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걸 건드릴 간큰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는 상당수의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란마, 메종일각, 전영소녀를 못 건드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2. 돈 역사의 지배자, 절찬 판매중입니다. 제 영상이 마음에 드신다면 이것도 마음에 드실겁니다 url.kr/em56r7
란마 나 메종일각 리메이크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대사나 단어 몇마디만 마음에 안들어도 온갖 불편하신분들 우르르 몰려들어 융단폭격을 가하는 시대에 살고있는지라 리메이크는 사실상 힘들다고봐야겠죠..아니면 요즘시대에 맞게 불편할것 같은거 전부 처내고 리메이크해야하는대 그러면 이게 같은작품이 맞냐라는 생각이드는군요.
추억은 추억이라서 아름다운것이겠죠 지금도 기역나는 유난히도 더웠던 1987년의 여름 그 고교시절에 우연히 국제선박 정기선 일본관광객들이 버리고간 주간 소년점프에서 처음만났던 코믹스속의 나의 마도카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지금도 일에 치이며 밤는게 퇴근하는 차안에서 가끔식 듣는 오렌지로드의 사운드 트랙이지만 극장판 주제가처럼 갈수만있다면 "그 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건 여전히 그때의 두근거림이 제 가슴속에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게임 고전명작 창세기전이 리메이크를 진행중인데 디렉터 인터뷰를 보니 캐릭터와 대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말하던 내용이 기억납니다. 원작에 충실해도 요즘시대에 이게 뭐냐고 욕먹고, 재해석을 가해도 이건 원작이 아니라고 욕먹을수 밖에 없는 없는 구조 ...
합리적인 분석 잘 봤습니다. 다만 시티헌터의 경우는 수출도 가능한 것이 공식적으로 시티헌터의 애니메이션이 가장 히트한 나라는 프랑스이고 시티헌터 실사판 프랑스버전은 진짜 원작의 향수 그대로인데다가 노출이나 변태성등도 거의 그대로 표현했거든요. 신 극장판보다 약간 먼저 개봉했었죠. 또한 시티헌터는 80년대 정서가 물씬 배어있지만 코믹히어로물이기도 해서 연재당시의 대상연령이 아닌 연령을 상향한다면 리메이크도 상당히 용이하다고 봅니다.
돈이 않되기 떄문 이기도 하죠..... 제작비도 많이 오르고 예전만큼 DVD 도 많이 팔리지 않고.. 리메이크 해보았자 시청자의 감성이나 시대 배경등이 달라져 개그 코드등이 다르고 ... 저때는 초능력이 유행이었고 요즘은 이세계가 유행... 허약하고 유유부단하고 가진거라곤 초능력(?)뿐인 남자아이에게 촌대래 금수저가 반한다.... 는 이야기는 너무 써먹어서 새로움을 어필하기 힘들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오렌지로드를 2편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중고등학교 추억과 버무려져 있는 마도카사마 이지만, 저는 현재풍으로 리터치된 마도카를 보고 싶기도 하네요...^^ 저는 TV 판 애니부터 보기 시작해서 나중에 만화책을 보고 좀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비단 이 작품뿐 아니라 리메이크는 양날의 검이죠. 원작을 잊고 보면 좋은 작품인데도 원작과 비교 당하면 저평가 당하기 일쑤입니다.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죠. 그런데 저는 보통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다른 전개를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원작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요. 왜냐하면 1석2조랄까요? 한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는 게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지니스의 영역으로 오면 원작과 애니가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이렇게 많은 문제를 낳을 줄을 미쳐 몰랐네요.
워낙 캐릭터성에 의존한 작품이라 그 캐릭터들을 현대적 감성에 맞춰 방영 당시의 감성으로 재창조해서 만든다는 건 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작업이죠 솔직히 이건 그 어떤 대가들을 갖다놔도 못할거라 봅니다 오렌지로드는 과거의 작품 그 자체가 전설로 남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결말인듯요 코믹과 애니의 느낌이 조금 다른 것도 서로간의 보완 작용이라 봐도 될 정도여서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았습니다
80년대 후반기에 애니메이션에서 3대 히로인으로 불리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터치의 아사쿠라 미나미, 메종일각의 오토나시 쿄코, 그리고 바로 오렌지로드의 아유카와 마도카 이죠.. 이 세 작품은 아마 리메이크를 하기 힘들겁니다. 현재 정서와도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 추억이라는 향수에 젖은 팬들의 팬심은 무시무시하니까요. 현대 정서에 맞게 수정했다가는 원작팬들에게 욕을 먹을 것이고, 수정을 하지 않으면, 일반 대중에게 욕을 먹겠죠... 그래서 터치의 배경이 된 메이세이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신작 만화인 MIX에서 원작의 캐릭터들이 일부 등장하지만 두 주인공이었던 아사쿠라 미나미와 우에스기 타츠야를 등장 안 시킨게 아닐까 싶어요..
리메이크도 리메이크 나름이겠죠. 만들어도 원작 훼손을 덜 하고 얼마나 새로운 이미지로 그 작품에 몰입을 할 수 있느냐..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테고 그 와중에 "어? 이 캐릭터는 설정이 이게 아닐텐데 이렇게 바뀐다고?"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 보여서 리메이크 하는 게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나하나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였습니다. 오렌지로드는 정말 일본 1980년대 대중문화의 정수 그 자체중 하나인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 후반 이전까진 20세기 후반의 서브컬쳐들은 소외되는 경향이 강했고 그 중에서도 유독 80년대 문화가 70년대,90년대 대중문화보다 더 큰 소외를 받아왔었죠.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1980년대의 대중문화가 가장 화려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입니다만... 개인적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의 타케우치 마리야의 Plastic Love를 필두로 다시 유행을 얻은 시티팝과 레트로 J-POP, 로파이 음악, 신스웨이브, 베이퍼웨이브....등등의 80년대의 고전과 복고문화의 재조명은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놀라웠습니다. 여전히 그때 그시절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세대와 문화를 가리지 않고 고루 분포하였다는 점에서요.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오렌지로드를 다시 찾고 늦게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현상이 짱구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때보다 훨씬 더 크게 와닿고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조명을 받고 애정을 받고 있는 오렌지로드가 리메이크를 향해 다가가는 일은 여전히 아득합니다. 아니 오히려 오렌지로드의 시대를 살아온 세대도, 자신이 살아본 적 없는 시대를 동경하는 젊은 세대도 _모두 한마음으로 오렌지로드의 리메이크를 원치않게 되었습니다._ 이유는 영상에서도 말씀하셨듯(7:30) 비록 복고가 유행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모두가 복고를 좋아하지는 않으며 특히 21세기의 서브컬쳐는 패션산업 만큼이나 흐름의 유동성이 너무 극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오렌지로드가 고화질로 리마스터하여 나왔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대로지만 역으로 하찮게 여기는 시선만 늘어나는 안타까운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죠. 그 외에도 일본 서브컬쳐 시장이 커짐에 따라 내수용 작품이라도 전세계 시장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어려운 상황과(8:19) 서구권 특히 북미에서 안좋은 방향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복고의 감성을 해치게되는 경우도 있어서 리메이크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 다양한 세대와 문화의 사람들이 다시 오렌지로드로 돌아가는 이유는, 그리고 리메이크 또한 원치않아 하는 이유는 북미권의 대중문화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그때 그 불변하면서도 화려하고 자유로웠던 오렌지로드의 시절을 동경하고 그리워하기 때문일겁니다.
