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김오월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부쩍 바빠진 바람에, 영상 업로드 주기가 길어지고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파종을 11월 현재 하셔도 내년 3-4월에 하셔도 문제 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어느쪽을 선택하든 내년 봄 기온이 따뜻해질 무렵에 새싹이 고개를 내민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자를 자연건조 시켜 냉장실에 보관한 뒤 봄에 파종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간혹 가을철이나 겨울철에 미리 파종해둔 종자가 썩거나 충해를 입어 발아하지 않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실내의 볕이 드는 곳에 여유공간이 있다면, 은행나무 묘목을 길러보시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겨울 동안 미리 육묘하신 묘목을 봄철에 옮겨심으신다면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다 빠르게 볼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싹이트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 입니다. Myong Han 님, 영상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문 자막 버전도 함께 업로드하고 있기에, Myong Han 님이 제안하신 사항이 어느정도 충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비디오 너무 잘 보고있어요. 한국의 가로수 은행나무 씨앗을 네더란드까지 가져와서 싹을 틔우고 비디오의 은행나무와 비슷하게 30일 정도 사이즈가 되도록 (비디오의 컵보다 큰 사이즈의 화분에) 키웠는데요, 그 이후로 은행나무가 더 크지를 않고, 새 잎이 나오지 않고, 기존 잎들이 좀 하얕게 변하고 있어요. 실내 (17C, 건조한 편) 에서 주로키우고 있는데 무엇이 원인일까요? 물을 너무 많이 주었는지, 햇볕이 모자란것인지, 아니면 공간이 부족한 것인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s 님, 제 영상과 채널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계신가보군요! 먼 나라에서도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매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은행 나무 이외의 다른 나무들도 발아 초창기 급격히 생장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생장 속도가 더뎌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에 대해 학술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자연스런 형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가정(가설)을 들려드리자면, 초창기 생장은 종자에 저장된 유기탄소원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며 추가적인 에너지원 생산을 위해 잎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여 앞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잎을 만드는데 집중하기에, 우리 눈에는 발아 초기 식물의 생장이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초기 급격한 생장을 통해 목표한 잎을 확보할 무렵, 종자에 저장된 유기탄소원은 고갈되었을 것입니다. 그 후 광합성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원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묘목이 갖는 적은 수의 잎들이 생산하는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에너지가 쓰일 곳은 많기에, 어느 시점부터 생장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무의 생장이 느린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기에 걱정을 거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잎이 하얗게 탈색되는 현상에 대해 저도 이렇다할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제시해주신 실내 온도조건이 은행나무가 원활히 생장하기에는 낮은 감이 있습니다. 관수주기가 짧았다면, 물주기를 잠시 멈춰 보시길 바랍니다. 잦은 관수로 인해 뿌리가 괴사하게 만드는 실수가 흔합니다. 혹여나 물을 너무 자주 주는 바람에 토양에서 쿰쿰한 시궁창 냄새가 난다면, 분갈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실내는 항상 햇볕이 부족한 환경입니다. 특히 은행나무의 경우, 광량이 풍부한 환경이 최적의 재배 장소라 생각합니다. 은행나무는 가로수로 심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나무입니다. 좁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서도 장기간 버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분재로도 키울 수 있는 수종이기에, 화분의 크기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의 뜨거운 관심을 식물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 먼발치서 몰래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s 님의 은행나무가 다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저는 주로 까서 발아 하는데. 흙속에 담그지 않고, 키친타올에 물 적셔서 그사이에 놓아두면 발아 잘 됩니다. 대신 곰팡이 조심 해야 합니다. 다만 껍질 까는데 기술이 필요한데, 껍질깔때 뺀치 또는 은행까는 오프너로 할때 살살 하지 않으면, 씨앗 몸통이 순간 짓이겨져 상처를 입습니다. 그런 씨앗은 생장점 발아가 나오다 죽는 경우가 많더군요. 올해 줏어논 은행은 그냥 발아를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영상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골든터치 님,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골든터치 님 덕분에 단단한 껍질을 벗긴 은행도 발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 게시된 여러 사진들을 보니, 껍질 유무 상관 없이 발아한 새싹의 모습은 동일해 보입니다. 조심스레 껍질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듬은 은행들은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상을 입은 모양입니다. 발아시킬 은행의 껍질을 제거할 때는 정말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은행의 껍질을 벗겨 발아시킨 경험이 많으시다면, 껍질을 제거한 은행이 발아하는데 걸린 대략적인 시간과 발아시킬 당시의 온도조건을 골든터치 님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의 외국인들 중에 꽤나 많은 이들이 은행나무 키우기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행의 껍질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은행을 발아시킬 수 있다면, 간략하게나마 그 정보를 채널에 방문하여 질문을 남긴 외국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검색한 결과 구체적인 발아기간과 온도조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에, 골든터치 님이 경험담을 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배에 손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종자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함으로써 은행이 발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꽤나 놀라운 것 같습니다. 다음기회에 은행을 발아시켜볼 계획이 있다면, 껍질을 제거하여 발아시켜보는 시도를 다시 해봐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골든터치 님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이우섭 님께 영상이 도움된 듯하여 다행입니다. 이우섭 님 말씀대로, 간혹 불필요한 과정이나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정설처럼 퍼져나가곤 합니다. 이 채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이유도 정설처럼 굳어진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저또한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기에, 많은 분들의 고찰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자 노력중입니다. 앞으로도 이우섭 님의 의견을 종종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자유민주 님의 댓글로부터 은행나무가 베어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저또한 고령의 가로수를 교체하는 것을 가끔씩 본 적이 있습니다. 가로수 교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아름답게 자란 나무가 교체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나름의 멋이 있는 고목이 오래오래 보존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나무나무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부쩍 바쁜 바람에, 답변이 매우 늦어져버렸습니다. 