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 키친가든 토양 생태계 파괴하는 유기농 비료 [보카시 / EM발효 비료, 유박비료, 발효계분] - 겨울 베란다 텃밭 : 토양 마이크로바이옴 레벨업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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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9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10

  • @dodo38317
    @dodo38317 2 года назад +12

    베란다 텃밭에 관심 가지면서부터 이세계농부님 팬이된 식린이 입니다~ 지렁이도 사다 넣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통도 설치하고 낙엽등 부산물도 멀칭고, 계분은 없지만 계란껍질이라도 부숴 얹고...
    똑같이는 못해도 형편껏 비슷하게 흉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물 처리 통에는 곰팡이가 피어 버리고... 제 아파트 텃밭에는 그 어밴져스팀이 도통 생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ㅠㅜ
    옮겨 심은 방울토마토, 딸기, 미나리, 쑥갓등 모종들이 잘 크지않고 잎마름병처럼 잎끝이 바스락 마르며 타들어가는 증상으로 자꾸 죽어가요 ㅠㅜ 인터넷 검색을하니 곰팡이류 전염병 같으니 살균제를 살포해야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간의 노력이 허사가 되는것 같고 가만 놔두자니 옆 작물에도 자꾸 번지고...
    제가 어찌하면 좋을지 의견 꼭좀 부탁드립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9

      원인으로는 아마 1. 지렁이가 모두 죽어서 없거나 숫자가 너무 적다. 추울 때 택배로 받고 초기 적응 못하면 전부 죽을 때도 있어요. 지렁이 숫자는 매우 적은데 투입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이 많으면 당연히 분해 처리가 늦춰지고 썩기 시작하죠. 2. 음식물 쓰레기에 소금기(염분이 있었다.)나 식초같은 산성물질이 있었다. 3. 음식물 쓰레기에 공장가공식품이 너무 많이 포함되었다.
      4. 음식물쓰레기를 너무 큰 덩어리로 뭉쳐놨다. 지렁이 분변토와 고르게 접촉하게 펼쳐놔야 좋아요.
      5. 과습. 물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6. 건조. 물을 너무 많이 주고 있다.
      7.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기질 비료를 함께 사용했다.
      8. EM발효나 직접 발효시켜 만든 비료를 함께 사용했다.
      등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거지만,
      식물이 죽으면서 곰팡이가 생기고 있다면 현재 뭔가를 심각하게 잘못하고 있다는 거에요.

    • @dodo38317
      @dodo38317 2 года назад +10

      @@anotherworldfarmer
      2~6번은 아닌것같아요
      생 채소 다듬고 남은 것과 과일껍질만 채썰어서 넣었거든요. 계란껍질 부순거랑.
      아마 1번이 해당되는것 같아요.
      흙을 파보면 다 죽진 않았지만 많지 않은것 같고 그에 비해 너무 많이 음쓰를 넣었을수 있겠어요 ㅠㅜ
      지렁이와 톡토기를 더 구해다 키워보겠습니다~~
      영상 올라올때마다 두세번씩 돌려보며 배우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고 좋은 영향력 응원합니다~~

    • @자연스럽게-b6y
      @자연스럽게-b6y 2 года назад +6

      실외 화분에 지렁이 넣을때: 큰 화분 아래 펄라이트- 나무 잔가지 낙엽 - 피트모스+ 펄라이트 - 코코피트 그위 포도나무 심었는데 1. 화분에 지렁이 넣고 먹이로 당근, 오이, 과일 껍질 묻어주면 될까요? 밭에서 자렁이 가져와서 다라이에 밭 흙이랑 피트모스 섞어 과일껍질 넣어주고 한 달 키웠는데 몇 마리만 죽고 살아있네요. 2. 이 화분에 공벌레도 코코피트 파고 넣어 주면 되나요? 3. 실외 화분에는 따로 산소 공급(공기구멍)장치나, 음식물 처리통을 꽂아 놓지 않아도 되겠지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6

      @@자연스럽게-b6y 코코피트를 사용한다면 피트모스는 화분 하단에 위치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그런 경우에는 피트모스에 굳이 펄라이트를 섞어 줄 필요는 없어요. 피트모스가 화분 상단에 있고 그 피트모스에 식물을 심어야 할 때만 펄라이트를 섞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코코피트는 배수가 잘 되지만 피트모스는 많은 물을 머금고 있을 수 있는 장점이 배수가 원할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되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라고 펄라이트를 섞어주는 겁니다. 또한 피트모스는 한 번 마르면 수분 흡수를 잘 하지 않는데 물이 잘 통과하면서 빨리 젖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펄라이트를 섞어주게 됩니다. 화분 상단부터 20cm 깊이에는 코코피트나 부엽토나 분변토가 있고, 그 아래에 피트모스가 있다면 굳이 피트모스에 펄라이트를 섞어 줄 필요는 없어요.
      1. 예. 그렇게 하면 됩니다. 다만 나뭇잎이나 풀이나 마뭇가지 등의 유기물로 멀칭을 해야 지렁이들이 더 잘 번식해요.
      2. 예. 공벌레는 사육환경만 좋으면 알아서 땅파고 들어가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삽니다. 하지만 유기물로 멀칭을 해서 태양빛을 가려주지 않으면 화분을 탈출해서 자신에게 좋은 환경을 찾아서 다른 곳으로 갈 거에요.
      3. 탓밭상자에 산소 공급 장치와 음식물 처리통을 만든 이유는 실내라서 거런 것은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둘 다 불필요 합니다.

