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one하나 우민호 감독이 박찬욱 감독 급은 아니더라도 인간의 욕망을 조명한 세 영화를 묶어 욕망 3부작이라 말하는 건 문제가 없지 않나요? 특히 남산의 부장들에선, 마약왕에서 부족했던 미장셴의 깊이까지 잘 잡아줘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유종의 미는 어떻게 거뒀을까요? 내부자들의 상업적 성공 덕분이죠. 우민호 감독의 필모를 보니 남산의 부장들이 최신작입니다. 이상익 님이 제시한 "박찬욱 감독" 보다 뛰어난 감독이 되느냐 못되느냐를 떠나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두 감독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ㅎㅎ
이동진 평론가는.... 교양 있으면서도(예의를 갖추면서도) 거침이 없다. 메신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영화에 대해서는 거침이 없는ㅋㅋㅋ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같은 솔직함이 너무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소신이 느껴지는 분! 항상 좋은 컨텐츠 잘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
저도 귀향은 그저 일분군 성노예 피해자 분들을 관객들의 분노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느낌... 인물의 주체성도 없고 그 분노의 방향을 전혀 잡아주질 못하는 느낌. 그저 피해 피해 피해만 당하다가 영화가 끝... 그런 부분에서 말씀대로 아이 캔 스피크가 훨씬 낫다고 봤네요.
7번방의 선물은 진짜... 슬퍼서 울긴 울었는데, 억지스러운 상황이 억울해서 어쩔 수 없이 울게되는 느낌이었슴.. 영화가 "이래도 안울거야? 이러면 울래?"이런 식으로 울리려고 작정하고 덤벼드는 느낌... 왜그렇게 평이 좋은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꼬집어서 울리는게 예술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작가님의 말씀하나로 정리가 되네요.
@@jayjay-et8cg 한국 사회에서 아직 조봉암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래요. 한국 사회에는 제대로 된 진보가 없어요. 제대로 된 진보는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 그리고 6.25를 거치면서 철저히 몰락해 버렸지요. 이후 보수로 위장한 친일지주 자본가 세력이 군부와 결탁하고 진보를 위장한 일제 부역세력이 탄압받는 야당 코스프레를 했어요. 그래서 수십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어도 관습적 부패가 없어지지 않고 되려 심화되는 원인이 된 거죠. 조봉암 선생은 이승만 정권 출범 당시 내각에 참여할 정도로 정치색이 옅은 중도 진보파였고 사회개혁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승만 정권의 욕심으로 부실한 재판 끝에 처형당했어요. 이후 그와같은 정치인들은 빨갱이로 몰려 철저히 배척당하고 정치판은 기득권 축에 속한 세력들의 다툼으로 변질되었어요. 조선말 건강한 붕당 정치가 노론 독주로 변질되면서 내부 다툼을 벌이던 것과 마찬가지였어요. 그 와중에 세도정치처럼 군부가 집권했고 기존 정치권에서 친군부와 비군부로 나뉜 것이 지금 현재의 정치판으로 이어진 겁니다. 소위 진보라 불리는 정의당 등은 얼치기들에 불과합니다. 기득권들의 권력 자원 분배에 불만을 가진 소외 세력일 뿐 진보라고 불릴 깜이 안됩니다. 그래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인적인 선악 대결 흑백논리로 서로를 잡아먹으려 하는 거에요.
@@yjj6745 ㅋㅋㅋㅋㅋㅋ그런 거 보면 한국인들이 그냥 꼬집어서 나는 눈물을 좋아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저런 영화가 계속 천만 넘는 걸 봐도... 약간 불닭볶음면이나 엽떡 같은 게 한국에서 히트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그런 음식이 정신없이 땀 쫙 빼고 스트레스 풀려고 먹는 거지 맛을 음미하고 느끼기 위해 먹는 게 아니듯이, 저런 영화도 한바탕 펑펑 울고 스트레스 풀고 가시라는 거지 감상하고 내용을 보라고 만든 게 아닌거임. 그게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먹힌다는 거고..
“한국인들이나 좋아하지” , “한국적인 거 수준떨어진다”는 문화 엘리트주의도 위험하다고 봐요. 영화는 엘리트를 위해 만들어진 매체도 아니죠. 감상 전에 책 수십권 읽어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는 점에서요. 근데 이 문화 안에서조차 위계가 생기는 거 요즘들어 진짜 많이 보여서 아쉬워요.
@@KJHGTJ ott 플랫폼 넓어지고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한국 영화 완성도나 주제 의식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봐요. 관객들이 영상을 더 많이 접하고 눈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영화는 애초에 예술이 아니라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모두를 위한 매체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보고요. 거기서 완성도야 논할수 있는데 수준을 논할수 있냐는거죠. 그 수준이라는 것도 개인마다 다르잖아요.
@@KJHGTJ 그냥 연출을 못한 영화. 못만든 영화 말씀하시는 군요. 동의합니다. 맞습니다. 진짜 건성으로 연출한 영화는 티가 많이 나죠. 그게 수준이면은 더 할 말은 없네요. 근데 그 신파 이미 10년은 된 이야기같아요. 말씀드렸듯 관객의 눈이 높아지면서 영화 퀄도 높아졌다고 봐요. 조금 더 긍정적으로 소비하는 어떨까 해요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 논리임.. 스크린 쿼터제가 괜히 있는게 아님.. 물론 한국거니까 지나치게 플러스 점수를 주는 것도 안좋지만 반대로 오직 실력과 퀄리티만 챙기며 가장 퀄리티가 좋은 미국의 할리우드나 넷플릭스 같은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영화계는 전멸 할겁니다. 지금이야 우리도 봉준호 감독 있잖아 좋은 배우들 있잖아 하잖아요? 이거 다 소위 말하는 국뽕으로 한국 영화계에 콩깍지 씌운채로 한국영화계를 대중들이 지켜줬기 때문에 그 환경에서 나온 겁니다. 전 세계에서 거의 없는 스크린 쿼터제 절대 반대하는 국가가 어딘 줄 아십니까? 미국입니다. 미국 입장에선 스크린 쿼터제만 없으면 전 세계의 영화 시장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하고 주무를 수 있을텐데 짜증 난다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 할리우드에 영화시장에 지배된 국가들은 어떠한 자국 영화감독도 배우도 나올 수가 없는 환경이 되는 겁니다.. 아무리 그 나라에서 난다 긴다하는 재능의 감독 튀어나와 봐야.. 세계 최강의 자본력과 전 세계 최고의 배우들을 총 집합해서 세계 최고의 감독들이 만든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어떻게 이깁니까?.. 국뽕은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그런데 꼭 나쁜 것 만도 아니에요.. 결국 시장을 지켜주고 시간을 주면 명 배우 명 감독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나올 겁니다. 그러기 위한 국뽕 입니다. 그리고 신파 나쁘다 신파 그만둬라.. 이런분들 있는데.. 솔직히 저도 신파 진짜 싫어 하긴 하는데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게 그냥 우리나라 관객들 평균 수준이에요. 신파가 잘나가는건 그냥 그게 우리나라 관객들 에게 잘 먹힌다는 겁니다.. 그거 백날천날 비판해 봤자 대중들은 아직 까진 그거 좋아 한다는 소리에요.. 그냥 우리나라 관객 평균 수준이 그런 거라 어쩔 수 없습니다..
감정호소 말고 정서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감정을 호소하니까 장면이 결국 피곤한 사건이나 과한 설정을 가져다 쓰고 피로도 높은 현대인들이 보기 싫을 수 밖에.. 온도가 뜨겁고 차가움을 떠나서 인간과 관계에 대한 정서적 인사이트가 없으니까 그저 대에충 만든 느낌..
난 이 댓글이 더 불쾌한대? 불쾌할 정도까지인거면 걍 난 니들이랑 달라, 으휴 미개한 것들이라고 보편적인 의견을 깍아내리는거임. 쉬부레 쓰다보니 준내 불쾌하네. 뭐라도 되? 시나리오 한 줄이라도 써봣어? 써봣으면 그걸 세상에 내놔봣어? 평가 받아봣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갑다 하면 될 걸 불쾌햇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ㅌㅌ 준내 잘나셧네
IMF상황이 된데에 대해 여러 잘못들이 있었겠죠 그중 정치인들이 잘못도 분명 있었을것이고.. 그런데 이영화는 그 여러 잘못들중에 정치,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열폭할 소재 그 소재만을 자극적으로 돈벌이에 이용하기만했다고 봅니다 진실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감성에 불을 질러 표팔이만 해대는 느낌이네요 그 현상을 차갑게 분석하면서 영화적일 재미도 같이 주는 그런 영화를 기대했었는데 그저그런 정치선동영화와 다를바 없었네요
개인적으로 저기 나온 영화중에 귀향과 더불어 젤 극혐하는 영화. 실제 사건을 각색해 만든 영화이고 실제 사건의 누명혐의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 하신분은 정신 문제가 전혀없는 분이신데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어떤 생각이 드셨을지 참.. 가족분들도 평생을 마음에 담아두실텐데. 시대고발적인 살인의 추억처럼 나왔어야할 사건을 저딴 싸구려 신파로 만들어 버렸으니
16:41 진짜 이동진 평론가님의 핵사이다 발언. 같은 영화보면서 스스로 수준높은 영화본다고 착각하면서 자아도취 우월감에 빠진 방구석 전문가들에게 의도치않은 일침을 날려주심 ㅎㅎ 쎄게 표현하고 폭력이 난무하는걸 정치랑 엮었다고해서 그 영화가 사회풍자를 잘하는 깊이있는 걸작이 되는게 아님
와...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세게 표현하다고 해서 깊은 것은 아니라는 것, 내부자들이라는 영화가 고발하는 메세지를 다룸에도 본인들도 그런 것을 이용했다는 것, 영화의 메세지가 좋다고 해서 훌륭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 등 꽤 많은 것을 쉽게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귀향에 대한 평 공감. 꼭 봐야 하는 영화는 없다. 영화는 의무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님.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는 식의 마케팅은 정말 별로였음.. 위안부가 소재였다면 훨씬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 건데 그냥 막 만들어도 사람들이 봐준다는 거니까. 같은 소재로 자극적이지기 않게, 불편하지 않게 만든 이나 가 훨씬 좋았음.