추억과 합쳐진 작품이라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에겐 영화 천녀유혼은 아스라이 모습을 드러내는 왕조현과 어벙한 장국영이 그려내던 그 장면 그대로, 그걸 보던 당시의 나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고 오렌지로드 또한 그렇거든요. 리메이크 한다고 해도 기대보단 걱정이 훨씬 클 수 밖에 없음.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오렌지로드를 어떤순서로 접했는가에 따라 작품의 인식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군요. 저는 중학생때 만화를 처음 접하였고 tv판은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애니가 있구나. 라는 정도로 너무 장편이라 가격때문에 다 볼수가 없어서 포기했었죠. 그리고 고등학생때 운좋게 극장판을 구해서봤는데......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었어요. 얼굴은 분명 주인공들인데 내가 알던 캐릭터들이 아니었거든요. 만화로 알던 캐릭터들의 연애가 아니었고 상황의 전개도 결말도 전혀 와닿지가 않았었죠. 그러다보니 기억에서 봉인해버렸다는... 이렇다보니 이후 인터넷 애니동호회 같은곳에서 오렌지로드 이야기들을 할때 사람들이 극장판이 명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죠. 그러던 중 구한 tv판을 보며 학창시절의 추억과함께 애니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극장판을 패러렐월드로 생각하고 보니까 아.... 잘 만든 영화구나.... 의 감상이 나오더군요. 역시 처음 접한 작품이 가장 인상에 남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니세코이 트러블 시대의 러브코미디나 속칭 하렘물들을 보고 자란 세대인 제가 예전 시대의 메종일각 란마 고스트 스위퍼같은 세대의 러브코미디물을 보고 느낀 감성이랑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네요. 현대 인기 히로인들 구조의 오리지널들이니 지금와서도 매력적이라 느끼면서도 20년 30년 전의 시대상이나 관념을 보고 있자니 다소 이래도 되나?싶은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90년대 초반 미국 대학신입생으로서 학교에 아니메 클럽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미국 한국 인종상관없이 그때 그 아니메 클럽에서 단연코 최고 인기작이 오렌지로드였습니다. 암턴 리메이크는 사실 보고 싶지 않고요, 리매스터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화면비율 16:9에 4k 해상도에 3D 그래픽으로 프레임레이트 좀 올려서 스무스한 움직임이 나오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 캐릭터는 당연히 건드리면 안되고 가급적이면 배경이나 화면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죠. 말씀하신 문제들도 리메이크가 아니라 리매스터라면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겁니다. 솔직히 돈 있으면 제가 만들텐데 말이죠 ㅎㅎ
전영소녀 ㅋㅋㅋ 아 이것도 그래서 리메이크 안되는군요 ㅎㅎㅎ 오렌지로드 애니의 가장큰피해자는 히카리인거 인정합니다 극장판보고 이건 오렌지로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도 그렇게 생각했군요 아 가슴아픕니다,,, 전영소녀가 나올줄은 와 진짜 90년대 랍코물명작이지만 다시보니 추억보정인 느낌이 나더라고요 ㅠㅜ 그당시에는 충격적이지만 이제는 흔한소재가 되어서,,, 아무튼 좋은방송잘봤습니다 투러브트러블도 씨끌별을 오마쥬해서 만든거죠 시끌별보고 20대 오타쿠들이 투러브트러블아니냐고 말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음 워낙 후세 럽코물에 영향이 많죠 다들
애니메이션도 있었군요. 중딩 때 만화책으로 봤던건데 ㅋㅋ 만화의 시작과 끝이 99계단에서 마무리 지어진것도 좋았네요. 엔딩부분에 이 대사는 본지 3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납니다. 남주 : 97.. 98.. 99..100! 여주 : 또 잘 못 샜어 ㅋㅋ 남주 : 한없이 100에 가까운 99야 남주 : 대답해줄래? like or love? 여주 : like.. 한없이 love에 가까운.. 99계단의 끝에서 둘의 키스로 엔딩..
오렌지로드 진짜 그 시절 출생도 아닌데 고전에 빠져서 비디오걸이나 h2 터치 같은거 팔때 알게되서 재밌게 보다가 최근에 작가님 사후 헌정으로 재판된 LP, 만화책 전부 사고 타카다 아케미 작가님 화집 옥션에서 뒤지고 있습니다 리메이크라는 말만 좋은 단어지 다양한 매체의 모든 팬들이 그 '리메이크' 로 얼마나 울었는지는 말도 못하죠 특히 요새는 후속작 개념도 박살났는데 그것보다 힘든 리메이크는 시도 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누야샤 후속작보고 얼마나 선라이즈를 죽이고 싶던지
고딩때 친구가 비디오테입 전편 오렌지로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도 이거 만화책이랑 너무 틀린데?? 싶었습니다. 게다가 마도카가 같은 히로인이 인기끄니까 따라한 히로인들이 너무 많았아요...특히 당시 유진이란 작가가 그린 엔젤 보면 아주 대놓고 남여 중인공을 거의 복제하다싶이 그렸죠...뭐 19세 망가였으니 독자가 원한건 뭐 다 채워주는 그런 망가였지만요 ㅎ
ㅋㅋㅋ 정말 그렇죠. 너무 유명해서 이제는 너무나도 식상해진 설정들. 그리고 원작들은 이미 그런 순정 로맨틱 코미디를 보면서 추억팔이만 되지 더이상은 에니매이션의 흥미를 못느끼는 나이대. 괜히 리메이크하면 (특히나 요즘 일본에니메이션쪽은 돈돈돈 만 생각해서 그 예전의 작품을 보기 힘들듯) 추억마져 박살날듯.. 저도 반대 한표
푸른산호초가 대박나서 유투브에서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되다가 생각나서 제 최애 애니영상을 보다 여기까지 왔네요. 왜 게임계에서 흔히 하는 말 중에 그런게 있죠. 고전게임 리메이크해서 쪽박난걸 보고 '내 아련한 첫사랑을 사창가에서 만난 기분이다.'라고. 물론 오렌지로드 애니가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냥 냅두기를 바랍니다. 추억은 추억이라 아름다운거니까요.
93년 고딩때 만화로 오렌지 로드를 접하고 작년에 애니를 봤을때 별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애니 소비층이 10대 20대가 주력이니 그들의 감성으로 오렌지 로드를 보는건 쉽지 않겠죠 그렇다고 요즘 입맛대로 만들면 원작팬들이 가만 있지 않을테고...뭐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게 정답이죠
계속 이름으로만 들어온 작품인데...이제 와서 리메이크가 된다 해도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네요 당장 2000년도 작품들도 최근에 새로 만들면서 민감한 부분들을 대거 쳐냈어야 했는데 1980년대 작품이면 말씀하신대로 더 손대기 어려울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80년대의 무드니까 알아서 받아들이라고 철면피 깔고 나오는것도 보고싶긴 하네요ㅋㅋㅋ
오렌지 로드 TV 시리즈는 일본 뿐 아니라 80년대 황금기의 미국 대중 문화 코드도 많이 녹아 있죠. 특히 당대 히트한 헐리웃 영화들의 패러디 장면들이 꽤 많았습니다. 일단 기억나는 걸 나열해 보자면... 브룩 쉴즈의 푸른 산호초, 스플래쉬, 터미네이터, 탑건, 졸업, 트왈라잇존... 그런데, 헐리웃에서도 과거 황금기 시절의 히트작들을 리메이크하거나 후속편으로 제작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성공한 경우를 찾기가 힘듭니다. 최근에 대박을 쳤던 탑 건 후속편 매버릭 정도랄까. 아, 탐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처럼 기존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예외가 또 있긴 하네요. 하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오리지널의 근처에도 못 따라가는 작품성에 과거 팬들의 추억만 망쳐버린 일들이 대다수였죠. 게다가 시대상에 맞춘답시고 지나친 PC주의로 스스로 관객들의 철저한 외면을 자초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자본과 기술의 집약체인 헐리웃조차 리메이크란 성공 확률이 희박한 정말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지식공장장 100만분의 1의 확률로 훌륭한 리메이크를 만들어 낸다면, 혹시 모르죠. 이 시대의 세대에게 빨간 밀짚모자를 유행시킬 수 있을지도요. ㅎㅎ... 아, 정말 저 빨간 밀짚모자는 오렌지 로드의 상징물 그 자체네요. 급땡겨서, 하나 사든지 없으면 만들든지 하고 싶어졌습니다.
