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말 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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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3 сен 2024
- 읽어버린 말 김민기
失われたことば
The Lost Words
1993년 김민기 전집에 수록된 노래인데, 가사의 말들이 1971년 김민기 노래와 닮아있어서 아마도 은둔하던 시절에 만든 노래인 것 같습니다. “빼앗긴 시인,” 그리고 ”말같지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라는 가사가 처연하고 서럽습니다.
8분의 12박자 노래는 처음이었는데, 원곡의 연주를 따라해 봤습니다.
1993年の金敏基全集に収録されていまが、歌詞に使われた言葉やフレーズからして1970年代に作られた曲ではないかと思われます。12/8のリズムの曲は初めてですが、原曲の演奏を聴きながら弾いてみました。
잃어버린 말
간밤의 바람은 말을 하였고
고궁의 탑도 말을 하였고
할미의 패인 눈도 말을 했으나
말 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여인의 손길은 말을 하였고
거리의 거지도 말을 하였고
죄수의 푸른 옷도 말을 했으나
말 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잘리운 가로수는 말을 하였고
무너진 돌담도 말을 하였고
빼앗긴 시인도 말을 했으나
말 같지 않은 말에 지친 내 귀가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말들을 모두 잊어 듣지 못했네
#김민기 #읽어버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