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부 영어 강사할때였다. 애들에게 문제 풀어보라고 몇 분간 자습의 시간을 줄때, 가장 많이 듣던 말이 "선생님, xxx는 무슨 뜻이에요?" 였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한결 같았다. "카톡하는데만 스마트폰 쓰지말고 좀 찾아봐라". 기본적으로 요즘 세대들은 모든 분야에서 대부분 이런 식이다. 본인이 고민하거나 찾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결과만 빨리 얻길 바란다. 이런 행태가 웃지 못할 현 상황을 만들어 낸거라고 본다.
문제는 이제 한둘이 아니라 거의 세대 전체가 그렇게 될텐데, 일상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공공기관에서든, 가게에서든 어디서든지 그들과 접해가야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고쳐라고 해서 고쳐지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안되면 안되는대로 또 그들과 맞춰가야할진대, 결국에는 다른세대가 받아들이게될것이다. 그 문해력 저하의 이유가 한자교육의 부재와 영상중심으로 컨텐츠 소비가 옮겨간것이 그 이유이며, 이후로도 그것이 변하지 않을것이기에.
이것은 흔히 요즘 세대들은 문제가 많다 -어느 고대동굴 어쩌고- 와 같은 흐름에서 나온 문제가 아닌, 그들이 배우는 지식과 이용 하는 컨텐츠로부터 온 문제로 현 세대만의 문제이며, 오롯히 그들이 개선해야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놀라지말라. 결국엔 제일큰 원인인 '소비컨텐츠의 영상화' 는 앞으로의 시대에 '소비컨텐츠의 VR화'로 이어짐으로써 훨씬더 언어적인 복잡성과 그것이 주는 정보에대한 뇌 체계의 내부 재구성이 줄어듦으로써 훨씬더 큰 문해율 문제가 발생할것이다.
생소한 표현에 관해서 모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은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지 않았기에 기본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기에 사전, 신문 등을 통하여 상식과 지식을 습득을 했죠. 즉 '나는 모르는 게 많아', '그렇게 사용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을 조금씩 낮춰서 낮은 자세로 지식, 상식, 지혜를 습득하는 것이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기본적으로 학교 다니고, 대학도 가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암묵적으로 다들 자신이 아는 것이 많고, 과하게는 자신이 아는 것에 관해서 타인을 까내리는 형태로 변질되었습니다. 즉, 자신이 무지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인식과 자세가 과도하게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사전을 하나하나 남겨가며 찾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졌고,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조건임에도 더 하지 않으면서, 더 당당한 괴랄한 시스템과 수준의 시대죠.
다른 이야기지만 0명이라는 단어는 본디 단 한 사람도 없다는 뜻인데 이를 관습적인 의미로 바꿔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 별로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대체어도 많은데 굳이 꿋꿋이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 태도적인 측면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비판하는 경우는 잘못된 것이 맞으며 십분 동의하지만, 국민 전체가 잘못 쓰면서 변용시켜버린 단어나 표현들이 무수히 존재하는 이상 그 누구도, 심지어 언어학자들조차 "스스로 조사하여 알아보지 않은 행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후자를 짚어 요즘 MZ세대들은 "문해력"이, "어휘력"이 문제라며 이야기하곤 하지만... 활자의 시대에서 미디어 매체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정도의 차이가 달라졌을 뿐, 예전 세대들이 과연 동일한 문제에서 자유로웠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직관적인 단어를 즐겨 쓰는 젊은 세대들이 0명이라는 단어를 관습적인 의미로 굴절시켜 사용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이다. 또, 심심한 사과가, 유감 표명이 중의적으로, 반어적으로 쓰일 여지가 있기에 굳이 이러한 표현을 공석에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지도 재고해보아야 한다. 한자표기를 버린 이상, 또 다른 대체표현이 많은 이상, 오해를 불러일으킬 표현을 사용하는 자체부터 적절한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연패는 진 것인가? 우승한 것인가? 맥락상 알아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연승, 연패로 나눠 쓴다 하여 문제가 있는가? 지금까지 수많은 한자어들을 사어로 만들어 왔고, 심심한 사과가 MZ세대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들린다면 50년 뒤 언어적 세대교체가 일어난 뒤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태도는 분명 비판받아야 할 문제지만, 언어활동에 대한 문제도 돌아봐야 하는 부분이리라.
