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 내면에 어두운 면이 있다는 것을 늘 부정해왔었어요. 22살에 문득, 제가 가끔 누군가를 저주한다는걸 느끼고 충격받았었어요. 저는 21년을 착한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저는 상담을 받았고 그 때 데미안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어요. 데미안을 읽고 상담을 받으면서 저는 얼마나 제 자신을 한 세계 안에 가두고 살아왔는지를 깨달았어요. 나는 완전히 선하지도 않고 완전히 악하지도 않다. 그제서야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었고, 같은 방식으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어요. 영상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a-b-c-d- 군생활 중일 때라서 전문상담관에게 받았어요. 제 고민을 들어보시더니 자아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데미안의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구절을 잠깐 들려주셨어요. 흥미가 생겨서 제가 책을 찾아서 읽었고요. 재밌는건 그분은 데미안을 안 읽어보셨는데, 저는 데미안을 읽고 세상이 달라졌어요😊
자세한 경험까지 같을 수는 없겠지만 깊은 공감을 하게 되네요. 제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과 너무 흡사해요. 누군가를 저주하는 마음이 들었을때는 한없이 파고들지만 진짜 나를 마주 한 이후 생각해보면 온전한 그 사람자체가 아닌 내가 생각한 그사람의 이미지의 형태를 증오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도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겠지만 공감과 이유모를 위로를 받고 가네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그리고 인간의 본성 자체로서도, 선과 악이 내면에 존재 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악한 나의 모습과 행동들을 추악하거나 무서워서 외면하고 묻어둘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들에서 어떤 부분이 나를 악으로 이끌었으며, 무엇이 잘못됐었던 건지, 또 거기에서 나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두눈으로 똑바로 쳐다볼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대로 풀리지 않은 문제를 대충 답안지를 보고 풀었다고 해서, 나중에 다시 마주했을때 문제풀이의 과정이 생각나는 것은 아니듯..
어디선가 벽을깨려한다가 최고의 의도가 아니라고 들은거 같은데... 해석이 다양하니... 그리고 인간의 마음은 선악이 공존할수 있지만, 객관적 판단은 선악이 둘다 맞을순 없다고 주장한다. 내가 박가를 싫어해서 잘못이 아닌데 내가 힘있다고 때리고싶은 마음이 내한텐 악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는 악이지.
저도 제 내면에 어두운 면이 있다는 것을 늘 부정해왔었어요. 22살에 문득, 제가 가끔 누군가를 저주한다는걸 느끼고 충격받았었어요. 저는 21년을 착한 사람으로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죠... 저는 상담을 받았고 그 때 데미안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어요. 데미안을 읽고 상담을 받으면서 저는 얼마나 제 자신을 한 세계 안에 가두고 살아왔는지를 깨달았어요. 나는 완전히 선하지도 않고 완전히 악하지도 않다. 그제서야 진짜 나를 마주할 수 있었고, 같은 방식으로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어요. 영상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혹시 상담은 누구와 하셨나요?
@@-a-b-c-d- 군생활 중일 때라서 전문상담관에게 받았어요. 제 고민을 들어보시더니 자아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하시면서 데미안의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구절을 잠깐 들려주셨어요. 흥미가 생겨서 제가 책을 찾아서 읽었고요. 재밌는건 그분은 데미안을 안 읽어보셨는데, 저는 데미안을 읽고 세상이 달라졌어요😊
@@seaweedpraise 감사합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b-c-d-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경험까지 같을 수는 없겠지만 깊은 공감을 하게 되네요. 제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과 너무 흡사해요.
누군가를 저주하는 마음이 들었을때는 한없이 파고들지만 진짜 나를 마주 한 이후 생각해보면 온전한 그 사람자체가 아닌 내가 생각한 그사람의 이미지의 형태를 증오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지금도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겠지만 공감과 이유모를 위로를 받고 가네요
나는 자신을 자신보다 더 어리게 더 의존적으로 더 어린애처럼 만들어도 괜찮은 사람에게
어떤 조건을 고려치 않고 빠져들었고
이 사람이 없다면 누구와 대치해야할지.고민한 경험이 있어.
이 구절이 넘나 공감이 됩니다
와 의미를 알고나서 마지막 대사들을 보니 소름... 데미안 꽤 명작이었구나...
인간이라는 존재가 사회에서 살아가다 보면
그리고 인간의 본성 자체로서도,
선과 악이 내면에 존재 할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악한 나의 모습과 행동들을 추악하거나 무서워서
외면하고 묻어둘 것만이 아니라
그 과정들에서 어떤 부분이 나를 악으로 이끌었으며,
무엇이 잘못됐었던 건지, 또 거기에서 나는 무엇을 깨달았는지 두눈으로 똑바로 쳐다볼 용기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제대로 풀리지 않은 문제를 대충 답안지를 보고 풀었다고 해서,
나중에 다시 마주했을때 문제풀이의 과정이 생각나는 것은 아니듯..
내 내면 안의 악한 모습을
부정하지말고 선과 악 모두 인정하고
받아들이란건가요?
나의 악함 또한 인정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들여다 볼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메세지인것 같아요 :) 악함 그 자체를 안고 살면 자기가 망가지거나 남을 해하겠죠.
어디선가 벽을깨려한다가 최고의 의도가 아니라고 들은거 같은데... 해석이 다양하니... 그리고 인간의 마음은 선악이 공존할수 있지만, 객관적 판단은 선악이 둘다 맞을순 없다고 주장한다. 내가 박가를 싫어해서 잘못이 아닌데 내가 힘있다고 때리고싶은 마음이 내한텐 악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는 악이지.
왜 외면한건지 이해 못 해가지고 이런 배은망덕한 놈 이랬는데 이거 보니까 이해 됐어요 감삼돠
아 책의 메시지 이제 알았다
결국 내안에 있는 악마를 받아들여라 이거구나
난 이미 받아들였지 흐흐
음.. 그냥 내 안의 악마를 받아들인 다는 것은 나쁜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는 듯..
아니얔ㅋㅋ 그거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