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배려는 습관 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리치몬드에 위치한 L피트니스 센터에 이른아침 매일 운동을 위해 오시는 우크라인 출신인 노인 한 분이 계십니다. 그는 심한 Stroke 증상으로 다리는 심하게 절고 오른손은 항상 가슴팍에 올려진 채로 걷는 것 조차 불편해 하시는 분 이십니다.
그가 각종 무거운 기구들을 이용하며 운동을 할 때도 누구 하나 이상하게 쳐다
보거나 눈총을 주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어느날 그가 셀폰이 떨어져 "Help"라고 하는 순간 주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달려가 도와주려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불편해 할까봐 관심을 두지 않는 듯 했지만 항상 그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었던 것이지요. 이런 것이 진정한 " 배려" 아닐까요?
우리는 긴긴시간 4명의 동반자와 골프라는 운동을 즐기다 보면 플레이 중에서도 플레이가 끝난 19홀에서도 행동 하나로.. 말 한마디로.. 동반자를 불쾌하게 한 적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내가 배려하지 못했다는 것조차 모르고 그저 당연한 듯 지나치고 말지요. 골프라는 운동 속에서는 매일매일 혹시 동반자를 불편하게 한 적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골프에서 "배려"는 규칙이나 에티켓이 아니라 습관 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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