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포이 소설] 약혼을 핑계로 사랑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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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ноя 2024
- 소설 내용은 원작과 무관합니다.
00:00 ~ 04:12 Gnash - i hate you, i love you
04:13 ~ 07:45 Shawn Mendes- In My Blood (Acoustic)
07:46 ~ 11:25 Jeremy Zucker - you were good to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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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자"
은빛 접시 위에 가지런히 잘린 스테이크. 그것은 한 소녀의 앞에 놓아졌다.
정성스럽게 자른 것 같이 보이는 고기는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웠지만 그녀는 마치 쓰레기를 보는 듯 바라봤다.
"..."
그녀는 자신의 앞에 앉은 소년을 바라봤다.
허여멀건 피부와 가지런히 넘긴 백금발의 남자아이였다. 그는 자신이 준 스테이크에 손도 대지 않는 소녀를 빤히 쳐다봤다.
"먹어, 테사."
"생각 없어."
그녀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곤 접시를 옆으로 밀어버렸다.
"테사, 예의를 갖춰."
옆에 앉아있던 그녀의 아버지가 나무랐다. 그러자 소년의 아버지가 부드럽게 웃으며 분위기를 풀려 노력했다.
"하하 괜찮습니다. 플린트씨. 속이 좋지 않나보네요"
"아닙니다 말포이씨, 저도 제 딸의 성격을 어찌할 수 없네요 하하. 드레이코가 정말 신사적이여서 다행입니다"
플린트씨는 멋쩍게 웃었다. 이런 격식있는 자리에서도 성격을 굽히지 않는 딸에게 살짝 화가난 것 같았다.
드레이코 말포이, 테사 플린트.
이 둘의 관계는 간단한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지만 무언가가 단단히 꼬여있었다. 그저 순혈 집안끼리 맺어지는 평범한 약혼 사이인데도 테사가 마음을 내어주는 일은 절대 없었다.
부모님끼리의 연이 닿아 자연스레 결혼을 약속헀지만 테사는 그 관계에 불만이 많아 보였다.
그녀는 끝내 그가 썰어 준 스테이크는 한 입도 먹지 않았다.
차가운 민트 향이 풍기는 저택과 하얀 식탁보. 반짝이는 식기 앞에 테사는 숨이 막혔다. 그리고 자신의 앞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하는 저 하이얀 소년도.
"너. 너무 말랐어. 테사."
"쓸대없는 걱정하지마."
테사는 드레이코가 하는 말은 족족 되받아쳤다. 마치 다트판에 정 중앙을 맞추듯 그의 가슴에 박히는 말들이었다.
딱딱한 식사자리는 시간이 더 흘러서야 끝이났고 양쪽 부모님들은 차를 한 잔 나누기 위해 저택 테라스로 이동했다.
촛불이 몇 개 켜진 홀에는 테사와 드레이코. 둘 뿐이었다.
어두운 공간 탓인지 그녀의 길고 우아하게 말린 검은 머리가 더 깊어보였다.
"그 가식적인 친절 좀 베풀지 마"
테사가 날카롭게 말했다.
"난 한번도 가식적인 적 없었어"
덤덤하게 말하는 그의 눈은 슬퍼보였다.
테사는 그 대답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얼굴을 찡그렸다.
"난 널 사랑할 마음 없어."
"나도 알아."
"아마 평생 너를 거부할거야"
"그래도 상관없어."
더는 대화가 되지 않는지 테사는 식탁에서 일어나 자리를 떠벼렸다. 아마 집으로 먼저 돌아가기 위해 말포이씨에게 인사를 하려 간 듯했다.
"테사"
드레이코는 코트를 걸치고 밖을 나서려는 그녀를 불러세웠다.
"조심히 가. 추우니까 따뜻하게 하고. 아프지마."
테사는 드레이코를 돌아보지도 않고 저택의 문 앞에 서서 한 마디를 건넸다.
"약혼을 핑계로 사랑하지 마."
그리곤 곧바로 문 밖을 나섰다. 무거운 소리가 나며 쾅 닫히고 저택은 고요함만이 남았다. 드레이코는 식탁에 가만히 앉아 흔들리는 촛불을 보았다.
Chapter 2.
눈이 소복히 쌓인 길을 걸으며 테사는 과거를 떠올렸다.
말포이 가족과 만난 그 날을. 아마 그녀는 그 순간을 세상에서 가장 미워할지도 모른다.
...
"테사 인사하렴. 루시우스 말포이씨란다."
"처음 뵙겠습니다."
어두운 저택이었다.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 같은 민트향이 풍기는 집.
테사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자 곧바로 드레이코가 인사를 했다.
말포이 가족은 모두가 닮아있었다. 은빛 백금발이며 푸르른 눈동자. 그리고 어딘가 슬퍼보이는 저 엄한 표정까지.
두 가족은 웃음을 지으며 식탁에 앉았다.
말포이씨는 입을 열었다.
"이렇게나 예쁜 따님이 제 아들의 약혼자라니. 참으로 기쁘네요"
테사는 가슴이 미어졌다. 아버지에게 직접적으로 전해들은 것은 없었지만 예상하고 있었다. 약혼을 하기위해 모인 자리라는 것을.
그녀는 식탁아래 손으로 치마를 움켜잡았다.
조금이라도 그녀를 건들면 눈물이 툭 하고 떨어질 것 같았다.
플린트씨가 말했다.
"아닙니다. 저희야 말로 영광이죠"
영광일까. 테사는 생각했다. 집안의 명예와 헐통을 위해 희생하는 일은 결코 영광이라 생각되지 않았다.
아픈 마음를 쥐어잡고 고개를 들었을 땐 드레이코가 그녀를 바라보고있었다.
"잘부탁해"
드레이코가 악수를 위해 손을 내밀었지만 테사는 무시했다.
그날도 어색한 식사 자리였다. 부모님끼리의 친분이 있었지만 막상 당사자끼리의 사이는 전혀 진행된 것이 없었다.
심지어 테사의 차가운 태도까지 더해지니 둘은 말을 섞을 수도 없었다.
