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의 첫 작품으로 가이낙스와 지브리의 1군 애니메이터가 참여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작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초반 탑건을 연상시키는 항모 발진 장면은 애니가 아니라 영화를 보는 듯 유려하고 부드러운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마지막 로켓 발사 장면도 완벽하게 구현해 냈는데, 이 장면의 콘티부터 원화까지 거의 혼자서 그려낸 안노 히데아키는 나사의 로켓 발사장면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메카의 디테일과 항공전, 보병 전의 퀄리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은 제작비 증가의 원인이 됐는데, 극장 흥행 성적이 시원치 않아 제작비 회수에 실패하게 됩니다.
총제작비 4억 1천만엔, 광고, 배급 비용까지 합하면 8억 엔이 투입됐지만 극장에서 회수된 금액은 3억엔 정도, 후에, 입소문을 타고 2차 시장을 통합 수입이 꽤 많았는지 제작비 회수에는 성공했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는 애니지만, 스토리는 흥행하기 힘든 내용인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철학과 관련된 내용에 더해 반전 메시지와 환경 문제까지. 마치, 버라이어티한 뉴스를 보는 듯 단편적이고, 끝맺음도 없어, 전체 스토리를 볼 때, 연관성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시기에는 이런 고퀄에 이상을 듬뿍 담은 에니들이 우리 중고등학생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줬죠. 일본에 대한 적국이라는 거부감 보다는 잘사는 선진국이라는 동경심이 더 강했던... 하지만 저들은 그자리에 안주하고 우리는 에니를 통해 느낀 이상을 실현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는... 지금의 상화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내요.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은 셀 애니메이션이 표현할 수 있는 한계의 끝장판이었음. 아키라와 공각기동대 등이 100점 만점으로 그 절정에 도달한 작품들이라면, 그 이후 2000년대부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품질이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현재 80점 쯤에서 다들 중향 평준화 되었음. 그놈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한 자동화 대량생산체제로 영상물이 양산화 되면서, 똑같은 질감의 똑같은 선처리 스타일의 구분도 불가능한 화풍의 애니메이션으로 다 바뀌었음.
아..... 명작입니다. 정말보고싶었던 작품이에요 고맙습니다. 장교로 근무할때 동기녀석이 이 작품 좋다고 추천해 줘서 봤었습니다. 전역 후 다시 봤습니다. 저역시 군에서 한직으로 몰리고 차별 받고 운이 참 없었는데 이 작품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구요. 좋은 작품 소개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당시는 디지털 기술이 없었던지라 인력 갈아만드는 셀화로만 해야했고 일본 버블경제 끝무렵이긴 해도 여전히 자금력이 있던 시기라 한국같이 단가는 싸고 실력 괜찮은 국가에 하청 대량으로 줘서 퀄리티 뽑아내던 시기였음 저당시 일본 애니 스탭롤에 한국 하청 회사들 이름과 채색 원화 참여자들에 한국이름 나오는 건 당연시됐던 시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만화책을 많이 봤습니다. 일본의 우주 기술 발전에 있어 "오타쿠적 깊이"와 어린 시절 많은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꿈꿀 수 있어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푸른 별 지구는 그렇게도 아름답다던데...오늘 뉴스를 듣고 하루종일 기분이 ~~ / 올려주신 애니메이션으로 기분전환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맡은 음악에 대해 그냥 계정주 스타일은 아니셨다는 말 하나로 음악이 매우 별로셨다는 인상을 주는 비평.. 그러실 수 있죠.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의 음악은 본편을 떠나 오프닝의 메인테마, 엔딩의 메인테마로 같은 선율을 각각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기대감-> 어떤 단계에 도달한 성취감으로 변주해내고 있는데 좋은 오디오로 이 두곡을 따로 들어보시기만 해도 얼마나 잘 만들어진 음악인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상하게도 이 영상을 소개하시면서 아예 언급도 하지 않은........ 