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님이 쓰신 책들을 거의 다 읽었지만, 기승전결이 없다는 거 전혀 못 느꼈다. 오히려 일관성이 있었고 읽는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힘이 느껴졌다. 중요한 것은, 기승전결이 아니라 핵심 메시지의 전달이다. 그런 면에서 최 교수님은 유시민 작가와 함께 최고의 메시지 전달자가 아닐까 싶다.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라면, 기승전결조차도 흔들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읽을 줄 알면 쓸 줄도 안다"는게 (물론 응원하는 마음에서 말씀하신거겠지만ㅎㅎ) 달리 말하면 "읽을줄 아는만큼 쓴다"는 말로 들립니다.. 전 글을 다 읽고 소화해내는 것부터가 참 어렵더라구요 ㅜㅜ 사람이 수영을 배울수록 폐활량이 높아지듯, 글 하나를 끝까지 잘 읽어낼 수 있는 기초체력부터 다지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이상 오늘도 글쓰기 싫은 중생 한명이었습니다 ....ㅜㅜ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저도 웹소설 첫 연재를 하루 1편 3달정도 해봤는데. 탈모는 기본이고 살도 쫙쫙. 다행스럽게도 그때 당시 누구도 같은 장르가 없어서 조회수랑 반응이 괜찮았고. 지금은 꽤 오랜시간 공들여가면서 설정 짜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비슷한 장르조차 나오지 않는걸 보고 안심 반 이상함 반을 느끼는데. 해당 분야가 엄청나게 커져가지만 유튜브처럼 비슷한걸 살짝 비틀어서 재생산하는걸 답습하는게 느껴져요. 글을 써보면 많은 걸 배울 수 있는데. 읽기조차 거의 하지 않으니..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어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저는 100% 토종 한국인이지만 늘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 글쓰기에도 그대로 반영돼 애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 주제를 너무 급격하게 제시하지 말라. 토픽을 부드럽게 제시 하면서 글을 시작하라.' 영작문 수업 시간에 늘 제가 들었던 피드백 이었습니다. 도대체 뭘 어쩌라는거야? 주제가 명확하면 된거지 뭘 또 부드럽게 시작하라는거야? 우씨... 😂 결국 몇 번 더 지적을 받으면서 감을 잡았고 점수 짜게 주기로 유명했던 미국인 교수님인데 최고점을 받아서 동기들의 부러움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간단 명료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제 글쓰기가 그 미국인 교수님의 요구와 맞아 떨어진 결과인거 같습니다. 그 뒤로 논문을 쓸때도 그 교수님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재천 선생님 덕분에 잠시 옛추억에 빠져서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어떤 분야건 그게 인문서든 자연과학서든 순수문학이든 전문서든 장르불문하고 300페이지 넘는 장편을 쓸 수있다는 것은 최소한 개똥철학이라도 나름의 생각과 광범위한 배경지식이 수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장의 편지를 쓰기도 부담스러워 하는게 사실입니다. 결론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글의 구성을 풀어나가라는 충고, 좋게 받아들입니다.
다른 공부하다가 들어왔습니다. 교수님 목소리를 듣고 풀어놓으시는 말씀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뾰족했던 부분들이 점차 둔각이 되어가다가 반질반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사실 개미는 1도 관심 없었는데 그냥 듣다가 요즘에는 아파트 단지 놀이터 옆 개미집을 한참 바라보기도 합니다. 너희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하면서요. 개미멍? 은근 힐링되더라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책같은 거창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작업하는것들이 지지부진 하다 흐지부지되는경험 너무 많고 시간이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진행이 안되서 스스로에게 너무 짜증났었는데 최재천교수님같은분도 비슷한 고민 하셨다는게 괜히 위안이 되네요 ㅋㅋㅋ 완성은 마감이 한다는것도 정말 공감.
사실 책으로는 곤충사회를 보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과 다르게 말씀하시듯이 되어있는 책이라 편하게 읽혀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말씀을 잘하시니까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어문에 안맞는거 없고 요즘말로 저는 것도 없고 나이드신 남자분치고 이렇게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서요
마흔이 넘어서 책도 읽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글 쓰시는 방법이 제가 글을 쓰는 방법과 비슷해서 또 한 번 '아하~'합니다^^ 생각나면 몇줄이라도 쓰고 쓰고 또 쓰고 나중에 편집을 하니 나름 에세이 형태의 글이 써지더라구요. 컴퓨터를 잘 활용하고 있지만 가끔 종이노트에 같은 식으로 써보기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1-2주에 한 번씩 100편 정도 분량의 에세이를 써보면 죽기전에 나만의 책도 한 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정말 멋진 일입니다.
