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사는 데 반나절”…충남도 식품사막화 심각 / KBS 202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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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리포트]
    청양의 한 면소재지에 있는 마트.
    평일 오전에도 장을 보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타고 오기도 합니다.
    [서성례/청양군 정산면 : "(농어촌) 버스 타고 와요. (얼마나 걸려요?) 한 30분 걸려요."]
    인근 2개 면에서 두부나 우유 등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거의 유일한 식품 소매점이기 때문입니다.
    [박순규/청양군 정산면 : "(오늘은 뭐 사셨어요?) 두부하고요. 요구르트하고요. 막걸리하고…. (이런 거는 여기 아니면 못 사요?) 여기 아니면 못 사요."]
    장보는 게 큰일이 됐지만,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김종겸/청양군 청남면 : "(자주 오시려면 힘들겠어요.) 힘들죠. (근데도 왜 계속 오셔야 하는 거예요?) 먹어야 하니까."]
    차편을 놓치기라도 하면 반 나절을 훌쩍 넘깁니다.
    [홍진기/마트 점장 : "(버스) 차편이 안 맞으면 3~4시간도 기다릴 수 있죠."]
    마을에 남은 가게에서 파는 물건이라고는 과자나 라면 같은 가공식품 위줍니다.
    [황철순/동네 가게 주인 : "옛날에는 팔았죠. 두부, 계란…."]
    이처럼 농어촌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식품사막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충남의 행정리 4,390곳 가운데 75%인 3,297곳에는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게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청양과 계룡의 경우 행정리를 기준으로 마을 10곳 가운데 9곳에 달합니다.
    때문에 노령의 주민 건강과 생활의 질을 감소시키는 큰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대책으로) 트럭을 편의점처럼 만드는 거죠. 어느 동네는 월요일 오후 이렇게 이제 정기적으로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거죠."]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갈수록 심해지는 식품 사막화.
    기본적인 삶의 질 보장을 위해서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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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6

  • @euny1000
    @euny1000 15 часов назад +2

    문제많은 지자체 폐지하고 그 비용으로 농협에 국가 보조로 신선식품 순환 차량 운행해야 함.

  • @euny1000
    @euny1000 15 часов назад +2

    문제 투성이 지자페 폐지하고 그 비용으로 농협 하나로 신선식품 차량을 운행해야 함.

  • @호야-n1d
    @호야-n1d День назад +1

    옛날에는 시골도 동네마다 과자가게 하나씩은 있었죠
    지금은 다 없어지고 번화가쪽만 있어요

  • @carterpark1521
    @carterpark1521 День назад +2

    별 수 없을 듯.
    인구 줄어드는데 적자보면서 누가 운영함?

  • @오리날다-j3f
    @오리날다-j3f 7 часов назад +1

    시골은 살곳이 못된다

  • @leehyangje
    @leehyangje 17 часов назад

    좀 큰 군청소재 읍으로 모여사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