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에 'NHK 歴史探偵 「参勤交代」" 를 보면 오오이가와(輦台 れんだい) 내용 설명이 있습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서 생각나서 저장해 놓은 내용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사무라이로망스를 보면서 항상 느끼지만 일본 사극 영화, 드라마, 다큐를 보면서 이해가 안되었던 내용들이 조금씩 깨닫게 되니 더욱더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상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
실제로 자세히 보면 더 대단합니다. 모든 노드가 다른 숙박마을이 있는 것은 아니고 한 node에서 갈 수 있는 숙소가 8군데(출발점 포함)이기 때문에 동일한 이름의 숙박마을이 여러 노드에 나올 수 밖에는 없거든요. 그것을 일목 요연하게 고려해 만든 것을 보면 참으로 똑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오오이가와에 다리를 놓지 않는 걸 보면 아직도 팩스 쓰고 도장 찍는 일본의 전통(?)은 그 뿌리가 매우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로 급격한 근대화를 이룬 19세기와 20세기가 일본에는 극히 이례적인 시대였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패러다임 시프트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같은 건 일본하곤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통있는 나라들은 뭔가 쉽게 바뀌지 않는 느낌입니다. 전통의 기본 속성이 "기존 것을 지키는 것"이다 보니 이 속성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측면인 것이겠지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 가장 좋은 곳은 북한이라고 하네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아 그냥 다 밀어버리고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어서라나...
숙박지 표시한 네비게이션 알고리즘이라;;; 재미있네요 옆 나라 조선에도 비슷한게 있었음 일본은 종이에 기입된 정보를 이용했지만 조선은 아니였음 머리에 저장하고 다녔음ㅎ 조선의 숙박 네비게이션은 "혈연 지연 학연" 시스템임 예를 들어 어느 조선 선비가 여행을 떠난다 하면 "오늘은 어디서 숙박을 해결하지 아! 10리 거리에 사돈에 8촌이 살고 있지 거기로 가자 가서 제가 누구에 누구입니다." 하면 저쪽에서 알아듣고 숙박을 해줌 서로 족보를 다 외우고 있기 때문에...다음 행선지에 아무리 족보를 뒤져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집주인한테 서신을 써달라고 함 이 편지 들고 다음 행선지로 가서 숙박을 해결함 ㅎㅎ 조선에는 여행시 편의를 봐줄 인맥 알고리즘이 있었음 ㅎㅎ
@@crouchingstone 조선은 도로망이 부실했고 화폐경제가 18세기 중후반부터 시작됨 도로가 발달되어야 사람과 물자가 자유로이 이동하게 되고 유동량도 많아지니 이와 관련된 숙박, 유통업이 발달하게 되고 화폐경제가 발달해야 소비문화가 같이 발전하는데 둘다 늦다보니 뭐..ㅋㅋ
오이가와를 못 건너가게 막는다고 하니 지금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초전도 자기부상열차가 될 추오 신칸센이 생각나네요. 원래 2027년 개통해서 시속 500km로 토쿄와 나고야를 이을 예정이었지만, 오이가와 상류를 지나는 문제로 시즈오카현이 반대해서 해당구간은 몇 년 째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 주된 문제는 터널 공사로 수맥이 끊겨서 오이가와의 물이 마른다는 것인데, 해당 신칸센이 시즈오카 현을 살짝 지나가기만 하고 아무 이득도 안 줘서 시즈오카현이 방해하는거라는 소문이 있죠ㅎ 다이묘의 행렬이든 자기부상열차든 건너기 힘든 강인것 같습니다.ㅎㅎ
@@samurairomance 다이묘가 참근교대하던 길인 토카이도의 현대판이 토카이도 신칸센, 그리고 그 미래판이 추오 신칸센인데 똑같은 강 때문에 발목이 잡히다니. 총액 100조원짜리 사업이 이런식으로 지연되면 당사자는 피가 마르겠지만 역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우연은 참을 수 없네요ㅎ (공식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지만 토카이도 신칸센에 시즈오카 공항역(하필 또 오이가와 근처입니다)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거부당한 것이 원인 또는 암묵적인 교환조건 아닌가 하는 소문이 있습니다. 모를일이죠)
오오이가와가 동해도 중에서 가장 긴 강이고 그림에 나오 듯이 강 건널 때 맨몸의 가마꾼이 여성객이 탄 가마를 일부러 흔들어서 희롱하는 패러디가 있더군요(카드로도 팔더군요) 어릴때 명절에 낙동강을 낀 경북 안동, 낙동에서 경험한 추억이 아련함.. //건의할 것은 미타테(견립. 한자) 즉 비교, 패러디된 우키요에가 많은데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한 그림에 주 그림과 상단의 작은 보조그림이 있는 미녀도 시리즈등 재미 있는 게 많더군요 8경 시리즈도 있고요 (한국의 관동8경, 중국의 소상8경)..