@@동82-m3r 미지의 자연수를 관습적으로 나타내는 n이 없다면 오해의 소지가 덜한 숨김표 ◯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또한, 내 글의 요점은 동음이의어의 존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공석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홀로 성립되지 않는다. 받아들이는 대상 또한 중요하다. 중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은연중에 비꼬는 경우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런 동음이의어의 특성을 이용하여 은연중에 비꼬는 듯이 말하는 것은, 혹은 '듣는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이도록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당연히 공석에서는 이러한 표현을 지양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없는 구문으로 대체하는것이 올바르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까지 아우르게 되는 표현인 '몇백년간 사용해온 사회 통념'이 정말 맞는가 고민해보기 바란다. 설령 그러한 사회 통념이 있을지라도,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함으로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도록 하는 표현이라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도 고민해주기를 바란다.
@@동82-m3r 조금 더 나아간 이야기이지만, '10명 미만 구인' 이나 '5±2명 구인'과 같은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함에도 왜 0명 구인과 같은 구체적이지 않은 표현을 고수하는지 그 뒷 맥락을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구직을 해 보았으면 알겠지만, 위에서 예를 들었듯 구체적으로 표기해주는 곳도 많다는 것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 1명 구인, 2명 구인인 기업과, 8명 구인, 9명 구인인 기업이 있다면, 또 이와 비교해서 '0명 구인'인 기업이 있다면 구직자가 어디에 더 이력서를 제출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hwashin1888 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것 하나는 알겠다. 내 글을 읽었더라면 네가 지적한 내용을 내가 모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테고, 읽었는데도 이러한 댓글을 작성한 것이라면 댓글의 의도에 생산적인 의도는 하나 없고 공격적인 욕구만 충족하려 한다는 것이리라. 사회적 약속은 곧 정의이거나 옳음을 대변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늘상 변화해오는 것이고, 세대의 지적에 의해 언제나 다른 형태로 재구성될 수 있다. 만약 생산적인 토론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내가 위에 작성한 글을 제대로 읽은 뒤에 의견을 제시해주었으면 한다. 근거없는 인신공격부터 나오는 것을 보면 별로 긍정적이진 않겠지만.
근데 저런걸로 텃세부리고 설교하려고 드는 애들이 더 웃기다 걍 ㅋㅋㅋㅋㅋ 그걸 아는사람이 많을까? 모르는 사람이 많을까? 그리고 세대가 변하면 안쓰는 단어에 대한 의문점이 있을수도 있지. 저런 한 부분만 꼬집어서 본인이 그 사람보다 위라고 사람들이 정작 본인의 무지함에는 관대함 😂😂😂
맞아요. 항상 배우려고 하는 겸손한 자세. 이런 것들을 어릴 때 배워야 합니다. 부모님들이 잘 가르쳐주셔야 합니다.
무지하고 멍청한게 잘못은 아니라고 말하니까 무지하고 멍청하게 당당해짐
ㅇㅈ ㅠㅠ
진짜 ㅋ ㅋ 이게 맞음
이야 이말이 팩트다 스마트폰들고 다니면서 그런거 검색도 안할 정도의 사람이면 그사람은 회사대표입장에서 무조건 걸러야함 ...
+확실하지도않는 나무위키 인터넷지식이 다인줄아는데 그게 많음 mz들이 다그런건 아닌데.....snl오피스때문에 ㅋㅋㅋ
"그런 기본적인건 찾아봐라~"
라고 하면 삐져서 말도안함
ㄴㄴ
꼰대로 몰아감
초등학생들한테 소방관이 야 나와
라고 했다고 놀란 중이란다
그런 세상이다
논란….
