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독감으로 인해 목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 📍 바쁜 우리를 위한 타임 스탬프 00:00 오프닝 00:59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올린 구도감 05:11 극적인 빛으로 더한 역동성 7:56 가장 관음적인 프레임, 창문 10:06 사실로서의 사실주의 13:20 정리- 호퍼의 가장 큰 재능, 꾸준함과 성실함
호퍼의 그림을 보면 단순히 고독한 느낌보다는 고독이 꼿꼿하게 조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요, 영상을 보니 호퍼가 일상에서 접한 여러 순간을 재조합해 연출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호퍼는 소설가들의 사랑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2016년 미국의 작가 로런스 블록이 호퍼를 좋아하는 작가들을 모아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로 소설집을 내자는 기획을 했고, 그 기획으로 나온 책이 『빛 혹은 그림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최정나 소설가가 쓴 단편소설 「한밤의 손님들」 또한 호퍼의 그림 에서 모티프를 얻은 소설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술이나 영화, 광고계뿐만 아니라 문학에도 호퍼의 그림이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 또한 구도를 통해 잘 정제된 고독이 관객으로 하여금 내면에서 풍부한 감정과 서사를 느끼도록 만드는 힘이었던 것 같아요. 몇 년 전 호퍼의 스케치를 모은 화집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호퍼의 부단한 노력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림을 통해 얻는 감정적 자극도 좋았지만 그의 성실함과 노력을 통해 느껴진 위안 또한 좋았습니다.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다른 채널에서 에디터님의 영상을 몇 편 봤었는데 새로운 채널도 발견해서 너무 반갑네요 ㅎㅎ 재밌는 영상들 많은 것 같아 기대됩니다
윤탐님 안녕하세요 :) 흥미로운 감상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호퍼 작품이 소설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군요. 이 부분은 저도 몰랐던 사실... 탄탄한 작품 설계가 호퍼 작품 속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정말 주요한 역할을 하는듯 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성실함과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도 호퍼의 매력 중 하나고요. 오늘날 현대미술씬에는 이런 작가가 또 없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ㅎㅎ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달 말 전시를 다녀왔는데, 미술 문외한이기도 하고, 작가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이 간거라 광고의 모티프가 된 그 작가라는것도 다녀온후에나 알았어요. 전시보면서 평소에 제가 사진찍는 스타일이랑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껴서, 이 사람도 상당히 고독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한 기억이 납니다. 1층에서 아내 조세핀 호퍼와의 관계성에 대해 알게되면서 어쩐지 더욱더 작가가 어떤 사람일지 약간 좀 더 알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대표 회화작도 멋있지만 상업작업물들이 매력있었는데, 입장할 때 손 스케치 봤을때부터 ‘아, 이 양반 타고난 그림쟁이구나..’싶긴 했었지만(그림그리는 사람들은 하여간 처음에 손을 그리기 마련이니😂) 전시된 상업작들이 너무 맛깔나고 사고싶게 생기다보니 타고난 재능에 노력도 생각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생계가 걸린 직업작가로써 묵묵히 자기 재능과 이상을 현실과 타협해가면서 작업했을 그의 고독이 마치 “나”를 먹여 살리기위해 하루를 열심히 꾸려가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핫한 전시다보니 인파가 몰려서 힘든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던 전시같아요. 유명한 작품보다는 스케치 위주여서 아쉽긴 하지만 밤의 창문, 철길의 석양처럼 마음에 오래 남는 좋은 작품을 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네요😊 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감기 얼른 쾌차하세요!
이번에 독감으로 인해 목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 :)
📍 바쁜 우리를 위한 타임 스탬프
00:00 오프닝
00:59 기초부터 탄탄히 쌓아올린 구도감
05:11 극적인 빛으로 더한 역동성
7:56 가장 관음적인 프레임, 창문
10:06 사실로서의 사실주의
13:20 정리- 호퍼의 가장 큰 재능, 꾸준함과 성실함
에디터님의 진정성 짙은 차분한 설명에
갈수록 빠져들어갑니다 ᆢ
좋은영상감사드려요
작품별로 설명하는 게 이해하기 쉽고 좋습니다. 건너뛰지 않고 계속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영경님 :)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
ㅣ
감사합니다.