백미는 극중 주인공이 로켓에서 떨어져 지구로 귀환하면서 겪는 충격을 그대로 3분짜리 독립 영상으로 시각화해 주인공의 어린시절 주마등 회상 -> 인류 문명의 발전사 -> 전쟁과 멸망에 대한 경고 로 이어지는 빼어난 연출을 보여주는데 작품 속의 또 다른 작품이라 할 수 있고요. 이 영상 끝 장면에 울려퍼지는 망치소리가 영상 중반 인류문명 초기 망치소리로 반복되는 음악연출이 사카모토 류이치가 단순히 음악의 작곡을 맡았을 뿐 아니라 왜 직접 시퀀스 단위 음악 연출에 뛰어들었는지를 이해해주는 작품 해석의 키워드죠.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은 어떤 면에서 이해가 갑니다. 이 작품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면 스토리도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대학교1학년때 샹그릴라라는 동아리에서 자막도 없이 일어 잘하는 선배들의 설명을 들으며 넋놓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여인의 장화 속 돈의 의미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랬어요. 그때 당시도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이었는데 요즘은 일본 거품경제를 상징하는 밈으로 종종 보이더군요. 그 당시 성인취향 애니들이 여전히 참 좋네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이런 내용이었군요. 미국에서 VHS 로 봤는데 일본어에 영어자막.. 열심히 읽었는데 뭔 내용인지 감은 안잡히고 분명 작화는 뛰어난데 뭔가 별일이 안일어나서 중간에 졸기도 하고.. 끝에 전쟁징면은 기억나네요. 뭔가 block buster 급 작화인데 내용은 독립영화 급?
@@sniper-yt5hc 티비나 컴 화질이 올라서 디테일하게 그려야하기때문에 오히려 작화가 더 어려워졌어요. 연필때는 작은 그림이나 문양같은거 뭉개져도 되었었는데 요샌 그렇게 안되어서 작화쪽은 어려워요. 채색이나 촬영쪽은 쉬워졌겠죠. 저도 연필보다 컴으로 하는게 더 편하겠지 했는데 결국은 연필때 보다 컷당 시간이 더 오래걸리더라고요.
@@souprain541 ㅎㅎ 시간이 줄어들었으니 더 디테일하게 그리는게 아닐까요? 디지털로는 뭉게지게 그리기가 더 어려워요. 손 발발 떨면서 그려도 보정기능 쓰면 선이 곧게 나와요. 채색역시 지정하는 순간 순식간에 채워져버리고요. 복잡한 배경이나 사물은 3d로 만들고 애니형태로 선따서 쓰면 되고요. 애니식으로 선따는것도 프로그램이 있는걸로 알아요. 사람들 움직임은 하나그리고 난뒤에는 복사 붙이기후 팔다리등만 다시 떼서 조금씩 움직이고 수정하고하면 한 5~10분만에 한장씩 더 만들수 있죠.
오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리마스터링 된 영상으로 보고왔습니다. 정오비디오님이 고정 댓글로도 적어두셨지만, 영상미 하나는 정말 기가막힙니다. 하지만,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메세지들 때문인지 작품 흐름을 끝까지 집중하면서 쫓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 한창 피가 끓어오르는 젊은 애니메이터들이 당시 시대상에 맞춰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필터링없이 모두 때려박고 포장한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하면 납득이 되긴 합니다. ㅎㅎ; 작품 정보 찾아볼겸 이 영상을 보고 있는데, 원작의 이야기 정리를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본편보다 재미있게 본것 같아요. 그래도 SF에 진짜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찾아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보고 나면 내용을 떠나서 왜 자주 언급되는지 알 것 같아요.
인력. 애니메이션은 인간을 갈아서 인간의 집중력을 갈아서 만드는 것이 정체성이구 😂 그당시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견디는 미련한 인력들이 존재했지만 요즘 세대 사람들은 박봉에 무리한 노동환경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그래서 퀄이 떨어진다는 것임 ㅋ 메카니즘과 리얼 팩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런 말 쫌 했으면 좋겠네 ㅋ 일본 안에서도 젊은 애들이 안들어 온데 ㅋ
이 애니는 1987년 개봉한
왕립 우주군-오네아미스의 날개입니다.
가이낙스의 첫 작품으로
가이낙스와 지브리의 1군 애니메이터가 참여해
처음부터 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완벽한 작화를 보여줍니다.