지금은 굴을 파던 도로를 놓던 다리를 놓던 선택지가 많지만 그런게 거의 없었던 그 옛날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가 더 심했을거 같네요. 지도를 보아하니 강의 상류로 올라가도 험한 산으로 막혀있어 그쪽으로 가도 가기가 쉽지 않았을거 같네요. 울며 겨자먹기라는 말이 딱 떠오릅니다. 다리를 공짜로 놔준다고 한다해도 반대를 할거 같으니 그 강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은 상당히 애를 먹었을거 같군요. 오죽하면 저런 노래가 있을까 쯧..
수위는 낮은데 물살이 쎘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동 시기라는 것도 대략 정해져 있다보니 토오카이도(東海道)를 이용하면 매번 곤욕을 치뤘겠지요. 에도시대 중기를 넘어가면서 토오카이도를 이용하는 다이묘, 여행객들이 줄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오오이가와(大井川)"가 꼽히기도 합니다.
수심이 70cm 정도면 조금만 불어도 사람이 넘을 수준은 못되긴 하죠 ㅋㅋ 근데 에도시대 당시에 목조건축기술이 꽤나 발전했다고 알고 있는데 끝까지 다리가 끝까지 안 놓인 것을 보면 확실히 커넥션이 있었던 거 같아요. 갑자기 다리가 놓이면 상하를 막론하고 밥줄 끊길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니까요. 당시 시즈오카는 도쿠가와 막부의 직할령이기도 했고..
1994년 6월 토목연구사 발표 논문 중 "오오이가와에 왜 다리를 건설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분석한 논문이 한 편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도 일단은 "기술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기술적 난제의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서 공사 진행이 어려움. - 급류 하천으로 물살이 쎔. - 강 바닥 변동이 심한 구조. - 조약돌이 많이 섞여 있는 토질이기 때문에 당시 가교 기술로는 안정된 교각을 세우기가 어려움. 물론 그 외 정치, 경제적 이유가 있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막부 직할령이라 사람들 발이 묶이면 수익도 증대되고 번 재정 소모도 가속화시킬 수 있는데 기술적 난제를 풀어갈 조직도 없었을 뿐더러 그것을 감수해 가며 공짜로 건널 다리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hyoobee 기술문제도 있겠지만 일자리 문제가 크겠지 미국도 무인 자동차(자율주행 자동차) 확대에 소극적인 이유도 겉으로는 기술상 안전문제지만 실제로는 몇백만명에 달하는 화물차 운전수(트럭커)들의 일자리 보전 문제 때문이지. 미국 내 저학력 노동자들이 선택할수 있는 몇안되는 고소득 직종이 화물차 운전수(트럭커)인데 자율주행차가 확대되면 궁극적으로 이런 트럭커들을 대체하게 될테고 저학력 노동자들의 생계 및 가정 파탄과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알콜중독, 살자, 범죄연루)가 야기되니깐 이런 사회적 비용들과 자율주행차로 얻는 사회적 이익을 계산하면 답이 나오니깐 자율주행차 제재하는거지. 뭐 이런거랑 같은 이치임
막부 입장에서는 장점이 워낙 많아서 다리를 건설할 이유도 없었지만, 당시 기술로는 만들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래 이유 참고 하세요 ! -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공사 진행이 어려움 - 급류 하천으로 물살이 쎔 - 강 바닥 변동이 심한 구조. - 조약돌이 많이 섞여 있는 토질이기 때문에 당시 가교 기술로는 안정된 교각을 세우기가 어려움.
