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많은 영상들을 봤는데요 중세 유럽사나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독교 이야기..교회사, 교황부분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늘 답답했거든요.. 다들 그냥 겉핥기로만 언급하고 지나가서 정확히 알수가없어 늘 목이 말랐는데 이 채널의 연대기 시리즈덕에 제 갈증이 완전 해소됐어요 진짜 딱 제가 원하던 정리!! 매일매일 자기전이나 시간날때마다 연대기 시리즈 영상 듣고 또들어여 ㅎㅎ 진짜 너무감사해용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 분별력이 생긴 영상이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절대知 혹은 신적인 知에 이를 수 있다는 헤겔의 사상이나 퀘이커의 내면의 빛 등등. 생각보다 영지주의의 계보나 범위가 매우 넓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참 멋있다고 느끼고 깊은 울림도 받았지만 저 스스로 더 성경적으로, 개혁교회적으로 분별력있게 바라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내 신앙 속에서도 은연중에 영지주의를 받아들인 게 있지 않았나 점검해본 시간이었습니다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직접적으로 영지주의의 계보를 잇지는 않더라도, 내용적으로 그와 유사성을 가지는 사상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만큼 이 사상이 인간의 약한 부분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실제보다 자신을 더 크게 바라보고자 하는 욕망 같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신의 존재와 믿음 그리고 회의 사이에 끝없는 고민, 이와 반대로 체험으로 죄의 깊이를 각인된 깨달음 그로인한 실존, 이는 믿음이 아니라 거의 어떻게 죄를 실시간으로 극복하느냐의 고민에 대한 수련을 거의 매시간 동반합니다. 늘 깨어있으려 노력하기 때문이고, 이런 사람은 매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흥미로운 주장이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다만, "기독교가 그보다 더 '오래된' 영지주의를 비판하는할 수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① '기독교'보다 '영지주의'가 더 오래되었다는 주장과, ② '더 나중에 나온 것'이 '더 먼저 있었던 것'을 비판할 수 없다는 두 개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1) 먼저 저는 어떤 것이 단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비판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고대 일본의 무속신앙부터 불교가 가미된 신사 종교는 꽤 오래된 신앙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년 일본의 정치인들이 (일제에 의해 강제 희생된 조선인들을 무단으로 안치해 놓은) 야스쿠니에 가서 참배하는 걸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비판은 어제 새로 만들어진 종교단체라고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2) 기독교가 가톨릭에서 파생됐다는 해석에도 추가적인 설명이 없다면 완전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오늘날 '가톨릭'이라는 용어로 불리는 공동체와 고대에 '가톨릭'이라고 불렸던 공동체 사이에는 그 대상에 차이가 있으니까요. 물론 오늘날 두 공동체는 공통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또,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기독교는 고대 유대교에서 파생되었다고도 할 수 있죠. 그럼 이번에는 이쪽이 좀 더 오래된 거니까 비판이 가능할까요? 3) 영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영지주의라는 카테고리로 묶어놓은 사상은 매우 다양한 변주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지주의가 불교와 유대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주장은 어느 문헌에서 참고하신 것인지 여쭤보고 싶네요. 제가 공부하기로는 그리스철학 쪽의 영향을 더 받았다고 알고 있거든요. 제가 못 봤던 책이라면 한 번 참고하고 싶습니다. 4) 이 영상 시리즈에서 비판의 초점은 영지주의자들의 인품이나 도덕성이 아닙니다(사실 이 부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요). 굳이 표현하자면 정통성이겠죠. 영지주의를 비롯한 초기 기독교 이단들은 자신들이 '정통적인 기독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분이 진짜 정통적인 기독교인들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인 거죠. 애초에 그들이 자신들만의 새로운 종교를 주창하고 가르쳤다면, 따로 '이단'이라고 부를 이유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우리 집에 들어와서, 자기가 진짜 우리 아버지의 아들(혹은 딸)이니 저더러 나가라고 하면, 정말 그런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쫓아내려고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cloudbooks 2) 반박하면 그노시스에 대해 알아보면 그들은 기독교의 탈을 쓴게 아닙니다. 그냥 다른 종교입니다. 이교도요. 그들은 그들 나름의 신성의 획득을 위해 수양합니다. 어찌보면 불교랑 비슷하죠. 기독교는 그 신성획득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님이 말했듯 영지에 집중한다라고 하는거죠. 그리고 이건 고대 드루이드, 유대 카발라쪽으로부터 파생된 면도 있어서...