6:05 피그마리오 생각나네요...작가가 애니를 보고 분노하여 재방영도 불가 . 그 어떤 매체도 내지 말라고 하더니만 유족들에게도 나 죽어도 절대로 이건 내지 말라고 당부해서인지 작가 죽은지 10년도 넘었음에도 그 어떤 매체도 나오지 않아 블루레이는 커녕 비디오조차 나오지 않아 옛날 방영한 저화질 영상으로만 봐야하는 애니
1. 저 극장판이 정말 작가(마츠모토 이즈미) 꼭지 돌게 만든 작품이졈. 저기 얽힌 이야기가 좀 더 있습니다. 2. 마츠모토 이즈미 선생이 모르는 가운데 극장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걸 뒤늦게 알았지만 뭐...자기는 어쩔 힘이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3. 극장판에 열받은 이유가, 작가가 생각한 마도카란, "마도카는 히카루와 같은 연적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타입의 여자다." 라는 것을 극장판에서 "독한년" 으로 바꿔놓아버린게 제일 큽니다. 쿄스케에게 "우는 목소리" 로 전화하고 "얼렁 텨와(...뭐 실제 대사는 애절하게 아이타이 였습니다만...저는 얼렁 텨와 로밖에 안보였습...) 하고나서, 유카타입고 집안 불을 껐다 켰다 하는 장면 + 집에 들어와서 마도카 안는 장면에서 마도카가 뱉는 대사... 진짜 "독한년" 인상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렌지로드 코믹판의 마지막권 에피소드에 작가가 그리고 싶은 마도카를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극장판에 대한 작가의 항의표시이기도 했고요. 근데 솔까말 극장판이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코믹스판에서 보면, 결말은 뻔한데 히카르가 극장판처럼 극도로 불쌍하게 나오기는 커녕, 마도카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 나옵니다. 근데...진짜 더럽게 재미없습니다 마지막권. ㅋㅋㅋㅋㅋㅋ. 1권의 '피크의 마도카' 는 연약한 나데시코로(......) 오히려 마츠모토센세가 마도카 캐릭성 더 박살낸 것 같다능... 4. 이 이야기 아마 오렌지로드 코믹스 18권의 작가 후기에서 나올겁니다. 점프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작가 후기를 그대로 적도록 해 준 것을 보면, 당시 마츠모토선생이 꽤 잘나갔던 것 같습니다. 여튼 작가후기에다가 엄청나게 불만 적어놨었습니다. 5. 오렌지로드 코믹판이 연재종료하게 된 원인이 진짜로 극장판입니다(...) 작가가 원하는 마도카를 결국 그려내고 섭종했습... 이건 몇권 작가후기인지 기억 안남. 6. 그 뒤에 나온 신 오렌지로드...이건 진심 별 관심 없었고, (오히려 당시 에바시리즈때문에 난리였졈). 거기 보면 히카르가 쿄스케에게 "저 선배님한테 채였으니까 마도카상 문제는 걱정마세요." 라고 하는데, 이게 극장판에서 이어진 것인지, 코믹스에서 이어진 것인지 정말 애매... 태도로 보면, 공항에서 마도카 싸다귀 때리던 히카르가 맞는데, 신오렌지로드의 히카르는 뮤지컬배우였거든요.(......) 그 뮤지컬배우 설정은 극장판에서 나오는 설정이지 코믹스에는 없는 설정이었습니다. 7. 사실 이걸로 오렌지로드 속편(신 오렌지로드)내려고 간 좀 본 것이고, 마츠모토도 "이번에는 안휘둘린다" 각오로 적극참여해서 OVA 만들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거 폭망했습... 8. 리메이크 만들라고 해도 마츠모토선생도 저세상 가셨고(...) 츠루히로미(...아는사람은 다 압니다 네...오렌지로드 이후 12년만에 러브히나에서 애엄마역으로 나오셔서 경악했었졈 ㅜ.ㅜ) 역시 사망. 9. 9번 이거는 진짜 뱀발인데, 츠루히로미씨, 마도카역이 몇 안맡은 아가씨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 외에는 술꾼OL (메종익코크), 열혈여군(Galforce 아마 스코아 란 이름이었을건데 이 아가씨 일단 리젠트 머리 한 여전투원임...) 이런 역만 본 기억 납니다. 10. 리뷰어분, 리메이크 꼭 나오게 기원해주세요. 이거, 코믹스 16권 이후(이때 쿄스케 고 3됨)에 에피소드 몇 끼고 극장판으로 마무리 하면 나쁘지는 않을 듯? 근데 1쿨짜리에 반드시 엔딩은 6화까지는 나츠노미라쥬 깔고, 7-12화는 あの日に帰りたい를 엔딩으로 깐다면, 어째...흥행할 지도 모르겠는데요? 이거 딱 4월의 거짓말처럼 만들 수 있는 것 같... 11. 이건 여담. 메종익꼬끄, 마지막권 마지막 페이지에서 쿄코와 고다이의 딸 이름 보고 뿜었던 기억 납니다. 이름이 "春香(춘향/하루카)" 이었음. 그럼 한국해적판에 나올 쿄코 이름은 '월매'" ㅋㅋㅋㅋ 12. 신 오렌지 로드OVA에, 마도카/쿄스케 첫딱지 떼는 베드씬 나옵니다(...) 여기 중요한 테마중 하나가 "내가 언제 처음으로 마도카랑 잤지?" 라는 의문이었습니다(...아튼 첫경험 기억이 날아갔던 기억...) 13. 리뷰 수고하셨습니다.
@@지식공장장 뭐, 히라노 아야라던지 그 뒤에 나온 성우들 반짝 한 시기들 보면, 츠루 히로미상 그렇게 안풀린 편은 아닐지도요. 그 분 오렌지로드 이전이 오히려 더 잘나갔던 기억입니다. 오렌지 로드 하고 나서는 이노우에키쿠코같이 솔로라이브도 하시고, 성우행사 많이 했으니까요. 근데... Whispering misty night (이게 사운드컬러 3번에 들어갔던다...) 이거 거의 호러급으로 들릴만큼 음정이 좀... 나중에 음치였다고 엄청 욕먹은 야마모토마리아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듣는거 별로 권장 안합니다. 유튜브에 있습니다만 권장안해요 진짜(...) 뭐, 군기잡는 성우계에서는 나름 고참이기도 했으니 잘못나갔다고는 보기가 좀...? 그러고보니 오렌지로드에 쿠루미 성우 있지요? 혼다치에코. 얘가 성우 군기반장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야시바라메구미가 꽤 어려워하던 사람으로 기억함여.
한번은 사쿠라이 토모로 리메이크 시도하기 위해 드라마CD로 간보다가 결국 포기했죠. 무엇보다도 작품의 배경이 버블 절정기라...부잣집 딸이 혼자 고급맨션에 사는것도 당시에 부동산 거품 버블경제땐 닥치고 고급 맨션을 사들여!이기에 드라마나 만화에서는 조금 부잣집 자식들이 고급맨션에서 혼자사는게 당연한 표현이었죠. 고등학생들이 하와이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표현도 지금 경기침체 일본에서는 맞지않지요. 90년대 회귀주의가 절정인지 디지캐럿을 오리지널캐스팅으로 다시 만들던데 솔직히 사와시로 미유키 이외의 성우들은 당시 목소리를 제대로 못내던데...아아 옛날이여 다시 한번이란 생각으로 한탕노리는 업계 분위기가 너무 안스럽네요.
@@지식공장장이미 세일러문 크리스털로 쓴맛을 봤을텐데...설마 국내 향수팬들에게 조금 팔린 정도로 성공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하긴 양산중인 만화 원작 실사 영화들 보면 정말 작품성과 국제적인 평가는 무시하고 갈라파고스 안에서 본전치기하면 만족하는 걸지도? 제작회사와 애니메이터들이 단순히 제작위원회에게서 하청받는 하도급 공장 노동자들이 된 지금엔 그런 병맛 기획안을 거부할 도리가 없겠죠.
전영소녀 실사 드라마처럼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 플롯은 따라가되, 나머지 부분에서는 과감한 수정을 하는 것이 좋은 리메이크라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모험이기 때문에 사실 상 신규 팬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되겠죠. 개인적으로 캐릭터와 플롯만 살아있다면, 재해석을 해서 다른 작품을 보는 것을 더 즐깁니다. 원하는 것은 다시 만든 리메이크지, 리마스터가 아니니까요. 화질만 좋게 만든 리마스터는 이미 있기도 하고.
명작의 리메이크만큼 애매한것도없죠. 차라리 게임류의 작품이면 그래픽이나 시스템만 현대식으로 건들이면 무난한 작품이나오지만 영상물은 애초에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출기법 미장센 시대의 차이에따른 선호작화의 변화등 고려할 요소도많죠. 거기에 작품들은 시대상에 맞춰 이야기의 전개방식이나 주제등이 결정되는데 87년작품을 20년대에끌고와봐야 촌스럽다라는 의견도 클꺼고요. 저는 리메이크보단 그냥 화질개선정도로하는선이 답이라고봐요.
이건 진짜 80년대라서 허용되는 내용들이 잔뜩 있어서 리메이크를 하려면 그 부분들을 다 뜯어고쳐야 하는데, 또 그 요소들을 뜯어고치고 나면 더 이상 오렌지로드가 아니게 되겠죠. 그래서 이 작품은 원작을 그대로 둔 채 화질만 업스케일해서 리마스터 출시하는 거면 모를까 어떤 식으로든 리메이크를 할거면 거기에 투입되는 자원을 이용해서 그냥 오리지널 작품을 하나 창작하는 게 더 나을 겁니다.
area88, 은하영웅전설 리메이크판을 보면서, 원작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게 어려운가 생각합니다. 88이 욕은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주제곡은 참 마음에 들었고, 은영전은 메카닉과 전투씬은 볼 만 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고보니 공장장님 이 두 작품도 한 번 해보시는 건...?
이 영상을 보고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를 다시 보고 왔는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원작의 중학생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라고 이해하면 되더군요. 3각 관계라는게 결말이 없이 계속 간다면 모르겠지만, 결국 끝이 있다고 하면 한쪽과의 관계는 끝나는게 맞지요. 저는 결말이 났는데도 오히려 계속 인정하지 못하고 어린애처럼 떼쓰는 히카루가 다른 두명보다 미성숙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결말이라서 그런가.. 저는 애니보다는 코믹스쪽의 스토리가 더 좋군요.
tv판 은 진짜 너무 재밌게 보았구요 ..극장판 그 날로 돌아가고 싶어 는 카스가 를 포기 못하는 히카루 때문에 마음 아팟네요 .. 마도카 빠였던 저였지만 .. 저 극장판 만큼은 히카루 ... 그리고 ova 는 개인적으로 7~8화 엔딩곡을 너무 좋아해서 .. 엄청 듣고 다녔네요 ... 한참뒤 극장판 그 여름의 시작 나오고 봤을땐 예전 작화가 아니여서 .실망 했지만 ~ 그래도 오렌지 로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았던 기억이.. 저는 개인적으로 . 리메이크작 안나왔음 해요 . 재미있게 본 그날과 그 시절의 추억이 지금도 남아있어서 더 좋은거 같네요 .
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걸 건드릴 간큰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는 상당수의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란마, 메종일각, 전영소녀를 못 건드리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2. 돈 역사의 지배자, 절찬 판매중입니다.
