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길가다, 엘레베이터에서 등 등 말하면서 느낀건, 외국은 일단 말을 걸어서 " 나는 당신을 해칠 사람이 아닙니다" 의 느낌을 전달하고 한국은 일단 말을 걸지 않아서 "나는 당신을 해칠 사람이 아닙니다"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 생활해보면 유독, 말을 걸지 않으면(스몰톡을 하지 않으면) 잠재적인 위험자로 보는 듯한 느낌이 항상 있었어요.
명절에 휴게소에서 가족끼리 쉬고 있는데 중년 남성 두 분이 “가족끼리 여행 오셨나봐요”하고 말을 걸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저희끼리 얘기하게 가달라고 매몰차게 거절하고, 뒤에서 사기꾼 아니냐 별 소리를 다하더라구요.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을 수도 있고,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말을 걸었을 수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말 걸어와도 잘 받아줬으면 좋겠네요..
@@김선우-v7n 스몰 토크란 대도시 뉴욕 서울 모르는 사람 끼리 엘리베이터에서 hi 인사하는거 한국은 물론 안하지만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 만나 hi 하며 날씨얘기하는 간단한 대화 하는걸 말함 뉴욕에 가서 이쁜 아기씨들 남자중 몇명 hi 하는지 세보는것도 재미있겠죠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안녕하세요 하면 몇명이나 안녕하세요 대답할까요
할머님들은 요상하리만치 스몰톡을 잘하시더라고요… 아줌마! 시장다녀오셔? 하고 그냥 냅다 말붙이고 응~손주들 와서 찬거리~오늘 뭐가 싱싱하더라. 점심은 자셨냐, 아이고 자식들 왔나보네 부럽구만~ 점심은 어쩌고…이제 들어가서 먹어야지, 저쩌고 몇마다 더 주고 받고 요새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라 하고 대화가 끝나더라구요. 지나가신 뒤에 할머니한테 친한 분이냐고 여쭤봤더니 모르는 분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묘하게 반말인데 두분 다 대충 그러려니 하고 내용은 가벼워서 신기했어요. 격의없고, 다정하고,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 스몰톡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정적인 피드백의 경험'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내거나, 대답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나댄다' 는 피드백이 떠올라 두렵고, 가만히 있으면 '꿍하다'는 피드백이 떠올라 두려워요. 그러니까 사람을 두명 이상 만났을 때, 당최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피드백을 안받을지 선택이 어려워서 불안감이 먼저 발동하는 것 같습니다. 흥미롭고 일상에 도움되는 이야기 늘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남의 이목과 평가에 얽매여서 살아왔고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조금씩 벗어나려합니다. 어떤 사람이 날보고 나댄다하면 나대는거고 꿍하다하면 꿍한거죠 뭐~ 쿨 한척 넘어가려합니다. 그게 덜 괴롭고 훨씬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어떤 평가를 받든 무슨 상관인가요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은연 중에 평가하고 평가 받는 거에 익숙한 경향이 있는데 조금씩 벗어나려 합니다.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우르르 서 있을 때 빨간불임에도불구하고 정말 당당하게 서너 발자국 한번 나가보세요. 대게 사람들이 우르르 따라 걸을 겁니다. 제 말은 신호등의 불색깔을 안 보고 옆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만 보고 따라 한다고요... 회사에서도 멀쩡한 사람을 팀장이 찍어서 바보취급하면 신기하게 팀장을 따라서 동료들이 그 사람을 모두 바보 취급하는 것도 봤습니다. 이런 모습은 초등학교 때부터 누가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다들 학습하는 듯... 나쁜 주동자를 낙오시켜야 하는데 사적 감정으로 주동자에게 찍힌 사람을 따돌려서 낙오시키는데 일만 잘하면 된다? 회사 일을 학원이나 책에서 배울 수가 있음? 작정하고 안 가르쳐주고 덤탱이 씌우면 못 버팀. 자ㅅ한 공무원, 초등학교교사, 간호사 모두 조직이 그런 식으로 버렸다고 생각하는데 일만 잘하면 된다? 말이 안 통하고 해코지하는 사람 내버려두는 조직, 정부, 국민들 모두 해결보다 방관하고 있는데 일만 잘하면 된다?
한국은 스몰토크가 아니라 신상을 캐려고하고 잔소리와 지적질을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벽을 쳐버리는거 같아요😢 저는 성인 수강생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스몰토크가 잘 되고 잘 웃은 분들은 95% 외국문화 경험이 있는 분들이에요. 쳐다도 보지않고 대화없이 수업이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많이 아쉽지만 그것또한 한국인의 기질이고 문화이니 받아들여야겠죠😅 교수님의 말씀 들으니 제가먼저 인사하고 안부를 물어야 겠습니다. 값진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스몰토크 잘하시는 분들은 일단 선을 잘 지키심.. 냅다 몇살이에요? 어디 살아요? 남자/여자친구는 있어요? 이런 캐내기식 대화가 아니라, 오늘 날씨 참 춥죠? 새로 생긴 그 식당 가봤어요? 등등 상대방도 부담 없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재로 다가오신다는 거.. 사실 전자는 스몰토크라고 하기도 좀 그럼.. 그냥 면접 같음ㅋㅋㅋㅋ ㅠㅠ 저도 보통 날씨 얘기로 물꼬를 트는데, ’그니까~ 근데 결혼은 했어요?‘ 하고 무맥락 질문 폭격 날리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하..
수년전에 같은 라인에 사는분이라서 오다가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분리수거장에서 마주치면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 하고 가볍게 인사를 했는데 언제부터 보니 제가 먼져 인사 하기전에는 절대로 먼져 인사하지 않하고 모른척 하는게 느끼게 되서 그뒤로부터는 소리없이 가벼운 미소와함께 목례만 했었는데 어느날 저에게 자기 아냐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같은라인 산다는 이유로 기분 나쁘게 볼때마다 웃는얼굴로 인사 하냐며 따지더라구요 참 살다살다 뭘더 물은것도 아니고 밝은 얼굴로 목례한다고 기분나쁘다고 면박 당해보기는 처음이었네요😂 (나중에는 저사람이 살기참 괴로운가 보다 하고 이해하고 지나갔었어요😂)
나대지 말자. 가만히 있으면 절반이라도 간다. 나이 서열. 이런 것들을 중학생 사춘기 시절에 호되게 학습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게 계속 제 성향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사람과는 대화하기가 무척 힘든데 오히려 아주 어르신이나 어린이들과는 쉽게 대화가 되는 것같고요.
버스탈때 기사님께 항상 인사 하고, 가게에서는 추천을 받거나 평소 궁금한것을 여쭤보기 좋아합니다.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그 분야의 준전문가, 전문가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대부분 귀찮게 여기기보단 얼굴에 화색을 띄며 말씀해주신답니다. 친구는 추천은 다 상술이고 마진이 많이 남는 거라고 절대 추천받지 말라고 하는데, 전 운이 좋아서인지 그렇게 추천을 받은 것들이 대부분 좋았고 또 사용시 상호작용이 생각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있어요. 제 생각엔 친절한 이웃과 멋진 단골가게가 있다고 여기는 삶이 ‘주변이 다 나를 호구로 여긴다’는 태도의 삶보다는 행복할거 같아요. 누가 제게 말을 걸어 놀랄게 무섭다면 오히려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먼저 인사하는게 불안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목례 먼저 하는거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함니다.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닥닥-n9j 어디까지나 윗 상사분들이 그렇게 하시는 행동들의 이유가 제 생각이지 제가 한다는 건 아닌데요 다만 제 추측일 뿐이고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인 거예요~ 그렇게 스몰토크로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요, 그리고 그렇게 물어보시는거에 대해서 기분이 나쁘시면 물어보시는 분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시지 마시라고 얘기하는 편이 좋으실것같아요
일단 높임말을 쓴다는 게 어떤 장벽인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겐 당연히 높임말을 쓰며 존대해야 하는데 그것부터 무의식적으로 에너지 소모되는 일 아닐까 싶고...미국에서는 인사할 때 격식을 갖출 필요까지 없고 가볍게 hi how are you 하면 되는데 애초에 한국은 존댓말 자체가 격식의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 굳이 격식 차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인사한다 쳐도 말 자체가 무의식에 영향을 주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이렇게 보니 정말 새로운 어휘가 절실하네요.
한국은 부를만한 2인칭 호칭이 없음, 서로를 부를려면 직함이나 이모, 누구엄마같이 간접적으로 불러야댐, 어릴 때는 직함도 간접호칭도 없으니 부를게 이름밖에 없는데 이름만 부르는 경우가 보통은 또래나 하대할때 씀, 때문에 대화를 할려면 필연적으로 서열을 먼저 정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불필요한 호구조사 들어감, 이런식으로 살아오니 자연스럽게 낯선사람이랑 말 자체를 안붙일려고 함
일본사는 아들집에 엘리베이터 안이나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본인들은 꼭 인사를 하는데 저는 바로 인사가 안 나오고 펄쭘 했던 태도가 수없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미소로 목례를 합니다 ᆢ 한국 집에서도 아파트니까 많은 이웃을 만나지만 미소로 목례 하면 그 쪽도 받아주면 되는데 대부분 펄쭘하니 내가 되려 미안한 생각 들때 있어요ㆍ아기들을 보면 무조건 웃고 칭찬 한마디해 줍니다ㆍ
저는 성인 말더듬는 사람입니다. 저와 같이 말더듬 장애가 있는 사람은 스몰토크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말을 한다는데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말을 더듬으면서 말을 하거나 말을 먼저 걸면 상대방의 반응에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요. 말더듬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고 말더듬을 완화하는 치료의 일환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자주 걸으면서 이야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는 편의점 앞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에거 "이제는 날씨가 안춥지요" 하면서 시작해서 스몰토크를 시작했는데요. 말을 더듬어 가면서 말더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스몰토크에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드신 할아버지가 엘레베이터 타면서 먼저 인사를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접 받고자 가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인사를 하니 내릴 때 자연스럽게 인사를 했습니다. 한동안 오전에 엘리베이터 타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하니 많이 쑥스러워 그만 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시도 해보겠습니다.
