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at 저도 판단은 각자 몫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의견을 덧붙이신 "그렇지 니 말대로 학생들이 이런 책을 고등학교때 안보면 결국 문학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또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결국 너같은 어른이 되겠지"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각자의 몫'이라고 하시는 것과는 결이 다르게 느껴져서요. 얼마 전 아이의 국어 문제집을 같이 풀어주다가 오랜만에 '동백꽃'을 읽었습니다. 어린 등장 인물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고, 뭔가 글이 내 마음을 간질간질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채식주의자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들로 쓰여졌고, 화두를 던져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을 배울 수 있는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은데 굳이 채식주의자를 읽어보라고 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물론 읽는 것을 강제로 막겠다는 뜻 또한 아닙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는 공무원이 폐기하라고 처음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학부모 단체에서 먼저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저라면 굳이 있는 책을 폐기해달라고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폐기해달라고 요청한 학부모들의 생각(?)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면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비아냥거리기 보다는 간결하게 선생님의 생각을 말씀해주시는 것이 더 건강한 문화이지 않을까 합니다.
와...해석이 대단합니다
동의합니다
너같은 어른이 너무많은
우리나라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이 중요직책을 맡고있다는 슬픈현실.ㅠ
채식주의자도 읽었고 선생님 말씀 다 들었지만 그래도 학생들에게 추천할 것 같지는 않네요.
아폴로와 다프네 이야기로 해석하는 것은 매우 새롭네요
판단은 각자의 몫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etercat 저도 판단은 각자 몫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선생님께서 마지막에 의견을 덧붙이신 "그렇지 니 말대로 학생들이 이런 책을 고등학교때 안보면 결국 문학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또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결국 너같은 어른이 되겠지"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각자의 몫'이라고 하시는 것과는 결이 다르게 느껴져서요.
얼마 전 아이의 국어 문제집을 같이 풀어주다가 오랜만에 '동백꽃'을 읽었습니다. 어린 등장 인물들의 마음이 잘 느껴지고, 뭔가 글이 내 마음을 간질간질여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채식주의자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들로 쓰여졌고, 화두를 던져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을 배울 수 있는 다른 좋은 작품들도 많은데 굳이 채식주의자를 읽어보라고 권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물론 읽는 것을 강제로 막겠다는 뜻 또한 아닙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는 공무원이 폐기하라고 처음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학부모 단체에서 먼저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저라면 굳이 있는 책을 폐기해달라고까지 하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폐기해달라고 요청한 학부모들의 생각(?) 마음(?)도 이해는 됩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면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비아냥거리기 보다는
간결하게 선생님의 생각을 말씀해주시는 것이 더 건강한 문화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