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써 소신발언 멋지십니다. 일본어로 돈을 버시고 커리어를 쌓으시니 프라이드가 높으실법도 한데 깔끔하게 인정하시는모습도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혼자서 미국으로 유학가서(어린나이부터 혼자서 유학했습니다) 대학, 대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영어는 당연히 네이티브급이고요 미국 시민권도 받았습니다 일본어는 JLPT N3고요 지금은 도쿄에서 회사 다닌지 2년 다 되어가기 때문에 ぎりぎり n2는 될겁니다 결론은 영어가 답입니다 종사하는 업종이 호텔 프론트직이라 일본어는 필수지만 영어 네이티브급+한국어 가능해서 일본어 실력이 개판이지만 정사원으로 입사해서 만족하는 급여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일본어 잘하는 사람이 전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아무런 어드밴티지가 없지만 영어는 잘하면(무조건 잘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인정받고 취업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공공기관에 가서도 저는 일부러 영어로 말겁니다 물론 일본인들 영어 아예 못하고 먹통이지만 미국식 발음으로 영어를 쓰면 일본인들은 꼬랑지 확 내립니다 최근엔 한류에 힘입어서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와 특히 한국 남자들을 좋아하는 젊은 일본 여성들이 많긴 합니다 덕분에 저도 지금 일본인 여자친구를 저보다 수준 높은 사람이지만 잘 사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어설픈 일본어로 공공기관이나 가게에서 말을 걸면 제가 손님인데도 은근 무시하고 반말로 응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인은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선 강하구나” 라고 느낍니다 반대로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걸면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긴장하고 허리 꼿꼿이 펴서 조심스런 모습이 확 보입니다 상대방에게 예의있게 대하려는 전형적인 일본인의 태도가 영어를 쓰면 보입니다 회사에서도 저는 일을 못하고 일어는 못하지만 영어는 네이티브급이기 때문에 영어 관련된 업무나 외국인 응대는 제가 도맡아서 하므로 동료들도 저를 무시 못합니다 답은 세계 공용어인 영어입니다 거기에 정말 이익을 생각한다면 화자 수가 많은 스페인어나 아랍어를 배우시는걸 추천합니다 나라는 한국보다 잘살아도 국민들 생활 수준은 한국보다 궁핍한 일본은 이제 배울것도, 일본어를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좀 더 더하여 남겨보자면 하고자하는 업태에 맞추어서 언어를 배우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대입하여 이야기 해본다면, 물론 일본어를 사용하는것이 영어에 비해서 활용빈도는 낮지만, 높은 수준의 원어민수준으로 일어를 구사한다면 남들보다 좋은 포지션에서 일본의 업체와의 깊은 관계로 좋은 비지니스를 할 수 있게되죠! 말씀주신것 처럼 영어를 잘한다는 기준이 무조건 잘해야 한다! 라는 기준이라면 당연 어느나라든 인정받기 쉽고 취업도 가능할것 같습니다.(그게 반대로 한국이라도 말이지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제 주변의 외국인 분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어설픈 한국어보다는 높은 수준의 영어를 쓰는것이 무시당하지 않는 방법이지요. 비단일본만 그렇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영어를 배우는것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영어도 평생 살면서 사용할일이 없다면 꼭 필요한걸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은 고유의 언어를 가지고 있어서 제1외국어로 영어를 배우고 제2외국어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한국의 학교에서 보통 그렇습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는 자신의 나라의 고유의 언어를 가지지 못한 나라도 많습니다. 그 나라들은 보통 자신들을 지배했던 나라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혹은 영어를 사용하는것으로 대체하지요! 그래서 한글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고 그것은 일본도 일본어가 있음에 감사해야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말씀이 참 마음에 걸리는데, '나라는 한국보다 잘살아도 국민들 생활 수준은 한국보다 궁핍한 일본은 이제 배울것도, 일본어를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너무 좁은 시야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일본이 모든 부분에서 월등하고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특수한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구사하는것들은 우리가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일본의 분위기가 더더욱 본인들보다 높은 수준의 나라가 많다는 인정과 인식이 생겼다는 점에서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도들고요! 외국생활을 하면서 항상 주의해야하는 부분은 일부의 경험으로 모든 사람이나 그 나라의 국민성을 판단하거나 반대로 그 나라에 너무 심취해서 내 나라에 대해서 낮게 평가하는것을 항상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경험상 두 타입 모두 내 나라를 낮추는 포지션을 하는것 같습니다) 일본에 계시면서 많은 안 좋은 경험들도 하셨던거 같은 글이라 다소 비판적인 댓글이였지만, 제가 영상을 찍은 내용의 의도보다 좀 더 나간 느낌의 댓글이라 이렇게 글을 달았습니다! 절대 나쁜의도는 아니고 현재 현지에 계시면서 좋은 영향을 받기도 주기도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달아봅니다!