@user-mw5cu7hz1k솔직히 신경 안쓰면 그만인 일인데.. 그런 모지란 사람만 보면 걍 답답하고 화가 나요 ㅋㅋ 내 일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습니다 보기만 해도 ㅋㅋ
크리스토퍼 놀란 중인가요?
@@박재현-u2q 아씨 내가 할려고 했는데...
자, 그럼 이 댓글 작성자는 자기검열을 할 것인가?
유명한 짤로 돌아 다니는 것도 있죠
레포트 금일까지 제출 바람
교수님 금요일까지라면서요 😡😡😡😡😡
금일은 금요일이 아닙니다 🤣🤣🤣🤣
맞아요! 궁금해하지를 않아요
고등부 영어 강사할때였다. 애들에게 문제 풀어보라고 몇 분간 자습의 시간을 줄때, 가장 많이 듣던 말이 "선생님, xxx는 무슨 뜻이에요?" 였다. 거기에 대한 내 대답은 한결 같았다. "카톡하는데만 스마트폰 쓰지말고 좀 찾아봐라". 기본적으로 요즘 세대들은 모든 분야에서 대부분 이런 식이다. 본인이 고민하거나 찾아보려는 노력도 없이, 결과만 빨리 얻길 바란다. 이런 행태가 웃지 못할 현 상황을 만들어 낸거라고 본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졌다기보단 그런 사람들만 눈에 띄다보니 많아졌다고 느끼는게 아닌가 싶음…. 본인이 모르는것을 인정하고 검색부터 해보는 사람은 커뮤에서 뜰 일이 없으니
모를 수 있지 대신 모르는걸 찾아볼 생각도 안하는게 답답한거지
요즘같이 인터넷 검색이나 정보를 찾는 일이 얼마나 쉬운데 보통 맞춤법 이나 기타 정보의 대해서 논쟁이 있을때 이게 맞나? 이게 무슨 소린지? 생각이 들면 한번 검색 딸깍해도 나오는데 말하다 보면 진짜 저능아들 천지임
시발점이라고 말하니 욕한다 말하고
봇물터진다 하니 성희롱 했다고 한 댓글이 생각남
믿고 싶지가 않다 ㅋㅋ 아직 전 그정도 상ㅂㅅ은 만나본적이 없어서
이건 대표님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20대 커플이 횟집에서 회가격 대중소 한자 보고 회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는거 보고 놀랐었네요
*무식한게 더 당당한 시대가 와버렸다..😅*
지가 모자란지모르고, 감정만 내세우는것들이 많아짐ㅋㅋ
어이가없네...구인광고에 0명모집은 어느순간 맞닥드리는 글인데...사실 그전엔 못보던글인데 0명모집이라
왜 이런 미친짓을할까? 까지도 아니고
아~숫자를 정하지않고 뽑는구나 알수있지...요즘 세대들은 인생 얼마 살아보지도 않았으며서 다알아 인서울 못하면 폭망이고 대기업 못가면 폭망이고 ...인생 아무도 몰라...최소한 긍정의 마인드만 갖고살면 언젠가는 쥐구멍에도 볕드는게 세상이치야...
0명 몰라서 어그로 끄는 사람 0.1%
0명 모른다고 난리치는 사람 99.9%
꼰대님 오늘 뵙기로했었는데 못뵈서 너무 아쉽습니다 ..
늘 잘 보고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산 나이가 점점 늦어지면서 저능아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
문제는 이제 한둘이 아니라 거의 세대 전체가 그렇게 될텐데, 일상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공공기관에서든, 가게에서든 어디서든지 그들과 접해가야 한다는것이다.
