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왕자 이승협,, 비상한 머리에 뛰어난 무예실력까지 타고나 흠잡을 데 없는 왕위계승자이지만 정작 본인은 공허했으면 좋겠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웃 국가와의 합의로 인해 결혼상대가 정해져 있었지만, 본인은 그 상대를 사랑해본 적 없었을 것 같다. 실은 궁궐에서 왕정에 대해 논의하는 일 보다 밤마다 정원 구석의 첨탑 꼭대기에서 아무도 모르게 피아노를 치며 작곡하는 일을 더 좋아하는 왕자일것 같다. 어느날 궁궐 사람들 모르게 일탈해 구경하게 된 시내에서 자기랑 똑같이 몰래 빠져나와서 두건 뒤집어쓰고 놀고 있는 적국의 막내공주랑 사랑에 빠질듯. 그러고 매일 밤마다 몰래몰래 공주를 만나 아름다운 곡을 들려주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었으나, 결국 양쪽 국가의 왕가에게 발각돼 다신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떠올라요ㅠㅠㅠㅠ 그 상실감에 좋아하던 음악에도 손 놓고 몇 년이 지나 왕이 되었고 국가를 강성하게 잘 이끌어나갔으나 삶의 중요한 조각 하나를 상실한 것 같은 마음에 몇 십년이 지나도록 사무치게 그 공주를 그리워하는 이승협 국왕의 모습이 떠올라요 휴 그러다가 황혼을 넘길 무렵 우연한 계기로 그 공주와 재회하게 될 듯. 아름답게 늙은 첫사랑의 모습을 보며 그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눈물흘릴 것 같은 이승협 국왕의 모습이 휴 오빠 이렇게 서사 뚝딱하게 하는 얼굴 대유죄야
이승협 걍 대공의 둘째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범재인 형을 뛰어넘는 천재지만 형의 계승권을 위협하기 싫어서 일부러 예술계에서만 활동하고 애초에 두문분출하고 미친듯이 곡만 써내는 소공자🤤 오후 3시, 창작활동을 잠깐 멈추고 머리도 잠깐 식힐 겸 창가에 서서 연주를 시작하면 성 내의 모두가 잠시 멈춰서 그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의 음악을 사랑할듯… 나도 매일 오후 3시를 위해 살아갔을듯…
부담스럽다. 힐끔 시선을 돌려 쳐다보면 눈 부셔서 대놓고 쳐다보기 힘든 이전 세일미의 귀족이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승협의 얼굴은 그렇게 새초롬하게 눈을 뜨고 과묵하게 있어도 참으로 잘생겼다고는 생각이 들더라. 웃을 때는 광대 뽈록 올라온 행복한 강쥐 같던 사람이 쳐다보니 자기가 부티 좔좔 흐르는 완벽한 여우인 줄 아는 눈치다. 자신도 자기가 예쁜거 아나? 포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잡네. 거 참 눈이 호강해서 좋다. 휴양지나 관광지를 왜 가는 건데. 여기가 극락이고 여기가 패러다이스인데. 처음부터 이러니까 점점 더 들어가는 것이 더욱 기다려지고 그렇다 이 말 이야. 응, 행복하다고. 아니 그래서 이거 무슨 트루먼쇼 같은 차훈쇼 그런 거라서 사실 와기 훈이가 분장하고 대사 치고 그런거 아님? 무슨 사람 눈빛이 저렇게 온 세상에 존재하는 서사 다 갖다 박아놓은 것처럼 생겼지. 저 눈빛으로 서사 백만 개는 쓸 수 있게 생겼다. 차훈 눈빛에 올려서 입만 헤벌레 벌리고 얼굴 감상 실컷 하던 나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차훈이 불안감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큰일났다, 또 홀리게 생겼네. 진짜 진지하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봐도 난 도통 모르겠더라. 김재현한테 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하여 고귀하디 고귀한 아가 강쥐의 심기를 제대로 건들였는지. 도대체가 알 길이 없더라. 분명 자신이 흑화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던 것 같은데. 진정한 탈바꿈 어쩌구 했었던 기억이 생생했다. 그래서 나서서 도와줬던 건데,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아하, 혹시 그냥 내 도움이 필요 없었던 걸까? 아니였다. 내가 떠날까봐, 혹시라도 내가 싫어할까봐 무서웠던거였어. 아휴, 내가 너를 두고 어떻게 떠나겠니. 곱디 고운 이런 사람들을 두고 떠나면 십리는 무슨, 한 발자국을 떼자마자 발병이 나고 온몸에 종기가 돋을 것이다. 