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양자역학의 그 특성을 '입자가 관측되지 않았으니까 여기 또는 저기에 있을 확률만 있다! 관측되기 전까지는 확률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위치를 모르는 것 뿐, 실제 위치는 존재한다!!' 고 이해하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이 이론은 입자가 관측을 당하지 않는다면 확률파동의 형태로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 라는 겁니다.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는데, 전자가 두 슬릿을 동시에 통과해야만 간섭무늬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주사위나 로또 등의 거시세계의 확률과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은 본질적으로 다른데요, 주사위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것은 그것을 던질 때의 힘, 방향, 주사위의 운동량, 공기 밀도와 바닥의 유연함(?) 등을 알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즉 주사위를 던질 때 이 주사위의 어떤 면이 위로 갈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죠. 이것이 확률처럼 보이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안타깝게도 0.01초만에 공중에 떠있는 주사위를 보고 힘과 방향, 속도 등을 알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은, 앞에서 말했듯이 본질적인 확률 그 자체라는 점에서 거시세계의 확률과 큰 차이가 있답니다 :)
@@공부완죤좸친절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학자님의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최종 도달한 입자의 개수가 왜 하나인 것인지 질문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최종 슬릿(목적지)와의 상호작용(관측)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입자 관측 장비를 설치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면서 파동함수가 붕괴되는 것이죠. 시각화해보자면, 아마 입자의 위치의 확률에 대한 그래프가 마치 가운데가 높은 파도처럼(이때 가장 높은 부분이 발견될 확률이 가장 큰 부분에 해당합니다) 존재하다가, 관측하는 순간 동시에 어느 한 지점이 무한히 높아지며 다른 부분들은 모두 0이 될 것입니다(파동함수의 붕괴). 또 입자가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이중슬릿 실험을 설명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필요한 개념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말씀대로 미시세계에서의 확률파동은 시행횟수에 따른 확률이 아닙니다. 음..죄송히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완벽히 설명드릴 순 없지만, 예를 들어 입자가 A에서 B까지 이동한다 했을 때 이 입자가 그냥 똑바로 B까지 가는 경우의 확률은 이 입자가 안드로메다은하 저편을 빙빙 돌고 가는 경우의 확률보다는 월등히 높을 것입니다. 이건 시행횟수에 따른 확률이 아니라,아마 입자 자체의 성질이나 최소작용의 원리에 따른 확률이겠죠.(제 설명이 좀 많이 부족하네요..^^) 또 주사위를 던질 때, 어떤 면이 나오는지에 대한 확률은 본질적인 확률이 아니라 말했듯이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주사위의 속도, 힘 등을 일일이 계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고전역학에 따르면 특정 순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면, 우리는 특정한 입자들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을 여기에 적용한다 해도, 거시세계의 물질들은 파동성을 띄기에는 너무 커 주변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미시세계의 법칙들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야구공을 던진다고 그 야구공이 파동이 되어 동시에 여러 곳을 날아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미시세계의 확률과 다른 이유는, 주사위는 주위의 수많은 입자와 분자들, 그리고 주사위 자신을 이루고 있는 입자들과 상호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이 입자들에게 이미 관측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사위는, 거의 대부분(0은 아니지만), 파동성과 그에 따른 확률파동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낮습니다. 또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이 수학적으로 표현되는 확률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그럴 것이라 추측은 해보지만, 제가 아직 물리학자나 전공자도 아니고 지식이 부족한 탓에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네요 ㅎㅎ 공학자시다니..공학자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인류 사회에 공헌하시는 존경스러운 분이군요! 제가 한 말들은 많은 부분이 엘러건트 유니버스, 우주의 구조, 블랙홀과 시간여행, 유튜브 석군 양자역학 시리즈 등에 포함된 내용인데요, 이미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크릿 자료 공유] 초1,2 수학, 딴 건 필요 없고 이것만 하셔도 됩니다!](/img/1.gif)