항상 도움되는 영상 잘 보고 있답니다. 저도 유튜브라고 하다 보니 나름 '원고'라는 것이 필요하더군요. 상황에 맞는 글도 써야 하고 내 생각도 써야 하는데 그게 많이 힘이들어요 ㅜㅜ 원고를 마감해야 하는 작가들 처럼 영상을 만들어야 하니 마감에 쫒기듯 나레이션 할 글을 쓰게 되더군요 ^^
논증적 글쓰기에 기승전결은 필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영미권의 아카데믹한 훈련을 받은 사람일수록 더 담백하게 씁니다. 물론 대중서는 논증 이상으로 일반 독자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장치들이 있으면 좋지만, 그게 '기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관계와 논리 구성이 엉망인 대중과학서를 재미있게만 써서 사람들에게 읽히는 게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문학과 비문학의 차이는 모호하기도 하지만, 장르적 특징으로 보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구조적으로 보면 논증글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위 빌드업을 해서 결에 다다르는 게 목적이 아니죠. 먼저 주장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1,2,3...n.을 나열한 뒤, 이 상관관계를 정리해서 결론(주장)에 다다르는 게 일반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보통 전체를 요약한 서론, 주장, 근거1, 근거2, 근거3, 결론. 이런 구성입니다. 그리고 서론은 항상 제일 마지막에 작성하죠. 문학적 글쓰기와 논증적 글쓰기를 혼동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유럽의 대륙(프랑스, 독일) 등처럼 논증글에 문학적 완결성을 중시하는 문화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학문으로서 기본적인 논증 구조를 완성한 뒤에 요구되는 '미사여구'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중 하나가 글쓰기. 가슴이 찌르르한 말씀이예요. 컴퓨터 앞으로 가기 전에 재빨리 댓글 남겨요. 얼마전 구남친이자 현남편과 ㅋ 15년의 오랜 상의끝에 아이를 가지기로 했어요.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중 두가지. 용기내서 한 번 해 볼게요! 교수님 감사해요❤
보고서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것을 권해드려요. 내가 그 상사라고 생각하고, 내가 받고 싶은 보고서를 쓰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상사인데, 이 보고서를 받아서 어디에 활용할건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겁니다. 그래야 보고서에서 뭘 빼고 뭘 중점적으로 쓸 지 가려집니다.
연세대 대학원 졸업생입니다. 당시 인상깊어 기억나는 수업이 있는데요, 담당 교수님께서 논문도 글이고 글쓰는게 중요하다며 칼럼 읽고 한줄 정리해서 매일 올리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담당교수님이 권해주신 것이 최재천 교수님의 신문 칼럼이었습니다. 후킹 메세지가 넘 좋다고 권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최재천교수님 칼럼, 책 다 찾아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의 글은 너무 매력있어요👍 이런 주제 인터뷰 너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내일 교수님의 환경 강의를 들으러 가는 구독자입니다! 현재 대학원생이고 20살때는 시 전공 문예창작으로 소설의 기승전결이 없다는 평이나 논문 전공에서의 성적이 노력한 데 비해 저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adhd 진단을 받아 그 원인은 알게 되었는데요, 10대에 각종 환경에서 받는 감정적 어려움이 있어 해리성 기억 장애가 있기도 했고 여러 과목의 기초 교육을 정량적으로 받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활자 중독 덕분에 문법의 체계는 외우지 못해도 영단어를 최대한 외우고 요점을 연상해내는 능력으로 현 대학 국문과와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석사논문이 필요한 4학기 인 지금 글쓰기 문제 때문에 해결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직접 교정을 봐드리는 타 학우님들 글은 처음 다닌 직장이 편집이어서인지 그 관성으로 싑게 손이 가고 만족스럽게 고쳐내지만 제 논문은 남들이 다 한다는 틀조차도 모방하지 못하여 기승전결부터 논리적 구조를 위한 틀이 없다, 아주 기초적인 것을 모른다라는 말로 매번 지도교수님께 실망만 드리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입니다. 제딴에 이 문제를 극복해보고자 바바라 민토의 글쓰기나 여러 논문 작법 가이드서, 논문의 주제부터 요소, 방향을 전면 툴어서 다시 써보는 재작업 시도만 수차례 이루어지는 중 입니다. 실제 분석을 마치고 나름의 결론을 내린 데이터가 있어도 그 의도를 설득하기 위한 제목 선정, 서론부터 목차 체계 정립이 너무나도 고됩니다. 😂 방학 기간에 ebs 논술 자료를 다운받아 보거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한번 살펴보려 하는데 지금 또다시 틀려도 틀린지 모르는 혼자 공부하기를 시작하려는 게 정말 옳은 결정일까요? 이렇게 필요한 시기에 댓글란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교수님. 저는 끼리끼리 논다고 주변에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 없어 항상 사는게 답이 없고 갑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경험담을 풀어주시는 것을 들으면 제가 대학을 가지 않은게 많이 후회가 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교수님 같이 현명하신 분이 한분이라도 근처에 있었다면 제 인생도 바뀌지 않았을까 그런 실없는 상상도 합니다. 영상 올리시는 거 열심히 보겠습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면 됩니다. 타인이 인정해 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책과 싸우든 즐기든 다양한 책을 읽어 헛헛한 마음을 채워 나가십시요. 일반적으로 책을 간접 경험이라고 분류하지만, 세상 무엇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투쟁적인게 독서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직접 경험입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독서가 습관이 되지 않은 이들은 어리석고 고통 뿐인 삶을 반복할 뿐입니다.
