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125m짜리 승강기 타워 공사 (2025.2.9/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고속 승강기를 시험, 검사하고
거창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거창승강기밸리에 짓고 있는
125m 높이의 타워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시행자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시공업체 사이에 법적 분쟁까지 빚어져
타워 공사가 표류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
◀ 리포트 ▶
거대한 원통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승강기를 시험 검사하는
거창승강기밸리의 제2 타워입니다.
높이는 125m로 42층 빌딩 규모입니다.
사업비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담 130억,
국비 35억, 거창군비 60억,
모두 230억 원입니다.
하지만 타워 공사는 지난해 7월 중단된 뒤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75%,
125m 높이 가운데 92.5m만 쌓아올렸습니다.
2021년 5월 착공한 제2 타워는
애초 22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기간은 1차 23년 8월, 2차 24년 1월,
3차 24년 10월로 세 차례나 연장됐습니다.
결국 공단 측은
"시공사의 시공 능력 부족과
준공 기간 미준수"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공사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 INT ▶이강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실장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입찰 서류를 준비하고 있고, 그게 완료되면 조달청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재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제2 시험 타워 완공을 목표로..."
하지만 시공사 측은
"공기를 맞출 수 없는 무리한 공사 발주였다"며
계약 해지 무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 INT ▶시공사 대표
"5년을 해야만 되는 공사라고 용역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발주처에서는 시공사 너희가
능력이 없어서 그런 사유라며 저희 시공사에
모든 덤터기를 다 씌웠습니다."
거창승강기밸리의 제1 타워는 높이 102m로
저*중속 승강기만 시험 검사할 수 있습니다.
고속 승강기까지 다루려면
제2 타워가 필요하지만
완공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공기 지연으로 사업비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제2 타워를 전망대를 갖춘 관광자원에다
홍보탑으로 활용하기 위해
타워 공사비 60억 원에다
34억 원의 지방소멸기금까지 추가 투입한
거창군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 INT ▶이필우 거창군 기업승강기담당
"승강기 제2 시험 타워가 조속히 완공되어서
거창군의 랜드마크로써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법적 대응과 공사 재개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지만
법적 분쟁으로 타워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 END ▶
#거창승강기밸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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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소나무-y1c]

능력도 안되면서 입찰참여한건가!?
보니까 공사기간도 늘려줬구만~그래도 못하는거보니 시공능력부족이 맞는거같은데~~

[@scarlet5373]

대체 또 무슨 짓을 했나

[@wonhyublee2997]

고철처리하게 생겼네.. ㅋㅋ
시공할 능력이 안되면 입찰하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