적절히 자연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던 씨앗이라면, 지금 파종하셔도 내년 봄에 파종하셔도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새싹은 내년 봄에 고개를 내민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가을, 겨울철에 미리 파종할 경우, 종종 종자가 손상되어 발아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봄 파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야외노지가 아니라 실내 혹은 화분에 파종할 경우, 시중에 흔히 판매하는 배양토(상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화분에 씨앗을 파종한 뒤, 봄철에 묘목을 야외에 식재하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새싹이 자라는 모습도 관찰하고, 따뜻해진 이후에는 야외로 옮겨심은 나무가 우람하게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250번째 구독자 쏭쏭 님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 부족한 점 많은 영상들이지만 쏭쏭 님이 만족하셨다니, 더 좋은 영상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댓글로 제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 해주신만큼 쏭쏭 님의 하루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예수사랑 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선, 발아가 시작된 은행이나 은행의 새싹을 식용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국내 검색엔진이나 학술 검색등을 통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은행의 새싹이 식용이 불가능하거나 식품으로써 큰 가치를 지니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은행 새싹의 식용 가능여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식용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식용으로써의 가치를 증명하는 검색물이 없기에, 영양학적인 가치 또한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은행나무 잎을 차로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고, 은행나무 잎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정도만 확인하였습니다. 예수사랑 님의 궁금증이 해결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바밤바우유 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행나무를 수경재배한 사례를 본 적이 없기에, 수경재배의 가능여부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작은 화분에 작게 키운 분재부터 야외에 우뚝 솟은 큰 나무에 이르기 까지, 토양에 심어져 다양한 모습으로 자란 은행나무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수경재배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 같으나, 수경재배 양액에 적절한 무기양분을 공급하고 에어레이션이나 양액 순환을 통해 용존산소를 적절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을 때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경재배 시설에서 키울 수 있는 은행나무의 크기의 수준이 제한되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토양에 재배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거쳐보시길 권합니다. 혹여나 실패를 겪으시더라도, 경험을 쌓고 숙련되시면 토양에 관수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길 겁니다. 바밤바우유 님이 채집해 온 약수터의 은행나무 새싹이 무탈히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턔예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시하신 방법도 저온처리 방법 중 하나가 맞습니다. 어떤 분들은 씨앗을 물에 불려 흙 속에 매장 한 뒤 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봄까지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물에 불리지 않고 흙 속에 매장만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창고나 야외에 방치하여 저온처리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저온 저장고에 씨앗을 보관하여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양변기 수조에 씨앗을 보관하여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차가운 계곡에 씨앗을 담궈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시도와 방법이 있고, 씨앗(식물 종)에 따라 선호되는 방법이 달라리지고 합니다. 비록 저온처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목표는 씨앗의 정상적인 발아입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씨앗이 발아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그 방법을 사용하였을 때, 씨앗의 발아율이 높아야하고, 더나아가, 씨앗을 심는 당사자가 느끼기에 만족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실온에서 적절히 건조된 씨앗을 냉장보관을 통해 저온처리하기를 선호합니다. 냉장실의 저온 조건(4℃)이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지만, 1-2달의 장기간에 걸쳐 충분히 씨앗을 부패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시, 냉장실이라 할지라도 음식물이 부패할 수 있습니다.) 물에 불어 있는 씨앗도 예외 없이 미생물의 일용할 양식이 될 수 있기에, 건조된 상태에서 냉장보관을 합니다. 물론, 물에 불린 씨앗을 냉장보관하는 것이 잘못된 방법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결과물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과정이 불편하다 느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을 뿐입니다. 제가 턔예 님께 권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편하게 시도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에 불린 씨앗을 저온처리 해보기도 하고, 반대로 건조한 씨앗도 저온처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정과 결과를 비교하여 턔예 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을 추후에 시도하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냉동실과 저온처리에 대해 추가 질문을 남기셨던데, 댓글을 삭제해버리셨군요. 냉동실에서 저온처리를 해본 경험이 없기에,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예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건조된 대두와 건조하지 않은 대두를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한 뒤, 그 두가지 대두를 이용하여 콩나물을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건조한 대두는 정상적으로 발아하였으나 건조하지 않은 대두는 발아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례에 대한 원인의 힌트를 미생물 보관법으로 부터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흔히, 미생물(e.g. 박테리아, 곰팡이)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70℃의 조건에서 냉동 보관을 하곤 합니다. 이 때, 액체 배양한 미생물을 보관용 샘플로 만들고, 배양된 액체 배지와 글리세롤 용액을 혼합한 상태에서 급속 냉각(냉동)을 하게 됩니다. 글리세롤을 섞어주는 이유는 다양하나, 그 이유 중 하나는 물이 냉각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정에 의해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아마, 건조하지 않은 대두에는 냉동되는 과정에서 세포가 파괴될 만큼 수분이 함유되어 있었기 때문에, 냉동 과정 이후 발아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장 중인 식물체와 휴면을 위한 종자는 같은 유전체를 갖고 있음에도 내한성과 같이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에 있어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한성이 있는 식물체라 할지라도, 월동 준비가 된 상태와 한창 영양생장 중인 상태의 내한성은 천양지차 이기도 합니다. 비록 씨앗이 내한성이 높은 형태이기는 하나, 갑작스레 냉동보관을 시도한다면, 낙오하는 개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온처리가 되는 온도조건이 식물마다 꽤나 복잡 한 것 같습니다. 꽃눈분화, 발아억제물질 제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저온처리를 시도하게 됩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냉장실(4℃)과 냉동실(-20℃)의 온도조건 모두 저온이라 생각되지만, 식물입장에서 요구하는 저온 조건의 범위는 제각각입니다. 수국의 경우, 가을철에 주로 화아분화가 일어납니다. 가을철에 적절히 화아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추운 겨울을 나더라도 이듬해에 꽃이 피지 않습니다. 수국의 사례와 같이 저온처리가 겨울이 아닌 가을철에 이루어지기도 하며, 추가로 일정수준의 일교차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 현상들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온대 식물에 저온 조건이 필요하다 설명되지만, 그 내막에는 종마다 복잡한 조건들이 감춰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냉동실에서 저온처리를 하였을 때의 결과를 저는 모릅니다. 