그런데 고쳐라고 해서 고쳐지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안되면 안되는대로 또 그들과 맞춰가야할진대, 결국에는 다른세대가 받아들이게될것이다. 그 문해력 저하의 이유가 한자교육의 부재와 영상중심으로 컨텐츠 소비가 옮겨간것이 그 이유이며, 이후로도 그것이 변하지 않을것이기에.
이것은 흔히 요즘 세대들은 문제가 많다 -어느 고대동굴 어쩌고- 와 같은 흐름에서 나온 문제가 아닌, 그들이 배우는 지식과 이용 하는 컨텐츠로부터 온 문제로 현 세대만의 문제이며, 오롯히 그들이 개선해야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놀라지말라.
결국엔 제일큰 원인인 '소비컨텐츠의 영상화' 는 앞으로의 시대에 '소비컨텐츠의 VR화'로 이어짐으로써 훨씬더 언어적인 복잡성과 그것이 주는 정보에대한 뇌 체계의 내부 재구성이 줄어듦으로써 훨씬더 큰 문해율 문제가 발생할것이다.
상상만 해도 ㅈ같은 사회가 되겠네요.
게임 채팅 갬성으로 사는 MZ들이 있음😂😂😂😂😂 내가 잘아는 게임에서의 말빨이 내 능력치라는 착각
검색을 하면 기본지식이 습득되는세상인데 검색 자체를 안함.ㅋ
진짜 무식의 끝을 달림. .
그리고 진짜 모르는 단어면 검색이라도 해보던가...노답진짜 많음.
0명은 뽑힐때까지 구한다는 줄알았는데
한자리수는 10미만 00명은 10이상인건 쇼츠보고 알았네요 ㅋㅋㅋ;;
저두요
한자리수 두자리수였단건 첨 알았음
저건 '필요인원 채워질때까지'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농담으로 '0명 구할거면 구인을 한단겨 만단겨?' 하긴 했지만서도 ㅋㅋ
요즘 세대는
책만보고도 세상을 다아는것처럼
음식을 맛보지도않고 맛을 아는것처럼 사는애들이 많습니다
요즘이 아니라, 인간 역사 수백만년동안 있어왔음.
찾아보는 시간보다 비판하는 시간이 휠씬 짧고 가까워서 그런게 아닐까 ㅡㅅㅡ;; 요즘엔 댓글로 정보를 얻는 추세인것도 한 몫 하는듯합니다.
예를들어 배달 맛집을 좋아요와 댓글로 판단한다던가 ᆢ
생소한 표현에 관해서 모를 가능성이 높은 것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예전은 전반적으로 교육 수준이 높지 않았기에 기본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기에 사전, 신문 등을 통하여 상식과 지식을 습득을 했죠. 즉 '나는 모르는 게 많아', '그렇게 사용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을 조금씩 낮춰서 낮은 자세로 지식, 상식, 지혜를 습득하는 것이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기본적으로 학교 다니고, 대학도 가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암묵적으로 다들 자신이 아는 것이 많고, 과하게는 자신이 아는 것에 관해서 타인을 까내리는 형태로 변질되었습니다. 즉, 자신이 무지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인식과 자세가 과도하게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 사전을 하나하나 남겨가며 찾는 것보다 훨씬 수월해졌고,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조건임에도 더 하지 않으면서, 더 당당한 괴랄한 시스템과 수준의 시대죠.
무식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
대표님 무슨말씀입니까
그냥 봐주세요
는 무슨
아니 좀 찾아봐야지
먼저 억까질만하면
저같아도
(...........)
기본적인 것들이 무너져가는거 같아요
지 지식이 다 인줄 아는것도 있지만
남들을 본인보다 낮게 봐서
지적질하려는것도 있는듯
누가봐도 모자란건 본인이지만..
명답이다... 난 그저 문해력문제라 생각했는데 머리한대맞은거같네
진짜 그정도면 남자면 군대도 안가게쓰ㅏ..