    • @자연스럽게-b6y
      @자연스럽게-b6y 2 года назад +2

      늘 궁금했던 질문 입니다. 지렁이는 물을 많이 줘도 죽는데 화분이 실외에 있을 때 비가 오거나 장마 때, 화분에 계속 물이 고이고 있으면 지렁이는 어떻게 되나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20

    현재 정신과 육체가 혼돈 상태라서 편집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게 되었네요.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빨리 올리고 싶어서 그냥 올렸습니다. 이해부탁합니다.
    그리고 5:00 에 돼지촌충이라고 말을 하는데, 돼지촌충이 아니라 돼지편충이 맞습니다.

    • @amelie8607
      @amelie8607 2 года назад +3

      완성도 높은데요! 얼른 회복되셨으면 좋겠어요!

  • @나비부인-e9h
    @나비부인-e9h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아무리 보아도 진정 깨달은 분이세요~ ^^

  • @김영수-w2k
    @김영수-w2k 2 года назад +14

    정성이 가득 담긴 유익한 영상 잘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편찮으셨군요.
    회복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
    선생님의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댓글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다시금 확인하게 되어 행복한 기분입니다.
    건강 잘 챙기셔서 진정한 유기농법의 전도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정원에 틀밭을 9개 만들어서 조언해 주신대로 유기물을 채우고 있으며 항아리에 지렁이도 키우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권민지-x7y7j
    @권민지-x7y7j 2 года назад +9

    귀한영상감사합니다
    자연적생태계를
    이루며사는작은곤충까지도
    창조주의섭리인것을보네요
    빨리회복하셔서
    좋은영상과정보나눔기대합니다~

  • @idontcare9743
    @idontcare9743 2 года назад +6

    에공 아프셨군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pauljung100
    @pauljung100 2 года назад +13

    그동안 많이 아프셨군요. 점점 회복하고 계시다니 참 다행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영상은 제게 필요한 영상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관행농법의 어설픈 지식이 유기농 농법으로 전환하는데 여러가지로 방해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일전에 막걸리 비료에 대해 댓글로 알려주셔서 그날 바로 발효시킨 막걸리를 아주 맑게 물에 희석시켜 딱딱한 맨땅에 그냥 뿌려주었습니다. (버렸습니다.^^) 제 텃밭을 유심히 살펴보니 지렁이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새끼들이 보이는 것 같고 쥐며느리(roly poly)와 굼뱅이와 민달팽이도 보입니다. 제가 민달팽이를 엄청 싫어하는데 이번 영상으로 또 배웠습니다. 민달팽이에게 일정 정도 잎채소를 양보하고 놔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굼뱅이도 땅만 파면 나와서 다 죽였는데 이젠 그냥 놔 두겠습니다. 아직 톡톡이라고 하는 벌레는 못봤습니다. 작년 초에 저희 집 뒷마당 한쪽 구석에 근대, 겨자, 쑥갓 씨를 마구 뿌려 놓고 제가 게을러서 그냥 방치한 곳이 있는데 지금 완전히 빾빽한 풀밭 비슷한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놔둔 곳이 유기농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땅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요즘엔 겨자의 노란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씨가 생기면 낫으로 베어내어 위에 멀칭할 생각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건강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ginagina4855
    @ginagina4855 2 года назад +7

    아프셨군요~ 나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저번 영상 이후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오지 않아 웬일인가 싶었는데....
    저도 옥상에 텃밭을 만들 작정을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편의 협조가 없어 올해도 할 수 있을지 확신 할 수는 없지만요.
    양쪽 집을 오가며 관리하는 일이 쉽지는 않거든요. 제가 이 채널을 구독하면서 변화된 것은 시댁에 가서 유기농이라고
    길러주신 야채 등을 먹기가 좀 불편해졌다는 것입니다. 유기농이라 주장하시는 텃밭에 비료나 유박비료 등 좋지않다는
    영양분과 제초제 등을 지나치게 사용하고 계시거든요. 우리 모두가 새로운 바이러스 등에 강하게 대처하기 위해 면역을
    강화하는 방법은 1차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인식 개선에서부터가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영상 반갑게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6k2aei
    @6k2aei 4 месяца назад +1