테사는 약혼이 이뤄질 때까지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드레이코와 한 손씩 맞잡고 약속을 할 때에는 눈물을 겨우 참는 것처럼 보였다.
또 어찌나 주먹을 꽉 쥐고있던 것인지 손바닥에서 피가 조금 세어나왔다.
부모님들이 약혼을 위해 글을 줄줄 읽었다. 드레이코와 테사의 손 사이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지고 빛이 살짝 났다.
그들이 말을 마치니 계약이 체결된 듯 그 빛은 더이상 나지 않았다.
어른들은 박수를 치며 기뻐했고 서로에게 감사의 말을 나눴다.
테사와 드레이코가 잡은 손을 풀자 그녀는 얼른 손수건으로 손바닥을 닦았다. 마치 드러운 것을 만진 것 같은 반응이었다.
"다쳤어 테사?"
"알 것 없어"
드레이코는 자신의 손에 묻은 조금의 피를 보곤 걱정스레 물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대답이었다.
그는 테사를 예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봤지만 눈이 마주치는 일은 생기지 않았다. 그 신비로운 흑발과 황금색 눈을 보고 반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자꾸만 시선이 가고 아무리 자신을 밀어내도 다가가고 싶었다. 언젠가는 같이 살아야할 운명때문이 아니었다. 드레이코의 심장은 진실을 말하듯 빠르게 뛰었다.
"나중에 보자."
그가 배웅을 나왔다. 테사는 미소짓는 드레이코가 보기 싫었다. 그때는 아버지에게 화내야할 것이 목구멍 입구까지 차올랐기 때문이었다.
플린트씨가 인사를 하고 그의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돌아가자마자 그녀는 크게 소리쳤다.
"아버지!!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테사,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거 잘 알지 않니"
"제가 어떤 마음인지 잘 알면서"
"이안은 안돼."
플린트씨가 이안이라는 이름을 꺼내자 테사는 그제서야 참아왔던 눈물을 흘렸다.
어찌나 애처롭게 울던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픈 표정이었다.
"왜.. 왜 아버지는 명예와 권력만을 바라보나요"
"테사. 이것이 너와 우리 가문이 살아갈 길이란다."
"그 길을 걸어서 어머니를 잃으신건 기억나시지 않나보네요"
태사는 눈물을 훔치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소매는 축축해져있었다.
플린트씨는 딸의 가슴 아픈 말을 듣자 깊은 한숨을 쉬었다.
"애미와 쏙 빼닮아선.."
Chapter 3.
테사의 어머니는 곧고 올바른 분이었다. 자신이 추구하는 일이면 뭐든 이루는 사람이었다.
테사의 황금색 눈은 어머니와 똑 닮았고 그 눈빛에서는 단단한 의지가 느껴졌다.
테사는 방에 앉아 사진 하나를 보고있었다.
사진 속 어머니는 방긋 웃으며 어린 소녀와 소년의 사이에 서계셨다.
"엄마..이안.."
그녀는 훌쩍 거리며 행복히 웃는 세 사람의 사진을 어루만졌다.
.
.
.
이안이 플린트 저택에 들어온 것은 마치 돌이 굴러들어온 것과 같았다. 아니 누군가 주워서 들어온 돌이었다.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플린트씨는 화내며 물었다.
그가 바라본 곳에는 난생 처음 보는 남자 아이 하나가 서있었다.
어머니가 옷을 갈아 입힌 것인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빳빳한 셔츠와 넥타이를 메고있었다.
"신경 쓰지 말아요"
어머니는 플린트씨를 없는 사람취급했다. 그리곤 집요정에게 빵을 더 가져오라 시켰다.
초록색 눈동자에 모래색 머리를 가진 소년은 그의 눈치를 보며 빵을 오물오물 씹었다.
"엄마 그 애는 누구에요?"
"테사, 같이 지내게 된 이안이라고 한단다. 참 성이 뭐니?"
이안은 작지만 어머니와 쏙 빼닮은 테사를 쳐다보며 말했다.
"리에요. 이안 리."
플린트씨는 그의 성을 듣자마자 뒷목을 부여잡았다.
신성한 가문 중 하나인 플린트 집안에 머글 태생이라니. 그는 당장이라도 무언가를 집어던질 기세였다.
"테사, 이안 방으로 들어가자꾸나"
그녀는 아이 둘을 데리고 자리를 떠버렸다. 윗층으로 올라가 방문을 닫자 홀에서 플린트씨의 고함이 들렸다.
테사의 어머니는 플린트씨의 아내인 만큼 당연히 순수혈통인 마녀였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서부터 순혈 우열주의에 반감을 가졌고 돈과 명예를 위해 힘 쓰지 않았다.
그런 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던 것은 아이들이었다.
그 누구보다 아이를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테사를 낳은 이후로 몸이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더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그녀는 마음을 비우고 테사만을 돌보며 사랑했다.
그런데 어느날 운명처럼 이안을 만난 것이다.
"어머, 어서 들어오렴!"
한날이었다. 바람을 쐬기 위해 밖으로 나섰던 그날, 저택의 문 앞에서 떨고있는 한 아이를 발견했다.
여기저기 긁힌 상처이며 해진 옷. 테사의 어머니는 그를 보자마자 저택 안으로 데려왔다.
"무슨 사정이 있길래.."
"부모님이 당했어요... 머글 사냥꾼에게"
그 아이는 혼자였다. 세상에 버려진 채로.
그녀는 이안을 거두어 들이기로 결심했고 테사에게도 친구로써 잘 지내달라고 부탁했다.
테사는 어머니가 하는 모든 행동을 좋아했기에 당연히 찬성이었다.
테사는 이안과 함께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으며 외로웠던 저택에 또래가 생겨 무척이나 행복했다.
그 둘을 멀리서 바라보는 어머니는 매일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이안과 테사. 솔직한 마음으로 대할 사람이 단 둘이었기에 둘의 관계는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테사는 그의 시원한 초록 눈동자를 사랑했고 이안은 그녀의 마음처럼 따뜻한 황금빛 눈동자를 사랑했다.
비록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둘에게 있어서 서로는 여태껏 만난 사람들 중에 가장 사랑스런 존재였다.
