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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이가 존재감이 없는 이유는...어쩌면 반쯤은 의도되었을 수도 있어요. 부러움이라는 감정은 나의 존재를 작게 하고 대상의 존재감을 크게 하거든요. 실제로 부럽이 캐릭터는 유난히 작고, 대상을 바라보는 '눈'은 크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심리적인 영역을 소름 돋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가시화한 영화인 것 같아요.
@seojeongoh276 말씀하신 부분은 비주얼에 대한 부분이고 평론가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짐작컨대 극중에서의 캐릭터 역할이나 비중에 대한 부분 같아요. 실제로 부러움이란 감정이 라일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부럽'이란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굉장히 적게 묘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좀 아쉽더라구요.
전 어머니와 아버지의 감정 속 불안이가 커튼 뒤에 있다가 나온 부분이 인상깊어요. 처음 새롭게 나타난 라일리의 내면 속 불안감은 존재감이 상당했지만, 어른이 된 부모님의 마음 속 불안이들은 큰 역할 없이 뒤에서 조용히 쉬고 있다가 가끔 나타나며 ‘오~오랜만이네?’ 하며 맞이해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제 삶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겠죠!
-스포- 무엇보다 불안이를 빌런이지만 그럴 수 있지라고 녹여낸 것이 참 잘한 연출인 것 같아요. 1편에서는 슬픔이가 계속 뭔가를 망칠 때 '아 쟤 왜저래' 하고 느끼게 하곤 슬픔이의 존재 이유를 납득시켰던 것 처럼, 2편에서는 불안이는 그저 라일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아이라는 것을 영화 보는 내내 느끼게 해줬기에 마지막에는 불안이마저 포용할 수 있게 했던 것 같아요.
1. 작품 후반부에 감정들이 막 기판을 눌러서 조종하는게 아니라 라일리가 스스로 기쁨이를 부르는 연출이 이제는 성장해서 감정들을 통제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 같아서 놀람. 2. 브로콜리가 의식의 흐름 강을 따라 신념이 있는 지하까지 온 거 보면 사람이 두서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말을 한다 해도 그건 그 사람의 신념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 같아 놀람. 3. 어른의 진정한 신념은 그저 좋았던 기억만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웠던 기억, 화났던 기억 등 안 좋은 기억과 좋은 기억이 한 곳에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연출이 좋았음. 만약 기쁨이처럼 계속 좋은 기억만 가지고 신념을 이루게 되면 '독선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4. 머릿속 남친바위 얼굴보면 맨처음 얼굴 1편 마지막에 만나서 집까지 찾아온 남자애 얼굴임.
오 저도 브로콜리 장면 기억에 남았아요 약간 다른 점은 의식의 흐름강이 원래는 그냥 강이었는데 무너져서 비아냥 협곡이 생긴거였잖아요 그리고 그 협곡 밑에 신념과 연결된 큰 물웅덩이가 있었구요 다시 말하면 기억의 저장소 만큼이나 큰 물웅덩이가 그 기저에 있었다는건데 라일리의 감정들이 구성하는 신념이 작아보여도 라일리의 머릿속 전체와 이어져있을 만큼 아주 크고 중요하게 여겨지는구나 느꼈어요 어떻게 보면 순간의 감정들로 기억을 만들고 그 기억들로 나를 다시 구성하고 지탱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엄청 위로받는 느낌이랑 눈물이 주룩주룩 났어요..성인이라 사춘기도 한창 끝났어야하는데 사춘기와함께 우울증도 같이 와서 몇개월전까지만 해도 성인인데도 사춘기상태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 영화를 보면서 불안에게 사로잡힌 삶이나 불안때문에 심장이 쿵쿵거려서 숨을 잘 못쉬는 순간들도 그렇고 과거의 나와 오버랩되서 저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또한 만약 과거의 저였으면 불안이한테만 공감되고 끝이였을텐데 지금은 제대로된 자아가 생겨서 불안이뿐만 아니라 기쁨이한테도 공감하면서 영화를 감상할수 있었던것같아요.마지막에 기쁨이와 라일리가 느낀 그 공기 느낌 순간들이 내가 나자신을 용서하게 됐을때 느꼈던 기분들과 겹쳐보여서 너무 공감됐어요. 정말 위로받았어요.
제가 그랬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춘기가 20대 초반에 왔었는데, 대학 졸업할 때까지 나를 채찍질하면서 불안과 까칠을 동력으로 살다가 20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다른 감정들을 돌보게 되었달까?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게 일상이였던 제가 펑펑 울며 슬퍼해보고, 충분히 행복해보고, 화가 날땐 화도 내지만 조절도 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가며 자아를 형성했어요. 나라는 사람을 내가 인정하고 내가 위로하며 사니까 강철멘탈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 공부하거나 유튜브 보거나 하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사춘기가 없었어!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20대 초반인 지금 사춘기가 왔네요 사춘기는 안겪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춘기를 가져야 진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인사이드 아웃2 봤는데 사춘기 때 느끼는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어떻게든 잘나보이는 집단에 들어갈려고 애쓰고 항상 불안 속에서 살고, 잘 보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감추고.. 라일리의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속에서 제 사춘기의 모습이 겹쳐서 좀 애처롭기도 하고 기분이 여러모로 이상하더라고요. 1보다는 많이 아쉬운게 사실이긴 하지만 사춘기의 감정선을 미묘하게 잘 묘사했다는 점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이드 아웃을 부모의 시선에서 즐기고 있어요 1편의 창의성에 충격과 감동을 받고 2편 역시 설렘 가득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부모의 포지션으로 라일리를 바라보며 내가 다 거쳐온 사춘기 였는데도 많이 잊고 있었구나 아니 잊다못해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그럼에도 사춘기 시절을 서툴렀던 엄마와 함께 잘 통과해준 첫째아이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늦둥이 아들이 이제 막 사춘기 초입에 들어서있는데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드는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 속에 어떤 감정이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기다려줘야겠습니다 인사이드 아웃과 토이스토리는 성장해가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아쉽고 뿌듯하고 쓸쓸한 감정이 많이 담겨있어요 픽사는 영원하다
02:20 영화 속 시청각화 요소들 08:07 '사춘기'라는 소재의 재미와 묘사 13:57 〈인사이드 아웃2〉의 핵심 화두 14:41 〈인사이드 아웃2〉의 구조 22:22 〈토이 스토리〉와의 유사점 23:29 〈인사이드 아웃2〉 속 2가지 이야기 26:24 〈인사이드 아웃2〉 아쉬운 점 28:41 추천 영화
1편을 21살에 보고 2편을 30살에 봤습니다.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했을 뿐인데 정말 걱정과 스트레스의 차원이 다르더군요. 불안이가 여러 부정적인 가능성을 생각해내고 준비하는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큰 위로가 됐고, 결국 그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모습도 ‘나’의 여러 모습 중 하나라는 걸 받아들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사춘기를 다루지만,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청소년이든, 이미 사춘기를 오래전에 보내버린 어른이든... 큰 위로를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내 남친/여친이 캐나다에 있어”라는얘기는 미국에서 애인이 이ㅛ다고 뻥칠때 쓰는 수법이며 (미국인인데 남친/여친은 어느정도 먼 옆나라에 있으니 자주 만날수가 없어서 친구들한테 보여줄수 없다...그래서 허구의 애인은 만들기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 수법이 하도 쓰이니 그 말을 들으면 “아 이친구가 애인있다고 뻥치는구나 라고 알아 들어서 비꼬기식 유머입니다. 미네소타와는 관계없어요 ㅠ
어제 영화 보고왔는데 저는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었어요. 1편은 뭐랄까 캐릭터와 창의성으로 굉장했다면 2편은 감성적으로 울림을 주는 쪽이였습니다. 빙봉을 대체할 캐릭터가 없다했는데 저는 워낙 신파적 요소를 안좋아 하는지라 여기서는 눈물 날수밖에 없어!!! 라는 포인트에 반감이 생겨 눈물이 나질 않더라구요. 근데 2편은 그런 요소없이 누구나 겪는 사춘기를 디테일하게 풀이하면서 그때 그 감정을 어루만져주는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꽤나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후속편이 과연 재밌을까 의심들며 봤지만 영화관 나올땐 박수 치며 나왔어요 굉장히 잘 봤습니다.