음... 양자역학의 그 특성을 '입자가 관측되지 않았으니까 여기 또는 저기에 있을 확률만 있다! 관측되기 전까지는 확률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 위치를 모르는 것 뿐, 실제 위치는 존재한다!!' 고 이해하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이 이론은 입자가 관측을 당하지 않는다면 확률파동의 형태로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 라는 겁니다. 이중슬릿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는데, 전자가 두 슬릿을 동시에 통과해야만 간섭무늬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주사위나 로또 등의 거시세계의 확률과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은 본질적으로 다른데요, 주사위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것은 그것을 던질 때의 힘, 방향, 주사위의 운동량, 공기 밀도와 바닥의 유연함(?) 등을 알면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즉 주사위를 던질 때 이 주사위의 어떤 면이 위로 갈지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죠. 이것이 확률처럼 보이는 이유는 인간의 뇌가 안타깝게도 0.01초만에 공중에 떠있는 주사위를 보고 힘과 방향, 속도 등을 알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은, 앞에서 말했듯이 본질적인 확률 그 자체라는 점에서 거시세계의 확률과 큰 차이가 있답니다 :)
@@공부완죤좸친절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학자님의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최종 도달한 입자의 개수가 왜 하나인 것인지 질문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최종 슬릿(목적지)와의 상호작용(관측)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입자 관측 장비를 설치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면서 파동함수가 붕괴되는 것이죠. 시각화해보자면, 아마 입자의 위치의 확률에 대한 그래프가 마치 가운데가 높은 파도처럼(이때 가장 높은 부분이 발견될 확률이 가장 큰 부분에 해당합니다) 존재하다가, 관측하는 순간 동시에 어느 한 지점이 무한히 높아지며 다른 부분들은 모두 0이 될 것입니다(파동함수의 붕괴). 또 입자가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은 이중슬릿 실험을 설명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필요한 개념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말씀대로 미시세계에서의 확률파동은 시행횟수에 따른 확률이 아닙니다. 음..죄송히지만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완벽히 설명드릴 순 없지만, 예를 들어 입자가 A에서 B까지 이동한다 했을 때 이 입자가 그냥 똑바로 B까지 가는 경우의 확률은 이 입자가 안드로메다은하 저편을 빙빙 돌고 가는 경우의 확률보다는 월등히 높을 것입니다. 이건 시행횟수에 따른 확률이 아니라,아마 입자 자체의 성질이나 최소작용의 원리에 따른 확률이겠죠.(제 설명이 좀 많이 부족하네요..^^)
또 주사위를 던질 때, 어떤 면이 나오는지에 대한 확률은 본질적인 확률이 아니라 말했듯이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주사위의 속도, 힘 등을 일일이 계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시겠지만, 고전역학에 따르면 특정 순간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입자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면, 우리는 특정한 입자들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양자역학을 여기에 적용한다 해도, 거시세계의 물질들은 파동성을 띄기에는 너무 커 주변과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미시세계의 법칙들은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야구공을 던진다고 그 야구공이 파동이 되어 동시에 여러 곳을 날아가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미시세계의 확률과 다른 이유는, 주사위는 주위의 수많은 입자와 분자들, 그리고 주사위 자신을 이루고 있는 입자들과 상호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시 말해 이 입자들에게 이미 관측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사위는, 거의 대부분(0은 아니지만), 파동성과 그에 따른 확률파동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낮습니다. 또 미시세계에서의 확률이 수학적으로 표현되는 확률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그럴 것이라 추측은 해보지만, 제가 아직 물리학자나 전공자도 아니고 지식이 부족한 탓에 정확하게 말할 수가 없네요 ㅎㅎ 공학자시다니..공학자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인류 사회에 공헌하시는 존경스러운 분이군요!
제가 한 말들은 많은 부분이 엘러건트 유니버스, 우주의 구조, 블랙홀과 시간여행, 유튜브 석군 양자역학 시리즈 등에 포함된 내용인데요, 이미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 이걸 이렇게 깔끔하게 설명하시다니 감사합니다!
특히 이론이 확립되지 않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확률이 실행되고 있다, 다중우주는 믿기지 않는다 는것에서 부랄을 탁차고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맙소사.. 너무 유익합니다
(추가)
영상을 몇개 봤는데
유튜버님이 어떤분인지 되게 궁금하네요
어떻게 이런 흥미로운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삽니다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등등요ㅎㅎ
👍👍
어렵다...ㅜ
너무 어려워요ㅠㅠㅠ
신은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고있는게아니라
확률게임을 하고있는거 아닐까
나는 한명 선택은 여러개!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