요즘 가장 좋은 대학은 사실 구글 대학 입니다. 누구나 공짜로 입학해서 온갖 지식을 도용?해도 괜찮은 곳이죠. 많이들 이용하자구요. ㅎ 저는 몇 십년전에 야간 대학을 나왔는데 요즘은 구글대학 상주하고 있는지 10년은 된 거 같습니다. 주눅들거 없습니다. 인간에겐 누구나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졌고 나만의 강점이 찾아보면 누구나 다 있게 마련이지요. 이런분야 키워드부터 찾아보면 생각이 꼬리를 달고...숙성된 아이디어가 생기면 메모도 하고... 방법을 찾아보면 평생을 재미나게 살 수 있는 각종 자료가 풍부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읽기 싫으면 말만해도 되는 chat GPT 어플도 있구요. 개떡 같이 얘기해도 찰떡 같이 알아 듣는 친구는 사실 인간 세상엔 없는데 이 친구는 신기하게도 80% 이상은 알아 듣는 거 같습니다.
최 교수님이 쓰신 책들을 거의 다 읽었지만, 기승전결이 없다는 거 전혀 못 느꼈다. 오히려 일관성이 있었고 읽는 사람을 몰입하게 하는 힘이 느껴졌다. 중요한 것은, 기승전결이 아니라 핵심 메시지의 전달이다. 그런 면에서 최 교수님은 유시민 작가와 함께 최고의 메시지 전달자가 아닐까 싶다.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라면, 기승전결조차도 흔들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은 글쓰기" 명언이십니다.
최재천 교슈님은 글도 영어처럼 결론부터 쓰시는군요. 그게 더 좋을 것 같아요.
"무엇이든 시작부터 하라" / "글을 못 쓰는 사람은 없다. 안 쓰는 사람이 있을뿐"
교수님은 보면 볼수록 멋진 분인것 같아요. 😊
마감이 작품을 만든다^^ 명언이죠
마지막에 말씀하신 "읽을 줄 알면 쓸 줄도 안다"는게 (물론 응원하는 마음에서 말씀하신거겠지만ㅎㅎ)
달리 말하면 "읽을줄 아는만큼 쓴다"는 말로 들립니다.. 전 글을 다 읽고 소화해내는 것부터가 참 어렵더라구요 ㅜㅜ 사람이 수영을 배울수록 폐활량이 높아지듯, 글 하나를 끝까지 잘 읽어낼 수 있는 기초체력부터 다지는 것도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이상 오늘도 글쓰기 싫은 중생 한명이었습니다 ....ㅜㅜ
뼈 때리는 말씀.ㅎ
댓글을 읽는데 글 잘 쓰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네요! 감사해요. 우리 많이 읽어요. 그리고 많이 씁시다!
좋은 유튜버에 좋은 구독자 댓글이네요 많은 생각이 드네요 좋은 관점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user-vt3kg8vo8c 뭐 어쩌라고요? 최재천 교수님 영상에 이상한 댓글 달지마세요. 세상엔 교수님 같은 분도 계시는 한편 당신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ㅎㅎ
최재천 선생님 같은 분은 한 500년 살면 좋겠습니다. 이어령 선생님 가신게 아직도 가슴 아픕니다
저는 선생님의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읽을 때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빙되어 들리는 것 같아요. 같은 내용이라도 재미있게 전달하는 사람도 있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사람도 있는데, 선생님의 책은 논리적이고 재미도 있어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가슴 뛰는 일이다...