@@Pridedevil 올바른 주관이라는건 또 뭘까요.. 평론가님도 자신의 평가를 보고 대중들이 아 그랬던거구나 라며 무릎을 탁치는일은 없을거고 아 저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식으로 받아들여달라고하시는데 그만큼 각자의 주관이 있을뿐 올바르고 틀린 주관은 없다는걸 말하고싶으신게 아닌가싶네요
나열된 영화와 별개로 좋은 영화, 안 좋은 영화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컨텐츠네요. 저는 '이 영화는 별로인 것 같아' 라고 생각은 드는데 어떻게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이동진님의 몇몇 개념들을 안고 영화를 생각해보니 자신만의 생각을 좀 더 확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흥행지표든 평론가의 말이든 자기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예술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아.보.전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보.전 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줄임말입니다. 아이를 부모에게로부터 (특히, 한부모나 미혼모,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정의 부모들이 그 대상임.) 강제 분리 조치, 부모하고의 연락 단절시키는 반인륜적인 일이 자유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대.한.민.국. 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육수당 타내는 도구로 부모와 함께 살기를 원해도 기본 4~6년이 지나도록 집에도 돌아가지 못한채 부모와 생이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중에 자살시도하는 이유조차도 부모로 인해 그랬다며 덮어씌운다고 하네요.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회가 되지않길 바랍니다. 네이버에, [나는부모다협회]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해당 관련해서 무수히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헤어진 채 기약없는 외로운 법정투쟁만 하고 있습니다. ht★tps://m.cafe.naver.com/ca-fe/aboj?fbclid=IwAR0NFQST8iTDFv_NitzBwAV_5b9SuG5NLZkFBnCN_OpuJ-IKz-U67wd5ZNE delete_thumbnail 나는부모다협회 : 네이버 카페 아동보호기관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고소를 준비 중입니다.3 아이납치범을 저격한다. m.cafe.naver.com/ca-fe/web/cafes/30596561
대체로 동의해요^^ 특히 영화 귀향에 대한 평은 공감을 넘어 이렇게 논평할 수 있는 이동진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까지 들어요. 그리고 영화들 중 7번방의 선물 과 같이 관객들에게 '너 이래도 안 울거야?'하고 대놓고 자극시키는 영화.. 진짜 개인적으로 극혐 해요.. ㅋ 강제로 눈물 짜내기 위해 동원한 가족 아이 장애인 코드는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듯 해요.. 그런데 영화 버닝 만은 진짜.. 꿈보다 해몽이 좋은 그런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ㅋ 모든 영화가 단순명료하게 관객에게 풀어서 설명할 필요는 없다지만.. 그래도 곡성은 기분나쁘고 찝찝해도 풀고 싶은 수수께끼를 보는 느낌이었다면 버닝은 유아인 빼고 배우들 연기도 구성도 스토리도 죄다 진짜 평론가의 해석은 시덥잖은 영화에 갖다붙인 미사여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별로였네요 ㅎ
@듀들 저는 그래서 이동진님의 비평에 공감을 못하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동진님께서 한 다른 영화 비평은 공강하는 게 많은 편인데요. (고레에다의 영화들이나 여타 외국 영화에 대한 것들) 내부자들에게만 유독 박한 평가를 한 점이 의아하네요?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이니 과장된 캐릭터가 등장하고 극적 전개가 이루어지는 게 매우 어울리는데요. 감독판을 재개봉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도 충분히 얻어냈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오락적으로 사회비판하는 영화가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홍길동전이 조선 후기에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 듯이 우리 민족은 이런 화끈한 스토리를 좋아해요.( 이동진님의 취향에는 맞지 않는 것이겠지만, )꼭 에린브로코비치처럼 리얼리티를 살려야만 좋은 세태 비판 영화라는 평가는 어쩌면 조금은 편향된 평가인 거 같아요. 난 우민호 감독이 영화를 만화처럼 연출하는 방식이 좋거든요^_^
캐릭터를 학대한다는 점에서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현재의 기술력에 빗대어 예술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것 또한 옳지 않죠.. 그건 당시 한국인들이 가진 묘한 국가적 열등감에서 비롯된 과대평가였다고 역시 생각합니다. 또 저 또한 버닝이 현대의 청년들에 대해 입체적으로 꾸민’척’ 했다고 생각하지만, 미스테리로 본다면 스토리의 방향이 정석으로 가고 있었다는 작은 성찰도 얻게 되네요.
@@calmly1802 저도 권선징악은 좋아합니다만, 유치하게 갈 거면 아에 연령대를 낮춰서 단순하고 기분 좋게 만들던가, 무겁고 진중하게 갈 거면 철학적이고 심오하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던가 해야 하는데, 특정 누군가를 지목해서 비난받게 만드는 것으로 해소하려 하는 듯한 느낌을 유독 한국 영화에서는 많이 보이는 패턴인 것 같습니다.
@@말순이-g1y 음...내 댓글이 그런 내용이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읽으셨는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긴 사건의 원흉을 특정한 악이라는 단순원인으로 몰아가는 이유가 역사상의 거악들때문이다 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신상필벌의 부재, 거악의 청산의 미비 때문이라는 거죠. 특히 인적 청산을 말합니다. 우리 근현대사에서 국가적, 민족적, 사회적으로 뭔가 안좋은 일이 있을때(예를 들어 일제시대, 6.25 전쟁, 군사 쿠데타 및 군부독재, 광주민주화 운동 등) 그 원인이 복합적이기도 했지만 거기엔 그런 나쁜 일들이 일어나도록 주도하거나 방조한 소수의 책임있는 악인들도 분명 끼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을 제대로 청산하고 처벌하지 못한채 현재까지 살아왔죠. 그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던지, 그들의 추종세력이 다시 권력을 물려받았다던지, 또는 외부의 명백하고 위협적인 적의 존재를 핑계로 이러한 역사의 가해자들, 거악들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처벌되지 않은 상태로, 역사에 책임을 지지 않은 상태로 살아왔기에 영화 내용과 같이 IMF 때와 같은 복합적 원인의 국가적 위기에서 우리는 도대체 이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자세하게 들여다 보기보단 도대체 어떤 나쁜놈이 이런 일을 일어나게 만들었나 하면서 소수의 나쁜놈들을 찾아서 벌주는, 쉽고 단순한 문제해결 방법을 선호하게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한 말입니다.
그냥 사람들이 많이보면 그게 제일 잘만든 영화 아님? 뭘 작품성을 쳐 따짐ㅋㅋ 작품성이 아무리 좋아봤자 관객이 공감못 하고 재미없어하면 그건 그냥 졸작아님? 영화의 목적 그냥 순수한 목적은 관객에게 재미를주고 감동을주고 교훈을 주기위한 목적인데 뭐 어려운말 쳐써가면서 작품성 운운하는게 역겨움 그 작품성 누가 알아줌ㅋㅋ 그냥 다같이 재밌는거 보면서 웃는데 어떤 미친놈이 정색빨면서 뭐라뭐라하는거하고 다른게뭐임
와 와 진짜 너무 공감돼요 귀향을 후원했어서 초대받고 봤었는데 울면서 잘보고 나오긴했지만 일본군의 만행을 왜그렇게 자극적이게 보이게 그려냈는지 불편했거든요.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서라지만 필요이상 너무 자극적인 연출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내부자들도 1위하고있길래 혼자보고나왔다가 진짜 이게 왜..?하고 내내 찝찝하고 불쾌한채로 봤어요. 연출의 자극적인 부분만을 보여주며 즐기는것같아서 돈 버린 느낌으로 나왔거든요 진짜 넘 공감돼요,,,
버닝을 외국에서 한참 외로울때 혼자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이런 영화에 약한편인데도 외롭고 촌사람인 종수에 너무 이입되고 외국인이 하는 모든 행동 심지어 선의 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혼란스러운 캐릭터와 상황에도 집중력있게 보게괴거라구요. 마지막에 방화랑 글을쓰는 것에서 묘한 쾌감까지 느껴지더라구요. 한켠에 남는 꿉꿉한 느낌도 한국이 한참 그리울때라 고마웠고요 ㅎ 희안하게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동진이 국내 영화 평론가 중에는 최고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하거나 개인적이거나 추상적인 말만 하는데. 이동진은 영화를 세밀함, 넓게 보는 안목, 철학, 인문, 영화적 기술 다방면에 분석하는 능력이 있다. 그는 영화를 단순히 재미있고 재미없고의 기준으로 말하지 않는다. 영화 평론가보다 영화 철학자라 부르고 싶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소비대상이 아닌 이동진처럼 사랑했으면 좋겠다.
@@never-er (상업 액션영화처럼) 쾌락과 즐거움을 지향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 영화들은 스스로 깊이와 메시지를 지향한다면서 그 방법론은 단순히 자극을 전시하는 방식인 게 문제. 한마디로 어설픈 거고 그런 역량 부족이 유치한 결과물로 이어짐. 이런 감독들은 책을 좀 많이 읽을 필요가 있음. 메타인지가 안 되니 그런 괴리를 자각을 못함. 학구적인 영화 오타쿠가 좋은 감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신파 영화 감독들은 술 잘 먹고 사람 좋아하지만 책은 별로 안 읽음
"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화중에서 이런 영화는 없었다 " 영화가 보고 집으로 돌아와 공포로 시작한 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아침을 맞이하게 만들었네요. 그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영화의 장면들을 곱씹으면서 의미를 찾아가는 작업을 하게 만들었고 퍼즐이 맞춰갈 수록 나도 모르게 탄식을 하게 만든 인생영화 였네요.
22:19 국가부도의 날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아쉬운 작품 같습니다. 정말 좋은 소재를 다루는데 굉장히 이분법적인 선과 악의 대립구도로 풀어내는 것에 있어서, 소재 자체가 주는 복잡함과 굉장히 다양한 요인의 갈등이라는 점을 못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모티브가 됐던 시기에 실제 당사자들의 역할과 극중 인물들의 역할이 서로 바뀌어 있는 모습에서 그렇게 선악의 대립구도로 풀어낸것에 있어서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생각이 들었던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저역시 몇년 전까지만 해도 '평론가들은 꼭 일반인이 좋게 본 영화는 혹평하더라. 그래야 달라보인다 생각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영화고를 때 평점을 아예 안보기 시작했는데, 조목조목 수긍하게 만드는 말씀만 하셔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ㅋㅋ 동진작가님은 내가 아는것보다 어마어마하게 멋진 분이셨다..
내가 귀향을 보지 않은 이유를 평론가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비극적인 역사와는 별개로 영화화 했을 때는 분명 영화적 평가가 있을텐데 그 영화를 너무 못 만들었을까봐, 내 스스로 2-3점 밖에 주지 못할까봐 두럽기도 하고, 비극적 역사를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만점을 주지 않은 이들을 배척하는 분위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 보고 있음.
제가 평소 눈물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7번방의 선물,국제시장,신과함께 같은 류는 이상하게 보고 눈물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마지막의 눈물 큰 한방을 위해 빌드업을 하는데 그 과정이 막 지루하다해야 하나...영화 끝나니 아 이제 끝났구나...이런 감정만 남구. 함께 보던 사람들이 너같은 찔찔이가 왜 안울어?라길래 그때마다 슬픔이 서서히 스며드는게 아니라 쥐어짜서 그닥이다 라고 했는데 아무도 동의를 안해줬던 기억이...ㅠ 우리나라는 차가운 영화를 못만든다는 말 진짜 너무 공감해요. 저도 귀향, 내부자 등등 남들은 보고 다 좋다던데 나는 왜 걍 그저글치? 말로 잘 정리가 안되었는데 평론가님 설명으로 한방에 정리가 된 느낌이에요.
진짜 곡성 버닝에 대한 평들을 보면 이동진 평론가의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공감하게 된다. 답을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영화 길들여지는게 아닌가 싶다.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점점 적어질 수록 영화의 다양성은 점점 사라지게 됨을 아시길... 곡성이 근 10년동안 가장 인상깊게 봤다는 이동진 평론가의 의견에 백프로 공감한다.