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그노시스의 원류는 기독교의 원류(유대교)랑 나이가 비슷할겁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다양한 주장들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물질을 악하게 본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심지어 물질을 창조한 신을 '열등한 존재'(데미우르고스)로 보기도 할 정도죠. 이런 견해에 따르면, 순수한 영적 세계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타지 않고, 물질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 자체를 악과 죄로 여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지주의 안에도 워낙 다양한 분파들이 있긴 하지만, 일부는 영적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어떤 행동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극단적 방임주의도 있었죠. 기독교는(여기서 설명하는 건 개혁주의적 관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물질을 악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궁긍적인 목표도 아니죠. 오히려 기독교는 죄로 망가진 세상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독교에서 죄란 하나님이 두신 창조의 질서에서 벗어나는 행위, 혹은 그걸 깨뜨리는 일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일단 그렇게 하나님의 질서에서 벗어나버리면, 우리가 흔히 죄라고 말하는 다양한 행위들(살인, 강도, 사기 등등)이 자연스럽게 그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죠. 간략한 설명이라 보충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급히 답을 달아봅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
@@김케빈-s2e 위에 답변드린 것처럼, '영지주의' 라는 카테고리 안에 매우 다양한 입장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영지주의라는 게 무슨 체계를 지닌 교단이 있고, 통일된 교리가 있고 그런 게 아니었거든요. 아마도 지역 마다 서로 연결되지 않은 개별적인 모임들이 난립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안에 말씀하신 것처럼 방임주의도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영지주의가 역사적으로보면 카톨릭같은 거대한 교회조직(매개체)의 획일적 교리에 반하여 개인적 금욕주의와 높은 도덕성를 통해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찾으려 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화된 참됨의 추구란 측면에서 보면 현대적 우리 개신교자체가 어느정도는 이런 영지주의적 성격(페르시아의 영지주의와 상관없음)을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 아닌가요
저는 영지주의에 대해 이토록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시는 댓글들을 볼 때마다 사뭇 놀라곤 합니다. 그 평가들이 너무나 현대적으로 윤색되어 있기 때문이죠. 사실 영지주의라고 이름을 붙이는 고대의 신비주의적 종교의식은 엄청나게 다양한 집단들을 통칭하는 것이고, 그들은 통일된 교리체계나 일관된 주장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중구난방, 하고 싶은 말 대잔치였지요. 특별히 그들에게서 도덕적인 모범을 찾을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요.(사실 남아있는 자료 자체가 극히 부족합니다) 이런 관점은 대부분 교권주의 같은 중세 이후 교회의 문제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고대의 미심쩍인 신비주의를 도구로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공감을 하지만, 그걸 위해 고대의 신비주의를 애써 윤색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영지주의의 좋은 뜻만 발췌해서 받아들이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날 이단과 마찬가지죠 이단들도 성격 구절하나하나룰 자기뜻대로 해석해서 좋게들리는것만 사람들에게 들려줍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에서 불편해했던것을 자기들뜻대로 해석해서 시원하게 사람들에게 좋게들리게만 해주면 사람들은 그냥 개인적인 속시원함을 어떤 깨달음인줄 착각하고 그 종교에 빠져들기 쉬워지죠 기독교랑 영지주의는 다릅니다 그냥 기독교 배경에 희랍과 동양철학들을 가미한 개인적인 철학 학풍정도지요 영지라는건 영적인 깨달음을 뜯하는데 뭔말이나면 각자의 믿음보다 영적인 깨달음을 얻으면 구원을 얻을수있다. 즉 개개인의 깨달음으로 신이될수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잘알고 깨닫는 교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것만이 구원이라는 기독교 가르침과 가장 상반되는게 기본전제이죠 도교의 신선이나 불교의 열받같은개념을 조금 섞어넣은거구요 또 영적은 것은 절대선이고 물질적인것은 악하다. 고로 물질세계를 만든 여호와 하나님은 낮은신으로 격하하고 영적인 절대적인 더 높은 신을 만들어서 기독교 유일신 사상을 부정합니다 기독교에 영지주의적인 요소가 있는게아니라 기독교를 부정하기위해 만들어진게 영지주의입니다 예수님도 육신으로 요셔서 물질적인거라 부정하죠 진짜 기독교 종교관 1프로정도 가미한 자기들만의 사이비 소설정도입니다
두번째 질문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하는데 분명 영적으로 부활하셨을 것 같습니다. 육으로 부활하게 되면 우주는 -273C이고 암흑이라 어디가서 있을 곳이 못됩니다. 그런데 시신이 없어 졌으니 육의 부활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육으로 부활된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가요? 허나 죽으면 육과 영이 같이 죽어 흙에 물혀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이 부활되었다면 그게 성령일텐데 다시 마리아 같은 분에게서 다시 태어나 제2 성육신을 이루면 안될까요?