사실 빙봉은 신파적으로 강제로 울게하는 요소는 절대 아니죠ㅠ 20대이하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으나 사회를 겪은 어른들에게 어? 맞아 저런 친구... 저런 기억들 맞아.... 나도 저랬었는데 라는 공감이자 위로의 토닥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어요. 그리고 더욱 힘든 사회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슬픔이의 감정이 극대화되어 울렸죠ㅠ
1편도 재밌었지만 이번 2편도 엄청 좋다고 느끼던게 신규 감정 캐릭터들도 예상했던것보다 엄청 귀엽고 매력적이고 반동인물답게 뭐랄까 빌런보다는 저럴수있구나 안타깝다 이런 마음이 컸던거같아요 불안이의 강박증도 공감하는 분들도 많아서 선듯 뭐라할수도 없는 부분이 많았던거같아요. 그리고 기존 캐릭터들의 성장도 많이 느낄수 있었던 2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버럭이나 까칠이가 1편에서 보여주던 모습들은 자기 감정에만 매달려서 라일리의 행복은 커녕 오히려 안좋은길로 빠지는 과정들을 만들었다 치면 이번 2편에서는 버럭이가 중간에 기쁨이한테 조언도 해주고 두뇌를 굴려서 길을 찾아던 모습도 그렇고 까칠이도 불호에서 호로 바뀌는 부분도 있었고 감정들이 전부 마지막에 하나가 되는 그 모습까지 정말 좋았던 2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답다의 어원이 '나답다'라던데 이 영화는 라일리가 과거의 부정적 경험, 부정적이라 느낄 수도 있는 불안 등의 여러가지 감정을 내 것이라 받아들이고 나다워지는 과정. 즉 라일리가 아름다워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머니의 머릿속에서는 기쁨이가 아니라 슬픔이가 리더역할을 하던데 슬픔 또한 온전히 내 감정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된 어른을 표현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어릴 적 도라도라영어나라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애니메이션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가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보자마자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짜릿했죠ㅎㅎ 제겐 그 캐릭터가 빙봉같은 존재였고요ㅎㅎ 영상에서 미국 유머를 외국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가를 다뤄주셨는데, 그 공감을 제대로 할 수 있어서ㅋㅋㅋ 몇 배로 즐겁게 봤네요ㅋㅋㅋㅋ 이래서 아는 게 많으면 더 재밌나봐요😂
인사이드아웃 1편과 2편 모두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가 주제 측면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1편보다 더 인상깊었어요. 성인 관람객 입장에서 는 원초적인 감정보다는 불안이나 시샘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으로 인해 겪는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만큼 뛰어난 속편이 없다는 징크스와 달리 2편 자체로도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편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신박하고 탁월한 표현력에 감탄하면서 관람했던 작품이라면, 2편은 영화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그에 걸맞는 이미지와 장면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깊게 본 작품이었어요!
영화를 보고 난 뒤부터 불안한 감정이 몰려올때 마다 불안이가 떠올라요. 지금 내 안의 불안이도 콘솔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하구요. 측은한 마음이 들며 그러지 말자..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하게돼요. 내 안의 불안이 실체가 없었는데 인사이드아웃2로 실체가 생겨난거 같아요.
참고로 Bloofy와 Pouchy 캐릭터는 각각 'Blue's Clues'에 나오는 Blue, 디즈니 캐릭터인 Goofy, 그리고 'Dora the Explorer'에 나오는 Dora와 Backpack을 오마주한 캐릭터들입니다! 아마 이 캐릭터들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얘네가 왜 이러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셨을수도 있는데, 각각 애니메이션들을 보시면 영화를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7:00 라일리의 남자친구를 캐나다로 설정한 이유는 물론 미네소타와도 가까워서일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없는 연인을 있는 척 해야할 때 캐나다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식 유우머입니다. 연인을 마치 환상의 유니콘처럼 표현하고 나서 ‘근데 그 사람 지금은 캐나다에 있어. 그래서 지금 만나게 해줄 수는 없네.‘ 이런 식입니다.
7:30 전 그 캐나다 남자친구 보고 저스틴 비버 생각했어욬ㅋㅋㅋ 저스틴 비버가 베이베인가? 그거 부를때, 저런 검은 자켓 입었었고 머리가 금발인것도 캐다나 출신인것도 같아섴ㅋㅋㅋㅋ 17:58 그리고 기쁨이 디자인은 제가 대학생때 픽사 디자이너분이 강연 오셔서 뒷이야기 들었는데요. 처음엔 다른 감정들처럼 다양한 노란빛깔로만 만들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른색 여러가지 넣어보다가 파란게 제일 나은듯?해서 고른거였는데, 사람들이 기쁨이랑 슬픔이의 연결고리라고 말해줘서 그거 좋은데! 우리 의도가 그거였다고 하자. 그런식으로 재미있어 했대욬ㅋㅋㅋㅋ
감정들이 부딪치고 깨닫는 과정을 통해 감정이 라일리를 정하는게 아닌, 라일리가 라일리를 정한다는 주체를 명확히 해주면서 사춘기를 겪을때 자아가 성장하는 과정을 아주 잘 묘사한거 같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겪는 교훈도 스토리에 잘 풀어내서 감동이 잘 전해진거 같아요. 다만 좀 아쉬운건 불안과 함께 등장한 여러 감정들은 등장 이유가 모호할 정도로 큰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조력자 느낌은 나는데 그렇다고 임펙트가 있었다고 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분량상 없어진걸지도 모르겠네요) 1편때는 5가지 감정들이 모두 특색있고 매력적이었지만, 이번엔 불안이 모든걸 휩쓸고 간 느낌입니다. 물론 속편 제작에도 애를 쓴 제작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작품이라 절대 졸작이 아닌, 평작 이상임은 분명하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여전히 매력적이기에 1을 보고 오셔도 실망하진 않으실 겁니다.