답을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영화에 길들여진게 아니라 원하는 취향과 결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 결말을 알고 봐야 더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여러번 보는편이고 열린결말의 영화는 찝찝해서 좋아하지않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걸떠나서 확실하지 않은 답이 싫기때문이죠 이러면 전 다양성을 잃은건가요? 그냥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기때문에 원하는 진행방식도 다른것뿐입니다 영화의 다양성도 전혀 줄어들지않고, 개개인 성격의 다양성도 줄어들지 않기때문이죠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틀리다고 생각하시는분이신가보네요
와, 댓글 잘 달지 않는데 이 영상은 댓글을 달게 만드네요. 디워, 국가부도의 날 같은 이른바 국x영화에 대한 소신발언 등등.디워의 경우, 작품성이 떨어지는데도 당시 언론은 쉬쉬했죠. 이게 애국이 아닌데 말이죠. 이번 영상은, 다수 의견에도 의혹을 품어볼 줄 아는 태도의 진수를 이동진 평론가께서 보여주신 게 아닌가 싶네요.
과거 마이클더글라스 주연의 폴링다운 영화를 보면 거기서 한국인이 욕을 먹는다고 해서 상영반대운동이 일어났었죠. 내용 중 한국인에 대한 모독 역시 내용 전개로 보아서는 전혀 무리가 없었는데 말이죠. 극중에서 주인공의 감정 상태를 생각한다면 무리가 없었는데.. 예술의 세계에 대해 한수 배우고 갑니다^^
귀향에 대해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7번방의 선물은.. 의도적으로 꼬집어 눈물낸다.. 그렇구나 저도 당할수밖에 없는 어쩔수없는 캐릭터는 누구를 말하나 그런측면의 눈물버튼이라 생각했음 21:33 이 설명 좋습니다 누구의 책임으로 볼수있는게 아니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찝찝함을 주면 좋았겠다 좋은기회였는데 아쉽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곡성과 국가부도의 날은 맞아맞아 하면서 박수를 치면서 공감했어요. 곡성은 영화를 보고 나와서 아니 그래서 누가 맞는거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여운을 느끼면서 나홍진한테 당했다(홀렸다)싶어서 너무 재밌었고 좋았고, 국가부도의 날은 실제로 경험한 IMF라는 전국가적 트라우마를 너무 평면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아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증맬.
🎬 B tv 에서 아래 영화를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평론가와 관객이 확 갈렸던 순간들!?!
1. 이동진은😃 관객은 🤔이었던 영화
🎬 [반도] - bit.ly/3jT1wac
🎬 [우상] - bit.ly/40R6HrH
🎬 [곡성] - bit.ly/40R6LYt
🎬 [버닝] - bit.ly/3Xq7qNN
2. 이동진은🤔 관객은 😃이었던 영화
🎬 [내부자들] - bit.ly/40OeMh1
🎬 [국가부도의 날] - bit.ly/3RSEgFI
🎬 [악마를 보았다] - bit.ly/3RQTICs
🎬 [귀향] - bit.ly/3DYI42A
🎬 [7번방의 선물] - bit.ly/3K2wWW7
주말에 정주행해야겠네요오~~~🏃♂️
정주행은 오쎤!!
TV책한엄마 우와...대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ㅎㅎ😆
저도 내부자들, 귀향, 국가부도의 날, 7번방의 선물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상은 뭐가 들려야죠.
@@Btv이동진의파이아키아 어머나~♡칭찬 감사해요!!^^좋은 영상 감사합니다♡♡실버 버튼 ㄱㄱ
03:40 ‘국뽕’이라는 단어를 순간 ‘국가주의적인 감격’으로 바꾸시는 센스가 놀랍습니다.
국뽕이라 쓰는 대다수 사람들이 무식한거
@@oppicial737 선민사상, 교조주의
@@oppicial737 허구한날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이 부러워하는 일본이 질투하는" ㅇㅈㄹ하는 유튜브나 정신병자들은 국뽕 말고 설명할 단어가 없음
국뽕을 국뽕이라 그러지 머라하나 ㅋㅋㅋㅋㅋ
국가주의 Statism 보다 국민주의 Nationalism이 맞는거 같은데 평론가들이 단어로 좀 멋부린다고 깊이 있어보이진않네요
우리나라에선 차가운 영화를 잘 못 만든다는 것에 공감갑니다. 늘 너무 과한 감정과 음악이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해요. 예전에 스포트라이트 영화를 보면서 과연 한국에서 이런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의 사람은 쉽게 끓고 쉽게 식으니까요
특히 한국인은 더하죠
스포트라이트 정말 좋은 영화죠. 앞으로라도 차가운 한국 영화가 많아지길요
이마를 탁치게 되네요..🤦🏻♀️ ㅠㅠㅠ 잔잔하거나 감정표현이 좀 절제된 영화를 좋아하는데 상업영화가 그러기는 쉽지 않은... 그래서 계속 독립영화 쪽으로 빠지게 되네요ㅜ
저도 딱 스포트라이트가 생각났네요! 불지르는 자극적이고 가슴벅찬 장면의 부재가 오히려 좀 더 머리로 주제를 바라보며 더 살려준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남한산성 진짜 차가운데...
"꼬집어서 우는 눈물이 무슨 의미가 있나? 예술에서" 이 말 진짜 인상깊다
너가 이해해라 난모가되냐ㅎ
진짜 우리나라 예술가들한테 해주고 싶은말 머리 안쓰고 싶어하는 전형적인 심파심기 제목부터 **의 눈물 제발 그러지말았음 좋겠음
@@hamtolyoon6610우리나라가 뭐 글치 쉬운 길 있는데 자신만의 길 개척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
이병헌 우는건 복수의 끝이 허무하다지만 ㅋ 자기아보지 대가리 잘리는데 일조한 아들은…??? 대한민국 사회는 일면만 보는거지 ㅋㅋㅋ 이면에 숨은 다시 태어날 악은 못보는거지 ??훌륭하지 이병헌연기는
감정이입 확실한 응징…하지만 그 이후…엔… 아들은 머리자르는 연쇄살인마?
그게 왜 꼬집은거냐 꼬집혔다는 말 자체도 그냥 니가 만든 말 일뿐이고
1:45 디워 / 3:08
4:55 버닝 / 6:00
7:01 귀향 / 7:55
8:50 반도 / 11:03 개연성의 문제
11:39 7번방의 선물 / 12:07 가학성
12:47 악마를 보았다
14:47 내부자들 / 15:20 15:59 16:33
17:00 우상
18:11 곡성 / 19:08 좋은 감독
20:36 국가부도의 날 / 21:15
한국영화는 차가운 영화를 만들지 못한다는 부분에 정말 공감합니다. 시스템을 냉소적으로 비판해야하는 소재에서조차 이분법으로 나눈 평면적인 악역과 신파로 영화를 채우려고 하는 한국 영화들이 정말 아쉽습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요즘 개봉한 브로커 같이 차가운 감성의 영화는 한국 관객들에게 전혀 매력이 없다는 것이 관객수로 증명이 된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합니다.
영화 뿐이 아니라.. 이 나라 모든 이슈에 관통할만한 시각이죠. 논리가 아닌 감정에 호소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음.
@@poiuyt185 제기준에 브로커는 상황설정은 괜찮았는데 어느순간 딱 넘어가면 인물들이 왜 갑자기 다 친하고 가족/베푸가 되어있는지.. 중간과정이 다 생략된 영화 같아서 별로 였습니다. 차갑다기에 애기좀 나온다고 너무 온화하게 만든거 아닌가.. 라는 감상을 받았어요
@@poiuyt185 브로커가 차가움? 어케 그래느꼈지. 좋은 소재를 그냥 한국식 감성으로 버무린 느낌인데
@@poiuyt185 브로커가 차갑다니… 님도 많이 뜨거운 사람같습니다
내부자들보고 찝찝했지만 파악하지 못했던 불편한 점을 콕 찝어주시니 너무 좋네요. 비판하는 척 즐길 거리로 쓴 것. 자극적이고 강도가 강하다고 깊이가 있는게 아니라는 점.
맞아요 저도 영화보면서 감독이 이중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이ㅅㅋ가 지도 즐기고 있구나...이렇게요
결국 남는 건 개돼지 타령 뿐이었던 것 같네요 ㅋㅋㅋ
우민호 감독이 내부자들로 청룡영화상받을때 시류에 편승한 수상이라고 생각했네요. 그러고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까지 만들고 '욕망 3부작'이라나요? 벌써부터 박찬욱 감독이라도 된 줄 알았네요 ㅋㅋㅋㅋㅋㅋ
앵무새세요?
@@1one하나 우민호 감독이 박찬욱 감독 급은 아니더라도 인간의 욕망을 조명한 세 영화를 묶어 욕망 3부작이라 말하는 건 문제가 없지 않나요? 특히 남산의 부장들에선, 마약왕에서 부족했던 미장셴의 깊이까지 잘 잡아줘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유종의 미는 어떻게 거뒀을까요? 내부자들의 상업적 성공 덕분이죠.
우민호 감독의 필모를 보니 남산의 부장들이 최신작입니다. 이상익 님이 제시한 "박찬욱 감독" 보다 뛰어난 감독이 되느냐 못되느냐를 떠나서,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두 감독 모두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ㅎㅎ
내부자들 본지 좀 되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시나리오랑 스토리가 너무 맘에 들었음
7번방의 선물 얘기하시면 하시는 말들 진짜 다 공감합니다. 슬픈 영화인건 맞지만 너무 관객들에게 대놓고 네가 울어야 하는 포인트는 여기야 하면서 영화 런닝타임 내내 그래서 오히려 보고나서 기분 나빴던 기억이 있을 정도입니다..
진짜 저는 보면서 한번도 안울었어요... 개인적으로 대사 한줄이라도 와닿으면 바로 우는데 그냥 이 영화는 울음을 강요하는 기분이라 보면서 더 냉정해지더라고요
맞음 전 보지도 않았네요 한국 특유의 신파 포인트 너무 질림
그걸 기분 나빠할 정도니깐 소시오패스 소리를 듣는거야ㅋㅋ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가 장애인을 소비하고 표현하는 방식도 너무 별로였어요. 장애인을 외부의 폭력에 맞서지 못하는, 자기 의견도 제대로 표현 못하는 인물로 표현한게 정말 억지 개연성을 위한 도구로 사용한거같더라구요.
아.. 맞아요. 저는 보면서 울면서도 그 순간에 짜증이 팍 났던 게 기억나네요.
16:11 너무 공감합니다 어떤 현상을 비판하는 척 하지만 실은 그 현상을 철저히 이용하고 즐기고 있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죠
ㄹㅇ…
저도 이 부분 공감했어요. 덧붙이자면 비판을 하려고 한다지만 오히려 관객들이 결국엔 그 상황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게 하는 역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 부분에서 특히 공감했습니다. 어떤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다루는 방식에 대해 좀 더 연출감독들은 공부하고 고민해줬으면 합니다. 혼자 보고 즐기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 대중에 선보이는만큼 고심이 필요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박찬욱 아가씨도...여성 해방이 주제인 영화인데 영화가 너무 자극적이고 여자를 눈요기로 만든것 같은 느낌을 받았음
싸구려
꼬집어 나는 눈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에 무릎과 이마를 탁치고 잡니다
저도 다른 걸 쳤지만 치긴 했습니다.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네요.