떠난다는 내 말 한 마디에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치켜뜨던 사람들이 다시 만족한듯 미소짓기 시작했다. 난 하도 이 표정이 집착광공 상향이 가득 묻어나는 용안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이 사람들의 눈빛마저 집착광공으로 보이고 그랬다. 껄껄. 아니, 애초에 이상형도 아닌 나에게 집착을 할 리가! 난 내 머리가 해괴망측한 생각 밖에 못하는 쓸데없는 쓰레기라고 칭하며 어떻게 하면 이 생각을 곱게 버려낼 수있을까 고민했지. (결국에는 버리지 못하고 포기 했다고 한다) 난 내가 하다하다 이런 귀염뽀짝한 유회승을 볼 날이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르는 인생이였다. 아니다. 절대 아니었다.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이렇게나 깜찍한 귀염둥이를 볼 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되었는데 이리도 대단한 인생이 따로 없었지. 난 그렇게 생각하며 흐뭇하게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데 무언가 허리에 감겨온다. 이, 이, 이, 이게 무슨? 자, 자, 자, 자, 잠깐.... 응큼한 표정으로 백허그를 하는 이 토깽이를 밀어내려 했지만 내 힘으로는 밀리지 않았다. 아, 아, 아니, 저기, 그러니까. 이래주면 참 오예이긴 한데, 심장에 다소 심각하게 무리가 가서 여기서 부정맥으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난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이런 요망한 사람이 다 있나! 나, 나, 나를 놔줘, 아니, 놔 주지마, 아니, 놔줘라, 아니, 그러지 마라. 내가 심각하게 자아 분열을 하고 있는 사이 내 근처로 누군가가 다가왔다. 난 눈을 한 번 질끈 감았다 떠봤다. 이게 꿈인가 싶어서. 분명 이건 현실인데 왜 그의 뒤에서 빛이 새고 있는건지. 바로 그 순간 난 결심했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준 첫 번째 사랑에게 나의 모든 것을 내어주겠다고. 집에 있는 내가 제일 아끼는 인형도 줄 것이고, 내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조종 자동차도 줄 것이고, 원한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왕지렁이 젤리의 가장 큰 콜라 꿈틀이 젤리도 줄 수 있을것 같았다. 응, 나도 내가 이렇게 팔불출 집착광공의 서막을 열줄은 몰랐다. 서동성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아무 미동없이 날 바라보고만 있는 중이었다. 난 확신했다. 이것은 모든게 서툰 연애 초짜의 탈을 쓴 고수가 틀림이 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람 심장을 박살내는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던진다고? 아니, 던진 건 멘트가 아니라 내 심장일지도 몰라. 내 심장이 으스러져도 제대로 으스러지고 있었거든. 부정맥으로 심장이 너무 뛰어서 이 사람 앞에서 흉한 꼴이라도 보일까봐 난 노심초사 했다. 내가 속으로 오만 걱정 다 하면서 내 심장을 부여잡고 있을 때, 햄찌는, 아, 아, 아니, 사냥감 사냥에 제대로 나선 서동성은 입꼬리 샐쭉 올려 웃어 보인다. 왜 하필 이때, 왜 하필 이럴 때, 당신의 말이 떠올랐을까. 서로의 간절함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던, 당신의 말이. 이게 우리의 시작이였다. 그 날 이후로는 그 누구도 우리의 사이에 끼어들지도 못할 만큼, 우리의 사이는 깊어져만 갔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서로의 사이에 누군가 끼어든대도, 서로를 향하고 있을 것 같았다. 끝끝내 서로에게 닿을 시선들이었다✨
승협아..아마..그때였었지..다른사람과 춤을 추는 널 몰래 바라만보던 나.. 신분차이가 너무 커서 그저 할 수 있는게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지..다른 사람과 함께 손을 마주잡고 누구보다 빛나게 춤을 추는 널 보며 꾹꾹꾹 눈물을 참다가 나도 모르게 들고 있던 접시를 떨어뜨렸지..그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날 향했고, 좋아하면 안되는거지만 너의 시선도 잠깐이나마 받을수 있었지..당황해하는 날 보고는 넌 긴다리로 성큼성큼 다가와 깨진 접시를 주으며 내 귀에 속삭였지..야…..(더보기)