인사이드아웃 1이 좋았던건 성인들에게도 묘한 감동을 주는 애니여서 좋았었고 그여운이있었기에 2를 기대했고 나오자마자 보러갔음.. 2역시 기대만큼 좋았고 토이스토리보는느낌이랄까??? 픽사만의 감성... 토이스토리도 주인공이 커감에따라 장난감이 변화하듯이 인사이드아웃도 주인공이 커감에따라 더 다양한 감정이 생기고 그만큼 의견충돌도 많이 생기는걸 잘표현했다고봄...1은 슬픔이가 메인주인공역할을 했다면 2는 불안이가 했고 1의 슬픔이를 몰래 어시해주는 당황이도 좋았음~
슬픔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기쁨이를 제외한 모든 감정들은 단색으로 디자인 했죠. 이번에 등장한 불안이 역시 부럽이의 색과 비슷한 눈동자에요. 사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의 불안은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것에서 시작하니까요. 라일리 역시 벨의 신입시절 점수와 자신을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불안해합니다. 부럽이는 불안이를 따라다니고, 작은 캐릭터기에 항상 화면과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시각으로 표현되는 것도 감정을 시각화한 요소라는 감상을 받았습니다
방금 막 영화를 보고 왔는데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같이 눈물도 흘렸어요 😂 스포 없이 말하자면 인사이드 아웃1를 안본 사람도 본사람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시즌때 나왔던 내용들도 1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볼 수 있고 모르더라도 영화를 보는데에 있어서 큰 문제 없이 볼 수 있었어요!! 근 10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
가장 눈에 띄었던 설정은 당연히 신념의 저장소죠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신념이 자아정체성으로 나오는데 어렸을땐 감정들에 의해서만 움직였던 라일리가 이젠 스스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평가하고 그 기대에 맞게 스스로 행동한다는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쁨이와 불안이가 과거 대 미래의 구도로 대립한다는 설명도 아주 공감됩니다 기쁨은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고 부정적인것들은 고려하지 않는, 어떻게 보면 원초적이고 미성숙한 유아기의 감정인 반면 불안은 대사에도 자주 나오듯이 미래를 대비하는 감정이고 기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섬세하고 사회화를 거친 감정이니까요 새로 온 네 감정들이 빌런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기존의 다섯 감정들과 대립하는 구도도 흥미로웠구요 무엇보다도 시즌 1, 2를 거치면서 기쁨이라는 단순한 감정이 슬픔이를 받아들이고, 불안이를 통해 기억 저편으로 버려버렸던 라일리의 다소 부정적인 모습이나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슬픔이와 불안이의 영향을 받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어가는게 가장 인상깊었고 그에 따라 라일리의 신념도 다층적이고 풍요롭게 바뀌어가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당황이란 캐릭터가 슬픔이와 공조하는게 저에겐 의외의 재밌는 포인트였구요, 비아냥 협곡 보고 저도 정말 감탄했습니다ㅋㅋ 어떻게 그런 창의력이 나올까.. 다만 시즌 1의 빙봉을 대체할만한 캐릭터가 없어서 아쉽다는 부분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새로운 감정들이 많고 불안이라는 감정의 비중이 높다보니 나머지 캐릭터를 잘 활용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봐요. 전 개인적으로 부럽이 캐릭터를 좀 더 활용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사춘기땐 누구나 남을 동경하는 마음이 크니까요
인사이드아웃2 정말 인상 깊게 잘봤어요 사춘기청소년의 감정들 뿐만이 아닌 20대(특히후반)의 내모습들 ... 무엇을 해야할지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할지 하고싶은것을 도전해야할지 너무불안하고 초조하고.. 게속 불안한 미래의 실패 시뮬레이션만 돌리게 되는 .. 그런 불안의 감정이 너무 공감되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불안이의 행동에 대해 왜저래!!를 외쳤지만 결국 불안이는 그냥 잘하고 싶었을뿐이였다는거..그개 너무 나같아서~~,,눈물이 나드라고요 간만에 좋은영화를 봐서 좋았어요..
후반부에 모든 감정들이 끌어안는 장면이 슬펐습니다.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데 자꾸 회피하고 저구석으로 몰아넣다보니, 불안이 폭주할때 멘붕이 오는것이 아닐까싶으면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바라보는것 그리고 인지하는게 필요한거같아요ㅡ😢
1편을 이기는 영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 생각을 깼어요 영화에 새로운 감정인 불안이가 나오는데 얘가 주 캐릭터가 되요 거의 기쁨이 급으로 비중을 많이 차지하죠 어렸을때 봤으면 불안이가 공감이 안됐을거같아요 약간 에반게리온에 신지는 왜저렇게 도망만다니고 찐따같고 주변사람들한테 못데게 굴어? 하는거처럼 근데 제가 불안장애 심해지고 커서보니깐 불안이의 마음을 너무 잘 알겠어서 마지막에 불안이가 눈물흘리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불안이가 너무 공감이 되고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서 좋았어요 불안이를 진정할때까지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불안이가 작중에 라일리를 위해서 원래있던 감정들은 지하로보내고 새로운감정들하고 했던행동들이 지금까지 제가했던행동들하고 너무 비슷해서 영화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예를 들면 내가하기싫은 행동이 있어도 상대방이 하자면 다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다 맞추고, 중요한일이 생기면 밤새도록 어떤 안좋은일이 일어날지 시뮬레이션 돌리고, 어떤일은 잘해내려고 밤새도록 연습하고 나한테 부담감주고 아무튼 엄첨공감대고 1편보다 훨신 잘만들어지고 재밌는 영화였던거같아요ㅋㅋ
불안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반듯이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전하며 불안한 감정에 잘 빠지는 현대인들 위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이 병들지 않도록 유지하고 지탱하는 아주 강력한 힘은 기쁨(행복, 긍정적 마음)이란 것을 전하며 또 한 번 위로를 주는, 현대의 한국인에게 아주 알맞는 따뜻한 위로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지금 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 위로 받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 눈물이 하염 없이 흘러버렸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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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가 조종핸들을 못놓고 눈물 흘릴때 너무 슬펐어요....뭔가 나를 보는것같아서 엉엉 울었어요... 더빙이 최고였어요
불안해서 강박적으로 열정을 쏟고 있지만 사실 나도 너무 힘들어 ….
불안도 애써도 증폭되는 불안을 어쩔 수 없어
@@jy23기쁨이를 불러봅시다.
분명 우리가 불러주길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You don’t get to choose who Riley is" 저도 펑펑 울었어요
저도 흐느꼈어요..내 주위에선 나만 울던데..
부럽이가 존재감이 없는 이유는...어쩌면 반쯤은 의도되었을 수도 있어요.
부러움이라는 감정은 나의 존재를 작게 하고 대상의 존재감을 크게 하거든요.
실제로 부럽이 캐릭터는 유난히 작고, 대상을 바라보는 '눈'은 크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심리적인 영역을 소름 돋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가시화한 영화인 것 같아요.
와 해석쩐다...
좋은 댓글이다
@seojeongoh276 말씀하신 부분은 비주얼에 대한 부분이고 평론가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짐작컨대 극중에서의 캐릭터 역할이나 비중에 대한 부분 같아요. 실제로 부러움이란 감정이 라일리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부럽'이란 캐릭터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굉장히 적게 묘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저도 좀 아쉽더라구요.
와..... 대박
와...소오름
전 어머니와 아버지의 감정 속 불안이가 커튼 뒤에 있다가 나온 부분이 인상깊어요. 처음 새롭게 나타난 라일리의 내면 속 불안감은 존재감이 상당했지만, 어른이 된 부모님의 마음 속 불안이들은 큰 역할 없이 뒤에서 조용히 쉬고 있다가 가끔 나타나며 ‘오~오랜만이네?’ 하며 맞이해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제 삶도 언젠가 그렇게 될 수 있겠죠!
편안함에 이르길
디테일 감동
도달할 수 있기를
저도요ㅠㅠ 그장면 보고싶은데 짤은 없네요
와 저도 이생각 했는데 ㅜㅜㅠ
개인적으로 후반부에
불안이가 혼란스러움을 제어 못하고... 제어판 근처을 도는 상황에서 기쁨이의
말을 듣고 눈물이 맺히는 불안이가 너무 인상깊고 마음이 뭉클했어요
맞아요 극도로 불안했던 순간 양가적인 감정을 느꼈던 때가 떠올라 뭔가 울컥하게 되더라구요. 계속되는 불안감을 멈추고 싶으면서도 저를 방어하기 위해 계속 불안감을 키우게 되는 양면적인 상황을, 눈물이 맺힌 불안이로 표현한게 정말 인상깊었어요!
동감합니다 특히 불안이가 막 이거저거 다 해보는데 안되는모습 꼭 최악의 선택을 하고서 후회하고 아등바등하는 제모습이 보여서 눈물이 나더라고요ㅠㅠㅠ
ㄹㅇ 나도 눈물 고엿음..
