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원래는 피크닉의 다른 노래를 올리려 했는데, 요청이 들어와서 후딱 작업해 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피크닉 노래들은 대략 가사를 보면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 미학적 느낌을 살려서 번역하는 게 참 어려운 듯합니다. 간만에 올려보는 (그 난리를 겪고도 여전히 활발하게 공연을 돌아다니는) 시클랴르스키 할배의 노래입니다. 2000년에 발표한 노래로 피크닉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도 심심하면 콘서트에서 우려먹는 18번 되시겠습니다. 노래 자체는 2000년에 발표되었지만 착상은 1993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피크닉 노래들이 전부 그렇긴 한 편인데, 여하간 참 애매모호한 노래입니다. 대체 무엇에 대한 노래냐? 시클랴르스키 본인도 뚜렷하게 집어주진 않았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 노래는 그저 사랑에 대한 노래"(«Фиолетово-черный» - это просто про любовь)라고 하기도 했고, 언젠가 보라색과 검정색으로 그리려 했지만 실패한 그림 작품에서 이어진 작품이라고도 말한 바 있습니다. 왜 하필 보라색과 검정색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며 크리슈나 신도들에 대해 인용한 바도 있습니다. (크리슈나 신도들은 보라색과 검정색을 신의 색깔로 간주함) 그냥 수많은 노래들이 그러하듯 청자에게 해석을 맡겼다 보시면 될 듯합니다. 시클랴르스키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너의 마음은 내 것이야"(«Твое сердце должно быть моим»)라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격정적으로 녹여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저 또한 여기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덤으로, 나셰 라디오 출연 당시 롤링 스톤즈에 바치는 노래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시클랴르스키는 이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반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불분명) 뱀발로 공연에서 부를 때 게스트 가수들을 초대해 같이 부르는 노래로도 유명합니다. 발레리 키펠로프(전직 아리야) 그리고 바딤 사모일로프(2비행기)와 듀엣으로 부른 버전이 제일 유명한데, 1절은 반드시 시클랴르스키 단독으로 부르며 시작한다는 일종의 불문율이 있다는군요.
Это один чертов парадокс, с которым я сталкиваюсь каждый день. Мне нравится музыка «сторонников войны». Кипелов, Кинчев, Шклярский, Федоров и Гаркуша, Бутусов... знакомые имена, которые сейчас даже слышны не у меня на устах. Я понимаю споры и «хохолов», и «москалей», но все равно не стоило ему начинать войну. Иди к черту, ВВП, твой шеф ждет тебя в пылающем аду.
+ 사실 원래는 피크닉의 다른 노래를 올리려 했는데, 요청이 들어와서 후딱 작업해 보았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피크닉 노래들은 대략 가사를 보면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그 미학적 느낌을 살려서 번역하는 게 참 어려운 듯합니다.
간만에 올려보는 (그 난리를 겪고도 여전히 활발하게 공연을 돌아다니는) 시클랴르스키 할배의 노래입니다. 2000년에 발표한 노래로 피크닉의 대표적인 히트곡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도 심심하면 콘서트에서 우려먹는 18번 되시겠습니다. 노래 자체는 2000년에 발표되었지만 착상은 1993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피크닉 노래들이 전부 그렇긴 한 편인데, 여하간 참 애매모호한 노래입니다. 대체 무엇에 대한 노래냐? 시클랴르스키 본인도 뚜렷하게 집어주진 않았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이 노래는 그저 사랑에 대한 노래"(«Фиолетово-черный» - это просто про любовь)라고 하기도 했고, 언젠가 보라색과 검정색으로 그리려 했지만 실패한 그림 작품에서 이어진 작품이라고도 말한 바 있습니다. 왜 하필 보라색과 검정색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학적 의미가 담겨 있다며 크리슈나 신도들에 대해 인용한 바도 있습니다. (크리슈나 신도들은 보라색과 검정색을 신의 색깔로 간주함)
그냥 수많은 노래들이 그러하듯 청자에게 해석을 맡겼다 보시면 될 듯합니다. 시클랴르스키가 언젠가 인터뷰에서 "너의 마음은 내 것이야"(«Твое сердце должно быть моим»)라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격정적으로 녹여냈다고 말한 바 있는데 저 또한 여기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덤으로, 나셰 라디오 출연 당시 롤링 스톤즈에 바치는 노래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왔었는데 시클랴르스키는 이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 (다만 반농담인지 진담인지는 불분명)
뱀발로 공연에서 부를 때 게스트 가수들을 초대해 같이 부르는 노래로도 유명합니다. 발레리 키펠로프(전직 아리야) 그리고 바딤 사모일로프(2비행기)와 듀엣으로 부른 버전이 제일 유명한데, 1절은 반드시 시클랴르스키 단독으로 부르며 시작한다는 일종의 불문율이 있다는군요.
오랜만의 업로드 하라쇼하라쇼
아직 한 발 남았다 (아마도?)
감사합니다! 피크닉!
쇼앤 텔도 해주시면.. 쇼앤텔..
@@alfmcjs 가바릿 이 빠까지바옛 말하는 거면 다른 분이 작업한 게 있습니다.
ruclips.net/video/YRKRxqyptGc/видео.html
@@gavriil_chelovekov 감사합니다!
피크닉은 500원짜리 음료수... 죄송합니다
예전엔 200원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아 좋은 시절이여
@@gavriil_chelovekov 크흐흑...(대체몇살이신겁니까)
@@coolrockstar72 마음만은 낭랑18세...
자줏빛 검정은 무슨 색일지 상상이 안 가네요
사랑과 보라색 그리고 검정색... 묘하군요
그러나 이 사람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이 노래는 나쁘지 않지만.
슬프네요
Это один чертов парадокс, с которым я сталкиваюсь каждый день. Мне нравится музыка «сторонников войны». Кипелов, Кинчев, Шклярский, Федоров и Гаркуша, Бутусов... знакомые имена, которые сейчас даже слышны не у меня на устах.
Я понимаю споры и «хохолов», и «москалей», но все равно не стоило ему начинать войну. Иди к черту, ВВП, твой шеф ждет тебя в пылающем ад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