악마를 보았다는 명작임
올드보이 기생충 악마를 보았다
대한민국 3대명작으로 생각함
표현이 너무 좋은거 같내요
유튜브 울음참기 영상을 보는것과 다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네 때론 펑펑 흘리고 나와서 당했다! 생각이 들때가 있죠.
이동진 평론가는.... 교양 있으면서도(예의를 갖추면서도) 거침이 없다. 메신저를 공격하지 않으면서도 영화에 대해서는 거침이 없는ㅋㅋㅋ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같은 솔직함이 너무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소신이 느껴지는 분! 항상 좋은 컨텐츠 잘 보고 있습니다 작가님^^
이동진과 타란티노는 거리가 먼데ㅋㅋ
이동진 평론가는 외유내강의 전형인듯
@@kwangsooya2 이동진이 타란티노 좋아하긴함. 둘 다 인터뷰 보면 타란티노는 거칠게 솔직, 이동진은 조곤조곤하게 솔직. 어쨌든 댓글쓴이는 둘 다 남 눈치보단 자기 소신 얘기한다는거 말하고싶었나봄.
@@kwangsooya2 거리 안멀지 않아요?
@@kwangsooya2 어떤 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지... 거리가 먼 부분도 있을 것이고 ..게다가 저 사람은 타란티노 영화와 이동진을 비교했지.. 타란티노라는 인물과 비교한게 아님
16:03 부터 내가 왜 내부자들 보면서 찝찝한 느낌을 받았는지 정말 잘 짚어내주신듯...귀향도 그렇고 항상 느낀 점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평론가님은 그 점을 딱 잘 표현해주셔서 좋고 편함
이동진이란 사람이 조선일보 출신임. 영화 내부자가 조선일보를 까는데 조선기레기 출신이 까는건 당연하죠.
@@sjna34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이다..
하지만 그런 자극적이고 눈에 확 들어오는 그런 것들이 있어야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게 현실이니..
@@seongmanlee3 정말 1차원적 해석이네
@@seongmanlee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준 참 떨어진다 못 배운 티 나네
개인적으로 ‘귀향’에 완전 공감합니다. 만행을 고발하는 방식이 촬영하는 배우와 당시 피해자들에게 너무 폭력적인 느낌이었어요. 비슷한 주제를 가진 다른 영화들-눈길/허스토리/아이캔스피크 등-과 비교하면 더 확실히 느껴집니다.
저도요..... 눈길이나 아이엠스피크가 훨씬 나았어요
아이 캔 스피크..
저도 귀향은 그저 일분군 성노예 피해자 분들을 관객들의 분노를 만드는 도구로 사용했다는 느낌... 인물의 주체성도 없고 그 분노의 방향을 전혀 잡아주질 못하는 느낌. 그저 피해 피해 피해만 당하다가 영화가 끝...
그런 부분에서 말씀대로 아이 캔 스피크가 훨씬 낫다고 봤네요.
@@jeongringoVLOG 아이 엠 스피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저도 보다가 너무 충격적인 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요 영화보고나서도 불쾌한 느낌이 한동안 오래갔어요
7번방의 선물은 진짜... 슬퍼서 울긴 울었는데, 억지스러운 상황이 억울해서 어쩔 수 없이 울게되는 느낌이었슴..
영화가 "이래도 안울거야? 이러면 울래?"이런 식으로 울리려고 작정하고 덤벼드는 느낌... 왜그렇게 평이 좋은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꼬집어서 울리는게 예술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작가님의 말씀하나로 정리가 되네요.
신파, 지긋지긋해요
저도 여기에 한표... 저도 사람인지라 보면서 울기는 우는데... 기분이 참 좋지 않았어요 그 뒤로 두번 다시 이런 신파 영화 안봄요
전 사실 7번방선물같이 억지 눈물 나게하는영화는 별로 7번방 그냥 그랫음
내용이랑 연기 자체가 쓰레기라 헛웃음만 나던데
저도 그런식의 신파적인 이상한 눈물이 쥐어짜는방식이 한국영화를 망친다고생각합니다.
차가운 이성을 가진 감독이 부족하다는거 진짜 공감... 코엔형제감독처럼 무심한듯 툭 던지지만 거기에 온갖 감정이 뭉뚱그려져서 응축됐는데 뭔가 싸한 느낌이 드는 감독도 나와줬으면 싶음...
@@jayjay-et8cg 한국 사회에서 아직 조봉암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래요. 한국 사회에는 제대로 된 진보가 없어요. 제대로 된 진보는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 그리고 6.25를 거치면서 철저히 몰락해 버렸지요. 이후 보수로 위장한 친일지주 자본가 세력이 군부와 결탁하고 진보를 위장한 일제 부역세력이 탄압받는 야당 코스프레를 했어요. 그래서 수십년 만에 정권이 바뀌었어도 관습적 부패가 없어지지 않고 되려 심화되는 원인이 된 거죠. 조봉암 선생은 이승만 정권 출범 당시 내각에 참여할 정도로 정치색이 옅은 중도 진보파였고 사회개혁을 위해 헌신했지만 이승만 정권의 욕심으로 부실한 재판 끝에 처형당했어요. 이후 그와같은 정치인들은 빨갱이로 몰려 철저히 배척당하고 정치판은 기득권 축에 속한 세력들의 다툼으로 변질되었어요. 조선말 건강한 붕당 정치가 노론 독주로 변질되면서 내부 다툼을 벌이던 것과 마찬가지였어요. 그 와중에 세도정치처럼 군부가 집권했고 기존 정치권에서 친군부와 비군부로 나뉜 것이 지금 현재의 정치판으로 이어진 겁니다. 소위 진보라 불리는 정의당 등은 얼치기들에 불과합니다. 기득권들의 권력 자원 분배에 불만을 가진 소외 세력일 뿐 진보라고 불릴 깜이 안됩니다. 그래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인적인 선악 대결 흑백논리로 서로를 잡아먹으려 하는 거에요.
코엔은 깊이가 다르지
박찬욱감독의 복수는 나의것이란 영화가 차가운맛좀 잘 살리는것 같던데
관객수준부터가 다르니 발생하는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그냥 대충 유명한 영화배우 넣고 뻔한 클리셰만 집어넣어도 천만이니 굳이 힘들게 영화만들 필요가 없죠
@@별이빛나는밤에-t7b ㅇㅈ~
8:37 나도 이 부분 의견에 매우 동의하고 그때문에 귀향을 3점 줬음. 실제로 해당 영화 개봉하고 그 부분만 편집되어 돌아다닌 영상도 있었음 마치 한공주의 그 씬 처럼. 촬영 구도와 편집이 너무 실존 피해자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서 참... 입안이 씁쓸해지더라고요.
3점이나 주셨네요 전 0.5점도 아까웠습니다..
조악한 영화라는 표현이 백퍼센트 정확한 영화..
보면서 지루하고 피해자를 모셔놓고 시장에서 파는느낌
애새끼들 이동진인 척 하는거 왜이리 역하냐
@@aabbcc1928 이런 생각은 이동진씨만 할 수있는건 아니잖아요. 자기가 이런생각 못했다고 다른 사람들까지 후려치지 말아주세요!
연출한 이수진 감독의 첫 작품이 정말 대박입니다. 누구도 그리지 않은 한국사회의 이면을 제대로 그려냈습니다.
어쩌라고 팝핀맨 이1새1기는 어딜가든 댓들 달고 하는것도 없나
편안하고 조곤조곤 이야기 하지만 결코 흔들림없는 주관.. 정서적 안정감
흔들림없는주관 진짜 중요한듯하네요
그래서 다른 관점에서 볼수없는편협함.
멋있다
@@user-ss4os4ku3p 당신이 평론가를 편협한시선으로 보고있는것 같은데요 ㅋㅋ
@@user-ss4os4ku3p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보면 그게 평론이냐 ㅋㅋㅋㅋㅋㅋㅋ
12:12 꼬집어서 흘리는 눈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공감되고 멋진 표현입니다
저도 7번방 볼때 왠지 모르지만 눈물이 안나고 오히려 불쾌했는데 꼬집혀서 그런거 같네요 ㅋㅋ
@@sksms7964 ㅁㅈㅁㅈ
난 눈물이 아니라 오히려 웃음이 나던데.. 약간 그런 느낌이었으 학창시절에 수련회 가면 촛불 켜놓고 강사가 기타 띵까띵까 치면서 부모님 블라블라 하면서 멘트 치면서 이제 울어야 되는 타이밍이라고 분위기 억지로 조성하는 느낌?
@@yjj6745 와씨 ptsd오네
@@yjj6745 ㅋㅋㅋㅋㅋㅋ그런 거 보면 한국인들이 그냥 꼬집어서 나는 눈물을 좋아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저런 영화가 계속 천만 넘는 걸 봐도...
약간 불닭볶음면이나 엽떡 같은 게 한국에서 히트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그런 음식이 정신없이 땀 쫙 빼고 스트레스 풀려고 먹는 거지 맛을 음미하고 느끼기 위해 먹는 게 아니듯이, 저런 영화도 한바탕 펑펑 울고 스트레스 풀고 가시라는 거지 감상하고 내용을 보라고 만든 게 아닌거임. 그게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먹힌다는 거고..
"너는 한국인 아니야?" 혹은 "한국인이라면" 등의 성역을 만드는 집단주의적 수식어가 예술에 따라다니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이나 좋아하지” , “한국적인 거 수준떨어진다”는 문화 엘리트주의도 위험하다고 봐요. 영화는 엘리트를 위해 만들어진 매체도 아니죠. 감상 전에 책 수십권 읽어야 향유할 수 있는 문화가 아니라는 점에서요. 근데 이 문화 안에서조차 위계가 생기는 거 요즘들어 진짜 많이 보여서 아쉬워요.
@@산타마리아노벨라고추 문화사대주의나 스노비즘도 오래된 폐단이죠
@@KJHGTJ ott 플랫폼 넓어지고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한국 영화 완성도나 주제 의식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봐요. 관객들이 영상을 더 많이 접하고 눈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으니까요.
영화는 애초에 예술이 아니라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모두를 위한 매체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보고요. 거기서 완성도야 논할수 있는데 수준을 논할수 있냐는거죠. 그 수준이라는 것도 개인마다 다르잖아요.
@@KJHGTJ 그냥 연출을 못한 영화. 못만든
영화 말씀하시는 군요. 동의합니다. 맞습니다.
