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냐옹씨 췌장염도 신부전도..돈보다는 사람 노동력이 훨씬 중요?한 병이더군요. 신부전은 낫는 병이 아니고 췌장염은 코로나19처럼 치료제가 없으니까요. 췌장염은 체력을 올려주는 것, 즉 잘먹이고 좋은 체력보강용 보조제를 좀 먹여주고.. 신부전은 신장의 일을 거들어주는 것, 예를 들면 피하수액, 습식급여 등 체내 수분양을 늘여주는 방법 등으로 대응하는 거죠. 힘드시겠지만 잘 해내시길..그러면 언제일지 모를 헤어지는 날에 후회보단 최선을 다한 님과 냥이를 토닥여주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저희 애도 11살 여아 코숏인데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췌장염 황달 와서 입퇴원 반복하고 지금은 집에서 강제급여와 약먹이고 있는데 넘 힘드네요 생업까지 포기하고 집에서 4~5시간 간격으로 강제급여중인데 넘 안먹어서 더 힘들어요 좋은 꿀팁 좀 알려주세요 간절해요ㅠㅠ 발병한지 딱 한달하고 일주일째입니다
힘드시겠어요ㅜㅜ 전, 9마리 노묘&소아마비 냥이까지..하루에 2시간씩 꼬박꼬박 케어하고 있답니다. 수의사도 아닌 제가, 그리고 그댁 냥이도 잘 모르는 제가 꿀팁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한달이 넘는 시간을 투병하고 있다면 장기 레이스일 수도 있는 수발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삶의 일부분으로서의 수발을 하시려면 생업을 포기하셔서도..너무 안 먹는다고 힘들어하셔도 안 된 답니다.
일상은 일상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첨엔 냥이문제로 일상이 깨지고, 깨어진 일상 때문에 다시 케어가 더 잘 안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수발은 강급과 수액을 꾸준히 해주시고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입원도 시켜가면서 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의 걱정근심은 냥이의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걱정과 후회는 냥이를 낫게 해주는 요소가 아니고 그저 나 개인의 감정상태에 불과하니까요. 우리의 노동만이 냥이를 도울 수 있으니, 근심과 걱정으로 체력소모하는 일을 줄이셔야 오래오래 버티면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실 수 있을 겁니다. 걱정과 후회는 나중나중에 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10냥이 집사입니다 울집에 12살 순이 지금 췌장염에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지금 입원 두번째 하고있고요ㅠ입 토원을 반복해야 한다는데...님들은 어찌하나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저희 순이는 스스로 물도 사료도 안 먹어서 식도관까지 하였는데 그마저도 물이나 유동식을 시간 맞춰 급여하면 하루에 몇번은 구토를 합니다 지금은 설사까지ㅠㅠ에휴 우리 순이 극복 할수있을까요 예전처럼 발랄까지도 안 바래요 그저 스스로 물 먹고 사료만 먹어도 토 안하고 하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ㅠㅠ혹시 노하우가 있나해서 글 남겨 봅니다...
순이가 12살이니 이제 노년에 접어든 냥이에 불과한데..췌장염상태가 심각한 것 같네요. 짧지 않은 제 수발생활을 경험으로 말씀을 좀 드리자면, 미소님이 보호자로서 하실 역할은 충분히 잘 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 내용으로 봤을 때 의료쌤도 필요한 조치를 다 하시는 듯 하고요. 나머지는 순이의 몫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마리의 냥이 중에는 선천적으로 튼튼하지 않은 아이가 한둘은 있게 마련이고 결국 그 녀석들을 조금 일찍 떠나보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이 언제가 되든 우린 반드시 이별을 해야 하고..그 사실은 바뀌지 않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삶이지, 죽음이 아니니까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순이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든..함께 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은 시간이 얼마일까..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놓치지 않으셨음 해요. 저희집에도 언제 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17살 할부지가 한분 계셔서 전 매일 매일 꽁냥꽁냥을 아끼지 않는답니다. 오늘 하루를 순이와 행복하게 알차게 보내시면..그게 최선일 겁니다. 잘 해내실 겁니다.
혹시 췌장염에 물조금마셔도되나요
저희고양이가..췌장염진단받아서요 ㅜ.ㅜ
많이 먹이셔야 해요. 설은 1주 2번 피하수액을 합니다.
물론 병원쌤과 상의하셔야겠지요?
@@slife9681 네 저희고양이가 갑상선도있어서요
@@나느은현주 갑상선항진까지 있으면 약도 꾸준히 먹이고 컨디션 조절에힘쓰셔야겠네요. 화이팅!
@@slife9681 그럼 물도 마셔야한다는거죠~
@@나느은현주 병원쌤과 피하수액 논의를 하시길..추천합니다.
여기서 콩여사를 뵙네요~^^
언젠가 이 기록들이 제게 위로가 되어 줄 것 같아서요^^
혹시 강제급여할때몇씨씨를줘야하나요 습식사료랑 물어느정도줘야하나요
강급은 말그대로 입에 강제로 넣어 삼키게 하는 것이고..강급할 정도의 상황에선 일단 먹이는 게 중요하니, 츄르처럼 짜서 먹일 수 있는 걸 이용하는 것..추천합니다.
아파서 입맛없을 땐 정크푸드라도 먹는 게 답일테니까요. 물섞어 먹일 필요도 없답니다.
@@slife9681 감사합니다 지금물도밥도안먹고계속 뱉어내서 약도 필건으로강제로넣고 10분간 입을 막아놔야해서요...
췌장염이걸리면완전히기운이없나요?
저희고양이가지금그래서..
밥은안먹는데..물은주면조금씩먹더라고요..
설냥이처럼완전기운이없는건아닌데..