하지만 큰 행복이 찾아오면 그에 맞는 비극도 찾아오기 마련이었다.
건강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던 테사의 어머니는 그 둘이 학교를 입학하기 두달 전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이안과 테사는 그녀의 손을 꼭 잡으며 펑펑 울었고 플린트씨는 문 밖에서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넋을 잃었다.
테사는 어머니가 했던 마지막을 말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사랑하는 내 딸.. 많이 외로워도 울지 마, 이안이 있어서 참 다행이구나.. 조금이라도 덜 슬플테니.."
테사에게 남겨진 유일한 온기는 이제 이안 뿐이 되어버렸다.
.
.
.
"아버지!! 이안은 저와 함께 호그와트로 가기로 했단 말이에요!"
"안돼. 더이상 저 천한 아이를 들일 순 없다."
입학날이 다가왔고 테사와 플린트씨는 말싸움이 한창이었다.
분명 같이 호그와트에 들어갈 것을 약속하였는데 식탁에 있는 입학 통지서는 색깔도 냄새도 아예 달랐다.
"이안을 절대 덤스트랭에 보낼 수는 없어요!"
덤스트랭. 극지방 어딘가에 있다는 비밀스러운 유럽 마법학교.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면서도 생활을 버티기가 힘들다는 점을 보았을 때 플린트씨는 이안을 내쳐버릴려는 의도가 분명했다.
완벽한 머글 태생은 입학이 불가능할터인데 두분이 다 돌아가버리신 이안은 그것을 확인할 방도가 없었다. 아마 그것 또한 노린 듯 보였다.
테사는 금방이라도 덤스트랭 입학 편지를 찢어버릴 기세였다.
하지만 플린트는 어린 딸을 손쉽게 따돌릴 수 있었고 그렇게 이안은 허무하게도 덤스트랭에 가버리게 되었다.
이제는 간간히 편지만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어버린 둘은 아직도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었다.
깊은 감정만큼 편지는 몇 년 째 이어졌고 6학년이 된 지금까지도 일주일에 한 번 테사에겐 털이 아주 복실복실한 갈색 부엉이가 찾아왔다.
아주 운이 좋은 날에는 방학에 한 번 쯤 만날 수 있었는데 항상 두꺼운 편지를 보내면서도 둘은 쉴세 없이 대화하며 같이 시간을 보냈다.
"보고 싶어..이안..아주 많이"
이미 그녀의 마음은 이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 마음 속에 절대로 맞지 않는 조각이 들어갈리 있나.
드레이코 말포이는 테사의 안중에도 없었다.
Chapter 4.
6학년의 2학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모두 집에서 돌아와 수업 준비를 하고있었다.
테사와 말포이 또한 그랬다.
"여~ 테사 남편"
"제발 그입 좀 닥쳐"
말포이가 복도를 걷는 와중에 저 멀리서 팬시가 그를 놀려댔다.
그는 부끄러운 듯 언성을 높히며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테사도 마찬가지였다.
"쟤잖아 쟤. 말포이 약혼녀"
"...."
"힉"
그녀가 지나가는 곳에는 꼭 술렁대는 이가 한 두명은 있었다. 그런 말들이 들려올 때면 테사는 차갑게 노려봤다.
벌써 약혼을 한지는 1년이 다 되어갔지만 어딜가나 유명인사였다.
순혈 가문끼리의 약혼은 정말 별 이슈가 아니었지만 테사와 말포이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소문감이었다.
그도그럴 것이 테사가 남자를 대하던 태도를 보면..
"저기.. 그 책 좀 줄래?"
"직접 빼가."
부탁을 해도 차갑게 대하고
"널 좋아해 테사..!"
"하. 그 초라한 폼으론 팬시도 받아주지 않을 것 같은 걸. 꺼져."
심지어 고백을 받을 때도..
테사는 남자란 모든 남자는 안중에도 없었다.
호그와트에서 가장 예쁘다고 소문난 그녀를 사로잡을 수 없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이에서 말포이가 약혼을 해버렸으니.
역시 지금까지 웅성거릴만도 했다.
약혼 직후에는 지금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기에 테사는 거의 세달 동안 귀를 닫고 살아야 했다.
. . .
하지만 말포이는 그 웅성거림을 그리 싫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테사 얘기만 나오면 부끄러운 티를 감추지 못했고 그녀를 만날 때면 항상 인사를 건넸다. 잘 받아주진 않았지만
"테사"
"꺼져"
이게 가장 많이 나눈 대화 내용일정도로 테사는 말포이를 거부했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인사를 하자 결국 한마디를 했는데 말포이는 굴하지 않았다.
"인사 그만둬. 관심 받을려고 작정했니?"
"응. 너랑 가까워지고 싶은 것도 있고"
"하"
둘 다 팔짱을 끼고선 기 싸움이 쟁쟁했다.
테사는 정말 무섭게 노려봤지만 말포이는 세상 부드러운 눈길이었다. 역시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변하는 듯하다.
"추우니까 목도리 둘러"
말포이는 휑한 테사의 목을 보고는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주었다.
그러자 그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저리 치워"
"싫어. 너 감기 걸리면 더 귀찮게 굴거야"
아주 뻔뻔하게 구는 말포이에 테사는 자꾸만 헛웃음이 났다.
자신이 그렇게 내치는대도 포기하지 않고 다가오는 남자애는 처음이었다. 항상 그녀의 외모만 보고 다가왔다가 까칠하게 굴면 뒤에서 욕을 하는 애들이 수두룩했는데 말포이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
"나한테 질리기 전에 빨리 관둬."
"너가 그렇게 말해도 난 노력할거야"
감정을 절제하며 잘도 말하는 그에 테사는 괘씸해졌다. 도저히 그의 맘을 알 수 없었다.
싫어한다고 하기엔 항상 친절했고 사랑한다고 하기엔 감정이 드러나지 않았다. 어떻게 그리 한결같이 덤덤하고 굳건한지 테사는 의문이었다.
"미친놈."
테사는 목에 둘러진 말포이의 목도리를 벗고 바닥에 던졌다. 차가운 복도 바닥이 더 춥게 느껴졌다.