@@kimgangmin9585 선생님의 넓은 생각과 언변에 놀라고 갑니다 ^^ 네. 처음에는 미국에서 살면서 일본 취업을 호기심 반, 관심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자란지라 한자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다만 어순과 비슷한 발음이 많다는 것 만으로 독학으로도 걸음마 수준까지 올라서 취업까지 무탈하게 진행되니 처음 나리타 공항에 내렸을땐 오히려 자신감을 넘어 오만함까지 갔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부정적인 인식으로 점점 바뀌어져 갔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친절은 해보이지만 깊이 없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벽, 오늘만 살다 죽을것 처럼 일밖에 모르는 일본 회사 문화. 그리고 저번에 말씀드린 어설픈 일본어를 쓰는 외국인이면 반말 응대&거만한 태도 하지만 영어로 접근하면 깍듯하게 변하는 이중성... 물론 긍정적인 면모도 참 많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굳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면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식적이고 정나미는 없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건 일본의 최고 장점입니다. 지나고 나서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더이상 일본에게 배울 건 없다" 라는 말은 제가 들어도 문체가 매우 강했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점은 일본인들의 식문화와 생활 환경을 보면 한국보다 정말 궁핍하게 산다고 보여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20년 넘게 오르지 않는 일본 셀러리맨들 급여, 돈이 없어서 해외여행도 잘 못가고 자가용도 경차를 위주로 타는 일본분들을 보면서 정말 한국 사람들처럼 풍족하게 살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들의 통장과 재산 조사를 안해서 정말 돈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여유가 있고 풍종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반바지에 티셔츠만 걸쳐도 그 느낌이 납니다. 세상 모든 일은 절대로 감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한국 일본보다 많이 못 꾸미고 좀 촌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미국인들은 풍족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잘 사는것 같습니다. 유치한 예시일지는 모르지만 일본인들이 한국인보다 키도 작고 체형이 많이 왜소한게 그만큼 한국인보다 섭취하는 밥의 양과 영양이 많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 석달에서 여섯달 주기로 한국에 자주 왔다 갔다 하지만 한국의 생활 수준과 첨단 시설은 정말 일본의 아날로그 보다 더 앞서고 다이나믹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날로그와 구식이 산재해 있는 일본에 비해서 훨씬 더 첨단화되었고 진보적인 면모를 보이는 한국을 보면 20년전 저의 10대 시절에 일본을 동경했던 그 시절과 많이 비교가 됩니다. 20년 전에는 한국인에겐 일본이란 동경의 대상으로 보여졌다면 이제는 한국이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일본에게 배울 건 없다" 라고 말씀드린건 다시 수정해서 말씀드리자면 "한국은 이제 일본을 롤모델 하기 보다는 대상을 바꾸어야 한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모든 분야를 막론해서 한국이 일본보다 더 앞서나간다고 할 수는 없지만 패션과 디자인, 드라마와 영화는 한국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일본에서 케이팝과 한국 스타일 따라하기가 그를 대변한다고 봅니다) 자동차도 현기차가 일제차에게 더이상 밀리지도 않는다고 보고요. (미국에서 독일차를 몰아서 국산차는 잘 모르지만 요즘 현기차는 정말 잘 만든다고 미국에서도 칭찬 일색입니다.) 전자제품도 IT업종에서 일하는 일본 현지 한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일제 컴퓨터나 기계보다는 삼성, LG 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생활 수준도 해외 여행을 부담없이 즐기는 한국인들, 밥 한끼를 먹어도 배부르고 풍족하게 잘 나오는 한국인들의 생활 수준도 일본의 그것보다는 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 한국은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아서 나아가기 보다는 독자적으로 창조하면서 진보하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생각하고요, 굳이 롤모델을 찾는다 하더라도 일본보다는 미국이나 독일같은 나라를 추구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 다시 한번 긴 장문의 대답 감사드립니다. 일본에서는 아마 내년까지 지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마지막 그날까지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Shinjuku-sp4bt 네 ! 굳이 여기서 더 긴 댓글을 단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이야기들도 왔다갔다 할거 같네요!ㅎㅎ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디가 더 좋고 나쁘고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대부분의 일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풍요로운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길가다 얻어맞는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글 써주신 분이 일본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하물며 아프리카 오지를 가더라도 항상 배울게 어디든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일본 생활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돌아가시는 길에 그게 꼭 일본이라서가 아니라 마지막은 즐거운 마음이시길 바래요! 같이 일하고 어울렸던 분들중 헤어짐에 서운함을 가진 사람도 있을태니까요!
