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공장도 주택도 ‘물난리’…시민 불편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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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4 янв 2025
- 폭우로 도로 뿐만 아니라 공장과 주택 등도 침수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시민들은 망연자실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선 50대 남성이 빗속에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탈진 주택가 골목에 빗물이 마치 폭포수처럼 흘러 내립니다.
빗물은 골목 끄트머리 파출소와 주택을 덮쳤습니다.
인근 경찰서에서도 70여명이 투입돼 물을 퍼올렸습니다.
[최경옥/서울시 노원구 : "10시쯤 막 폭우가 쏟아지더니 정말 한순간에 물이 넘쳐서 지하주차장이며 집이며 물이 다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빗줄기가 주춤하자 부서진 아스팔트와 흙더미를 정리하기 위해 중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공장 안이 발목 높이의 흙탕물로 가득차 있습니다.
기계도 물폭탄을 맞은 채 방치돼있습니다.
[윤화웅/경기도 김포시 : "읍사무소에서 119소방대랑 같이 나와서 이 양수기 하나 주면서 이걸로 우선 (물을) 퍼보라고. 근데 119에서 와서 하는 얘기가 이게 열대 가져와도, 백대 가져와도 해결이 안 된대요."]
인근 공장 7곳이 모두 이틀 연속 침수된 상황, 밤사이 비가 더 내리면 수억 원짜리 기계가 아예 고장날 수 있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계단에 빗물이 흥건합니다.
쓰레받기로 퍼올려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바닥에도 물기가 남아 있습니다.
[최정훈/경기도 고양시 : "여기서 터져가지고, 하수가 역류를 했어요. 안쪽에서."]
옥상에 고인 빗물이 미처 다 내려가지 못해 싱크대가 역류하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에 내린 많은 비로 어제까지 상가와 주택 천4백여 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고, 110곳에서 담장과 석축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선 57살 장 모 씨가 자택 앞에서 숨져 있는 것을 관계 기관이 배수 작업 도중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대리석 계단에서 미끄러져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이것은 인재가 아니고 천재이다
재앙이다~ 하늘이 노 하셨다~천심, 민심을 속인 한국에 하늘이 내리는 재앙이다
한국국민이 불쌍하다
이리저리 줄줄이 새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