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스 : 한계상황 (feat. 실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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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окт 2024
  • 오늘의 이야기는 실존주의입니다. 실존주의에는 유신론적 실존주의와 무신론적 실존주의가 있는데요. 무신론적 실존주의는 말 그대로 신을 믿지 않는 실존주의고, 유신론적 실존주의는 말 그대로 신을 믿는 실존주의입니다. 무신론적 실존주의자로는 니체, 하이데거, 싸르트르가 있고, 유신론적 실존주의자로 키에르케고르와 야스퍼스가 있고, 니체, 싸르트르, 키에르케고르는 지난번에 이야기를 한 번 했고요. 오늘을 야스퍼스입니다.
    먼저 그림을 하나 보죠. 이 그림은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The Ambassadors)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그림은 화려한 의상을 입은 두 사람을 그린 초상화일 뿐이지만 이 안에는 여러가지를 상징하는 장치들이 있습니다. 가운데 탁자의 상단에는 천구의, 해시계, 천체 시계들이 있고, 탁자의 하단에는 류트 lute라는 악기와 피리들이 있습니다. 줄이 끊어진 류트는 불화를, 피리는 전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마를 중심으로 한 지구의와 루터교 찬송가는 신교와 구교 분열을 암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학책이 펼쳐져 있는데 하필이면 그 부분이 나눗셈을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대립하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닥에 얼룩같은게 있는데요. 도대체 이것이 뭘까요? 정면에서 보면 이게 뭔지 알 수 없어요. 그런데 이것을 옆에서 비스듬한 각도로 보면 이것의 실체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바로 해골입니다. 화가가 이 두 사람의 아래에 쌩뚱맞게 해골을 그려넣은 겁니다. 그런데 화가는 도대체 왜 여기에다가 해골을 그려 넣었을까요?
    이 해골이 오늘의 주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야스퍼스의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에 다시 이 그림을 야스퍼스의 철학 체계에 맞추어 다시 해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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