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탈출 페인랩EP5] 손가락 손상 완벽회복법

구기 운동선수분들의 경우 손가락 부상이 매우 잦습니다. 보통 공을 손가락에 맞게 되면서 손가락 관절이 잘 상하게 됩니다. 그 이외에도 넘어지면서 손으로 짚거나 운동하다가 꺾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가락은 굴곡 신전 운동을 하는데 측면으로 힘이 받은 경우나 과신전되며 뒤집히는 경우 손상됩니다. 또는 막바로 관절에 충격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부러지진 않지만 멍이 크게 들거나 퉁퉁 붓게됩니다. 먼저 응급처치로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해줍니다. 그 후 X-ray상으로 골절이 있으면 고정해놓고 절대 쓰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근데 골절이 없어도 인대나 관절남이 손상된 경우도 부목을 댑니다. 쓰지 않아야 빨리 낫는 건 골절 유무를 떠나서 필수 입니다.
손가락은 크게 두 부분이 제일 많은 부상을 당합니다. 바로 DIP관절과 PIP관절입니다.
DIP관절의 경우는 조인트캡슐(관절낭)이 손상되기도 하지만 심하게는 총지신근건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렛핑거, 망치수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때는 망치수지용 스플린트를 하고 최대 6주간 고정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뼛조각이 떨어진 경우나 탈구의 경우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허재선수가 대표적으로 잘 치료를 받지 못해서 변형되었습니다.
많은 경우는 PIP 관절에 손상을 입습니다. 이 경우 손가락이 퉁퉁 붓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스팩을 해주고 부목도 합니다. 2~3주 잘 쉬어주고 다 나으면 아주 행복한 결과입니다.
이때 제대로 쉬지 않고 계속 사용하게 되면 김영광 골키퍼의 손처럼 변형이 일어납니다. 변형이 일어난게 PIP관절 주위입니다.
문제는 아이스팩도 하고 부목도 2~3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통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가만히 3개월간 쉬었는데도 손가락이 구부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영상진단 상 뼈에 이상이 없으니 잘 쉬라고만 했습니다.
왜 계속 아플까요?
DIP, PIP 관절을 싸고 있는 인대 및 조인트 캡슐들이 손상됩니다. 이 영상을 기억하시겠지만 인대부분에는 혈관 분포가 적어서 회복이 기본적으로 다른 부위들에 비해 더딥니다.
가벼운 경우는 잘 쉬면 회복반응이 됩니다. 하지만 손상이 일정 수준을 넘어 회복반응이 제대로 유도되지 않으면 상처 부위에 섬유화를 시켜 빨리 유합시키려고 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때 섬유화된 울퉁불퉁한 반흔조직들이 만들어지고 때문에 관절의 압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관절낭 내부에 만성화된 염증들이 채워집니다.
손가락을 편 상태보다 구부린 상태가 관절에 더 많은 압력이 간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다치고 난 후에는 이미 관절 주변과 내부에 압력이 높은데 굴곡을 하려고 하면 압력이 더 커져 굽힐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관절의 가동성도 떨어지게 되고 정상 관절에서 가능한 과굴곡이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정상 관절에 비해서 압력을 많이 받게 되어 다친지 두 세달이 지나도 계속 불편함을 호소하게 됩니다. 살짝만 충격이 가해도 아프게 되니 안쓰게 되고 손가락의 구축이 오게 됩니다.
바로 이때!!
침도, 도침치료를 하셔야합니다.
반흔조직들을 절개 박리하여 다시 제대로 유합할 수 있게 유도하고 관절 내 압력을 떨어뜨려줍니다. 침도치료를 받기 힘드신 경우에는 그냥 침치료와 가열식 화침도 도움이 됩니다.
한 농구선수분께서 손가락 손상을 입은 후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나 호전되지 않아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한의원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한의원에서 치료가 잘 되어 환자분이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은 손가락만 말씀드렸는데 발가락도 마찬가지입니다.혹시 손가락 부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가까운 한의원으로 달려가세요
지금까지 페인랩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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