    요즘 지난 영상들 다시 반복해 돌려 보는데 베란다 영상 없어져 많이 아쉬워요

  • @idontcare9743
    @idontcare9743 2 года назад +5

    유기농업의 애국가 'let it be'를 부르며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였으나 나도 모르게 관행농업의 유혹에 끌려가다 이 영상을보니 정신이 다시 청명한 하늘처럼 맑아집니다.
    다시 'let it be'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다짐합니다.💪

  • @longsiljang
    @longsiljang 2 года назад +6

    우와~ 영상 기다렸었어요~^^

  • @정성엽-e4c
    @정성엽-e4c 2 года назад +6

    아이구 몸이 많이 않좋으셨나봐요!!
    어서 쾌차하시길 빕니다.
    그간 비료에 관해서 반쯤 믿으면서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있으나 정보력이 없으니깐요
    농부님 덕분에 쉽게 머릿속에 들어오네요
    그간 선산을 보면 매년 쌓이는 낙엽그리고 잔가지들이 많이 있는곳은 언제나 보아도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이 영상을 보니 해결의 자물쇠가 풀리는것 같습니다
    담주에 선산가서 일하고 댓글 달겠습니다

  • @Hansyn59
    @Hansyn59 2 года назад +4

    한국인을 위한 바른 농업.
    23분. 와~~기네요.
    좋은 영상 잘 보겠습니다.

  • @그냥즐겨-u5m
    @그냥즐겨-u5m 9 месяцев назад

    햐.... 진짜 내용이 정말 미쳤다. 감사합니다. 어디서 이런 고급지식을 배우겠습니까 유튜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몇만명 살리시는일 하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 @jdintheworld
    @jdintheworld 2 года назад +3

    그리고 몸이 안좋으셨던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의미있는 일을 끝까지 오래해가실 수 있도록 건강 잘 지키시기를 기원합니다...!

  • @iela9858
    @iela9858 2 года назад +7

    겨울이라 쉬신 줄 알았는데 아프셨다니 마음이 안 좋아요ㅠ ㅠ
    영상 보는 내내 1초도 빠짐없이 집중했어요. 다 보고 나니 23분이 지나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1초 1초가 놓칠 수 없는 내용들이었어요 !
    빨리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아프지 마셔요.ㅠㅠ

  • @MrKimjongjin
    @MrKimjongjin 2 года назад +5

    아이고 아프셨군요 ㅜㅜ 빨리 쾌차하시고 많은 구독자들이 기다리는 속편 제작하셔야지요~~^^
    참.. 저는 텃밭에 유기물상자 만들어서 이런저런 나뭇가지,검불,왕겨 등으로 채우고 있는중입니다. 곧 다 채워서 작물식재 도전!! ㅎㅎ

  • @ssoo7111
    @ssoo7111 2 года назад +5

    최근 지렁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발효비료 많이들 이야기 하길래 궁금했었는데 안사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가 되고 있어요 ㅎㅎ

  • @괸돌댁
    @괸돌댁 2 года назад +2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새포도주같은 채널이네요
    넘 즐거운 시청이었습니다
    공감 공감 또 공감 👍

  • @박다현-r9j
    @박다현-r9j 2 года назад +3

    다음 영상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건강 충분히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gracejang3895
    @gracejang3895 2 года назад +1

    아프셨군요. 빠른 쾌유를 기도합니다. 나무그루터기에서 서는모습 환상적이였어요. 저도 초딩때 운동장에서 hand standing가능했었는데...멋진영상 감사하며, 내남편에게 영상 공유하면서 '나 이렇게 살고싶어..열공...'했네요.-귀촌 5년차-

  • @윤선하-e3t
    @윤선하-e3t Год назад

    정말 이해가 되는 영상입니다
    꼴랑 200평 되는 텃밭을 유기농으로 해보려구 하니 주변에서 도움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네요ㅠㅠ
    원래 농사지시던 시고모님은 풀뽑아라 난리고 남편은 상의도 없이 제초제 뿌리고 시아주버님은 포도밭에 제초제 는 뿌리고 ㅠㅠ
    제가 그런 환경에서 혼자 생각이 많답니다.
    다 돌아가시길 기다려야 하는건지ㅎㅎㅎ
    그냥 한번 푸념해보았어요^^
    영상을 보며 교회에서 배우는것보다 더 많은것을 알려주네
    그러면서 보구있답니다.ㅋ

  • @배고파-x4l
    @배고파-x4l 2 года назад +4

    이런 깨끗한 음식이 베란다에 있어서 너무 행복하겠어요!! 부럽습니다. 베란다에 똑같이 따라해보고 싶은데 이사다닐때가 걱정입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9

      이사 갈 때 텃밭 상자는 쉽게 분해 가능 합니다. 다만 문제는 토양이죠. 운반을 편하게 하려면, 토양 건조 과정에서 토양 동물들의 최대한 구출해서 ‘노아의 방주’에 담아 놓고, 토양을 완전 건조 시킨 후에 마대자루에 담아서 옮기면 되는데, 그러면 몇 년간 만들어낸 토양의 물리적 특성과 생물학적 풍성함을 많이 잃어버리게 되고, 이사 가서 다시 조립하고 세팅한 후 최소 3개월 이상이 지나야 이사가기 전의 레벨로 회복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사를 가야 하는데 만약 해보고 싶으면, 이 영상에 나오는 텃밭상자보다 부피를 70%정도 줄여서 해보면 되고, 한 번 이사하면 최소 2년 이상은 이사를 안 가는 조건이 되어야 보람이 있을 거에요.

