요.
    아마도 지나치게 척박한 환경이라서 산후우울증을 앓으면 오히려 위험해지는 상황이라 그랬던 것 ㅏㅌ아요.

  • @띠롱띠롱-j9s
    @띠롱띠롱-j9s Год назад

    우울함이 날 지킨다. 두려워 하지 말자.

  • @성하용-w6u
    @성하용-w6u Год назад +13

    교수님 핵오염수는 정말 안전한다고 정부하 말하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너무 갑갑하고 궁금합니다.

    • @TGKIM
      @TGKIM Год назад

      지나가다가 말 붙여봅니다만...
      제 생각엔요,,
      결코 완전하게 안전하지는 않겠지만 당장 가까운 세월 안에 눈에 띌정도의 문제가 보일만큼 위험한 정도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학적 지식이나 통찰력은 없지만 다른 나라들의 행동을 보면 그럴 것 같이 보입니다. 만약 엄청 위험한 정도라면 미국 말고 다른 나라들이 엄청 더 적극적으로 불평하겠지요.
      누구 말따라,
      수영장에 누가 오줌 좀 쌌다고 그 수영장을 못쓰게 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러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으면 다음엔 똥도 싸고 다른 쓰레기도 버릴 수 있으니까.
      강력하게 항의하고 저항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영상에서 최교수님도 우울증이나 우는 아이를 들어 말하길 위험한 상황에 안주하지 않기 위해 나오는 행동일 수 있다고 하잖아요?
      나쁜 지배자들이 원하는 것은 입다물고있는 대중이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문제재기하고 옳은 방향이 뭔지 계속 시비를 다투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라고 생각되네요. ㅎ

  • @milacle8510
    @milacle8510 Год назад

    산후우울증이었지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요. 아이보며 극복해왔어요. 치유는 된건지 모르겠지만...

  • @roxxan70
    @roxxan70 8 месяцев назад

    구독자 70여만 중에 교수님의 말씀으로 위로받고 우울을 걷어차고 새 삶을 꿈꾸는 이들이 얼마일까요? 대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