제 영상이 마음에 드신다면 이것도 마음에 드실겁니다
url.kr/em56r7
@@joungshinlee4779 나오면 어떻게 고쳤는지 알 수 있겠죠
란마 나 메종일각 리메이크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대사나 단어 몇마디만 마음에 안들어도 온갖 불편하신분들 우르르 몰려들어 융단폭격을 가하는 시대에 살고있는지라 리메이크는 사실상 힘들다고봐야겠죠..아니면 요즘시대에 맞게 불편할것 같은거 전부 처내고 리메이크해야하는대 그러면 이게 같은작품이 맞냐라는 생각이드는군요.
@@고길동-d2f 둘 다 그럴 소지가 있죠.힘든 시대입니다.
란마는 음.....대PC시대인 이 시국에 어지간히 미친 제작사가 아니고서야 힘들겠죠.
공장장님의 고견에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덧붙이자면, 지적하신 이유중에 내용들이 진부하다/말도안되는 이야기다가 제일 크지않나 싶습니다. 아무리, 당시 팬들을 타겟으로 잡는다고해도 지금봐도 공감이간다 수준이 아님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지요.
오렌지로드, 전영소녀 지금 기준으로는 하품나옵니다.-올어레인지해야하는데, 이러면 원래팬층도 새로운팬층도 전부 외면해버리는 졸작이 되기 십상이죠...
마도카는 실존인물이 아닌줄 알면서도 참 어릴때는 설래는 그런 사람이었음.
마성의 마도카상으로 유명했죠. 마크로스의 린 민메이와 더불어..
실존인물입니다. 나카모리 아키나 ㅋ ruclips.net/video/6yMxYhurKLI/видео.html
어릴적 일본 여성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장본인 중 하나... 소싯적엔 천년여왕, 메텔... 청소년기엔 마도카, 린민메이 같은 애니 캐릭터를 보며 일본에 가면 그런 여자들 만날 수 있다고 착각했던 적도 있었져...
돌이켜보니 저는 20대 후반까지도 마도카같은 여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었네요 ㅠㅠ
@@Andrea-d8x-h1n 에이 그게 뭐 어때서요.
조목조목 잘 짚어주셨네요. 추억팔이로 안일하게 돈을 벌기 위한 리메이크는 저도 반대입니다.
리메이크가 '부관참시'가 되어버리는 사례를 너무 많이 본 터라..
추억은 추억으로, 레전드는 레전드로 그냥 놔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얼마전에 카우보이 비밥을 본지라 하신 말씀이 더욱 와닿습니다...
추억은 추억이라서 아름다운것이겠죠
지금도 기역나는 유난히도 더웠던 1987년의 여름 그 고교시절에 우연히 국제선박 정기선 일본관광객들이
버리고간 주간 소년점프에서 처음만났던 코믹스속의 나의 마도카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지금도 일에 치이며 밤는게 퇴근하는 차안에서 가끔식 듣는 오렌지로드의 사운드 트랙이지만
극장판 주제가처럼 갈수만있다면 "그 날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건 여전히 그때의 두근거림이
제 가슴속에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게임 고전명작 창세기전이 리메이크를 진행중인데 디렉터 인터뷰를 보니
캐릭터와 대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는게 굉장히 어렵다고 말하던 내용이 기억납니다.
원작에 충실해도 요즘시대에 이게 뭐냐고 욕먹고,
재해석을 가해도 이건 원작이 아니라고 욕먹을수 밖에 없는 없는 구조 ...
창세기전은 정말 명작이지만 그거 그대로 내면 안 먹히죠.
고칠것인가? 둘 것인가? 아마 고민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요새 자주 나오는 리메이크 작품들을 보면 40대 아재가 되어 동창회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초등학교 첫사랑을 만났는데 결혼하고 애 둘 낳은 엄마가 되어 역변한 그녀의 모습을 본 기분이랄까… 역시 추억은 추억으로 남아야 아름답습니다.
합리적인 분석 잘 봤습니다. 다만 시티헌터의 경우는 수출도 가능한 것이 공식적으로 시티헌터의 애니메이션이 가장 히트한 나라는 프랑스이고 시티헌터 실사판 프랑스버전은 진짜 원작의 향수 그대로인데다가 노출이나 변태성등도 거의 그대로 표현했거든요. 신 극장판보다 약간 먼저 개봉했었죠. 또한 시티헌터는 80년대 정서가 물씬 배어있지만 코믹히어로물이기도 해서 연재당시의 대상연령이 아닌 연령을 상향한다면 리메이크도 상당히 용이하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원래부터 나이 대가 높았죠^^ 처음 봤을 땐 깜짝 놀랐습니다.
시티헌터 극장판은 플롯과 시나리오의 평이 나쁜데 저런 향수채우기 때문에 다 커버가 되더군요. 희한했습니다.
차분하게 덕질하기 좋은 채널.. 항상 감사합니다.
돈이 않되기 떄문 이기도 하죠..... 제작비도 많이 오르고 예전만큼 DVD 도 많이 팔리지 않고.. 리메이크 해보았자 시청자의 감성이나 시대 배경등이 달라져 개그 코드등이 다르고 ... 저때는 초능력이 유행이었고 요즘은 이세계가 유행... 허약하고 유유부단하고 가진거라곤 초능력(?)뿐인 남자아이에게 촌대래 금수저가 반한다.... 는 이야기는 너무 써먹어서 새로움을 어필하기 힘들고
말씀듣고보니 돈이 안될 요소는 다 모였네요.
애니나 관련사업을 심도있게 다뤄주셔 감사합니다. 영상 퀄리티도 넘 좋고 수박겉햛기가 아니라 산업 전반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훑어 주셔서 넘 좋습니다
그리고 저 시대 작화의 매력 또한 있는게 사실이라
저 시대의 감성이 제대로 남아있어서 짤로 많이 쓰일 정도임.
그 시대의 애니라고 돌아다니는 짤만 봐도 어떤 감성을 말하는지 알겠구나 싶은 감성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오렌지로드를 2편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중고등학교 추억과 버무려져 있는 마도카사마 이지만, 저는 현재풍으로 리터치된 마도카를 보고 싶기도 하네요...^^ 저는 TV 판 애니부터 보기 시작해서 나중에 만화책을 보고 좀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전 원작을 좋아해서.. TV판 보다가 루즈해서 중단.
시티팝이니 뭐니 이런거 저는 잘 모르겠고
80년대 90년대 특유의 애니메이션 향수를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어서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비단 이 작품뿐 아니라 리메이크는 양날의 검이죠. 원작을 잊고 보면 좋은 작품인데도 원작과 비교 당하면 저평가 당하기 일쑤입니다. 리마스터가 아닌 리메이크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죠.
그런데 저는 보통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다른 전개를 보이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원작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요. 왜냐하면 1석2조랄까요? 한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는 게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지니스의 영역으로 오면 원작과 애니가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이렇게 많은 문제를 낳을 줄을 미쳐 몰랐네요.
리메이크를 한다고 해도 그때와 같은 감동은 느낄수없을것 같으니 그냥 이대로 전설로 쭈욱 남기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엄청난 아이러니 군요. 명작이 기억되길 바래서 리메이크를 하고 싶지만 너무 시간이 많이 가버렸다는. 전혀 모르는 작품인데 이미 여러번 복사된 캐릭터라는 것도 아이러니.
워낙 캐릭터성에 의존한 작품이라 그 캐릭터들을 현대적 감성에 맞춰 방영 당시의 감성으로 재창조해서 만든다는 건 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작업이죠
솔직히 이건 그 어떤 대가들을 갖다놔도 못할거라 봅니다
오렌지로드는 과거의 작품 그 자체가 전설로 남는 길이 가장 아름다운 결말인듯요
코믹과 애니의 느낌이 조금 다른 것도 서로간의 보완 작용이라 봐도 될 정도여서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았습니다
어렸을적 매우 재밌게봤던 샤먼킹이 리메이크 된다는소식에 보기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예전 그 재밌던 느낌이 들지 않더라구요 비교적 최신인 2001년대 작품임에도 이렇게 느껴지는걸 보면 리메이크로 신작을 대체한다는 생각은 조금 다시 생각해봐야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영상 재밌게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장장님의 마지막말....
그날로 돌아가고 싶네요!!!!
언제나 새로운 시선!!?으로 분석하는거
잘보고있습니다!!!
정말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오렌지로드 향수를 공유할수있는 영상을 보니 즐거웠습니다.
이거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아유카와 마도카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마도카는 요즘 유행하는 걸크러시의 FM같은 인물이죠.
저당시에 저런 여성상을 만들어낸 분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80년대 후반기에 애니메이션에서 3대 히로인으로 불리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터치의 아사쿠라 미나미, 메종일각의 오토나시 쿄코, 그리고 바로 오렌지로드의 아유카와 마도카 이죠..
이 세 작품은 아마 리메이크를 하기 힘들겁니다.
현재 정서와도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 추억이라는 향수에 젖은 팬들의 팬심은 무시무시하니까요.
현대 정서에 맞게 수정했다가는 원작팬들에게 욕을 먹을 것이고, 수정을 하지 않으면, 일반 대중에게 욕을 먹겠죠...
그래서 터치의 배경이 된 메이세이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신작 만화인 MIX에서 원작의 캐릭터들이 일부 등장하지만
두 주인공이었던 아사쿠라 미나미와 우에스기 타츠야를 등장 안 시킨게 아닐까 싶어요..
