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먹캠핑의 모든것 / 루엣비든 / 워크맨 캠핑장 알바 / HAMMOCK CAMPING / 솔로캠핑 / 오지캠핑 / 계곡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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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해먹캠핑의 모든것 / 루엣비든 / 워크맨 캠핑장 알바 / HAMMOCK CAMPING / 솔로캠핑 / 오지캠핑 / 계곡캠핑
    #워크맨 #해먹캠핑 #루엣비든
    부시크래프트
    2010년대부터 생존왕 베어 그릴스와 레이미어스 등등의 영상과 생존주의에 대한 정보가 우리나라에 퍼지게 되면서, 장비질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베어 그릴스처럼 칼 한자루 들고 다녀보자, 라는 마음으로 부시크래프트라는 것을 시도하게 된다. 부시=숲, 크래프트=기술, 의 합성어인 부시크래프트는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아 구조를 요청하는 생존과는 달리, 숲한가운데서 여유롭게 유유자적 즐기는 방식의 일종의 캠핑이다.
    물론 원조 부시크래프트 국가인 캐나다, 영국, 미국 등과 달리 한국은 숲이 있는 곳이 대부분 산인데다, 산림보호법, 하천법과 같은 강력한 법적 규정으로 인해서, 숲에 들아가서 나무로 움막같은것을 만들고, 그 앞에 불을 피워 물고기를 구워먹는 등의 행위는 사실상 불가능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캠핑장에서 이러한 부시크래프트를 시도하기에, 한국에서의 부시크래프트는 사실상 위에 열거한 캠핑보다 좀더 장비에 덜 의존하면서 몸을 고생시키는 캠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비박'이라고 부른다.
    침낭 : 텐트와 함께 가장 중요한 도구다. 일정 퀄리티 이상의 메이커는 최저 온도와 적정 온도를 표기하는데, 최저 온도는 '이 기온으로 6시간 자면 신체 건장한 성인 남성은 얼어죽습니다.'이므로, 최저 온도는 낮을수록 좋다. 하지만 최저 온도가 낮아지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더워지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여름용 침낭이 따로 있다.
    침낭은 지갑의 여건과 캠핑에 대한 흥미에 맞춰서 가급적 좋은걸 사는게 좋다. 캠핑장, 특히 산과 계곡에 있는 곳이라면 여름에도 서늘한 편이다. 침낭에 돈을 아낄 것이라면, 여름 캠핑이라 할지라도 수면 양말이나 모포, 핫패드 등을 예비용으로 갖춰야 하고 캠핑장의 야간 기온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술은 체온을 잃게 하므로, 침낭이 구리다면 음주도 더욱 더 자제해야 한다.
    3계절 침낭은 여름을 제외한 3계절을 의미하거나 겨울을 제외한 3계절을 의미하므로 잘 알아보는게 좋다. 보통 여름을 제외하면 비싼 메이커, 겨울을 제외하면 저렴한 메이커이다.
    형태는 스퀘어와 머미 형태가 있는데, 머미 형태가 보온력이 좋아 겨울 침낭에 주로 쓰인다. 스퀘어는 보온력이 딸리고, 천의 양이 많아 가격도 더 비싼데가가 부피도 크다는 단점이 있어서 잘 쓰이지 않았으나, 스퀘어끼리 지퍼를 연결해서 대형 침낭을 만드거나, 지퍼를 완전히 풀어서 담요로 만드는 기믹이 등장하면서 여름 침낭용으로 나름의 수요가 생겼다. 반대로 말하자면 저 두 기믹이 없는 스퀘어는 사면 안된다.
    이외에 해먹 캠핑에서 쓰이는 퀼트를 침낭 대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인 침낭에서 아래쪽 솜 부분이 없는 구조이다. 침낭에서 바닥쪽 솜은 어차피 눌려 압축되어 보온력이 없기에 없어도 상관없다는 발상에서 나온 물건으로, 바닥이 없는 만큼 무게와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경량화를 추구하는 백패커들에게 각광받는 편. 다만 매트에 고정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일반 침낭과는 달리 머리 부분이 없기 때문에 머리 보온 수단은 따로 챙겨야 한다는 게 단점.
    그물침대 : 해먹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허세템으로 분류되며, 여름 휴양림의 오토캠핑에서 젊은 사람들이 도전한다. 언뜻 봐도 알 수 있듯이 도전하기 위한 조건이 제법 까다롭다. 그물침대 자체 가격은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으나 설치에 제한이 많고 익숙해지지 않으면 결코 편하다고 할 수 없어 한두번 쓰고 안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개요
    양 끝을 기둥에 묶어 매단 그물 형식의 침대. 해먹(hammock)이라고도 부른다. 해먹이란 명칭은 타이노(Taino) 원주민들이 그물침대를 가리키는 말 하마카(hamaka)에서 유래하였다.
    남아메리카의 원주민이 처음 사용했고 스페인 정복자들이 배워갔는데 남아메리카는 아마존정글이 넓게 퍼져있는 곳이고 강우량이 많고 습도가 높아서 땅이 눅눅하기 때문에 바닥에서 도무지 잘 수가 없어서 정글에서는 반드시 해먹 위에서 자야 편히 잘 수 있다. 어차피 해먹을 걸어놓을 나무도 많으며 정글 바닥을 기어다니는 온갖 잡벌레들로부터도 안전해진다.
    주로 침대를 구비해두기 힘든(둘 자리가 없는) 배에서 쓰였다. 원주민이 쓰고, 피서지에서 쓰고... 심지어는 달 착륙선에서도 사용하기도 했다. 아직도 특히 원조인 남미 브라질 등지에서는 임시적인 야영용이 아니라 그냥 집 안에 달아놓고 침대 대신 쓰는 경우도 많다.[1] 대항해시대 무렵엔 선원들의 보편적인 침대였다. 설치하기 편하고 싸게 먹히는데다 위아래로 겹겹이 설치하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배가 흔들려도 그물침대는 매달려 있는 특성상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당시에는 배에서 사망한 선원의 경우 선장 등의 고위직을 제외한 대부분은 고인이 쓰던 그물침대를 관 대신 써서 시신을 수장(水葬)했다고 한다. 군함의 경우는 20세기 중반까지도 일반 수병은 정식 침대 없이 해먹에서 취침하는 구조로 된 군함이 많았다.[2]