저도 아기낳기전엔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도 인사안하고 옆집은 무표정으로 인사만 겨우했는데 아이많은 동네에서 살다보니, 제가 인사를 먼저 받고, 저도 이젠 엘베에서 먼저 인사하게 됬네요. 먼저 인사하고 이웃끼리 가벼운 인사, 아이가 있다보니 스몰토크하니 아이 정서에도 좋더라구요^^ 교수님 오늘도 말씀잘들었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아이만큼 좋은 연결고리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아기많은 아파트 살 때는 엘레베이터에서 늘 아이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이웃들이랑 음식도 나눠먹고 해서 너무 좋았는데 어른들만 많이 사는 아파트로 이사오니 다들 폰만 보고 아무도 대화를 안해서 슬프더라구요. 저출산의 미래 예고편이랄까요 ㅠㅠ
유럽에서 스몰 토크가 안 되는 나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북유럽 국가들입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개인주의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스몰 토크를 "헛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동유럽 국가들입니다. 러시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은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영향으로 개인주의 문화가 약합니다. 또한,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나라들이 스몰 토크가 안 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러시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물론, 이러한 문화적 특성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스몰 토크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을 여행하거나 출장을 갈 때는 이러한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사람과 스몰 토크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몰 토크를 피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대화 주제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교통 식사 여행 스포츠 이러한 주제는 누구나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반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내용 평소에 큰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 말이 어떤 면에서는 매우 풍부한 표현을 자랑하지만 이러한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당연히 있어야 할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의아함이 있잖아요. 그 부분을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재천 교수님께서 여러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주신 걸 기억하고 있는데요(ex. 잎꾼개미, 통섭 등), 언젠가 이 영역에도 교수님께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주심으로써 한국사회의 소통에 기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꿈을 꿔봅니다. 저는 우리말이 공식적인 개혁 프로젝트 같은 게 필요하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고 배포하셨듯이, 언어학의 대표자들이 모여 프로젝트처럼 공식적으로 어떤 새로운 표현들을 제안해서 일상에 스며들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말에 필요한 표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모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저기요보다 예의바른) (2)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말 (안녕하세요 보다 좀더 캐쥬얼하고 편한) (3)Excuse me 에 대응하는 말 (잠시만요 보다 예의바르고 실례합니다 보다 캐쥬얼한) 쓰고 보니 우리말은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를 맺을 때 쓰이는 말이 부족한 것 같네요. 대가족 중심으로 생활하는 문화다 보니 내 주변은 다 아는 사람이라 이런 표현을 쓸 일이 없고, 내 가족 아니면 '남' 이다 보니 아예 인사조차 안 하고. 이런 데서 기인한 걸까요? 흥미롭습니다 ㅎㅎ 아무튼 우리나라도 이젠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가 오다 보니 모르는 사람과 불특정 다수를 대하는 말들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아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100% 동감합니다. 비현실적인 주장 하나 하자면 우리나라 언어를 한국어에서 영어로 바꾸기만 해도 사회적 이슈가 꽤나 많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행시킬 사람도 없을 뿐더러 실행된다 해도 몇백년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 언어는 문화를 담고있기 때문이죠. 한국어에서 ‘you(너)’ 라는 단어와 ‘how are you’같은 캐주얼한 대화 시작 표현만 도입되어도 의사소통이 정말 편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해요!
교수님 진짜 공감합니다...처음에 우리가 스몰토크가 없다는데에서 우리는 평화롭게 살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그이유가 저는 50대중반인데 젊을때는 키182이고 호감형라 주위에서 그랬는데 지금은 살이많이 찌고 차림세가 등산복입고 그런때는 사람들이 많이 경계를 합니다..특히 젊은여자분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딸만둘이라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그래서 저는 안전한 사람입니다 라고 알려주려고 좁은 공간이나 그런데서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교수님 이야기를 들으며 완전 공감했습니다...
미국 아파트 살고 있는데 한국인이 유난히 많은 건물이라 엘베에서 꽤 마주치는데 늘 모른척해요. 근데 저도 웃긴게 외국인을 마주치면 눈도 마주치고 몇층가는지 물어서 눌러주고.. 그들과는 그게 당얀한걸 아는데, 뭔가 한국인들과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담엔 좀 달리 행동해봐야겠네요.
의식차이가 큰거 같아요. 외국에서 인사는 안전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면 한국에서는 격식의 의미가 강한것 같거든요. 저 어렸을 때는 어른을 보면 인사하는게 당연시 됐고 어른은 인사를 받는게 당연시 됐던것 같아요. 이제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어린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문화가 생기면 한국식의 인사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당 😂😂
생각하다보니깐 생각이 점점 확장되는거 같네요 ㅋㅋㅋ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려볼게용 ㅋㅋㅋ 우리나라는 받는사람은 계속 받고 주는 사람은 계속 주는 문화에 익숙해져있는것 같습니다. 그와 달리 서양 문화권은 계약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받으면 그만큼 줘야한다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더 익숙한것 같구요. 받은만큼 줄 수 있는 의식이 정착되면 위험을 확인 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인사문화가 정착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닼ㅋㅋㅋㅋㅋ
@@머쉬디어 갈등의 문제를 이야기 하려던건 아니었고 인사문화의 경향성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랫사람이 웃어른한테 인사하는 경향성이 크기 때문에 웃사람의 입장에서나 동등한 입장에서는 더더욱 인사를 먼저 안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되려 흔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
저는 사람 만나면 웃고 하이를 잘 하는 사람이라 이웃들과 잘 지냅니다. 근데 한국에 가면 습관적으로 눈이 마주치면 웃어 주는데 , 남자분들이 문제예요. 느끼한 눈빛 ,혹은 치근거려서 곤혹 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의미 없는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알아 주시면 좋은데…. 아님, 제가 너무 매력적 일까요? ㅋㅋㅋ좋은 날 😂
나라마다 문화차이가 있으니 그 문화를 존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구지 어색함을 무릅쓰고 다른 나라꺼 배울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어쩌면 그들도 hi hi 하면서 매번 스몰토크하는거 귀찮으면서 습관화 돼버렸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ㅋㅋ 자연스러움이 가장 좋죠. 영상 잼있게 잘 봤어요 😊
스몰토크... 안면식도 없는 생판 남이랑은 솔직히 안 하고 싶긴 해요. 미국에서 살 때를 예로 들면...난 그냥 가만히 있고 싶은데 괜히 다가와서 말시키는 사람들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어폰 끼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심지어 비행기에서도 그냥 푹 쉬고 있고 싶은데 이어폰 끼고 있는데도 말 시키는 아주머니는 진짜...피곤했어요.
등산하면 서로 인사들 하는데요 수고하십니다 . 안녕하세요 . 이렇게 말하면 같이 인사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멀뚱 멀뚱 쳐다 보죠 .......왜 다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산에 올라올땐 기분좋게 왔을건데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후회하지 않는것이 친절이라 하던데요 인사하는것도 친절이라 생각하는데 왜 그러는지 .... 비정상적인 사회문제가 많아 그럴까요
참견(챙김)문화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가족단위 마을에서는 어른이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보호해주고 꾸짖어 바른길로 잡아주는 것이 당연한 문화였고 실지로 유용하고 따뜻한 정이 있는 훌륭한 문화 였지만 현시대는 삶은 더복잡 하고 다양해 졌는데 어른이 바르게 잘 아는 것도 아니면서 더더군다나 다양성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면서 마음만 앞서니 그런 연장자든 동연배든 말을 섞어 봐야 득보다 실이 많으니 서로 자꾸 피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스몰토크도 좋지만 거리두기 연습과 가까운 사람일수록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나와 상대가 생각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그중 가장 위험하고 서로를 불편하게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 듣다가 생각한게, 미국은 총을 들지 않았다는걸(당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는 걸)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스몰토크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까, 반면 우리는 굳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저사람이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런 문화차이가 생긴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생각이라 근거는 없습니다.
저도 개를 키우면서 주변 이웃에게 내가 먼저 경계심을 풀어야 개도 편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엘베에서 인사를 하기시작했어요. 그런데, 어색함을 깨는 정도로 스몰토크를 하면 좋은데... 스몰토크 몇번 하고나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신상을 묻거나, 지적을 하거나, 선을 넘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닫게 되고... 참 어려워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한국인이 적은 유럽의 도시에 살고있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서 한때 시내가서 길 찾고있는 한국인 관광객이 보이면 한국인이세요?🤩 어디가세요? 도와드릴까요?했는데 10명중 9명은 흠칫하면서 괜찮아요 하면서 가버림 ㅋㅋㅋㅋㅋ 요즘 근데 나이들고 살면서 사람한테 지치고 하다보니 그냥 스몰토크 하는것도 귀찮고 새로운 사람 알아가는것도 싫고ㅜㅜ 내가봐도 내가 너무 변한것같다 ㅠㅠ
ㅎㅎㅎㅎ어렸을때 귀여우셨네요! 전 초반 유럽여행에서는 늘 먼저 말 걸어오시는 분들은 결국엔 도움을 주더라도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였어서 조심하고 일본에서는 대부분 분들이 먼저 말걸어주고 가는 곳까지 늘 데려다주셔서 반대로 한국에서일본분들이 두리번거리면 그때의 보답을 한답니다ㅎㅎㅎㅎ
사실 제가 한국인이라서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분위기 때문에 결국엔 꼭 대화를 해야만 하는 사이 (ex.직장 동료)에서도 변변찮은 대화를 못 하는 것이 한국인의 큰 문제라 할 수 있겠네요. 악순환인게, 그렇게 변변치 못 한 대화를 하고 나서는 더이상 누구랑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이어폰 끼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쉬고 싶어진답니다🙄
세계사 전공했던 제 의견은 이게 동양(아시아)의 문화가 아니라 한국만의 문화라고 생각함. 왜냐면 굉장히 좁은 땅을 가지고 정착되어 있는 농경문화에 익숙한 건 한국만의 문화였지, 중국은 거대한 문화였었고 게다가 중국이 유목제국의 사회가 된 적도 많다보니 그래서 중국vs한국vs일본은 서로 문화적 차이가 심한 것도 그러한 이유이기도 하죠. 만약 동양(아시아)의 문화였다면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가 다 같아야되는데 아예 서로 정반대로 다른걸보면 한국의 스몰토크적 성향은 조선시대때 형성된 한국만의 고유 문화임. 전쟁이 워낙 많았던 고려시대도 그렇고 중국, 일본, 서양은 워낙 거친 사회에서 살아온 덕에 그런 문화가 된 거지만 한국역사에서 예외적으로 "조선시대"라는 500년의 평화기가 발생하면서 지금같은 특수한 문화가 형성된 것같음. 고려와 조선은 아예 서로 외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고려와 조선은 아예 다른 문화권이나 마찬가지였음.