저도.. 울컥함 ㅜㅜ
빙봉 대체제가 없어서 아쉽네 하고 있다가 말씀하신 장면에서 감탄했어요
재미있고 뭐고를 떠나서 진짜 충격은 1편이 나온지 9년이나 됐다는 거임... 엊그제 본 거 같은데
나만 늙엇네
ㄹㅇ..,
@@제라드-i1f잘랐어 아주
빙봉 잘 있지?ㅠㅠ
9년 나이 먹었네ㅠ
버럭이가 의외로 화만 내고 문제를 해결할 땐 폭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포용적이었고,까칠이는 불호 말고 호에 해당하는 부분도 결정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분노나 혐오감 자체가 배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은유로 느껴졌어요.
마지막에 버럭이가 만능 주머니를 갖게 된 것도 뭔가 분노를 표출하는 다양한 수단을 배워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 좋았어요
@@choihh3752우와 그럴게 해석할 스도 있겠네요 불안이의 안마의자처럼
진짜 내 맘을 나도 모를 때가 있다는 말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성격도 입체적인 케릭터가 될 수 있다는게 ㄴ너무 놀라웠어요
@@choihh3752해석 너무 좋다
뭔가 기쁨이가 슬퍼하거나 버럭이가 친절해지는 이런 장면들이 굉장히 의미있는것 같아요
-스포-
무엇보다 불안이를 빌런이지만 그럴 수 있지라고 녹여낸 것이 참 잘한 연출인 것 같아요. 1편에서는 슬픔이가 계속 뭔가를 망칠 때 '아 쟤 왜저래' 하고 느끼게 하곤 슬픔이의 존재 이유를 납득시켰던 것 처럼, 2편에서는 불안이는 그저 라일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아이라는 것을 영화 보는 내내 느끼게 해줬기에 마지막에는 불안이마저 포용할 수 있게 했던 것 같아요.
기쁨이가 좋은사람이라는 신념을 뽑아내고 복합신념을 발아시키게 되면서 이에 그간 감정에 의해 지배당했던 라일리가 스스로가 필요한 감정을 능동적으로 불러내기 시작한 장면이 정말 인상적이었음
수많은 감정은 내가 쉽게 컨트롤할수 없는 것이라는걸 인지하는순간 불안이는 더이상 빌런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의 모습중 하나로 투영되면서 오히려 안쓰럽게 느껴지게됨..
당연하죠 불안이 없으면 미래를 어찌 대비하나요 ㅋ 불안이가 컨트롤타워를 잡으면 안되겠지만요~
1. 작품 후반부에 감정들이 막 기판을 눌러서 조종하는게 아니라 라일리가 스스로 기쁨이를 부르는 연출이 이제는 성장해서 감정들을 통제할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거 같아서 놀람.
2. 브로콜리가 의식의 흐름 강을 따라 신념이 있는 지하까지 온 거 보면 사람이 두서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말을 한다 해도 그건 그 사람의 신념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출 같아 놀람.
3. 어른의 진정한 신념은 그저 좋았던 기억만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부끄러웠던 기억, 화났던 기억 등 안 좋은 기억과 좋은 기억이 한 곳에 얽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연출이 좋았음. 만약 기쁨이처럼 계속 좋은 기억만 가지고 신념을 이루게 되면 '독선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4. 머릿속 남친바위 얼굴보면 맨처음 얼굴 1편 마지막에 만나서 집까지 찾아온 남자애 얼굴임.
우와 정리잘하신다 제가 느꼈던 감정도그랬어요
@@김상아-w6h 감사합니다☺️
ㅋㅋㅋ진지하게 읽다가 4번에서 뿜었네요...4번은 개인주의야
오 저도 브로콜리 장면 기억에 남았아요 약간 다른 점은 의식의 흐름강이 원래는 그냥 강이었는데 무너져서 비아냥 협곡이 생긴거였잖아요 그리고 그 협곡 밑에 신념과 연결된 큰 물웅덩이가 있었구요 다시 말하면 기억의 저장소 만큼이나 큰 물웅덩이가 그 기저에 있었다는건데 라일리의 감정들이 구성하는 신념이 작아보여도 라일리의 머릿속 전체와 이어져있을 만큼 아주 크고 중요하게 여겨지는구나 느꼈어요 어떻게 보면 순간의 감정들로 기억을 만들고 그 기억들로 나를 다시 구성하고 지탱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구요
1편은 대놓고 슬퍼서 울었는데, 인사이드 아웃 2는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는데 막 벅차서 울었어요. 9년 전에 비해 어른이 되었으니 이런 영화를 받아들이는 감정도 달라졌을까요. 너무 좋은 영화입니다.
ㄹㅇ 영화 다 보고 왜 슬펐지 생각해봐도 기억이 안남
무슨 감정주사 맞은거처럼 멍하더라구요
내 머릿속에 있던게 정리됐음
부정적인 신념 긍정적인 신념이 섞여서 새로운 가지가 생길때 뭔가 뭉클했어요
저도요. 딱히 슬픈 장면이 없는데 뜬금없이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
헉 저듀요!!
이유를 모를 벅참? 감동?
내 자아 형성이라는 과정이 뭔지 모르게 눈물이 나왔어요
불안이의 폭주때문에 공황이 오는 주인공을 보면서 많이 슬펐음 나도 공황장애땜에 힘들 때가 많은데 후반부 폭주 장면 때 많은 생각이 들었음
엄청 위로받는 느낌이랑 눈물이 주룩주룩 났어요..성인이라 사춘기도 한창 끝났어야하는데 사춘기와함께 우울증도 같이 와서 몇개월전까지만 해도 성인인데도 사춘기상태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였어요.
영화를 보면서 불안에게 사로잡힌 삶이나 불안때문에 심장이 쿵쿵거려서 숨을 잘 못쉬는 순간들도 그렇고 과거의 나와 오버랩되서 저절로 눈물이 나더군요
.또한 만약 과거의 저였으면 불안이한테만 공감되고 끝이였을텐데 지금은 제대로된 자아가 생겨서 불안이뿐만 아니라 기쁨이한테도 공감하면서 영화를 감상할수 있었던것같아요.마지막에 기쁨이와 라일리가 느낀 그 공기 느낌 순간들이 내가 나자신을 용서하게 됐을때 느꼈던 기분들과 겹쳐보여서 너무 공감됐어요. 정말 위로받았어요.
다 괜찮아질거예요. 좋은 기억들이 많이많이 쌓이시기를 바랍니다. ❤
불안장애가 있었던 입장에서 울고웃으면서 봤습니다. 마지막까지 너무 이해가고 공감가던 불안이...마지막에 불안이가 타서 마시는 티백 이름을 꼭 봐주세요ㅋㅋㅋ진짜 픽사다운 귀여움
티백 이름 뭔가요? 개봉날 두번이나 봤는데 캐치하지 못했네요ㅎㅎ 궁금해요
@@민-x5m6c anxi tea 입니다ㅋㅋ(영어로 불안이 anxiety니까 그걸 살짝 비튼 것 같아요)
오 이건 몰랐는데 N회차 가야되나요
이거봤어요 ㅋㅋㅋㅋㅋ
앵사이어 티 ㅋㅋ 졸귀
공부하느라 사춘기가 늦게 온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감정들 그냥 기억의 저편에 던져놓고 그냥 불안을 동력으로 달리던 사람들.. 그래서 대학 이후에 방황하고 우울하고 그런 거 아닐까요
제가 그랬었던 것 같아요. 저는 사춘기가 20대 초반에 왔었는데, 대학 졸업할 때까지 나를 채찍질하면서 불안과 까칠을 동력으로 살다가 20대 중후반이 되어서야 다른 감정들을 돌보게 되었달까?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게 일상이였던 제가 펑펑 울며 슬퍼해보고, 충분히 행복해보고, 화가 날땐 화도 내지만 조절도 하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가며 자아를 형성했어요. 나라는 사람을 내가 인정하고 내가 위로하며 사니까 강철멘탈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도 계속 공부하거나 유튜브 보거나 하면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는 사춘기가 없었어!라고 말하고 다녔는데... 20대 초반인 지금 사춘기가 왔네요
사춘기는 안겪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춘기를 가져야 진정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딱 나다...