특히,
초반 탑건을 연상시키는 항모 발진 장면은
애니가 아니라 영화를 보는 듯
유려하고 부드러운 영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마지막
로켓 발사 장면도 완벽하게 구현해 냈는데,
이 장면의 콘티부터 원화까지 거의 혼자서 그려낸
안노 히데아키는
나사의 로켓 발사장면을 프레임 단위로 분석해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메카의 디테일과
항공전,
보병 전의 퀄리티는
손에 꼽을 정도로 뛰어납니다.
하지만, 이런 디테일은 제작비 증가의 원인이 됐는데,
극장 흥행 성적이 시원치 않아 제작비 회수에 실패하게 됩니다.
총제작비 4억 1천만엔,
광고, 배급 비용까지 합하면 8억 엔이 투입됐지만
극장에서 회수된 금액은 3억엔 정도,
후에, 입소문을 타고
2차 시장을 통합 수입이 꽤 많았는지
제작비 회수에는 성공했습니다.
영상으로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는 애니지만,
스토리는 흥행하기 힘든 내용인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철학과 관련된 내용에 더해
반전 메시지와 환경 문제까지.
마치, 버라이어티한 뉴스를 보는 듯
단편적이고, 끝맺음도 없어,
전체 스토리를 볼 때,
연관성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음악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맡았는데,
음....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이상 정오비디오 였습니다.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부탁드려요.
이 시기에는 이런 고퀄에 이상을 듬뿍 담은 에니들이 우리 중고등학생들의 상상에 날개를 달아줬죠. 일본에 대한 적국이라는 거부감 보다는 잘사는 선진국이라는 동경심이 더 강했던...
하지만 저들은 그자리에 안주하고 우리는 에니를 통해 느낀 이상을 실현하고 싶어서 더 열심히 노력했다는...
지금의 상화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내요.
어릴적에 친구집에서 자막도 없이 보던 그 만화네요
아 추억돋는다
신덴과 우후가 공중전을 하고 소유즈 로켓이 날아오르네요 😁
가이낙스를 말아먹을뻔한 작품 ㅋㅋ 건버스터 없었음 어쩔뻔 ㅋㅋ
굿! 이 작품이 에반게리온 세계관 첫 출발점이에요. 왕립우주군 > 나디아 > 에반게리온
요즘나온애니보다빽배낫네
이 당시 작품들이 작화도 작화지만 스토리나 설정도 정말 참신한게 많았었슴. 요즘 나오는 애니들 보면 한숨만 나옴. 최근 몇년만에 엣지러너 한편 재밌게 본게 전부
혹시 아케인도별로셨나요...
그때 당시의 작품들은 뛰어난 소재 와 감독 과 작가 그리고 작화팀들 만에 기발한 상상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지금 나오는 고리타분한 작품들 보다더 나은점이 많아요 그중에 대표작 으로는 헬싱 카이트 이 있어요
요즘 볼게 없어서 옛날 작품 찾아봄..
80년대 중반부터 90년대까지 일본 애니메이션은 셀 애니메이션이 표현할 수 있는 한계의 끝장판이었음.
아키라와 공각기동대 등이 100점 만점으로 그 절정에 도달한 작품들이라면, 그 이후 2000년대부터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품질이 내리막길을 걸어오다 현재 80점 쯤에서 다들 중향 평준화 되었음.
그놈의 컴퓨터 그래픽으로 인한 자동화 대량생산체제로 영상물이 양산화 되면서, 똑같은 질감의 똑같은 선처리 스타일의 구분도 불가능한 화풍의 애니메이션으로 다 바뀌었음.
어른을 위한 애니가 만들어지던 시절이고 지금은 그냥 애들용뿐
내용이 진짜 딱 젊고 패기 있는 감독이 자기는 이게 마지막 작품이 되도 좋으니까 하고싶은거 다 한 느낌이네요.. 낭만있다 진짜
알고리즘 타고 왔습니다 ㅎㅎ 저때의 애니를 고등학생 무렵 봤는데.. 대략 90년대 후반.. 그때는 솔직히 이게 지리는 작화인줄 몰랐어요.. 다들 이래서..
