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돋보기] 지구의 숨겨진 물, 지하수의 중요성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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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 최한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
    [앵커]
    눈에 보이지 않아 바로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명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인데요. 하지만 우리는 지하수에 대한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과학돋보기)에서는 '지하수의 역할과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 연구센터 최한나 박사와 함께합니다. 네 박사님, 안녕하세요?
    지하수하면 아까 말했듯이, 지하에 흐르는 물 정도로 말하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지하수의 정의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지하수는 강수에 의해 충전됩니다. 빗물이 지층의 빈틈으로 스며들어서 땅속으로 내려갔다가 어느 심도에서 토양이나 암석의 빈 곳이 완전히 물로 포화했을 때 포화대 내의 물을 지하수라고 하고, 포화대 최상부면을 지하수면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틀어서 전 과정을 함양이라고 합니다. 특히 투수성이 충분히 커서, 우물이나 용천수로 경제성이 있을 정도의 물을 배출할 수 있는 포화대를 대수층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지하수는 그 분포량이 지하수보다 30배 이상으로 많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지표수보다요? 지하수는 말씀하신 대로 온천이나 우물, 샘물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존재인데, 그 중요성에 대해선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강조해 주신다면요?
    [인터뷰]
    지구상의 물 분포를 살펴보면 해수는 97%를 차지하고, 육지의 담수는 전체 물 분포량의 3%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담수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남극과 북극의 빙하입니다.
    하지만 이건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과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처리와 운송에 큰 비용이 듭니다. 빙하 다음으로 많이 존재하는 담수가 바로 지하수인데요.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하천 혹은 호수 같은 지표수의 분포량은 전체 담수의 단 2%도 안 되는데, 지하수는 30%나 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하수의 중요성을 많이 모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지하수는 땅속을 흐르고 있는 물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고, 또 두 번째로 땅을 파야 쓸 수 있는 개발에 따른 비용 경쟁력이 좀 필요한 물이기 때문에 좀 더 지하수에 중요성이 부각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하수를 꼭 개발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시기가 언제쯤인가요?
    [인터뷰]
    주로 3~4월의 농번기에는 모내기나 밭갈이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은 3~4월 시즌에는 농촌에서 지하수가 꼭 필요합니다. 혹은 상수도 시설이 닿지 않는 산간벽지, 도서 지역 같은 곳에서는 지하수를 개발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평원지역은 지하 10m만 파 내려가도 맑은 물이 나오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깨끗하고 풍부한 지하수 자원을 가지고 있다 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하수는 점토, 모래, 자갈, 암석 사이를 통과해서 흐르는데요. 오염물질의 필터가 이루어진 깨끗한 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오염원이 바로 근처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따로 고도의 정수처리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하수 개발과 활용은 투자할 가치가 있는 행위이며, 이는 공공재로서 대수층의 수질 및 수량 보존을 함께 고려하여서 수행되어야 할 것 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하수를 이용하려면 어쨌든 땅을 파고 들어가서 물이 흐르는 곳까지 땅을 파고 들어가야 하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science.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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