@@해리슨-j1g 사실 잘 한다면 문제가 없죠! 현지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반대로 어떤 사람보다 리스팩을 받습니다. 언어의 기본은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일본의 문화를 깊게 알고 싶다면 그 나라의 언어로 대화해야 가장 정확하죠 반대로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아무리 유창한 외국어로 설명해도 한계가 있는것 처럼요!
언어공부는 그냥 본인 만족으로 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맞아요! 이걸로 뭔가 얻으려고 생각하는순간 쓸데없어지는거 같습니다 ㅎㅎ
마침 일본어 공부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재밌게 봤습니다..
벌써 21번째 일상의 단면이라니 앞으로도 ファイト!
그러게요...뭔 일상이 많은지 21번째라뇨...ㅋㅋ 100까지 잘해보겠습니다
저도 패션업 관련한 이유에서 시간 날 때 틈틈이 하고 있었는데 뭔가 궁금했던 점들이 해결된 기분입니다. 영어랑 같이 세번째 외국어로 할 수 있으면 여러모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어렸을때 부터 일본 컨텐츠를 많이 접해서 듣고 말하기는 어느정도 가능한데 히라가나 카타카나 외우고 한자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됬는데 기본 한자 지식이 없고 독학으로 하려니 막막하네요😅
일본인 친구도 꼭 사귀어 보고싶네요
그래도 듣기 말하기 어느정도 되시면 금방 되실거같아요! 한자는 진짜 외우는 수밖에 없는데 기본 한자가 익숙해지고 사용하다보면 어려운 한자도 외우지 않아도 읽어지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ㅎㅎ
@@kimgangmin9585 매번 친철하시고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든든한 멘토가 있는거 같아요ㅎ
제가 귀찮게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욤
@@bajirack3463 길고 정성스러운 댓글들이 제가 유튜브 하는목적 아닐까요? ㅎㅎ 언제든지 정성스레 답변은 드릴수있으니 편히 물어보세요
일본어로 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써 소신발언 멋지십니다.
일본어로 돈을 버시고 커리어를 쌓으시니 프라이드가 높으실법도 한데 깔끔하게 인정하시는모습도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혼자서 미국으로 유학가서(어린나이부터 혼자서 유학했습니다) 대학, 대학원까지 졸업했습니다
영어는 당연히 네이티브급이고요 미국 시민권도 받았습니다
일본어는 JLPT N3고요 지금은 도쿄에서 회사 다닌지 2년 다 되어가기 때문에 ぎりぎり n2는 될겁니다
결론은 영어가 답입니다
종사하는 업종이 호텔 프론트직이라 일본어는 필수지만 영어 네이티브급+한국어 가능해서 일본어 실력이 개판이지만 정사원으로 입사해서 만족하는 급여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일본어 잘하는 사람이 전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아무런 어드밴티지가 없지만 영어는 잘하면(무조건 잘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인정받고 취업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공공기관에 가서도 저는 일부러 영어로 말겁니다
물론 일본인들 영어 아예 못하고 먹통이지만 미국식 발음으로 영어를 쓰면 일본인들은 꼬랑지 확 내립니다
최근엔 한류에 힘입어서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와 특히 한국 남자들을 좋아하는 젊은 일본 여성들이 많긴 합니다 덕분에 저도 지금 일본인 여자친구를 저보다 수준 높은 사람이지만 잘 사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으로서 일본에서 어설픈 일본어로 공공기관이나 가게에서 말을 걸면 제가 손님인데도 은근 무시하고 반말로 응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인은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선 강하구나” 라고 느낍니다
반대로 유창한 영어로 말을 걸면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합니다. 긴장하고 허리 꼿꼿이 펴서 조심스런 모습이 확 보입니다 상대방에게 예의있게 대하려는 전형적인 일본인의 태도가 영어를 쓰면 보입니다
회사에서도 저는 일을 못하고 일어는 못하지만 영어는 네이티브급이기 때문에 영어 관련된 업무나 외국인 응대는 제가 도맡아서 하므로 동료들도 저를 무시 못합니다
답은 세계 공용어인 영어입니다
거기에 정말 이익을 생각한다면 화자 수가 많은 스페인어나 아랍어를 배우시는걸 추천합니다
나라는 한국보다 잘살아도 국민들 생활 수준은 한국보다 궁핍한 일본은 이제 배울것도, 일본어를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 잘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좀 더 더하여 남겨보자면 하고자하는 업태에 맞추어서 언어를 배우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대입하여 이야기 해본다면, 물론 일본어를 사용하는것이 영어에 비해서 활용빈도는 낮지만, 높은 수준의 원어민수준으로 일어를 구사한다면 남들보다 좋은 포지션에서 일본의 업체와의 깊은 관계로 좋은 비지니스를 할 수 있게되죠! 말씀주신것 처럼 영어를 잘한다는 기준이 무조건 잘해야 한다! 라는 기준이라면 당연 어느나라든 인정받기 쉽고 취업도 가능할것 같습니다.(그게 반대로 한국이라도 말이지요!)