진짜 건성으로 연출한 영화는
티가 많이 나죠. 그게 수준이면은
더 할 말은 없네요. 근데 그 신파 이미 10년은 된 이야기같아요. 말씀드렸듯 관객의 눈이 높아지면서 영화 퀄도 높아졌다고 봐요. 조금 더 긍정적으로 소비하는 어떨까 해요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 논리임.. 스크린 쿼터제가 괜히 있는게 아님.. 물론 한국거니까 지나치게 플러스 점수를 주는 것도 안좋지만 반대로 오직 실력과 퀄리티만 챙기며 가장 퀄리티가 좋은 미국의 할리우드나 넷플릭스 같은 시장을 기준으로 하면 한국영화계는 전멸 할겁니다. 지금이야 우리도 봉준호 감독 있잖아 좋은 배우들 있잖아 하잖아요? 이거 다 소위 말하는 국뽕으로 한국 영화계에 콩깍지 씌운채로 한국영화계를 대중들이 지켜줬기 때문에 그 환경에서 나온 겁니다. 전 세계에서 거의 없는 스크린 쿼터제 절대 반대하는 국가가 어딘 줄 아십니까? 미국입니다. 미국 입장에선 스크린 쿼터제만 없으면 전 세계의 영화 시장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하고 주무를 수 있을텐데 짜증 난다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되면 그 할리우드에 영화시장에 지배된 국가들은 어떠한 자국 영화감독도 배우도 나올 수가 없는 환경이 되는 겁니다.. 아무리 그 나라에서 난다 긴다하는 재능의 감독 튀어나와 봐야.. 세계 최강의 자본력과 전 세계 최고의 배우들을 총 집합해서 세계 최고의 감독들이 만든 미국 할리우드 영화를 어떻게 이깁니까?.. 국뽕은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그런데 꼭 나쁜 것 만도 아니에요.. 결국 시장을 지켜주고 시간을 주면 명 배우 명 감독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나올 겁니다. 그러기 위한 국뽕 입니다. 그리고 신파 나쁘다 신파 그만둬라.. 이런분들 있는데.. 솔직히 저도 신파 진짜 싫어 하긴 하는데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왜냐면 그게 그냥 우리나라 관객들 평균 수준이에요. 신파가 잘나가는건 그냥 그게 우리나라 관객들 에게 잘 먹힌다는 겁니다.. 그거 백날천날 비판해 봤자 대중들은 아직 까진 그거 좋아 한다는 소리에요.. 그냥 우리나라 관객 평균 수준이 그런 거라 어쩔 수 없습니다..
억지 신파나 보고나서 찝찝할 정도로 내용이 잔인한 영화를 안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동진님 영화 평론은 대부분 공감됩니다. 우리나라도 차가운 영화나 드라마가 많이 나오길
도 억지 신파 같은데..
@@LeeHyeon2 약간 인정.
감정호소 말고 정서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감정을 호소하니까 장면이 결국 피곤한 사건이나 과한 설정을 가져다 쓰고 피로도 높은 현대인들이 보기 싫을 수 밖에.. 온도가 뜨겁고 차가움을 떠나서 인간과 관계에 대한 정서적 인사이트가 없으니까 그저 대에충 만든 느낌..
대부분 그런 신파작품은 과한 감정씬(백퍼 욕이나 잔인한거 나옴)그러다가 신파로끝남
난 7번방의선물이 가장의아했다 이수일과 심순애보다 더 신파였다
7번방의 선물 평은 극히 공감됐다.
이와 비슷하게 크게 흥행했던 '국제시장'이나 '신과함께' 보면서 불쾌했던 점은
한국영화의 변태적 특징인 '웃어, 울어'만 주입당하다 영화가 끝나버린 느낌이 들어서임.
ㅇㅈㅇㅈ ..
7번방 완전 공감이요 ㅋㅋㅋ 울어라 울어라 이래도 안울래? 이래도? 전 안울었습니다 ㅋㅋㅋ
신과함께 보면서…. 아 또 …… 이랬습니다 . 이래도 안울어??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난 이 댓글이 더 불쾌한대? 불쾌할 정도까지인거면 걍 난 니들이랑 달라, 으휴 미개한 것들이라고 보편적인 의견을 깍아내리는거임. 쉬부레 쓰다보니 준내 불쾌하네. 뭐라도 되? 시나리오 한 줄이라도 써봣어? 써봣으면 그걸 세상에 내놔봣어? 평가 받아봣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갑다 하면 될 걸 불쾌햇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ㅌㅌ 준내 잘나셧네
@@섭섭이-q7w 말투에서 틀내 오지네 ㅋㅋ불쾌한것도 시청자의 한 의견인데 왜 존중 못하고 혼자 풀발함?
차가운 이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점이 와닿네요. 국가부도의날 보면서 저 중대한 사항을 왜 저리 감정적으로만 끌고가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빅쇼트 같은 느낌으로 풀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빅쇼트를 따라했는데 빅쇼트에 장점은 따라하지 못함
빅쇼트 같이 만들면 흥행은 접으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한국 관객이 그런걸 좋아해서 참 아쉽다
과 을 보고 한국 관객의 수준에 절망했다
IMF상황이 된데에 대해 여러 잘못들이 있었겠죠 그중 정치인들이 잘못도 분명 있었을것이고.. 그런데 이영화는 그 여러 잘못들중에 정치,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고 열폭할 소재 그 소재만을 자극적으로 돈벌이에 이용하기만했다고 봅니다 진실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감성에 불을 질러 표팔이만 해대는 느낌이네요 그 현상을 차갑게 분석하면서 영화적일 재미도 같이 주는 그런 영화를 기대했었는데 그저그런 정치선동영화와 다를바 없었네요
7번방의 선물 보면서 내가 눈물 나는게 너무 분했다. 이동진 님의 말씀에 격공...ㅋㅋㅋㅋ
너무 쉽게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으려는 수작이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눈이 바짝 마르던데요 .. 글구 그냥 영화를 너무 못만들었음
그쵸 이런 뻔한 수작에 넘어가서 울기는 싫은데, 울라고 울라고 마구 꼬집어대니 눈물은 또 나서 자존심 상하고 분했어요 ㅋㅋㅋ큐ㅠㅠ 울고 나서 별점은 짜디짜게 줬었던...
개인적으로 저기 나온 영화중에 귀향과 더불어 젤 극혐하는 영화. 실제 사건을 각색해 만든 영화이고 실제 사건의 누명혐의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 하신분은 정신 문제가 전혀없는 분이신데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어떤 생각이 드셨을지 참.. 가족분들도 평생을 마음에 담아두실텐데. 시대고발적인 살인의 추억처럼 나왔어야할 사건을 저딴 싸구려 신파로 만들어 버렸으니
눈물빼려는게 너무 작위적이어서 몰입안됨
본걸 또 보고 또 듣고 있어요.. 말씀을 참 잘 하시네요. 이렇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감사해요.
16:41 진짜 이동진 평론가님의 핵사이다 발언. 같은 영화보면서 스스로 수준높은 영화본다고 착각하면서 자아도취 우월감에 빠진 방구석 전문가들에게 의도치않은 일침을 날려주심 ㅎㅎ 쎄게 표현하고 폭력이 난무하는걸 정치랑 엮었다고해서 그 영화가 사회풍자를 잘하는 깊이있는 걸작이 되는게 아님
그런 부류들이 좋아하는 영화는 내부자 같은게.아니라 인터스텔라죠 내부자는 그냥 전형적인 매운 인스턴트음식일뿐이거 제법맛난것도 사실인데 너무 고급스러운 음식을 기대하는것같아서 아리송함
놀란보이들 특징이네요..ㅋㅋ
누가 내부자들 보면서 깊이를 느끼고 사회에 대한 진지한 비판을 바람? ㅋㅋㅋㅋ
애초에 베테랑이랑 표현 방식만 다를 뿐이지
그냥 블랙 코미디 섞인 정치 풍자 영화일 뿐인데
@@daegal892 인터스텔라보고 우월감에 빠져서 자아도취한다기엔 별로 어려운 영화도 아닌데 지가 만든것도 아니고 고작 보고 이해한 수준으로 깝싸는거 자체가 쳐웃김
@@가나다라마바사아-h8y 찔렷에찔렷어
16:02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욕하면서도 찾아보는 자극적인 컨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딱 이렇다고 생각했어요 그 장면을 즐기는 것+그걸 욕하면서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는것
내부자들을 평가하는 부분을 듣고 대단한 평론가라는걸 느낍니다. 영화를 보는 비판적인시선 뿐만 아니라 그걸 풀어서 설명해주는 전달력 또 한 대단하시네요
아주 시원하네요 ㅋㅋㅋ
그래서 개인적의견이라는데 방점을 찍으면, 볼거리가 많아지겠죠
중간 중간 동감하기 어려운 포인트도 몇 군데 있었지만 역시나 깊이 공감되는 말도 많았습니다. 7번방의 선물과 국가부도의 날에 대한 평가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무엇보다도 어휘 선택과 전달하는 방식이 기가 막힐 정도로 훌륭하시네요
7번방의 선물… 억울하고 흠이 없는 평면적인 주인공을 미친듯이 고통스럽게 하고 끝내는 영화…ㅠㅠ
'내가 느낄수 없다고 가치가 없는건 아니다'
이 말씀 동의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동진씨 본인이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영화는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이중성
@@보리두부-u2m 개소리야 이건 또
@@보리두부-u2m 언제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셨는지.. 영상 시작이나 마지막만 봐도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다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견해일 뿐이라고 계속 언급하시는데. 영상 제대로 보기나 하셨나요?
그러면 영화 평점을 매기지 말아야죠. 평론가가 느끼지 못한 가치가 있을 수 있는데 ㅋㅋㅋ
그런데 솔직히 가치가 없는 영화들이 있긴 함, 공식적으로 말을 못 할 뿐이지.
와...진짜 많이 배웠습니다
세게 표현하다고 해서 깊은 것은 아니라는 것,
내부자들이라는 영화가 고발하는 메세지를 다룸에도
본인들도 그런 것을 이용했다는 것,
영화의 메세지가 좋다고 해서 훌륭한 영화는 아니라는 것 등 꽤 많은 것을 쉽게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호에엥
@@김하람-b8v 이왜진?!
감사하다
귀향에 대한 평 공감. 꼭 봐야 하는 영화는 없다. 영화는 의무를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님.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는 식의 마케팅은 정말 별로였음.. 위안부가 소재였다면 훨씬 조심스럽게 다루어져야 하는 건데 그냥 막 만들어도 사람들이 봐준다는 거니까. 같은 소재로 자극적이지기 않게, 불편하지 않게 만든 이나 가 훨씬 좋았음.
심지어 저걸 만드는 사람들은 정치계와 연관이 있고 정치계와 시민단체의 부패와 연관된다면 더 그렇지
윤미향.....
이렇게 명철한 평가와 분석을 해주시는 분이 한국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강도와 깊이는 아무 상관이 없다, 강하게 표현한다고 깊이있는 게 아니다,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계셔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영화를 취미로 즐기기전에는 평점주는거랑 한줄평 깐깐하고 어떻게 보면 지적허영심 가득한 느낌이었는데 취미로 영화 보고나거 느끼는건 세상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ㅋㅋㅋ
평론가는 이렇게 주관있는 사람이 해야하는 직업.
+올바른 주관
10년후에 재평가 받을 평론일수 있다면 당장 천만명이 욕하면서 목에 칼을 대도 소신발언을 해야겠다.. 라는 마인드가 필요한 직종이긴 하죠.
대중보다 우월한 통찰. 많은 시간이 흘렀을때 결국 명작으로 남는 영화의 진면목을 더 빠르게 알아보는 능력.