다만, 씨앗의 발아율이 낮아질 확률이 높으리라 생각하며, 기대하던 저온처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냉동실에서 저온처리를 시도해보시겠다면, 가지고 계신 씨앗의 일부만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익한 내용에 많은 도움 받습니다. 은행 파종하고 싶어서 두 가지 질문 드려봅니다… 1. 3주 전 동네 은행나무 열매를 주워서 씨앗 10립을 얻었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남향 베란다에 두었어요. 이젠 냄새도 안납니다… 이제 슬슬 저온처리 할까하는데 제가 너무 오래 밖에서 말려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괜찮을까요? (메타 세쿼이아 씨앗도 같이 두었는데 둘 다 너무 오래 둔 거 아닌지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ㅠㅠ) 2. 저온처리는 그냥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을까 하는데… 내년 3월에 꺼내 심으면 될까요? 아니면 1-2달 후에 꺼내서 그냥 심어도 될까요? 어차피 따뜻한 집 안에서 키울거라.. 혹시 싶어서요. 바쁘실텐데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셔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Kate H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채종한 씨앗을 약 3주간 자연 건조를 하셨군요! 제 눈으로 상태를 직접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3주 정도의 기간동안 자연 건조시켰다면, 아마 저온처리를 시도 해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건조시키는 기간을 더 길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씨앗은 건조 스트레스에 내성을 갖고 있으며, 자연에서는 따뜻한 봄이 오기까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에, 1-2달 건조 시켜도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수준까지 건조시키지 않은 씨앗이 종종 저온 보관 중에 부패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꽃이든 채소든 과실수든 씨앗을 채종하게 되면 충분히 건조시키려고 넉넉히 기간을 잡는 편입니다. 저온처리는 냉장실 어디든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야채칸에 넣으셔도 문제 없습니다. 기간은 최소한 1-2달 정도를 추천드리며, 더 긴 기간동안 저온처리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하루빨리 화분에 싹튼 은행나무의 새싹을 마주하고 싶다면, 냉장실에 씨앗을 넣고 1-2달 후에 파종하시길 권합니다. 따뜻한 실내에 파종하시면 1달 이내에 새싹을 마주할 수 있고, 실외에 파종하신다면 이듬해 봄 무렵에 새싹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검은색병아리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상 촬영에 사용한 은행들은 작년 10-11월 무렵에 채집하여 1-2개월 냉장보관 후 발아시켰습니다. 씨앗들을 심은 흙은 시중에 판매되는 흔한 배양토를 이용하였습니다. 은행나무를 씨앗부터 키워보길 원하신다면, 마트나 시장에서 식용으로 판매하는 씨앗을 구매하셔서 시도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집 근처의 은행나무로부터 씨앗을 채집하셔도 되지만, 지금은 누군가 이미 채집해갔거나 다른 이유로 남아있는 씨앗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구매를 하였든 손수 채집하였든, 2021년에 생산된 씨앗을 냉장고의 냉장실에서 1-2개월 이상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1-2개월의 저온처리가 끝났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배양토 혹은 상토에 씨앗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발아 도중 흙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씨앗의 단단한 껍질에 금을 내거나 제거하는 과정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이 과정이 씨앗의 발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지 불분명하나, 껍질에 금을 내거나 제거하는 과정에서 종자에 손상을 주게 되면 오히려 발아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껍질을 포함한 씨앗을 심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흙은 야외 텃밭이나 화단의 흙을 이용해도 발아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내의 화분에 심을 계획이시라면, 배양토나 상토를 추천드립니다. 야외로부터 채집해온 흙 속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곤충들이 숨어있습니다. 검은색병아리 님의 궁금증이 해결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오! 다행입니다 :) 은행이 남아있었군요! 씨앗 껍질 표면을 깨끗하게 닦고 냉장보관하신 뒤 파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은행 열매의 과육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니, 맨손으로 만지실 때 충분히 씻고 닦고 난 뒤 만지시길 바랍니다. 검은색병아리 님만의 이쁜 은행나무가 발아하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토르 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선, 씨앗을 불리는 과정이 은행 씨앗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닙니다. 만약 불리시길 원하신다면 1-2일 정도 불리시면 됩니다. 영상에서는 1일 정도 불린 뒤, 흙 속에 심었습니다. 올해에 갓 수확한 은행을 발아시킬 계획이시라면, 먼저 냉장고의 냉장실 (4℃)에 약 1달간 씨앗을 보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대부분의 온대 식물들은 저온조건에서 분해되는 발아억제 물질이 씨앗 내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아억제 물질이 분해될 수 있도록 저온에 보관하는 과정을 저온처리, 휴면타파 등의 다양한 용어로 부릅니다. 토르 님의 은행나무 키우기 도전으로부터 흡족한 결과물이 얻어지길 빌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야외에 심을 계획이셨나보군요! 야외에 심을 계획이시라면,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남는 빈 화분이 있다면, 겨울철이라도 실내에서 충분히 키워볼만 합니다. 이후 봄이나 여름에 야외로 옮겨심어도 되고, 작은 화분에 은행나무 분재로 키워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키운 은행나무들은 겨울철 실내에서 발아하여 식물일 이후에 야외에 옮겨심어졌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
@@토르-n9c 예 배양토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간혹 산이나 밭 그리고 화단에서 가져온 흙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경우 부득이하게 이름모를 곤충과 동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꽃집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양토, 상토, 분갈이 흙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배양토, 상토, 분갈이 흙 모두 은행나무를 키움에 있어 문제가 없습니다. 토르 님의 따뜻한 관심과 열정이 은행나무에게 잘 전달 되길 바랍니다 :)
제 경우에도 자두씨를 깐것과 안 깐것을 비교했을때도 안 깐것만 발아 되더군요. 물론 제가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 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이 부족한 제 경우는 씨를 통째로 심어서 세월을 기다립니다. 자연 그대로의 계절을 보내는게 성공율이 좀더 높습니다. 그렇게 제 산에 나무 수종을 조금씩 바꿔나갑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좋은것 많이 보고 이것저것 배워 갑니다. 자주올게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주말농부의 소소한일상 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상에 담으신 벼농사 이야기와 일상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통나무로 집을 짓는 도전이 인상깊었는데요. 성공적인 통나무집이 완성된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자두 씨앗을 키운 경험을 영상으로 기록하신 것도 잘 보았습니다. 핵과류의 내과피 (통칭, 씨앗의 단단한 껍질)를 연장으로 제거하는 솜씨가 남달라보였습니다. 비록 껍질을 제거한 씨앗이 발아하지 않았지만,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씨앗이 발아하여 다행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흔히들 핵과류를 발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내과피를 제거하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과피를 제거하는 이유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막연히 단단한 껍질을 여린 새싹이 뚫고 나오기 힘드리란 추측성 의견이 그나마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보입니다. 