10:27 교수님은 단어창조를 잘하시니 하나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excuse me 에 대응하는 우리말도 하나 만들어주세요. '잠시만요' 보다 더 예의발라 보이지만 '실례합니다' 보다는 좀 더 캐쥬얼한 그런 표현이요. 아니면 '실례합니다' 를 모두가 더 보편적으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보편적인 호칭도 필요합니다. '저기요' 보다는 한단계 더 예의바른 표현이요 ㅋㅋㅋ
저는 금전 관계로 엮여 있을 경우, "구매자-판매자" 등 은 "사장님" 으로 통일하고요.(알바고 직원이고 상관 없이 다 사장님) 그렇지 않은 경우, 성인이면 "선생님" 이라고 부르는 편이에요. 젊거나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존대는 하지만, 저도 마땅한 호칭을 찾지 못했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오히려 처음보는 또래들을 불편한가봐요 ㅠ
댓글 적었긴했지만 한국 사람들은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뭔가 도전을 쉽게 안함... 실패를 하더라도 피드백을 제대로 하면 성장하는건데 그 잠깐의 정적을 깰 대화를 여러 방법으로 하면서 나만의 대화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법도 필요하다고 봐요❤ 저도 그러고 있고요.
작은 주제같지만 결국에는 인간사회 속의 관계성, 나아가 국가 소멸에 까지 영향을 주는 묵직한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스몰토크도 중요하지만 상호존중을 바탕으로한 소통의 자세와 문화가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솔직히 현 시대의 한국사람들은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고, 관계성에 있어서 각자 스스로 고립되어있는 상황이죠
보통 또래와 만나면 손 들면서 "어~!" 또는 "여기야!" 이렇게 말합니다. 후자는 술자리 같은 데서 만나기로 했을 때 거수례와 함께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죠. 이게 그나마 한국식으로 자연스러운 인사 아닐까 싶네요. "밥 먹었냐?"도 먹고 살기 어려워서 밤새 굶어죽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이라 그 시대의 상황을 말해주다보니 한국에서 가장 자연스레 할 수 있는 인사치레였다고 봅니다. 이 말을 뺴놓고는 인사조차 되지 않을 때가 많죠. 지금은 더이상 육이오 직후처럼 굶어죽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의미는 없지만요. 한국이 워낙 나이와 선후배 관계로 서열을 가르다보니 자타 간에 관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면 함부로 말하기가 어렵죠. 괜히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했다가 나중에 서로의 관계 차이가 크다는 걸 알게 되면 괜히 상사(연장자)에게 함부로 말놓고 얘기하는 건방지고 무례한 부하(연소자)이 될 수도 있죠. 반대로 상사(연장자) 입장에서 체면(위엄) 없이 부하(연소자)에게 숙이고 들어가듯이 얘기하는 한심한 사람이 될 수도 있어서 한국인에게는 스몰토크 자체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상대에 대한 호칭도 어려우니 무어라 부르기도 어렵죠. 그래서 한국인들이 상대의 시시콜콜한 사적인 것까지 오지랖 부리듯이 알려고 하는 게 이런 자타 관계 위치를 파악해서 대화를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한국에서는 입 열기가 고난도 같습니다.
한국인의 특징을 교수님이 너무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사회생활 하면서 항상 무뚝뚝한 표정에 자기 자신을 감추려고 하고 좀 친분을 쌓으려고 하면 경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요. 반대로 운동 동호회를 찾아가서 같이 한 적이 있는데 ... 거기 사람들은 전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도 이런 경험을 많이 할 것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 하고는 무 자르듯이 지내면 되고 활달한 사람들하고 친분을 쌓고 교류하면서 지내고 싶다면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이들이 많습니다.
엄청 공감합니다. 더불어 Hi와 비슷한 우리식 인사를 저도 고민 많이 해보다 실천중인데요, 우리는 외국과 다르게 머리 숙여 인사하는 나라라 부드럽게 깊게 숙이지 않은 목례나 약간 옆으로 고개 젖히며 입꼬리 미소지으며 아이컨택과 함께 작은 인사를 주로 먼저 건네봅니다. 그럼 종종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며 상황에 맞는 인사와 스몰토크로 이어질 때도 있더라구요!
스몰토크에 대한 문화차이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공감과 동의도 됩니다. 스몰토크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자신을 상대에게 어필할 필요 혹은 상대를 수용해야 할 필요는 없고, 무엇이든 어색함을 풀어줄 선택지 중 하나면 되겠죠. 언어 외적으로 표정정도면 충분하고, 홀가분한 마음이 동반하면 자연스런 소통의 욕구도 생길 수 잇을듯. 그 어색함을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단순하게 보면 기분탓, 생각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신 말씀 다 맞는데 저는 제일 큰 이유는 "존대말의 존재"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서로를 알지 못하면 관계에 적절한 어휘의 준위를 정하지 못해서요. 존대말 폐지를 저는 주장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제3의 화법을 생각해내야 한국인의 통섭, 소통이 될것 같아요. 워낙 말 끄내기 힘든 화법이라, 결국 말의 형식이 인간의 소통을 제한하고 규제합니다. 그눔의 존대말 폐지 아니면 쉬운 화법을 개발하자! 이게 제 생각임다.
왜 외국에서 한국사람들은 스몰토크를 안할까.. 오랜 시간동안 궁금했었는데 시원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스몰토크를 어렵게 생각하고 비 생산적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걸 봤는데 회사/사회생활하면서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 비해 기회도 많이 놓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걸 보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 영상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스몰토크의 중요성을 너무 쉽게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생활화 되면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것도 더 부드러워지고 장점도 많은것 같아요.
아.. 저도 국내외 여기저기 많이 살아봤는데 한국인이 전반적으로 스몰토크 잘 못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굉장히 특이한 집단이 있어요. 한국 아줌마. 그분들은 스몰토크 건너뛰고 바로 빅토크로 들어갑니다. 옆자리 분이라 시댁이야기 자식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에 상담해주고 상담받고 미주알 고주알 다 털어서 이야기 하시다가 헤어지시는데 보면 모르는 사람... 이 분야 전문가가 바로 옆에 계시는데 굳이 스몰토크 스킬을 외국 문화에서 배울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것도 외국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독일이나 북방계 국가들은 스몰토크 능력이 우리보다도 떨어집니다. 독일은 세계적으로 무뚝뚝하고 스몰토크를 못하는 민족으로 유명합니다. 독일에서 사는 교포들이 한국에 가면 사람사는 느낌이 들어서 살거 같다라는 말을 할정도 이니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서양이라는 개념은 영미권인데. 이나라들은 게르만 국가의 기반에 라틴문화와 각종문화를 합쳐져서 생성된 문화이기 때문에 스몰토크 능력이 뛰어난것이지, 외국이라고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너무 공감합니다. 한국에 사는 조카가 제가 있는 미국에 놀러와서 한달정도 있었는데 처음 보는 동네 사람들이 큰 표정없이 "Hi" 하고 지나가는것을 보고 "고모, 미국사람들은 왜 반가워보이지도 않는데 꼭 Hi를 하는거야?"라고 물어봤는데 그 때 비슷하게 답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가움의 Hi보단, 나 여기있다 "인기척"의 Hi라는것.
근본적으로 한국은 특유의 오지랖 때문에 스몰토크를 하다보면 신상을 캐묻고 상대를 재단하는 단계까지 가는 경우가 너무 많기에 하는게 손해입니다. 서양인은 프라이버시에 민감해서 스몰토크는 말그대로 시덥잖은 얘기만 하다 끝나요 사실 서로가 큰 관심은 없는데 있는척 하는 거죠 그냥 인사 안부 묻는 용도로 반대로 한국은 관심 있는데 관심 없는 척 하는 것 같습니다
외지에서 16년째 살며 이곳의 좋다 생각되는 문화를 한국으로 퍼뜨리고 싶은 것들이 종종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게 바로 이 주제예요. 눈 마주칠때 가벼운 목례로라도 인사하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도 있는데, 사회가 각박해져 그런걸까요? 한국 갈때마다 협소공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실천에 옮기는데, 받아주는 사람은 10-20% 정도 되나봐요. 그래도 전 꾸준히 실천하려고요. 참고로, 백화잠이나 건물 등 문 열고 지날때 바로 뒤에 누군가가 오고 있음 문을 잡아주거나 살살 닿았으면 좋겠어요. 코앞에 계신 분 다음으로 아무생각없이 문을 통과 하려다 문에 얼굴을 세게 맞은 적이 있네요.ㅎ
여행가서 길가다, 엘레베이터에서 등 등 말하면서 느낀건,
외국은 일단 말을 걸어서 " 나는 당신을 해칠 사람이 아닙니다" 의 느낌을 전달하고
한국은 일단 말을 걸지 않아서 "나는 당신을 해칠 사람이 아닙니다"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 같아요.
외국에서 생활해보면 유독, 말을 걸지 않으면(스몰톡을 하지 않으면) 잠재적인 위험자로 보는 듯한 느낌이 항상 있었어요.
삭막한 대도시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미소지어주고 가벼운 대화 나누는 스몰톡문화는 부러운 문화죠
우리나라는 언제쯤 모르는 사람에게도 미소지으며 따뜻한 말 건네는 나라가 될까요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었을때
외국: 아 나를 해치지 않을 사람이다
한국: 나한테 왜 말을 걸지 나한테 불만있나? 내가 뭐 잘못했나? 도를 아세요? 양아치? 묻지마 살인마?
명절에 휴게소에서 가족끼리 쉬고 있는데 중년 남성 두 분이 “가족끼리 여행 오셨나봐요”하고 말을 걸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저희끼리 얘기하게 가달라고 매몰차게 거절하고, 뒤에서 사기꾼 아니냐 별 소리를 다하더라구요.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을 수도 있고, 도란도란 얘기하는 모습이 좋아 보여서 말을 걸었을 수도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말 걸어와도 잘 받아줬으면 좋겠네요..
웃으면서 다가오는 도를 아십니까 사기꾼이 넘쳐나니 안타까운 현실이죠.
@@noclipmod 맞습니다!
난 가볍게 스몰토크만 하고싶은데, 자꾸 호구조사하고 편가르기 하고 자기말에 동조해주길 강요하는 그런 인간이 너무 많아서 시작이 두렵습니다.
저두요
@@김선우-v7n 스몰 토크란 대도시 뉴욕 서울 모르는 사람 끼리 엘리베이터에서 hi 인사하는거 한국은 물론 안하지만 거리에서 모르는 사람 만나 hi 하며 날씨얘기하는 간단한 대화 하는걸 말함 뉴욕에 가서 이쁜 아기씨들 남자중 몇명 hi 하는지 세보는것도 재미있겠죠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안녕하세요 하면 몇명이나 안녕하세요 대답할까요
스몰톡이 빅톡이 되니깐요.. 옆집 아저씨한테 가볍게 인사했는데 재정상태랑 직업 나이까지 알게됨. 아니 전 알고싶지 않았어요 ㅠㅠ
하... ㅇㅈ 진짜 피곤한인간부류
이게 종특인 게 항상 선을 넘음
할머님들은 요상하리만치 스몰톡을 잘하시더라고요…
아줌마! 시장다녀오셔? 하고 그냥 냅다 말붙이고
응~손주들 와서 찬거리~오늘 뭐가 싱싱하더라. 점심은 자셨냐,
아이고 자식들 왔나보네 부럽구만~ 점심은 어쩌고…이제 들어가서 먹어야지,
저쩌고 몇마다 더 주고 받고
요새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라 하고 대화가 끝나더라구요.