살면서 가장 멋진 일 중에 하나가 글쓰기이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네요
교수님의 좋은 말씀 간직하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저도 웹소설 첫 연재를 하루 1편 3달정도 해봤는데. 탈모는 기본이고 살도 쫙쫙.
다행스럽게도 그때 당시 누구도 같은 장르가 없어서 조회수랑 반응이 괜찮았고.
지금은 꽤 오랜시간 공들여가면서 설정 짜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비슷한 장르조차 나오지 않는걸 보고 안심 반 이상함 반을 느끼는데.
해당 분야가 엄청나게 커져가지만 유튜브처럼 비슷한걸 살짝 비틀어서 재생산하는걸
답습하는게 느껴져요. 글을 써보면 많은 걸 배울 수 있는데. 읽기조차 거의 하지 않으니..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어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일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글을 써보면 많은 걸 배울 수 있는데. 읽기조차 거의 하지 않으니..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어든.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글쓰는 것에 대해 이렇게 설레고 아름답게 표현해주셔서 제 가슴이 완전히 열리는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알 러브 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말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최재천 교수님 영상보는게 제 힐링임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저도 꼭 하고 싶어요. 오늘도 감사해요 교수님!
늘 응원합니다.좋아하는 글을 어찌 저리 행복하게 생각할까요.덩달아 행복합니다
최재천 교수님이 과학에 대한 책을 인문학적으로 써주셔서 초등학생인 저희 아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최재천 교수님 영향덕분인지 요즘 과학자분들이 쓰신 책들 읽어보면 부담 없이 술술 읽히게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좋더라구요!
교수님 넘 감사드립니다. 정말 글 쓰기라는 것이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계속해서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100% 토종 한국인이지만 늘 직설적으로 말하는 성격이 글쓰기에도 그대로 반영돼 애를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 주제를 너무 급격하게 제시하지 말라. 토픽을 부드럽게 제시 하면서 글을 시작하라.' 영작문 수업 시간에 늘 제가 들었던 피드백 이었습니다.
도대체 뭘 어쩌라는거야? 주제가 명확하면 된거지 뭘 또 부드럽게 시작하라는거야? 우씨... 😂
결국 몇 번 더 지적을 받으면서 감을 잡았고 점수 짜게 주기로 유명했던 미국인 교수님인데 최고점을 받아서 동기들의 부러움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간단 명료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제 글쓰기가 그 미국인 교수님의 요구와 맞아 떨어진 결과인거 같습니다.
그 뒤로 논문을 쓸때도 그 교수님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재천 선생님 덕분에 잠시 옛추억에 빠져서 즐거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교수님같은분이 계시기에
next steps 라는 통쾌감이 있는겁니다 🌹
세상에.. 이 영상 보고 살짝 감동 받았습니다. 제 고민이 담겨있던 이슈여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자극과 용기가 되는 영상이었어요! 교수님 라뷰💕
오늘 영상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마음에만 품고있으면 장례를 치르게 된다 이 문구로 촌철살인해주시네요ㅋㅋ
교수님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작가 지망생으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중에 이런 영상이 올라와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안에 한줄이라도 쓸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해야 겠습니다
정말 좋은 영상 오늘도 너무 감사합니다.
어떤 분야건 그게 인문서든 자연과학서든 순수문학이든 전문서든 장르불문하고 300페이지 넘는 장편을 쓸 수있다는 것은 최소한 개똥철학이라도 나름의 생각과 광범위한 배경지식이 수반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장의 편지를 쓰기도 부담스러워 하는게 사실입니다. 결론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글의 구성을 풀어나가라는 충고, 좋게 받아들입니다.
모레 마감이 있는 원고를 써야하는데... 운명처럼 지금 이 영상을 봤네요. 지금 당장 한 문장부터 시작해볼게요.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망말이라 하셔도 교수님의 조언에는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웃으시면서 말씀하셔서 그런가요? ^^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때마다 유튜브가 참 고마워요. 유의미한 영상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멋진 말씀이세요 글을 쓴다는 것이 가슴 뛰는 일이라는 것 인간만 할 수 있는 것.