종자가 발아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조건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 조건들 중에는 일정수준의 수분 (습기)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핵과류의 내과피는 단단하고 투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아를 위한 수분을 내과피 내부에 존재하는 종자에 제공함에 있어 매우 불리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과류의 종자가 빠른 시일 내에 발아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내과피를 제거한다는 쪽이 개인적으로 타당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내과피를 제거하여 적절한 수분을 제공하였음에도 씨앗이 발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 중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은 미생물에 의한 종자의 부패가 있습니다. 핵과류의 대표적인 예로 호두, 아몬드, 올리브 등의 식물이 있습니다. 이들은 계통학적으로 같은 분류군이 아님에도, 내과피가 단단하다는 것 이외에도 종자에 풍부한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핵과류의 발아가 더디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기간 종자를 생존시키기위해 지방산함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이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핵과류가 그들의 종자가 장기간 생존하길 바라며 지방산을 축적시켰지만, 축적된 지방산은 미생물의 좋은 먹잇감이기도 합니다. 내과피의 보호로부터 벗어난 종자는 미생물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며, 빠른 시일내에 발아하지 못한 씨앗들은 부패의 과정에 접어들게 됩니다. 미생물에 의한 부패뿐만 아니라 발아억제물질로 인해 발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열매 속은 촉촉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씨앗은 열매 속에서 발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발아억제물질이 과육 혹은 종자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발아억제물질은 특정조건에 의해 제거되며, 식물 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이 조건들에는 물리 화학적 환경의 변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요인이 포함됩니다. 특히, 온대식물의 경우 저온에 노출됨으로써 발아억제물질이 제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해에 만들어진 종자가 새싹으로 자라게 되면 앞으로 다가올 겨울을 나기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이상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한 발아되지 않도록 온대식물들은 종자에 발아억제물질이 함유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간혹 햇과일의 씨앗이 저온처리되지 않았음에도 발아하는 사례가 종종 게시되곤 합니다. 이 같은 사례는 공산품에 비유하자면 식물의 입장에서 겨울을 날 수 없는 불량품 씨앗을 만든 셈입니다. 말씀하신대로 4계절을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발아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지라도 높은 발아율을 기대함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껍질을 제거한 자두 씨앗의 경우 저온처리도 되지 않았을 뿐더러 겨울이 오기 전 발아하지 않은 씨앗이 부패하여 이듬해에 싹을 틔우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나무를 가꿔서 산속에 심는 계획도 무척 멋진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말농부의 소소한일상 님의 영상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훗날 참고하여 저도 저만의 숲과 정원을 가꿔보아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주말농부의 소소한일상 님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물 이야기를 담은 영상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lgae_algae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알게님의 정성과 열정 그리고 전문성이 글에 다 있네요. 아침에 일어나 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 생각을,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전문성이 있는 다른 분이 확인해 주시니 안심이 됩니다. 알게님 채널은 저의 관심사와 맞아서 여러가지 배울게 많아 종종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감사힙니다
와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껍질까야하는지궁금해서 보게됐는데 까면 큰일날뻔했네요. 저도 잘 키워보겠습니다 ㅎ
인내심이 무엇인지 배우게 하는 은행 수확 입니다. 작년 수확한 은행으로 모종해서 나누어 주려고 하는데
싹이 잘 나야겠지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Kay Kim 님, 영상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쯤 은행나무 모종을 주변에 나누어준 뒤겠지요.
올해의 은행도 수확하시어 맛있는 은행요리를 즐기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껍데기를 (고난) 깨어야만(이겨야) 성장할수 있다.ㅡ은행나무ㅡ 심오한 진리네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유튜브크리 님 말씀을 듣고 보니, 달걀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가 떠오릅니다.
역경을 이겨내고 어엿하게 자라는 생물의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도하고 본받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방금 보호수 은행 밑에서 자라고 있던 작은 은행나무 하나를 데려왔는데 영상에 나온 은행들처럼 제가 데려온 은행도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영상 잘봤어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김식혜 님, 제 채널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동네에 보호수가 있나보군요!
아마 크고 아름다운 은행나무 일 것 같습니다.
김식혜 님이 채집한 어린 은행나무도 어미나무 만큼 멋지게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아요~~~~♡
껍질(신금: 열매)을 깨고(축토)나오는
인목(생명력)의 힘이 더 강하고
우량할 듯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을파소23을파소 님, 칭찬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칭찬 받을만한 영상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아❤요❤
안녕하세요 Algae 입니다.
Myong Han 님,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도움되는 영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지에 파종해볼려구하는데요
파종시기는 지금 11월 중하순에 해도될까요 아니면 내년 삼사월에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김오월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부쩍 바빠진 바람에, 영상 업로드 주기가 길어지고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파종을 11월 현재 하셔도 내년 3-4월에 하셔도 문제 될 것은 없어보입니다.
어느쪽을 선택하든 내년 봄 기온이 따뜻해질 무렵에 새싹이 고개를 내민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종자를 자연건조 시켜 냉장실에 보관한 뒤 봄에 파종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간혹 가을철이나 겨울철에 미리 파종해둔 종자가 썩거나 충해를 입어 발아하지 않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실내의 볕이 드는 곳에 여유공간이 있다면, 은행나무 묘목을 길러보시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겨울 동안 미리 육묘하신 묘목을 봄철에 옮겨심으신다면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다 빠르게 볼 수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싹이트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고품질의 영상들이라 영상업로드 주기가 길어질수밖에없을듯해요
겨울철에 파종해둔 종자가 썩거나 충해를 입을 가능성이 존재하는군요
그렇다면 눈개승마 당귀 등의 산나물종류는 늦가을에 파종하면 겨울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휴면타파를 겪으면서 봄에 발아한다고 들었는데
알게님말씀대로 썩거나 충해가능성때문에
이삼월에 파종하는것이 나을수있단 생각을 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맨위 타이틀을 영어 이면 전세계인이 보게될거예요 🎉❤ 은행 ❤은 특수 나무이예요
안녕하세요 Algae 입니다.
Myong Han 님, 영상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문 자막 버전도 함께 업로드하고 있기에, Myong Han 님이 제안하신 사항이 어느정도 충족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꼭 껍데기를 깨고 나와야 건강하게 자라는 새같네요 ㅎ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Bora Choi 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갓 부화된 병아리가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온 병아리가 비교적 튼튼하다는 사실이 은행 나무에도 대입되는 것 같습니다.