초등학교도 졸업 못할 정도의 어휘력이네
인터넷검색만 하면 모든지식이 나와서 모든지식을 아는것처럼 행동하지만 정작 모르는게 나오면 검색도 안하고 지랄함
다른 이야기지만 0명이라는 단어는 본디 단 한 사람도 없다는 뜻인데 이를 관습적인 의미로 바꿔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 별로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다른 대체어도 많은데 굳이 꿋꿋이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사실 태도적인 측면에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비판하는 경우는 잘못된 것이 맞으며 십분 동의하지만, 국민 전체가 잘못 쓰면서 변용시켜버린 단어나 표현들이 무수히 존재하는 이상 그 누구도, 심지어 언어학자들조차 "스스로 조사하여 알아보지 않은 행위"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후자를 짚어 요즘 MZ세대들은 "문해력"이, "어휘력"이 문제라며 이야기하곤 하지만... 활자의 시대에서 미디어 매체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정도의 차이가 달라졌을 뿐, 예전 세대들이 과연 동일한 문제에서 자유로웠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직관적인 단어를 즐겨 쓰는 젊은 세대들이 0명이라는 단어를 관습적인 의미로 굴절시켜 사용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것이다. 또, 심심한 사과가, 유감 표명이 중의적으로, 반어적으로 쓰일 여지가 있기에 굳이 이러한 표현을 공석에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지도 재고해보아야 한다.
한자표기를 버린 이상, 또 다른 대체표현이 많은 이상, 오해를 불러일으킬 표현을 사용하는 자체부터 적절한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연패는 진 것인가? 우승한 것인가? 맥락상 알아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연승, 연패로 나눠 쓴다 하여 문제가 있는가? 지금까지 수많은 한자어들을 사어로 만들어 왔고, 심심한 사과가 MZ세대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들린다면 50년 뒤 언어적 세대교체가 일어난 뒤에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다.
태도는 분명 비판받아야 할 문제지만, 언어활동에 대한 문제도 돌아봐야 하는 부분이리라.
한글엔 N이란 단어가 읍자나
그래서 0명모집은 n명모집된거고
어느나라나 같은글에 다른뜻 많아유
그리고 0명모집 이건 몇백년 동안 써온
사회 통념이라 이건 아니다 라고 말하시는건
억지에요 님 무식해보임
@@동82-m3r
미지의 자연수를 관습적으로 나타내는 n이 없다면 오해의 소지가 덜한 숨김표 ◯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또한, 내 글의 요점은 동음이의어의 존재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공석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단어의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라는 것은 홀로 성립되지 않는다. 받아들이는 대상 또한 중요하다. 중의적 표현을 사용하여 은연중에 비꼬는 경우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런 동음이의어의 특성을 이용하여 은연중에 비꼬는 듯이 말하는 것은, 혹은 '듣는 사람이 그렇게 받아들이도록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당연히 공석에서는 이러한 표현을 지양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없는 구문으로 대체하는것이 올바르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까지 아우르게 되는 표현인 '몇백년간 사용해온 사회 통념'이 정말 맞는가 고민해보기 바란다. 설령 그러한 사회 통념이 있을지라도,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함으로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도록 하는 표현이라면,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도 고민해주기를 바란다.
@@동82-m3r 조금 더 나아간 이야기이지만, '10명 미만 구인' 이나 '5±2명 구인'과 같은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함에도 왜 0명 구인과 같은 구체적이지 않은 표현을 고수하는지 그 뒷 맥락을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구직을 해 보았으면 알겠지만, 위에서 예를 들었듯 구체적으로 표기해주는 곳도 많다는 것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
1명 구인, 2명 구인인 기업과, 8명 구인, 9명 구인인 기업이 있다면, 또 이와 비교해서 '0명 구인'인 기업이 있다면 구직자가 어디에 더 이력서를 제출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을까 생각해보면 좋을 것이다.