한 줄부터 써내려 가보겠습니다. ^^
다른 공부하다가 들어왔습니다. 교수님 목소리를 듣고 풀어놓으시는 말씀들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뾰족했던 부분들이 점차 둔각이 되어가다가 반질반질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사실 개미는 1도 관심 없었는데 그냥 듣다가 요즘에는 아파트 단지 놀이터 옆 개미집을 한참 바라보기도 합니다. 너희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하면서요. 개미멍? 은근 힐링되더라구요ㅎㅎㅎ 감사합니다!^^
머리 속에 있든 마음에 있든 한 문장이라도 일단 적으면 거기서부터 실마리가 풀려나간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어 일단 쓰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으럿차사!
감사합니다. 교수님
글 얘기라 얼른 들어와봤습니다.
글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교수님 삶에서 나온 이야기 너무 반갑고 또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망발이라셨지만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최재천 교수님께서는 어느 시점에서 ‘아 내 글이 완성되었다. 이제 탈고해도 되겠다’고 느끼시고 마무리 지으시는지 궁금합니다.
넘 좋은 글쓰기 경험의 공유네요. 감사합니다
책같은 거창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작업하는것들이 지지부진 하다 흐지부지되는경험 너무 많고 시간이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진행이 안되서 스스로에게 너무 짜증났었는데 최재천교수님같은분도 비슷한 고민 하셨다는게 괜히 위안이 되네요 ㅋㅋㅋ 완성은 마감이 한다는것도 정말 공감.
겨스님 망발 싸랑합니다♡ 마음에서 꺼내보이겠습니다
교수님은 항상 제가 궁금하던 이야기에 답을 주시는 제 멘토 이십니다~~😊
답이 어디있습니까? 읽고 재밌으면되지 기승전결 전 그런거 몰라요~ 저도 sns에 짧은 글쓰는데도 고민이 많았는데 용기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
글이 안써진다는 분들 시작이 어려운 분들은 나탈리 골드버그의 추천합니다. 결국 손으로 쓰는거고 마음가짐의 문제니까요. 이걸 먼저 읽고 나서 장강명의 꼭 이 순서대로 읽기 바랍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핵심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금필호 금필호 하시길래 뭔가 했더니 컴퓨터였군요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金筆湖
아 금필호ㅋㅋㅋㅋㄱㅋㅋㅋㅋ
아 발음.ㅎ
교수님 책들 거의 읽은 팬으로서 교수님의 책은 뭔가 다른 매력이 있어요. 교수님의 책을 읽을 때 교수님과 책상에 마주 앉아 서로 대화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아주 특별한 느낌이예요. 교수님의 책을 촣아하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교수님♡♡ 좋은 하루 되세요!!!
장례 치르기 전에 하나라도 쓸 수 있도록 한 줄이라도 적기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교수님 읽고 반했어요❤
교수님 책은 따뜻하고 재미있어요. 그래서 읽기 편합니다❤ 오늘도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과학책에 기승전결이 없다는 평가를 하는게 더 웃긴거 아닐까요? 과학적 지식을 풀어주는 것이 과학책들인데 그게 기승전결을 가지는게 더 이상한게 아닐까요? 과학의 이론과 사실들이 기승전결을 가지는 것이 아닌데 말이에요
ㅋㅋㅇㅈ
? 과학 이론을 세우기 전에는 현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을테고 과학 이론이 적립되기까지 다각적인 실패가 있을텐데 기승전결로 바라보면 얼마든지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nomon808작가맘 아님? 논점이 좀;;
윳기진 않은데
인문학적인 글이라 그랬잖아요 없는걸 없다 했다는데 무슨문제인가요
오늘 한문장 써볼게요~~❤❤
닉체터 이야기 들으면 자기 평론이 얼마나 웃긴 말인지 알텐데. 😊😊
최재천 교수님 항상 존경합니다.
교수님 너무 팬이에요
다들.. 책 한권 쓰려다 실패한 경험이 있으시군요.....ㅎㅎ
사실 책으로는 곤충사회를 보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책과 다르게 말씀하시듯이 되어있는 책이라 편하게 읽혀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에 말씀을 잘하시니까요.