지나가신 뒤에
할머니한테 친한 분이냐고 여쭤봤더니 모르는 분이라고 하셔서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묘하게 반말인데 두분 다 대충 그러려니 하고 내용은 가벼워서 신기했어요.
격의없고, 다정하고,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 스몰톡도 잘 하는 것 같아요.
바른 스몰톡의 예 네요.....
그정도는 좋은경우라고 할수 있겠지만 조금더 시간이 주어지면 말많은 사람들 때문에 귀가 아파서 말많..말많..ㅠ 노인이 되면 말만 좀 줄여도 사랑받지않겠나 생각하기도 함
울 엄마...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나가는 사람 무슨 일 하는지, 아들이 무슨 일 하는지, 무슨 병 있는지 알고 있음..
스몰토크가 어려운 나라에서 원나잇은 넘쳐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j3865 스몰 바디액션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정적인 피드백의 경험' 때문에 먼저 말을 꺼내거나, 대답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먼저 이야기를 꺼내면 '나댄다' 는 피드백이 떠올라 두렵고, 가만히 있으면 '꿍하다'는 피드백이 떠올라 두려워요. 그러니까 사람을 두명 이상 만났을 때, 당최 어떻게 해야 부정적인 피드백을 안받을지 선택이 어려워서 불안감이 먼저 발동하는 것 같습니다. 흥미롭고 일상에 도움되는 이야기 늘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남의 이목과 평가에 얽매여서 살아왔고 물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조금씩 벗어나려합니다. 어떤 사람이 날보고 나댄다하면 나대는거고 꿍하다하면 꿍한거죠 뭐~ 쿨 한척 넘어가려합니다. 그게 덜 괴롭고 훨씬 자유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본인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어떤 평가를 받든 무슨 상관인가요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은연 중에 평가하고 평가 받는 거에 익숙한 경향이 있는데 조금씩 벗어나려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특징이 이래도 ㅈㄹ 저래도 ㅈㄹ이라는 것. 나댄다고 ㅈㄹ 꿍하다고 ㅈㄹ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음. 그러나 이게 모두 지리적 기후적 역사적 특성에서 기인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이해하기로 함.
유치원생 때는 안그런데 초등학생 때부터 급격하게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ㅠ 저도 그랬구요
왜 두렵죠? 그런 평가하는 사람 평가하라고 해요 님이 뭘 할 수 있죠? 그냥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자기 할 일만 잘하면 됩니다
횡단보도에 사람들이 우르르 서 있을 때 빨간불임에도불구하고 정말 당당하게 서너 발자국 한번 나가보세요. 대게 사람들이 우르르 따라 걸을 겁니다.
제 말은 신호등의 불색깔을 안 보고 옆사람이 어떻게 하는지만 보고 따라 한다고요...
회사에서도 멀쩡한 사람을 팀장이 찍어서 바보취급하면 신기하게 팀장을 따라서 동료들이 그 사람을 모두 바보 취급하는 것도 봤습니다. 이런 모습은 초등학교 때부터 누가 적극적으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다들 학습하는 듯...
나쁜 주동자를 낙오시켜야 하는데 사적 감정으로 주동자에게 찍힌 사람을 따돌려서 낙오시키는데 일만 잘하면 된다? 회사 일을 학원이나 책에서 배울 수가 있음? 작정하고 안 가르쳐주고 덤탱이 씌우면 못 버팀. 자ㅅ한 공무원, 초등학교교사, 간호사 모두 조직이 그런 식으로 버렸다고 생각하는데 일만 잘하면 된다? 말이 안 통하고 해코지하는 사람 내버려두는 조직, 정부, 국민들 모두 해결보다 방관하고 있는데 일만 잘하면 된다?
한국은 스몰토크가 아니라 신상을 캐려고하고 잔소리와 지적질을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단 벽을 쳐버리는거 같아요😢
저는 성인 수강생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스몰토크가 잘 되고 잘 웃은 분들은 95% 외국문화 경험이 있는 분들이에요. 쳐다도 보지않고 대화없이 수업이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많이 아쉽지만 그것또한 한국인의 기질이고 문화이니 받아들여야겠죠😅 교수님의 말씀 들으니 제가먼저 인사하고 안부를 물어야 겠습니다. 값진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내가 오지랖 부려도 되는 내 사람 or 남 만 있고 적당한 거리에서 어케 대화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oklu_ 우리나라 스몰톡 문화가 없다보니 말 통하면 너무오래 하려는 경향 때문이죠 외국가면 모르는 사람에게 미소짓고 스몰톡 문화는 부럽죠 등산가면 우리나라 사람도 스몰톡 잘하는거 보면 가능성은 있어 보임
이게마따 ㅋㅋㅋ 사생활 말고도 할수있는 얘기 많은데..
공감해요.
애기들 데리고 다니면 말 거시는 분들 많은데, 10중에 7은 잔소리, 지적질(여름에 여름옷 입혀 나가도 춥겠다 어쩧겠다,두돌안되어 마스크 안씌우고 거리두기 철저히하는데 굳이 얼굴까지 들이미시며 마스크 씌우라 지적;;머리양갈래로 묶어주니 머리아프겠다 지적)하시니 다가오심 기분좋은게 아니라 걱정부터 돼요;
맞아요
스몰토크 잘하시는 분들은 일단 선을 잘 지키심.. 냅다 몇살이에요? 어디 살아요? 남자/여자친구는 있어요? 이런 캐내기식 대화가 아니라, 오늘 날씨 참 춥죠? 새로 생긴 그 식당 가봤어요? 등등 상대방도 부담 없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재로 다가오신다는 거.. 사실 전자는 스몰토크라고 하기도 좀 그럼.. 그냥 면접 같음ㅋㅋㅋㅋ ㅠㅠ 저도 보통 날씨 얘기로 물꼬를 트는데, ’그니까~ 근데 결혼은 했어요?‘ 하고 무맥락 질문 폭격 날리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ㅋㅋㅋㅋㅋ 하..
그럼 안했답니다 이렇게 답함. 뭐 무서운지? ㅎ
저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초딩때는 스몰토크 잘 했는데. 중딩때부터 못하게 됐습니다. 중딩때부터는 말거려면 나이부터 확인하고 존대해야할지 결정해야했거든요. 나이로 서로의 지위를 확인하고 예를 차려야하는게 많은 장벽같아요
나이는 핑계에요. 스몰토크가 어려운 게 나이의 장벽 때문이라는건 뭔 소린지.. 나이가 어려보이든 들어보이든 존대로 시작하는게 상식인데
@@scientist-GOAT 그 상식에 벗어나는 사람 아직도 많습니다. 나이 좀 자셨다고 대뜸 반말 까는 사람 아직 많아요.
@@scientist-GOAT존대라는 게 호칭의 문제이기도 함. 나보다 한두살 많아보인다고 대뜸 오빠라고 부를 수도 없고; 호칭부터 막히니 저기요~로 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건 또 너무 용건있어 보인달까...
2인칭과 3인칭을 부를 적당한 말이 안 잡혀 있어서 그래요 한국어는…
@@scientist-GOAT이런 사람 때문에 스몰톡 하기 싫음...
근데 스몰토크는 못하능거 인정하는데.. 옷에 개털붙이고 버스타거나 머리에 뭐 이상한거 붙이고 돌아다니면 모르는아줌마가 털어주고 이러긴함.. ㅋㅋㅋ
이게뭐얔ㅋㅋㅋㅋ
K-인사
아줌마가 되고 나니 대화가 부족해서 모르는 타인에게도 오지랖을 부리게 되더라구요 ㅎ
어쨌거나 대뜸 몸 터치는 아니라고 봄.
저도 패딩 모자 뒤집어진 줄 모르고 다녔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대뜸 오셔서 원래대로 뒤집어주고 가셨었어요 처음엔 뭐지??하고 당황스러웠는데 상황 알고 감사했음
수년전에 같은 라인에 사는분이라서 오다가다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거나 분리수거장에서 마주치면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 하고 가볍게 인사를 했는데 언제부터 보니 제가 먼져 인사 하기전에는 절대로 먼져 인사하지 않하고 모른척 하는게 느끼게 되서 그뒤로부터는 소리없이 가벼운 미소와함께 목례만 했었는데 어느날 저에게 자기 아냐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같은라인 산다는 이유로 기분 나쁘게 볼때마다 웃는얼굴로 인사 하냐며 따지더라구요
참 살다살다 뭘더 물은것도 아니고 밝은 얼굴로 목례한다고 기분나쁘다고 면박 당해보기는 처음이었네요😂
(나중에는 저사람이 살기참 괴로운가 보다 하고 이해하고 지나갔었어요😂)
헐.. 너무 황당한데요😢 저는 엘베에서 빈번히 마주치는데 쌩까는 것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던데..
끝까지 인사안하는 사람은 봤는데, 저렇게 인사하는것도 머라하는 사람도 있군요ㅠ
아이고...굉장히 특이한 사례에 운나쁘게 걸리신듯...
그건 정말 특이한 케이스인듯...
그럼 진짜 상처입을듯ㅜㅜ
아파트 문화의 문제점
나대지 말자. 가만히 있으면 절반이라도 간다. 나이 서열. 이런 것들을 중학생 사춘기 시절에 호되게 학습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게 계속 제 성향에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사람과는 대화하기가 무척 힘든데 오히려 아주 어르신이나 어린이들과는 쉽게 대화가 되는 것같고요.
가만히 있으면 절반이라도 간다는 말이 참 무책임하면서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말 같아요. 가만히 있으면 정말 아무 것도 안되는게 현실인데 당장 자기 말 들으라고 😂
동양 3개국 버스 썰 풀어주시는데 진짜 현실감 넘치네요 ㅋㅋ
완전 동감입니다. ㅎㅎㅎ
교수님이 중국사람의 말을 흉내내시는데 한참 웃었습니다
진짜 웃겼어욬ㅋㅋㅋㅋ
버스탈때 기사님께 항상 인사 하고, 가게에서는 추천을 받거나 평소 궁금한것을 여쭤보기 좋아합니다.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그 분야의 준전문가, 전문가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대부분 귀찮게 여기기보단 얼굴에 화색을 띄며 말씀해주신답니다.
친구는 추천은 다 상술이고 마진이 많이 남는 거라고 절대 추천받지 말라고 하는데, 전 운이 좋아서인지 그렇게 추천을 받은 것들이 대부분 좋았고 또 사용시 상호작용이 생각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있어요.