볼려다시간짬날때틈틈이보는중인데 란마시끌별메종도그렇고 참길어서좋은 ㅋㅋㅋ 전그중에 시끌별을젤좋아하죠.. 오렌지로드도 다보게되면 한번더정주행할거같네요😊
오렌지 로드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 참 많이 본 애니구나... TV시리즈하고 느낌이 달랐지만 달라서 또 좋았던 단편이고 아련함
작가 신작 세서미 스트리트란걸 봤는데 메종일각처럼 과부히로인 시도하나 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마도카같은 애가 나와서 이야기 흐름이 이상해지고 곧 완결났는데 그 원인이 이거였군요.
네, 점프 편집부죠...
리메이크도 리메이크 나름이겠죠.
만들어도 원작 훼손을 덜 하고 얼마나 새로운 이미지로 그 작품에 몰입을 할 수 있느냐..라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테고 그 와중에 "어? 이 캐릭터는 설정이 이게 아닐텐데 이렇게 바뀐다고?"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 보여서 리메이크 하는 게 조심스럽고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지식공장님의 영상들은 퀄리티가
참좋아요
특히 톤이 듣기에 너무좋고
브금음량조절도 맘에 쏙들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크흡 89년도에 오렌지로드로 오덕의 길에 입문했던 한사람으로 추억이 새록새록 다시 한번 정주행 해야하나....
지금 가셔도 재미있습니다^^
우연히 뉴건담 영상으로 공장장님 채널을 구독하고 정주행중입니다 공장장님 내용이 참 좋네요
와 이거 중학교때 만화책으로 진짜 재밋게 봤던 작품이네요 ㅎㅎ
2편 기다렸습니다. 전 오히려 오렌지로드를 단순한 러브코메디에서 레전드작품으로 만들어준게 극장판이라고 생각했는데 팬들중에도 불호가 있었나보네요. 친구가 지직거리는 비디오로 보여주고 3일동안 울다가 애니에빠져 결국 일본 어학연수까지 갔다왔습니다.
한국에선... 당시에는 LD빽판이 정식인줄 아는 사람이 많았죠? 그 시절에 극장판을 보는게 쉬워서 그런지 평이 상당히 좋습니다. 저도 원작 만화책을 보기 전에 봐서 그런지 명작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지식공장장 제 경우는 (해적판) 코믹스가 맨 먼저였습시다. 그러다 극장판을 보니 이거에 왜 그리 흥분하나 하며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해적판으로 먼저보고 극장판을 바로봤습니다. 레전드까지는 아니었지만 정말 재미있게본거도 사실입니다.(일본어전공이어서 엄청나게 쉬운 대사-교재로 많이들 돌려봤거든요.)
호~ 일본국가 브랜드 이미지 업 해준 작품 이었내요 님에게는
tv용 애니 먼저 보고 이후 원작 본 사람들에게 극장판은 이영상 유부버분의 비평 그대로 입니다
반감을 가질 감성이 커요.
마지막 장면 계단에서 like or love 하던게 생각나네요 중학교 때봤었는데 벌써 40대 중반 아저씨
잘 만드셨네요. 고맙습니다.
만화얘기는 늘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바이올렛 에버가든 얘기도해주세요
2:36 그 비싼 포스터에 일러스트집에 ost를 산 흑우가......
이런글엔 공감 추천 달아드려야 합니다
요즘 리메이크 게임들 한번씩 플레이해보면 추억은 추억일때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체감이 확 됩니다
이것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과거의 망령을 현대에 소환해서 좋은 경우를 거의 못 봤으니까요 ㅎㅎ
리메이크, 리마스터가 시스템이 거의 그대로인데...많이 불편하죠.
아 내청춘의 한획을 그은 작품. 늘 자고 일어나면 마도카의 얼굴을 늘 보고 일어났는데요 ㅎㅎㅎㅎㅎ
하나하나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였습니다. 오렌지로드는 정말 일본 1980년대 대중문화의 정수 그 자체중 하나인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대 후반 이전까진 20세기 후반의 서브컬쳐들은 소외되는 경향이 강했고 그 중에서도 유독 80년대 문화가 70년대,90년대 대중문화보다 더 큰 소외를 받아왔었죠.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1980년대의 대중문화가 가장 화려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반증입니다만...
개인적으로 2010년대 후반부터의 타케우치 마리야의 Plastic Love를 필두로 다시 유행을 얻은 시티팝과 레트로 J-POP, 로파이 음악, 신스웨이브, 베이퍼웨이브....등등의 80년대의 고전과 복고문화의 재조명은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놀라웠습니다. 여전히 그때 그시절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세대와 문화를 가리지 않고 고루 분포하였다는 점에서요.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오렌지로드를 다시 찾고 늦게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현상이 짱구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때보다 훨씬 더 크게 와닿고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다시 조명을 받고 애정을 받고 있는 오렌지로드가 리메이크를 향해 다가가는 일은 여전히 아득합니다. 아니 오히려 오렌지로드의 시대를 살아온 세대도, 자신이 살아본 적 없는 시대를 동경하는 젊은 세대도 _모두 한마음으로 오렌지로드의 리메이크를 원치않게 되었습니다._ 이유는 영상에서도 말씀하셨듯(7:30) 비록 복고가 유행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모두가 복고를 좋아하지는 않으며 특히 21세기의 서브컬쳐는 패션산업 만큼이나 흐름의 유동성이 너무 극심한 편입니다. 그리고 오렌지로드가 고화질로 리마스터하여 나왔을 때는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대로지만 역으로 하찮게 여기는 시선만 늘어나는 안타까운 불상사가 생기고 말았죠. 그 외에도 일본 서브컬쳐 시장이 커짐에 따라 내수용 작품이라도 전세계 시장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어려운 상황과(8:19) 서구권 특히 북미에서 안좋은 방향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복고의 감성을 해치게되는 경우도 있어서 리메이크가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 다양한 세대와 문화의 사람들이 다시 오렌지로드로 돌아가는 이유는, 그리고 리메이크 또한 원치않아 하는 이유는 북미권의 대중문화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그때 그 불변하면서도 화려하고 자유로웠던 오렌지로드의 시절을 동경하고 그리워하기 때문일겁니다.
덧글...감상기죠? 읽으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너무 재미있습니다. ^^. 정치적 올바름 열풍을 말씀하시니 떠오른건데 아마 리메이크를 가로막는 제일 큰 장벽이 PC일겁니다. 주제 자체를 건드리니까요.
추억과 합쳐진 작품이라 그대로 놔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저에겐 영화 천녀유혼은 아스라이 모습을 드러내는 왕조현과 어벙한 장국영이 그려내던 그 장면 그대로, 그걸 보던 당시의 나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너무 아름다운 작품이고 오렌지로드 또한 그렇거든요.
리메이크 한다고 해도 기대보단 걱정이 훨씬 클 수 밖에 없음.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오랜지로드 예전에 알던 만화방 사장님이 3x3 eyes랑 같이 정말 좋아하시던 작품이었는데 듣기만 했지 본적이 없네요 요세 친구들이 하루히 이야기 들을 때 이런 기분일까요
ㅎㅎ 그러고보니 하루히도 이제 세대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내가 그 때 왜 그렇게 느꼈었는지를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영상이었습니다.
오렌지로드를 어떤순서로 접했는가에 따라 작품의 인식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군요. 저는 중학생때 만화를 처음 접하였고 tv판은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애니가 있구나. 라는 정도로
너무 장편이라 가격때문에 다 볼수가 없어서 포기했었죠. 그리고 고등학생때 운좋게 극장판을 구해서봤는데......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었어요.
얼굴은 분명 주인공들인데 내가 알던 캐릭터들이 아니었거든요. 만화로 알던 캐릭터들의 연애가 아니었고 상황의 전개도 결말도 전혀 와닿지가 않았었죠. 그러다보니 기억에서 봉인해버렸다는...
이렇다보니 이후 인터넷 애니동호회 같은곳에서 오렌지로드 이야기들을 할때 사람들이 극장판이 명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었죠.
그러던 중 구한 tv판을 보며 학창시절의 추억과함께 애니를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었습니다. 그 이후에 극장판을 패러렐월드로 생각하고 보니까 아.... 잘 만든 영화구나.... 의 감상이 나오더군요.
역시 처음 접한 작품이 가장 인상에 남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작품을 어떤 이유로든 따로 분리해서 보신 분들은 좋은 작품으로 보시더라구요. 보통은 테이프 하나라 가격이 싸서 먼저 보게 됩니다.
나이 30대 중반에 메종일각 이란애니를 봣는데 쿄코가 너무 아련해서 진짜 잠잘려고 눈만감아도 대사가 떠올르고 귓가에는 브금들이 맴돌아서 거의 한달동안 헤어나오질 못했네요 ㅜ ㅜ 메종일각 같은 애니는 찾아봐도 없다고 하더라요. 오렌지로드도 여운이 깊게박히는 내용인가요?
TV애니메이션의 몰입감은 지금도 대단합니다.