@@Pridedevil 올바른 주관이라는건 또 뭘까요.. 평론가님도 자신의 평가를 보고 대중들이 아 그랬던거구나 라며 무릎을 탁치는일은 없을거고 아 저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이런식으로 받아들여달라고하시는데 그만큼 각자의 주관이 있을뿐 올바르고 틀린 주관은 없다는걸 말하고싶으신게 아닌가싶네요
@@최종원-q4j 말그대로 평론가라는 사람이 올바르지 못한 주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게 과연 대중들에게 있어서 영감을 얻고 설득을 살 수 있을까요? 그만큼 예술에게서도 도덕적으로 올바른 주관은 중요하고 결국 그러지 못한 평론가는 대중에게서 도태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열된 영화와 별개로 좋은 영화, 안 좋은 영화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컨텐츠네요.
저는 '이 영화는 별로인 것 같아' 라고 생각은 드는데 어떻게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이동진님의 몇몇 개념들을 안고 영화를 생각해보니 자신만의 생각을 좀 더 확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흥행지표든 평론가의 말이든 자기만의 가치관을 세우는 것이 예술을 받아들이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아.보.전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보.전 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줄임말입니다. 아이를 부모에게로부터 (특히, 한부모나 미혼모,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가정의 부모들이 그 대상임.) 강제 분리 조치, 부모하고의 연락 단절시키는 반인륜적인 일이 자유 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대.한.민.국. 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육수당 타내는 도구로 부모와 함께 살기를 원해도 기본 4~6년이 지나도록 집에도 돌아가지 못한채 부모와 생이별을 당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중에 자살시도하는 이유조차도 부모로 인해 그랬다며 덮어씌운다고 하네요.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회가 되지않길 바랍니다. 네이버에, [나는부모다협회]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해당 관련해서 무수히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헤어진 채 기약없는 외로운 법정투쟁만 하고 있습니다. ht★tps://m.cafe.naver.com/ca-fe/aboj?fbclid=IwAR0NFQST8iTDFv_NitzBwAV_5b9SuG5NLZkFBnCN_OpuJ-IKz-U67wd5ZNE delete_thumbnail 나는부모다협회 : 네이버 카페 아동보호기관으로 인해 너무나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고소를 준비 중입니다.3
아이납치범을 저격한다.
m.cafe.naver.com/ca-fe/web/cafes/30596561
@@김휴먼-w2j 매우 자유민주주의적인 일이네요. 아이들이 부모를 골라서 태어날 자유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불행하게 자라날 아이들을 구출해 내는 걸 국가가 하고 있는 거니까요.
대체로 동의해요^^
특히 영화 귀향에 대한 평은 공감을 넘어 이렇게 논평할 수 있는 이동진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심정까지 들어요.
그리고 영화들 중 7번방의 선물 과 같이 관객들에게 '너 이래도 안 울거야?'하고 대놓고 자극시키는 영화.. 진짜 개인적으로 극혐 해요.. ㅋ
강제로 눈물 짜내기 위해 동원한 가족 아이 장애인 코드는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듯 해요..
그런데 영화 버닝 만은 진짜..
꿈보다 해몽이 좋은 그런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ㅋ
모든 영화가 단순명료하게 관객에게 풀어서 설명할 필요는 없다지만..
그래도 곡성은 기분나쁘고 찝찝해도 풀고 싶은 수수께끼를 보는 느낌이었다면
버닝은 유아인 빼고 배우들 연기도 구성도 스토리도 죄다 진짜 평론가의 해석은 시덥잖은 영화에 갖다붙인 미사여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별로였네요 ㅎ
극공감. 꼬집어나는 눈물이라는 표현 보면서 웃었던게 나는 강제로 사람눈을 찌르는 느낌이었음. 손가락으로 푝찔러놓고 이래도 안울어 하는 느낌. 그래서 눈물이 찔끔나려다가도 불쾌함ㅋㅋㅋㅋ
저는 신과함께도 그랬어요.. 눈물을 쥐어짜는구나.. 신파의끝판왕같은 ㅋㅋ
전 신과함께2요 ㅋㅋㅋ
매우공감 ㅠ 눈물이 나려다가도 불쾌해서 눈물 쏙 들어감 ㅋㅋ
기본적으로 허세가있네
@@kingcat10000타인의 감정의 영역에서 상대 허세를 감지하시는것보면 본인 모습이 투영되신듯 ^^;
진짜 말하실 때마다 어휘력에 너무 감탄한다,. 영화 많이 보신 분으로만 알았는데 책도 많이 보셨나.. 대박이다 진짜
(대충 파이아키아 탐방 영상 보시라는 말) 소장 책이 이만 권이시래요 저도 책 많이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kerry8834 다읽지는 못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읽으신책들은 많으신건 맞죠
나도 책 조아하고 세심하게 표현하지만 책보는 내자신을 너무 싫어하고 능력도 의미없다 생각하고 살고있네
영화만 많이 본다고 평론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ㅎ
책을 많이 보셨으니 평론가를 했겠지
영화는 니가 더 많이 봤을듯 한데
16:32
내부자들 관련 이야기에서 '강도'와 '깊이'는 다르다는 말 너무 공감되네요
ruclips.net/video/9R2eSNG7o0U/видео.html
이동진의 생각과는 달리 내부자들은 한국의 정치, 언론인들의 사회를 잘 묘사한 영화 맞음 ^____^
@@zoo4ng 무엇을 다뤘냐보다 어떻게 다뤘냐에 대한 비평인데 다시 한번 동영상 재생해보시고 생각해보세용~^^
동진님이 사실이 아닌 걸 사실처럼 다뤘다고 했자나용~ 근데 사실이 맞는 걸요ㅜㅡㅜ
@@zoo4ng 맞아요 저런 사건들 보면 현실이 영화보다 더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부자들이 그런 현실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주제의식은 좋은데,
다만 그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피상적이어서 아쉽다는 말이었어요ㅎㅎ
@듀들 저는 그래서 이동진님의 비평에 공감을 못하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동진님께서 한 다른 영화 비평은 공강하는 게 많은 편인데요. (고레에다의 영화들이나 여타 외국 영화에 대한 것들) 내부자들에게만 유독 박한 평가를 한 점이 의아하네요? 이 영화는 만화가 원작이니 과장된 캐릭터가 등장하고 극적 전개가 이루어지는 게 매우 어울리는데요. 감독판을 재개봉할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도 충분히 얻어냈지요. 그래서 저는 이런 식으로 오락적으로 사회비판하는 영화가 우리 정서에 잘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홍길동전이 조선 후기에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 듯이 우리 민족은 이런 화끈한 스토리를 좋아해요.( 이동진님의 취향에는 맞지 않는 것이겠지만, )꼭 에린브로코비치처럼 리얼리티를 살려야만 좋은 세태 비판 영화라는 평가는 어쩌면 조금은 편향된 평가인 거 같아요. 난 우민호 감독이 영화를 만화처럼 연출하는 방식이 좋거든요^_^
곡성은 당시 처음 봤을 때는 올해 이런 영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극장에서 극찬을 했는데 나오고 보니까 사람들 반응이 영 미지근해서 놀랐음
이동진 평론가님의 답변도 정말 정말 좋지만, 이런 컨텐츠를 기획하는 파이아키아도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오해를 해소하는 이런 컨텐츠를 원했어용!!
20:00 해답의 폭력과 무지의 공포 사이에서 뭣이 중한지 모르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와..
캐릭터를 학대한다는 점에서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현재의 기술력에 빗대어 예술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것 또한 옳지 않죠.. 그건 당시 한국인들이 가진 묘한 국가적 열등감에서 비롯된 과대평가였다고 역시 생각합니다. 또 저 또한 버닝이 현대의 청년들에 대해 입체적으로 꾸민’척’ 했다고 생각하지만, 미스테리로 본다면 스토리의 방향이 정석으로 가고 있었다는 작은 성찰도 얻게 되네요.
이동진 평론가님 말씀 표현력이 정말 좋습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의미가 명확하게 영화에 대한 의견을 콕 찝어 말씀하시네요.. 배운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5분만 말해봐도 구분할 수 있다는게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ㄷㄷㄷ
이동진님의 언어표현은 다채롭고 풍부하다 그리고 정갈하다.
그래서 가끔 그런 고급진 언어가 그리울때 찾아봅니다.
에 대한 평가는 정말 문제를 정확히 짚어낸 것 같다.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특징을 예리하게 짚어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권선징악 너무 좋아함 ㅋㅋㅋ
@@calmly1802 저도 권선징악은 좋아합니다만, 유치하게 갈 거면 아에 연령대를 낮춰서 단순하고 기분 좋게 만들던가, 무겁고 진중하게 갈 거면 철학적이고 심오하게 생각할 거리를 만들던가 해야 하는데, 특정 누군가를 지목해서 비난받게 만드는 것으로 해소하려 하는 듯한 느낌을 유독 한국 영화에서는 많이 보이는 패턴인 것 같습니다.
한국 역사에서, 특히 근현대사에서 국가적, 사회적, 민족적으로 커다란 잘못을 저질렀던 거악들을 거의 청산하지 못한 지난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다룰때 냉정함과 차가움을 한국인들이 장착하지 못하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heyowow6344 글쓴이나 이동진 기자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긴 한 사건의 원인을, 특정한 악이라는 단순원인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비판하고 있는데, 그러한 접근 방식이 과거에 커다란 잘못을 저지른 거악때문이라는 논리는 뭔지... 돌림노래 인가요?😢
@@말순이-g1y 음...내 댓글이 그런 내용이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읽으셨는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긴 사건의 원흉을 특정한 악이라는 단순원인으로 몰아가는 이유가 역사상의 거악들때문이다 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신상필벌의 부재, 거악의 청산의 미비 때문이라는 거죠. 특히 인적 청산을 말합니다. 우리 근현대사에서 국가적, 민족적, 사회적으로 뭔가 안좋은 일이 있을때(예를 들어 일제시대, 6.25 전쟁, 군사 쿠데타 및 군부독재, 광주민주화 운동 등) 그 원인이 복합적이기도 했지만 거기엔 그런 나쁜 일들이 일어나도록 주도하거나 방조한 소수의 책임있는 악인들도 분명 끼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을 제대로 청산하고 처벌하지 못한채 현재까지 살아왔죠. 그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던지, 그들의 추종세력이 다시 권력을 물려받았다던지, 또는 외부의 명백하고 위협적인 적의 존재를 핑계로 이러한 역사의 가해자들, 거악들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처벌되지 않은 상태로, 역사에 책임을 지지 않은 상태로 살아왔기에 영화 내용과 같이 IMF 때와 같은 복합적 원인의 국가적 위기에서 우리는 도대체 이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자세하게 들여다 보기보단 도대체 어떤 나쁜놈이 이런 일을 일어나게 만들었나 하면서 소수의 나쁜놈들을 찾아서 벌주는, 쉽고 단순한 문제해결 방법을 선호하게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한 말입니다.
내부자들 리뷰는 유독 인상 깊네요!
성범죄 피해를 다루는 뉴스나 영상에서 자료화면으로 여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불필요한 연출을 동반한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는데
작가님 말 듣고 생각이 정리되네요
그냥 사람들이 많이보면 그게 제일 잘만든 영화 아님?
뭘 작품성을 쳐 따짐ㅋㅋ
작품성이 아무리 좋아봤자 관객이 공감못 하고 재미없어하면 그건 그냥 졸작아님?