제 생각엔 친절한 이웃과 멋진 단골가게가 있다고 여기는 삶이 ‘주변이 다 나를 호구로 여긴다’는 태도의 삶보다는 행복할거 같아요.
누가 제게 말을 걸어 놀랄게 무섭다면 오히려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먼저 인사하는게 불안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요! 목례 먼저 하는거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함니다.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마인드 정말 좋으시네요 이런분과 친구하고 싶다
간혹 길에서 처음보는 어린이들이 인사하더라고요. 웬지 선물받는 기분이었어요. 미소가 저절로 😊
오늘 점심 먹다가 옆에 신규직원 남자친구 사는곳부터 졸업한 학교까지 집요하게 물어보는 상사 보고 질겁하고 입다물고 밥만 먹었습니다. 아니 그렇게까지 알아서 뭐할라고요....신상 캐는게 스몰토크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신상 캐는게 아니라 그분 사는 지역이나 대학교 아는게 있으면 거기서 뭐라도 얘기할려고 하는것 같은데요
저도 신입때는 이해 못했는데 연차 쌓이면서 이해가더라고요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전혀없으니까요 그래도 물어봐주고 궁금해 하는게 어디예요 관심없으면 말도 안걸어요
@@양-d4q신변잡기 아니면 말을 못합니까….
@@닥닥-n9j 제일 만만한게 학연 지연이잖아요? 사는곳 출신학교도 못 말할 정도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너무 삭막한것같은데요
@@양-d4q상대방이 님이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요, 실컷 얘기한 상대방에 대해 아는게 출신지, 대학 같은 것 뿐이면 저는 그게 더 삭막한 거 같아요.
@@닥닥-n9j 어디까지나 윗 상사분들이 그렇게 하시는 행동들의 이유가 제 생각이지 제가 한다는 건 아닌데요 다만 제 추측일 뿐이고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인 거예요~ 그렇게 스몰토크로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요,
그리고 그렇게 물어보시는거에 대해서 기분이 나쁘시면 물어보시는 분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시지 마시라고 얘기하는 편이 좋으실것같아요
오랜만에 마주친 이웃이 “잘지내시죠?^^”라고 말해주었을때의 기억이 좋았어서 저도 그때부터 그렇게 말하고 있어요 :)
옛날에는 오고가는 이웃간에 대화 자체가 참 좋았는데 그런게 많이 없어진것 같아 아쉽네요😢
스몰 토크 까진 좋은데 조금만 말트면 온갖 개인 사정 다 알려고 하는 부작용 때문에 미리 차단하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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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거리를 지키면서 존중하는 상쾌한 대화. 우리 모두가 연습해야 할 대화법일 것 같습니다😊
너무 공감.
그러네요! ㅎㅎㅎ
공감 호기심 폭팔로 아~~
괜히 인사했다고 후회 할 때 많아요~~
일단 높임말을 쓴다는 게 어떤 장벽인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겐 당연히 높임말을 쓰며 존대해야 하는데 그것부터 무의식적으로 에너지 소모되는 일 아닐까 싶고...미국에서는 인사할 때 격식을 갖출 필요까지 없고 가볍게 hi how are you 하면 되는데 애초에 한국은 존댓말 자체가 격식의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에 굳이 격식 차린다고 생각하지 않고 인사한다 쳐도 말 자체가 무의식에 영향을 주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이렇게 보니 정말 새로운 어휘가 절실하네요.
한국은 부를만한 2인칭 호칭이 없음, 서로를 부를려면 직함이나 이모, 누구엄마같이 간접적으로 불러야댐, 어릴 때는 직함도 간접호칭도 없으니 부를게 이름밖에 없는데 이름만 부르는 경우가 보통은 또래나 하대할때 씀, 때문에 대화를 할려면 필연적으로 서열을 먼저 정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불필요한 호구조사 들어감, 이런식으로 살아오니 자연스럽게 낯선사람이랑 말 자체를 안붙일려고 함
일본사는 아들집에 엘리베이터 안이나 복도에서 마주치는 일본인들은 꼭 인사를 하는데 저는 바로 인사가 안 나오고 펄쭘 했던 태도가 수없이 많았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미소로 목례를 합니다 ᆢ 한국 집에서도 아파트니까 많은 이웃을 만나지만 미소로 목례 하면 그 쪽도 받아주면 되는데 대부분 펄쭘하니 내가 되려 미안한 생각 들때 있어요ㆍ아기들을 보면 무조건 웃고 칭찬 한마디해 줍니다ㆍ
저는 성인 말더듬는 사람입니다.
저와 같이 말더듬 장애가 있는 사람은 스몰토크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말을 한다는데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말을 더듬으면서 말을 하거나 말을 먼저 걸면 상대방의 반응에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하는데요.
말더듬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고 말더듬을 완화하는 치료의 일환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자주 걸으면서 이야기를 해보고 있습니다.
몇일 전에는 편의점 앞에서 쉬고 있는 직장인들에거 "이제는 날씨가 안춥지요" 하면서 시작해서 스몰토크를 시작했는데요.
말을 더듬어 가면서 말더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스몰토크에 어려워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더라도.. 가끔 마주치는 사람들, 가까운 가게주인이나 동네 사람들 정도는.. 간단히 고개 까닥하는 정도로 목례하는 것도 분위기를 좋게 만듭니다. 굳이 웃을 필요도 없고 밝은 표정 정도로만 해도 인사가 됩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yeon2839 참.. 말더듬는 분의 핀트를 못잡으시내
멋있네요!
날씨얘기 좋아요 안녕하세요도 그냥 먼저 하면됩니다 그걸 왜 인사하세요 하고 받아치는 사람은 없어요 저도 미국 5년살다오니 아파트 20층 전체랑 다 얘기하게 되었어여 제가 얘기하니 다른 분들도 다 하시더라고요 시간은 걸리지만 나부터 만들면 되어요 1달 걸렸어요
행복한 아파트를 만드셨네요😊😊
외국사람들도 스몰토크를 그다지 잘하는건 아닌가보네요..😅😅1달이나 걸리는게
왜 인사하지라고 속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라르크-e6l 말은 안하시잖아요 말하면 무례한거니까요 생각은 자유죠
@@라르크-e6l 한국와서 얘기에요
제가 외국생활 오래끝에 한국에 와서 어떤 아저씨랑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살짝 미소를 띠었거든요. 그사람이 왜 웃어요 하며 정색을 해서 정말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그후부턴 절대로 안웃어요.
헐...그건 그 아저씨가 무례하신것 같은데요...진짜 무안하게 만드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그래서 그런 상황에 일부러 멋쩍게 웃습니다 아저씨들처럼.. 그건 괜찮음
독일이나 동유럽에서는 낫선 사람 앞에서 실 없이 웃지 않는 게 정상인데요
외국생활... 특정 국가에서만 사셨나요?
저도 외국생활하면서 많이 느껴요
특히 서양쪽이요
외국이랑 한국이랑 문화가 많이 다르더군요
ㅎㅎ
나이 드신 할아버지가 엘레베이터 타면서 먼저 인사를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대접 받고자 가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인사를 하니 내릴 때 자연스럽게 인사를 했습니다.
한동안 오전에 엘리베이터 타면 '좋은 하루 보내세요' 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하니 많이 쑥스러워 그만 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번 시도 해보겠습니다.
스몰토크 하면 좋은데 날씨같은 무난한 주제로 말해도 이상하게도 결국은 신상이나 사생활관련된 질문을 받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부담스러워 잘안하게 돼요😅
맞아요..결국은 아이얘기.. 기혼인데 애없는 사람은 진짜 피하고 싶어요..어떨땐 애 얘기외엔 할 얘기가 글케없나..아이로 대동단결?되는 한국.ㄷㄷ
@@혼을쏙빼놓지맞어요.저도 결혼늦게했는데,미혼때 애얘기듣기 고역이었어요
맞아요ㅜㅜ교수님이 말씀하신것과 같이>>꼭 말을해도 그런말을..;꺼내는 류의 사람들 진짜 불편해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생각이 너무 성급하거나 상대가 부담을 느낀다는걸 자각하지 못하는듯함
저도 아기낳기전엔 같은 아파트 사는 사람도 인사안하고 옆집은 무표정으로 인사만 겨우했는데
아이많은 동네에서 살다보니, 제가 인사를 먼저 받고, 저도 이젠 엘베에서 먼저 인사하게 됬네요.
먼저 인사하고 이웃끼리 가벼운 인사, 아이가 있다보니 스몰토크하니 아이 정서에도 좋더라구요^^
교수님 오늘도 말씀잘들었어요~ 항상 건강하세요❤
아이만큼 좋은 연결고리도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아기많은 아파트 살 때는 엘레베이터에서 늘 아이들이랑 이야기 나누고 이웃들이랑 음식도 나눠먹고 해서 너무 좋았는데 어른들만 많이 사는 아파트로 이사오니 다들 폰만 보고 아무도 대화를 안해서 슬프더라구요. 저출산의 미래 예고편이랄까요 ㅠㅠ
저도가족들과
독일여행중 입가에 미소로
인사하다가
한국와서 무표정으로 굳어지는모습에 잠깐 고민했던기억이 있습니다
미소로 인사하고
목례로 인사하는 하고싶습니다
스모올 토크.
공익광고로 만들고 싶네요^^
교수님께서 모델로요❤
우리나라 사람도 등산가면 스몰 톡 잘함
가능성은 있음
@@별빛나그네-c3u !! ㅇㄱ ㄹㅇ
유럽에서 스몰 토크가 안 되는 나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북유럽 국가들입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은 개인주의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스몰 토크를 "헛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동유럽 국가들입니다. 러시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들은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영향으로 개인주의 문화가 약합니다. 또한,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나라들이 스몰 토크가 안 되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러시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물론, 이러한 문화적 특성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상황에 따라 스몰 토크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을 여행하거나 출장을 갈 때는 이러한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낯선 사람과 스몰 토크를 시도하다가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몰 토크를 피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대화 주제로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 교통 식사 여행 스포츠 이러한 주제는 누구나 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일반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하신 내용 평소에 큰 관심사입니다. 우리나라 말이 어떤 면에서는 매우 풍부한 표현을 자랑하지만 이러한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당연히 있어야 할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의아함이 있잖아요. 그 부분을 짚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재천 교수님께서 여러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주신 걸 기억하고 있는데요(ex. 잎꾼개미, 통섭 등), 언젠가 이 영역에도 교수님께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주심으로써 한국사회의 소통에 기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꿈을 꿔봅니다. 저는 우리말이 공식적인 개혁 프로젝트 같은 게 필요하다고까지 생각합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고 배포하셨듯이, 언어학의 대표자들이 모여 프로젝트처럼 공식적으로 어떤 새로운 표현들을 제안해서 일상에 스며들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말에 필요한 표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모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저기요보다 예의바른)
(2)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말 (안녕하세요 보다 좀더 캐쥬얼하고 편한)
(3)Excuse me 에 대응하는 말 (잠시만요 보다 예의바르고 실례합니다 보다 캐쥬얼한)
쓰고 보니 우리말은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를 맺을 때 쓰이는 말이 부족한 것 같네요. 대가족 중심으로 생활하는 문화다 보니 내 주변은 다 아는 사람이라 이런 표현을 쓸 일이 없고, 내 가족 아니면 '남' 이다 보니 아예 인사조차 안 하고. 이런 데서 기인한 걸까요? 흥미롭습니다 ㅎㅎ 아무튼 우리나라도 이젠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가 오다 보니 모르는 사람과 불특정 다수를 대하는 말들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아요.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교수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실례지만 캐쥬얼한 콩글리시는 어떠세요
100% 동감합니다.