더이상 저 허여멀걸한 금발을 보기 싫어 테사는 재빨리 뒤돌아 걸어갔다.
어찌나 빨리 가버렸는지 그녀의 책 사이에서 사진 한 장이 떨어지는 것도 몰랐다.
"어,,"
말포이는 그녀가 흘리고간 사진을 주어들어 돌려주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것을 보자마자 그는 머뭇거려졌다.
"누구지"
아주 달콤한 미소를 짓고있는 남자아이가 사진에 있었다. 초록 눈동자에 모래색 머리, 이안이었다.
말포이는 괜히 질투가 나는 마음에 그 사진을 돌려주지 않았다.
그것을 품에 챙긴 말포이는 테사를 뒤따라 교실로 이동했다.
Chapter 5.
6학년 2학기 첫 수업은 맥고나걸 교수의 변신마법 시간이었다.
슬리데린 학생과 몇몇의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섞여있는 교실 안. 교수는 살짝 삑사리가 나는 특유의 말투로 말했다.
"오늘은 유리잔을 쥐로 바꾸는 간단하지만 어려운 마법을 배워보도록 하지요. 이 때까진 생명이 없는 물체로만 변신을 시켰다면 이제는 움직이는 쥐로 바꿀 능력은 있어야죠"
여기저기서 웅성거렸다. 기껏해야 딱정벌레 한 마리로 바꿀 능력이 있는데 첫 시간부터 쥐라니. 다들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했다.
교수는 박수를 두번 치고 말했다.
"자, 시작"
다들 주문을 외우고 지팡이를 유리잔에 겨눴다. 하지만 대부분 털만 나거나 꼬리만 튀어나오고 쥐의 형태지만 이상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어 움직인다!"
앞쪽 책상에서 환호가 들렸다. 한 그리핀도르 학생이었다.
그녀의 앞에는 코를 킁킁거리는 쥐..한 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것의 몸은 투명하고 딱딱하며 그저 유리일뿐이었다.
"엇!"
그리고 유리로 된 쥐는 교실 바닥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했다.
잡을 수도 없이 빨리 달리는지라 누구와 부딪치면 바로 깨져버려 다칠 것만 같았다.
쥐가 테사를 향해 달려오자 팬시는 놀라 소리질렀다
"테사! 발 조심해!"
'쾅'
그때였다. 말포이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는 재빨리 테사 앞으로 뛰어가 곧은 산사나무 지팡이를 휘둘렀다.
"스투페파이!"
쨍그랑 소리가 나며 투명한 쥐는 여러 조각으로 깨져버렸다.
모든 학생이 숨을 죽이며 테사와 말포이 쪽을 바라봤다.
테사는 한심한 듯 말포이를 바라보곤 톡 쏘아 말했다.
"뭐하니"
"너 위험했잖아"
그러자 슬리데린 학생 몇 명이 쿡쿡대며 웃었다. 그들은 말포이 입에서 저런 말이 나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팬시도 거들었다.
"오~ 챙기는거야?"
'퍽'
테사가 팬시의 명치를 가볍지만 둔탁하게 때렸다. 여기저기서 오~하는 기분 나쁜 환호성이 들렸다. 다들 남의 연애 보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가 보다.
그녀는 바닥에 깨진 유리쥐를 바라봤다. 흑단 지팡이가 정확히 그곳을 가르켰다.
"레파로"
그러자 흩어진 유리조각들이 모아지고 쥐의 형태로 돌아왔다. 한번 깨져버린 탓인지 움직이지는 않았다.
그녀는 그 유리 쥐를 집어들곤 그리핀도르 학생에게 다가갔다.
그짧은 교실 복도를 지나가는데도 학생들은 수근거리기 바빴다.
"말포이가 저러는 거 처음 봐"
"그니까.. 약혼녀라고 챙기나봐"
"싸가지 없는 년, 고마운지도 모르고.."
욕도 들려오자 테사의 머리카락이 삐쭉 섰다.
'탁'
그녀는 그리핀도르 학생 책상 위에 유리쥐를 놓았다.
날카로운 소리가 교실이 퍼졌고 모두 입을 다물었다.
테사는 말포이에게 말했다.
"돌아가."
"고맙다는 말 듣고 싶은데"
아무리 테사 앞이지만 말포이의 자존심도 만만치 않아 하고픈 말은 했다.
"그래, 고맙네, 너덕분에 욕이나 들어먹고"
말싸움의 징조가 보이자 맥고나걸 교수는 상황을 급히 정리했다.
"말포이, 플린트, 둘 다 자리에 앉도록."
그제서야 분위기가 풀렸다.
"그리고 그리핀도르에 1점 감점"
그렇게 변신 마법 수업은 그리핀도르의 손실로 막이 내렸다.
+) *지팡이 정보
드레이코 : 산사나무, 유니콘 꼬리 털
테사 : 흑단, 용의 심금
(지팡이 특성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Chapter 6.
변신 마법 수업이 끝나고 교실을 나가던 참에 말포이는 팬시를 붙잡았다.
"물어볼 거 있어"
"뭔데"
테사는 둘을 힐끔 바라보더니 자리를 떠버렸다.
말포이는 품에서 전에 주운 그 사진을 꺼냈다.
"어 그거 테사 거 아니야?"
"맞아 누군지 궁금해서"
팬시는 입을 꾹 다물더니 팔장을 꼈다.
"흠.. 이걸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빨리 말해 멍청아"
"내가 얻는 건? 들키면 나 테사한테 죽어"
"하긴 그 성격이면 넌 두동강 나겠지"
"너가 더 잘 알면서"
말포이는 손에 든 사진을 팬시에게 팔랑 거리며 제안했다.
"10시클"
"에이 짜다"
"하, 그래 1갈레온"
그제서야 팬시가 씩 웃었다.
"쯧 저 속물"
말포이가 혀를 찼다.
"그 사진에 있는 애 이안이야. 이안 리"
"또"
"누군지 알려줬잖아."
말포이가 이름만 부탁했을리가 없지만 맞는 말이라 헛웃음이 났다.