  • @간바위농장
    @간바위농장 Год назад

    제가 모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생존자-p7o
    @생존자-p7o 2 года назад

    사람들이 유박비료가 제일 좋다고 해서 유박비료 구하려던 참이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귀한 영상 감사히 시청합니다.

  • @그린카펫
    @그린카펫 7 месяцев назад

    진작이영상을 봣다면 제 소중한 머니를 아낄수잇엇을것을 ㅜ
    지금이라도 알앗으니 실천해볼께요. 까페도 가입햇습니다

  • @강상순-p1b
    @강상순-p1b 2 года назад +3

    너무 멋저요 귀농 준비생임니다많은 도움이됩니다 유기농 농사을 할려고 하니 큰도음이 되고있습니다 너무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힘내세요 가도 할게요 하이팅

  • @미정박-n4b
    @미정박-n4b 2 года назад

    미래삶을 보는거같아 좋습니다

  • @OLENFARM
    @OLENFARM 2 года назад

    잘 보고 갑니다! :-D 톡토기들이 너무 귀엽네요.

  • @배고파-x4l
    @배고파-x4l 2 года назад +9

    당연한게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말씀하신거 처럼 닭들은 사료가 아닌 자연음식을 먹고 사는데 말이죠. 게다가 꿀벌이 없어져서 문제라고 하는데 옥상에 꿀벌들이 넘쳐나는걸 보니 너무 신기합니다. 그런데 다음 영상도 너무 궁굼하기는 합니다. 시골텃밭에서는 어머니와 농부님이 같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 옥상보다는 자연농법 범위가 더 넓은텐데 말이죠.
    시골집에 개를 키우는데 사료를 줍니다.. 자연식으로 주면 개똥도 땅속 생물들에게 도움이 될텐데... 사료를 줘서 멀리 가져다 버립니다.
    닭도 지방색을 보니 기존 판매용 닭과 색깔이 너무 다르네요. 저도 건강한 음식을 먹여서 건강한 계란과. 건강한 닭고기를 먹고 싶지만 아직은 닭잡기가 무섭네요. 노란색 지방을 보니 얼마나 닭들이 먹는 음식이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유원지 놀러가서 토종닭이라고 해서 파는 6만원 짜리를 보양식이라 느꼇는데.. 결국 사료닭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가족들 놀러오면 노란지방. 건강한닭을 토종닭이라 말하며 잡아주고 싶네요..
    영상 다시봐도 배울게 너무 많습니다.
    기존 생각을 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8

      자연식을 먹으며 사는 닭의 지방색이 진한 주황색(체다 치즈색)이 되는 건 사실 저에게도 약간의 충격이었죠. 자연스럽게 활동하며 사는 닭의 근육과 뼈가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닭과 다르다는 것은 어느 정도 짐작을 했는데, 지방 색깔이 그렇게까지 명확하게 달라지는 건 몰랐어요. 저조차도 자연식을 먹으며 자란 닭을 (직접 키워보기 전까지는)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결국 직접 닭을 키워본 후에 시중에서 판매 중인 동물복지, 유기농, 자연방목, 무항생제 닭고기들과 토종닭을 관찰해보니 전부 도토리 키재기 하듯이 비슷하고, 제가 직접 키운 자연식을 먹고 자유롭게 자라는 닭만 매우 특별하게 다르더군요. 백숙을 끓이면 지방이 녹으면서 진한 노란색의 기름이 국물 위에 뜹니다.

  • @Gattsun
    @Gattsun 2 года назад

    아프셨군요. ㅠㅠ 핸드스탠드하시는 건강한 모습 보고싶네요. 건강하셔요.

  • @나타샤-u5v
    @나타샤-u5v 2 года назад +1

    새마을운동할때쯤 만들어진 길에 공사를 하길래 오염안된 깨끗한 흙같아 받아와 밭에 깔았는데 배수가 하나도 안되는 딱딱한 땅이 되어버렸어요. 유기물이 전혀 없어서 그런것이란걸 영상을 보며 깨달았습니다~
    낙엽, 잔가지 열심히 모아 새땅을 만드려고 노력중입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3