인부들을 통해서만 건너라는 이야기입니다. 인부들 기득권 유지때문에 다른 방법이 있어도 못하게 막은 것이죠. 제가 예전 라이브에서 다루기도 했습니다만, 에도시대 초기 전국시대 기풍이 남아있는 다이묘들 중에는 가신들을 시켜 인부 안쓰고 건너기도 했습니다. 큐슈 호소카와(細川) 가문이 대표적이고요. 에도시대 중, 후기 넘어가면서 이런 "무대포(無鉄砲)" 정신은 사라지죠. 호소카와 가문이 산킨코오타이를 수행하면서 오오이가와를 건널 때의 이 장면을 기념하여, 지금도 " 나가사키(長崎) 네즈미지마(ネズミ島) 다이묘 행렬" 이라는 이름으로 장면 재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안전문제로 지금은 실내수영장에서 하는 것 같더라고요. 50년대 영상 보면 바다를 수영하며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활도 쏘고... 뭐 이런 엽기적인 재현이 다 있나 싶을 정도의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에전 라이브 때 구독자 분들과 같이 이 영상 봤었죠...
야라레타라 야리카에스... 저는 이 표현을 2000년에 다큐멘터리로 처음 접했습니다. 다큐 제목이었는데... 일본 경찰의 치안이 미치지 않았던 도쿄의 빈곤지역 산야(山谷)를 주제로 찍은 다큐였습니다. 폭력집단의 위협으로 감독이 살해 당하고.. 이어받은 감독도 죽고... 세 번째 감독이 완성한 독립다큐. VHS비데오 테잎으로 봤었는데... 다시 보고 싶네요.
@@longlong2754 토오카이도를 통과하는 다이묘들이 발이 묶여 숙박비 식비 등이 하염없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당장 돈을 마련할 수 없거든요. 이럴 때를 대비해 오사카에도 "루스이야쿠(留守居役)"가 있어서, 비상시 오사카 상인에게 급히 돈을 빌려서 다이묘에게 전달해 줘야 했습니다. 이 때 돈 빌려준 친구들이 지난 회에 나왔던 오사카의 거상 요도야(淀屋) 같은 인물들인 것이지요... 오사카 루스이야쿠는 상인들애게 굽신굽신 거리며 접대도 하고 신경 많이썼다고 합니다.
오오이가와 이야기 3개째 달아보니까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이용자(?)들은 불편해서 죽을 지경인데 지역주민들의 이익, 그리고 그들에게 세금을 상납받는 중앙정부의 묵인때문에 수백년간 저 상태가 유지되었다는... ㅎㅎㅎ 한국이었으면 그냥 강바닥을 더 깊게 파 물길을 정리한 다음 거기에만 다리를 놓거나 배타고 건너게 했겠죠.
정말 댓글 안다는 사람인데요. 어떤경로를 통해 흥미로운 주제 같아서 넘어왔는데.넘~~~재미없네요. 내용은 정말 별 5개 주고싶습니다. 근데 막 들었을때 재미..아마 이게 맞을것같네요. 재미가 없습니다. 저도 유튜브를 하지않아서 뭐가 문제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유뷰버님께서 생각해보셔야할것같습니다.