니세코이 트러블 시대의 러브코미디나 속칭 하렘물들을 보고 자란 세대인 제가 예전 시대의 메종일각 란마 고스트 스위퍼같은 세대의 러브코미디물을 보고 느낀 감성이랑 비슷한 내용의 영상이네요. 현대 인기 히로인들 구조의 오리지널들이니 지금와서도 매력적이라 느끼면서도 20년 30년 전의 시대상이나 관념을 보고 있자니 다소 이래도 되나?싶은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아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말씀대로 시대상 격차의 갭이 큰 것 같습니다
90년대 초반 미국 대학신입생으로서 학교에 아니메 클럽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미국 한국 인종상관없이 그때 그 아니메 클럽에서 단연코 최고 인기작이 오렌지로드였습니다. 암턴 리메이크는 사실 보고 싶지 않고요, 리매스터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화면비율 16:9에 4k 해상도에 3D 그래픽으로 프레임레이트 좀 올려서 스무스한 움직임이 나오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 캐릭터는 당연히 건드리면 안되고 가급적이면 배경이나 화면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죠. 말씀하신 문제들도 리메이크가 아니라 리매스터라면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겁니다. 솔직히 돈 있으면 제가 만들텐데 말이죠 ㅎㅎ
블루레이의 리마스터가 꽤 잘된 모양입니다. 다만 네거티브 필름이 없으니 16:9로 하려면 잘라야 할거 같아요
오프닝만 봐도 그 당시로 타임슬립하면서 그냥 두근대는 작품.
전영소녀 ㅋㅋㅋ 아 이것도 그래서 리메이크 안되는군요 ㅎㅎㅎ
오렌지로드 애니의 가장큰피해자는 히카리인거 인정합니다 극장판보고 이건 오렌지로드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도 그렇게 생각했군요 아 가슴아픕니다,,,
전영소녀가 나올줄은 와 진짜 90년대 랍코물명작이지만 다시보니 추억보정인 느낌이 나더라고요 ㅠㅜ
그당시에는 충격적이지만 이제는 흔한소재가 되어서,,, 아무튼 좋은방송잘봤습니다
투러브트러블도 씨끌별을 오마쥬해서 만든거죠 시끌별보고 20대 오타쿠들이 투러브트러블아니냐고 말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음 워낙 후세 럽코물에 영향이 많죠 다들
전영소녀는 만드는 순간 국내/해외의 심의와 사회적 움직임과 싸워야 합니다. 당장 란 것 자체만으로도...
애니메이션도 있었군요. 중딩 때 만화책으로 봤던건데 ㅋㅋ 만화의 시작과 끝이 99계단에서 마무리 지어진것도 좋았네요.
엔딩부분에 이 대사는 본지 30년이 지났는데도 기억납니다.
남주 : 97.. 98.. 99..100!
여주 : 또 잘 못 샜어 ㅋㅋ
남주 : 한없이 100에 가까운 99야
남주 : 대답해줄래? like or love?
여주 : like.. 한없이 love에 가까운..
99계단의 끝에서 둘의 키스로 엔딩..
애니메이션이 지금 봐도 훌륭합니다. 꽤 최근에 국내에서 방영되었지요.
오렌지로드에 빠져 한달간 몽상에 빠져살았었죠 옛날 이야기네요.
90년대에 일부가 비디오로 더빙되어 나왔죠;;; 그걸로 보던 추억
오렌지로드
진짜 그 시절 출생도 아닌데 고전에 빠져서 비디오걸이나 h2 터치 같은거 팔때 알게되서 재밌게 보다가 최근에 작가님 사후 헌정으로 재판된 LP, 만화책 전부 사고 타카다 아케미 작가님 화집 옥션에서 뒤지고 있습니다
리메이크라는 말만 좋은 단어지
다양한 매체의 모든 팬들이 그 '리메이크' 로 얼마나 울었는지는 말도 못하죠
특히 요새는 후속작 개념도 박살났는데
그것보다 힘든 리메이크는 시도 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누야샤 후속작보고 얼마나 선라이즈를 죽이고 싶던지
다카다 아케미 화집...한때는 화집파는 곳에 한권씩은 꼭 있었는데 요즘엔 없나보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을때 가장 가치가 있지 싶네요. 이런 심오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고딩때 친구가 비디오테입 전편 오렌지로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도 이거 만화책이랑 너무 틀린데?? 싶었습니다. 게다가 마도카가 같은 히로인이 인기끄니까 따라한 히로인들이 너무 많았아요...특히 당시 유진이란 작가가 그린 엔젤 보면 아주 대놓고 남여 중인공을 거의 복제하다싶이 그렸죠...뭐 19세 망가였으니 독자가 원한건 뭐 다 채워주는 그런 망가였지만요 ㅎ
ㅋㅋㅋ 정말 그렇죠. 너무 유명해서 이제는 너무나도 식상해진 설정들. 그리고 원작들은 이미 그런 순정 로맨틱 코미디를 보면서 추억팔이만 되지 더이상은 에니매이션의 흥미를 못느끼는 나이대. 괜히 리메이크하면 (특히나 요즘 일본에니메이션쪽은 돈돈돈 만 생각해서 그 예전의 작품을 보기 힘들듯) 추억마져 박살날듯.. 저도 반대 한표
그러고 보니 당대 나온 일드중 롤코물들이 이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는듯 롱베이케이션 같은 작품요
한없이 러브에 가까운 라이크... 아직도 난 잊을수없는 만화책엔딩
기존의 팬들을 겨냥해서 리메이크 하기엔 고인이 되버린 팬들도 상당히 많다는게 문제죠 아무리 어려도 40대 이상인데
최고의 순정만화? 뭔가 지금 생각해도 설레는 작품이었네요
리메이크 된다면 1편은 보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실망을 할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푸른산호초가 대박나서 유투브에서 안 보려고 해도 보게 되다가 생각나서 제 최애 애니영상을 보다 여기까지 왔네요.
왜 게임계에서 흔히 하는 말 중에 그런게 있죠. 고전게임 리메이크해서 쪽박난걸 보고 '내 아련한 첫사랑을 사창가에서 만난 기분이다.'라고.
물론 오렌지로드 애니가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냥 냅두기를 바랍니다. 추억은 추억이라 아름다운거니까요.
푸른 산호초를 예전에 마츠다 세이코 앨범으로 듣긴 했는데, 설마 이렇게 화제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오렌지로드는 과거의 추억일 때가 제일 좋을 것 같긴 해요.
아... 이게 안 나올 이유가 없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고등학교 때 이거 만화책 사려고 기숙사까지 튀었었음.
판권 문제가 이런식으로 복잡하게 꼬여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오렌지로드의 블루레이 디스크 발매 시점도 놀라왔구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본은 상당수의 특촬, 애니들이 저작권이 여기저기 남발하다가 뒤에 저작권 꼬여서 난장판 난 경우가 허다합니다.
대표적으로 울트라맨과 마크로스 시리즈...
93년 고딩때 만화로 오렌지 로드를 접하고 작년에 애니를 봤을때 별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애니 소비층이
10대 20대가 주력이니 그들의 감성으로 오렌지 로드를 보는건 쉽지 않겠죠 그렇다고 요즘 입맛대로 만들면 원작팬들이
가만 있지 않을테고...뭐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게 정답이죠
요즘 입맛대로 어레인지하면 많이 바뀔겁니다. 우루세이 야츠라도 바뀔게 많은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20대지만 오렌지 로드 아직 정주행 계속 하고 있습니다 .ㅋㅋ
@@whoareyou-- 그래서 다른 20대들도 많이 정주행 하나요? 아니잖아요? 너무 시간이 많이 지난 작품은 리메이크가 독이 될 확률이 높죠
계속 이름으로만 들어온 작품인데...이제 와서 리메이크가 된다 해도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네요
당장 2000년도 작품들도 최근에 새로 만들면서 민감한 부분들을 대거 쳐냈어야 했는데 1980년대 작품이면 말씀하신대로 더 손대기 어려울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80년대의 무드니까 알아서 받아들이라고 철면피 깔고 나오는것도 보고싶긴 하네요ㅋㅋㅋ
생각해보니 이 작품, 클럽신도 다 바꿔야 합니다. 요즘 어느 나라를 가도 저런 클럽이 없죠.
저 개인적으로는 극장판은 캐릭터들이 성숙한 느낌을 받아서 나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렌지 로드 TV 시리즈는 일본 뿐 아니라 80년대 황금기의 미국 대중 문화 코드도 많이 녹아 있죠. 특히 당대 히트한 헐리웃 영화들의 패러디 장면들이 꽤 많았습니다. 일단 기억나는 걸 나열해 보자면... 브룩 쉴즈의 푸른 산호초, 스플래쉬, 터미네이터, 탑건, 졸업, 트왈라잇존... 그런데, 헐리웃에서도 과거 황금기 시절의 히트작들을 리메이크하거나 후속편으로 제작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성공한 경우를 찾기가 힘듭니다. 최근에 대박을 쳤던 탑 건 후속편 매버릭 정도랄까. 아, 탐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처럼 기존 오리지널을 능가하는 예외가 또 있긴 하네요. 하지만, 나머지 작품들은 오리지널의 근처에도 못 따라가는 작품성에 과거 팬들의 추억만 망쳐버린 일들이 대다수였죠. 게다가 시대상에 맞춘답시고 지나친 PC주의로 스스로 관객들의 철저한 외면을 자초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자본과 기술의 집약체인 헐리웃조차 리메이크란 성공 확률이 희박한 정말 어려운 일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맞습니다. 말씀대로 여러가지가 녹아있는데 그걸 다 짚어내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오렌지로드는 밀짚모자부터 시작할텐데... 그 감성이 요즘 세대에게 먹힐까요...?