비현실적인 주장 하나 하자면 우리나라 언어를 한국어에서 영어로 바꾸기만 해도 사회적 이슈가 꽤나 많이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행시킬 사람도 없을 뿐더러 실행된다 해도 몇백년 이상이 걸릴 것입니다 😂) 언어는 문화를 담고있기 때문이죠. 한국어에서 ‘you(너)’ 라는 단어와 ‘how are you’같은 캐주얼한 대화 시작 표현만 도입되어도 의사소통이 정말 편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생각도 궁금해요!
You 같은 한국말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혹시 당신이 우리나라 고유의 인사법으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잇는 것은 아닌가요?
+무언가를 사기 전에 이미 가지고 잇는 것들이 진정 부족한가 재고하려하는 편 입니다.
세계공용어를 접한 후로는 한국어 인사법이 비교적 어렵게 느껴지네요 😂
스몰토크 못하는 이유가 관찰력 부족이라는 말씀 너무 딱이에요. 저도 낯가리고 무심한 편이라 정말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면 오랫동안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어요. 지금은 조금씩 고치려고 노력중인데 없던 관찰력이 잘 생기진 않더라고요. ㅎㅎ
교수님 진짜 공감합니다...처음에 우리가 스몰토크가 없다는데에서 우리는 평화롭게 살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그이유가 저는 50대중반인데 젊을때는 키182이고 호감형라 주위에서 그랬는데 지금은 살이많이 찌고 차림세가 등산복입고 그런때는 사람들이 많이 경계를 합니다..특히 젊은여자분들이 그렇습니다 저도 딸만둘이라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그래서 저는 안전한 사람입니다 라고 알려주려고 좁은 공간이나 그런데서는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교수님 이야기를 들으며 완전 공감했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면서 스몰토크를 잘 하게 되었어요 😅 아이들 키우면서 엄마들하고 말 섞다보니 스몰토크 하면 보통은 잘 받아주고 이야기 이어가면 분위기도 좋고 서로 즐겁더라구요 ☺️
오! 저도요 부끄럼쟁이였는데 애 낳고 달라졌네요ㅎ
저도요! 누군가에게 먼저 말하는 것 자체가 상상도 못할 일이었는데 이젠 처음 만나는 강아지에게도 말겁니다 ㅋㅋ
저도요! 원래는 땅만 보고 걷느라 사람에 관심 안 가졌는데, 아기 낳고 나니 먼저 인사도 하고 미소도 짓게 됐어요😄😄 생각보다 사람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관심이 많다는걸 알게 됐네요ㅎㅎ
저렁비슷하시네여 ㅎㅎㅎ 너고 ㅋㅋ 엄마들 만나면 인사하구다녀요 ㅎㅎㅎ
미국 아파트 살고 있는데 한국인이 유난히 많은 건물이라 엘베에서 꽤 마주치는데 늘 모른척해요. 근데 저도 웃긴게 외국인을 마주치면 눈도 마주치고 몇층가는지 물어서 눌러주고.. 그들과는 그게 당얀한걸 아는데, 뭔가 한국인들과는 그게 잘 안되더라고요. 담엔 좀 달리 행동해봐야겠네요.
의식차이가 큰거 같아요. 외국에서 인사는 안전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면 한국에서는 격식의 의미가 강한것 같거든요. 저 어렸을 때는 어른을 보면 인사하는게 당연시 됐고 어른은 인사를 받는게 당연시 됐던것 같아요. 이제 나이 많은 사람이 나이 어린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문화가 생기면 한국식의 인사문화가 정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당 😂😂
생각하다보니깐 생각이 점점 확장되는거 같네요 ㅋㅋㅋ 생각나는대로 주절거려볼게용 ㅋㅋㅋ 우리나라는 받는사람은 계속 받고 주는 사람은 계속 주는 문화에 익숙해져있는것 같습니다. 그와 달리 서양 문화권은 계약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받으면 그만큼 줘야한다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더 익숙한것 같구요. 받은만큼 줄 수 있는 의식이 정착되면 위험을 확인 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인사문화가 정착될것 같단 생각이 듭니닼ㅋㅋㅋㅋㅋ
말씀하신건 세대갈등이 포함된 얘기 같기도 한데, 또래끼리도 낯선 사람과의 인사나 스몰토크는 전혀 없지 않나요?
@@머쉬디어 갈등의 문제를 이야기 하려던건 아니었고 인사문화의 경향성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아랫사람이 웃어른한테 인사하는 경향성이 크기 때문에 웃사람의 입장에서나 동등한 입장에서는 더더욱 인사를 먼저 안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되려 흔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
저는 사람 만나면 웃고 하이를 잘 하는 사람이라 이웃들과 잘 지냅니다. 근데 한국에 가면 습관적으로 눈이 마주치면 웃어 주는데 , 남자분들이 문제예요. 느끼한 눈빛 ,혹은 치근거려서 곤혹 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의미 없는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으로 알아 주시면 좋은데…. 아님, 제가 너무 매력적 일까요? ㅋㅋㅋ좋은 날 😂
안녕하세요^^ 웃으며 목례
이정도가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좀 더 긴 만남이라면 날씨 얘기로 시작 하구요
저희는 엘베에서 인사는 하는데… 안녕하세요^^ 하고 할말없어서 먼산보다가 내릴때 서로 안녕히가세요^^ 이러고 떠나는데 이러는 우리들이 너무 웃겨요… 😂 저도 스몰톡 하고싶은데 어색해질까봐 무서워서 그냥 조용히 있자 이렇게되는것같네요
상대를 인지했다는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평온한 사회였기 때문이라는 생각음 제가 상상도 못했던 견해에요. 😮 오늘도 감탄하고 갑니다,,
한국 정서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가벼운 미소인 것 같아요! 서로 존재를 인식했을 때 얼굴에 가벼운 미소만 띄고 있어도 한결 부드럽고 예의바른 공기가 되어서 저는 그러려고 합니다!😚
뭔가 스몰토크를 할때도 에너지를 써야하는데 이미 사회생활 하면서 쓰는 에너지로도 부족한데 잡다한 얘기로 에너지 낭비(?)를 하기 싫어하는거 같아요
작은 인삿말~식사하셨어요?
밥먹었어요? ㅎㅎ
옛날 우리인삿말!
맞네요 ^^ 우린 식사하셨어요 가 인사말이죠!
수리남의 밥은 잡쉈어?가 생각나네요 ㅎ
언제 술한잔 해야지?
나라마다 문화차이가 있으니 그 문화를 존중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구지 어색함을 무릅쓰고 다른 나라꺼 배울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어쩌면 그들도 hi hi 하면서 매번 스몰토크하는거 귀찮으면서 습관화 돼버렸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ㅋㅋ
자연스러움이 가장 좋죠.
영상 잼있게 잘 봤어요
😊
스몰토크... 안면식도 없는 생판 남이랑은 솔직히 안 하고 싶긴 해요.
미국에서 살 때를 예로 들면...난 그냥 가만히 있고 싶은데 괜히 다가와서 말시키는 사람들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어폰 끼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었어요.
심지어 비행기에서도 그냥 푹 쉬고 있고 싶은데 이어폰 끼고 있는데도 말 시키는 아주머니는 진짜...피곤했어요.
남조선인은 남조선에서만 사는게답.
까치가 울면 손님이 온다는 말이 일리있는 말이었군요.ㅎ
강아지와 아이를 키우다 보면 스몰토크 어렵지 않아요~ 정말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때가 많아요^^
한국은 남을 존중하는 문화가 거세됏고..교육에서도 존중보다 경쟁을 가르치고 수직문화에 익숙해서 먼저 말 거는 게 뭔가 자기가 지는 거라 생각해서 안하는 거 같아요
ㅇㄱㄹㅇ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왜 지는 느낌이 들까...? 먼저 말 건다는 게 왜 그럴까
교수님 말씀은 항상 놀라면서 100% 공감 했는데 오늘은 박장대소 하면서 1,000% 공감 했습니다.
짧은 hi ! 같은 말.그거 진짜 있음 좋겠단 말씀 너ㅡㅡ무 동감합니다. 늘 속으로.생각했던 건데 교수님이 말씀하시니 정말 좋으네요. 말줄임만 만들게 아니고 진짜 그 말 만들고.싶네요. 😊
근데 울 나라 사람들은 스몰톡이 길어지면
자꾸 개인적인걸 캐물으려 해서.그게 .좀.😂
친구 안녕
어른 아이구~
오호 저도 미국에 있다가 한국왔을때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 문화차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원인에 관한 흥미로운 분석 재밌었습니다~~
등산하면 서로 인사들 하는데요 수고하십니다 . 안녕하세요 . 이렇게 말하면 같이 인사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멀뚱 멀뚱 쳐다 보죠 .......왜 다들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산에 올라올땐 기분좋게 왔을건데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후회하지 않는것이 친절이라 하던데요
인사하는것도 친절이라 생각하는데 왜 그러는지 .... 비정상적인 사회문제가 많아 그럴까요
그런 사람이 너무 없으니 당황했겠죠 그분들도 속으로 다시 생각하고 아쉬워했을거예요
익숙하지 않고 낯가리고 내성적인사람이 많아서 그래요 오죽하면 가족끼리도 말별로 없고 어버버한게 익숙헤서 놀라서 그래요
그럴땐 제가 갑자기 그래서 놀럇죠?하고 걱정해주면 또 좋아해요 괜찮다하면서
참견(챙김)문화의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가족단위 마을에서는 어른이 챙겨주고 가르쳐주고 보호해주고 꾸짖어 바른길로 잡아주는 것이 당연한 문화였고
실지로 유용하고 따뜻한 정이 있는 훌륭한 문화 였지만
현시대는 삶은 더복잡 하고 다양해 졌는데 어른이 바르게 잘 아는 것도 아니면서 더더군다나 다양성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하면서 마음만 앞서니 그런 연장자든 동연배든 말을 섞어 봐야 득보다 실이 많으니
서로 자꾸 피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스몰토크도 좋지만 거리두기 연습과 가까운 사람일수록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봅니다
나와 상대가 생각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그중 가장 위험하고 서로를 불편하게하는 것 같습니다
외향적인 성격이라 대화에 정적이 흐르는걸 못참아 이얘기 저얘기 꺼내는데...늘 일방적이었던 것 같아 고민했거든요. 좋은 영상 잘 보았습니다
스몰토크가 싫은게 아니라 오지랖이 싫어요 그걸 감당할 에너지가 없거든요
우리나라도 스몰톡 잘해요.