말씀하시는거 보면 어문에 안맞는거 없고 요즘말로 저는 것도 없고
나이드신 남자분치고 이렇게 문장을 제대로 구사하시는 분이 많지 않아서요
최교수님은, 글도 편안하게 쓰시고, 강의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분입니다^^
교수님 새영상 보려고 개미처럼 뽈뽈 기어왔습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부담스러울수도 있으시겠지만 이 시대의 참어른❤
그래서 최재천선생님 글을 읽으면 되게 다듬어진 무언가 엄청 간편하고 간결한 느낌이 들었군요
ㅠㅠ 교수님 저도 힘내보겠습니다
과학책 안읽었지만 최재천교수님의 책은 전문지식 없어도 술술 읽힙니다 그것만으로 엄청난 것이지요
읽다 지쳐 덮는 책이 많은데 부터 읽게 되면 최소한 책의 핵심은 파악하겠군요 ^^
속도전과 귀납 추론을 좋아하는 요즘 세태에서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
🍒질문이요
마인드맵, 제텔카스텔 등 글쓰기를 위한 브레인스토밍 방법으로 어떤걸 쓰시는지 궁금해요!!
너무 잘 들었습니다😊
교수님 영상 바로 보러왔습니다 8ㅁ8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흔이 넘어서 책도 읽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글 쓰시는 방법이 제가 글을 쓰는 방법과 비슷해서 또 한 번 '아하~'합니다^^ 생각나면 몇줄이라도 쓰고 쓰고 또 쓰고 나중에 편집을 하니 나름 에세이 형태의 글이 써지더라구요. 컴퓨터를 잘 활용하고 있지만 가끔 종이노트에 같은 식으로 써보기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1-2주에 한 번씩 100편 정도 분량의 에세이를 써보면 죽기전에 나만의 책도 한 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정말 멋진 일입니다.
개미제국의 발견이 벌써 그렇게 오래되었군요.
저도 이 책을 샀었습니다😄
쌤보면 왜캐 밝은 강아지 같은 개구짐이 느껴져서 더 밝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항상 도움되는 영상 잘 보고 있답니다.
저도 유튜브라고 하다 보니 나름 '원고'라는 것이 필요하더군요.
상황에 맞는 글도 써야 하고 내 생각도 써야 하는데
그게 많이 힘이들어요 ㅜㅜ
원고를 마감해야 하는 작가들 처럼
영상을 만들어야 하니 마감에 쫒기듯
나레이션 할 글을 쓰게 되더군요 ^^
와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논증적 글쓰기에 기승전결은 필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 영미권의 아카데믹한 훈련을 받은 사람일수록 더 담백하게 씁니다. 물론 대중서는 논증 이상으로 일반 독자에게 흥미를 일으키는 장치들이 있으면 좋지만, 그게 '기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관계와 논리 구성이 엉망인 대중과학서를 재미있게만 써서 사람들에게 읽히는 게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문학과 비문학의 차이는 모호하기도 하지만, 장르적 특징으로 보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구조적으로 보면 논증글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위 빌드업을 해서 결에 다다르는 게 목적이 아니죠. 먼저 주장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1,2,3...n.을 나열한 뒤, 이 상관관계를 정리해서 결론(주장)에 다다르는 게 일반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보통 전체를 요약한 서론, 주장, 근거1, 근거2, 근거3, 결론. 이런 구성입니다. 그리고 서론은 항상 제일 마지막에 작성하죠.
문학적 글쓰기와 논증적 글쓰기를 혼동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유럽의 대륙(프랑스, 독일) 등처럼 논증글에 문학적 완결성을 중시하는 문화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학문으로서 기본적인 논증 구조를 완성한 뒤에 요구되는 '미사여구'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석학!
10월 목포대학교 강론 기대 합니다.
제 인생의 큰 행복 가슴뛰는 행운!
혹시몰라 책 챙겨 갑니다.ㅎ
제돌이, 제인구달 선생님
그 안에 교수님이 계셨다는걸 알고부터 맹목적 추앙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글써야겠어요. 그런데 저는 제가 쓴 글을 읽고 누군가는 내 글에 비판을 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걸림돌이 됩니다. 극복을 위한 방법이 있을까요?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중 하나가 글쓰기. 가슴이 찌르르한 말씀이예요. 컴퓨터 앞으로 가기 전에 재빨리 댓글 남겨요.
얼마전 구남친이자 현남편과 ㅋ 15년의 오랜 상의끝에 아이를 가지기로 했어요. 인간으로 태어나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중 두가지. 용기내서 한 번 해 볼게요! 교수님 감사해요❤
😂마음속에만 품어두면 장례식장까지 간다 ㅋㅋㅋㅋ
유투브 썸네일도 기승전결의 '결'에 해당하는것 같은데요. 이것도 핵심부터 내보이는 영어식 글표현 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곤충사회에 있던 내용이라
즐겁게 들었습니다.
