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유시민님이 읽은 도종환의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딛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도종환 하나 덧붙이고픈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무것도 낭비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다음 순간을 위한 준비다. - 라메쉬 발세카 (인도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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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유시민님이 읽은 도종환의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않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딛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보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길도 있다
그 길 때문에 눈시울 젖을 때 많으면서도
내가 걷는 이 길 나서는 새벽이면 남모르게 외롭고
돌아오는 길마다 말하지 않은 쓸쓸한 그늘 짙게 있지만
내가 가지 않을 수 있는 길은 없었다.
그 어떤 쓰라린 길도
내게 물어오지 않고 같이 온 길은 없었다
그 길이 내 앞에 운명처럼 파여 있는 길이라면
더욱 가슴 아리고 그것이 내 발길이 데려온 것이라면
발등을 찍고 싶을 때 있지만
내 앞에 있던 모든 길들이 나를 지나
지금 내 속에서 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 아침엔 안개 무더기로 내려 길을 뭉텅 자르더니
저녁엔 헤쳐온 길 가득 나를 혼자 버려둔다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오늘 또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도종환
하나 덧붙이고픈 말씀이 생각나네요.
아무것도 낭비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다음 순간을 위한 준비다. - 라메쉬 발세카 (인도 현자)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ㅠ
태어난 이후 인간 삶의 무게가 느껴지네요
당시 청문회 할 때 뉴스가..
적십자회비 5천원 안냈다고
(심지어 의무납부도 아님)
쓰레기 같은 언론들, 한나라당의원들
얼마나 쏘아대던지..
김종삼 시인의 저 빈대떡 시가 국어 모고 지문에 나왔던 적이 있는데요, 독서실에서 저 지문을 혼자 공부하다가 문제는 제대로 못 풀고 여운이 짙게 남아 펑펑 운 기억이 있어요...
내 심정이 딱 저 도종환 시인의 시 같다... 여길 오지 않았으면 안되었지만 와서 마음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고 ... 그렇다고 다시 갈수도 없고 지나온 시간을 되돌이킬 수도 없고...
율이 어머님, 레이첼님 화이팅!
도종환시인의 시중에는 저런 마음을 울리는 시가 많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읽었던 시에는 깊은 물이라는 시가 있었는데 말로 표현하면 흔히 듣는 말인 것 같아도 생각이 많아지고 뭔가 확 오는 무언가가 있더라구요
결혼하고나서 가장 많이 든 생각.. 아.. 2년전 댓글에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유시민 장관님을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동의 말씀입니다. 진짜 천재
0:24 내가 평생 들은 것 중 최고의 시낭송이다
한 편의 시를 품고 사는 사람
사람 냄새가 나는, 혹은 사람 냄새가 나고픈 사람
사람다운 사람이 좋다...
황교익 시 읽어주는거 너무좋음.. 강남편에서 청담애향비 읽어줄 때도 진짜 좋았는데 그건 유튜브에 안올라와있네
3:25진짜 잘생겼네
이 시가 왜 날 울릴까요
유시민 이사장님 시를듣고있는데 눈물 나요
올해 수능특강에 수록된 작품이네요
참 좋네요~ 눈을 못떼게 하는 프로그램
고생많이 했지 이제 유시민님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감옥에 잇엇기때문에
지금은 알파와 오메가가되엇지 ㅋ
유시민 작가님 찐팬입니다.
유시민 그렇게 고생하고도 저렇게 편안한 얼굴을 하고 있음은, 당신이 남부끄럽지 않게 세상을 열심히 살아서 인 듯. 그래도 노통 지키려 울부짖는 모습이 항상겹쳐 슬픈 구석은 지울수 없네그려
맞지 않은 구두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걷기 시작한 시점에서 발자국은 남는다. 유시민에게 맞지 않는 신발은 없다.
그렇게 2022학년도 EBS에 나오게 되고...
사랑스러운 시다. 정말.
나도 빈댸떡 먹을 때 생각 나겠지~~~
유시민작가 참 멋있는 사람
2:24
도종환 시인의 시 :
존경합니다
유시민건드리지마라
왜눈물이나징?
올해 연계 작품이죠ㅑ
황교익 씨가 시 낭송할때 나오는 배경음악 아시는분 계실까요ㅜ
지금 서울 그리고 대한민국은 인정이 없어졌고
군부정권의 망령이 설치고 다니는덕에
서로를 혐오하고 눈빛이 서려있다
혹은 무관심...
최소한 나한테 서울은 그저 욕망과 이기주의의
도시로밖에 안되는것같다...
사회자하는 사람 심재철 맞지요?
힐러 리
60이 넘으면 뇌가 썩어요
맛 칼럼니스트는 이제 다시 등용 안될듯.
??? : 사실 빈대떡은 일본에서 시작된거에요
광야에서 ( 찬송가)
주가 일하시네
안치환 광야에서
캐논
이재성이 본봉투 받는소리
청국장이 끓어오르는 피아노반주
도종환 시
호스피스병동에서 기도해주는 목사님
음.. psychotic 하네요
간첩이세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