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가 '신곡'이란 대작을 남겼지만, 단테가 교황하게 잘 보여서 신원 복권을 목적으로, 그런 의도로 '신곡'을 기획하여 쓴 게 확실하다고, 저는 추정합니다 ^^ 단테의 정치적 소속 당파가 원래 교황지지 당파였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늘날 정당이 이래저래 쪼개지듯이 교황과는 반대되는 '쪼개진 당파'로 가게 되어 교황을 공격하게되고 그로 인해 추방당했데요ㆍ 쫒기는 동안 1304년 '신곡'을 구상해서 무려 16년후 완성했는데 그런 도중에 교황과 협상도 하고 교황은 봐주려는데 "반성문을 제출하라"는 단서 때문에 단테가 거부했고 결국 교황파가 궐석재판으로 전가족을 사형선고를 내렸답니다ㆍ 단테 가족은 이미 다 피한 상태라서 사형집행은 안 당했지만 신곡 완성 다음해 사망했다네요ㆍ 그렇다면, '신곡'의 집필의도가 제가 추정한 바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ㆍ 단테는 처음엔 교황에게 아부성 신곡을 쓰기 시작했겠지만, 당시 고향 피렌체가 정치적으로 격동을 겪었고 망명생활이 20여년에 이르고, 교황파와 공화파의 세력도 팽팽해서 섣불리 교황에 대한 아부일변도로 집필했다가 후에 무슨 봉변을 공화파로부터 당할지도 몰라 무려 16년 동안 수차례 고치고 또 고친 게지 대작이라서 16년 걸린 게 아닐 겁니다^^ 결국 죽기 직전에 '교황도 지옥(연옥)에 간' 걸로 마치고, 끝냈던가 봅니다^^ 단테가 할 수 있는 보복 방법이었겠죠? ^^ 단테의 신곡이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신호탄으로 보기도 하는데, 신곡을 르네상스의 신호탄으로 보는 이유는, "교황을 지옥(연옥)으로 보낸" 장면이 가톨릭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계기로 본 성 싶습니다^^ 단테가 교황과 사바사바에 성공하였더라면 신곡은 '교황을 위한 용비어천가' 식으로 마무리 되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았을까요? 단테의 정신적 스승 베르길리우스가, "옥타비아누스를 신격화하기 위한 용비어천가로서 '아이네이스'"를 썼듯이요^^ 추측컨대, 베르길리우스를 안내자로 설정한 자체가 실은 교황에게 ('복권 천국, 아님 지옥'으로 보내겠다면서) 16년 동안 '복권'을 위한 물밑 작업을 열심히 하면서 신곡 작품도 첨삭작업을 수도 없이 했을 거란 강력한 방증이지 않을까요?^^ 단테가 신곡에서 '연옥'을 창조 설정한 걸 중세 가톨릭에선 면죄부 판매의 정당성의 근거로 삼았단 점에선, 단테는 일종의 죄악을 지은 게 아닐까요? 모순적인 건, 오늘날의 가톨릭에서도 신곡의 연옥 등을 이용해 '죽은 자에 대한 살아있는 가족들의 기도' 등 홍보를 통해 나름 돈벌이에 이용하는 걸 적지않게 볼 수 있단 거죠^^ 교수님, 탁월하신 해설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 [단테 - 신곡] 같이 읽어요!!ㅣ서사시가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이유](http://i.ytimg.com/vi/SGSr8eZ4jpM/mqdefault.jpg)
단테가 인기가 좋은가 보네요. 조회수가 높네요. 추카추카!
감사합니다. 유익한 영상 더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보아주세요~
단테의 시신을 두고 두 도시가 참 재치있게 (?!) 해결을 했네요ㅎㅎ 항상 재미있게 봅니당 이지훈씨 화이링~_~
릴티님, 응원 감사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교수님,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단테의 부인이 살아 있을 때 이 신곡을 썼을까요? 그랬다면 이 신곡은 부인을 디스한 셈도 아닐까요?^^
단테가 '신곡'이란 대작을 남겼지만, 단테가 교황하게 잘 보여서 신원 복권을 목적으로, 그런 의도로 '신곡'을 기획하여 쓴 게 확실하다고, 저는 추정합니다 ^^ 단테의 정치적 소속 당파가 원래 교황지지 당파였지만 공교롭게도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오늘날 정당이 이래저래 쪼개지듯이 교황과는 반대되는 '쪼개진 당파'로 가게 되어 교황을 공격하게되고 그로 인해 추방당했데요ㆍ
쫒기는 동안 1304년 '신곡'을 구상해서 무려 16년후 완성했는데 그런 도중에 교황과 협상도 하고 교황은 봐주려는데 "반성문을 제출하라"는 단서 때문에 단테가 거부했고 결국 교황파가 궐석재판으로 전가족을 사형선고를 내렸답니다ㆍ 단테 가족은 이미 다 피한 상태라서 사형집행은 안 당했지만 신곡 완성 다음해 사망했다네요ㆍ
그렇다면, '신곡'의 집필의도가 제가 추정한 바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ㆍ 단테는 처음엔 교황에게 아부성 신곡을 쓰기 시작했겠지만, 당시 고향 피렌체가 정치적으로 격동을 겪었고 망명생활이 20여년에 이르고, 교황파와 공화파의 세력도 팽팽해서 섣불리 교황에 대한 아부일변도로 집필했다가 후에 무슨 봉변을 공화파로부터 당할지도 몰라 무려 16년 동안 수차례 고치고 또 고친 게지 대작이라서 16년 걸린 게 아닐 겁니다^^
결국 죽기 직전에 '교황도 지옥(연옥)에 간' 걸로 마치고, 끝냈던가 봅니다^^ 단테가 할 수 있는 보복 방법이었겠죠? ^^
단테의 신곡이 르네상스를 열어젖힌 신호탄으로 보기도 하는데, 신곡을 르네상스의 신호탄으로 보는 이유는, "교황을 지옥(연옥)으로 보낸" 장면이 가톨릭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계기로 본 성 싶습니다^^
단테가 교황과 사바사바에 성공하였더라면 신곡은 '교황을 위한 용비어천가' 식으로 마무리 되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았을까요?
단테의 정신적 스승 베르길리우스가, "옥타비아누스를 신격화하기 위한 용비어천가로서 '아이네이스'"를 썼듯이요^^
추측컨대, 베르길리우스를 안내자로 설정한 자체가 실은 교황에게 ('복권 천국, 아님 지옥'으로 보내겠다면서) 16년 동안 '복권'을 위한 물밑 작업을 열심히 하면서 신곡 작품도 첨삭작업을 수도 없이 했을 거란 강력한 방증이지 않을까요?^^
단테가 신곡에서 '연옥'을 창조 설정한 걸 중세 가톨릭에선 면죄부 판매의 정당성의 근거로 삼았단 점에선, 단테는 일종의 죄악을 지은 게 아닐까요? 모순적인 건, 오늘날의 가톨릭에서도 신곡의 연옥 등을 이용해 '죽은 자에 대한 살아있는 가족들의 기도' 등 홍보를 통해 나름 돈벌이에 이용하는 걸 적지않게 볼 수 있단 거죠^^
교수님, 탁월하신 해설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네, 많은 얘기들을 댓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역사학 전문가는 아니라서요. 제가 여행하면서 재밌게 보았던 것들 알려드리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영상들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시는 내용들에 제가 몰랐던 사실들도 있어서 많이 배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다만, 저희 영상들을 청소년이나 어린이들도 보고 있다고 하니, 댓글에 격한 표현이나 비속어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