맞아요 믿음으로 구원받는거보다 개인의 노력 예를들면 자기가 성경지식이많다 남들보다 더 잘안다거나 금식기도같은 수행을 더많이했다, 혹은 헌금을 많이했다같은 개인의 노력을 먼저 내세우고 과시하는 그런요소들이 교회내의 영지주의라고 볼 수 있을거같아요 그런게 교회를 병들게 하죠
다크송이란 영화가 있는데 그노시스에 대해 어느정도 정확히 나타내줍니다. 정확히는 이교도로서의 그노시스적인 시선이요. 그노시스는 본래 영성추구에 대한 학문을 지칭했으나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더 깊은거에 손을 댔죠. 결과적으로 학자들이 무당이 됐죠. 체험없이는 불가능한 게 신비주의니까요. 대신 그로서 그들이 이룩한 업적도 많습니다. (현대에 와서 대다수의 종교처럼 쓸모 1도없지만) 흔히 유명한 프리메이슨이 신비주의자들로 그노시스적인(순수한 그노시스는 단순 학파에 가깝습니다. 다만 너무 학문적인 종교라 더럽죠) 부분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안들어가봐서...) 말하셨듯 인간이 신에 의해 그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인간에게 신성의 조각이 있다는 논지에서 출발하여 그들은 악마도 신성의 일부로 봅니다. 흔히 솔로몬의 레메게톤에서 그 단서를 찾죠. 그래서 악마계약이 그노시스에서 별일이 아닌거구요. 천사나 악마랑 작업하는게 예삿일은 아니지만 그들에겐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모든것이 개인의 체험에 의존한다는거죠. 본인들도 압니다.(대다수가 정상인이라...심지어 사타니즘을 믿는 사람들도 정상인의 범주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듣긴했습니다. 바알쪽이 풍요의 신이었던만큼 이쪽은 미국에서 타 사타니즘보다 사건이 많다고 듣긴했는데...다 카더라 수준이긴하네요) 어쨌든 이런 그노시스트들도 있구요... 이와는 독립적으로 힌두교와 불교 아래에서 자라난 종교가 티벳 밀교인데 밀교의 경우에 구전전승이 일반적이라 자료는 얼마 없지만 그노시스와 추구하는 바는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엔 절대적 신성의 획득이란 부분에 있어서 그노시스는 신성에 닿거나 획득하는 것이지만 밀교나 불교의 경우엔 해탈을 통해 사바세계(물질 세계, 흔히 속세)를 탈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간단한 설명으로 사바세계의 모든 것이 영화라면 우리의 에고(이것도 그노시스랑 어느정도 합쳐져서 오리엔탈 매직으로 조금씩 변형을 거쳐 만들어진 흔적이죠.)는 그 배우고 우리의 진정한 에고(자아)는 배우가 아니라 우리의 본질로서 존재하기에 세상의 모든것이 의미없는 영화에 불과함을 깨닫고 배우에서 감독, 또는 그 너머의 존재가 되는 초월적 과정이 대충 해탈이라 할수 있죠(비약적인 비유이기도하고 다른 해석도 많지만 대충 이런 맥락이긴해요) 이 과정에서 다루는 수행방식이 최근 삶의 지혜니 뭐니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했죠. 기독교 신자긴하지만 신비주의적인걸 좋아해서 알아보다보니 어느정도 깨닫는 바도 있기도했고... 이교도가 이교도일수밖에 없는게 결국 이단이라 그런것도 체감(?)할수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그노시스자체도 그렇고 영지주의는 엄청 매력적인 학문이라 느꼈지만(특히 마법적 체험과 신비주의는 판타지 매니아로선 엄청난 희열이기도 하구요) 그 길이 기독교의 진리와는 매우 다른 음습함도 느껴지더군요. 그노시스를 색으로 나타내면 잿빛이나 회색인것 같아요. 기독교적인 시각을 벗어나 신이나 종교를 바라볼 수 있다는 건 그노시스의 매력인 것 같긴해요. 기독교의 하나님은 바라볼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게 문제겠지만.(실제 카발리스트들도 유대교의 세피로트의 나무에 의해 어렴풋이 짐작만...) 제가 개신교 신자로서 정도에서 벗어나 좌도적인 성향을 띠는 걸 알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별 기대안했는데 정확한 설명.. 존경합니다
네, 영지주의라는 게 애초에 무슨 교리가 있고, 교단이 있고 하는 식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신비주의적인 종교심에 그들만의 비의적 학문체계 등이 조합된 다양한 집단들을 통칭하는 것에 가깝죠. 아마 영지주의로 분류되는 사람들끼리도 친하지 못했을 겁니다. '영지'에 대한 독점권을 주장하는 사람들로서는, 자기 말을 안 듣는 쪽을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테니까요. 오히려 현대에 와서 영지주의가 갖는 지위가 좀 뻥튀기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cloudbooks 순전한 기독교 오래전에 봤어요. 개노잼. 지라르 관련 책 추천은 땡큐. 내 생각이 내 맘대로듯 님 생각도 님 맘대로죠. 지라르 생각도 지라르 맘대로.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고 그 누구도 그걸 침해할 권리가 없다 생각하니 각자의 생각대로 살면 그만. 흑인이 틀리고 백인은 맞다 따위가 없듯 종교적 신앙이란 것도 그런 것일 뿐.
영지주의는 정치적이유로 숙청된거지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이유로 종교가 움직인다는건 역사 속에서 절대 부정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날도 정치적인 이유로 어느 교파가 정교에서 이단으로 치부될지 모릅니다. 마치 현 기독교는 얼버무린것없이 완전하다는듯 영상을 만드셨네요 편향적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음모론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록을 무시하면 어떤 학문적 연구도 불가능한 거구요. 일부 승자의 편향이라는 게 있을지 모르나 전반적인 흐름은 그렇게 막 뒤집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비단 교회사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역사학이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역사를 재구성 해 나가는 작업이니까요. 예컨대 세종대왕이 성군이라는 건 엘리트 편향적인 선비와 신진사대부들의 관점에서 그런 거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또 그리 중요한 얘긴 아니지만, 현재의 교회가 완전하다고 말한 바는 없습니다.