    장단점
    피서지, 특히 열대 지방 휴양지의 로망으로 꼽힌다. 하지만 안락함은 침대 발끝에도 못미친다. 익숙함의 문제이다. 평생 바닥의 이불이나 침대에서 자왔던 한국인이 밑으로 늘어지는 그물침대에 누워 공중에 뜬 채로 처음 자 보면 어색한 것은 당연하다. 남미 현지인들이나 그물침대에 익숙한 사람은 공중에 떠서 자는 것을 더 안락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다.
    일단 생각보다 편히 쉬기 힘들다는 평을 듣는다. 자다가 좀만 몸을 틀어서 균형이 어긋나면 빙빙 돌기 십상. 자면서 뒤척이는 버릇이 심한 사람은 밤새 불편해서 잠을 못 잔다. 그리고 조금씩 흔들리기 때문에 멀미에 약한 경우 멀미도 걸린다.
    따라서 나무 두개가 아니라 4개 정도에 걸쳐서 해먹을 걸면 적응이 더 빠르고 안정적이다. 아예 전용 프레임에 연결해서 해먹이 움직이지 않게 펼쳐놓는 접이의자형 해먹도 있다. 피서지에서 쓰려면 이런 것을 찾는게 좋다.
    게다가 처음에는 엉덩이나 몸 부위가 더 밑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라 꽤 불편하다고 경험자들이 말하곤 한다... 물론 이 문제는 적응되면 될 일이지만, 무게중심, 즉 허리가 가장 아래로 축 처지는 구조상 허리가 안좋은 사람은 자고 일어났다가 몹시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허리 안좋은 사람은 적응도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하는 헤네시 해먹이나 ENO 해먹, 워보넷 해먹, 클라크 정글 해먹 등의 고급 제품이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해먹 허리 통증의 문제는 눕는 자세에 크게 영향을 받는데, 해먹은 직선으로 눕는게 아니라 약간 비스듬하게 눕는 것이 정석이다. 비스듬하게 누우면 거의 수평으로 눕게 되기 때문에 균형을 못잡아서 굴러떨어지는 일도 방지할 수 있고, 흔들림도 덜하고, 허리에도 부담이 줄어든다. 물론 자다가 뒤척이면 떨어질 수 있다. 양쪽에 나무 막대가 있는 해먹은 바로 눕는 게 정석이다.
    제대로 된 고급 해먹 제품을 사용하고 해먹 치는 법을 숙지하며 눕는 요령도 익숙해지면, 해먹은 평평하게 누울 수도 있고 모로 눕거나 엎드려서도 잘 수 있다. 그리고 텐트보다 등 배기는 일이 적다.
    좀 더운 동네에서 땅 위를 기어다니는 벌레들이나 쥐같은 동물들, 그리고 습기에서 피하기 위해 생긴 물건이지만, 나무 밑에 있기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각종 부산물들에 의해서 봉변을 당할 수 있다. 특히 야자수에다가 설치하면 자살하고 싶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연간 코코넛에 맞아 죽는 사람 수가 상어에게 물려 죽는 사람 수 보다 많다. 해먹 캠핑에서 가장 큰 위험은 해먹이 끊어지거나 잘못해 굴러 떨어져 바닥에 추락하는 것이 아닌, 죽은 나뭇가지 같은 것이 머리 위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우선 위에 타프 덮개를 따로 덮어주고, 근방에서 제일 큰 나무에 해먹을 걸지 마라. 크고 오래된 나무일수록 겉은 멀쩡해보여도 속은 삭은 죽은 나무일 가능성이 높으며, 나뭇가지가 부러져 떨어지는 일이 잦다. 중짜 크기 정도의 싱싱하고 젊은 나무를 택하는 것이 좋다.
    높이 매달다가 줄이 끊어지거나 균형이 어긋나 떨어지면 크게 다치기 때문에 너무 높게 매달면 안 된다. 영화 등의 매체에서 볼 수 있는 이상적인 높이는 밖으로 팔을 늘어뜨리면 손이 땅에 닫는 정도.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른데, 해먹 옆에 모닥불을 피워서 온기를 쬐는 사람도 있고, 절벽 중간에 매다는 경우도 있고, 바닥이 물인 늪지에서 쓰는 사람도 있다.
    일단 해먹에는 누우면 체중이 실려 보기보다 밑으로 많이 가라앉기 때문에, 기본 설치시 어깨높이 정도로 하는게 좋다.
    싸구려 해먹은 그물 구조 그대로라서, 자고 일어나면 등짝에 그물이 새겨져있는 일이 흔하다. 이런 점을 방지하기 위한 천 형태 해먹이나 매듭 없는 그물 해먹이 존재한다.
    앞서 말한 헤네시 해먹 같은 최신형 해먹은 해먹 캠핑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다. 텐트 대신에 해먹 갖고가면 된다는 식. 해먹에 모기장, 비바람을 막는 타프 덮개까지 있어서 바닥이 습하거나 비가 많이오는 경우 텐트보다 훨씬 낫고, 비스듬하게 누웠을때 발과 머리가 편하게 모서리에 여유 공간이 있게 설계했으며, 신발을 넣어둘 수 있는 주머니라든지, 해먹 끈으로 물기가 타고내려오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 등의 여러가지 연구가 잘 되어있다.
    텐트 캠핑에 비하자면 바닥에 눕는 편함을 약간 희생하는 대신 경량화를 추구한 셈. 근데 텐트도 초경량 모델이 있는지라...
    사실상, 텐트 설치는 평평한 바닥에 영향받고, 해먹 설치는 매달수 있는 공간에 영향받는다는 특성에 따라 선택하는 편이다. 해먹은 바위산 절벽 중간에도 매달수만 있으면 설치 가능하다. 텐트도 그런 용도로 쓰는 물건이 있긴 하다. 아주 전문화된 암벽 전문 텐트라서 비싸기는 오지게 비싸지만... 텐트 한번 치려면 경사지 피해 평탄한 땅을 찾고, 등 배기지 않게 나무뿌리나 돌멩이도 골라내야 하고, 배수로 파야 하는 등 장소 찾기가 힘들지만 해먹은 나무 두 그루 있는 곳이면 경사진 산등성이든 물 흐르는 곳이든 어디든지 칠 수 있다. 캠프장 선정의 여유로움이 해먹의 최대 장점.