최보라 님, 방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비디오 너무 잘 보고있어요. 한국의 가로수 은행나무 씨앗을 네더란드까지 가져와서 싹을 틔우고 비디오의 은행나무와 비슷하게 30일 정도 사이즈가 되도록 (비디오의 컵보다 큰 사이즈의 화분에) 키웠는데요, 그 이후로 은행나무가 더 크지를 않고, 새 잎이 나오지 않고, 기존 잎들이 좀 하얕게 변하고 있어요. 실내 (17C, 건조한 편) 에서 주로키우고 있는데 무엇이 원인일까요? 물을 너무 많이 주었는지, 햇볕이 모자란것인지, 아니면 공간이 부족한 것인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s 님, 제 영상과 채널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덜란드에 거주하고 계신가보군요!
먼 나라에서도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매번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은행 나무 이외의 다른 나무들도 발아 초창기 급격히 생장하다가 어느 시점부터 생장 속도가 더뎌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것에 대해 학술자료를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자연스런 형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가정(가설)을 들려드리자면, 초창기 생장은 종자에 저장된 유기탄소원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며 추가적인 에너지원 생산을 위해 잎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자원을 이용하여 앞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잎을 만드는데 집중하기에, 우리 눈에는 발아 초기 식물의 생장이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초기 급격한 생장을 통해 목표한 잎을 확보할 무렵, 종자에 저장된 유기탄소원은 고갈되었을 것입니다. 그 후 광합성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원에 의존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묘목이 갖는 적은 수의 잎들이 생산하는 에너지는 한정적이고 에너지가 쓰일 곳은 많기에, 어느 시점부터 생장 속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무의 생장이 느린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기에 걱정을 거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잎이 하얗게 탈색되는 현상에 대해 저도 이렇다할 명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제시해주신 실내 온도조건이 은행나무가 원활히 생장하기에는 낮은 감이 있습니다.
관수주기가 짧았다면, 물주기를 잠시 멈춰 보시길 바랍니다.
잦은 관수로 인해 뿌리가 괴사하게 만드는 실수가 흔합니다.
혹여나 물을 너무 자주 주는 바람에 토양에서 쿰쿰한 시궁창 냄새가 난다면, 분갈이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실내는 항상 햇볕이 부족한 환경입니다.
특히 은행나무의 경우, 광량이 풍부한 환경이 최적의 재배 장소라 생각합니다.
은행나무는 가로수로 심을 만큼 생명력이 강한 나무입니다.
좁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서도 장기간 버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분재로도 키울 수 있는 수종이기에, 화분의 크기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의 뜨거운 관심을 식물들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 먼발치서 몰래 지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s 님의 은행나무가 다시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나무가 잘크고 있나요 ? 궁금 😅 라스베가스 저도 키워볼까 해서요 ...
❤잘❤하❤셧어요❤
저는 주로 까서 발아 하는데. 흙속에 담그지 않고, 키친타올에 물 적셔서 그사이에 놓아두면 발아 잘 됩니다. 대신 곰팡이 조심 해야 합니다.
다만 껍질 까는데 기술이 필요한데, 껍질깔때 뺀치 또는 은행까는 오프너로 할때 살살 하지 않으면, 씨앗 몸통이 순간 짓이겨져 상처를 입습니다.
그런 씨앗은 생장점 발아가 나오다 죽는 경우가 많더군요.
올해 줏어논 은행은 그냥 발아를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영상 감사 합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골든터치 님,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골든터치 님 덕분에 단단한 껍질을 벗긴 은행도 발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 게시된 여러 사진들을 보니, 껍질 유무 상관 없이 발아한 새싹의 모습은 동일해 보입니다.
조심스레 껍질을 제거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듬은 은행들은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상을 입은 모양입니다.
발아시킬 은행의 껍질을 제거할 때는 정말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은행의 껍질을 벗겨 발아시킨 경험이 많으시다면, 껍질을 제거한 은행이 발아하는데 걸린 대략적인 시간과 발아시킬 당시의 온도조건을 골든터치 님께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해외의 외국인들 중에 꽤나 많은 이들이 은행나무 키우기에 흥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은행의 껍질을 제거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은행을 발아시킬 수 있다면, 간략하게나마 그 정보를 채널에 방문하여 질문을 남긴 외국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습니다.
검색한 결과 구체적인 발아기간과 온도조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에, 골든터치 님이 경험담을 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배에 손상을 입지 않았음에도, 종자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함으로써 은행이 발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꽤나 놀라운 것 같습니다.
다음기회에 은행을 발아시켜볼 계획이 있다면, 껍질을 제거하여 발아시켜보는 시도를 다시 해봐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골든터치 님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Mến chào bạn , tôi muốn hỏi cách nhận biêt cây đực và cây cái khi chúng còn bé như thế nào?
Cảm ơn bạn nhiều.
네이버 검색해보니 겉껍질을 벗기고 심어야 한다길래 그렇게 했더니 다 죽어버리더군요. 껍질채 심어야 하는거군요. 잘못된 정보가 오히려 맞는 것처럼 유포되고 있는 듯. 껍질채 다시 심어봐야 겠습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이우섭 님께 영상이 도움된 듯하여 다행입니다.
이우섭 님 말씀대로, 간혹 불필요한 과정이나 올바르지 않은 정보가 정설처럼 퍼져나가곤 합니다.
이 채널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이유도 정설처럼 굳어진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저또한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기에, 많은 분들의 고찰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자 노력중입니다.
앞으로도 이우섭 님의 의견을 종종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전 이미 울고있음. 서울
60년된 은행나무길들 황금빛가을을 몽키가 다
베어버렸음.올2월엔 서삼릉 미루나무길도 하룻밤새 사라졌죠.
그러더니 태양광팬
2017부터 산들이 베어나가고 민둥산이 되고 ㅜㅜ
토박이인 내안의 서울은 환한 햇살 밝은 표정 우람하진않아도 푸르른 나무들과 빌딩들이었는데 김댖이 확실히 사단이었던듯.2002한다고 60년된 가로수 수양버들들 다 베어내고 5년묘목 벚나무심어 기막혔었는데 ㅂ에심는다고.산을 민둥산만들다니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자유민주 님의 댓글로부터 은행나무가 베어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저또한 고령의 가로수를 교체하는 것을 가끔씩 본 적이 있습니다.
가로수 교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아름답게 자란 나무가 교체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나름의 멋이 있는 고목이 오래오래 보존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알 심어도 좋을까요 아니면 내년봄에 할까요 흙은 어떤걸사용하셧나요 자연은 다시한번 위대합니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나무나무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즘 부쩍 바쁜 바람에, 답변이 매우 늦어져버렸습니다.