저걸 다 손으로 그리다니 대단하다
로켓이 올라가는 그 순간은 늘 감동적입니다
그래... 이게 애니메이션이지.
진짜 움직이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들.
요즘 자칭 애니랍시고 나오는 것들 보면
반 이상은 애니라기보단 ppt란 말이 더 어울리더라.
아..... 명작입니다. 정말보고싶었던 작품이에요 고맙습니다. 장교로 근무할때 동기녀석이 이 작품 좋다고 추천해 줘서 봤었습니다. 전역 후 다시 봤습니다. 저역시 군에서 한직으로 몰리고 차별 받고 운이 참 없었는데 이 작품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하구요. 좋은 작품 소개해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 가이낙스의 첫작품이었군요. 기념비 적인 작품이었네요.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재개봉했기에 오늘 보고 왔습니다.
극장안에 4명만 있었지만 그래도 30년전에 봤던 걸 다시 보니 또 감개무량했습니다.
극장에서 보니 사운드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어서 공간감이 잘 살았지요.
진짜 감상 잘 하고 왔습니다.
그야말로 사람을 갈아넣지않으면 나오지않을 프레임 작화.... 대단하다.
당시 대학축제때 동호회에서 강의실 빌려서 상영해줬었던 애니였어요
보고나서, 이렇게 잘만들었는데 왜 가이낙스를 망하게 할뻔 했다는거지? 싶었는데...엄청난 제작비..ㅎㅎ
왕립우주군의 ost는 우리가 아는 사카모토 류이치 선생님이 작곡하셨죠...
정말 대단합니다.
우와..작화 지림..
사람 갈아서 만든듯..
공각기동대와 더불어 당시 시대를 몇십년 초월한 작화.. 아이러니하게 몇십년 흐른 지금의 시대에도 저걸 뛰어넘지 못하는 대량으로 찍어내는 양산형 애니만 나오는 상황이 되어버렸네..
당시는 디지털 기술이 없었던지라 인력 갈아만드는 셀화로만 해야했고 일본 버블경제 끝무렵이긴 해도 여전히 자금력이 있던 시기라 한국같이 단가는 싸고 실력 괜찮은 국가에 하청 대량으로 줘서 퀄리티 뽑아내던 시기였음
저당시 일본 애니 스탭롤에 한국 하청 회사들 이름과 채색 원화 참여자들에 한국이름 나오는 건 당연시됐던 시절
없던건 아니고 태동기였습니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댓글이구만
요즘애니도 못비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미친 퀄리티
“왕립우주군” 개인적으로 저에게 가이낙스를 알게 해준 보석과 같은 작품입니다. 추억 소환 감사해요 :)
옛날 애니는 정말 노력의 흔적이 보이네요
이런작화 넘 좋아
우리나라에서 극장 개봉 했을 때 몇 없던 상영관 찾아가서 관람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드네요.. 검색해보니 올해 10월 일본에서 리마스터로 상영한다고 하네요.. 얼핏 들은 바로는 나디아의 아틸란티스인이나 에반게리온의 제1시조민족이 저 세계관 사람들이라는 일썰이 있었죠..ㅎ
우리나라서 개봉했었나요? 몰랐네요
@@hwankim3419 국내에서 2000년대 중반쯤 개봉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에반게리온을 보고 가이낙스라는 회사를 알았기에 극장가서 보려 했지만 상영실패...ㅋ
영상이 대단합니다
여기 나오는 인간들이 우주로 나가 지구로 와서 나디아의 아틀란티스 문명으로 이어지는 건가요?
작화가 진짜 멋지네요! 요즘은 왜 이렇게 안만들까ㅜㅜ
오늘도 왔습니다.
그림체의 배경이 동화를 보는 것 같네요.
저때는 모두 손으로 한땀한땀 그렸겠죠.
담에 천장지구 리뷰 부탁 합니다.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만화책을 많이 봤습니다. 일본의 우주 기술 발전에 있어 "오타쿠적 깊이"와 어린 시절 많은 학생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꿈꿀 수 있어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푸른 별 지구는 그렇게도 아름답다던데...오늘 뉴스를 듣고 하루종일 기분이 ~~
/ 올려주신 애니메이션으로 기분전환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저 당시 생각했던 미래의 운송수단의 표현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적국 암살자들이 파일럿을 암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영상이 상당히 인상깊었던 기억있네요. ^^
버블 있을때게가 좋았네요.