@@캡틴마블링-z2p 맞아요. 재미없습니다. 정확히 보셨는데 시청 대상이 애당초 일반 대중은 아닙니다. 재미+유익함+쉬움 = 성공적인 채널이지요. 아는 만큼 보이는 내용들이라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큰 재미를 줍니다. 모르는 사람에겐 어떤 재미도 주기 어려울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주제를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능력자라고 부르지요. 아마 님께서 재미를 전혀 못느끼셨다면 애당초 일본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일본사에 관심이 많다면 전혀 재미 없을 수는 없는 내용이거든요. 채널마다 속성이 다르니 애당초 대중성을 목표로 구독자를 늘리는 채널도 아니고 사실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로망스님. 저와 아들들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막부의 계획적인 음흉함이 보이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아들들과 비슷한 취미를 공유하실 수 있다니 참 좋네요. 우리 애들은 일본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어릴 때부터 일본만 주구장창 데리고 다녔는데도 말입니다...
@@samurairomance 좀 있으면 스스로 일본어 공부를 하게될 겁니다...
아들이라면요?
@@BlackSkyUploadTube 사실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하긴 합니다. ㅋ
일본은 기록을 많이 한건가 이런 재미있는 게 왜이렇게 많지
문화적 수준 차이임.
조선시대 글을 아는건 양반들이고 그들이 관심을 가졌던건 오로지 벼슬과 관계되는것.
늦게까지 수고 많으십니다.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2021년 4월에 'NHK 歴史探偵 「参勤交代」" 를 보면 오오이가와(輦台 れんだい) 내용 설명이 있습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서 생각나서 저장해 놓은 내용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사무라이로망스를 보면서 항상 느끼지만 일본 사극 영화, 드라마, 다큐를 보면서 이해가 안되었던 내용들이 조금씩 깨닫게 되니 더욱더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영상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
그렇군요. 에도시대 내용은 거의 안놓지는데 못봤네요. 찾아 보도록 하갰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아리가토!!
영상 재밌게 잘봤습니당
1:59 에 나오는 지도 이름이 뭔가요??
@@sabasekai 감사합니다~
@@sabasekai 와우...이런 깊이있는 지식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역사 전공이신가요??
와 다이어그램... 경악 했습니다 엄청나네요;
실제로 자세히 보면 더 대단합니다. 모든 노드가 다른 숙박마을이 있는 것은 아니고 한 node에서 갈 수 있는 숙소가 8군데(출발점 포함)이기 때문에 동일한 이름의 숙박마을이 여러 노드에 나올 수 밖에는 없거든요. 그것을 일목 요연하게 고려해 만든 것을 보면 참으로 똑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 이 채널의 소재가 독특해요.. 잘 될 겁니다.
So good!!
사람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오오이가와에 다리를 놓지 않는 걸 보면 아직도 팩스 쓰고 도장 찍는 일본의 전통(?)은 그 뿌리가 매우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로 급격한 근대화를 이룬 19세기와 20세기가 일본에는 극히 이례적인 시대였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패러다임 시프트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같은 건 일본하곤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통있는 나라들은 뭔가 쉽게 바뀌지 않는 느낌입니다. 전통의 기본 속성이 "기존 것을 지키는 것"이다 보니 이 속성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측면인 것이겠지요.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 가장 좋은 곳은 북한이라고 하네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아 그냥 다 밀어버리고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어서라나...
안그래도 속타 죽겠는데, 저 노래까지 듣고 있자면 더더욱 환장 했을 듯 하네요.
숙박지 표시한 네비게이션 알고리즘이라;;; 재미있네요 옆 나라 조선에도 비슷한게 있었음 일본은 종이에 기입된 정보를 이용했지만 조선은 아니였음 머리에 저장하고 다녔음ㅎ 조선의 숙박 네비게이션은 "혈연 지연 학연" 시스템임 예를 들어 어느 조선 선비가 여행을 떠난다 하면 "오늘은 어디서 숙박을 해결하지 아! 10리 거리에 사돈에 8촌이 살고 있지 거기로 가자 가서 제가 누구에 누구입니다." 하면 저쪽에서 알아듣고 숙박을 해줌 서로 족보를 다 외우고 있기 때문에...다음 행선지에 아무리 족보를 뒤져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집주인한테 서신을 써달라고 함 이 편지 들고 다음 행선지로 가서 숙박을 해결함 ㅎㅎ 조선에는 여행시 편의를 봐줄 인맥 알고리즘이 있었음 ㅎㅎ
제 예상과는 다르게 조선은 숙박, 외식이 상업화가 그닥 되어있질 않았나 보군요... 몰랐습미다.