영화의 목적 그냥 순수한 목적은 관객에게 재미를주고 감동을주고 교훈을 주기위한 목적인데 뭐 어려운말 쳐써가면서 작품성 운운하는게 역겨움 그 작품성 누가 알아줌ㅋㅋ 그냥 다같이 재밌는거 보면서 웃는데 어떤 미친놈이 정색빨면서 뭐라뭐라하는거하고 다른게뭐임
@@user-v-n4e 모든 영화의 관람층 타겟이 대중인건 아닙니다만..
@@user-v-n4e 역대 최고 영화로 꼽히는 시민케인도 흥행에선 실패했는데.. 흥행만이 꼭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척도는 아니에요
@@user-v-n4e 비하하긴 싫은데 님 좀 많이 멍청하심
@@user-v-n4e 못만들었다고 영화를 보는 시선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님. 근데 올려치기는 하지 말자는거지
내부자들을 보고 열광하던 사람들에게 느꼈던 의문을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완전 공감합니다.
늘 느끼지만 말 진짜 잘한다.
동진이형이 하는 이야기의 본질은 '나는 내가 좋다고 느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인데
이런 남이 하면 쓸데없는 얘기도 빠져듣게 만드는게 평론가구나 싶다.
이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겁니다.
울어!!! 하고 넣는 장면들 짜증남 안 울고 싶은데
보면 울게 되서 꼬집어서 눈물나게 한다는 말 진짜 공감
귀향은 한국사에서 가장 민감하고 주의깊게 다뤄야할 사안을 그렇게 저질스럽게 다뤘다는 점에서 욕을먹어도 모자랄판에
그거보고 팝콘도 먹지말라던 정신병자들이 출몰하는 참 희한한 영화였음
영화자체를 보기보단 그 상황에 묻혀가는 전형적인 조악한영화
난 그런 영화들을 개인적으로 비겁한 영화라고 생각 하는데 내 기준에서 또 하나의 비겁한 영화는 국제시장
인정, 거의 포르노 수준의 연출이었음 토나오는줄
@@yjj6745 그건 니가....
극장에서 인천상륙작전 봤을 때랑 비슷한 감상이네요
와 버닝이랑 반도 설명할때 진짜 이해가 됐어요 1-2분에 이유를 설명해주시는데 이게 ... 이해가되네요 신기하고 재밌네요 평론가님 이야기듣는거 하루종일도 가능할듯 ㅠㅠㅠ
내부자들 얘기할때 정말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자극적인 실화를 보여주는 그 주체가 더욱 자극적인것을 원하고 흥분하며 보여준 느낌
와 와 진짜 너무 공감돼요
귀향을 후원했어서 초대받고 봤었는데 울면서 잘보고 나오긴했지만 일본군의 만행을 왜그렇게 자극적이게 보이게 그려냈는지 불편했거든요.
일본군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서라지만 필요이상 너무 자극적인 연출들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내부자들도 1위하고있길래 혼자보고나왔다가 진짜 이게 왜..?하고 내내 찝찝하고 불쾌한채로 봤어요. 연출의 자극적인 부분만을 보여주며 즐기는것같아서 돈 버린 느낌으로 나왔거든요
진짜 넘 공감돼요,,,
맞아요, 저도 귀향 후원 했지만 TV 단막극 '눈길'이 더 좋았어요.
정말 좋은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대체로 관객에게 평가가 좋은 영화 이외에도 특정 시청자가 뽑은 영화 중에서도 이런 해석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평론가님은 좋은 평가를 주셨는데 제가 봤을 때는 어떤 면이 좋은지 모를 때가 있거든요.
버닝을 외국에서 한참 외로울때 혼자봤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이런 영화에 약한편인데도 외롭고 촌사람인 종수에 너무 이입되고 외국인이 하는 모든 행동 심지어 선의 조차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 혼란스러운 캐릭터와 상황에도 집중력있게 보게괴거라구요. 마지막에 방화랑 글을쓰는 것에서 묘한 쾌감까지 느껴지더라구요. 한켠에 남는 꿉꿉한 느낌도 한국이 한참 그리울때라 고마웠고요 ㅎ 희안하게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전 2시간이 너무 괴롭고 지루할정도로 재미없었어요...
@@무구정광대다라리경 워낙 독특한 환경이었어여. 지금 보면 저도 지루할것 같아요
@@무구정광대다라리경 명쾌하지 않은 영화라서 더 그랬어요
우리는 돈을 내고 연출과 스토리를 보러 온 관객인데, 너무하죠
대중 영화와 예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예술에 승부 걸겠다는 감독님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연쇄살인범이 그 검머외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지요..
전 숨소리조차 조심스러울 정도로 몰입했던 영화라 두 번 봤네요.
@@변하지않는진실 거칠고 차가운 느낌들이 퍽퍽박히다 마지막에 불길이 먼가 정화되는 느낌. 만약에 줄거리 소개만하면 ㅋㅋㅋ 이게 먼 영화인가 싶을것 같아요.
이동진 작가님의 영화 평론은 정말 예의바르면서도 꼼꼼하고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요. 그러면서도 제가 영화룰 봄에 있어서 방해도 되지 않습니다. 너무 좋아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냉철한 이동진~
내부자들의 자극적인 연출방식이 실제 사회에서 성스캔들을 소비하는 방식과 닮아있다고 생각합니다...
ㅄ아 감독이 그걸 의도해서 그렇게 카메라로 찍었다 생각하냐?
끼워맞추는것도 가지가지네
@@lkh0120 감독이 그걸 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죠. 중요한건 이분이 그 영화를 보고 그렇게 생각할 계기가 마련됬다는 거죠.
연출방식이랑 메세지랑은 상관없죠
@@lkh0120 작곡과?
@@lkh0120 여기서 또 보네 현대음악만 듣는 줄 알았더니
7번방의 선물 완전 공감ㅋㅋㅋ 진짜 억지로 눈물 쥐어짜는 영화 내가 가장 싫어하는 스토리 라인ㅋㅋㅋ
거의 이래도 안울어? 이래도 안울어? 와 너 진짜 이거보고 안 울면 냉혈한이야...
이정도 수준으로 눈물을 짜내드라 어휴
@@여행자의일기 열기구 ㄹㅇ 충격과 공포였음
말만 들어도 안보고 싶다ㅎㅎ
영화를 보는데 정답은 없다만..
더 깊게 즐기는 법을 잘 알려주는듯
이렇게 빨려들어가게 친절히 설명할 수 있는건 이동진이 최고 같음
와 진짜 괜히 갓동진님이 아니네요...역대 한국 영화평론가 중에서 이렇게 깊이 있고 통찰력있는 분은 이동진님이 유일무이한듯...24분동안 넋놓고 봤네요 ㅎㅎ 매번 감탄하고 갑니다
☆☆☆☆☆ 살아서 이동진 유튜브를 보는 행복.
걸어도걸어도 이동진 평론가님 한줄평??
별이 다 비어있네요 별 0개 인가요?
ㅇㅈ
@@robinjeong38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빵터짐
@@user-hx5vb7hz4d 저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동진님이 대단한점 : 매일같이 하루 3편씩 영화 보면서 다 기억함;;;ㄷㄷ
소름
과장하지 마세요... 미국에서 1년 체류할 때 그때가 영화를 최고 많이 볼때라 평균 하루에 3편 가까이 본 적 있다고 했었고, 평균 하루에 한 편도 못 본다는데 무슨 하루에 3편... 오바도 정도껏 해야지 심하면 꼴불견이에요.
@@ebs9451 ㅋㅋ ㅇㅈ
남들은..취미로..그냥 스트레스쌓일때 머리 식힐려고 영화 보는데..저사람은 영화보고..돈을 버네..부럽다.
@@만다린-z6c 본질을 파악 못하고 겉만보는 대가리.
이동진이 국내 영화 평론가 중에는 최고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하거나 개인적이거나 추상적인 말만 하는데.
이동진은 영화를 세밀함, 넓게 보는 안목, 철학, 인문, 영화적 기술 다방면에 분석하는 능력이 있다.
그는 영화를 단순히 재미있고 재미없고의 기준으로 말하지 않는다. 영화 평론가보다 영화 철학자라 부르고 싶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소비대상이 아닌 이동진처럼 사랑했으면 좋겠다.
난 근데 이동진이랑 경쟁하는 다른 평론가들은 넘 힘들것 같다
이렇게 조곤조곤 경쟁자 디스하고 밟을것같아
동감
제발 한국영화 그 특유의 신파좀 다뺐으면 좋겠음.. 자 여러분 이제부터 우는 시간입니다! 하는느낌 ㅋㅋㅋ
개공감...5분 전까지 억지로 울려놓고 '자 기분좋게 나가야 나가서 우리 영화 추천하겠지? 이제 웃길시간이야!' 하고 억지 유머코드 넣을때 진짜 영화관 뛰쳐나가고 싶음
ㄹㅇㅋㅋ
ㄹㅇ 우엑
국제시장..
cj 감성ㅋㅋㅋㅋ
고 1때 이동진 라이브톡을 봤는데 이야기가 끝난 후 가방을 둘러매고 나가던 그 뒷모습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는지...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7번방의 선물 전형적인 우리나라 특징 울어라! 하는 장면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울고 ㅈㄴ감동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나오게끔 함
속으론 아휴 '그럼 그렇지 억지 신파 ㅉㅉ' 이러고 있는데 눈에선 눈물이 나옴.. 이런 내가 실타
ㄹㅇ 이거보고 진짜 펑펑 울었는데...
아우 존심상해 ㅋㅋㅋ
나는 신과함께를 한마디로 "울어라 이 개돼지들아"라고 요약함
7번방, 신과 함께 이전에 하모니의 클리셰를 봐서 식상하게 느껴져서 울음이 안났다.
신파 진짜 짜증남
곡성 개인적으로 나홍진 감독의 최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의 충격이란.. 공포영화나 잔인한 영화 잘 못보는데도 2번 봤습니다. 이동진님께서 퍙론하신 말씀 정말 구구절절 공감하고 가네요. 내부자들, 7번방의 선물도에 대한 비판도.
전체적으로 보면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쾌락이나 즐거움보다는 영화의 깊이와 미학 통찰 일관성 개성 같은 것들에 높은 점수를 주시는군요
꼭 그렇지도 않은게 메시지없는 해외액션영화같는것도 완성도가높으면 좋은평을 한 영화가 많습니다. 이동진씨가 꼬집는건 한국관객이 드라마든 멜로든 코미디든 영화속 얄팍한연출에 동요되는 관중들이 많아서 그부분을 꼬집는거같아요. 한국영화수준이 올라가려면 관중수준이 올라가야하니까요
그냥 영화적으로 못만든건 못만들었다 할 뿐임
@@하시나-y1l 한국영화 특유의 유치한 신파같은거요
극한직업도 꽤 좋은 평가를 주셨죠
@@never-er (상업 액션영화처럼) 쾌락과 즐거움을 지향하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이 영화들은 스스로 깊이와 메시지를 지향한다면서 그 방법론은 단순히 자극을 전시하는 방식인 게 문제. 한마디로 어설픈 거고 그런 역량 부족이 유치한 결과물로 이어짐.