안노 선생의 집착은 정말 대단한듯.
그나, 서울 외곽 억양은 날이 갈수록 정겹네요. 잉.
작화가 정말 미쳤네요..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극강의, 미친 듯한, 아니 그 어떠한 수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인류 최고의 퀄리티. 영혼을 갈아 넣은 명작.
가이낙스를 시작부터 적자에 헤매게 만든 작품
오~~~~왕립우주군
우주발사를 위한 과정을 보여줬던
마지막 발사 장면을 앞둔 전투씬과
우주에서의 지구를 비춰줬던 것이 인상적
저때의 애니들의 작화감은 진짜 예술 그자체
잘 봤어요
로켓 디자인은 소련 스타일이네요. 소유즈랑 비슷해 보이는군요. 유리 가가린에 대한 오마주로 보이네요. 발사대 디자인까지 지지대가 사방으로 벌어지는 모양이 소유즈랑 똑같군요.
스토리텔링이 약해 처음 봤을 때는 잠이 왔던 작품입니다. 다만 두번째 봤을 때는 장면 연출의 감성에 집중해서 보니 명작으로 느껴지더군요.
이거 초등학교 때 사촌형 따라서 무슨 애니페스티벌에 가서 처음 봤을 땐 지루하다고 느꼈었는데, 성인 된 후에 메가박스인가에서 상영하길래 다시 봤는데 느낌이 완전 다르더군요.. 스토리는 제쳐두고 작화에 감탄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었음.
사카모토 류이치가 맡은 음악에 대해 그냥 계정주 스타일은 아니셨다는 말 하나로 음악이 매우 별로셨다는 인상을 주는 비평.. 그러실 수 있죠.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의 음악은 본편을 떠나 오프닝의 메인테마, 엔딩의 메인테마로 같은 선율을 각각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기대감-> 어떤 단계에 도달한 성취감으로 변주해내고 있는데 좋은 오디오로 이 두곡을 따로 들어보시기만 해도 얼마나 잘 만들어진 음악인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많은 분들이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이상하게도 이 영상을 소개하시면서 아예 언급도 하지 않은........ 백미는 극중 주인공이 로켓에서 떨어져 지구로 귀환하면서 겪는 충격을 그대로 3분짜리 독립 영상으로 시각화해
주인공의 어린시절 주마등 회상 -> 인류 문명의 발전사 -> 전쟁과 멸망에 대한 경고 로 이어지는 빼어난 연출을 보여주는데 작품 속의 또 다른 작품이라 할 수 있고요.
이 영상 끝 장면에 울려퍼지는 망치소리가 영상 중반 인류문명 초기 망치소리로 반복되는 음악연출이 사카모토 류이치가 단순히 음악의 작곡을 맡았을 뿐 아니라 왜 직접 시퀀스 단위 음악 연출에 뛰어들었는지를 이해해주는 작품 해석의 키워드죠.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은 어떤 면에서 이해가 갑니다.
이 작품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면 스토리도 이해하기 어려우니까요.
(❤정오님 동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악은 정오님 스타일이 아니군요 ㅋㅋㅋㅋㅋㅋ
0:44 이쯤부터 요즘 애니와의 차별화 ㅋㅋ 움직이는 앵글에 맞춰 바뀌는 하늘의 디테일. 완전 잘나갈때는 흘르는 구름과 하늘상태 앵글과 캐릭터의 눈빛 행동이 진짜 사실같이 묘사되는게 정말 신기함
와 작화는 진짜 미쵸따....
작가는 그때나 지금이나 찬사받고 퀄리티에 있어서는 최고라고 생각해요!^^
짧게는 가끔 봤는데, 정주행 해봐야겠네요~
대학교1학년때 샹그릴라라는 동아리에서 자막도 없이 일어 잘하는 선배들의 설명을 들으며 넋놓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여인의 장화 속 돈의 의미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랬어요. 그때 당시도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이었는데 요즘은 일본 거품경제를 상징하는 밈으로 종종 보이더군요. 그 당시 성인취향 애니들이 여전히 참 좋네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혹시 대전 K대학의 샹그릴라 이신가요? 오랜만에 듣는 반가운 이름에 안부 전해봅니다. ^^
아재요..
