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1925)'는 제가 꽤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에게는 소설만큼은 아니더라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버전의 개츠비도 눈길이 가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ost로 사용된 이 곡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겉모습이 다 사라지고, 잿빛의 고통뿐인 영혼만 남은 자신의 모습도 사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내용입니다. 제가 부르면서도 알 수 있었고, 들으시면서도 아실 수 있듯이, '사랑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라기보다는, '사랑해주세요'라는 간절한 요청이 가사에 담겨있습니다. 1절은 상대가 내 늙고 병든 모습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문득 들어온 궁금증처럼, 2절은 부디 그런 사랑을 내게 주기를 깊이 갈구하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복되는 후렴구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볼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서 아름다움의 어떤 조각도 발견할 수 없을 때, 그런 때에조차 나는 나를 끊임없이 애정하고 닳아버린 내 영혼을 스스로 감싸안을 수 있는 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그럴 수 있기를, 세상의 그 어떤 미의 기준에도 충족되지 못할 내 모습에서, 나는 나만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아껴줄 수 있기를 애써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이런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is a novel I hold close to my heart. And while it may not hold the same weight, Leonardo DiCaprio’s portrayal of Gatsby in the film version also drew me in as a memorable character. The song used in the movie’s OST asks whether someone could still love him when all the glamor and beauty have faded, leaving only a soul scarred by ashen pain. As I sang it - and as you might feel while listening - the lyrics seem less like a question, “Will you still love me?” and more like a pleading request, “Please, love me.” In the first verse, there’s that moment of wondering: could someone love even my aged and broken self? It’s a sudden curiosity that drifts in. Then in the second verse, the tone shifts - it’s no longer just a question but a deeply held longing, hoping that such love could truly be granted. And by the time I reached the final chorus, another thought surfaced. When I look at myself, seeing a reflection stripped of any conventional beauty, I wonder, could I still embrace myself with affection? Even when I find no trace of beauty by the world’s standards, I hope, earnestly, that I can continue to cherish my own soul, to hold close an eternal beauty that is mine alone. I hope that sense of longing and self-acceptance reached you through this song. Thank you for listening:)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1925)'는 제가 꽤 애정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에게는 소설만큼은 아니더라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영화 버전의 개츠비도 눈길이 가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ost로 사용된 이 곡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겉모습이 다 사라지고, 잿빛의 고통뿐인 영혼만 남은 자신의 모습도 사랑할 수 있는지를 묻는 내용입니다.
제가 부르면서도 알 수 있었고, 들으시면서도 아실 수 있듯이, '사랑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이라기보다는, '사랑해주세요'라는 간절한 요청이 가사에 담겨있습니다.
1절은 상대가 내 늙고 병든 모습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문득 들어온 궁금증처럼,
2절은 부디 그런 사랑을 내게 주기를 깊이 갈구하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복되는 후렴구에서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바라볼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서 아름다움의 어떤 조각도 발견할 수 없을 때,
그런 때에조차 나는 나를 끊임없이 애정하고 닳아버린 내 영혼을 스스로 감싸안을 수 있는 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그럴 수 있기를,
세상의 그 어떤 미의 기준에도 충족되지 못할 내 모습에서,
나는 나만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계속해서 아껴줄 수 있기를
애써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이런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is a novel I hold close to my heart. And while it may not hold the same weight, Leonardo DiCaprio’s portrayal of Gatsby in the film version also drew me in as a memorable character.
The song used in the movie’s OST asks whether someone could still love him when all the glamor and beauty have faded, leaving only a soul scarred by ashen pain. As I sang it - and as you might feel while listening - the lyrics seem less like a question, “Will you still love me?” and more like a pleading request, “Please, love me.”
In the first verse, there’s that moment of wondering: could someone love even my aged and broken self? It’s a sudden curiosity that drifts in. Then in the second verse, the tone shifts - it’s no longer just a question but a deeply held longing, hoping that such love could truly be granted.
And by the time I reached the final chorus, another thought surfaced. When I look at myself, seeing a reflection stripped of any conventional beauty, I wonder, could I still embrace myself with affection? Even when I find no trace of beauty by the world’s standards, I hope, earnestly, that I can continue to cherish my own soul, to hold close an eternal beauty that is mine alone.
I hope that sense of longing and self-acceptance reached you through this song. Thank you for listening:)
더보기에 곡에 대한 설명이 있는줄 이제 알았네
곡에 이해와 감상에 도움 짱!!!!
와...🙊 와!! 😳
노래와 표정이...잘 어울리네요...
전에도 그렇고 영상으로 올리는 데에 자신감을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ming_is_ming 항상 응원합니당~~~
always remember us this way 신청곡 ㅋㅋㅋ 너무 파워풀해서 어울리지는 않는데...
이런표현도 괜찮을까?
매혹적 입니당~~ㅎㅎ
고품격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가봅니다 히힛😍
이번곡은 진짜 대박이네요… 분위기도 미쳤고 음색이.. 너무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좋게 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