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법인서 거액 비자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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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경남기업 베트남법인서 거액 비자금 의혹

    [앵커]
    성완종 전 회장의 경남기업이 어려워진 주원인은 베트남에서 벌인 거대 빌딩사업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재무제표에는 현지법인이 수천억 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100억원 규모 비자금이 만들어졌단 정황이 나왔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 들어선 랜드마크 72.

    경남기업의 주된 부실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 방문 때 한복 패션쇼도 열렸던 이 건물은 서류상은 부실이 아니었습니다.
    사업 주체 경남인베스트먼트와 현지법인 경남비나는 100% 지분 보유로 연결된 사실상 한 회사.
    경남비나는 2011년 3천억 원을 비롯해 모두 3천400억 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100% 투자자 경남인베스트먼트는 손실을 냈습니다.

    왜 그럴까. 전현직 임직원들은 성 전 회장 부부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합니다.

    의혹의 초점은 성 전 회장의 부인으로 사내에선 부회장으로 통했던 동 모 씨 소유 체스넛.

    이 회사는 2010년 베트남 법인 체스넛비나를 만들어 3년간 이 빌딩의 시설관리 등도 맡았는데 회사 내부에선 매년 우리 돈 30억여원 규모의 실제 이익을 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100억 원의 비자금 조성이 가능했단 추산입니다.

    성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지 관계자는 이를 부인합니다.
    [경남기업 현지법인 관계자] "(부회장님이 회사에 관련된 일을 많이 하셔가지고 회사에 손실이 갔다고 하는데요) 초창기때는 조그만게 없지 않았지만 여기서도 자체적으로 특수관계인 거래하고 지적사항이 있어서 (경남비나가 직접 맡고) 그런 건 다 계약해지를 했어요"
    하지만 경남기업은 자본 완전잠식으로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갑니다.
    현지의 이익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게 아니냐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1990년대부터 불법 정치자금 제공이 드러났던 성 전 회장.
    이번엔 그 재원이 베트남 사업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Комментарии • 1

  • @이이윤언
    @이이윤언 6 лет назад +1

    지금은 누구명의로 변경하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