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5분 말씀묵상] 211. "사색하는 힘"(누가복음서 13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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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글 : 한문덕 목사
    목소리 : 김학로 장로
    반주 : 박지형 집사
    사색하는 힘
    누가복음서 13장 1-3절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
    요세푸스의 [유대고대사](18.4.1)에 보면 빌라도가 35년 그리심 산으로 제사를 지내러 올라가던 사마리아인들을 대량으로 학살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으로 와서 희생제물을 바치려던 사람들을 빌라도가 학살했다고 말합니다.
    그리심 산과 예루살렘, 이 두 곳은 사마리아 사람과 유대 민족에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새기게 하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바로 그곳에 자신들의 하나님께서 머무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오는 때는 민족의 해방을 기념하는 유월절일 확률이 높고, 유월절이 되면 언제나 예루살렘은 독립의 열망으로 들끓었습니다. 아마도 그런 상황 속에서 빌라도는 소요를 일으킨 이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식민지 백성의 이런 비극적 상황을 당시 주류였던 바리새파들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여겼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빌라도를 사용하여 이들을 치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당대의 인습이고, 신념 체계였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잘못된 믿음을 깨뜨립니다. 그리고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가 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회개하라는 것은 다르게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잘못된 고정관념이 마치 진리인 양 횡행하는 것이 많습니다. 비판적으로 성찰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그런 편견에 물들고 맙니다. 모든 사건은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은 빌라도의 학정을 은폐하고야 맙니다. 불의에 눈감게 만듭니다. 검색하면 다 나온다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스스로 사색하는 성찰하는 힘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늘 자신을 돌이켜 생각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진지하게 묻고 바르게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잘못된 관습들을 고쳐 나가고, 모든 것에서 배우는 이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Комментарии • 3

  • @에벤에셀-h9q
    @에벤에셀-h9q 2 месяца назад

    아멘

  • @윤경자-r8f
    @윤경자-r8f 3 месяца назад

    아멘~~

  • @쵸파-q3n
    @쵸파-q3n 3 месяца назад

    잘못된 신념이 정의인 양 믿음인 양 고집하지 않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