밥을강제급여해야할까요..?
밥, 물 열심히 먹이셔야 해요.
특별한 치료보다 체력만큼 극복하는 거랍니다. 잘 해내실 거예요.
영상은 벌써 전에 보고 이제야 글 남겨요~^^
와 스물한살
우리냥이도 입원중인데 퇴원시켜서 이제 케어해줘야 될것같은데 수액은 병원에서 처방받으면 되나요 ?
피하수액이 필요하면 병원쌤이 처방해주실 겁니다. 주사기나 나비침도요.
의약분업 실시 후 수액은 더 이상 일반인이 구입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병원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단 수액이야 다 똑같은 수액이니까, 저렴한 병원에서 사는 것도 방법이겠죠?
@@slife9681 감사합니다
@@김냐옹씨 참, 장기적으로 피하수액을 하셔야 한다면..나비침과 주사기는 인터넷 구매가 확실히 저렴합니다.
@@slife9681 췌장염이심하게 오고 황달에 신부전3기라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기존에는 요로결석으로 수술도 했었거든요 ㅜㅜ알아보니 피하수액이 도움이 된다기에 저도 해보려구요
@@김냐옹씨 췌장염도 신부전도..돈보다는 사람 노동력이 훨씬 중요?한 병이더군요. 신부전은 낫는 병이 아니고 췌장염은 코로나19처럼 치료제가 없으니까요.
췌장염은 체력을 올려주는 것, 즉 잘먹이고 좋은 체력보강용 보조제를 좀 먹여주고..
신부전은 신장의 일을 거들어주는 것, 예를 들면 피하수액, 습식급여 등 체내 수분양을 늘여주는 방법 등으로 대응하는 거죠.
힘드시겠지만 잘 해내시길..그러면 언제일지 모를 헤어지는 날에 후회보단 최선을 다한 님과 냥이를 토닥여주실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이기도^^
저희 애도 11살 여아 코숏인데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췌장염 황달 와서 입퇴원 반복하고 지금은 집에서 강제급여와 약먹이고 있는데 넘 힘드네요
생업까지 포기하고 집에서 4~5시간 간격으로 강제급여중인데 넘 안먹어서 더 힘들어요
좋은 꿀팁 좀 알려주세요
간절해요ㅠㅠ 발병한지 딱 한달하고 일주일째입니다
힘드시겠어요ㅜㅜ
전, 9마리 노묘&소아마비 냥이까지..하루에 2시간씩 꼬박꼬박 케어하고 있답니다.
수의사도 아닌 제가, 그리고 그댁 냥이도 잘 모르는 제가
꿀팁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한달이 넘는 시간을 투병하고 있다면
장기 레이스일 수도 있는 수발을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삶의 일부분으로서의 수발을 하시려면
생업을 포기하셔서도..너무 안 먹는다고 힘들어하셔도 안 된 답니다.
일상은 일상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첨엔 냥이문제로 일상이 깨지고, 깨어진 일상 때문에 다시 케어가 더 잘 안되는 악순환을 겪게 됩니다.
수발은 강급과 수액을 꾸준히 해주시고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입원도 시켜가면서
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의 걱정근심은 냥이의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걱정과 후회는 냥이를 낫게 해주는 요소가 아니고 그저 나 개인의 감정상태에 불과하니까요.
우리의 노동만이 냥이를 도울 수 있으니,
근심과 걱정으로 체력소모하는 일을 줄이셔야
오래오래 버티면서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실 수 있을 겁니다.
걱정과 후회는 나중나중에 하시면 됩니다.
생명존중.
안녕하세요 10냥이 집사입니다 울집에 12살 순이 지금 췌장염에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지금 입원 두번째 하고있고요ㅠ입 토원을 반복해야 한다는데...님들은 어찌하나 검색하다 여기까지 왔네요 저희 순이는 스스로 물도 사료도 안 먹어서 식도관까지 하였는데 그마저도 물이나 유동식을 시간 맞춰 급여하면 하루에 몇번은 구토를 합니다 지금은 설사까지ㅠㅠ에휴 우리 순이 극복 할수있을까요 예전처럼 발랄까지도 안 바래요 그저 스스로 물 먹고 사료만 먹어도 토 안하고 하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ㅠㅠ혹시 노하우가 있나해서 글 남겨 봅니다...
순이가 12살이니 이제 노년에 접어든 냥이에 불과한데..췌장염상태가 심각한 것 같네요.
짧지 않은 제 수발생활을 경험으로 말씀을 좀 드리자면,
미소님이 보호자로서 하실 역할은 충분히 잘 하시고 계신 것 같아요.
그리고 댓글 내용으로 봤을 때 의료쌤도 필요한 조치를 다 하시는 듯 하고요.
나머지는 순이의 몫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0마리의 냥이 중에는 선천적으로 튼튼하지 않은 아이가 한둘은 있게 마련이고
결국 그 녀석들을 조금 일찍 떠나보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것이 언제가 되든 우린 반드시 이별을 해야 하고..그 사실은 바뀌지 않죠.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삶이지, 죽음이 아니니까요.
누구보다도 열심히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있을 순이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든..함께 해주시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은 시간이 얼마일까..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놓치지 않으셨음 해요.
저희집에도 언제 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17살 할부지가 한분 계셔서
전 매일 매일 꽁냥꽁냥을 아끼지 않는답니다.
오늘 하루를 순이와 행복하게 알차게 보내시면..그게 최선일 겁니다.
잘 해내실 겁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ㅠㅠ순이가 저렇게 된게 제 탓인거 같아서 자책을 많이하게 됩니다ㅠ님 글에 힘이 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순이 면회하고 왔어요 아직은 퇴원을 못하네요ㅠ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17살 노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