      길이면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어 있었을텐데, 물리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면 수 십년간 공기도 안 통하고 빗물도 안 통하고 자동차와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눌려서 단단하게 굳어진 토양 상태로 있었을 것이고, 화학적인 면에서 생각해보면 자동차 배기가스와 배기구에서 나오는 독성 액체 물질이 계속 흘렀을 것이고, 염화칼슘이나 윈도우 세척액 등과, 오랜기간 시간이 흐르며 많이 약해졌겠지만 시멘트나 아스팔트의 독성이 섞여 있을텐데, 그 흙을 가져다가 밭에 깔았다니 많이 안타깝네요.
      보통 깨끗한 흙을 얻으려면 수 십년 동안 풀이 자라면서 방치된 밭이나 수 십년 동안 간단한 방제 작업조차 안 했던 산으로 가서 얻어오는 것이 정석인데, 안타깝게도 정반대로 하셨네요. 원래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중금속 등 독성이 강한 오염물질 때문에 위험하다고 나물도 캐서 먹지 말라고 뉴스에서도 봄마다 방송하곤 하는데 모르셨군요. 개통한 지 1~ 2년 된 길도 아니고 새마을 운동하던 70년 대부터 50년 동안 자동차가 다녔던 길이라면 많이 안 좋은데 말이죠. 한동안은 지렁이 등 토양 생물들이 살기 힘들겠어요. 계속해서 비를 맞으며 토양이 희석되고 씻겨지길 기다려야겠어요.

    • @나타샤-u5v
      @나타샤-u5v 2 года назад +3

      헉! 충격입니다~
      이제라도 배워서 다행입니다.
      오늘 봄비로 싹 씻겨 내려가면 좋겠어요~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데쓰윙크-w6r
    @데쓰윙크-w6r 2 года назад +5

    제 친구 텃밭농도 유박 때문에 개고생했어요. 진짜 개요. 반려견 녀석이 그걸 집어 먹은 후 까무러쳤고 결국 병원 델고 가서 위 세척하고 살았답니다. 독극물을 유기농재로 팔아먹을 수 있는 세상이라니 정말 비정한 자본주의가 아닐 수 없습니다.^^:

  • @IAMPRESENCE144
    @IAMPRESENCE144 2 года назад

    최원장님에게는 농부님이라는 훌륭한 조력가가 있으셨기 때문에 모른다는 것이 큰 힘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만약 같은 상황인데 최원장님이 관행농업을 추구하셨던 이력이 있으셨다면 도움 조차 받지 못했을 거니까요. 훌륭한 퀄리티의 작물을 먹고 자란 닭들의 계분이나, 농부님 텃밭에서 자란 농산물, 멀칭용 풀들 등등을 제공받으니 토양 미생물들은 급속도로 풍부해지고 왕성하게 세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게 부럽네요. 다만 이 또한 농사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이 농부님의 조언이나 도움을 여과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에 얻게된 성과죠. 농부님처럼 가꿔나가고 싶은데 저는 올해 5월 놀고 있던 옥상에서 시작해본 게 전부기 때문에 한참 부족하네요. 커다란 화분에 운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그래야 유기물 넣어줄 수도 있고 토양미생물들이 규모 있게 번식할 수도 있으니) 현재는 구하지 못하고 있어서(공간도 많이 찼고 가격도 꽤 나가서 여름 작물들이 정리되는 시점인 10월 이후에나 들여와야 할듯..) 전부 작게 작게 화분으로 나눠져 있네요. 암튼 유기농업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는 유기농업이 당연한 것이고 기본입니다. 다만 세상에서는 그렇지 않고 관행농업이 맞다고 여기죠. 제게 당연한 것을 정리해서 구현시켜 주시니 정보를 복습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설명하기 어려운데, 직관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99%인 상태라면 직접 보여주고 증명해주시니 100%가 되는 느낌입니다.

  • @토마토-v7g
    @토마토-v7g Год назад

    안녕하세요 와 맞는말이네요 사람도 죽는데 토양 지하세계 동물 들도 안죽을까요 감사합니다 강의 너무 감사합니다

  • @레이첼-r6z
    @레이첼-r6z 2 года назад +7

    그동안 영상보고 옥상에 텃밭을 만들면서 옥상텃밭영상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는데 그동안 환골탈퇴(?)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저는 빌라 옥상에 버려진 물탱크가 있어서 반으로 잘라서 텃밭을 조성하고 있어요.
    영상에서 처럼 앵글과 천막으로 만들기를 기다리다가 그냥 버려둔 물탱크로 했네요.
    바닥에 구멍을 내야하나(?) 몰라서 몇개만 뚫어놓고 맨밑에 펄라이트.낙엽제,나무껍질.코코피트.상토 순으로 흙을 만들고 계속 음식물 쓰레기를 넣으면서 지렁이를 한50마리쯤? 넣어 주고
    상추.부추.파.등등을 소꿉놀이 하듯이 심어놨는데 이게 맞는건지? 반신반의하면서 하고 있어요.
    한쪽통은 거름이 너무 없어서 될까?싶어서 퇴비를 한포 부어놓고 있는데(아직 식재는 안하고 있음) 거기도 지렁이는 넣어뒀는데 살아있는건지 어찌되었는지 맨날 아리쏭하면서 어정쩡하게 하고 있는데 영상이 올라와서 반갑네요.
    그간 힘든 일이 있으셨다 다시 일어나셔서 다행입니다.
    모르는게 많아서 궁금한거 두서 없이 썼습니다.
    쾌유을 빕니다.감사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6