뭔가 슬프네요..
버려두고 제쳐 두었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감정들이라니…ㅠㅠ
오늘 인사이드 아웃2 봤는데 사춘기 때 느끼는 감정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어떻게든 잘나보이는 집단에 들어갈려고 애쓰고 항상 불안 속에서 살고, 잘 보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감추고.. 라일리의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속에서 제 사춘기의 모습이 겹쳐서 좀 애처롭기도 하고 기분이 여러모로 이상하더라고요. 1보다는 많이 아쉬운게 사실이긴 하지만 사춘기의 감정선을 미묘하게 잘 묘사했다는 점에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ㅠㅠㅠ어떻게든 잘 살아보려고 나를 몰아붙였던 날들이 생각나서 너무 울컥했고 위로 받았어요....
왜 그땐 어떻게든 나를 숨기고 싶었을까.. 지금의 나는 그 알량한 심리를 기억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는 사실ㅋㅋ
전 성인이 된 지금 그래요.. 그래서 힘들어요..ㅜ
약간 사춘기 학생들을 위로하는 영화기도 했지만, 뒷부분은 아등바등 살고 있는 우리를 위로하는 영화였던것도 같다
1:42 이거 이동진 평론가님 감정들아님?
와우~ 🤓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안경색이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잘어울림ㅋㅋㅋ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라일리의 감정들이 주도적으로 감정을 내새웠는데 마지막에 라일리가 스스로 감정을 부르는 장면을 보고 사춘기를 극복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는거 같아 너무 좋았어요
7:14 여기서 말씀하시는 유아용프로그램 속 블루피와 파우치는 마치 꼭 도라도라 영어나라의 도라와 백팩을 보는것같았어요 ㅋㅋ
헐 저도 완전 도라와 맵 떠올렸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킹정임다ㅋㅋㅋㅋㅋㅋㅋ사촌동생 애기때 그걸 좋아해서 같이봤는데 어쩐지ㅋㅋㅋㅋㅋ어디서 본애같더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저도!!!!!!!!!
저도요!!!
불안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보면서는 답답했지만 미숙한 자아에서 불안이는 정말 잘하고 싶고, 라일리를 위하고 싶어하는데 끝내 깨달음을 얻고 모든 감정에게 사과하고 화합하는 성장까지 너무 감동적이었음🥲
유년기-청년기-장년기-노년기-죽음까지… 5편은 만들어줬음 좋겠음. 픽사 파이팅 !
시사회에서 봤는데 속편도 전작만큼, 어쩌면 전작을 뛰어넘는 퀄리티로 만들었다는 게 가장 놀라운 점…
이번에도 명작 탄생!!
진짜 픽사는 픽사다 다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는 다른 먼가가 있어
묘하게 위로받는 느낌이 들어서 질질짜면서 봄 ㅠ
진짜 질질짰어여?
19년 인생에 영화 보다가 운 적은 처음ㅋㅋㅋㅋㅋ ㅜㅜ 나를 작고 초라하게 만들었던 모든 감정들이 다 너무 소중해지는 순간이었음…
와 앞으로 눈물 흘리면서 볼 수많은 명작들을 아직 안보셨다고 생각하니까 부럽네요 ㅋㅋ
인사이드 아웃을
부모의 시선에서 즐기고 있어요
1편의 창의성에 충격과 감동을 받고
2편 역시 설렘 가득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부모의 포지션으로
라일리를 바라보며
내가 다 거쳐온 사춘기 였는데도
많이 잊고 있었구나
아니 잊다못해 너무 모르고 있었구나
그럼에도 사춘기 시절을
서툴렀던 엄마와 함께 잘 통과해준
첫째아이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늦둥이 아들이 이제 막 사춘기 초입에
들어서있는데
눈에 띄게 말수가 줄어드는 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그 속에 어떤 감정이들이
주도권을 잡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기다려줘야겠습니다
인사이드 아웃과 토이스토리는
성장해가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아쉽고 뿌듯하고 쓸쓸한
감정이 많이 담겨있어요
픽사는 영원하다
02:20 영화 속 시청각화 요소들
08:07 '사춘기'라는 소재의 재미와 묘사
13:57 〈인사이드 아웃2〉의 핵심 화두
14:41 〈인사이드 아웃2〉의 구조
22:22 〈토이 스토리〉와의 유사점
23:29 〈인사이드 아웃2〉 속 2가지 이야기
26:24 〈인사이드 아웃2〉 아쉬운 점
28:41 추천 영화
부모님의 불안이들이 너무 기억에 남았어요. 아이를 끼울 때가 되어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불안이들, 그리고 그런 불안을 진정시키는 어머니의 감정들, 불안이의 말에도 무던하게 다시 tv를 보는 아버지의 감정들ㅋㅋㅋㅋㅋㅋㅋ
1편을 21살에 보고 2편을 30살에 봤습니다.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변했을 뿐인데 정말 걱정과 스트레스의 차원이 다르더군요. 불안이가 여러 부정적인 가능성을 생각해내고 준비하는게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큰 위로가 됐고, 결국 그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모습도 ‘나’의 여러 모습 중 하나라는 걸 받아들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사춘기를 다루지만, 사춘기를 지나가고 있는 청소년이든, 이미 사춘기를 오래전에 보내버린 어른이든... 큰 위로를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나는 계속 사춘기인가… 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끌어안고 가야하는 감정들이 문득문득 치밀러 오르는 순간들을 살아가고 견뎌내는게 생이겠죠
저는 돌이켜보면 사춘기보다 20대가 더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었던 거 같네요
맞음 사춘기썰이 너무 과대표집됨ㅋㅋ 20대에 사춘기 오는 사람이 더 많을걸
제 20대는 경험의 크기에 비례해서 감정의 크기도 증가한 느낌이었네요. 즐겁고 불안한 경험 천지였습니다. 다른분들은 덜불안하고 더즐거운 20대 보내시긱
인사이드아웃3가 나올것 같은대요.. 공사팀이 다시 돌아올거라고 하곤 돌아오지 않았거든요..
제가 이래서 이번 인아2 보고 공감이 안 된 것 같아요. 사춘기때의 정말 단편적인 부분만 보여줘서.... 아쉬웠음... 사춘기 감정보다는 사춘기에 겪을 교우관계가 더 공감갔달까요
저는 이번 2편의 이야기가 제가 20대 때 겪은 감정들이네요. 청소년기를 지나며 낭만적이고 비대했던 자아가 대학과 취준 시기 현실에 부딪히며 괴리감으로 인해 불안이 극에 달했던 모습, 그마저도 ‘나’로 받아들이며 성장했던 과거가 떠오르는 영화였어요.
“내 남친/여친이 캐나다에 있어”라는얘기는 미국에서 애인이 이ㅛ다고 뻥칠때 쓰는 수법이며 (미국인인데 남친/여친은 어느정도 먼 옆나라에 있으니 자주 만날수가 없어서 친구들한테 보여줄수 없다...그래서 허구의 애인은 만들기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 수법이 하도 쓰이니 그 말을 들으면 “아 이친구가 애인있다고 뻥치는구나 라고 알아 들어서 비꼬기식 유머입니다. 미네소타와는 관계없어요 ㅠ
맞아요 모던 패밀리에도 이와 관련된 유머가 나오죠 ㅋㅋ
로컬 유머가 얼마나 이해하기 힘든지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헛다리까지 짚어가면서 가르쳐 주셨다 생각합시다 ㅋㅋㅋ
아 전 저스틴비버 얘긴 줄 알앗어요
어릴 때 좋아하는 연애인이 이상형이 되곤 하니까요
@@mmm0726맞아요 ㅋㅋㅋ 다른 가족들이 이미 뻥치는거 알고 맞장구 쳐주고 ㅋㅋㅋ
텍사스에 있는 사람도 내 남친 캐나다 사람이야 할 수 있는 거군요ㅎㅎ
'I can fix...!!'