@@烏鵲昊橋 취업은 햇나? ㅋㅋ 니 주장이 맞는거같은면 니가 회사차려서 그렇게해라.
사회적 약속을 니가 우긴다고 되냐 그게? ㅋㅋㅋ 0명이란 구인 기준이상 인재는 1자리수로 뽑을수있다는 얘기인데 그게 이해가 안가는건 니가 급식이라는거지 ㅋㅋㅋ 취직해보고 댓글 다시달아라. 그때 되면 니댓글 쪽팔리겟지
@@hwashin1888 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것 하나는 알겠다. 내 글을 읽었더라면 네가 지적한 내용을 내가 모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을 테고, 읽었는데도 이러한 댓글을 작성한 것이라면 댓글의 의도에 생산적인 의도는 하나 없고 공격적인 욕구만 충족하려 한다는 것이리라.
사회적 약속은 곧 정의이거나 옳음을 대변하지 않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늘상 변화해오는 것이고, 세대의 지적에 의해 언제나 다른 형태로 재구성될 수 있다.
만약 생산적인 토론을 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내가 위에 작성한 글을 제대로 읽은 뒤에 의견을 제시해주었으면 한다.
근거없는 인신공격부터 나오는 것을 보면 별로 긍정적이진 않겠지만.
알고 줄여쓰는 거랑 비어서 줄여서 쓰는거랑 다른거지 ㅋㅋㅋ
MZ가 문제 아니라 돈 번다고 휴식한다고 시간이 없고 애들은 배울게 너무 많고 놀거도 많은데 필수 교육이 아닌것은 돈 안된다고 없애는 어른 문제가 더 큽니다
그 마저도 인지 안되는게 더 많은거 같아요
진짜 심심한 사과를 모른다고??
항상, 본인이 틀렸을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서~
공감합니다!
비정상이 날뛰는 세상. 말세죠.
요즘 mz가 아니라 일ㅂ 페ㅁ 이런 커뮤하는 애들임
저런 기본중에 기본을 모르는게 더 이상함.
상식중에 상식을 모르면 일반상식책을 사서 공부를 해!맨날 스마트폰으로 유투브나 웹툰만 보지말고!
그 0명 그건 몰라서가 아니고 그냥 어그로 끈거임 아님 초딩이었거나
MZ어쩌고 엮는게 오바임😂
이제 어그로랑 진짜랑 진지하게 헷갈림ㅋㅋ
마흐바흐 타시고 다 많이 아시는데...뭐 고속도로 아닌 이상은 뒷자리...그런것도 알지만 대표고 그러신데....안전벨트는 대중에 안전인데.???
오만방자해지지 말자
식자재 유통업자 인데 새로들어온 여직원 한테 문서 작업 시키고 끝에 배상 이라 적으라 했더니 왜 보고서에 배상 이라고 적냐 고 ㅡㅡ 심지어 전문대 교육까지 받았는데... 진짜 졸업증명서 확인하고 싶었음
ㅋㅋㅋㅋ 사장님의 손해배상을 막아주려는 큰 그림ㅋㅋㅋㅋ
몰라서 물어 본 거면 상관 없음
ㅋㅋㅋ 미치게따 진짜로
무식한 놈이 신념을 가지면 굉장히 위험
중국의 뒤를 따라가고 있죠..
수신자 제위라고하면 진짜 발신자 위인줄 암ㅋㅋ
가정교육이 잘못되서 그럼. 공부 빼고는 다 대신 해주니까 애들이 생각을 스스로 안 함.
근데 요즘엔 휴대폰 멀리해서 바르게 키우면 은따당함.. 다른애들이 인터넷에 지배돼서
진짜 엄청많음
일부만알면서 전체를 알고있다생각하는 20대초반들..