@@user-ct3qx7kl4i 낄끼빠빠
카이스트...
애니동아리 이름이 샹그릴라면... 공부 많이 잘하셨네요.
아.. 이런 내용이었군요. 미국에서 VHS 로 봤는데 일본어에 영어자막.. 열심히 읽었는데 뭔 내용인지 감은 안잡히고 분명 작화는 뛰어난데 뭔가 별일이 안일어나서 중간에 졸기도 하고.. 끝에 전쟁징면은 기억나네요. 뭔가 block buster 급 작화인데 내용은 독립영화 급?
이거 말아먹고 가이낙스가 작품 1개 내놓고 나가리될뻔했죠. 나사에서 상영했을 때 로켓 발사장면에 감탄하면서 발사성공했다는 장면에서 나사 직원들이 기립박수 쳤다는 썰이 있죠.
그놈들 뭔 만화보면서도 박수치나 ㅋ
@@Hyuchan1002 뭔가를 만들어보고 목표를 향해 노력해본사람은 다른 사람의 노력에 박수를 칠줄알죠. cg가 크게 보급되지 않았던 시기이고. 틱틱댈줄만 아는 사람은 모를 영역입니다.
근거없는 박수 뇌피셜 ㅋㅋ
뭔 씹 박수를 쳐ㅋㅋㅋㅋ
@@yeuncheoljeong 나사에서도 감탄했다며 애니 홍보할때 나온 오피셜 멘트지. 꼬꼬마들은 모를 이야기고.
이걸 올려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저걸....손으로 어떻게 그렸는지 ..
작중 총사령과 이야기를 토대로 보면 이미 세계대전으로 중세까지 퇴화했다가 다시 우주로 나갈정도로 복구한 세계관인데, 이게 한번도 아니도 세네번은 반복했다는 것. 이번에도 똑같이 반복할까 두렵다고 하죠.
페트레이버 2기 극장판도 해주실수 있나요?
왕립우주군 나왔으니 곧 페트레이버2 소개해주실것 같아요 ㅋㅋㅋ
당시에는 엄청 리얼리티한 작화라고 생각했을텐데, 지금와서 보면 스팀펑크 스런 느낌도 드네요..ㅋㅋ 암튼 엄청난 명작이죠. 90년대에 애니회사에서 한동안 일했었는데, 당시 유명한 작품들은 지금도 그 이름값이 여전하네요.
이야~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디테일 보소
80년대는 역대급 자금력 ㆍ역대급 제작자 ㆍ역대급 감독 3박자 모두 절묘하게 모였던 시기라
어째저째 다시 돈 많이 생긴다 해도 저시절 만큼의 제작자나 감독이 안나오고 있으니 참 답답하네요
일단 저시대랑 지금이랑 자본력이 많이 차이가 나서 업계에 들어오는 사람이 없기도하고 1편당 기용할 수 있는 인원차이가 많이나서 저 시대만큼의 작품을 만들 수가 없는게 크죠. 자본이 많이 투입되면 저 시대 만큼의 퀄리티는 뽑을 수 있을겁니다.
@@souprain541 요즘은 작화한장당 저때보다 한 열배는 쉽게 만들텐데요. 저땐 종이에 그리던 시절아닌가요? 요즘은 디지털로 그려서 그때보다 인력이 월등히 적게들듯
@@sniper-yt5hc 티비나 컴 화질이 올라서 디테일하게 그려야하기때문에 오히려 작화가 더 어려워졌어요. 연필때는 작은 그림이나 문양같은거 뭉개져도 되었었는데 요샌 그렇게 안되어서 작화쪽은 어려워요. 채색이나 촬영쪽은 쉬워졌겠죠. 저도 연필보다 컴으로 하는게 더 편하겠지 했는데
결국은 연필때 보다 컷당 시간이 더 오래걸리더라고요.