저 고약한 팬시 파킨슨. 그녀는 고개를 까딱했다.
"그래. 5갈레온"
"아싸"
"하 진짜 이 상황 거지같다. 빨리 말해 너 얼굴 보기도 싫어"
팬시는 약올린 듯 웃더니 이안에 대한 걸 줄줄 말하기 시작했다.
"테사가 좋아하는 애야. 입학 전부터 같이 지냈대, 당연히 사랑은 쌍방이고. 너랑 다르게~"
"그 원숭이 같은 얼굴 뜯겨볼래?"
"말 안한다"
"아냐 착한 내가 참지 뭐"
팬시가 다시 말을 이었다.
"학교는 덤스트랭에 다니나봐. 부모님도 없고 머글태생에다가, 더러워라. 아 그리고 테사랑 일주일에 한 번씩 편지도 나눠. 너도 봤지? 금요일 아침마다 편지 받는 거."
"아.. 그런 거였냐"
"어, 근데 하루도 안빼먹고 보냈었거든? 이상하게 이번주는 안 왔어. 그래서 오늘 테사가 유별하나게 기분이 안 좋은거야"
말포이는 곰곰히 생각해봤다.
금요일 아침마다 편지를 받았었구나. 오로지 그의 머리속에 남아있는건 환히 웃는 테사의 표정 뿐이었다. 부엉이가 올 때면 정말 행복하게 웃었거든.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다. 그래서 아침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연회장에 부엉이가 날아들어오면 테사를 보느라 바빴다.
기쁘게 웃을 때 검은 머리가 더 빛나보였고 말포이는 '예쁘다' 라고 생각했다.
그 모습에 정신 팔려있는데 편지를 받았나 안받았나 신경 썼을리가.
"나 간다."
팬시가 말했다.
"아 돈은 언제 줘"
말포이는 그녀의 주머니에 5갈레온을 쑤셔 넣었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 팬시를 놀려먹었다.
"주머니라도 차서 다행이네 머리에 뇌도 없잖아"
"꺼져"
그녀는 눈썹을 꿈틀 하고는 복도로 걸어나갔다.
말포이는 사진에서 미소짓는 이안을 바라봤다.
괜한 질투가 나기 시작했다. 얼마나 사랑하길래 편지를 몇 년 간 주고 받는지
"이안..멍청하게 생긴 게"
초록 눈에 모래색 머리라니. 말포이는 그 조합이 아주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그의 가지런한 치아까지 기분 나쁘게 보였다.
"이놈보다는 내가 테사랑 더 잘어울리지"
그는 사진을 아무렇게나 접어 다시 품에 넣었다.
+) *마법세계 돈 정보
10시클은 약 4300원
1갈레온은 한화로 약 7300원입니다
다른 말포이 소설 다 읽어봤는데 이것만큼 몰입감있고 부족한 면모 하나 없이 꽉찬 설정들이 깊은 후유증을 남기는 건 없더라고요 꼭 제가 옆에서 지켜본 집요정인줄
왜 집요정이냐구요..ㅋㅋㅋㅋㅋ
아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설 읽다가 울줄 누가 알있냐고요 ㅠㅠㅠㅠㅠ 저 원래 감동 영화를 봐도 잘 안우는 여잔데 새벽에 봐서 그런지 어제 펑펑 울다가 자버려서 오늘 댓글써요 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감동적이에요
알고리즘 덕분에 1회부터 최종화까지 보면서 펑펑 운 사람 저밖에 없나요... ㅠㅠ 진짜 이거 플리부터 스토리까지 너무 완벽하잖아요... ㅠㅠㅠㅠ
여기요ㅠㅠㅠ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모르겠어요.
명작을 읽은기분이었습니다. 책으로 나와도 전혀 손실이 없을만큼 너무 슬프고 해피엔딩이라 더 아름다워보였어요. 천재실거라고 믿습니다.. 노래선곡도 너무 훌륭하셨어요ㅜㅜ 아예 제플레이리스트에 넣었는데 이젠 이노래3곡은 들으면 다른생각은안나고 이소설로 머릿속에 꽉찹니다 ㅜㅜ 노래들으면서 너무 몰입해서그런지 이노래들도 소설에 일부분이 되버렸다고 해야할까유 ㅋㅋㅋㅋ ㅠㅠ 태어나서 젤잘한건 이 소설을 본거에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진짜 유튜브에 있는 거의 모든 소설을 다 읽어봤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근 2개월동안 말포이에게 빠져 사는 사람입니다,, 저는 왜 이 소설을 이제야 발견했을까요... 정말 보는 내내 눈물이 계속 나와서..ㅠㅠ 읽으면서 이렇게까지 몰입이 잘되고 가슴이 아린 소설은 처음이에요.. 마치 긴 영화를 본것처럼 테사와 말포이가 머리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면서 어딘가 행복하게 살고 있을것만 같네요ㅠㅡㅠ 이런 띵띵띵작을 써주신 천재 작가님... 넘 감사해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사랑합니다 적게일하시고 많이버세요ㅠㅠㅠㅠㅠㅠㅠ
와.. 선생님 진짜 제가 온갖 말포이 소설을 봐도 제 취향과 기준에 부합하는 말포이 소설은 진짜 2개? 온갖 유명한 소설을 봐도 약간의 캐붕과 매끄럽지 못한 기승전결 및 주인공들의 감정선으로 엥..?이러면서 다른 영상으로 가기에 바빴는데 선생님 소설은 제가 진짜 친구 연락도 다 씹고 끝까지 정주행 할 정도로 몰입도도, 주인공의 감정선도, 기승전결마저 완벽한.. 그야말로 갓벽..!!! 진짜 선생님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건강을 얻으십쇼ㅠㅠㅠ 이렇게 긴 소설 쓰시느라 수고 많으셨고 정말 와.. 감탄 하고 갑니다 선생님 알럽유 당장 작가 데뷔해주세요 와..
아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펑펑 울었어요 테사랑 드레이코가 행복해서 다행이에요 감사해요 너무 좋은 글이였습니다ㅜㅜ
와 미쳤다.. 진짜 소설 같아요.. 새벽에 1시간동안 보면서 엄청 울었네여ㅠㅠ 말포이랑 테사 둘 다 완전 짠...ㅠ 이안도 불쌍하지만 마지막에 둘이 잘 돼서 다행..