Комментарии • 20

  • @lyonkim3434
    @lyonkim3434 2 года назад

    나무에 손상이 가지 않게 신경 쓰는 부분이 멋지네요~!!

    • @mle_cn
      @mle_cn  2 года назад

      감사합니다

  • @deadtreeproductions5843
    @deadtreeproductions5843 4 года назад

    Great!

    • @mle_cn
      @mle_cn  4 года назад

      thx buddy

  • @HanHongOutdoors
    @HanHongOutdoors 4 года назад

    루엣비든 요즘 관심가는데 잘봤어요

    • @mle_cn
      @mle_cn  4 года назад

      넵 하나씩 설치하면서 설명 하느라 엄청 오래 찍었어요 ㅠ 마이크가 망가졌을 줄이야 ㅠ

  • @jaejo6915
    @jaejo6915 4 года назад

    루엣비든정보수집중인데 잘봤습니다

    • @mle_cn
      @mle_cn  4 года назад

      네 감사합니다

  • @꺼비두-e1k
    @꺼비두-e1k 2 года назад

    국내에서 해먹캠핑 추천장소있나요? 노을 난지는 다 금지더라구요

    • @mle_cn
      @mle_cn  2 года назад

      화장실 문제만 괜찮으시다면 서리산캠핑장이요 ruclips.net/video/_YBeIZZt_f0/видео.html

  • @아사나사이
    @아사나사이 3 года назад

    10:56초부터 잠이 솔솔 오시는것 같아요

    • @mle_cn
      @mle_cn  3 года назад

      ㅎㅎㅎ 그런가욥? ㅋㅋ

  • @user-bq2ms2ek4t
    @user-bq2ms2ek4t 4 года назад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만 루엣비돈 해먹을 쓰는 건가요? 외국 유투버 가운데는 아직 본적이 없는데.