@@souprain541 ㅎㅎ 시간이 줄어들었으니 더 디테일하게 그리는게 아닐까요? 디지털로는 뭉게지게 그리기가 더 어려워요. 손 발발 떨면서 그려도 보정기능 쓰면 선이 곧게 나와요. 채색역시 지정하는 순간 순식간에 채워져버리고요.
복잡한 배경이나 사물은 3d로 만들고 애니형태로 선따서 쓰면 되고요. 애니식으로 선따는것도 프로그램이 있는걸로 알아요. 사람들 움직임은 하나그리고 난뒤에는 복사 붙이기후 팔다리등만 다시 떼서 조금씩 움직이고 수정하고하면 한 5~10분만에 한장씩 더 만들수 있죠.
@@sniper-yt5hc 그래서 나온게 헬로카봇 ㅅㅅ
이당시 애니는 스토리고 모고 그림 움직임만 봐도 감동임. 한땀한땀 그린게 느껴지잖아요..
좋아요누름😇 😇
항상 감사합니다.ㅎㅎ
알고리즘 통해 우연히 알게된 작품이고 정오비디오님께 소개 부탁 댓글 달까 했는데 역시, 당연히 먼저 소개해 주셨었네요.
참 골고루 다뤄주시네요..
이걸 알면 애니 좀 본 사람이죠...
좋아요 박고 정주행!!
와...이게 어떻게 87년도에 나왔냐 디테일 미친다
존나 멋지다…이런 애니가 재개봉할 순 없을까…
불가능.......요즘 저런 농도의 컨텐츠 뽑을려면....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데다...매니악한 내용이라...수요도 제한적....;;
오~ 명작이죠~ ^^
에바를 보고 나서 가이낙스 애니를 찾아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중 하나가 저 작품이었는데 진짜 작화는 끝내줬는데 지루했어요 ㅋㅋ
00년대 중반 대학 시절에 친구 삼촌 덕분에 DVD를 구해서 처음 보게 됐었는데
저 화려한 작화에 정신 못 차리고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담백한 성우님 연기와 뒷맛 씁쓸한 엔딩까지 정말 여운이 강하게 남았던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처음 볼 때 내용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지만 류이치 사카모토의 음악은 듣자마자 반하게 되었습니다. ^^;;;
구독했어요 비디오가게 어르신
ㅎㄷㄷㄷㄷㄷ 미친 퀄리티
오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리마스터링 된 영상으로 보고왔습니다.
정오비디오님이 고정 댓글로도 적어두셨지만, 영상미 하나는 정말 기가막힙니다.
하지만, 사방에서 튀어나오는 메세지들 때문인지 작품 흐름을 끝까지 집중하면서 쫓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ㅠ.
한창 피가 끓어오르는 젊은 애니메이터들이 당시 시대상에 맞춰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필터링없이 모두 때려박고 포장한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하면 납득이 되긴 합니다. ㅎㅎ;
작품 정보 찾아볼겸 이 영상을 보고 있는데, 원작의 이야기 정리를 너무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본편보다 재미있게 본것 같아요.
그래도 SF에 진짜 관심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찾아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보고 나면 내용을 떠나서 왜 자주 언급되는지 알 것 같아요.
이거
어떻해 사면 볼 수 있을까요
80년대 애니들 리마스터링 해서 연재했으면 좋겠다..
저당시 작화 퀄리티가 지금보다 나은듯. 디테일 묘사가 쩌네요 ㄷㄷㄷ
인구 5천이상 국가중 일본이 제일 잘살던 시절이고 일본 미국 애니하청을 하던 한국의 소득이 4배 차이나던게 6배차이로 더 벌어졌던 시절이라 가능 했던면도있죠
뭐 돈은 남아돌아 가성비라는 뜻도 없었을듯
현직에 작화로 뛰는사람인데 예전에 10명 20 명 할걸 지금 5명이하로 작업하고 있으니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souprain541 80년대 한국과 6배 차이나던 소득에서 나온 퀄리티니까 지금 일본과 30배 차이나는 북한에 하청주면 초고퀄리티 작품이 나올듯
@@정지우-q8f넘버1할뻔도 했고 넘버2도 계속 했으니까 🤣 저때는 돈 어마무시하게 투입되었으니
처음 봤을 때는 작화가 대단한지도 모르고 재밌게 봤는데 요즘 다른 애니들과 비교하면 정말 전설 오브 전설의 작화죠.