      어느 지역인지 모르겠지만, 제주도가 아니라면 투입된 지렁이들은 이미 모두 죽었을 수 있겠네요. 아직 지렁이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날 시기가 아닌데, 택배로 와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갑자기 집도 없고 방한복도 없이 얼어 죽을 정도로 추운 지역을 개척하라고 투입됐다면 이미 모두 죽었을 수 있어요.
      이 시기에는 영상 20도 내외(15도 ~ 25도)의 실내에서 1 달 이상 안정시키고 (지렁이들에게 쾌적하고 아늑한 집 역할도 하고 방어복 역할도 하고 개척 초기에 활동 공간이 되면 산란장 역할도 하는) 분변토 생산량을 늘리고 번식을 시킨 다음에 5월이나 빨라도 4월 말에 옥상 텃밭에 투입하는 게 좋아요.
      예. 환골탈태 중입니다. 알아봐줘서 기분 좋네요.🤗

    • @레이첼-r6z
      @레이첼-r6z 2 года назад +4

      @@anotherworldfarmer 아이쿠~~제 욕심이 참사를 불렀네요.
      빨리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어서 지렁이를 그냥 죽였네요ㅠ
      어째 음식물 쓰레기가 그대로 있어서 지렁이 안위가 좀 불안했네요.
      다시 사서 키워서 전투복 입혀서 보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예전의 건강하고 멋진 몸매와 농사에 대한 뚝심이 완전히 회복되고 널리 알려지길 기원합니다.

  • @권효주-f5r
    @권효주-f5r 2 года назад +5

    영상 다 챙겨보고 오랫동안 새로운 영상이 안올라와서 기다렸는데 너무 반갑네요^^ 올해 처음 주말농장을 분양받아 시작했는데 이세계농부님의 영상을보고 관행농업과 유기농업에 대해서 알게되었어요^^ 제가 궁금한것은 주말농장텃밭에 지렁이,톡토기,공벌레를 풀어놓기만하면 잘살수있을까요? 따로 유기물(먹이)를 줘야하는지 궁금해요^^ 이세계농부님의 농법을 주말농장에 어떻게 적용해야될지 막막하네요^^ 언제나 많이 배우고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심에 감사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8

      먹이와 환경이 중요해요. 둘 중 하나만 부족해도 전멸할 수 있어요.
      나뭇잎이나 풀이나 부엽토가 많이 필요하고 그게 부족하면,코코피트와 피트모스에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라도 (소금기와 식품첨가물, 알콜, 산성을 최대한 제거하고) 먹이로 넣어주면서 토양 동물을 번식하고 키워야 좋아요. 토양동물들이 군형잡힌 숫자를 유지하고 건강할 수록 토양이 좋아져요.

    • @권효주-f5r
      @권효주-f5r 2 года назад +1

      @@anotherworldfarmer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실천해봐야겠네요^^

