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angil_mansion (광일맨션)-유영 (Lyr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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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сен 2024
  • *끝나지 않을 여름 휴가
    지나치게 날씨운이 좋을 때가 있다.
    신기할 정도로 일의 아구가 자꾸 맞아 떨어질 때가 있다.
    내가 보낸 작년 여름이 딱 그랬던 것 같다.
    그 기묘함을 여러분들에게도 나눠 드리니, 한 번 맛 보시길
    광일맨션 올림 ☎053-1998-1206
    #1. this is how we do for live in summertime
    *해외로 나가는 배편을 놓쳐도! 계획이 마음먹은 것처럼 흘러가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다. 그게 우리가 여름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니까!
    이른 아침의 부산항, 같이가기로 했던 녀석은 아침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 역시나 늦잠을 잔 것이었다.
    그렇게 우리의 첫 여행은 물거품이 되려나 싶었지만 마음을 조금 고쳐보기로 했다.
    이런 사소한 일로 힘겹게 잡은 인연이 틀어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렇게 배편을 포기했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버렸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이유는 정말 별 거 없는데 그냥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신 생각지도 못한 일이 많이 벌어졌다. 뜨거운 여름 아래서의 웨이팅, 도자기 만들기, 광안리의 핑크문 아래서 소원빌기까지.
    그래, 이게 우리가 여름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이야.

    #2. 유영
    *적당히 따뜻한 바다를 온 몸으로 유람하는 중…(방해금지)
    파타야의 따웬비치에서 튜브를 타고 떠다니던 순간의 기억들을 곡으로 정리해 보았다.
    꽤 지난 기억임에도 생각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라 꼭 노래로 남기고 싶었다.
    여러분도 다같이 여름의 한가로운 산호섬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3. fullmoon drivin’
    *보름달 아래를 가로지르며 질주하라!
    유영과 바로 이어지는 곡으로 이 역시 파타야에서 시작된다. 산호섬에서 실컷 놀고 육지에서 거하게 저녁을 먹은 후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이었다.
    버스가 끊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아마도?) 도로 위는 그야말로 주차장이었다. 결국 우리가 한 결정은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것이었다.
    보름달 아래서 요리조리 차들을 피해다닌 그 날 밤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다.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여 무사히 방콕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4. 행운
    “분명 비가 온다 하던데 막상 갔을 땐 날씨가 좋아지더라”
    ”어쩔 때는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더라”
    이런 행운들이 나에게는 꽤나 자주 찾아온다.
    사실 작은 비밀이 있다.
    ”가끔 커피를 나도 모르게 저녁에 잔뜩 마셔버려서 잠이 오지 않더라도”
    “번번히 내가 하는 일을 그르치더라도”
    이런 일들이 모여 결국은 새로운 내가 될테니
    이것 역시 행운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늘 그렇듯 행운이란 건 생각하기 나름.

    #5. plumeria
    무덥던 대만을 걷던 중 바닥에 낯선 꽃이 하나 밟혔다. 이름은 ‘러브하와이’ 다른 말로 플루메리아라 불리는 꽃이었다.
    재밌는 건 꽃말이 ‘당신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정말 절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 꽃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 꽃이 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고, 결국 노래가 되었다.
    나를 스쳐 간 모든 인연들에게 바칩니다.
    *당신을 만난 건 행운.

    #6. 망각
    *어차피 인간은 금방 모든 걸 잊어버리니까
    처음 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였을까? 극도로 두려웠던 적이 있었다. 나는 보통 그런 일이 있으면 글로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그 때 가장 먼저 나왔던 문장이었다.
    날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싫어하면 어쩌지? 혹시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면? 생각보다 그런 일은 쉽게 일어나는 게 아니었다. 아니, 설마 일어나더라도 찰나인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인간은 금방 모든 걸 잊어버리니까.

    #7. 사랑이란게
    나는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힘을 쓰지 않는다.
    정답이 없는 것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고 기를 쓰는 행위는 더더욱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럼에도 기어코 이해하고 싶고, 알아내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단연 [사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무수한 인연의 실타래를 헤집어도 나오는 답은 단 하나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것.

    #8. 그대 손을 잡고
    *그대 손을 잡고 저 바다를 너머 날아갈 수만 있다면
    언젠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좋아하는 이의 손을 잡고 저 바다를 너머 날아간다면? 오로지 둘만 세상에 남겨진다면?
    …조금 생각해보니 절대로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 공상하기를 관뒀다. 나의 사랑 역시 그런 것 같아 눈물을 조금 훔친 밤이었다.

    #9. 숨결
    *기어코 노래로 써버렸수다 . 미안ㅎ
    어느 여름 밤이었다. 그 때 내게 안겨서 잔 녀석이 있었다. 불편해서 잠을 설쳤지만 그 와중에 이걸 노래로 쓸 생각을 하다니 나는 역시 싱어송라이터가 제격인 것 같다.
    참고로 걔는 이 사실을 전면부인하였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고, 기어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노래를 발매해버렸다.
    미안 ㅎ
    [가사]
    한참을 걸려
    도착한 산호섬
    내리쬐는 태양
    정말 뜨거워
    푼돈을 주고
    빌려 온 튜브는
    왠걸 꼬리가 달려있네
    Swimming on the Blue Sky
    구름은 마치 그림같아
    적당히 따뜻한 바다에
    풍덩 온 종일 유영할래
    오직 하는 건
    바다에 누워서
    Around and Around
    정처 없이
    방황을 한 후
    노점을 찾아가
    시원한 땡모반 한 잔 할래
    Swimming on the Blue Sky
    구름은 마치 그림같아
    적당히 따뜻한 바다에
    풍덩 온 종일 유영할래
    해가 모습 감추기 전에
    난 어서 빠져나가야 해
    마지막 배가 가기 전에
    공중에 가벼운 키스를 날리지
    우리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그치
    언젠간
    Swimming on the Blue Sky
    구름은 마치 그림같아
    적당히 따뜻한 바다에
    풍덩 온 종일 유영할래
    우리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그치
    언젠간
    언젠간
    #록 #광일맨션 #유영

Комментарии • 1

  • @ogamentertainment
    @ogamentertainment  Месяц наза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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