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랑 - ‘사람’의 ‘람’은 미음(ㅁ)으로 끝나고, ‘사랑’의 ‘랑’은 이응(ㅇ)으로 끝난다. 단 한 글자의 받침이 바뀌었을 뿐인데, 마치 미음의 모서리가 닳아 이응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 사람도 그렇다. 서로 다른 모서리를 가진 두 사람이 만나 부딪히고, 맞춰 가며 점점 모서리가 닳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은 ‘사랑’이 된다.
모서리가 뚜렷했던 우리 서로를 긁고 부딪혔던 날들 손끝이 닿을 때마다 조금씩 닮아가고 있었지 네 둥근 말에 내 날 선 마음은 무뎌지고 내 네모났던 상처난 조각들은 사라져가 사람이 사랑이 되는 순간 모서린 흐려지고 ‘ㅁ’이 ‘ㅇ’이 되는 순간 또 사랑이 피어나네 모서리가 깎여가는 우리 서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 발끝이 닿을 때마다 둥글어져 가는 내가 되었지 네 둥근 말에 내 날 선 마음은 무뎌지고 내 네모났던 상처난 조각들은 사라져가 사람이 사랑이 되는 순간 모서린 흐려지고 ‘ㅁ’이 ‘ㅇ’이 되는 순간 또 사랑이 피어나네 모난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천천히 너와 닮아질까 음 너와 사랑할까 음 그래, 사랑은 사람이 하는거야 그래, 사람은 사랑이 되는거야
모서리가 뚜렷했던 우리
서로를 긁고 부딪혔던 날들
손끝이 닿을 때마다
조금씩 닮아가고 있었지
네 둥근 말에
내 날 선 마음은 무뎌지고
내 네모났던 상처난 조각들은 사라져가
사람이 사랑이 되는 순간
모서린 흐려지고
‘ㅁ’이 ‘ㅇ’이 되는 순간
또 사랑이 피어나네
모서리가 깎여가는 우리
서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
발끝이 닿을 때마다
둥글어져 가는 내가 되었지
네 둥근 말에
내 날 선 마음은 무뎌지고
내 네모났던 상처난 조각들은 사라져가
사람이 사랑이 되는 순간
모서린 흐려지고
‘ㅁ’이 ‘ㅇ’이 되는 순간
또 사랑이 피어나네
모난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천천히
너와 닮아질까 음
너와 사랑할까 음
그래, 사랑은 사람이 하는거야
그래, 사람은 사랑이 되는거야
가사 진짜 말도 안되게 멋있어요... 모서리가 닳고, ㅁ이 ㅇ이 되고, 사람이 사랑이 된다는 표현에 감탄하고 갑니다 🤭
오랜만이네요~ 요즘은 영상 안올리세요? 😢
@rims_tory 은근슬쩍 준비중입니다 🤭
자작곡 넘 좋아요 예림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