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제 주변의 외국인 분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도 어설픈 한국어보다는 높은 수준의 영어를 쓰는것이 무시당하지 않는 방법이지요. 비단일본만 그렇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영어를 배우는것은 큰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영어도 평생 살면서 사용할일이 없다면 꼭 필요한걸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국은 고유의 언어를 가지고 있어서 제1외국어로 영어를 배우고 제2외국어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한국의 학교에서 보통 그렇습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는 자신의 나라의 고유의 언어를 가지지 못한 나라도 많습니다. 그 나라들은 보통 자신들을 지배했던 나라의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혹은 영어를 사용하는것으로 대체하지요! 그래서 한글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고 그것은 일본도 일본어가 있음에 감사해야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말씀이 참 마음에 걸리는데, '나라는 한국보다 잘살아도 국민들 생활 수준은 한국보다 궁핍한 일본은 이제 배울것도, 일본어를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라고 이야기 해주셨는데 너무 좁은 시야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일본이 모든 부분에서 월등하고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특수한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구사하는것들은 우리가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일본의 분위기가 더더욱 본인들보다 높은 수준의 나라가 많다는 인정과 인식이 생겼다는 점에서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도들고요! 외국생활을 하면서 항상 주의해야하는 부분은 일부의 경험으로 모든 사람이나 그 나라의 국민성을 판단하거나 반대로 그 나라에 너무 심취해서 내 나라에 대해서 낮게 평가하는것을 항상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경험상 두 타입 모두 내 나라를 낮추는 포지션을 하는것 같습니다)
일본에 계시면서 많은 안 좋은 경험들도 하셨던거 같은 글이라 다소 비판적인 댓글이였지만, 제가 영상을 찍은 내용의 의도보다 좀 더 나간 느낌의 댓글이라 이렇게 글을 달았습니다! 절대 나쁜의도는 아니고 현재 현지에 계시면서 좋은 영향을 받기도 주기도 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달아봅니다!
@@kimgangmin9585 선생님의 넓은 생각과 언변에 놀라고 갑니다 ^^
네. 처음에는 미국에서 살면서 일본 취업을 호기심 반, 관심 반으로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 자란지라 한자에 대해서는 무지했고 다만 어순과 비슷한 발음이 많다는 것 만으로 독학으로도 걸음마 수준까지 올라서 취업까지 무탈하게 진행되니 처음 나리타 공항에 내렸을땐 오히려 자신감을 넘어 오만함까지 갔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부정적인 인식으로 점점 바뀌어져 갔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친절은 해보이지만 깊이 없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벽, 오늘만 살다 죽을것 처럼 일밖에 모르는 일본 회사 문화.
그리고 저번에 말씀드린 어설픈 일본어를 쓰는 외국인이면 반말 응대&거만한 태도 하지만 영어로 접근하면 깍듯하게 변하는 이중성...
물론 긍정적인 면모도 참 많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굳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면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식적이고 정나미는 없지만 그래도 따뜻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건 일본의 최고 장점입니다.
지나고 나서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어보니 "더이상 일본에게 배울 건 없다" 라는 말은 제가 들어도 문체가 매우 강했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점은 일본인들의 식문화와 생활 환경을 보면 한국보다 정말 궁핍하게 산다고 보여지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20년 넘게 오르지 않는 일본 셀러리맨들 급여, 돈이 없어서 해외여행도 잘 못가고 자가용도 경차를 위주로 타는 일본분들을 보면서 정말 한국 사람들처럼 풍족하게 살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들의 통장과 재산 조사를 안해서 정말 돈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지만 여유가 있고 풍종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반바지에 티셔츠만 걸쳐도 그 느낌이 납니다. 세상 모든 일은 절대로 감출 수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한국 일본보다 많이 못 꾸미고 좀 촌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미국인들은 풍족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잘 사는것 같습니다.