@@crouchingstone 조선은 도로망이 부실했고 화폐경제가 18세기 중후반부터 시작됨 도로가 발달되어야 사람과 물자가 자유로이 이동하게 되고 유동량도 많아지니 이와 관련된 숙박, 유통업이 발달하게 되고 화폐경제가 발달해야 소비문화가 같이 발전하는데 둘다 늦다보니 뭐..ㅋㅋ
가나자와 前田 가문 말씀하시니 몇 년 전 가 본 げんろくえん생각나네요.거기서 바라본 일본 북알프스 설경 언제 다시 한번 볼 수 있을지
여행이라는 것이 대부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이 아닌 다음에야 다시 간다는 것이 어려우니까 말이죠.. 참 세월 무상하지요...
오이가와를 못 건너가게 막는다고 하니 지금 건설 중인 세계 최초의 초전도 자기부상열차가 될 추오 신칸센이 생각나네요.
원래 2027년 개통해서 시속 500km로 토쿄와 나고야를 이을 예정이었지만, 오이가와 상류를 지나는 문제로 시즈오카현이 반대해서 해당구간은 몇 년 째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 주된 문제는 터널 공사로 수맥이 끊겨서 오이가와의 물이 마른다는 것인데, 해당 신칸센이 시즈오카 현을 살짝 지나가기만 하고 아무 이득도 안 줘서 시즈오카현이 방해하는거라는 소문이 있죠ㅎ
다이묘의 행렬이든 자기부상열차든 건너기 힘든 강인것 같습니다.ㅎㅎ
우와... 정말 재미있는 스토리네요. 아직도 오오이가와를 두고 서로 계산기 두들기고 있다니... 이 부분 내용 보강 좀 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murairomance 다이묘가 참근교대하던 길인 토카이도의 현대판이 토카이도 신칸센, 그리고 그 미래판이 추오 신칸센인데 똑같은 강 때문에 발목이 잡히다니. 총액 100조원짜리 사업이 이런식으로 지연되면 당사자는 피가 마르겠지만 역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우연은 참을 수 없네요ㅎ
(공식적으로 나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지만 토카이도 신칸센에 시즈오카 공항역(하필 또 오이가와 근처입니다)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거부당한 것이 원인 또는 암묵적인 교환조건 아닌가 하는 소문이 있습니다. 모를일이죠)
수준높은 지식 잘먹고 갑니다
정주행 중이신가보네요. ㅋ
@@samurairomance 네 ㅎㅎ
오오이가와가 동해도 중에서 가장 긴 강이고
그림에 나오 듯이 강 건널 때 맨몸의 가마꾼이 여성객이 탄 가마를 일부러 흔들어서 희롱하는 패러디가 있더군요(카드로도 팔더군요)
어릴때 명절에 낙동강을 낀 경북 안동, 낙동에서 경험한 추억이 아련함..
//건의할 것은 미타테(견립. 한자) 즉 비교, 패러디된 우키요에가 많은데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한 그림에 주 그림과 상단의 작은 보조그림이 있는
미녀도 시리즈등 재미 있는 게 많더군요
8경 시리즈도 있고요 (한국의 관동8경, 중국의 소상8경)..
쿠모스케(雲助)의 등장인가요... 그림이 그려집니다. 가마꾼은 이래저래 안좋은 이야기가 많군요.