적절히 자연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던 씨앗이라면, 지금 파종하셔도 내년 봄에 파종하셔도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새싹은 내년 봄에 고개를 내민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가을, 겨울철에 미리 파종할 경우, 종종 종자가 손상되어 발아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봄 파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야외노지가 아니라 실내 혹은 화분에 파종할 경우, 시중에 흔히 판매하는 배양토(상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겨울철 실내에서 화분에 씨앗을 파종한 뒤, 봄철에 묘목을 야외에 식재하는 것도 권하고 싶습니다.
봄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새싹이 자라는 모습도 관찰하고, 따뜻해진 이후에는 야외로 옮겨심은 나무가 우람하게 자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첫번째 영광을♡♡
잘보고 있어요오!!!!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250번째 구독자 쏭쏭 님의 댓글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
부족한 점 많은 영상들이지만 쏭쏭 님이 만족하셨다니, 더 좋은 영상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댓글로 제게 즐거운 하루를 선물 해주신만큼 쏭쏭 님의 하루도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은행을 삶다 보니 싹이나 있네요
먹어도 되나요?
영양적인 면에서 발아전 은행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예수사랑 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선, 발아가 시작된 은행이나 은행의 새싹을 식용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국내 검색엔진이나 학술 검색등을 통해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은행의 새싹이 식용이 불가능하거나 식품으로써 큰 가치를 지니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은행 새싹의 식용 가능여부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기에, 식용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식용으로써의 가치를 증명하는 검색물이 없기에, 영양학적인 가치 또한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은행나무 잎을 차로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가 있고, 은행나무 잎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 정도만 확인하였습니다.
예수사랑 님의 궁금증이 해결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방금 약수터 다녀오다가 은행나무 어린게 너무 예뻐서 하나 데려왓는데 이아이도 수경재배 가능할까요?? 흙은 물주기 너무 어렵더라구여ㅜㅠ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바밤바우유 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행나무를 수경재배한 사례를 본 적이 없기에, 수경재배의 가능여부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작은 화분에 작게 키운 분재부터 야외에 우뚝 솟은 큰 나무에 이르기 까지, 토양에 심어져 다양한 모습으로 자란 은행나무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수경재배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 같으나, 수경재배 양액에 적절한 무기양분을 공급하고 에어레이션이나 양액 순환을 통해 용존산소를 적절히 공급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있을 때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경재배 시설에서 키울 수 있는 은행나무의 크기의 수준이 제한되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토양에 재배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시겠지만,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을 거쳐보시길 권합니다.
혹여나 실패를 겪으시더라도, 경험을 쌓고 숙련되시면 토양에 관수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길 겁니다.
바밤바우유 님이 채집해 온 약수터의 은행나무 새싹이 무탈히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다른데를 보니 물에 불린 뒤 냉장고에 넣었다가 하라는데도 있었는데 그냥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 하면 안되나요? 저온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턔예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시하신 방법도 저온처리 방법 중 하나가 맞습니다.
어떤 분들은 씨앗을 물에 불려 흙 속에 매장 한 뒤 가을부터 겨울을 거쳐 봄까지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물에 불리지 않고 흙 속에 매장만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창고나 야외에 방치하여 저온처리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저온 저장고에 씨앗을 보관하여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양변기 수조에 씨앗을 보관하여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차가운 계곡에 씨앗을 담궈 저온처리를 하기도 합니다.
그 밖에 다양한 시도와 방법이 있고, 씨앗(식물 종)에 따라 선호되는 방법이 달라리지고 합니다.
비록 저온처리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공통된 목표는 씨앗의 정상적인 발아입니다.
따라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씨앗이 발아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그 방법을 사용하였을 때, 씨앗의 발아율이 높아야하고, 더나아가, 씨앗을 심는 당사자가 느끼기에 만족스러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실온에서 적절히 건조된 씨앗을 냉장보관을 통해 저온처리하기를 선호합니다.
냉장실의 저온 조건(4℃)이 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하지만, 1-2달의 장기간에 걸쳐 충분히 씨앗을 부패시킬 수 있습니다. (음식물을 장기간 보관시, 냉장실이라 할지라도 음식물이 부패할 수 있습니다.)
물에 불어 있는 씨앗도 예외 없이 미생물의 일용할 양식이 될 수 있기에, 건조된 상태에서 냉장보관을 합니다.
물론, 물에 불린 씨앗을 냉장보관하는 것이 잘못된 방법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결과물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과정이 불편하다 느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을 뿐입니다.
제가 턔예 님께 권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편하게 시도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따라서, 물에 불린 씨앗을 저온처리 해보기도 하고, 반대로 건조한 씨앗도 저온처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정과 결과를 비교하여 턔예 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을 추후에 시도하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냉동실과 저온처리에 대해 추가 질문을 남기셨던데, 댓글을 삭제해버리셨군요.
냉동실에서 저온처리를 해본 경험이 없기에, 그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예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건조된 대두와 건조하지 않은 대두를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한 뒤, 그 두가지 대두를 이용하여 콩나물을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건조한 대두는 정상적으로 발아하였으나 건조하지 않은 대두는 발아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례에 대한 원인의 힌트를 미생물 보관법으로 부터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흔히, 미생물(e.g. 박테리아, 곰팡이)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 -70℃의 조건에서 냉동 보관을 하곤 합니다. 이 때, 액체 배양한 미생물을 보관용 샘플로 만들고, 배양된 액체 배지와 글리세롤 용액을 혼합한 상태에서 급속 냉각(냉동)을 하게 됩니다. 글리세롤을 섞어주는 이유는 다양하나, 그 이유 중 하나는 물이 냉각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정에 의해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아마, 건조하지 않은 대두에는 냉동되는 과정에서 세포가 파괴될 만큼 수분이 함유되어 있었기 때문에, 냉동 과정 이후 발아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장 중인 식물체와 휴면을 위한 종자는 같은 유전체를 갖고 있음에도 내한성과 같이 환경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에 있어 많은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한성이 있는 식물체라 할지라도, 월동 준비가 된 상태와 한창 영양생장 중인 상태의 내한성은 천양지차 이기도 합니다. 비록 씨앗이 내한성이 높은 형태이기는 하나, 갑작스레 냉동보관을 시도한다면, 낙오하는 개체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저온처리가 되는 온도조건이 식물마다 꽤나 복잡 한 것 같습니다. 꽃눈분화, 발아억제물질 제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저온처리를 시도하게 됩니다. 우리의 입장에서 냉장실(4℃)과 냉동실(-20℃)의 온도조건 모두 저온이라 생각되지만, 식물입장에서 요구하는 저온 조건의 범위는 제각각입니다. 수국의 경우, 가을철에 주로 화아분화가 일어납니다. 가을철에 적절히 화아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추운 겨울을 나더라도 이듬해에 꽃이 피지 않습니다. 수국의 사례와 같이 저온처리가 겨울이 아닌 가을철에 이루어지기도 하며, 추가로 일정수준의 일교차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 현상들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온대 식물에 저온 조건이 필요하다 설명되지만, 그 내막에는 종마다 복잡한 조건들이 감춰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냉동실에서 저온처리를 하였을 때의 결과를 저는 모릅니다.