베드민턴 동호회 등산동호회 다녀보면 다들 잘 하시던데....
특히 산에가면 얼마나 남았냐고 , 다오셨다고 힘내시라고, 날씨가 좋다고, 물맛이 좋다고..... 등등 엄청 잘하시는데
등산하듯 살아야겠네요
어휴 그걸 말한게 아니잖아요 서양은 그런때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잘함
"등산하듯 산다" 아름다운 말입니다
@@바질토마토크림치-n5b
네 등산할땐 잘 한다고요.
최재천의 아마존
안녕하세요
안녕
이런말 좋아합니다
교수님 건행하세요
오늘도 알러뷰 입니다
남의 집 숟가락 갯수 묻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철벽치게 되더군요. 제가 그런 대화를 싫어해서요. 내가 싫으니, 남도 싫을 것 같아서 더 안하는 것 같습니다.
말씀 듣다가 생각한게, 미국은 총을 들지 않았다는걸(당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는 걸)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스몰토크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을까, 반면 우리는 굳이 그렇게 까지 하지 않아도 저사람이 나를 해치지 않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그런 문화차이가 생긴게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개인생각이라 근거는 없습니다.
0:07 해외에 사는데 시작부터 너무 공감가는 말씀이네요ㅋㅋㅋㅋ 그 많은 말 중에 하필이면 저 말로 대화를 시작할까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개를 키우면서 주변 이웃에게 내가 먼저 경계심을 풀어야 개도 편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엘베에서 인사를 하기시작했어요. 그런데, 어색함을 깨는 정도로 스몰토크를 하면 좋은데... 스몰토크 몇번 하고나면 친해졌다고 생각했는지, 신상을 묻거나, 지적을 하거나, 선을 넘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마음을 닫게 되고... 참 어려워요.
2인칭 존대어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 같아요. 아이 5세 때 할머니 할아버지 등 어른 지칭할 때 적당한 게 없으니까 너네들은~~~ 이러더라고요 그걸 보며 생각하니 저도 말 걸고 싶을 때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서 말을 삼키는 때가 많더라구요.
정말 유의미한 관찰 같습니다 ㅎㅎ 흥미롭네요
ㅋㅋㅋㅋㅋㅋ맞아요. 우리 딸도 엄마랑 친구들은 이라는 말을 어찌 해야할지 몰라서 엄마는 걔네들이랑 이라고 해서 제가 막 웃었거든요. 마땅한 단어가 없어요.
글타고 어린애가 그 분들이라는 단어를 알지도 못하고 불편하고
존대어가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존대어의 존재가 문제인겁니다. 존대어 때문에 한국이 망한 겁니다.
저도 어렸을 때 어른들에게 "지들은" 이라고 했다가 엄청 호되게 혼난적이 있었어요 ㅋㅋ
딱히 가치 평가는 없는 영어로 따지면 you 에 해당하는 2인칭 단수/복수 표현이 있으면, 아이들도 편할 듯 해요.
전 초등학교때부터 한국인이 적은 유럽의 도시에 살고있는데 사람이 너무 좋아서 한때 시내가서 길 찾고있는 한국인 관광객이 보이면 한국인이세요?🤩 어디가세요? 도와드릴까요?했는데 10명중 9명은 흠칫하면서 괜찮아요 하면서 가버림 ㅋㅋㅋㅋㅋ 요즘 근데 나이들고 살면서 사람한테 지치고 하다보니 그냥 스몰토크 하는것도 귀찮고 새로운 사람 알아가는것도 싫고ㅜㅜ 내가봐도 내가 너무 변한것같다 ㅠㅠ
ㅎㅎㅎㅎ어렸을때 귀여우셨네요! 전 초반 유럽여행에서는 늘 먼저 말 걸어오시는 분들은 결국엔 도움을 주더라도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였어서 조심하고 일본에서는 대부분 분들이 먼저 말걸어주고 가는 곳까지 늘 데려다주셔서 반대로 한국에서일본분들이 두리번거리면 그때의 보답을 한답니다ㅎㅎㅎㅎ
이상한사람이 너무많아서 그래요.....길에 도선생천지고 얼마전 파타야사건터지고....사람들 무서워서 경계할수밖에 없어요.
뭔가 슬프다 사람이 너무 좋았다가 마음이 닫혀졌다는게
개인적으로 먼저 말 거는 사람들 중에 이상한 사람을 많이 봐서. 먼저 인사하는 사람 약간 경계하게 돼요. (사이비, 변태 아저씨들 등..)
오 진짜요 글고 남자들은 받아주면 자기 좋아하는 줄 알아요 ;; 먼저 말걸면 말할것두 없음
저도 이렇게 생각하시는분이 더 많으신거같아서 먼저 말 안걸게되더라구요. 오해받는걸 감수하고싶지는 않아서..
한국은 사람을 보자 마자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해야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하는 문화라서 그렇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엘베에서 자기딸래미자전거끌고타는거 열림버튼 누르고 기다려줘도 고맙다는 말한마디 안하는 아이엄마보면 인류애 사라져요~
좋은 교양을 동물들 이야기와 함께 엮어들으니 더 잘 이해되고 와닿네요 잘 보고 갑니다
사실 제가 한국인이라서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과는 대화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분위기 때문에 결국엔 꼭 대화를 해야만 하는 사이 (ex.직장 동료)에서도 변변찮은 대화를 못 하는 것이 한국인의 큰 문제라 할 수 있겠네요. 악순환인게, 그렇게 변변치 못 한 대화를 하고 나서는 더이상 누구랑도 이야기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이어폰 끼고 혼자만의 세계에서 쉬고 싶어진답니다🙄
서로 신경써줄만큼 여유가 없어서.. 그 시간이라도 아껴 에너지 소비를 막기 위해…. 어렸을때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서 말 걸어도 무시당한 적이 여러번 있어서 정말 큰 용기 아니면 힘들긴해요.
엄청난 통찰이십니다
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사 전공했던 제 의견은 이게 동양(아시아)의 문화가 아니라 한국만의 문화라고 생각함. 왜냐면 굉장히 좁은 땅을 가지고 정착되어 있는 농경문화에 익숙한 건 한국만의 문화였지, 중국은 거대한 문화였었고 게다가 중국이 유목제국의 사회가 된 적도 많다보니 그래서 중국vs한국vs일본은 서로 문화적 차이가 심한 것도 그러한 이유이기도 하죠. 만약 동양(아시아)의 문화였다면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가 다 같아야되는데 아예 서로 정반대로 다른걸보면 한국의 스몰토크적 성향은 조선시대때 형성된 한국만의 고유 문화임. 전쟁이 워낙 많았던 고려시대도 그렇고 중국, 일본, 서양은 워낙 거친 사회에서 살아온 덕에 그런 문화가 된 거지만 한국역사에서 예외적으로 "조선시대"라는 500년의 평화기가 발생하면서 지금같은 특수한 문화가 형성된 것같음. 고려와 조선은 아예 서로 외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고려와 조선은 아예 다른 문화권이나 마찬가지였음.
무슨얘길해도 늘..나이트는거로 빠지죠. 그냥토크를 해도 꼭 나이묻고. 기냥 서로 존칭하면되지. 나이로 서열 존칭문화가 바뀌어야할듯
hi 대신 여어~ 어떤가요
너무 구수한가요 ㅋㅋㅋㅋ
저는 항상 인사는 선빵이라 생각하고 늦어서 애매해지기 전에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는 편이에요 그게 훨씬 편하더라구요
사투리가 한국말의 경직된 특성을 좀 풀어주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전 경상도 사투리가 표준어였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
10:27 교수님은 단어창조를 잘하시니 하나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excuse me 에 대응하는 우리말도 하나 만들어주세요. '잠시만요' 보다 더 예의발라 보이지만 '실례합니다' 보다는 좀 더 캐쥬얼한 그런 표현이요. 아니면 '실례합니다' 를 모두가 더 보편적으로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르는 사람을 지칭하는 보편적인 호칭도 필요합니다. '저기요' 보다는 한단계 더 예의바른 표현이요 ㅋㅋㅋ
졔송한데여ㅎㅎㅎㅎ (헤헤웃는얼굴)
안녕하세요^^
좋은 스몰토크 교수님께서 제안해서 공익광고로 방송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건강하시고 교양프로 많이 만들어 주세요
저는 금전 관계로 엮여 있을 경우, "구매자-판매자" 등 은 "사장님" 으로 통일하고요.(알바고 직원이고 상관 없이 다 사장님)
그렇지 않은 경우, 성인이면 "선생님" 이라고 부르는 편이에요.
젊거나 미성년자일 경우에는 존대는 하지만, 저도 마땅한 호칭을 찾지 못했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오히려 처음보는 또래들을 불편한가봐요 ㅠ
알러뷰로 마무리짓는 교수님 ᆢ너무 러블리 ㅎㅎ
아파트가 높을수록 엘리베이터는 침묵의 공간, 대명사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게 아는척하는 것이 경망하다는 유교적 교육방식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상냥하고 가벼운 인사 나눔 사회가 따뜻해 집니다. !!!! 교수님 말씀 공감 공감합니다. 뉴저지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경상도지만 저희아파트는 인사문화가제법좋아요 새로이사오신분들은제법 ?ㅎ삭막하긴하지만요 좋은곳도존재해요^^아기얘기가 거의다예요ㅎㅎ아기안부.큰거.등등 정겹네요
댓글 적었긴했지만 한국 사람들은 지금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몇년 전까지만 해도 뭔가 도전을 쉽게 안함... 실패를 하더라도 피드백을 제대로 하면 성장하는건데 그 잠깐의 정적을 깰 대화를 여러 방법으로 하면서 나만의 대화 시나리오를 구성하는 법도 필요하다고 봐요❤ 저도 그러고 있고요.