새로운 화가 나올 때마다 하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에 대댓글을 달아주세요!❤
소설글에는 댓글 달아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시간 내어 봐주셔서 감사해요:)
+) 고생 끝에 올렸네요..! 댓글이 안달아져서 너무 힘들었어요ㅠㅜ 심지어 Chapter 라고 영어쓰니까 갑자기 잘 달려서 더 충격.....
빨리 올리고 싶었는데 이런저런 오류들 때문에.. 초큼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말해봤어요ㅋㅋㅠ
너무 잘 읽었습니당 글 나오면 하트 눌러주세요 ㅎㅎ
✋..!!
오늘도 글 잘 읽었어요💗
저용
저요!!♥
홀리…진짜 보면서 계속 울었어요
오랜만에 생각나서 들어왔어요.. 진짜 첫곡이 뭐였지? 하는 순간 노래가 나오는데 심장 부여잡았어요..🥺 그만큼 많이 울고 애정하는 소설이다 보니깐 그 감정들이 확 왔나봐요..😭 심심해서 다시 한번 정주행 할려고 합니다☺️ 옛날 겨울에 이불속에 들어가서 울면서 봤는데.. 겨울에 한번 더 와야 겠어요😌❤️
대박..노래도 글도 최고예요..ㅠㅠㅠ
이건 알고리즘의 축복이다...진짜 미쳤어요..사랑한다 디키 ㅠㅠㅠㅠㅜ
부족한 글이라니요...ㅜㅜ 요즘 말포이에게 너무나도 늦었지만 지독하게 빠지고 있는 데 제가 본 소설 중 가장 마음이 아득하게 아프고 아름다운 글인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른 좋은 글들도 기대할께요..작가님드 항상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아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진짜 울면서 보고 제가 다 손목이 시큰해지더라고요.... 아나 팬픽에 이렇게 몰입한거 처음입니다;; 과몰입녀 어디 안가네... 훌쩍... 외전 내놔요...
와 편지 들킬 거 생각하면 벌써 마음 아파요..
와 자까님 기승전결 그저 완벽입니다 미쳤어요!!!!!
혐관에서 시작한 찌통물 체고입니다 사랑해요
수고하셨어요ㅠㅠ
와 제가 최근 본 것 중에 젤루 재밌어요... 아 이안 이렇게 빙의해서 보내면 안될것 같은데 디키얌ㅠ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ㅠ 소설보면서 울어보기 또 첨이예요 ㅠ진짜
아 어떡해요 자려고 했는데 썸네일 디키가 너무 애절해서 들어와 버렸어요... 진짜 이것만 보고 잘게요
어머나 제가 정말 늦게 왔지만... 정말 완벽한 완결이네요...❤️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에서 가장 완벽한 완결ㅠㅠ 너무 재밌어요ㅠㅠ 저도 떠나보내기 싫네요.. 노래랑 너무 잘 맞아서 더욱 감정 이입하고 눈물도 찔끔 흘렸어요ㅋㅋ😂 정말 잘 읽었습니다💕 완결 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소설도 기대할게요🥰
한시간동안 울면서 정독 했네요... 분명 새벽 3시 30분도 안됐었는데ㅜ왜 벌써 4시 37분인지.. 눈물 콧물 다 짜네고 갑니다
우는데 그냥 운 것도 아니고 꺼이꺼이 울어버림 젠짜 재미싸야ㅠㅠㅠ 🥺♥️
또 나오면 얘기해주세용♡너무 좋아요 ㅎㅎ
진짜루 ㅠㅠㅠㅠㅠ 알고리즘이란 증말 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프잖아요 ㅠㅠㅠㅠㅠㅠ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마음이 착잡해진다고 해야 하나...슬픈데 좋은 소설이네요ㅠㅠ
소설 읽다 쳐울음 ㅅ바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와 작가님 진짜 몰입하면서 봤어요 대박이에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가슴 아프고 슬펐던 소설은 첨이네요... 대박이에요👍
진짜 이 소설은 레전드에요 진짜 제 원픽 ㄹㅇ ㅠㅠㅠㅠㅠㅠㅠ
전 정말 이거 외전을 너무 원해요...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서사도 깊고 인물간의 감정선도 섬세해서 볼때마다 편안한 기분이 드는거같아요 몰입도 잘되고...
한 밤중에 눈물 흘렸어요... 아침에 눈 퉁퉁 붓겠네요..ㅜ
저도 글 앱에서 활동하는 작깐데 이렇게 글 잘쓰시는분 처음봤네요..👍 너무 멋져요
다시 볼려고 다시 왔어요😭 방학때 새벽 그 느낌으로😭😭😭 진짜 개띵작 ㅠㅠㅠ 하 ㅠㅠ 다시 눈물 질질 짤려고요 ㅠㅠ😭😭😭 래전드입니다 ㅠㅠ 진짜 ㅠㅠㅠ 😭😭😭😭❤️❤️❤️❤️
ㅠㅜㅜ 정말 감사합니다😘😘
최고의 소설 써쥬셔서 감사합니다.. ㄱㅏ끔 다시보로 와야겎어요..🥰🥺
정말 펑펑 울면서 봤네요..
이런 글을 써주셔서 감사해요, 에디님.
좋아요 누르고 갑니다.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마지막에 테사가 과거 잊고 행복해 하는거 진짜 완벽한 엔딩 아닌가요... 나중에 또 소설 써주세요ㅠㅠㅠ 기다릴게요!!!
글을 읽으면서 약간의 새벽 감성과 그에 어울리는 노래 때문인지 저의 눈물을 한방울 두방울 세방울 또르르 흘리게 되었네요 ㅎㅎ 테사와 드레이코 이대로 보내기 너무 아쉬워요 외전 더 보고싶읍니다..... 그리고 작가님 필력에 이마를 탁!쳤더니 덕분에 거북목 치료됐네요 완전 땡큐베리마치입니다 하하 재밌는 글도 읽고 거북목도 치료되고 완전 일석이조네요 ㄱㅇㄷ!!!!!