책도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여러분ㅎㅎ
숙론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어려운 주제였는데 적절한 예시와 교수님의 철학을 아주 쉽게 풀어주셔서 정말 단숨에 읽었어요. 앞으로도 한 권씩 교수님 집필하신 책들 뿌셔볼려구요 ^^
어떤 채널을 통해 글을 써야할까요?! 블로그..? 일기? 저도 언젠가 책을 쓰고 싶은 사람 중 하나인데.. 책을 쓰기 위해서는 어디에서 글을 써야 기회가 생기는지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미괄식도 있고 두괄식도 있으니 기승전결. 결기승전... 이런 건 문제가 아닌 것 같고 글에 설득력과 힘이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진리든...희소적인 사실이든 가치있는 과학이든....등등등
강의 감사합니다 ❤
보고서 작성이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 글쓰기를 배우라는데,, 보고받는 상사분의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달라지는 태도에 글쓰기가 이상한건지 상사의 입맛에 맞추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보고서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것을 권해드려요. 내가 그 상사라고 생각하고, 내가 받고 싶은 보고서를 쓰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내가 상사인데, 이 보고서를 받아서 어디에 활용할건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겁니다. 그래야 보고서에서 뭘 빼고 뭘 중점적으로 쓸 지 가려집니다.
마음에만 품어두면 결국은 못쓰고 본인의 장례를 치룬다. 일단은 한줄이라도 쓰자.
결 기승전,
요즘 쇼츠문화에서 쉽게 살필 수 있습니다. 영상 시작부분이 영상 마지막부분과 이어지는,
그래서 시작부분에 결을 해둬도 쇼츠자체가 반복되는 영상이라 결국 기승전결을 만들어 내죠
오!
연세대 대학원 졸업생입니다. 당시 인상깊어 기억나는 수업이 있는데요, 담당 교수님께서 논문도 글이고 글쓰는게 중요하다며 칼럼 읽고 한줄 정리해서 매일 올리는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담당교수님이 권해주신 것이 최재천 교수님의 신문 칼럼이었습니다. 후킹 메세지가 넘 좋다고 권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최재천교수님 칼럼, 책 다 찾아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의 글은 너무 매력있어요👍 이런 주제 인터뷰 너무 좋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독일어로 100페이지쯤 되는 책 한권 쓰고 나서는 다시는 쓰고싶지 않아졌어요..ㅠㅠ
오히려 나는 기승전결 없는걸 좋아함. 소설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기승전결이 뚜렷하면 너무 피곤함.. 기승전결 없는 잔잔함이 좋아. 그런 잔잔함에도 충분히 사람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음.
진짜 미국에서 페이퍼 쓰라면 서론에서 바로 thesis statement이 나와야 해서 그런 면에서 많이 차이나느 것 같아요.
힘이 되네요.
01.
노력형 (인용은 창작의 힘, 퇴고는 창의적 힘)
02.
두괄식(결론 제시)
03.
제한이 주는 가치는 해 낼 수 있는 힘
안녕하세요 내일 교수님의 환경 강의를 들으러 가는 구독자입니다! 현재 대학원생이고 20살때는 시 전공 문예창작으로 소설의 기승전결이 없다는 평이나 논문 전공에서의 성적이 노력한 데 비해 저조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adhd 진단을 받아 그 원인은 알게 되었는데요, 10대에 각종 환경에서 받는 감정적 어려움이 있어 해리성 기억 장애가 있기도 했고 여러 과목의 기초 교육을 정량적으로 받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활자 중독 덕분에 문법의 체계는 외우지 못해도 영단어를 최대한 외우고 요점을 연상해내는 능력으로 현 대학 국문과와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석사논문이 필요한 4학기 인 지금 글쓰기 문제 때문에 해결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직접 교정을 봐드리는 타 학우님들 글은 처음 다닌 직장이 편집이어서인지 그 관성으로 싑게 손이 가고 만족스럽게 고쳐내지만 제 논문은 남들이 다 한다는 틀조차도 모방하지 못하여 기승전결부터 논리적 구조를 위한 틀이 없다, 아주 기초적인 것을 모른다라는 말로 매번 지도교수님께 실망만 드리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입니다. 제딴에 이 문제를 극복해보고자 바바라 민토의 글쓰기나 여러 논문 작법 가이드서, 논문의 주제부터 요소, 방향을 전면 툴어서 다시 써보는 재작업 시도만 수차례 이루어지는 중 입니다. 실제 분석을 마치고 나름의 결론을 내린 데이터가 있어도 그 의도를 설득하기 위한 제목 선정, 서론부터 목차 체계 정립이 너무나도 고됩니다. 😂