공군에서 빌려온 훈련기에서 “건버스터”가 보이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때깔하며 작화하며 끝내주네요. 저걸 지금 같은 화질도 아니고 브라운관(?)으로 보면 얼마나 지렸을지..
가이낙스가 이거 망해서 빚 갚으려고 가이낙스를 계속 유지했다는 얘기도 있죠.
이게 87년도 작품이라고? 요즘 컴퓨터그라픽보다 횔씬 정감잇다.
마스터 키튼 작화 생각나네용 ㅎㅅㅎ
정오님의 리뷰로 이 애니를 처음 알게됬네요 작화와 디테일에 그냥 감탄만 하고 가요 ㅎㅎ
와...장면 하나하나가..
명작이네요...와
왕립우주군
일본은 11월에 4K리마스터 블루레이BOX발매 예정이고
10월말에 영화관에서 4K로 상영한다고 합니다.
작화도 작화지만 진짜 요즘은 덕후들 아닌 사람도
입문할수있는 깊이있는 애니가 없는거같음
죄다 이세계.학원물 같은거뿐이지
예술
80~90년 애니가 요즘 애니보다 확실히 넘사벽이네 뭔가 ... 요즘애니보면 퇴화되어 가는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인력. 애니메이션은 인간을 갈아서 인간의 집중력을 갈아서 만드는 것이 정체성이구 😂
그당시에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견디는 미련한 인력들이 존재했지만 요즘 세대 사람들은 박봉에 무리한 노동환경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그래서 퀄이 떨어진다는 것임 ㅋ 메카니즘과 리얼 팩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런 말 쫌 했으면 좋겠네 ㅋ
일본 안에서도 젊은 애들이 안들어 온데 ㅋ
그냥 추억보정 과거미화
작화 미쳤....
개인적으로 최애작품이고 어릴때 접하고는 그 옛날에 명동수입서점에 부탁해서 설정일러스트집까지 구입했었는데... 추억돋네요
명작이네요..소문만 들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달의 기지 달라스는 구할수가 없는가요?옛날 MBC에서 방영한 만화인데....
지브리는 못참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ㅎㅎ
이 작화 퀄리티가 1987년 제작? 미쳤네...
가이낙스는 오리지날스토리는 돈을 못 번다는것을 알고, 철저히 기존 작품들을 이용하기 시작하죠. 무비팬더님 영상에 잘나와 있죠..
정말 언제나 볼때마다 이 만화는 최고입니다.
진짜 너무 아름답다.
오..!? 처음에 나오는 내레이션 목소리는 젊은 시절의 모리모토 레오의 목소리인가??
솔직히 재미는 그냥 저냥이고 어찌보면 지루한데 압도적인 작화때문에 끝까지보게되는 애니~~ 특히 마지막장면의 희열이 크다!!
왕립우주군 실패로 대중에 실망하고 열받아 이후 애니는 쭉쭉빵빵 언니들로 채우고 관객 조롱성 연출을 하며 흑화했다는 말을 들었어요.
최고의 작품이군요. 가이낙스의 최초의 극장판...
나사의 발사대를 그대로 묘사했다는 것으로 유명했었는데...추억 돋네요.
작화 미쳤네 진짜....ㄷㄷ
진짜...... 이당시의 일본애니는 한국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교과서 같은 존재였음..
초반 훈련기 산코우 계열인가요? ㅎ
와 엄청나네요
영상이 감동😂😂
탑건의같은 감동의 애니에서
요즘 양상형 판타지에 비하면 진짜 작화 지린다
80년대 일본의 버블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네요
89년에 회현동 비디오가게를 통해서 구해서 봤는데요.
몇차례 완줄르 시도했는데, 도저히 (중간에 잠들어서) 끝내지를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장난아닌 작화퀄리티때문에 관심은 많았지만, 간간히 알아듣기 하는데도, 절대 쉽지않은 애니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