@@cloudbooks 역사는 지극히 정치적으로 움직입니다. 성경역시 외경 불태우고 소수민족의 종교 신은 악마로 탈바꿈 시킨건 인정하긴 하시나요? 그 신들의 진짜 모습이 악마였나요? 아니면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나요., 이 모든게 음모론인가요? 비난하려는건 아니지만 영상속에서 얼버무렸다 앞뒤가 안맞다 문제가 있다 이런식의 말씀은 성경에도 충분히 적용됩니다 (나쁜의도로 영상을 만드신게 아는건 잘 아는데 배타적인 바탕이 느껴져서 글을 썼습니다 밤중에 기분나쁘셨다면 미안해요)
콘스탄티누스의 개종에 관한 교회 쪽 기록은 오늘날 교회사를 연구하는 분들도 걸러서 해석합니다. 그에 대한 과도한 호의적 기록은 절대군주이자 난폭한 군인황제였던 그 앞에 서 있어야 하는 사가들이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 초기 기독교 상황에선 언급하신 식의 파워게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애초에 교회도 300여 년간 끊임없이 숨고 도망쳐다니는 상황에서 그런 조직적인 은폐가 기능했다고 볼 이유가 없고, 그럴 만한 조직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모든 역사 기록이 정치적으로 윤색됐다고 주장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영지주의는 심리적인것은 아니고 그리스도의 영에대해 아는것을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영이 신자안에 나타남을 체험한 지식과 경험을 말합니다 오늘날은 영지주의에 사람의 생각과 상상이 붙여서 좀이상한것이 되었지만요 즉 그리스도의영을 체험했을때에 물질과 육체안에서 자유케 됩니다 영지주의가 진짜 기독교인입니다
영지주의는 원래 플라톤주의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쪽에 가까워요. 헤르메스 트리메기투스 마도서가 그렇듯이요. 이건 카발라랑도 이어지죠. 고대부터 이어져온 신비주의라 기독교적인 그노시스는 파편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그노시스는 어디까지나 사이비입니다. 마녀이면서 기독교인인 모순적인 사람들도 있긴하지만요.(당연히 파문)
정통 기독교는 뼈대는 확실히 세웠으나 살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걸 영지주의가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지주의는 주류는 될 수 없어도 어느 정도 보조적인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체계입니다. 영지주의가 수천년간 그 흐름이 유지되어온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건 마음 가는데로 살아라라는 말과는 좀 다릅니다. 누구나 신성을 가지고 있으니 그걸 발현하라는 걸로 이해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공부하면서 모든 종교가 진리의 일면을 다 내포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이면서도 불교를 통해 이전에는 못 보던 것을 보게 되고 이슬람교를 통해서도 못 보던 걸 보게 됩니다. 영지주의도 마찬가지구요. 영지주의가 왜 주류가 되지 못했는지도 분명히 알게 되지만 그럼에도 오랜 세월 그 명맥을 유지해온 건 진리의 일면을 내포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모르는 것들을 깨달을수 있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영상들도 천천히 봐 주세요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많은 영상들을 봤는데요 중세 유럽사나 세계사에서 가장 중요한 기독교 이야기..교회사, 교황부분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서 늘 답답했거든요.. 다들 그냥 겉핥기로만 언급하고 지나가서 정확히 알수가없어 늘 목이 말랐는데 이 채널의 연대기 시리즈덕에 제 갈증이 완전 해소됐어요 진짜 딱 제가 원하던 정리!! 매일매일 자기전이나 시간날때마다 연대기 시리즈 영상 듣고 또들어여 ㅎㅎ 진짜 너무감사해용
감사합니다. 계속 도움이 되는 영상 제작해 보겠습니다. ^^
영지주의를 정의내리는 것이 가지각색이네요 신부님 마다, 목사님 마다 다 다르네요 너무나 다양한 사상의 영지주의
네 애초에 하나의 사상체계를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라 사람마다 주장이 다르긴 ㅂ니다. 그래도 크게 보면 공통적인 부분이 몇 가지 있지요
영지주의를 제대로 파악하고 계신분 처음 본듯합니다. 영상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지주의와 플라톤의 이데아의 관련성에 대해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넘 감사합니다^^이집 강의 넘잘하네!~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 분별력이 생긴 영상이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절대知 혹은 신적인 知에 이를 수 있다는 헤겔의 사상이나 퀘이커의 내면의 빛 등등. 생각보다 영지주의의 계보나 범위가 매우 넓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습니다. 처음 접했을 때는 참 멋있다고 느끼고 깊은 울림도 받았지만 저 스스로 더 성경적으로, 개혁교회적으로 분별력있게 바라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내 신앙 속에서도 은연중에 영지주의를 받아들인 게 있지 않았나 점검해본 시간이었습니다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직접적으로 영지주의의 계보를 잇지는 않더라도,
내용적으로 그와 유사성을 가지는 사상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만큼 이 사상이 인간의 약한 부분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실제보다 자신을 더 크게 바라보고자 하는 욕망 같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의 존재와 믿음 그리고 회의 사이에 끝없는 고민, 이와 반대로 체험으로 죄의 깊이를 각인된 깨달음 그로인한 실존, 이는 믿음이 아니라 거의 어떻게 죄를 실시간으로 극복하느냐의 고민에 대한 수련을 거의 매시간 동반합니다. 늘 깨어있으려 노력하기 때문이고, 이런 사람은 매일 자기만의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유익한 영지주의 지식 감사드립니다ㅣ
감사합니다 😊
명쾌하네요...