@@지식공장장 100만분의 1의 확률로 훌륭한 리메이크를 만들어 낸다면, 혹시 모르죠. 이 시대의 세대에게 빨간 밀짚모자를 유행시킬 수 있을지도요. ㅎㅎ... 아, 정말 저 빨간 밀짚모자는 오렌지 로드의 상징물 그 자체네요. 급땡겨서, 하나 사든지 없으면 만들든지 하고 싶어졌습니다.
@@fe2044공예하는 친구가 한 번 도전해본적이 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ㅎ ㅎ
개인적으로 와다카나코 나 나카하라 메이코의 오프닝 엔딩곡이 이 만화와 함께 뇌리에 깊게 박혀있어서 요즘의 애니송 추세로 볼때 어울리는 음악이 안나올거같네요 세일러문 리메이크때도 실망한 전적이있어서요
6:05 피그마리오 생각나네요...작가가 애니를 보고 분노하여 재방영도 불가 . 그 어떤 매체도 내지 말라고 하더니만 유족들에게도 나 죽어도 절대로 이건 내지 말라고 당부해서인지
작가 죽은지 10년도 넘었음에도 그 어떤 매체도 나오지 않아 블루레이는 커녕 비디오조차 나오지 않아 옛날 방영한 저화질 영상으로만 봐야하는 애니
이후 자기 작품 애니메이션화를 막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상당히 싫었나 봅니다.
극장판 내용 작가가 태클걸어서 이 정도로 순화된거라는데 원안은 어땠을까요? 치정살인이나 자살미수 정도였을까요?
모치즈키 원안이 보고 싶긴 합니다.
왠지 디즈니 애니메이션 덕테일즈의 최신 리부트판이 대호평을 받은 게 생각나는...
1. 저 극장판이 정말 작가(마츠모토 이즈미) 꼭지 돌게 만든 작품이졈. 저기 얽힌 이야기가 좀 더 있습니다.
2. 마츠모토 이즈미 선생이 모르는 가운데 극장판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걸 뒤늦게 알았지만 뭐...자기는 어쩔 힘이 없었다고 말하더군요.
3. 극장판에 열받은 이유가, 작가가 생각한 마도카란, "마도카는 히카루와 같은 연적이 있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타입의 여자다." 라는 것을 극장판에서 "독한년" 으로 바꿔놓아버린게 제일 큽니다.
쿄스케에게 "우는 목소리" 로 전화하고 "얼렁 텨와(...뭐 실제 대사는 애절하게 아이타이 였습니다만...저는 얼렁 텨와 로밖에 안보였습...) 하고나서, 유카타입고 집안 불을 껐다 켰다 하는 장면 + 집에 들어와서 마도카 안는 장면에서 마도카가 뱉는 대사... 진짜 "독한년" 인상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렌지로드 코믹판의 마지막권 에피소드에 작가가 그리고 싶은 마도카를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극장판에 대한 작가의 항의표시이기도 했고요.
근데 솔까말 극장판이 개인적으로는 더 재미있었습니다. 코믹스판에서 보면, 결말은 뻔한데 히카르가 극장판처럼 극도로 불쌍하게 나오기는 커녕, 마도카 싸대기를 때리는 장면 나옵니다.
근데...진짜 더럽게 재미없습니다 마지막권. ㅋㅋㅋㅋㅋㅋ. 1권의 '피크의 마도카' 는 연약한 나데시코로(......) 오히려 마츠모토센세가 마도카 캐릭성 더 박살낸 것 같다능...
4. 이 이야기 아마 오렌지로드 코믹스 18권의 작가 후기에서 나올겁니다. 점프가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작가 후기를 그대로 적도록 해 준 것을 보면, 당시 마츠모토선생이 꽤 잘나갔던 것 같습니다. 여튼 작가후기에다가 엄청나게 불만 적어놨었습니다.
5. 오렌지로드 코믹판이 연재종료하게 된 원인이 진짜로 극장판입니다(...) 작가가 원하는 마도카를 결국 그려내고 섭종했습... 이건 몇권 작가후기인지 기억 안남.
6. 그 뒤에 나온 신 오렌지로드...이건 진심 별 관심 없었고, (오히려 당시 에바시리즈때문에 난리였졈). 거기 보면 히카르가 쿄스케에게 "저 선배님한테 채였으니까 마도카상 문제는 걱정마세요." 라고 하는데, 이게 극장판에서 이어진 것인지, 코믹스에서 이어진 것인지 정말 애매... 태도로 보면, 공항에서 마도카 싸다귀 때리던 히카르가 맞는데, 신오렌지로드의 히카르는 뮤지컬배우였거든요.(......) 그 뮤지컬배우 설정은 극장판에서 나오는 설정이지 코믹스에는 없는 설정이었습니다.
7. 사실 이걸로 오렌지로드 속편(신 오렌지로드)내려고 간 좀 본 것이고, 마츠모토도 "이번에는 안휘둘린다" 각오로 적극참여해서 OVA 만들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거 폭망했습...
8. 리메이크 만들라고 해도 마츠모토선생도 저세상 가셨고(...) 츠루히로미(...아는사람은 다 압니다 네...오렌지로드 이후 12년만에 러브히나에서 애엄마역으로 나오셔서 경악했었졈 ㅜ.ㅜ) 역시 사망.
9. 9번 이거는 진짜 뱀발인데, 츠루히로미씨, 마도카역이 몇 안맡은 아가씨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기억, 그 외에는 술꾼OL (메종익코크), 열혈여군(Galforce 아마 스코아 란 이름이었을건데 이 아가씨 일단 리젠트 머리 한 여전투원임...) 이런 역만 본 기억 납니다.
10. 리뷰어분, 리메이크 꼭 나오게 기원해주세요. 이거, 코믹스 16권 이후(이때 쿄스케 고 3됨)에 에피소드 몇 끼고 극장판으로 마무리 하면 나쁘지는 않을 듯? 근데 1쿨짜리에 반드시 엔딩은 6화까지는 나츠노미라쥬 깔고, 7-12화는 あの日に帰りたい를 엔딩으로 깐다면, 어째...흥행할 지도 모르겠는데요? 이거 딱 4월의 거짓말처럼 만들 수 있는 것 같...
11. 이건 여담. 메종익꼬끄, 마지막권 마지막 페이지에서 쿄코와 고다이의 딸 이름 보고 뿜었던 기억 납니다. 이름이 "春香(춘향/하루카)" 이었음. 그럼 한국해적판에 나올 쿄코 이름은 '월매'" ㅋㅋㅋㅋ
12. 신 오렌지 로드OVA에, 마도카/쿄스케 첫딱지 떼는 베드씬 나옵니다(...) 여기 중요한 테마중 하나가 "내가 언제 처음으로 마도카랑 잤지?" 라는 의문이었습니다(...아튼 첫경험 기억이 날아갔던 기억...)
13. 리뷰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감사합니다. 츠루 히로미씨는 마도카 이후로는 잘 안풀린 것 같아요... 성우들의 딜레마일까요?
@@지식공장장 뭐, 히라노 아야라던지 그 뒤에 나온 성우들 반짝 한 시기들 보면, 츠루 히로미상 그렇게 안풀린 편은 아닐지도요. 그 분 오렌지로드 이전이 오히려 더 잘나갔던 기억입니다. 오렌지 로드 하고 나서는 이노우에키쿠코같이 솔로라이브도 하시고, 성우행사 많이 했으니까요. 근데...
Whispering misty night (이게 사운드컬러 3번에 들어갔던다...) 이거 거의 호러급으로 들릴만큼 음정이 좀... 나중에 음치였다고 엄청 욕먹은 야마모토마리아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듣는거 별로 권장 안합니다. 유튜브에 있습니다만 권장안해요 진짜(...)
뭐, 군기잡는 성우계에서는 나름 고참이기도 했으니 잘못나갔다고는 보기가 좀...? 그러고보니 오렌지로드에 쿠루미 성우 있지요? 혼다치에코. 얘가 성우 군기반장으로 유명했습니다. 하야시바라메구미가 꽤 어려워하던 사람으로 기억함여.
6:49 레이 미쳤... 어디서 구하신건가요...?
아... 저도 저게 어디서 났는지...하드에도 없네요...
시티헌터도 리뷰 해주세요
타카하시 루미코는 대박작이 여럿인지라 출판사가 깨깽하는 위치이기에 가능하지 않나요?
저는 중딩때 해적판 만화책만보고 사랑에 빠졌었는데... 애니가 더 재미있나요? ㅎㅎ
궁금해서 찾아보고싶군요 ㅋㅋ
극장판은 원작 애니와는 이름만 같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처럼 TV판부터 본 사람은 극장판 보고 이건 뭐냐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많을 겁니다.