다만, 씨앗의 발아율이 낮아질 확률이 높으리라 생각하며, 기대하던 저온처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냉동실에서 저온처리를 시도해보시겠다면, 가지고 계신 씨앗의 일부만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글을 끝까지 읽지 않고 댓글을 남겨서 무례한것같아 삭제했는데 죄송합니다!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익한 내용에 많은 도움 받습니다.
은행 파종하고 싶어서 두 가지 질문 드려봅니다…
1. 3주 전 동네 은행나무 열매를 주워서 씨앗 10립을 얻었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남향 베란다에 두었어요. 이젠 냄새도 안납니다… 이제 슬슬 저온처리 할까하는데 제가 너무 오래 밖에서 말려둔게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괜찮을까요? (메타 세쿼이아 씨앗도 같이 두었는데 둘 다 너무 오래 둔 거 아닌지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ㅠㅠ)
2. 저온처리는 그냥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을까 하는데… 내년 3월에 꺼내 심으면 될까요? 아니면 1-2달 후에 꺼내서 그냥 심어도 될까요? 어차피 따뜻한 집 안에서 키울거라.. 혹시 싶어서요.
바쁘실텐데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셔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Kate H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채종한 씨앗을 약 3주간 자연 건조를 하셨군요!
제 눈으로 상태를 직접 확인 한 것은 아니지만, 3주 정도의 기간동안 자연 건조시켰다면, 아마 저온처리를 시도 해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건조시키는 기간을 더 길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씨앗은 건조 스트레스에 내성을 갖고 있으며, 자연에서는 따뜻한 봄이 오기까지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기에, 1-2달 건조 시켜도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수준까지 건조시키지 않은 씨앗이 종종 저온 보관 중에 부패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꽃이든 채소든 과실수든 씨앗을 채종하게 되면 충분히 건조시키려고 넉넉히 기간을 잡는 편입니다.
저온처리는 냉장실 어디든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야채칸에 넣으셔도 문제 없습니다.
기간은 최소한 1-2달 정도를 추천드리며, 더 긴 기간동안 저온처리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하루빨리 화분에 싹튼 은행나무의 새싹을 마주하고 싶다면, 냉장실에 씨앗을 넣고 1-2달 후에 파종하시길 권합니다.
따뜻한 실내에 파종하시면 1달 이내에 새싹을 마주할 수 있고, 실외에 파종하신다면 이듬해 봄 무렵에 새싹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lgae_algae 친절하고 상세한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잘 키워볼게요. 😊 좋은 하루 보내셔요!!
언재 은행을 채취하셨나요? 지금은 겨울이 안지나서 안자라겠지요...? 또 흙은 무슨 흙을 사용하셨나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검은색병아리 님, 좋은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상 촬영에 사용한 은행들은 작년 10-11월 무렵에 채집하여 1-2개월 냉장보관 후 발아시켰습니다.
씨앗들을 심은 흙은 시중에 판매되는 흔한 배양토를 이용하였습니다.
은행나무를 씨앗부터 키워보길 원하신다면, 마트나 시장에서 식용으로 판매하는 씨앗을 구매하셔서 시도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집 근처의 은행나무로부터 씨앗을 채집하셔도 되지만, 지금은 누군가 이미 채집해갔거나 다른 이유로 남아있는 씨앗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구매를 하였든 손수 채집하였든, 2021년에 생산된 씨앗을 냉장고의 냉장실에서 1-2개월 이상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1-2개월의 저온처리가 끝났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배양토 혹은 상토에 씨앗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발아 도중 흙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씨앗의 단단한 껍질에 금을 내거나 제거하는 과정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이 과정이 씨앗의 발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 지 불분명하나, 껍질에 금을 내거나 제거하는 과정에서 종자에 손상을 주게 되면 오히려 발아율이 떨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껍질을 포함한 씨앗을 심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흙은 야외 텃밭이나 화단의 흙을 이용해도 발아에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내의 화분에 심을 계획이시라면, 배양토나 상토를 추천드립니다.
야외로부터 채집해온 흙 속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곤충들이 숨어있습니다.
검은색병아리 님의 궁금증이 해결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lgae_algae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ㅠㅠ 은행잎이 너무 매력적인것 같습니다 : ) 운이 좋게도 저희 아파트 단지에 아직 은행이 남아있네요^^ 잘 키워보겠습니다.
오! 다행입니다 :)
은행이 남아있었군요!
씨앗 껍질 표면을 깨끗하게 닦고 냉장보관하신 뒤 파종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은행 열매의 과육에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니, 맨손으로 만지실 때 충분히 씻고 닦고 난 뒤 만지시길 바랍니다.
검은색병아리 님만의 이쁜 은행나무가 발아하길 바랍니다 :)
물에는 얼마나 불리신건가요? 저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토르 님, 질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우선, 씨앗을 불리는 과정이 은행 씨앗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닙니다.
만약 불리시길 원하신다면 1-2일 정도 불리시면 됩니다.
영상에서는 1일 정도 불린 뒤, 흙 속에 심었습니다.
올해에 갓 수확한 은행을 발아시킬 계획이시라면, 먼저 냉장고의 냉장실 (4℃)에 약 1달간 씨앗을 보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대부분의 온대 식물들은 저온조건에서 분해되는 발아억제 물질이 씨앗 내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아억제 물질이 분해될 수 있도록 저온에 보관하는 과정을 저온처리, 휴면타파 등의 다양한 용어로 부릅니다.