어머 저의 첫 후원이에요..!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 수 있게, 정진해볼게요! 고맙습니다🫶🏻🫶🏻
@@jjjw117 호퍼의 그림에 대해 이렇게 정확하고 쉽게 설명한 것을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감격했어요. 호퍼 전시회가 가서 느꼈던 그 찬란하면서 슬펐던 빛의 비밀을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이정우 에디터님 너무 재밌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게요! 🫶🏻
호퍼의 그림을 보면 단순히 고독한 느낌보다는 고독이 꼿꼿하게 조형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요, 영상을 보니 호퍼가 일상에서 접한 여러 순간을 재조합해 연출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호퍼는 소설가들의 사랑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2016년 미국의 작가 로런스 블록이 호퍼를 좋아하는 작가들을 모아 '호퍼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로 소설집을 내자는 기획을 했고, 그 기획으로 나온 책이 『빛 혹은 그림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최정나 소설가가 쓴 단편소설 「한밤의 손님들」 또한 호퍼의 그림 에서 모티프를 얻은 소설이라고 하더라고요..! 미술이나 영화, 광고계뿐만 아니라 문학에도 호퍼의 그림이 큰 영향을 끼치는 이유 또한 구도를 통해 잘 정제된 고독이 관객으로 하여금 내면에서 풍부한 감정과 서사를 느끼도록 만드는 힘이었던 것 같아요. 몇 년 전 호퍼의 스케치를 모은 화집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호퍼의 부단한 노력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림을 통해 얻는 감정적 자극도 좋았지만 그의 성실함과 노력을 통해 느껴진 위안 또한 좋았습니다.
영상 너무 잘 봤습니다!! 다른 채널에서 에디터님의 영상을 몇 편 봤었는데 새로운 채널도 발견해서 너무 반갑네요 ㅎㅎ 재밌는 영상들 많은 것 같아 기대됩니다
윤탐님 안녕하세요 :) 흥미로운 감상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호퍼 작품이 소설에도 많은 영감을 주었군요. 이 부분은 저도 몰랐던 사실... 탄탄한 작품 설계가 호퍼 작품 속 분위기를 만드는 데 정말 주요한 역할을 하는듯 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성실함과 노력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도 호퍼의 매력 중 하나고요. 오늘날 현대미술씬에는 이런 작가가 또 없을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ㅎㅎ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달 말 전시를 다녀왔는데, 미술 문외한이기도 하고, 작가에 대한 사전정보가 전혀 없이 간거라 광고의 모티프가 된 그 작가라는것도 다녀온후에나 알았어요.
전시보면서 평소에 제가 사진찍는 스타일이랑 굉장히 비슷하다고 느껴서, 이 사람도 상당히 고독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한 기억이 납니다. 1층에서 아내 조세핀 호퍼와의 관계성에 대해 알게되면서 어쩐지 더욱더 작가가 어떤 사람일지 약간 좀 더 알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론 대표 회화작도 멋있지만 상업작업물들이 매력있었는데, 입장할 때 손 스케치 봤을때부터 ‘아, 이 양반 타고난 그림쟁이구나..’싶긴 했었지만(그림그리는 사람들은 하여간 처음에 손을 그리기 마련이니😂) 전시된 상업작들이 너무 맛깔나고 사고싶게 생기다보니 타고난 재능에 노력도 생각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생계가 걸린 직업작가로써 묵묵히 자기 재능과 이상을 현실과 타협해가면서 작업했을 그의 고독이 마치 “나”를 먹여 살리기위해 하루를 열심히 꾸려가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핫한 전시다보니 인파가 몰려서 힘든점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던 전시같아요. 유명한 작품보다는 스케치 위주여서 아쉽긴 하지만 밤의 창문, 철길의 석양처럼 마음에 오래 남는 좋은 작품을 본 것도 좋은 경험이었네요😊
영상 감사히 잘 봤습니다, 감기 얼른 쾌차하세요!
흥미로운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말씀해주신 것처럼 인파도 많고 습작도 많지만, 그 안에 좋은 작품들도 있어 가볼만한 전시라 생각합니다 :)
또 다양한 감상들이 나올 수 있는 전시라는 생각도 들구요. 감기 쾌차하구 또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오랜만에 영양만점 영상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