저 브로마이드 방에 장식했던 1인. 원본 파는 서점에서 잔뜩 구매했었는데 하나둘씩 어디로 사라졌는지 ㅠㅠ
생각해보면 포르노 애니였던 뉴엔젤의 히로인도 오렌지로드에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곳곳에 영향을 많이 줬네요.
저도 비교적 최근에 감상했었는데요, 상당히 주장의 논지에 공감이 갑니다. 만약에 이 작품을 리메이크하려는 회사가 있다면 그야말로 대박 혹은 쪽박의 극단적인 결과를 감당해야만 할 것 같네요.
어쩌면 우루세이 야츠라보다 한단계 더 난이도가 높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블루레이를 내는 상황이니 좀 더 걸려야겠죠.
한번은 사쿠라이 토모로 리메이크 시도하기 위해 드라마CD로 간보다가 결국 포기했죠.
무엇보다도 작품의 배경이 버블 절정기라...부잣집 딸이 혼자 고급맨션에 사는것도 당시에 부동산 거품 버블경제땐 닥치고 고급 맨션을 사들여!이기에 드라마나 만화에서는 조금 부잣집 자식들이 고급맨션에서 혼자사는게 당연한 표현이었죠. 고등학생들이 하와이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표현도 지금 경기침체 일본에서는 맞지않지요.
90년대 회귀주의가 절정인지 디지캐럿을 오리지널캐스팅으로 다시 만들던데 솔직히 사와시로 미유키 이외의 성우들은 당시 목소리를 제대로 못내던데...아아 옛날이여 다시 한번이란 생각으로 한탕노리는 업계 분위기가 너무 안스럽네요.
지금 리메이크 되면 정말 쪽방에서 살아야 이야기가 될 겁니다. 요즘 디지캐럿이니 뭐니 마구 던져보는데...이거 정말 잘해야 돈 버는 시장인데 말이죠?
@@지식공장장이미 세일러문 크리스털로 쓴맛을 봤을텐데...설마 국내 향수팬들에게 조금 팔린 정도로 성공이라 생각하는 걸까요?
하긴 양산중인 만화 원작 실사 영화들 보면 정말 작품성과 국제적인 평가는 무시하고 갈라파고스 안에서 본전치기하면 만족하는 걸지도?
제작회사와 애니메이터들이 단순히 제작위원회에게서 하청받는 하도급 공장 노동자들이 된 지금엔 그런 병맛 기획안을 거부할 도리가 없겠죠.
지금 일본인들이 보면 살의를 느끼겠군요. 기생충에서 송강호가 부자를 죽인것처럼
80년대 작품을 지금 리메이크 하다간 ㄷㄷㄷ 그래도 재밌게 보았었네요. ㅎ 영상 잘 보고 갑니다!
기생수를 보다 보니 잘해도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2편 잘봤습니다. 다락방 한구석에 TV판 LD 12장에 먼지만 쌓이고 있었는데 간만에 꺼내보고 싶네요. 가정의 가장이 되고 잊고 살았는데 그시절이 떠오르네요 ㅎㅎ
LD라 부럽습니다!
사실 오렌지로드의 히트중 젤큰것중 하나는 ost가 크죠
전영소녀 실사 드라마처럼 원작의 캐릭터와 스토리 플롯은 따라가되, 나머지 부분에서는 과감한 수정을 하는 것이 좋은 리메이크라고 봅니다.
다만 그렇게 되면, 모험이기 때문에 사실 상 신규 팬들을 중심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이 되겠죠.
개인적으로 캐릭터와 플롯만 살아있다면, 재해석을 해서 다른 작품을 보는 것을 더 즐깁니다.
원하는 것은 다시 만든 리메이크지, 리마스터가 아니니까요. 화질만 좋게 만든 리마스터는 이미 있기도 하고.
애당초 오렌지로드는 80년대 감성에 너무 의존하는 만화라 90년대에도 이미 철지난 감성이어서 비디오가 안 나왔던 거 생각하면 아예 2020년대에 맞게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 리메이크 하기도 힘들고 그러면 또 재미도 없을 겁니다.
명작의 리메이크만큼 애매한것도없죠. 차라리 게임류의 작품이면 그래픽이나 시스템만 현대식으로 건들이면 무난한 작품이나오지만 영상물은 애초에 스토리뿐만 아니라 연출기법 미장센 시대의 차이에따른 선호작화의 변화등 고려할 요소도많죠. 거기에 작품들은 시대상에 맞춰 이야기의 전개방식이나 주제등이 결정되는데 87년작품을 20년대에끌고와봐야 촌스럽다라는 의견도 클꺼고요.
저는 리메이크보단 그냥 화질개선정도로하는선이 답이라고봐요.
루미코 여사님의 입지란 상상 초월이네요..요즘 저렇게 할 수 있는 원작자는 없을텐데 ㄷㄷ 가급적 최근??에 새로 나왔던 슬레이어즈 아니메를 생각해보면 정말 추억을 함부로 건드리면 위험하단 걸 느낍니다.
보통은 원작자가 약하다고 하더군요...
이건 진짜 80년대라서 허용되는 내용들이 잔뜩 있어서 리메이크를 하려면 그 부분들을 다 뜯어고쳐야 하는데, 또 그 요소들을 뜯어고치고 나면 더 이상 오렌지로드가 아니게 되겠죠.
그래서 이 작품은 원작을 그대로 둔 채 화질만 업스케일해서 리마스터 출시하는 거면 모를까 어떤 식으로든 리메이크를 할거면 거기에 투입되는 자원을 이용해서 그냥 오리지널 작품을 하나 창작하는 게 더 나을 겁니다.
맞습니다. 업스케일이 최선이죠.블루레이가 잘 나왔더군요.
오랜만에 오렌지 로드를 봐서 좋았습니다~ 극장판의 엔딩송이 올라갈 때의 감동이 기억나네요^^
area88, 은하영웅전설 리메이크판을 보면서, 원작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게 어려운가 생각합니다. 88이 욕은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주제곡은 참 마음에 들었고, 은영전은 메카닉과 전투씬은 볼 만 해서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고보니 공장장님 이 두 작품도 한 번 해보시는 건...?
88이 평이 안 좋았나 보네요. 물론 원작과 테마조차 다른 작품이긴 하지만 나름의 작품성이 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은영전은 원래부터 자료가 있고 리퀘스트도 있어 대본을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저도 88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니를 먼저 보고 만화를 본 탓인지 둘다 나름의 장점을 가진 좋은 작품이라 생각 합니다. 언제 한번 다뤄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저도 88은 나름 재밌게 보긴 했지만 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더 잘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건 좀 밍밍한 느낌이랄까?
마도카 상은 건드리지 말았으면 하네요. 고인이 되신 성우분의 음성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팬들의 입장에선 츠루 히로미씨 목소리 이외는 생각할 수가 없죠.
이 영상을 보고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를 다시 보고 왔는데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원작의 중학생들이 성장해서, 어른이 되어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라고 이해하면 되더군요.
3각 관계라는게 결말이 없이 계속 간다면 모르겠지만, 결국 끝이 있다고 하면 한쪽과의 관계는 끝나는게 맞지요.
저는 결말이 났는데도 오히려 계속 인정하지 못하고 어린애처럼 떼쓰는 히카루가 다른 두명보다 미성숙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런 결말이라서 그런가.. 저는 애니보다는 코믹스쪽의 스토리가 더 좋군요.
저도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를 아주 재미있게 봐서 처음에는 팬들의 반응이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추억은 추억으로 있을때가 가장 아름답지.
와...어릴적 비디로 테이프로 접했던 오랜지로드 ㅋ 한국어 오프닝 음악이 참 좋앗던 기억이...
뭔가 반짝하고 '비디오걸'이 지나갔다.
훌륭한 지적입니다. 오렌지로드의 팬으로서 이해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tv판 은 진짜 너무 재밌게 보았구요 ..극장판 그 날로 돌아가고 싶어 는 카스가 를 포기 못하는 히카루 때문에 마음 아팟네요 ..
마도카 빠였던 저였지만 .. 저 극장판 만큼은 히카루 ... 그리고 ova 는 개인적으로 7~8화 엔딩곡을 너무 좋아해서 .. 엄청 듣고 다녔네요 ...
한참뒤 극장판 그 여름의 시작 나오고 봤을땐 예전 작화가 아니여서 .실망 했지만 ~ 그래도 오렌지 로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았던 기억이..
저는 개인적으로 . 리메이크작 안나왔음 해요 . 재미있게 본 그날과 그 시절의 추억이 지금도 남아있어서 더 좋은거 같네요 .
정말 마도카팬도 극장판에선 히카루에 손을 들어주게 되지요. ^^
경우는 다르겠지만 블리자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처럼 그냥 단순히 그냥 조금 고쳐서 낸다고 과거를 추억하며 사람들이 사주지는
않겠죠
시대와 함께하는 감성은 그 시대와 함께하지않으면 느낄수없는 부분이 있지...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
감정이 이말로 다 표현되네요
오렌지로드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영상 속에 전영소녀도 잠시 눈에 띄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