토르 님의 은행나무 키우기 도전으로부터 흡족한 결과물이 얻어지길 빌겠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lgae_algae 너무너무 친절한답변 감사드림니다.^^
근데 냉장고 한달 보관뒤 심으면 날씨가 많이 쌀쌀해질텐데 괜찮을까요??
야외에 심을 계획이셨나보군요!
야외에 심을 계획이시라면, 따뜻한 봄이 올 때까지 냉장고에 보관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남는 빈 화분이 있다면, 겨울철이라도 실내에서 충분히 키워볼만 합니다.
이후 봄이나 여름에 야외로 옮겨심어도 되고, 작은 화분에 은행나무 분재로 키워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키운 은행나무들은 겨울철 실내에서 발아하여 식물일 이후에 야외에 옮겨심어졌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
@@Algae_algae
저도 실내에서 싹이나면 따뜻한 봄날 옮겨 심어야겠습니다. ^^
일단 은행 주워다가 바득바득 씻어 놨습니다.
친절하신 설명 감사합니다.
참 그리고 배양토에 심어도 괜찮은가요?
@@토르-n9c 예 배양토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간혹 산이나 밭 그리고 화단에서 가져온 흙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럴 경우 부득이하게 이름모를 곤충과 동거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꽃집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양토, 상토, 분갈이 흙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배양토, 상토, 분갈이 흙 모두 은행나무를 키움에 있어 문제가 없습니다.
토르 님의 따뜻한 관심과 열정이 은행나무에게 잘 전달 되길 바랍니다 :)
제 경우에도 자두씨를 깐것과 안 깐것을 비교했을때도
안 깐것만 발아 되더군요.
물론 제가 전문 지식이 부족해서 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이 부족한 제 경우는 씨를 통째로 심어서 세월을 기다립니다.
자연 그대로의 계절을 보내는게 성공율이 좀더 높습니다.
그렇게 제 산에 나무 수종을 조금씩 바꿔나갑니다.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좋은것 많이 보고 이것저것 배워 갑니다.
자주올게요.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주말농부의 소소한일상 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영상에 담으신 벼농사 이야기와 일상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통나무로 집을 짓는 도전이 인상깊었는데요. 성공적인 통나무집이 완성된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자두 씨앗을 키운 경험을 영상으로 기록하신 것도 잘 보았습니다. 핵과류의 내과피 (통칭, 씨앗의 단단한 껍질)를 연장으로 제거하는 솜씨가 남달라보였습니다. 비록 껍질을 제거한 씨앗이 발아하지 않았지만,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씨앗이 발아하여 다행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흔히들 핵과류를 발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내과피를 제거하길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과피를 제거하는 이유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막연히 단단한 껍질을 여린 새싹이 뚫고 나오기 힘드리란 추측성 의견이 그나마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보입니다.
종자가 발아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조건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 조건들 중에는 일정수준의 수분 (습기)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핵과류의 내과피는 단단하고 투수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아를 위한 수분을 내과피 내부에 존재하는 종자에 제공함에 있어 매우 불리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핵과류의 종자가 빠른 시일 내에 발아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내과피를 제거한다는 쪽이 개인적으로 타당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내과피를 제거하여 적절한 수분을 제공하였음에도 씨앗이 발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 중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은 미생물에 의한 종자의 부패가 있습니다. 핵과류의 대표적인 예로 호두, 아몬드, 올리브 등의 식물이 있습니다. 이들은 계통학적으로 같은 분류군이 아님에도, 내과피가 단단하다는 것 이외에도 종자에 풍부한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핵과류의 발아가 더디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기간 종자를 생존시키기위해 지방산함량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결과이리라 생각됩니다. 비록 핵과류가 그들의 종자가 장기간 생존하길 바라며 지방산을 축적시켰지만, 축적된 지방산은 미생물의 좋은 먹잇감이기도 합니다. 내과피의 보호로부터 벗어난 종자는 미생물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며, 빠른 시일내에 발아하지 못한 씨앗들은 부패의 과정에 접어들게 됩니다.
미생물에 의한 부패뿐만 아니라 발아억제물질로 인해 발아하지 않기도 합니다. 열매 속은 촉촉한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씨앗은 열매 속에서 발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발아억제물질이 과육 혹은 종자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발아억제물질은 특정조건에 의해 제거되며, 식물 종마다 차이가 있으나 이 조건들에는 물리 화학적 환경의 변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요인이 포함됩니다. 특히, 온대식물의 경우 저온에 노출됨으로써 발아억제물질이 제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 해에 만들어진 종자가 새싹으로 자라게 되면 앞으로 다가올 겨울을 나기 힘들어집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기간이상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한 발아되지 않도록 온대식물들은 종자에 발아억제물질이 함유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간혹 햇과일의 씨앗이 저온처리되지 않았음에도 발아하는 사례가 종종 게시되곤 합니다. 이 같은 사례는 공산품에 비유하자면 식물의 입장에서 겨울을 날 수 없는 불량품 씨앗을 만든 셈입니다.
말씀하신대로 4계절을 자연속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발아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질지라도 높은 발아율을 기대함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껍질을 제거한 자두 씨앗의 경우 저온처리도 되지 않았을 뿐더러 겨울이 오기 전 발아하지 않은 씨앗이 부패하여 이듬해에 싹을 틔우지 못한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나무를 가꿔서 산속에 심는 계획도 무척 멋진 생각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주말농부의 소소한일상 님의 영상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훗날 참고하여 저도 저만의 숲과 정원을 가꿔보아야 겠습니다.
앞으로도, 주말농부의 소소한일상 님의 일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물 이야기를 담은 영상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lgae_algae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알게님의 정성과 열정 그리고 전문성이 글에 다 있네요.
아침에 일어나 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내 생각을,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전문성이 있는 다른 분이 확인해 주시니 안심이 됩니다.
알게님 채널은 저의 관심사와 맞아서 여러가지 배울게 많아 종종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감사힙니다
칭찬의 말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
보내주신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알게
안녕하세요 Algae입니다.
임민정 님이 알고 싶은 것을 알 수 있게 영상을 만드는 '알게'가 되겠습니다.
임민정 님이 알 수 있게, 알게!
좋은 하루 되세요 :)
은행은 스스로 발아하지 못한다고 들엇 아고 있는데, 발아를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