신을 통해 인간의 목적을 이루는게 종교이고 신의언약을 지키기위해 인간의 목적을 버리는게 기독교다라고 하던데.. 영지주의는 기독교를 재료로 사용한 완전 다른종교라는걸 알겠네요
네 기독교의 용어를 그 문맥과 상관 없이 사용한 느낌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로마 카톨릭에서 파생된 지금 기독교가 그보다 훨씬 역사가 오래된 영지주의를 비판하다니요 영지주의는 당연히 불교 또는 유대교와 비슷하지요 고대 샤머니즘적인 요소가 많으니 말이죠
흥미로운 주장이시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다만, "기독교가 그보다 더 '오래된' 영지주의를 비판하는할 수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① '기독교'보다 '영지주의'가 더 오래되었다는 주장과, ② '더 나중에 나온 것'이 '더 먼저 있었던 것'을 비판할 수 없다는 두 개의 주장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1) 먼저 저는 어떤 것이 단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비판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고대 일본의 무속신앙부터 불교가 가미된 신사 종교는 꽤 오래된 신앙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매년 일본의 정치인들이 (일제에 의해 강제 희생된 조선인들을 무단으로 안치해 놓은) 야스쿠니에 가서 참배하는 걸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비판은 어제 새로 만들어진 종교단체라고 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2) 기독교가 가톨릭에서 파생됐다는 해석에도 추가적인 설명이 없다면 완전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오늘날 '가톨릭'이라는 용어로 불리는 공동체와 고대에 '가톨릭'이라고 불렸던 공동체 사이에는 그 대상에 차이가 있으니까요. 물론 오늘날 두 공동체는 공통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또,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기독교는 고대 유대교에서 파생되었다고도 할 수 있죠. 그럼 이번에는 이쪽이 좀 더 오래된 거니까 비판이 가능할까요?
3) 영상에서도 언급했지만, 영지주의라는 카테고리로 묶어놓은 사상은 매우 다양한 변주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지주의가 불교와 유대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주장은 어느 문헌에서 참고하신 것인지 여쭤보고 싶네요. 제가 공부하기로는 그리스철학 쪽의 영향을 더 받았다고 알고 있거든요. 제가 못 봤던 책이라면 한 번 참고하고 싶습니다.
4) 이 영상 시리즈에서 비판의 초점은 영지주의자들의 인품이나 도덕성이 아닙니다(사실 이 부분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요). 굳이 표현하자면 정통성이겠죠. 영지주의를 비롯한 초기 기독교 이단들은 자신들이 '정통적인 기독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부분이 진짜 정통적인 기독교인들의 비판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인 거죠. 애초에 그들이 자신들만의 새로운 종교를 주창하고 가르쳤다면, 따로 '이단'이라고 부를 이유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우리 집에 들어와서, 자기가 진짜 우리 아버지의 아들(혹은 딸)이니 저더러 나가라고 하면, 정말 그런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쫓아내려고 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cloudbooks 2) 반박하면 그노시스에 대해 알아보면 그들은 기독교의 탈을 쓴게 아닙니다.
그냥 다른 종교입니다. 이교도요.
그들은 그들 나름의 신성의 획득을 위해 수양합니다. 어찌보면 불교랑 비슷하죠.
기독교는 그 신성획득 과정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님이 말했듯 영지에 집중한다라고 하는거죠.
그리고 이건 고대 드루이드, 유대 카발라쪽으로부터 파생된 면도 있어서... 사실 거슬러 올라가면 그노시스의 원류는 기독교의 원류(유대교)랑 나이가 비슷할겁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그러면 영지주의는 죄를 무엇이라고 보나요?기독교가 바라보는 죄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영지주의자들은 다양한 주장들을 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물질을 악하게 본다는 특징을 지닙니다. 심지어 물질을 창조한 신을 '열등한 존재'(데미우르고스)로 보기도 할 정도죠.
이런 견해에 따르면, 순수한 영적 세계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타지 않고, 물질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 자체를 악과 죄로 여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영지주의 안에도 워낙 다양한 분파들이 있긴 하지만, 일부는 영적 진리를 깨닫기만 하면 어떤 행동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극단적 방임주의도 있었죠.
기독교는(여기서 설명하는 건 개혁주의적 관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물질을 악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궁긍적인 목표도 아니죠. 오히려 기독교는 죄로 망가진 세상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독교에서 죄란 하나님이 두신 창조의 질서에서 벗어나는 행위, 혹은 그걸 깨뜨리는 일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일단 그렇게 하나님의 질서에서 벗어나버리면, 우리가 흔히 죄라고 말하는 다양한 행위들(살인, 강도, 사기 등등)이 자연스럽게 그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죠.
간략한 설명이라 보충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급히 답을 달아봅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
@@cloudbooks 와 빠른 답글 정말 감사합시다.
제가 다른 자료를 찾아보는데 어느 글에서는 영지주의자들은 영적인 세계만 중요시 하고 물질적인것은 의미 없는 것으로 보았기에 물질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죄는 죄로 여기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인가요?
@@김케빈-s2e 위에 답변드린 것처럼, '영지주의'
라는 카테고리 안에 매우 다양한 입장들이 있습니다. 애초에 영지주의라는 게 무슨 체계를 지닌 교단이 있고, 통일된 교리가 있고 그런 게 아니었거든요. 아마도 지역 마다 서로 연결되지 않은 개별적인 모임들이 난립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안에 말씀하신 것처럼 방임주의도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cloudbooks 네 정말 감사합니다.
