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前 베토벤 바이러스 15회에서, 청각장애를 일으킨 ‘이지아’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영상 6분 10초부터) 눈물을 흘리며 청각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연주하는 곡이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1번(나의 생애로부터)의 4악장이다.. ruclips.net/video/ieRTrVb-B4M/видео.htmlm10s 베토벤과 같이 청력을 상실하게 된 스메타나가 작곡한 이 곡을 들을 때면, 삶의 가장 기쁜 순간에 의도치 않게 맞게 되는 재앙(catastrophe)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불금이라 불리는 주말이지만 ‘불’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왠지 기쁘지 않은 저녁이다. 억지로 웃으며 나 자신을 포장하는 내가 안스러울 정도다.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는 ‘스메타나 4중주단’의 이 연주를 듣고 있으면 그냥 너무 좋다. 특히 처음 도입부 2박의 춤곡에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다. 곡을 종결(終結)하며 울리는 3번의 피치카토는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게 하면서도 나름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Smetana: String Quartet No. 1 in E minor "From My Life"
종종 생각날 때마다 보러 옵니다.
영상은 거의 20년전 같은데 이 정도 음질이라면 실제로는 얼마나 소름 돋았을 지 상상이 안되네요.
2년 前 베토벤 바이러스 15회에서, 청각장애를 일으킨 ‘이지아’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장면이 나온다.(영상 6분 10초부터) 눈물을 흘리며 청각이 회복되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연주하는 곡이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 1번(나의 생애로부터)의 4악장이다..
ruclips.net/video/ieRTrVb-B4M/видео.htmlm10s
베토벤과 같이 청력을 상실하게 된 스메타나가 작곡한 이 곡을 들을 때면, 삶의 가장 기쁜 순간에 의도치 않게 맞게 되는 재앙(catastrophe)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불금이라 불리는 주말이지만 ‘불’면 ‘금’방 쓰러질 것 같은, 왠지 기쁘지 않은 저녁이다. 억지로 웃으며 나 자신을 포장하는 내가 안스러울 정도다.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하는 ‘스메타나 4중주단’의 이 연주를 듣고 있으면 그냥 너무 좋다. 특히 처음 도입부 2박의 춤곡에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다. 곡을 종결(終結)하며 울리는 3번의 피치카토는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게 하면서도 나름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준다.
Smetana: String Quartet No. 1 in E minor "From My Life"
@@지혜-c2r2r 3분40초 쯤 삐~~하는 부분이 3악장이래요. 스메타나가 자신이 귀 머는 소리를 집어넣은거랭ㆍ
@@정현주-c5p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