  • @kanginlee9454
    @kanginlee9454 2 года назад +1

    제가 발효와 건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저는 전공이 화학, 물리학 두개입니다. 생화학은 대학 때 수업을 안 받기는 했지만, 요즘은 플라스틱 관련 유기화학, 식품공학쪽을 유명한 교수님들 강의를 찾아 듣고 있습니다. 88학번 이니까 그 당시는 유기화학도 이제 막 화학산업에 들어가는 단계였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만드는 단계의 유기화학 응용은 꽤나 신기술에 속한 것이었습니다.
    부모님 소유의 논과 과수원하다 쉬고 있는 땅들이 좀 있습니다. 문제는 시골의 문제는 노동력을 실제 작물을 가꾸어야 하는 시기에 동원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기존 관행농법이 빠르게 대량 양산이 가능하지만 이미 많은 노동력과 비료, 농약을 동원해야만 해서 원가 투입이 많아서 농사를 지어서는 수익을 남기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관행농법과 타협한 유기능을 했다가 성공한 사례로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덜 독한 유기농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고 여전히 곤충들을 박멸하며 농사를 짓고 있지요.
    사막처럼 흙이 새로운 모래바람으로 치환이 잘 되고 물이 귀해서 특정 시기에 양수기를 돌리고 점적 관수를 하는 곳이라면 의외로 병충해 방제를 위해 농약과 비료를 안 써도 농사가 잘 됩니다. 잎들이 엽록소를 통해 고정해주는 질소성분 만으로도 잘 자랍니다. 모래바람으로 날라온 흙은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게 교환해줍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4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변화 무쌍한 지역에서는 일반 비닐하우스나 노지 자체를 무경운이 가능하게 완전히 생태적으로 복원해서 관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우선 농약, 비료, 인건비 때문이라도 그렇습니다. 인간이 생태적 환경 복원과 그 관리에 기술이 부족해서 아직 그리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작년 여름까지 2016년부터 17년 사이 연거픈 3번의 교통사고로 건강이 아주 안 좋았습니다. 사업도 잘 안되어 스트레스가 아주 컸습니다. 보다 못한 아내가 2015년 부터 편의점을 차려서 2016년 부터는 도와준다는 것이 역으로 제 사업을 거의 못하고 편의점 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거의 2년간은 하루에 17시간 중 겨우 1시간 정도만 밥먹고 잠시 쉬는 정도로 일했습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기면증이 있었고 손발 떨림이 있었습니다. 3번의 교통사고 중 마지막 한번은 경미하긴 했지만 운전중 정신을 잠깐 잃어서 운적석쪽 사이드미러와 휀더의 일부가 분리벽의 경광등에 맞아서 날라간 사고였습니다. 기면증은 뇌로 가야 할 산소가 눌린 신경과 장기 때문에 적게 올라가는 데다 이산화탄소가 들어가면서 나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교통사고 후에 발생한 증상으로 틀어진 뼈와 장기, 신경을 복원해야만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보험사는 교통사고 후유증이라는 증거를 확인할 수도 없다고 하고. 기면증 검사는 자비로 170만원 정도 들여서 이산화탄소가 뇌로 들어간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야 인용하든 어쩌든 한다고들 하더군요. 제가 자동차를 튜닝해줬던 고객 중에 맛사지를 특별히 잘하시는 분이 있는 데 그 분이 도와줘서 틀어진 뼈와 장기를 얼마간 되돌렸습니다. 기면증 완치까지는 매우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제가 교회의 스타렉스의 승차감과 냉각 부분을 튜냉해 준 적이 있는데 그 교회 전도사님의 치료의 은사가 있으신 목사님께 말씀드려서 4박 5일간 지방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했습니다.
    기면증과 35년 넘게 고생해왔던 척추 측만까지 고쳤습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건강이 좋아졌는데 그래도 가혹한 편의점 노동으로 과도한 노동과 피로누적으로 다시 건강이 나빠지더군요. 저혈당성 허기짐과 어지러움, 손발, 눈꺼풀이 떨리면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든 피로감,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 나빠지는 시력, 하지정맥류가 심해져서 정맥이 점점 튀어나오고 복숭아뼈 근처가 살 내부에서 피멍이 들면서 새까매 지는 증상, 땀을 좀만 흘려도 식초 냄새가 나고 아토피성 가려움, 종기 등등.
    그래서 종합비타민, 비타민C, 눈영양제, 칼슘제 까지 단계별로 고루 먹게 되었는데 2년이 지나도 약간의 차도 밖에는 없더군요.
    코로나 19로 2021년 여름은 대학생들이 대부분 집에 가버렸습니다. 그래서 매장의 김치와 우유는 계속 유통기간이 넘어서 폐기가 나더군요. 우유는 30대부터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마시면 설사를 합니다. 좋은 단백질 식품인데 김치로 함께 주황색 요구르트처럼 맑아질 때까지 4주 넘게 발효시켜서 이것을 물로 20배서 50배 묽혀서 국이나 음료에 넣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국에 넣을 때는 발효시키고 남은 김치의 야채 건더기를 같이 넣었지요. 편의점 도시락만 먹고 산지도 6년이 넘었는데 의외로 속이 편하고 약 2개월 정도 지나니까 추석에 2끼에 6인분 정도를 먹었는데도 전혀 탈이 안나더라구요. 방귀냄새도 가스만 나오지 냄새가 전혀 없고. 3개월부터는 아토피도 없어지고 종기도 사라졌습니다. 혈전이 있는 복숭아뼈 둘레의 피부도 점점 회복되고 부었던 정강이도 가라 않고 정맥도 다시 살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밥 먹은 지 6시간만 지나면 목이 마르고 단것이 댕겼는데, 이렇게 발효액을 음식에 넣어 먹다보니 설사나 변비도 사라지고 저혈당 증세도 잡히더군요. 올해 봄에 건강검진 받으면서 12년 전에 직장 다닐 때 검사 결과에서 걱정해주었던 부정맥 증상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간내 지방간 수치도 정상이 되었구요.
    다만 당시에는 상온에서 발효를 시켰기 때문에 신맛이 강하고 김치 신 향도 강했는데 묽히는 농도를 어느 이상 안하고 진하게 먹으면 관장, 설사 효과가 있었습니다. 복용해본 분들이 개선 의견을 주어서 발효 온도를 40도 내외로 바꾸고 산도가 너무 올라가는 것을 막도록 알칼리성 식품을 중간에 투입하여 조절하였습니다. 산성도가 세지면 유익균 중에 유산균을 비롯한 몇 집종의 균들만 살고 부패균은 전혀 활동을 못하고 억제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한도를 넘도록 세지면 유산균과 유익균들 조차도 활동이 더디어 집니다. 발효 온도에 따라서도 여러 유익한 균들 중에 분해해서 생성하는 유기산과 대사물질들의 비율이 달라집니다. 우유와 같은 단백질, 일부 지방도 포함한 성분을 발효시키기 때문에 젖갈도 같이 넣어서 발효시키고 있습니다. 공기를 차단하니 공기를 통한 유해균 유입은 통제가 됩니다. 초기 보다 물 넣는 비중을 늘려서 수용액 안에서 단백질의 재합성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발효하는 과정에서 김치 시어지는 냄새는 조금 씩 나기는 하는데 음식이 부패할 때 나는 냄새나 균은 전혀 생기지 않습니다. 건더기를 덜어내고 찌꺼기는 삼베포, 면포로 걸러서 발효 원액을 수용액으로 따로 받습니다. 건더기는 쉽게 국을 만드는데 씁니다. 아무런 조미료나 설탕, 간장 없이도 뜨거운 물만 부어서 거기다가 고기반찬이나 부침개 넣어서 먹으면 기름내도 안나고 아주 부드러워서 먹기 좋고 소화가 잘 됩니다.
    코비드 백신을 한번도 맞은 적이 없는데 이렇게 만든 발효식을 먹은 뒤로는 자면서 오한에 떨거나 기침을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 전에는 에어컨 바람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었거든요. 김치를 발효시키면서 알게 되었는데 전라도 김치는 고춧가루를 많이 넣습니다. 고추가루 적게 넣은 김치나 양배추로 담은 김치를 먹을 때는 몸이 좀 찬 편인데, 고추가루 많이 넣은 김치는 중성 정도더군요. 알칼리성이면서 열이 좀 나는 재료로 생강가루를 넣어서 발효시키면 몸이 좀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찌꺼기가 워낙 많이 나와서 거를 때 힘들어요.