구독하고 갑니다~계속 좋은 콘텐츠 부탁드립니다^^
@@김케빈-s2e 감사합니다. 주변에도 많이 소문내 주세요~
근데 영지주의가 역사적으로보면 카톨릭같은 거대한 교회조직(매개체)의 획일적 교리에 반하여 개인적 금욕주의와 높은 도덕성를 통해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찾으려 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개인화된 참됨의 추구란 측면에서 보면 현대적 우리 개신교자체가 어느정도는 이런 영지주의적 성격(페르시아의 영지주의와 상관없음)을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 아닌가요
저는 영지주의에 대해 이토록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시는 댓글들을 볼 때마다 사뭇 놀라곤 합니다. 그 평가들이 너무나 현대적으로 윤색되어 있기 때문이죠.
사실 영지주의라고 이름을 붙이는 고대의 신비주의적 종교의식은 엄청나게 다양한 집단들을 통칭하는 것이고, 그들은 통일된 교리체계나 일관된 주장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중구난방, 하고 싶은 말 대잔치였지요. 특별히 그들에게서 도덕적인 모범을 찾을 수 있는 증거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고요.(사실 남아있는 자료 자체가 극히 부족합니다)
이런 관점은 대부분 교권주의 같은 중세 이후 교회의 문제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고대의 미심쩍인 신비주의를 도구로 사용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전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공감을 하지만, 그걸 위해 고대의 신비주의를 애써 윤색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영지주의의 좋은 뜻만 발췌해서 받아들이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날 이단과 마찬가지죠 이단들도 성격 구절하나하나룰 자기뜻대로 해석해서 좋게들리는것만 사람들에게 들려줍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에서 불편해했던것을 자기들뜻대로 해석해서 시원하게 사람들에게 좋게들리게만 해주면 사람들은 그냥 개인적인 속시원함을 어떤 깨달음인줄 착각하고 그 종교에 빠져들기 쉬워지죠
기독교랑 영지주의는 다릅니다
그냥 기독교 배경에 희랍과 동양철학들을 가미한 개인적인 철학 학풍정도지요
영지라는건 영적인 깨달음을 뜯하는데 뭔말이나면 각자의 믿음보다 영적인 깨달음을 얻으면 구원을 얻을수있다.
즉 개개인의 깨달음으로 신이될수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잘알고 깨닫는 교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믿는 것만이 구원이라는 기독교 가르침과 가장 상반되는게 기본전제이죠
도교의 신선이나 불교의 열받같은개념을 조금 섞어넣은거구요
또 영적은 것은 절대선이고 물질적인것은 악하다. 고로 물질세계를 만든 여호와 하나님은 낮은신으로 격하하고 영적인 절대적인 더 높은 신을 만들어서 기독교 유일신 사상을 부정합니다
기독교에 영지주의적인 요소가 있는게아니라 기독교를 부정하기위해 만들어진게 영지주의입니다
예수님도 육신으로 요셔서 물질적인거라 부정하죠
진짜 기독교 종교관 1프로정도 가미한 자기들만의 사이비 소설정도입니다
가장 선한 신이
가장 악한 물질을
만드는 논리를 가진 것이
영지주의라 하면
기독교 정통신학도
하느님이 가장 악한 뱀,
용, 사탄, 마귀, 짐승을
만드는 것과 같은데
이점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정통적인 설명에 따르면 악은 하나의 경향, 방향과 목적의 문제라고 봅니다. 악을 하나의 실재로 보지 않는 것이죠. 악이 실재가 아니라면 하나님이 그것을 만드셨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실재가 아닌 것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하나님의 힘과 은혜 대속으로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다면 당장 죄로 인해 병든자에게 예수를 전도해서 낫게 해보세요. 베드로가 그랬다는 옛날 이야기 말고 지금의 기독교인인 당신이 해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지혜가 우리를 구원합니다
두번째 질문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하는데
분명 영적으로 부활하셨을 것 같습니다.
육으로 부활하게 되면
우주는 -273C이고
암흑이라 어디가서
있을 곳이 못됩니다.
그런데
시신이 없어 졌으니
육의 부활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육으로 부활된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신가요?
허나
죽으면 육과 영이
같이 죽어 흙에 물혀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이 부활되었다면
그게 성령일텐데
다시 마리아 같은 분에게서
다시 태어나
제2 성육신을 이루면
안될까요?
우리는 물리적인 우주만을 알지만 어쩌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또 다른 차원이 현재 우리의 우주 사이에 함께 있을 지도 모르지요. 물론 이건 추측과 상상입니다만 최근에는 어떤 물리학자들도 비슷한 주장을 하기도 하는 것 같더군요.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부활한게 아니라 천사의 몸.영광의 몸으로 부활했다고 합니다.고전15장 읽어봐요.
교회내에 영지주의요소가 많은것같아요
네 동감합니다
맞아요 믿음으로 구원받는거보다
개인의 노력 예를들면
자기가 성경지식이많다 남들보다 더 잘안다거나 금식기도같은 수행을 더많이했다,
혹은 헌금을 많이했다같은
개인의 노력을 먼저 내세우고 과시하는 그런요소들이 교회내의 영지주의라고 볼 수 있을거같아요
그런게 교회를 병들게 하죠
영지주의가 예수님의 근본말씀과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짜 기독교같습니다
지금
도마복음은 도마뱀 복음
다크송이란 영화가 있는데 그노시스에 대해 어느정도 정확히 나타내줍니다. 정확히는 이교도로서의 그노시스적인 시선이요.
그노시스는 본래 영성추구에 대한 학문을 지칭했으나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더 깊은거에 손을 댔죠.