    • @mle_cn
      @mle_cn  4 года назад

      루엣비든이 국내 유일 우리나라 브랜드 거든요 지향점도 해먹캠핑 이구요 가격 비슷하고 as훌륭하고 커뮤니티 (네이버 까페) 있어서 자연스럽게 얼마 되지 않는 국내 해먹캠핑 유저들이 몰리게 된거죠

  • @mulbaram
    @mulbaram 4 года назад

    해먹과 모기장 일체형은 제품이 있을까 요?

    • @mle_cn
      @mle_cn  4 года назад

      일체형 제품 많죠
      이런거 ko.aliexpress.com/item/4000187030360.html?spm=a2g0o.productlist.0.0.77f743feWFiKHz&s=p&ad_pvid=202009091726572879040062409940003982740_7&algo_pvid=fa31ff3c-ea61-428b-85c4-e9ead67d7be1&algo_expid=fa31ff3c-ea61-428b-85c4-e9ead67d7be1-8&btsid=0ab6d59515996976170065754e50c7&ws_ab_test=searchweb0_0,searchweb201602_,searchweb201603_
      혹은 이런거 ko.aliexpress.com/item/4000247872525.html?spm=a2g0o.productlist.0.0.77f743feWFiKHz&algo_pvid=fa31ff3c-ea61-428b-85c4-e9ead67d7be1&algo_expid=fa31ff3c-ea61-428b-85c4-e9ead67d7be1-19&btsid=0ab6d59515996976170065754e50c7&ws_ab_test=searchweb0_0,searchweb201602_,searchweb201603_
      하지만 팔꿈치등이 모기에 당할 수 있으니 이런 원통형 추천드립니다
      ko.aliexpress.com/item/4001064801774.html?spm=a2g0o.productlist.0.0.77f743feWFiKHz&s=p&ad_pvid=202009091726572879040062409940003982740_10&algo_pvid=fa31ff3c-ea61-428b-85c4-e9ead67d7be1&algo_expid=fa31ff3c-ea61-428b-85c4-e9ead67d7be1-56&btsid=0ab6d59515996976170065754e50c7&ws_ab_test=searchweb0_0,searchweb201602_,searchweb201603_

  • @아수라발발타-g1o
    @아수라발발타-g1o 4 года назад

    해먹에 타프에 모기장에...
    그냥 1~2인용 작은 텐트를
    들고 다니는게 낫겠는데요? ㅋ
    비 바람 피하기도 그렇고,
    배낭도 다 젖을거 같고...
    많이 불편해 보이기도 합니다.

    • @mle_cn
      @mle_cn  4 года назад

      제가 설명을 잘 못했나 보네요 이 영상 추천드립니다
      ruclips.net/video/rA4DElALKt8/видео.html

    • @아수라발발타-g1o
      @아수라발발타-g1o 4 года назад

      @@mle_cn
      아닙니다. ㅋ
      멀렁이님이 잘못했다는게
      절대 아니고요! ㅋ
      제 생각에... 제 판단에...
      해먹보다는 작은 텐트가 낫지 않겠나?
      그런 뜻이지! 멀렁이님이 잘못했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해먹이 뭔지도 잘 몰라요! ㅎ
      영상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wkqsha1865
      @wkqsha1865 3 года назад +1

      @@아수라발발타-g1o 해먹은 나무 두 그루만 있으면 되죠.
      그러나 텐트는, 일단은 평탄한 장소를 찾아 땅고르기를 해야 합니다.
      텐트 칠 장소를 찾아야 하는 텐트에 비하면
      해먹은 무한한 자유를 주지요. 산 속에 나무 없는 곳은 없으니까. 특히 산비탈에서는 텐트 칠 장소를 찾기 힘들어요. 그러나 해먹은 어디든 해먹만 설치하면 거기가 잠자리가 됩니다.
      특히 비가 오면, 해먹만이 답이지요.
      텐트는 김장용 비닐을 깔아, 스커트를 ㄱ자로 꺾어올리고 물고랑을 파는 등 작업을 해야 함. 그래도 바닥으로 스며드는 물을 막기 어려워요.
      그러나 해먹은 바닥과 관계없으니 비가 오는 날씨에 안전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텐트가 없을 때 타프로 임시 해먹을 만들기도 하구요.
      초경량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텐트보다는 해먹이나 비비색을 선호하는 거 같음.
      특히 운행 중에 갑작스레 비 오는 경우에 텐트는 거의 무력할 것이고 그때 해먹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겁니다. 능숙한 사람은 몇 분 내에 설치할 수 있을 거구요. 그러나 텐트는 절대 그럴 수 없죠. 타프로 임시로 비를 피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거고 휴식 공간은 생각할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