한동안 말포이 팬픽을 안읽었었는데 작가님 글 읽고 제가 왜 초반에 말포이 팬픽에 빠졌는지 다시금 기억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진짜 어떤 소설보다 과몰입 오졌던것같아요..💚
와 작가님.. 진짜 미쳤어요..
플리랑 스토리 다 진짜 미쳣어요..😢❤
펑펑 울고 갑니다.. 소설 읽으면서 이렇게 많이 운 적은
없는데..😭
제 인생소설입니다 진짜 작가님 대단하세요 사랑합니다 작가님 몇번이고 꼭 다시 오겠습니다
옴매야... 이안.... 죽었구나.. 드레이코는 테사를 진짜 사랑하나봐요.. 좋아해야 하는데 테사가 힘들어하는걸 생각하니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자 하고ㅜㅜㅜㅜ 다음편 보고 싶네요..ㅠㅅㅠ
힘내서 빨리 완결해보도록 할게요!
늦은 시간인데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테사랑 드레이코 둘 다 너무 슬프겠죠...ㅠㅠㅠ 드레이코가 편지 보내던거 들켰을때 제가 다 심장 떨렸어요ㅠㅠㅠ 이제 둘은 어떻게 되는걸까요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
해피엔딩ㅠㅠㅠㅠ 진짜 너무 좋ㅇ요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짱 다 먹으세요ㅠㅠㅠㅠ
정말 완벽합니다
작가님..슬퍼요...새벽감성 진짜..
오늘 저 눈물로 베개샤워했습니다 감사함다🙇♀️
100개가 넘는 댓글에 항상 좋아요 알람 달아주셔서 완결까지 잘 봤습니다 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에 제레미주커 노래랑 같이 들으니까 분위기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ㅠㅠ 수고하셨고 다음 작도 기다릴게요!❤❤
말포이 얼굴만 봐도 마음 아파서 우는 사람인데 더 울게 생겼네요ㅠㅠㅠㅠ
와....제가살면서 본 소설중에 제일 열심히 재밌게 본것 같아요.....가끔씩 생각나면 꼭 찾아올께여!
진짜 띵작이다...작가 하셔도 될 정도로 너무 글을 잘 쓰시네요!세드 엔딩인가 해서 눈가가 촉촉 해졌었어요....되게 길다고 생각했었는데 끝나고 나니까 되게 빨리 지나간 것 같네요...글 특유의 분위기가 진짜,,(감탄)영화 한 편 본 기분입니다....썸넬 플리즈 러브 미도 좋고,,노래도 다 너무 좋고(모든 노래 다 제 플리에 들어와있습니다),,너무 재밌었어요!!잘 봤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었는데 역쉬..작가님👍다시 한 번 감동 느꼈어요..언제나 믿고 읽습니다!!
여주도 안쓰럽고 디키도 안쓰럽고 😢 얼른 둘이 행복해지면 좋겠네요 ㅠㅠ
내가 본 소설중에 제일 좋다..
소설 읽으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ㅠㅠㅠㅠ 좋은 글 감사해요
작가님 ㅠㅠㅠㅠ 와 진짜 너무 존경해요 🥺 진짜 제가 그동안 썼던 글은 다 뭔가 싶을 정도로 감명깊고 멋진 글이에요,,, 툭툭 내뱉는 한마디가 어찌나 제 심장을 후벼파던지 .... ㅠㅠ 엄청나게 고급진 어휘들이 아닌데도, 뭔가 깊게 와닿는 무언가가 있게 쓰시는 거 같아요 ㅠㅠ 소설이 끝나니 질질 짜고 있는 제가 있네여....!! 너무 존경해요 작가님 정말... 구독 씨게 누르고 감니다 🧚🏻♀️🤍
ㅎㅏ 진짜 여운 남아서 또 쓰러 왔어요 ㅠㅠ 미쳐 진짜 이 띵작을 이제야 본 저를 매우 쳐주세요,, 맞아도 싼 듯 진짜 ㅠ ㅠㅠㅠㅠㅠ어어엉ㅇ ㅠㅠㅠ사랑해요
@@meri2504 헉.. 작가님..!! 감사합니다ㅠㅠㅜ 저도 글 정말 잘 보고있어요😭 진짜 감사드러요!!❤
하 미춌다 유튜브 알고리즘 나를 너무 잘아서 탈이네요 이런 글을 볼수있다니이잉 !! 글너무잘봤어영 ㅠㅠ 감사합니당💚🍏🐍 사랑꾼디키 마음에 드네영 다음편기대할께용
미쳤는데요ㅠㅠㅠ 유튜브 알고리즘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존잼이에요ㅠㅠ최고ㅠㅠㅠ🥺❤️
알고리즘이 좋은 존재라고 느낀게 바로 지금인거 같네요 너무 재밌어요 진짜진짜 그래서 말인데 테사와 드레이코의 러브러브는 언제 나오나요..?
무거운 분위기랑 감정선에 중심을 둔 소설이기 때문에 둘의 연애 장면은 아직 좀 걸릴 것 같아요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ㅜㅠ 드레이코가 여주를 따라다니다니ㅜㅠㅠ 완전 제 취향이에요ㅜㅠㅠ
끝까지 다 읽었는데 진짜 잘쓰시네요 정말 많이 고민하고 쓰신게 느껴졌어요 필력이 부러울 정도😥
계속 응원하겠슴다 !!❗❣️
너무 슬퍼요...ㅠㅠㅠ 왜 우리 애들은 행복할 수 없는거야ㅠㅠ 나중엔 꼭 행복해져야해..ㅠㅠ
말포이 다시 빠져서 소설 보는데 진짜 진심으로 이게 최고인것같아요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아요 y/n으로 해서 저를 여주로 대입해서 보는거 좋아했는데.... 제 이름은 그냥 테사로 하겠습니다 쓰신분 진짜 복받으세요 3번째 보는거에요 지금이 .. ❤️
정말 훌륭한 작품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기대할게용♡
이제 이 노래만 들으면 한창 말포이 덕분에 울고 웃었던 연초가 생각나요… 당신 소설 보고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알아? 오랜만에 생각나서 한마디 남기고 가요 오랜만에 해리포터나 봐야지
아.. 글이 올라와서 너무나 행복한데 눈물ㄹ이...ㅇ..이건 혁명이야..😢👍❤️
와...어쩜 스토리가..캬 예술입니다
낮에 읽어서 다행이지 밤에 봤으면 인형 부여잡고 대성통곡 할 뻔했네요 입틀막하고 질질 짜면서 봤어요 8ㅁ8 작가님 사랑함네다..