오~~오~~~~이이이~~가와~~👏
끝나나 했는데 또 늘이고... 또 늘이고... ㅋ
일단 추천
지금은 굴을 파던 도로를 놓던 다리를 놓던 선택지가 많지만 그런게 거의 없었던 그 옛날은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가 더 심했을거 같네요. 지도를 보아하니 강의 상류로 올라가도 험한 산으로 막혀있어 그쪽으로 가도 가기가 쉽지 않았을거 같네요. 울며 겨자먹기라는 말이 딱 떠오릅니다. 다리를 공짜로 놔준다고 한다해도 반대를 할거 같으니 그 강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은 상당히 애를 먹었을거 같군요. 오죽하면 저런 노래가 있을까 쯧..
미싱이 나왔을 때 극렬한 반대에 부딫힌 경우, 그리고 택시 업계의 반발로 새로운 형태의 운송업이 태동하지 못하는 것... 비슷한 이유일 것 같네요.
136센티 이상이면 도하금지
저는 합리적인 것 같네요
당시 왜인 키가 160정도면 136은 턱밑까지 물이 차오르는 높이입니다
그걸 이끼 낀 돌을 밟으며 건너는 건 맨몸으로도 굉장히 위험합니다
이동 시기가 정해져 있다면 장마 때 저기서 걸리는 번은 매번 곤욕을 치렀겠네요
수위는 낮은데 물살이 쎘다고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동 시기라는 것도 대략 정해져 있다보니 토오카이도(東海道)를 이용하면 매번 곤욕을 치뤘겠지요. 에도시대 중기를 넘어가면서 토오카이도를 이용하는 다이묘, 여행객들이 줄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오오이가와(大井川)"가 꼽히기도 합니다.
사실 허리높이 이상의 급류면 보통사람은 건너기 힘드죠 ㅋㅋㅋ
수심이 70cm 정도면 조금만 불어도 사람이 넘을 수준은 못되긴 하죠 ㅋㅋ
근데 에도시대 당시에 목조건축기술이 꽤나 발전했다고 알고 있는데 끝까지 다리가 끝까지 안 놓인 것을 보면 확실히 커넥션이 있었던 거 같아요.
갑자기 다리가 놓이면 상하를 막론하고 밥줄 끊길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을 것이니까요. 당시 시즈오카는 도쿠가와 막부의 직할령이기도 했고..
1994년 6월 토목연구사 발표 논문 중 "오오이가와에 왜 다리를 건설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분석한 논문이 한 편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도 일단은 "기술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을 가장 큰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내용을 기술적 난제의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서 공사 진행이 어려움.
- 급류 하천으로 물살이 쎔.
- 강 바닥 변동이 심한 구조.
- 조약돌이 많이 섞여 있는 토질이기 때문에 당시 가교 기술로는 안정된 교각을 세우기가 어려움.
물론 그 외 정치, 경제적 이유가 있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막부 직할령이라 사람들 발이 묶이면 수익도 증대되고 번 재정 소모도 가속화시킬 수 있는데 기술적 난제를 풀어갈 조직도 없었을 뿐더러 그것을 감수해 가며 공짜로 건널 다리를 만들 이유가 없었다고 봐야겠지요.
@@samurairomance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전근대 시절 기술의 한계가 가장 큰 문제였군요..
@@hyoobee 기술문제도 있겠지만 일자리 문제가 크겠지 미국도 무인 자동차(자율주행 자동차) 확대에 소극적인 이유도 겉으로는 기술상 안전문제지만 실제로는 몇백만명에 달하는 화물차 운전수(트럭커)들의 일자리 보전 문제 때문이지. 미국 내 저학력 노동자들이 선택할수 있는 몇안되는 고소득 직종이 화물차 운전수(트럭커)인데 자율주행차가 확대되면 궁극적으로 이런 트럭커들을 대체하게 될테고 저학력 노동자들의 생계 및 가정 파탄과 이로 인한 사회적 문제(알콜중독, 살자, 범죄연루)가 야기되니깐 이런 사회적 비용들과 자율주행차로 얻는 사회적 이익을 계산하면 답이 나오니깐 자율주행차 제재하는거지. 뭐 이런거랑 같은 이치임
관세 장벽보다 비관세 장벽이
센 일본
특이한 강이네요...근데 저정도 수심이면 여러가지로 애매한 느낌.