내가 수습할수있어!! 내가 고칠수있어!!
하며 불안을 너머 공황에 빠지는 라일리를 소용돌이까지 일으킬 정도로필사적으로 구하려하지만..감당이 안되는 상황에서 눈물 고이는 모습은.. ㅠ그 어떤 감정도 나를 사랑하지않는 감정은 없었음...
어제 영화 보고왔는데 저는 1편보다 2편이 더 재밌었어요.
1편은 뭐랄까 캐릭터와 창의성으로 굉장했다면 2편은 감성적으로 울림을 주는 쪽이였습니다.
빙봉을 대체할 캐릭터가 없다했는데 저는 워낙 신파적 요소를 안좋아 하는지라 여기서는 눈물 날수밖에 없어!!! 라는 포인트에 반감이 생겨 눈물이 나질 않더라구요.
근데 2편은 그런 요소없이 누구나 겪는 사춘기를 디테일하게 풀이하면서 그때 그 감정을 어루만져주는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꽤나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후속편이 과연 재밌을까 의심들며 봤지만 영화관 나올땐 박수 치며 나왔어요 굉장히 잘 봤습니다.
사실 빙봉은 신파적으로 강제로 울게하는 요소는 절대 아니죠ㅠ 20대이하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으나 사회를 겪은 어른들에게 어? 맞아 저런 친구... 저런 기억들 맞아.... 나도 저랬었는데 라는 공감이자 위로의 토닥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어요. 그리고 더욱 힘든 사회를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슬픔이의 감정이 극대화되어 울렸죠ㅠ
@@ADDADDADD2112 2편이 더 좋았다는 사람들이 십대 연령층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도 1편이 더 깊은 감동이 있었던 것 같아요 빙봉 말고도 라일리가 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 말만 들어도 그냥 울컥하는 맛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뒷부분에 불안이가 눈물흘리는 그 장면이 오히려 더 신파같았어요 사람마다 이렇게 다른가봐요
캬 방금 질질 짜면서 보고왔는데 딱 뜨네요 잘볼게영
진짜 픽사는 스토리 작가들 영혼까지 갈아넣는 게 맞나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는지 ㄷㄷ
1편도 재밌었지만 이번 2편도 엄청 좋다고 느끼던게 신규 감정 캐릭터들도 예상했던것보다 엄청 귀엽고 매력적이고 반동인물답게 뭐랄까 빌런보다는 저럴수있구나 안타깝다 이런 마음이 컸던거같아요 불안이의 강박증도 공감하는 분들도 많아서 선듯 뭐라할수도 없는 부분이 많았던거같아요. 그리고 기존 캐릭터들의 성장도 많이 느낄수 있었던 2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버럭이나 까칠이가 1편에서 보여주던 모습들은 자기 감정에만 매달려서 라일리의 행복은 커녕 오히려 안좋은길로 빠지는 과정들을 만들었다 치면 이번 2편에서는 버럭이가 중간에 기쁨이한테 조언도 해주고 두뇌를 굴려서 길을 찾아던 모습도 그렇고 까칠이도 불호에서 호로 바뀌는 부분도 있었고 감정들이 전부 마지막에 하나가 되는 그 모습까지 정말 좋았던 2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름답다의 어원이 '나답다'라던데
이 영화는 라일리가 과거의 부정적 경험, 부정적이라 느낄 수도 있는 불안 등의 여러가지 감정을 내 것이라 받아들이고 나다워지는 과정. 즉 라일리가 아름다워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어머니의 머릿속에서는 기쁨이가 아니라 슬픔이가 리더역할을 하던데 슬픔 또한 온전히 내 감정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된 어른을 표현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이동진 평론가님 감정들은 왠지 다 빨간안경 쓰고있을것같음
ㅋㅋㅋ그러게요^^
‘나는 빨간 안경을 쓴 사람이야.’
1:45 여기 계시네요
불편하고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저의 사춘기를 너무 예쁘게 바꿔준 작품이었네요. 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는 경험은 정말 벅차오르고 감동적이구요. 특히 라일리가 기쁨이를 부르는 그 장면에서 울컥했어요.
모든 감정들이 다 같이 신념덩어리를 안아주는 것도 뭉클... 세상에 내 편은 이렇게나 많았네요. 모든 감정들이 나의 편이었어요.
어릴 적 도라도라영어나라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애니메이션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가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재밌었어요! 보자마자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짜릿했죠ㅎㅎ 제겐 그 캐릭터가 빙봉같은 존재였고요ㅎㅎ 영상에서 미국 유머를 외국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가를 다뤄주셨는데, 그 공감을 제대로 할 수 있어서ㅋㅋㅋ 몇 배로 즐겁게 봤네요ㅋㅋㅋㅋ 이래서 아는 게 많으면 더 재밌나봐요😂
저만 떠올린 게 아니였군요!! 저도 너무 좋았습니다!!
두분이 기쁨이 부럽이 당황이 불안이 이러면서 진지하게 이름 얘기하시는 게 왤케 기엽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춘기 소재는 진부한데도 그 감정을 다루는 스토리텔링은 제 가슴을 관통하네요. 사춘기를 훌쩍 지났음에도 어른도 여전히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는걸 느껴요. 재밌는 영화입니다
토이스토리처럼 시리즈로 만들어도 되겠다
연애,결혼,출산,육아, 노년까지
인사이드아웃 1편과 2편 모두 관람했는데, 개인적으로는 2가 주제 측면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1편보다 더 인상깊었어요. 성인 관람객 입장에서 는 원초적인 감정보다는 불안이나 시샘과 같은 복합적인 감정으로 인해 겪는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작만큼 뛰어난 속편이 없다는 징크스와 달리 2편 자체로도 굉장히 뛰어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편은 인간의 감정에 대한 신박하고 탁월한 표현력에 감탄하면서 관람했던 작품이라면, 2편은 영화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그에 걸맞는 이미지와 장면을 적절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깊게 본 작품이었어요!
자아가 새로 만들어지며 라일리의 목소리로 여러 감정들이 뿜어져 나올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네요... 역시 너무 좋았어요
영화를 보고 난 뒤부터 불안한 감정이 몰려올때 마다 불안이가 떠올라요.
지금 내 안의 불안이도 콘솔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하구요. 측은한 마음이 들며 그러지 말자..이렇게 스스로에게 말하게돼요.
내 안의 불안이 실체가 없었는데 인사이드아웃2로 실체가 생겨난거 같아요.
불안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해준 영화였어요.
영화 한 편에 정말 많은 말씀 나누시는 두 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감정도 빌런으로 여겨지지 않는 부분이 좋았어요.. 라일리의 메인감정은 기쁨이지만 다른 사람들의 주요 감정은 다를 수 있기에.. 그 것에 대해
다루는 영화의 시선이 섬세하고 오히려 과감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초3 딸아이랑 봤는데
후반부에 많이 울더라구요
사춘기에 올수있는 감정들,
그리고 착한 사람이라고 해서
인생의 모든 시간을 착하게만
살기는 어렵다는 것, 또 살면서
많은 실수를 하겠지만 그 또한 '나' 라는 것을.
저 대신에 영화 한편이 가르쳐준것 같아요
불안도 결국 나를 너무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생기는거였음을 ㅠㅠ
인사이드아웃1이 너무 재밌어서 2도 엄청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 해설영상도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Bloofy와 Pouchy 캐릭터는 각각 'Blue's Clues'에 나오는 Blue, 디즈니 캐릭터인 Goofy, 그리고 'Dora the Explorer'에 나오는 Dora와 Backpack을 오마주한 캐릭터들입니다!
아마 이 캐릭터들이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얘네가 왜 이러는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셨을수도 있는데, 각각 애니메이션들을 보시면 영화를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거에요!