결과적으로 학자들이 무당이 됐죠. 체험없이는 불가능한 게 신비주의니까요.
대신 그로서 그들이 이룩한 업적도 많습니다. (현대에 와서 대다수의 종교처럼 쓸모 1도없지만) 흔히 유명한 프리메이슨이 신비주의자들로 그노시스적인(순수한 그노시스는 단순 학파에 가깝습니다. 다만 너무 학문적인 종교라 더럽죠) 부분이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안들어가봐서...)
말하셨듯 인간이 신에 의해 그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인간에게 신성의 조각이 있다는 논지에서 출발하여 그들은 악마도 신성의 일부로 봅니다. 흔히 솔로몬의 레메게톤에서 그 단서를 찾죠. 그래서 악마계약이 그노시스에서 별일이 아닌거구요. 천사나 악마랑 작업하는게 예삿일은 아니지만 그들에겐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 모든것이 개인의 체험에 의존한다는거죠. 본인들도 압니다.(대다수가 정상인이라...심지어 사타니즘을 믿는 사람들도 정상인의 범주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듣긴했습니다. 바알쪽이 풍요의 신이었던만큼 이쪽은 미국에서 타 사타니즘보다 사건이 많다고 듣긴했는데...다 카더라 수준이긴하네요)
어쨌든 이런 그노시스트들도 있구요...
이와는 독립적으로 힌두교와 불교 아래에서 자라난 종교가 티벳 밀교인데 밀교의 경우에 구전전승이 일반적이라 자료는 얼마 없지만 그노시스와 추구하는 바는 같습니다. 다만 이 경우엔 절대적 신성의 획득이란 부분에 있어서 그노시스는 신성에 닿거나 획득하는 것이지만 밀교나 불교의 경우엔 해탈을 통해 사바세계(물질 세계, 흔히 속세)를 탈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간단한 설명으로 사바세계의 모든 것이 영화라면 우리의 에고(이것도 그노시스랑 어느정도 합쳐져서 오리엔탈 매직으로 조금씩 변형을 거쳐 만들어진 흔적이죠.)는 그 배우고 우리의 진정한 에고(자아)는 배우가 아니라 우리의 본질로서 존재하기에 세상의 모든것이 의미없는 영화에 불과함을 깨닫고 배우에서 감독, 또는 그 너머의 존재가 되는 초월적 과정이 대충 해탈이라 할수 있죠(비약적인 비유이기도하고 다른 해석도 많지만 대충 이런 맥락이긴해요)
이 과정에서 다루는 수행방식이 최근 삶의 지혜니 뭐니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했죠.
기독교 신자긴하지만 신비주의적인걸 좋아해서 알아보다보니 어느정도 깨닫는 바도 있기도했고... 이교도가 이교도일수밖에 없는게 결국 이단이라 그런것도 체감(?)할수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그노시스자체도 그렇고 영지주의는 엄청 매력적인 학문이라 느꼈지만(특히 마법적 체험과 신비주의는 판타지 매니아로선 엄청난 희열이기도 하구요) 그 길이 기독교의 진리와는 매우 다른 음습함도 느껴지더군요. 그노시스를 색으로 나타내면 잿빛이나 회색인것 같아요.
기독교적인 시각을 벗어나 신이나 종교를 바라볼 수 있다는 건 그노시스의 매력인 것 같긴해요. 기독교의 하나님은 바라볼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게 문제겠지만.(실제 카발리스트들도 유대교의 세피로트의 나무에 의해 어렴풋이 짐작만...)
제가 개신교 신자로서 정도에서 벗어나 좌도적인 성향을 띠는 걸 알기에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네요.
별 기대안했는데 정확한 설명.. 존경합니다
네, 영지주의라는 게 애초에 무슨 교리가 있고, 교단이 있고 하는 식으로 체계적으로 구성된 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신비주의적인 종교심에 그들만의 비의적 학문체계 등이 조합된 다양한 집단들을 통칭하는 것에 가깝죠.
아마 영지주의로 분류되는 사람들끼리도 친하지 못했을 겁니다. '영지'에 대한 독점권을 주장하는 사람들로서는, 자기 말을 안 듣는 쪽을 인정하기 쉽지 않았을 테니까요.
오히려 현대에 와서 영지주의가 갖는 지위가 좀 뻥튀기 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구름책방이 아니라 개신교책방이네요.
"예수는 신화다"는 한 번 쯤 읽어보고 얘기하시면 좋겠습니다.
책방 이름이 마음에 드시지 않으셨나 보네요.
"예수는 반신화다"나 "순전한 기독교" 같은 책들도 한 번 보시면 어떨까요?
@@cloudbooks 순전한 기독교 오래전에 봤어요. 개노잼. 지라르 관련 책 추천은 땡큐.
내 생각이 내 맘대로듯 님 생각도 님 맘대로죠.
지라르 생각도 지라르 맘대로.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고 그 누구도 그걸 침해할 권리가 없다 생각하니 각자의 생각대로 살면 그만. 흑인이 틀리고 백인은 맞다 따위가 없듯 종교적 신앙이란 것도 그런 것일 뿐.