막부 입장에서는 장점이 워낙 많아서 다리를 건설할 이유도 없었지만, 당시 기술로는 만들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래 이유 참고 하세요 !
- 갈수기에도 물이 마르지 않아 공사 진행이 어려움
- 급류 하천으로 물살이 쎔
- 강 바닥 변동이 심한 구조.
- 조약돌이 많이 섞여 있는 토질이기 때문에 당시 가교 기술로는 안정된 교각을 세우기가 어려움.
@@samurairomance 감사합니다.
평소에 수위가 낮아 사람이 건널수 있는 정도인데도 다리 못세울만한 이유가 여러가지였네요
시코쿠는 원래부터 태풍이 많은곳임 시즈오카는 주부지역이라도 에도시대부터 관동지역사람들이 많이 이주해서 살음 일본은~예전부터 지진 태풍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많았음 그래서 신사문화가 더 번성했음
그러니까 헤엄쳐서 건너면 안 된다는 법이 있었다는 건가요? 온리 걸어서만 건너라는 법?
인부들을 통해서만 건너라는 이야기입니다. 인부들 기득권 유지때문에 다른 방법이 있어도 못하게 막은 것이죠.
제가 예전 라이브에서 다루기도 했습니다만, 에도시대 초기 전국시대 기풍이 남아있는 다이묘들 중에는 가신들을 시켜 인부 안쓰고 건너기도 했습니다. 큐슈 호소카와(細川) 가문이 대표적이고요. 에도시대 중, 후기 넘어가면서 이런 "무대포(無鉄砲)" 정신은 사라지죠.
호소카와 가문이 산킨코오타이를 수행하면서 오오이가와를 건널 때의 이 장면을 기념하여, 지금도 " 나가사키(長崎) 네즈미지마(ネズミ島) 다이묘 행렬" 이라는 이름으로 장면 재현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안전문제로 지금은 실내수영장에서 하는 것 같더라고요. 50년대 영상 보면 바다를 수영하며 술도 마시고 밥도 먹고 활도 쏘고... 뭐 이런 엽기적인 재현이 다 있나 싶을 정도의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에전 라이브 때 구독자 분들과 같이 이 영상 봤었죠...
카가번이면 이치가와현이 고향인 한자와 나오키가 조목조목 따지면서 '받은만큼 갚아준다'고 일갈할 것 같은데요.^^
'야라레따라 야리까에츠 바이가에츠다!!!'
야라레타라 야리카에스... 저는 이 표현을 2000년에 다큐멘터리로 처음 접했습니다. 다큐 제목이었는데...
일본 경찰의 치안이 미치지 않았던 도쿄의 빈곤지역 산야(山谷)를 주제로 찍은 다큐였습니다.
폭력집단의 위협으로 감독이 살해 당하고.. 이어받은 감독도 죽고... 세 번째 감독이 완성한 독립다큐.
VHS비데오 테잎으로 봤었는데... 다시 보고 싶네요.
마자막에 나오는 민요는 우리나라 창과도 먾이 비슷하네
0. 현재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 있나요?
1. 음... 보험은 발달하지 못 했나요?
현재는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보험은 제가 잘 모르겠네요. 한 번도 궁금해해 본 적 없는 테마인데 공부해 볼 가치가 있는 내용으로 생각합니다.
가고시마 다녀오시면 야마토족과는 다른 하야토라 불리던 사츠마 사람들의 특징을 한 번 얘기해주셔요. 일본 열도의 선주민인 조몬인이 뿌리인 하야토와 야요이인이 뿌리인 주류 일본인과의 비교는 영원한 역사의 숙제인듯 합니다.
잠깐 다녀외서 얼마나 알 수 있겠습니까만... 도대체 카고시마 사람들은 뭐가 다른 걸까... 라는 뿌리 깊은 의문을 가지고 있거든요.