따뜻한 이웃 같은 말씀 참 좋습니다 가벼운 인사 부터 소통을 하면 좋겠습니다
ㅋㅋ재미있어요. 인기척에 대한 부분 특히 공감되네요. 헛기침을 할 수도 없고 괜히 코를 킁킁대게 되는듯...ㅋㅋㅋ
어색한 침묵의 순간,,,이 정말 저는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요
작은 주제같지만 결국에는 인간사회 속의 관계성, 나아가 국가 소멸에 까지 영향을 주는 묵직한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스몰토크도 중요하지만 상호존중을 바탕으로한 소통의 자세와 문화가 중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솔직히 현 시대의 한국사람들은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고, 관계성에 있어서 각자 스스로 고립되어있는 상황이죠
보통 또래와 만나면 손 들면서 "어~!" 또는 "여기야!" 이렇게 말합니다. 후자는 술자리 같은 데서 만나기로 했을 때 거수례와 함께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죠. 이게 그나마 한국식으로 자연스러운 인사 아닐까 싶네요. "밥 먹었냐?"도 먹고 살기 어려워서 밤새 굶어죽는 사람이 많았던 시절이라 그 시대의 상황을 말해주다보니 한국에서 가장 자연스레 할 수 있는 인사치레였다고 봅니다. 이 말을 뺴놓고는 인사조차 되지 않을 때가 많죠. 지금은 더이상 육이오 직후처럼 굶어죽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예전만큼의 의미는 없지만요.
한국이 워낙 나이와 선후배 관계로 서열을 가르다보니 자타 간에 관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면 함부로 말하기가 어렵죠. 괜히 서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했다가 나중에 서로의 관계 차이가 크다는 걸 알게 되면 괜히 상사(연장자)에게 함부로 말놓고 얘기하는 건방지고 무례한 부하(연소자)이 될 수도 있죠. 반대로 상사(연장자) 입장에서 체면(위엄) 없이 부하(연소자)에게 숙이고 들어가듯이 얘기하는 한심한 사람이 될 수도 있어서 한국인에게는 스몰토크 자체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상대에 대한 호칭도 어려우니 무어라 부르기도 어렵죠. 그래서 한국인들이 상대의 시시콜콜한 사적인 것까지 오지랖 부리듯이 알려고 하는 게 이런 자타 관계 위치를 파악해서 대화를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모로 한국에서는 입 열기가 고난도 같습니다.
어쩌다가 한국인들은 이렇게 불편하고 피곤하게 살게된 걸까요? 댓글들 보다보니 다 납득이 되면서 피곤하네요.. 최재천 교수님 감사합니다. 2024년도도 건강하셔요~~~❤
한국인의 특징을 교수님이 너무 잘 표현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사회생활 하면서 항상 무뚝뚝한 표정에 자기 자신을 감추려고 하고 좀 친분을 쌓으려고 하면 경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는데요. 반대로 운동 동호회를 찾아가서 같이 한 적이 있는데 ... 거기 사람들은 전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도 이런 경험을 많이 할 것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 하고는 무 자르듯이 지내면 되고 활달한 사람들하고 친분을 쌓고 교류하면서 지내고 싶다면 운동하는 사람들 중에 그런 이들이 많습니다.
엄청 공감합니다. 더불어 Hi와 비슷한 우리식 인사를 저도 고민 많이 해보다 실천중인데요, 우리는 외국과 다르게 머리 숙여 인사하는 나라라 부드럽게 깊게 숙이지 않은 목례나 약간 옆으로 고개 젖히며 입꼬리 미소지으며 아이컨택과 함께 작은 인사를 주로 먼저 건네봅니다. 그럼 종종 '안녕하세요'로 시작하며 상황에 맞는 인사와 스몰토크로 이어질 때도 있더라구요!
쉬운 듯 어려운 게 스몰토크가 아닐까 싶어요!
전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인사를 해요, 인사하는 제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설령 안 받아주는 분이 계시더라도 그게 뭔 상관이에요 인사한 저의 기분이 좋은데요 ^^
스몰토크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영상이었어요:)
스몰토크에 대한 문화차이를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공감과 동의도 됩니다.
스몰토크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자신을 상대에게 어필할 필요 혹은 상대를 수용해야 할 필요는 없고,
무엇이든 어색함을 풀어줄 선택지 중 하나면 되겠죠.
언어 외적으로 표정정도면 충분하고, 홀가분한 마음이 동반하면 자연스런 소통의 욕구도 생길 수 잇을듯.
그 어색함을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나 단순하게 보면 기분탓, 생각탓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한국은 스몰토크에 호구조사 나이 숟가락 갯수 종교 캐묻거나 알고나서 무시하거나비아냥대거나 종교접근 하려고 하거나 소문 퍼트려서 힘들게 괴롭히는 이상한 사람들이 많음 . 그래서 말 시키는 자체에서 경계 해야 하는 상황인것.
옛날에는 "식사하셨어요"란 말을 섰다는 기억이 납니다.
엘베에서 학생보면, 아침은 "학교가는구나" 저녁은 "학원하는구나"
어른들 끼리는 처음보면 "안녕하세요", 엘베 내리면 "들어가세요" 정도로 인사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고" 가 제일 좋다고 생각함
어떤 상황에서는 아이고 하나로 퉁이고 처음 말을 꺼낼때도 대뜸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앞에 가벼운 쿠션어를 넣어준다는 느낌으로 쓸 수 있는 만능 단어임ㅋㅋ
아이고 안녕하세요~~~~
와 아이고 생각지도 못한 단어인데 자연스럽게 붙네요ㅋㅋㅋㅋ
귀여움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괜찮네요 ㅋㅋㅋㅋㅋ
제 독일인 친구에게 우린 인사 후 밥먹어는지 꼭 물어본다고 했더니 저 만날 때마다 밥먹었냐고 물어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ㅎㅎ 챙김 받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더라구요. 한국은 집성촌? 같은 공동체안에 살아서 스몰톡이 필요 없었던 것 아닐까 생각해보기도ㅎㅎ
일도 아니고 즐겁지도 않은 피곤한 서열관계를 피하고 싶은게 아닌가 합니다.
맞죠. 특히 남자들 끼리 ㅎㅎ
하신 말씀 다 맞는데 저는 제일 큰 이유는 "존대말의 존재"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서로를 알지 못하면 관계에 적절한 어휘의 준위를 정하지 못해서요. 존대말 폐지를 저는 주장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제3의 화법을 생각해내야 한국인의 통섭, 소통이 될것 같아요. 워낙 말 끄내기 힘든 화법이라, 결국 말의 형식이 인간의 소통을 제한하고 규제합니다. 그눔의 존대말 폐지 아니면 쉬운 화법을 개발하자! 이게 제 생각임다.
댓글이 다양해서
풍성하네요
이런것이 민주주의
맞네요
선생님! 오늘부터 앨리베이터에서 단지내에서 마주치는 이웃들에게 인사와 간단한 말이리도 건내보겠습니다+미소까지!!
왜 외국에서 한국사람들은 스몰토크를 안할까.. 오랜 시간동안 궁금했었는데 시원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스몰토크를 어렵게 생각하고 비 생산적이라고 생각해서 굳이 하려고 노력하지 않는걸 봤는데 회사/사회생활하면서 다른 문화권 사람들에 비해 기회도 많이 놓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걸 보고 많이 안타까웠는데 이 영상보고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요. 😮 스몰토크의 중요성을 너무 쉽게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생활화 되면 다른 사람들과 지내는것도 더 부드러워지고 장점도 많은것 같아요.
아.. 저도 국내외 여기저기 많이 살아봤는데 한국인이 전반적으로 스몰토크 잘 못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만 굉장히 특이한 집단이 있어요. 한국 아줌마. 그분들은 스몰토크 건너뛰고 바로 빅토크로 들어갑니다. 옆자리 분이라 시댁이야기 자식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에 상담해주고 상담받고 미주알 고주알 다 털어서 이야기 하시다가 헤어지시는데 보면 모르는 사람... 이 분야 전문가가 바로 옆에 계시는데 굳이 스몰토크 스킬을 외국 문화에서 배울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그것도 외국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독일이나 북방계 국가들은 스몰토크 능력이 우리보다도 떨어집니다. 독일은 세계적으로 무뚝뚝하고 스몰토크를 못하는 민족으로 유명합니다. 독일에서 사는 교포들이 한국에 가면 사람사는 느낌이 들어서 살거 같다라는 말을 할정도 이니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서양이라는 개념은 영미권인데. 이나라들은 게르만 국가의 기반에 라틴문화와 각종문화를 합쳐져서 생성된 문화이기 때문에 스몰토크 능력이 뛰어난것이지, 외국이라고 꼭 그런것만은 아닙니다.
독일은 그래도 이웃들하고 인사도 잘 하고 스몰토크도 좀 하는 편인데요...?
교수님 중국말 묘사가 연예인 수준이네요 ㅎㅎ
근데 한국인들도 산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인사 잘해요. 첨보는 사람들도요.
아파트 1층에만 살았을때에는 몰랐는데. 이사가고 고층에 살면서 알게된것이 엘베에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처음엔 넘 어색했는데 이젠 제가 더 크게 인사해요.. 어색할수록 밝고 크게요..😅
너무 공감합니다. 한국에 사는 조카가 제가 있는 미국에 놀러와서 한달정도 있었는데 처음 보는 동네 사람들이 큰 표정없이 "Hi" 하고 지나가는것을 보고 "고모, 미국사람들은 왜 반가워보이지도 않는데 꼭 Hi를 하는거야?"라고 물어봤는데 그 때 비슷하게 답변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반가움의 Hi보단, 나 여기있다 "인기척"의 Hi라는것.
최 교수님 오늘도 유쾌한 강의 감사합니다.
진짜 공감됩니다 오늘도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
근본적으로 한국은 특유의 오지랖 때문에 스몰토크를 하다보면 신상을 캐묻고 상대를 재단하는 단계까지 가는 경우가 너무 많기에 하는게 손해입니다.
서양인은 프라이버시에 민감해서 스몰토크는 말그대로 시덥잖은 얘기만 하다 끝나요
사실 서로가 큰 관심은 없는데 있는척 하는 거죠 그냥 인사 안부 묻는 용도로
반대로 한국은 관심 있는데 관심 없는 척 하는 것 같습니다
외지에서 16년째 살며 이곳의 좋다 생각되는 문화를 한국으로 퍼뜨리고 싶은 것들이 종종 있어요. 그 중 대표적인게 바로 이 주제예요. 눈 마주칠때 가벼운 목례로라도 인사하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도 있는데, 사회가 각박해져 그런걸까요? 한국 갈때마다 협소공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실천에 옮기는데, 받아주는 사람은 10-20% 정도 되나봐요. 그래도 전 꾸준히 실천하려고요.
참고로, 백화잠이나 건물 등 문 열고 지날때 바로 뒤에 누군가가 오고 있음 문을 잡아주거나 살살 닿았으면 좋겠어요. 코앞에 계신 분 다음으로 아무생각없이 문을 통과 하려다 문에 얼굴을 세게 맞은 적이 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