이런 감독들은 책을 좀 많이 읽을 필요가 있음. 메타인지가 안 되니 그런 괴리를 자각을 못함. 학구적인 영화 오타쿠가 좋은 감독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신파 영화 감독들은 술 잘 먹고 사람 좋아하지만 책은 별로 안 읽음
확실히 다각적인 시야와 이성과 감성의 밸런스가 예술에 대한 식견을 넓게 하는것 같네요. 평론가와 대중의 괴리감에서 대중이 호평하거나 혹평할때 참 한쪽면으로 밖에 보지를 않구나를 느껴요.
진짜 곡성... 레알 인생영화... 웬만한 공포영화 하나도 안 무서운데도 이불 쓰고 봄. 게다가 영화 끝난후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멋진 영화
곡성은 영화관에서 두번봤는데 처음봤을때는 별로 안 무서웠거든요 .. 그래서 또봤는데 두번째볼때는 이미 본건데도 너무 무서웠어요..
"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화중에서 이런 영화는 없었다 "
영화가 보고 집으로 돌아와 공포로 시작한 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으로 아침을 맞이하게 만들었네요.
그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영화의 장면들을 곱씹으면서 의미를 찾아가는 작업을 하게 만들었고 퍼즐이 맞춰갈 수록
나도 모르게 탄식을 하게 만든 인생영화 였네요.
난 왜 하나도 안무섭고 시시했을까,,,
세번보니깐 이해되더라구요 대단한영화
끌고가는힘은 있었다. 다만 매니악팬을 위한 영화였다 매니아가 아니라면 별로인 영화라고 느꼈음
22:19 국가부도의 날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아쉬운 작품 같습니다. 정말 좋은 소재를 다루는데 굉장히 이분법적인 선과 악의 대립구도로 풀어내는 것에 있어서, 소재 자체가 주는 복잡함과 굉장히 다양한 요인의 갈등이라는 점을 못살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모티브가 됐던 시기에 실제 당사자들의 역할과 극중 인물들의 역할이 서로 바뀌어 있는 모습에서 그렇게 선악의 대립구도로 풀어낸것에 있어서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생각이 들었던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저역시 몇년 전까지만 해도 '평론가들은 꼭 일반인이 좋게 본 영화는 혹평하더라. 그래야 달라보인다 생각하나'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영화고를 때 평점을 아예 안보기 시작했는데, 조목조목 수긍하게 만드는 말씀만 하셔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ㅋㅋ 동진작가님은 내가 아는것보다 어마어마하게 멋진 분이셨다..
내가 귀향을 보지 않은 이유를 평론가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비극적인 역사와는 별개로 영화화 했을 때는 분명 영화적 평가가 있을텐데
그 영화를 너무 못 만들었을까봐, 내 스스로 2-3점 밖에 주지 못할까봐 두럽기도 하고, 비극적 역사를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만점을 주지 않은 이들을
배척하는 분위기 때문에 아직까지 안 보고 있음.
저도 줄거리를 보고 안본 영화입니다.. 굳이 그 어렵고도 어려운 주제를 그런식으로 찍어야만 했을까? 싶어요.. 솔직히 그 시대를 보고 싶다면 여명의 눈동자 드라마를 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영화 자체를 보는것이 두렵기도 했어요.
안녕하세요! 이런 분들 김희애 배우님이 주연하신 헐스토리나, 아이 캔 스피크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스포트라이트도 그런 면에서 아주 품격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7번방은 꼬집어서 눈물이라도 난 영화였는데 신과함께는 꼬집어서 짜증만 난 영화
공감
ㅇㅇ7번방은 이러니 저러니해도 슬프기라고 했는데
신과함께는 대놓 관객을 비웃는 느낌이었음
우리대단하지? 너네 스토리설정 신경안쓰지?ㅋㅋ 이러면 슬프지?
7번방 보고 눈물났다에서 거른다
@@요조-s7t 지가 뭐라도 되는줄 아는 인간의 전형.
@@WudhdWhwh 네 다음 7번방보고 질질짜신분
이동진님 평론을 듣다보면 그 영화를 보면서 무의식 중에 느꼈던 감정을 언어로 끄집어 내는 기분입니다. 정말 날카로우십니다
내가 이해할수없다는 이유로 그 영화에 이해할만한 가치가 없는 건 아니다 이거 진짜 명심해야되는 말....온갖 여론몰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영화들이 외면받은건지
제가 평소 눈물이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7번방의 선물,국제시장,신과함께 같은 류는 이상하게 보고 눈물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마지막의 눈물 큰 한방을 위해 빌드업을 하는데 그 과정이 막 지루하다해야 하나...영화 끝나니 아 이제 끝났구나...이런 감정만 남구. 함께 보던 사람들이 너같은 찔찔이가 왜 안울어?라길래 그때마다 슬픔이 서서히 스며드는게 아니라 쥐어짜서 그닥이다 라고 했는데 아무도 동의를 안해줬던 기억이...ㅠ 우리나라는 차가운 영화를 못만든다는 말 진짜 너무 공감해요. 저도 귀향, 내부자 등등 남들은 보고 다 좋다던데 나는 왜 걍 그저글치? 말로 잘 정리가 안되었는데 평론가님 설명으로 한방에 정리가 된 느낌이에요.
영화를 언제나 예술품으로 간주하고, 사회 비판과 선동의 프로파간다로 다루지 않으려는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고 있어 이동진씨는 근사하다. 아마 대부분의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하나의 작품으로 감상하기 때문에 대중의 즉각적인 반응과는 다른 평가를 내리는 거겠지요.
국가부도의 날 평가는 정말 공감이갑니다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을 영화화할때 선과악이라는 단순이분법적 태도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진짜 곡성 버닝에 대한 평들을 보면 이동진 평론가의 이야기가 절대적으로 공감하게 된다. 답을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영화 길들여지는게 아닌가 싶다.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가 점점 적어질 수록 영화의 다양성은 점점 사라지게 됨을 아시길... 곡성이 근 10년동안 가장 인상깊게 봤다는 이동진 평론가의 의견에 백프로 공감한다.
영화의 다양성이 사라지진 않음. 감상 포인트가 한정적일 뿐
몰라몰라 곡성 너무 무서움 아직도 무서움 포스터만 봐도 무서움
답을 친절하게 해설해주는 영화에 길들여진게 아니라 원하는 취향과 결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 결말을 알고 봐야 더 재밌게 볼 수 있어서 여러번 보는편이고
열린결말의 영화는 찝찝해서 좋아하지않습니다 내가 생각하는걸떠나서 확실하지 않은 답이 싫기때문이죠
이러면 전 다양성을 잃은건가요?
그냥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기때문에 원하는 진행방식도 다른것뿐입니다
영화의 다양성도 전혀 줄어들지않고, 개개인 성격의 다양성도 줄어들지 않기때문이죠
본인과 생각이 다르면 틀리다고 생각하시는분이신가보네요
저는 이동진 평론가 의견듣고 속이 다 시원하네요. 특히 내부자들이랑 국가부도의 날. 아무 내용이 없어요.
평론도 예술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갑니다.
뜨거운 감성은 잘 만들면서 차가운 이성이 있는 영화는 잘 못만든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다큐같은 명작, 스포트라이트나 JFK나 각종 헐리웃영화들과 비교했을때 많이 차이납니다
내부자들 설명과 다른것도... 너~무 와닿습니다. 감사^^
관객과 평론가와의 괴리는 당연히 존재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이동진님의 주관은 이견은 있을지언정 멋지고 존경스러운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나 영상물들을 너무 편하게 흔히 볼 수 있는 시대여서 그런지 영화를 보고 느끼는 감동이나 여운이 전 같지 않다고 느꼈는데 평론가님 말씀을 들을수록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진짜 말잘하신다 단어도 고급스러우시고 ㄷㄷ
속도감있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씀하시지만 주옥같은 내용입니다… 처음 영화를 보기 시작할무렵 평론가 추천으로 고른 영화가 하나같이 그저그래서 오랫동안 거의 참조 없이 닥치는대로 보았는데… 흥미롭습니다… 고맙습니다
와, 댓글 잘 달지 않는데 이 영상은 댓글을 달게 만드네요. 디워, 국가부도의 날 같은 이른바 국x영화에 대한 소신발언 등등.디워의 경우, 작품성이 떨어지는데도 당시 언론은 쉬쉬했죠. 이게 애국이 아닌데 말이죠. 이번 영상은, 다수 의견에도 의혹을 품어볼 줄 아는 태도의 진수를 이동진 평론가께서 보여주신 게 아닌가 싶네요.
과거 마이클더글라스 주연의 폴링다운 영화를 보면 거기서 한국인이 욕을 먹는다고 해서 상영반대운동이 일어났었죠. 내용 중 한국인에 대한 모독 역시 내용 전개로 보아서는 전혀 무리가 없었는데 말이죠. 극중에서 주인공의 감정 상태를 생각한다면 무리가 없었는데.. 예술의 세계에 대해 한수 배우고 갑니다^^
이렇게 맞는 말만 하니까 이 사람 이름이 없는 곳이 없는게지
저는 정말 말을 잘 못하고 글을 잘 못쓰는데 이동진 평론가님의 말하기,글쓰기, 생각 능력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영화를 보며 어떤 부분을 생각하고 봐야 하는지 배웠네요!! 좋은 영화는 뭘까, 왜 난 저 영화가 재미없고 지루할까, 남들은 좋다는데 나만 거부감이 들까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만난 영상! 시원하고 또 명쾌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16:00 매우 동의합니다. 비판하기 위해서 자극적으로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과 자극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별개죠
나도 이동진이랑 비슷한 감상하고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는 저렇게 조리있게 말로 설명을 못함.. ㅠ ㅠ
진짜 영화를 많이 보고 깊이 보고 단어설정에도 신중을 기하는 사람임
@@떵개-o7v ㄹㅇ 그만큼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공부 많이하는게 느껴짐
몇몇 의문점에 대해서 아주 쉽게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려운 이야기도 이렇게 쉽게 비유로 풀어나가시는 명쾌함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귀향에 대해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7번방의 선물은.. 의도적으로 꼬집어 눈물낸다.. 그렇구나 저도 당할수밖에 없는 어쩔수없는 캐릭터는 누구를 말하나 그런측면의 눈물버튼이라 생각했음
21:33 이 설명 좋습니다 누구의 책임으로 볼수있는게 아니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찝찝함을 주면 좋았겠다 좋은기회였는데 아쉽다는 의견에 공감합니다
다른 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곡성과 국가부도의 날은 맞아맞아 하면서 박수를 치면서 공감했어요. 곡성은 영화를 보고 나와서 아니 그래서 누가 맞는거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여운을 느끼면서 나홍진한테 당했다(홀렸다)싶어서 너무 재밌었고 좋았고, 국가부도의 날은 실제로 경험한 IMF라는 전국가적 트라우마를 너무 평면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아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증맬.
내부자들 비판하신 점 완전 공감
영화 평론가가 어떤 지점에서 평론하게 되는지 알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간혹 평론가와 관객의 입장이 갈릴때 평론가가 관객의 수준을 낮게 보는 듯한 기사를 본거 같은데 관객의 입장도 존중해 주고 영화를 보는 관점을 넓혀 주는 시간 되어서 너무 유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