배우려는 자세가 전혀없음
모르는걸 알려주면 어느순간부터 꼰머 소리부터 나오더라ㅋㅋㅋㅋ 본인 90년대생인데 벌써 그런 소리 들으니까 걍 이제부터는 냅둠
밝은 미래의 킹한민국
이모씨와 라니까
이모랑 뭘 했다고 하는 정신 빠진 국회의원도 있는데 놀랍지도 않다이제..ㅎㅎ
이상하고 나쁜걸 mz는 이렇다고 싸잡아서 합리화 시키는것도 그렇고
점점 나락가는 대한민국 ㅠㅠ
자신의견만 옳다고. 우기는 사람이. 많음
그리고 자신검열이 있는 사람이 소수라고 생각
n명 모집 이러면 알아들음 mz언어
근데 MZ에 병1진이 많다고해서 전부 싸잡아서 볌1신으로 보는 경향도 고쳐야함
그것들도 1표...
사흘을 4일이라고 알고있는 요즘젊은이들
그냥 무식한 사람들이 인터넷 덕분에 더 쉽게 보이는것 같음 ㅋㅋ
심마니 사과
안전밸트???
하꼰대 직원 중 문해력 딸리는 친구 오면???
*MZ세대는 문제가 맞다.*
*(알아보지도 않는 MZ에 한해)*
와! 정말명언이네요!
비판과. 비난은. 틀린말입니다
당신이.이야기한 부류를이. 한행동은. 비판이아니라. 비난입니다
비판은. 상대방과. 나의. 중간입장에서. 하는행동이. 비판입니다. 비판은. 아주좋은행동
그들이하는. 행동은. 비난입니다
비판과. 비난을. 혼동하지마세요
비상식적입니다
배우려는 자세…중요한데~ 다른건 몰라도 0명 모집은 충분히 다른 대안이 많은데 사용하고 있기에 잘못된 사용이라 봅니다~ *명 모집, 1-9명 모집등 대안이 많기에 피일들도 바뀌려는 자세가 필요하죠
굿
근데 저런걸로 텃세부리고 설교하려고 드는 애들이 더 웃기다 걍 ㅋㅋㅋㅋㅋ 그걸 아는사람이 많을까? 모르는 사람이 많을까? 그리고 세대가 변하면 안쓰는 단어에 대한 의문점이 있을수도 있지. 저런 한 부분만 꼬집어서 본인이 그 사람보다 위라고 사람들이 정작 본인의 무지함에는 관대함 😂😂😂
심심한사과가 순우리말이라는 말 빼곤 전부 너무 공감가는 영상
영상 다시 보세요ㅋㅋ '심심한 사과'가 아니라 지루하다는 표현의 '심심하다'를 순우리말이라고 말하고 그거를 심심한 사과랑 헷갈려한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순 우리말 맞아요
심심한 사과라는 말이 순우리말이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공감이 안 간다고 한 것 아님?
@@동동동-s6z실제 몇 건의 사건이 있었죠...심심한 사과를 올린다는 글에
'넌 심심해서 사과하냐?'
'사과가 심심하댘ㅋㅋㅋ'
라는 식의 악플들이 달렸던..😅😅
@@지평선-x그냥 믿고 싶지가 않다..
가정통신문도 이해못하는 맘충들 널렸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개념이 없는거죠.
핑프들이 저런짓까지 하는거지
내가 아이큐 백이 안되는데 나보다 안되는 애들이 더 많다고?ㅋㅋ
그런애들이 빨강 찍는거임
하 진짜 때와장소 못가리고 정치병걸린 티내는애들 실제 면상 한 번 보고싶다 진짜
이런식으로 정치병 걸리면 좌우 상관없이 똑같은 머저립니다
하..역겨운 정치질인간
뭐야 이 벌레는...
평생 파랑이라서 좋겠다 라고 누군가 말해주길 바라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색칠놀이 평생 하면서 그렇게 살다가 가라 인생 참 믓지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원이나 가보쇼
진짜 애시키들 문제다.. 20대 초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