하야토가 조몬계열이라면 아이누와 하야토는 근연종족인 걸까요???
28일이면 진짜 돈깨지는거 생각하면 뒷목잡고 쓰러지겠네ㄷㄷ
연속으로 묶인 기록이 28일이고요. 1년에 total 50일 정도가 "도하 불가" 상태였다고 합니다.
@@samurairomance 각번의 재정담당관들 수명이 궁금해지네요ㄷㄷ
@@longlong2754 토오카이도를 통과하는 다이묘들이 발이 묶여 숙박비 식비 등이 하염없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당장 돈을 마련할 수 없거든요. 이럴 때를 대비해 오사카에도 "루스이야쿠(留守居役)"가 있어서, 비상시 오사카 상인에게 급히 돈을 빌려서 다이묘에게 전달해 줘야 했습니다. 이 때 돈 빌려준 친구들이 지난 회에 나왔던 오사카의 거상 요도야(淀屋) 같은 인물들인 것이지요... 오사카 루스이야쿠는 상인들애게 굽신굽신 거리며 접대도 하고 신경 많이썼다고 합니다.
@@samurairomance 진짜 돈이 깡패네요ㅜㅜ
....양재/판교 쪽이 막히면 요즘이야 호법까지 둘러가면 되지만 저 시대는 oTL
저런 다이어그램이 있으면 그나마 경험이 없는 사무라이들만 있다 하더라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마에다처럼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오다, 히데요시, 도쿠가와를 섬기면서 후손까지 다 승승장구한 몇 안되는 다이묘.....
재미난 주제 잘 봤습니다!!
판소리와 비슷한 느낌이 드네
일본 민요도 엄청 늘려 부르는군요 ㅋㅋㅋㅋ
늘이고 꺾고 늘이다가 또 꺾고... 끝났나 싶은데 또 늘이고...ㅋㅋㅋ
가와
오오이가와 이야기 3개째 달아보니까 대충 그림이 그려지네요. 이용자(?)들은 불편해서 죽을 지경인데 지역주민들의 이익, 그리고 그들에게 세금을 상납받는 중앙정부의 묵인때문에 수백년간 저 상태가 유지되었다는... ㅎㅎㅎ
한국이었으면 그냥 강바닥을 더 깊게 파 물길을 정리한 다음 거기에만 다리를 놓거나 배타고 건너게 했겠죠.
작년 11월에 직접 오오이가와에 다녀와 제작한 영상이 있습니다. 찾아보시면 이론과 실제를 잘 비교해보실 수 있을겁니다.
비정한 세상.. 피 토하는 음악..ee
정말 댓글 안다는 사람인데요.
어떤경로를 통해 흥미로운 주제 같아서 넘어왔는데.넘~~~재미없네요.
내용은 정말 별 5개 주고싶습니다. 근데 막 들었을때 재미..아마 이게 맞을것같네요.
재미가 없습니다.
저도 유튜브를 하지않아서 뭐가 문제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유뷰버님께서 생각해보셔야할것같습니다.
분명 유튜버님께서 생각해보셨겠지만. 사실 쉬운게 없죠.ㅜ. 내용은 최소 10만유튜버인데..현실은 달라서 아쉬운맘에 이런저런 소리했습니다.
@@캡틴마블링-z2p 맞아요. 재미없습니다. 정확히 보셨는데 시청 대상이 애당초 일반 대중은 아닙니다.
재미+유익함+쉬움 = 성공적인 채널이지요.
아는 만큼 보이는 내용들이라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큰 재미를 줍니다. 모르는 사람에겐 어떤 재미도 주기 어려울 것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주제를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능력자라고 부르지요.
아마 님께서 재미를 전혀 못느끼셨다면 애당초 일본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나요? 일본사에 관심이 많다면 전혀 재미 없을 수는 없는 내용이거든요.
채널마다 속성이 다르니 애당초 대중성을 목표로 구독자를 늘리는 채널도 아니고 사실 그럴 능력도 없습니다.
아싸!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