해석 진짜 좋다..
추상적인 내용을 시청각화 시킨 픽사처럼, 영화관에서 나온 뒤의 감정의 이유를 딱 정리 해주시네
7:00 라일리의 남자친구를 캐나다로 설정한 이유는 물론 미네소타와도 가까워서일 수 있겠지만 미국에서는 없는 연인을 있는 척 해야할 때 캐나다 사람이라고 말한다고 하더라고요. 미국식 유우머입니다. 연인을 마치 환상의 유니콘처럼 표현하고 나서 ‘근데 그 사람 지금은 캐나다에 있어. 그래서 지금 만나게 해줄 수는 없네.‘ 이런 식입니다.
얼마나 가슴이 따뜻해야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7:30 전 그 캐나다 남자친구 보고 저스틴 비버 생각했어욬ㅋㅋㅋ 저스틴 비버가 베이베인가? 그거 부를때, 저런 검은 자켓 입었었고 머리가 금발인것도 캐다나 출신인것도 같아섴ㅋㅋㅋㅋ
17:58 그리고 기쁨이 디자인은 제가 대학생때 픽사 디자이너분이 강연 오셔서 뒷이야기 들었는데요. 처음엔 다른 감정들처럼 다양한 노란빛깔로만 만들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른색 여러가지 넣어보다가 파란게 제일 나은듯?해서 고른거였는데, 사람들이 기쁨이랑 슬픔이의 연결고리라고 말해줘서 그거 좋은데! 우리 의도가 그거였다고 하자. 그런식으로 재미있어 했대욬ㅋㅋㅋㅋ
캐나다 남친은 비버가 아니고 원디렉션시절 해리스타일스에요ㅋㅋ 라일리모티브인 감독딸이 좋아했다고하네요
@@두둥-m8z 아하! 어째 머리스타일이 다르더라닠ㅋㅋㅋㅋ
전 완전 똑같이 하면 좀 그런가 해서 약간 다르게 한줄 알았어욬ㅋㅋㅋ
감정들이 부딪치고 깨닫는 과정을 통해 감정이 라일리를 정하는게 아닌, 라일리가 라일리를 정한다는 주체를 명확히 해주면서 사춘기를 겪을때 자아가 성장하는 과정을 아주 잘 묘사한거 같습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겪는 교훈도 스토리에 잘 풀어내서 감동이 잘 전해진거 같아요.
다만 좀 아쉬운건 불안과 함께 등장한 여러 감정들은 등장 이유가 모호할 정도로 큰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조력자 느낌은 나는데 그렇다고 임펙트가 있었다고 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분량상 없어진걸지도 모르겠네요)
1편때는 5가지 감정들이 모두 특색있고 매력적이었지만, 이번엔 불안이 모든걸 휩쓸고 간 느낌입니다.
물론 속편 제작에도 애를 쓴 제작진들의 노고가 느껴지는 작품이라 절대 졸작이 아닌, 평작 이상임은 분명하고 전달하는 메시지가 여전히 매력적이기에 1을 보고 오셔도 실망하진 않으실 겁니다.
1편만하겠어? 하고 보러갔다가 울면서 나왔습니다...
오늘 봤습니다... 진짜 명작이요..
불안이가 라일리의 자아를 새로 생성하고 im not good enough 라는 자아의 말을 들었을때..엇 이게 아닌데 하고 잘못됬다는걸 깨닫게되었을깨 맘 아팠음.. 결국 모든 감정들은 라일리가 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는걸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게 느껴져서
25:15 Sarcasm의 결과로 진짜로 chasm이 생겨버리는게 너무 재밌었습니다 😂
평론가님 머릿 속 감정들은 모두 빨간 안경을 쓰고,파이아키아 형태 그대로 여러 교양들이 켜켜이 쌓여있을 듯하고
홍연매니저님은 아마 요들 섬이 있으실 것 같네요!
12:12 홍연님 이 표정 무엇이죠? 라일리가 벨에게 보여주는 동경+선망의 묘한 표정 같네요 ㅋㄷㅋㄷ
정확히보셨숩니당 ❤❤
라일리를 통제하려던 불안이는 라일리가 무너지자 통제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불안은 나쁜 감정이 아니라 불안정한 감정이다. 잘 어르고 달래주는 것이 답이다.
불안이가 불안해할 때는 안마의자와 차 한 잔을 내어주자.
전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이 더 좋았어요ㅠㅠ 3편 기대합니다❤
2편은 섬세한 감정묘사도 놀라웠지만 그 만큼 디테일한 유머 포인트들도 인상적이었어요. 불안이 상황실에서 노동자들이 베개싸움을 하다가 한 명이 우다다다 달려와서 메인 모니터를 깨부수는 장면은 매킨토시 1984 광고를 떠올리게 하더라고요! 이게 픽사식 센스인가 싶었습니다.
인사이드아웃 1이 좋았던건 성인들에게도 묘한 감동을 주는 애니여서 좋았었고 그여운이있었기에 2를 기대했고 나오자마자 보러갔음.. 2역시 기대만큼 좋았고 토이스토리보는느낌이랄까??? 픽사만의 감성... 토이스토리도 주인공이 커감에따라 장난감이 변화하듯이 인사이드아웃도 주인공이 커감에따라 더 다양한 감정이 생기고 그만큼 의견충돌도 많이 생기는걸 잘표현했다고봄...1은 슬픔이가 메인주인공역할을 했다면 2는 불안이가 했고 1의 슬픔이를 몰래 어시해주는 당황이도 좋았음~
어른이 되어간다는건
기쁨이 줄어든단 말에
눈물이 주륵 흘렀습니다ㅜ
슬픔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기쁨이를 제외한 모든 감정들은 단색으로 디자인 했죠.
이번에 등장한 불안이 역시 부럽이의 색과 비슷한 눈동자에요.
사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의 불안은 타인과 나를 비교하고 부러워하는 것에서 시작하니까요.
라일리 역시 벨의 신입시절 점수와 자신을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불안해합니다.
부럽이는 불안이를 따라다니고, 작은 캐릭터기에 항상 화면과 누군가를 올려다보는 시각으로 표현되는 것도
감정을 시각화한 요소라는 감상을 받았습니다
아이디어 폭풍의 영상미가 최고입니다!!!!!
방금 막 영화를 보고 왔는데 정말 감동적이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몰입해서 같이 눈물도 흘렸어요 😂
스포 없이 말하자면 인사이드 아웃1를 안본 사람도 본사람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시즌때 나왔던 내용들도 1를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볼 수 있고 모르더라도 영화를 보는데에 있어서 큰 문제 없이 볼 수 있었어요!! 근 10년간 본 영화 중 최고였습니다 🎉🎉🎉
영화관에서 보는데 불안이가 소용돌이 치고 있을때 다양한 라일라 목소리가 나오면서 기쁨이가 안아줄때 펑펑울었습니다ㅜ 모든감정을 사랑한다ㅜㅜ
개인적으로 1편보다 2편에서 라일리를 아끼는 감정에 몰입이 잘 됐어요
자아상이 나올때마다 뿌듯하고 슬픈게 엄청 잘 느껴지고 벅차오르게 만들더라구여
밸이라는 캐릭터도 생각해보니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라일리를 자극하는 캐릭터이긴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라일리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어떤 중재자 역할로써 잘 자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설정은 당연히 신념의 저장소죠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신념이 자아정체성으로 나오는데
어렸을땐 감정들에 의해서만 움직였던 라일리가
이젠 스스로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평가하고 그 기대에 맞게 스스로 행동한다는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 기쁨이와 불안이가 과거 대 미래의 구도로 대립한다는 설명도 아주 공감됩니다
기쁨은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고 부정적인것들은 고려하지 않는, 어떻게 보면 원초적이고 미성숙한 유아기의 감정인 반면 불안은 대사에도 자주 나오듯이 미래를 대비하는 감정이고
기쁨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더 섬세하고 사회화를 거친 감정이니까요
새로 온 네 감정들이 빌런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기존의 다섯 감정들과 대립하는 구도도 흥미로웠구요
무엇보다도 시즌 1, 2를 거치면서 기쁨이라는 단순한 감정이 슬픔이를 받아들이고, 불안이를 통해 기억 저편으로 버려버렸던 라일리의 다소 부정적인 모습이나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슬픔이와 불안이의 영향을 받아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바뀌어가는게 가장 인상깊었고
그에 따라 라일리의 신념도 다층적이고 풍요롭게 바뀌어가는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당황이란 캐릭터가 슬픔이와 공조하는게 저에겐 의외의 재밌는 포인트였구요, 비아냥 협곡 보고 저도 정말 감탄했습니다ㅋㅋ 어떻게 그런 창의력이 나올까..