첫째왕자 이승협,, 비상한 머리에 뛰어난 무예실력까지 타고나 흠잡을 데 없는 왕위계승자이지만 정작 본인은 공허했으면 좋겠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웃 국가와의 합의로 인해 결혼상대가 정해져 있었지만, 본인은 그 상대를 사랑해본 적 없었을 것 같다. 실은 궁궐에서 왕정에 대해 논의하는 일 보다 밤마다 정원 구석의 첨탑 꼭대기에서 아무도 모르게 피아노를 치며 작곡하는 일을 더 좋아하는 왕자일것 같다. 어느날 궁궐 사람들 모르게 일탈해 구경하게 된 시내에서 자기랑 똑같이 몰래 빠져나와서 두건 뒤집어쓰고 놀고 있는 적국의 막내공주랑 사랑에 빠질듯. 그러고 매일 밤마다 몰래몰래 공주를 만나 아름다운 곡을 들려주며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었으나, 결국 양쪽 국가의 왕가에게 발각돼 다신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떠올라요ㅠㅠㅠㅠ 그 상실감에 좋아하던 음악에도 손 놓고 몇 년이 지나 왕이 되었고 국가를 강성하게 잘 이끌어나갔으나 삶의 중요한 조각 하나를 상실한 것 같은 마음에 몇 십년이 지나도록 사무치게 그 공주를 그리워하는 이승협 국왕의 모습이 떠올라요 휴 그러다가 황혼을 넘길 무렵 우연한 계기로 그 공주와 재회하게 될 듯. 아름답게 늙은 첫사랑의 모습을 보며 그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 눈물흘릴 것 같은 이승협 국왕의 모습이 휴 오빠 이렇게 서사 뚝딱하게 하는 얼굴 대유죄야
선생님더주세요제발
요즘 공부할 때 맨날 들음요.....이런 영상 하나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ㅠㅠㅠㅠ💙
없던 서사가 생각나는..🥹 아침에 틀어놓고 일하기 딱 좋아요 👍🏻
아니.... 사진이랑.... 음악... 미친 거 아니냐고요ㅠㅠㅠ듣고보는순간 없던 사연도 수만 가지 생겨버린 나예요..
이승협 걍 대공의 둘째아들이었으면 좋겠다 범재인 형을 뛰어넘는 천재지만 형의 계승권을 위협하기 싫어서 일부러 예술계에서만 활동하고 애초에 두문분출하고 미친듯이 곡만 써내는 소공자🤤 오후 3시, 창작활동을 잠깐 멈추고 머리도 잠깐 식힐 겸 창가에 서서 연주를 시작하면 성 내의 모두가 잠시 멈춰서 그의 존재를 인식하고 그의 음악을 사랑할듯… 나도 매일 오후 3시를 위해 살아갔을듯…
전생에 당신들하녀였으면 난 평생을 행복하게 거기서일하다 정년꽉채워서 퇴직했을걸
부담스럽다. 힐끔 시선을 돌려 쳐다보면 눈 부셔서 대놓고 쳐다보기 힘든 이전 세일미의 귀족이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이승협의 얼굴은 그렇게 새초롬하게 눈을 뜨고 과묵하게 있어도 참으로 잘생겼다고는 생각이 들더라. 웃을 때는 광대 뽈록 올라온 행복한 강쥐 같던 사람이 쳐다보니 자기가 부티 좔좔 흐르는 완벽한 여우인 줄 아는 눈치다. 자신도 자기가 예쁜거 아나? 포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잡네. 거 참 눈이 호강해서 좋다. 휴양지나 관광지를 왜 가는 건데. 여기가 극락이고 여기가 패러다이스인데. 처음부터 이러니까 점점 더 들어가는 것이 더욱 기다려지고 그렇다 이 말 이야. 응, 행복하다고.
아니 그래서 이거 무슨 트루먼쇼 같은 차훈쇼 그런 거라서 사실 와기 훈이가 분장하고 대사 치고 그런거 아님? 무슨 사람 눈빛이 저렇게 온 세상에 존재하는 서사 다 갖다 박아놓은 것처럼 생겼지. 저 눈빛으로 서사 백만 개는 쓸 수 있게 생겼다. 차훈 눈빛에 올려서 입만 헤벌레 벌리고 얼굴 감상 실컷 하던 나는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차훈이 불안감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큰일났다, 또 홀리게 생겼네.
진짜 진지하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봐도 난 도통 모르겠더라. 김재현한테 내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하여 고귀하디 고귀한 아가 강쥐의 심기를 제대로 건들였는지. 도대체가 알 길이 없더라. 분명 자신이 흑화하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던 것 같은데. 진정한 탈바꿈 어쩌구 했었던 기억이 생생했다. 그래서 나서서 도와줬던 건데,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아하, 혹시 그냥 내 도움이 필요 없었던 걸까?