유치한 예시일지는 모르지만 일본인들이 한국인보다 키도 작고 체형이 많이 왜소한게 그만큼 한국인보다 섭취하는 밥의 양과 영양이 많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
석달에서 여섯달 주기로 한국에 자주 왔다 갔다 하지만 한국의 생활 수준과 첨단 시설은 정말 일본의 아날로그 보다 더 앞서고 다이나믹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아날로그와 구식이 산재해 있는 일본에 비해서 훨씬 더 첨단화되었고 진보적인 면모를 보이는 한국을 보면 20년전 저의 10대 시절에 일본을 동경했던 그 시절과 많이 비교가 됩니다. 20년 전에는 한국인에겐 일본이란 동경의 대상으로 보여졌다면 이제는 한국이 거의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일본에게 배울 건 없다" 라고 말씀드린건 다시 수정해서 말씀드리자면 "한국은 이제 일본을 롤모델 하기 보다는 대상을 바꾸어야 한다" 라고 하고 싶습니다.
모든 분야를 막론해서 한국이 일본보다 더 앞서나간다고 할 수는 없지만 패션과 디자인, 드라마와 영화는 한국이 더 뛰어나다고 봅니다. (일본에서 케이팝과 한국 스타일 따라하기가 그를 대변한다고 봅니다)
자동차도 현기차가 일제차에게 더이상 밀리지도 않는다고 보고요. (미국에서 독일차를 몰아서 국산차는 잘 모르지만 요즘 현기차는 정말 잘 만든다고 미국에서도 칭찬 일색입니다.)
전자제품도 IT업종에서 일하는 일본 현지 한국인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일제 컴퓨터나 기계보다는 삼성, LG 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생활 수준도 해외 여행을 부담없이 즐기는 한국인들, 밥 한끼를 먹어도 배부르고 풍족하게 잘 나오는 한국인들의 생활 수준도 일본의 그것보다는 더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만큼 이제 한국은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아서 나아가기 보다는 독자적으로 창조하면서 진보하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생각하고요, 굳이 롤모델을 찾는다 하더라도 일본보다는 미국이나 독일같은 나라를 추구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
다시 한번 긴 장문의 대답 감사드립니다.
일본에서는 아마 내년까지 지내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마지막 그날까지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Shinjuku-sp4bt 네 ! 굳이 여기서 더 긴 댓글을 단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이야기들도 왔다갔다 할거 같네요!ㅎㅎ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디가 더 좋고 나쁘고를 굳이 따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대부분의
일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풍요로운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길가다 얻어맞는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글 써주신 분이 일본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중국이든 하물며 아프리카 오지를 가더라도 항상 배울게 어디든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은 일본 생활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돌아가시는 길에 그게 꼭 일본이라서가 아니라 마지막은 즐거운 마음이시길 바래요! 같이 일하고 어울렸던 분들중 헤어짐에 서운함을 가진 사람도 있을태니까요!
일본가서 어줍잖은 어눌한 일본어해서 반말듣고 무시당할바엔 영어를 하라는게 맞나보네요 ㄷㄷ
@@해리슨-j1g 사실 잘 한다면 문제가 없죠! 현지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반대로 어떤 사람보다 리스팩을 받습니다. 언어의 기본은 의사소통이기 때문에 일본의 문화를 깊게 알고 싶다면 그 나라의 언어로 대화해야 가장 정확하죠 반대로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아무리 유창한 외국어로 설명해도 한계가 있는것 처럼요!
오이시…!
다메다메~~다메요~~다메 나노요~~
조언 감사합니다 1년만 살다 오셨나요?
아! 1년 살 계획으로 가서 4년 살다왔습니다!
워킹/학교/직장 이렇게 경험했습니다!
🤗🤗🤗🤗💯
❤️❤️❤️
라삭라삭
라삭이 뭔지를 몰라서...어떤걸까요?
앗 죄송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유튜버 분과 닮으셔서 ㅎㅎㅎ 헌터팡 이라고 라삭라삭 이 유행어입니다
@@bower79-q6n 오! 궁금해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미친쉐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