선생님 진짜 엄청나신 거 아입네께ㅠㅠ 소설보면서 이렇게 몰입한 거 처음이에요ㅜ 감사합니다 제 뽑보 가져가세요😘
후허유ㅜ어ㅜㅠㅠㅠ 보면서 눈물주르륵 ㅜㅠ 오열하면서 봤잖아요.....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헐 사랑꾼디키라니요,,,,저 울어요,,,,
아 진짜 눈물나요 ㅠㅠ 줌하면서 봐서 안울라고 애썻네여..
잘 보고 가요 ㅎㅎ
읽은 거 11 나중에 와서 꼭 다 읽을게요!
헐..소설보고 운적은 처음이에요..༼; ́༎ຶ ㅡ ༎ຶ༽
작가님 정말 필력이 너무 좋으신거같아요..ㅜ
오랜만에 감정몰입을 했네욤..ㅠ( Ĭ ^ Ĭ )
완전 제 인생 소설인거 같아요ㅠ(* ́Д`*)♥
작가님 뜬끔없지만 사랑해욥..♥(; ́Д`A
진짜 내용도 다 신선하고 좋은데 테사랑 이안이 이어졌으면..ㅠㅠ 테사 편지 말포이가 읽고 답장했다는거 스윗하긴 한데 너무 예의 없고 별로여서 개빡쳤어요ㅠㅠ 테사 꼭 행복해야해
와..제가본..소설중에..짱먹으세요...와 나 진짜..엉엉ㅇ우ㅜㅜㅜ
작가님 꾸준ㅇ히 글 올려주시는 정성을 보니 눈물이 아주그냥 파파파파팍 너무 좋ㅇㅇ습니다..❤️❤️ 꾸준ㄴ히 올려주세요 사랑합니다😉😉❤️❤️
저 진짜 잘 안울어서 울고 싶은 소설 찾고 있었어요 약 한달 동안 말포이 소설 볼 수있는 건 다 본것 같았어요 사실 댓글을 보고 내용에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기대에 못미쳐서 별로 감흥이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괜한거 했는것 같네요 처음에는 흔할 수도 있는 도입부였지만 갈수록 새로운 전개가 이루어져서 소설을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좋은 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저야말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진짜 명작이다 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이렇게 탄탄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는 또 처음이였어요❤️
작가 슨생림 제가 유튭 소설 보고 이렇게 몰입한 건 정말 처음입니당,,, 정말 진심으로 하나 부탁드리자면 소설책 하나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진심이예요 이런 분위기면 더더 좋을 것 같아요 정말 글 잘 쓰세요 진짜 팬 됐어요 사랑합니다 슨생림💚💙💚
와..대박 무심코 들어왔는데 글 되게 잘 쓰시는거 같아요, 좋아요 구독 누르고 갑니다!
진짜 작가님 필력 사랑합니다♥ 소설 진짜 재밌게 봤어요
이번 것도 너무 재미있어요ㅠㅜ
저도..저도.. 이 작품 보내기 싫어요... 외전으로 더.. 제발ㅠㅠㅠ 너무 잘봤어요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연히 밈에서 마주친 당신이 내 운명입니다. 사랑합니다 에디님 밤새 잠 안자고 정주행함..
작가님ㅠㅠㅠㅠ요즘보는소설중에 최고예요..다음화나오면 바로 볼수잇게 하트나 언급 주시면 감사할것ㅇ같아요💖😍❤️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당
후후.. 드디어 작가님 떡상 각 보여서 기분 좋구먼... 알고리즘 드디어 일을 하기 시작했구나 이자식
제가 어제 해리포터읽고말포이화장실씬보고 개빠져서 막 이것저것 서치한 사람이거든요? 사랑합니다 진짜 글너무잘썻어요
와...님 진짜 소설 잘 쓴다...본받아야겠군..🤔다음편 나오면 알러주실래요..?😉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진짜 필력 대박이에요..
헉 감사드려요! 앙녕님 소설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어요👍❤
영화 한편 보고 온 느낌이에요🥺
와... 이건 명작입니다ㅜㅠㅠㅠ 엉엉엉 이안도 걱정은 되지만 나중에 말포이가 쓴 편지라는걸 들키면 어떻게 될련지ㅠㅠ
너무...재밌어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최애 꽃이 호랑이꽃이었는데 수선화가 됐어요...
훌쩍거리는 중입니다
와... 작가님.. 진짜..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부족한 글 절대아니고요
너무 늦긴 했지만 말포이가 너무 좋아요❤
헐 작가님 저 기역하실지 모르시겠지만 저 1부터 쭉 기다리면서 봤던사람ㅁ린데 드디어 완결.. 하 지금 보고싶다만 새벽에 질질짜면서 볼게요 하...1화부터 정주행 해서 마지막까지 울면서 볼게요 작가님 눈물나요 사랑ㅇ해요❤️❤️❤️❤️❤️😉😉😉❤️❤️❤️❤️❤️❤️🥺😢😢🥺🥺❤️❤️❤️
작가님..제가 댓글 달았었나요..? 제 댓글이 안보이니까 일단 달게요..작가님 진짜 사랑해요...아아아아아아악 너무 좋아...이런 거 좋다구요....울거같애...
욘나 마음 아픈 작이네요
저 그 Love cannot disappear completely보고 욘나 롬곡옾높 했습니다.. Love cannot disappear completely=사랑은 완전히 사라질 수 없다.
끅혹ㅂ허버거어ㅠㅠㅠㅠㅠ
와 진짜 슬프네에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