영지주의는 정치적이유로 숙청된거지 이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치적이유로 종교가 움직인다는건 역사 속에서 절대 부정 할 수 없습니다. 오늘 날도 정치적인 이유로 어느 교파가 정교에서 이단으로 치부될지 모릅니다. 마치 현 기독교는 얼버무린것없이 완전하다는듯 영상을 만드셨네요 편향적입니다
세상은 그렇게 음모론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록을 무시하면 어떤 학문적 연구도 불가능한 거구요. 일부 승자의 편향이라는 게 있을지 모르나 전반적인 흐름은 그렇게 막 뒤집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비단 교회사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역사학이 남아있는 기록을 통해 역사를 재구성 해 나가는 작업이니까요. 예컨대 세종대왕이 성군이라는 건 엘리트 편향적인 선비와 신진사대부들의 관점에서 그런 거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또 그리 중요한 얘긴 아니지만, 현재의 교회가 완전하다고 말한 바는 없습니다.
@@cloudbooks 음모론이요? 콘스탄티누스가 그럼 진짜 정치적 이유가아닌 성령에 감명받아 기독교를 채택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그거야 말로 소설아닐까요? 현 종교들 모습이 정치적인것과 연관이 적다고 말씀 하실 수 있나요?
@@cloudbooks 역사는 지극히 정치적으로 움직입니다. 성경역시 외경 불태우고 소수민족의 종교 신은 악마로 탈바꿈 시킨건 인정하긴 하시나요? 그 신들의 진짜 모습이 악마였나요? 아니면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었나요., 이 모든게 음모론인가요? 비난하려는건 아니지만 영상속에서
얼버무렸다 앞뒤가 안맞다 문제가 있다 이런식의 말씀은 성경에도 충분히 적용됩니다
(나쁜의도로 영상을 만드신게 아는건 잘 아는데 배타적인 바탕이 느껴져서 글을 썼습니다 밤중에 기분나쁘셨다면 미안해요)
콘스탄티누스의 개종에 관한 교회 쪽 기록은 오늘날 교회사를 연구하는 분들도 걸러서 해석합니다. 그에 대한 과도한 호의적 기록은 절대군주이자 난폭한 군인황제였던 그 앞에 서 있어야 하는 사가들이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간 초기 기독교 상황에선 언급하신 식의 파워게임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애초에 교회도 300여 년간 끊임없이 숨고 도망쳐다니는 상황에서 그런 조직적인 은폐가 기능했다고 볼 이유가 없고, 그럴 만한 조직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모든 역사 기록이 정치적으로 윤색됐다고 주장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우선 외경은 불태워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문서들이 남아있는 이유죠.
기독교와 소수민족들 사이의 접촉과 그 가운데서 벌어진 여러 일들에 대해선 좀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겠지만, 우선 말씀하신 학대와 공격에 대한 평가에서는 크게 이견이 없습니다.
영지주의는
심리적인것은 아니고
그리스도의 영에대해 아는것을 말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영이
신자안에 나타남을 체험한 지식과 경험을
말합니다
오늘날은 영지주의에 사람의 생각과 상상이
붙여서 좀이상한것이 되었지만요
즉 그리스도의영을 체험했을때에
물질과 육체안에서 자유케 됩니다
영지주의가 진짜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에 대한 정의가 대부분의 초기 기독교인들과 사도들과는 사뭇 다르시네요.
@@cloudbooks
바울도 그리스도의 영지를 만나고
돌변해서
그리스도의 영지안에서 전한것이
서신서 입니다
서신서전체가 영지에서 나온검니다
영지주의는 원래 플라톤주의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쪽에 가까워요.
헤르메스 트리메기투스 마도서가 그렇듯이요.
이건 카발라랑도 이어지죠.
고대부터 이어져온 신비주의라 기독교적인 그노시스는 파편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그노시스는 어디까지나 사이비입니다.
마녀이면서 기독교인인 모순적인 사람들도 있긴하지만요.(당연히 파문)
예수님의 부활을 영지주의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생각해도 무방한가요? 새로운 몸(물질)을 입으신 예수님의 등장이니까요.
오 멋있는 표현입니다
정통 기독교는 뼈대는 확실히 세웠으나 살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걸 영지주의가 어느 정도는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지주의는 주류는 될 수 없어도 어느 정도 보조적인 역할은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체계입니다.
영지주의가 수천년간 그 흐름이 유지되어온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건 마음 가는데로 살아라라는 말과는 좀 다릅니다. 누구나 신성을 가지고 있으니 그걸 발현하라는 걸로 이해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공부하면서 모든 종교가 진리의 일면을 다 내포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이면서도 불교를 통해 이전에는 못 보던 것을 보게 되고 이슬람교를 통해서도 못 보던 걸 보게 됩니다. 영지주의도 마찬가지구요. 영지주의가 왜 주류가 되지 못했는지도 분명히 알게 되지만 그럼에도 오랜 세월 그 명맥을 유지해온 건 진리의 일면을 내포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영지주의도 모르고, 기독교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고!
ㅋㅋㅋ 영지주의 전문가이신가 봅니다.
지금 교회들이이단입니다
어떤 의미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아마도 예수께로 가는 통로로서 작용하는 이른바 우상이 되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cloudbooks 😆
Gnosis는 없다. 허무와 절망뿐이다. 기독교는 그래서 십자가의 도를 가르친다. 예수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에서, 허무와 절망에서 구원하려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영지주의에는 이런 십자가의 도가 없다. 정 반대의 길을 제시하고있다. 정말로 참된 진리를 깨닫지못한 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