다만 시즌 1의 빙봉을 대체할만한 캐릭터가 없어서 아쉽다는 부분에 저 역시 공감합니다
새로운 감정들이 많고 불안이라는 감정의 비중이 높다보니 나머지 캐릭터를 잘 활용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봐요. 전 개인적으로 부럽이 캐릭터를 좀 더 활용했으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사춘기땐 누구나 남을 동경하는 마음이 크니까요
인사이드아웃2 정말 인상 깊게 잘봤어요 사춘기청소년의 감정들 뿐만이 아닌 20대(특히후반)의 내모습들 ... 무엇을 해야할지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할지 하고싶은것을 도전해야할지 너무불안하고 초조하고.. 게속 불안한 미래의 실패 시뮬레이션만 돌리게 되는 .. 그런 불안의 감정이 너무 공감되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불안이의 행동에 대해 왜저래!!를 외쳤지만 결국 불안이는 그냥 잘하고 싶었을뿐이였다는거..그개 너무 나같아서~~,,눈물이 나드라고요 간만에 좋은영화를 봐서 좋았어요..
라일리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너무 영광스러운 인생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드아웃2의 라일리 상황과 비슷한 나이대여서 그런지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아쉬운점이 저랑 똑같은 생각이네요. 새로운 캐릭터들 중에서 불안이를 제외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게 파우치일 정도로 캐릭터들 매력이 없었고, 1편의 흐름을 그대로 다시 한 번 쓰는 듯 했습니다.
확실히 불안이 비중이 많이 커져서 다른 캐릭터가 많이 묻힌 감이 있진 않나 싶네요.
음 전 오히려 원래캐릭터들이 뭉치면서 다 잘보인다고 느꼈어요
파우치 그 캐릭터 이름이 파우처인가요? 생쥐인가 무튼 이름이 뭐죠 귀여워 ㅠ
@@2567wow 블루피요!
2도 너무 재밌었어요😍
후반부에 모든 감정들이 끌어안는 장면이 슬펐습니다.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데 자꾸 회피하고 저구석으로 몰아넣다보니, 불안이 폭주할때 멘붕이 오는것이 아닐까싶으면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을 바라보는것 그리고 인지하는게 필요한거같아요ㅡ😢
와.. 홍연매니저님 이제 영화 전문가시네요.. 질문에 깊어져서 평론가님과 대담? 을 나눈다는 느낌까지 드네요..!
07:30 저 말도 맞지만 케릭터 외형이 저스틴 비버와 닮아서 나온 얘기로 알고있습니다. 저 당시 저스틴 비버가 미국 10대들에게 워너비이면서 케나다인이거든요 ㅎㅎ
픽사는 상상럭의 끝판왕이라고 하죠. 그중에 상상력의 집대성은 1에서 마찬가지지만 2에서도 발현됐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사랑하는 작품❤
이 생각치 못한 머찐 해설 반칙!
전 이영화를 볼때마다 즐거운것만 느끼게 해주고픈 기쁨이가 엄마 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울어요.
불안이가 학창시절부터 계속 나를 지배한 나 자신을 봤던 영화, 끝에 눈물 펑펑, not god enough 를 반복하며 산 내삶, 원동력이 됐지만은 공허한 느낌. 너무 좋은 영화임. 내 아이들께 계속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
삼총사가 친해진 계기도 너무 좋았음ㅠㅠ
홍연 매니저님 이야기에 너무 빠져드셨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이동진 평론가님 쪽으로 완전 몸을 틀어서 듣고 계시네요! ㅎㅎㅎㅎ 말도 넘 잘 하시고! 역시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발전하는 속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넘 재밌게 잘 봤어요!
불안이가 나중에 혼란스러워 하고 극에 달했을 때 라일리는 거기서 공황을 느끼는 그 부분도 진짜 ㄹㅈㄷ......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 최고의 작품
1편의 주인공은 슬픔이였다면. 2편의 주인공은 기쁨이였던거 같네요.
내가 좋아하던 무엇을 하던 기쁘고 해맑았던 동심을 잃고 무엇이든 부정적이고 불안하게만 보던 저를 반성하며 눈물 찔끔나온 영화….
이놈의 픽사는 모든 영화마다 나를 울리네 😢
1편을 이기는 영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그 생각을 깼어요
영화에 새로운 감정인 불안이가 나오는데
얘가 주 캐릭터가 되요
거의 기쁨이 급으로 비중을 많이 차지하죠
어렸을때 봤으면 불안이가 공감이 안됐을거같아요
약간 에반게리온에 신지는 왜저렇게 도망만다니고 찐따같고 주변사람들한테 못데게 굴어? 하는거처럼
근데 제가 불안장애 심해지고 커서보니깐 불안이의 마음을 너무 잘 알겠어서 마지막에 불안이가 눈물흘리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불안이가 너무 공감이 되고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서 좋았어요
불안이를 진정할때까지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불안이가 작중에 라일리를 위해서 원래있던 감정들은 지하로보내고 새로운감정들하고 했던행동들이 지금까지 제가했던행동들하고 너무 비슷해서 영화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예를 들면 내가하기싫은 행동이 있어도 상대방이 하자면 다 그 사람이 하자는 대로 다 맞추고,
중요한일이 생기면 밤새도록 어떤 안좋은일이 일어날지 시뮬레이션 돌리고,
어떤일은 잘해내려고 밤새도록 연습하고 나한테 부담감주고
아무튼 엄첨공감대고 1편보다 훨신 잘만들어지고 재밌는 영화였던거같아요ㅋㅋ
12:09 부럽이와 불안이 ㅎㅎㅎ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니 비슷한 감정이신거 같아서 놀라고 갑니다 ㅋㅋㅋ
한번보고온거잖아요.
아무리 영화평론가라도..이렇게 분석이 가능한가요? 와...^^
각각의 감정들이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본인의 감정대로 내뱉는 말들이 대화가 되고 스토리가 되다니 각본 쓴사람 대단한거같음 n차각!
불안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반듯이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전하며 불안한 감정에 잘 빠지는 현대인들 위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이 병들지 않도록 유지하고 지탱하는 아주 강력한 힘은 기쁨(행복, 긍정적 마음)이란 것을 전하며 또 한 번 위로를 주는, 현대의 한국인에게 아주 알맞는 따뜻한 위로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지금 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 위로 받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 눈물이 하염 없이 흘러버렸네요..ㅎㅎ
사춘기를 시기 지나 어른이 되고 죽어가는 과정의 내용으로 3편이 나와도 대박날거 같음
와…대박
저도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기대하고 있어요
9년전 1편에 불안이가 나왔었다면 엄청 울었을거에요 이번에도 울긴 했지만 어린시절을 위로받은 느낌이라 너무 고마운 영화였어요 🥲
영화도 평론도 재밌었어요. 실 관람자들도 많은 것 같던데 스포 포함해서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는 것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