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9주차에 계류유산이 되었어요..길을 걷다가 뒤에서 갑자기 들린 어떤 남자의 큰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그자리에 서서 한참을 있었어요.....그리고 느낌이 왔어요.... 뭔가 잘못됐다.... 예약날짜 며칠 남았는데 당겨서 병원가보니 역시나 심장이 뛰질않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유전자문제였을 거라고...제탓이아니라고 했지만.... 전 그날 그자리에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매일 후회했어요..유산되고 거의 한달을 매일 울었네요...3개월뒤에 다시 임신을 했고 건강하게 태어나 지금 돌지났어요... 그런데 사실 다시 임신이 되고 나서도 기쁘기보단 너무 불안한 마음으로 임신 중기까지 보낸것 같아요...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첫 아기 초음파에 대한 의사쌤의 반응과 두번째아기에 대한 반응이 다르더라구요... 첫아기는 계속 아기가 주수보다 너무 작네요... 지켜봅시다 라고만 하고 아기가 너무 작아서 심장이 많이 느리게 뛰는것 같으니 지켜봅시다.... 그랬는데.... 그게 저는 처음이어서 몰랐는데 안좋다는 사인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축하한다는 말도 안했거든요 두번째 임신때는 주수대로 잘크고 있네요 임신 축하합니다 라고 바로 이야기해줬거든요... 임신 중기 들어서면서 이사실을 깨닫고 좀 마음 편하게 지내기 시작했어요 ㅎㅎ 아기 건강하고 넘 이쁘고 행복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여전히 문득문득 생각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임신사실 알고 딱 한달이었는데... 그 한달동안 너무행복하고 기쁘고 그랬던 터라 더 힘들었지요...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2년전 9주차에 계류유산이 되었어요..길을 걷다가 뒤에서 갑자기 들린 어떤 남자의 큰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 온몸에 소름이 끼치고 심장이 두근거리고...그자리에 서서 한참을 있었어요.....그리고 느낌이 왔어요.... 뭔가 잘못됐다.... 예약날짜 며칠 남았는데 당겨서 병원가보니 역시나 심장이 뛰질않더라구요... 의사선생님은 유전자문제였을 거라고...제탓이아니라고 했지만.... 전 그날 그자리에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매일 후회했어요..유산되고 거의 한달을 매일 울었네요...3개월뒤에 다시 임신을 했고 건강하게 태어나 지금 돌지났어요... 그런데 사실 다시 임신이 되고 나서도 기쁘기보단 너무 불안한 마음으로 임신 중기까지 보낸것 같아요...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첫 아기 초음파에 대한 의사쌤의 반응과 두번째아기에 대한 반응이 다르더라구요... 첫아기는 계속 아기가 주수보다 너무 작네요... 지켜봅시다 라고만 하고 아기가 너무 작아서 심장이 많이 느리게 뛰는것 같으니 지켜봅시다.... 그랬는데.... 그게 저는 처음이어서 몰랐는데 안좋다는 사인이었던 것 같더라고요 축하한다는 말도 안했거든요 두번째 임신때는 주수대로 잘크고 있네요 임신 축하합니다 라고 바로 이야기해줬거든요... 임신 중기 들어서면서 이사실을 깨닫고 좀 마음 편하게 지내기 시작했어요 ㅎㅎ
아기 건강하고 넘 이쁘고 행복하지만 그거랑은 별개로 여전히 문득문득 생각나면 아직도 눈물이 납니다. 임신사실 알고 딱 한달이었는데... 그 한달동안 너무행복하고 기쁘고 그랬던 터라 더 힘들었지요...지금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네 맞아요 잊혀지지 않죠 ㅠㅠ
어제 심정지로 계류 유산 소파술 하고 왔어요. 어쩔수 없죠 라고 얘기했지만.. 수술하기 직전까지도 혹시 내가 뭘 잘못했나 자책 하게 되더라구요.. 얼른 다시 건강한 아기가 오면 좋겠네요.
ㅠㅠ 그심정 너무 잘압니다 ㅠㅠ 몸 추스르시고 좋은거 많이 드시고 하시다보면 정말 건강한 아기가 찾아 올거에요 힘내시고요! (달팽이 피디)
슬픈 마음 위로 받고 갑니다.
전 첫애를 계류유산했어요..심장뛰는 소리 듣고..몇일있다가 이유없이 심장이 멈췄어요..ㅠㅠ
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