방학 기간에 ebs 논술 자료를 다운받아 보거나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한번 살펴보려 하는데 지금 또다시 틀려도 틀린지 모르는 혼자 공부하기를 시작하려는 게 정말 옳은 결정일까요? 이렇게 필요한 시기에 댓글란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교수님. 저는 끼리끼리 논다고 주변에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 없어 항상 사는게 답이 없고 갑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의 말씀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경험담을 풀어주시는 것을 들으면 제가 대학을 가지 않은게 많이 후회가 됩니다. 인생에 있어서 교수님 같이 현명하신 분이 한분이라도 근처에 있었다면 제 인생도 바뀌지 않았을까 그런 실없는 상상도 합니다. 영상 올리시는 거 열심히 보겠습니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 되면 됩니다. 타인이 인정해 주길 바라지 말고. 스스로 책과 싸우든 즐기든 다양한 책을 읽어 헛헛한 마음을 채워 나가십시요. 일반적으로 책을 간접 경험이라고 분류하지만, 세상 무엇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며 투쟁적인게 독서라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직접 경험입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독서가 습관이 되지 않은 이들은 어리석고 고통 뿐인 삶을 반복할 뿐입니다.
요즘 가장 좋은 대학은 사실 구글 대학 입니다.
누구나 공짜로 입학해서 온갖 지식을 도용?해도 괜찮은 곳이죠.
많이들 이용하자구요. ㅎ 저는 몇 십년전에 야간 대학을 나왔는데 요즘은 구글대학 상주하고 있는지 10년은 된 거 같습니다. 주눅들거 없습니다. 인간에겐 누구나 24시간이 공평하게 주어졌고 나만의 강점이 찾아보면 누구나 다 있게 마련이지요. 이런분야 키워드부터 찾아보면 생각이 꼬리를 달고...숙성된 아이디어가 생기면 메모도 하고... 방법을 찾아보면 평생을 재미나게 살 수 있는 각종 자료가 풍부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읽기 싫으면 말만해도 되는 chat GPT 어플도 있구요. 개떡 같이 얘기해도 찰떡 같이 알아 듣는 친구는 사실 인간 세상엔 없는데 이 친구는 신기하게도 80% 이상은 알아 듣는 거 같습니다.
학식 있고 가방끈 긴 사람만 대단한 사람이 아니죠. 님도 이런 겸손한 댓글을 다는 걸 보면 열심히 살아가시는 멋진 사람일 듯
🙋♂️책을 쓸때 '주제' 를 미리 정하고 쓰시나요? (시작점을 어떻게 잡는지 궁금합니다!)
소설도 아니고 무슨 기승전결이 필요합니까ㅎㅎ 모든 글이 하나의 형식을 따를 필요는 절대 없죠ㅎㅎ 저도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쓰겠습니다!
유럽이나 라시아 미국의 대문호들의 책들도 형식의 차이는 있어도 결국 기승전결은 존재함....뉴욕타임즈의 기사글에도 기승전결 존재함....과학적 글쓰기라는 것도 결국은 기승전결이라는 의미임...최교수님은 보기완 달리 고집이 세고 변명이 많음.
선생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요새 말벌집 제거하는 유튜버들이 많습니다. 말벌이 물론 위험하고, 꿀벌들에게 피해를 주니까 박멸하려는 게 이해는 되지만, 그것들도 생물인데 꼭 저렇게 눈에 띄는 족족 죽여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시대 참어른 최재천 교수님
요즘 매일 교수님 옛~~날 영상까지
다찾아보며 출근 준비하는데
영상 올라오자마자 댓글 쓰는 영광이
저에게도 오네요 ㅎㅎ
한편한편 교수님 영상보며 이야기
소재가 뚝딱뚝딱 나올정도로 유익하고
인상깊은 소재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교수님의 차분하고 따뜻한 말투 표정 다
너무 위안이 되고 감사하구요
오래오래 팬할거예요
100세 150세까지 쭉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결론부터 얘기하는 두괄식 방식이 토론이나 대화를 좀더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거 같아요 그래서 최대한 두괄식으로 말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드라구요 중언부언 구구절절 말하는 버릇이 잘 안고쳐지네요
웹 소설도 책을 쓰는 개념이랑 비슷할까요
오늘도 소중한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