아니였다. 내가 떠날까봐, 혹시라도 내가 싫어할까봐 무서웠던거였어. 아휴, 내가 너를 두고 어떻게 떠나겠니. 곱디 고운 이런 사람들을 두고 떠나면 십리는 무슨, 한 발자국을 떼자마자 발병이 나고 온몸에 종기가 돋을 것이다. 떠난다는 내 말 한 마디에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눈을 치켜뜨던 사람들이 다시 만족한듯 미소짓기 시작했다. 난 하도 이 표정이 집착광공 상향이 가득 묻어나는 용안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이 사람들의 눈빛마저 집착광공으로 보이고 그랬다. 껄껄. 아니, 애초에 이상형도 아닌 나에게 집착을 할 리가! 난 내 머리가 해괴망측한 생각 밖에 못하는 쓸데없는 쓰레기라고 칭하며 어떻게 하면 이 생각을 곱게 버려낼 수있을까 고민했지. (결국에는 버리지 못하고 포기 했다고 한다)
난 내가 하다하다 이런 귀염뽀짝한 유회승을 볼 날이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 인생은 참 알다가도 모르는 인생이였다. 아니다. 절대 아니었다.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이렇게나 깜찍한 귀염둥이를 볼 수 있는 인생을 살게 되었는데 이리도 대단한 인생이 따로 없었지. 난 그렇게 생각하며 흐뭇하게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데 무언가 허리에 감겨온다. 이, 이, 이, 이게 무슨? 자, 자, 자, 자, 잠깐.... 응큼한 표정으로 백허그를 하는 이 토깽이를 밀어내려 했지만 내 힘으로는 밀리지 않았다. 아, 아, 아니, 저기, 그러니까. 이래주면 참 오예이긴 한데, 심장에 다소 심각하게 무리가 가서 여기서 부정맥으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난 그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이런 요망한 사람이 다 있나! 나, 나, 나를 놔줘, 아니, 놔 주지마, 아니, 놔줘라, 아니, 그러지 마라. 내가 심각하게 자아 분열을 하고 있는 사이 내 근처로 누군가가 다가왔다.
난 눈을 한 번 질끈 감았다 떠봤다. 이게 꿈인가 싶어서. 분명 이건 현실인데 왜 그의 뒤에서 빛이 새고 있는건지. 바로 그 순간 난 결심했다. 나를 진심으로 생각해준 첫 번째 사랑에게 나의 모든 것을 내어주겠다고. 집에 있는 내가 제일 아끼는 인형도 줄 것이고, 내가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조종 자동차도 줄 것이고, 원한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왕지렁이 젤리의 가장 큰 콜라 꿈틀이 젤리도 줄 수 있을것 같았다. 응, 나도 내가 이렇게 팔불출 집착광공의 서막을 열줄은 몰랐다. 서동성은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아무 미동없이 날 바라보고만 있는 중이었다.
난 확신했다. 이것은 모든게 서툰 연애 초짜의 탈을 쓴 고수가 틀림이 없어.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사람 심장을 박살내는 멘트를 아무렇지 않게 던진다고? 아니, 던진 건 멘트가 아니라 내 심장일지도 몰라. 내 심장이 으스러져도 제대로 으스러지고 있었거든. 부정맥으로 심장이 너무 뛰어서 이 사람 앞에서 흉한 꼴이라도 보일까봐 난 노심초사 했다. 내가 속으로 오만 걱정 다 하면서 내 심장을 부여잡고 있을 때, 햄찌는, 아, 아, 아니, 사냥감 사냥에 제대로 나선 서동성은 입꼬리 샐쭉 올려 웃어 보인다. 왜 하필 이때, 왜 하필 이럴 때, 당신의 말이 떠올랐을까. 서로의 간절함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던, 당신의 말이. 이게 우리의 시작이였다. 그 날 이후로는 그 누구도 우리의 사이에 끼어들지도 못할 만큼, 우리의 사이는 깊어져만 갔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서로의 사이에 누군가 끼어든대도, 서로를 향하고 있을 것 같았다. 끝끝내 서로에게 닿을 시선들이었다✨
아마 난 이승협 저택의 청소부로 일하며 얼굴을 힐끔보던 하녀였을 듯..진짜 최상의 직업이겠다ㅠㅜ
와 미친 이거지
이승협씨 새벽의 밤하늘을 보면서 감탄하다가
양초에 불 붙히고 깃털펜에 잉크 묻혀가며
작사하고 계실듯
승협아..아마..그때였었지..다른사람과 춤을 추는 널 몰래 바라만보던 나.. 신분차이가 너무 커서 그저 할 수 있는게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지..다른 사람과 함께 손을 마주잡고 누구보다 빛나게 춤을 추는 널 보며 꾹꾹꾹 눈물을 참다가 나도 모르게 들고 있던 접시를 떨어뜨렸지..그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날 향했고, 좋아하면 안되는거지만 너의 시선도 잠깐이나마 받을수 있었지..당황해하는 날 보고는 넌 긴다리로 성큼성큼 다가와 깨진 접시를 주으며 내 귀에 속삭였지..야…..(더보기)
뭐야 더 주세요
플리 너무 좋아요!! 덕분에 좋은 곡들 듣고갑니당ㅎㅎ
와 진짜 첫곡부터 사진이랑 너무 찰떡인 곡이네요..❤ 진짜 아부지님 플리는 무조건 들을 수 밖에 없어요..☺️💗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