    • @kanginlee9454
      @kanginlee9454 2 года назад +1

      최근 한달 이상은 편의점서 매일 폐기 나오는 야채와 간편식 - 주로 도시락은 먹고, 삼각김밥, 줄김밥, 버거류, 샌드위치, 빵은 남기므로 - 을 발효시켜보고 있습니다. 우리 점포에서는 장사가 잘 안되는 편이라 하루에 매일 5-10인분 정도의 간편식이 폐기됩니다. 이것을 공기와 흙이 없이 물 속에서 우유김치 발효액을 걸러내고 남은 종균을 이용해서 발효시키고 있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발효는 독성이 거의 없는 단계까지 발효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곤충이 없더라도 강이나 바다는 그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발효를 연구해보니 남은 야채와 음식을 가지고 공기와 흙이 차단된 수용액 상에서 발효하는 것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곳은 드물더군요. 물론 실제의 강이나 바다는 미생물과 공존하는 많은 수상 동물과 식물들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적은 조건이라도 최소한의 역할은 해왔습니다. 아마 특별히 사막이나 전쟁터, 극지방, 우주 등에 배치되어 일한다면 수용액 상태로만 발효시키는 기술이 더 유용할 것입니다.
      수용액 상으로 발효된 액은 탄수화물계, 단백질계, 지방계열의 식재료들이 분해된 것이고 약산성, 산성을 띠게 됩니다. 발효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산성도가 강해지는 것을 중화하려면 미네랄이 풍부한 식재료나 골분, 해조류를 중간에 첨가할 수 있습니다. 발효해서 걸러낸 원액은 산성의 성질이 더 강하므로 사람은 음식이나 소스의 용도로는 20-30배, 음료나 물에 섞을 경우 50-100배 정도 묽혀야 합니다. 애완동물이나 곤충, 식물은 사람의 체중 대비 훨씬 작으니까 그 작아지는 비율 이상으로 묽혀서 섭취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개 식물에 줄 때는 500배 전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발효시 알콜, 초산이 생기지 않도록 온도 조절에 신중하고 있습니다. 알콜이 생기고 다음은 초산이 생기고 그 시기부터는 곤충들에게 독인 알데하이드도 많이 생깁니다. 이런 성분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온도보다 5-10도 이하에서 잘 일어납니다. 섭씨 40도에서 45도 사이는 단백질, 지방등의 발효에 좋은 온도입니다. 탄수화물계는 40도를 넘겨 발효시키면 의외로 알콜, 초산이 얼마 생성되지 않고 식물의 조직의 단단함과 아삭함도 한달이 넘게 발효 시켜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섭씨 20-30도 부근서 발효시키면 한달 정도면 부드럽게 뭉개집니다.

    • @kanginlee9454
      @kanginlee9454 2 года назад

      2018년 4월부터 새로 이전한 편의점에서의 근무 상황, 농사준비 상황입니다.
      2018년 4월 부터는 기존에 일 17시간씩 일하던 바쁜 매장이 아니라 아주 손님이 귀하지만 아르바이트를 전혀 쓸 수 없게 수익성이 나쁜 매장에서 일합니다. 기존 매장에서는 카운터가 두사람이 옆에 서기에도 비좁았는데 야간 알바가 안나오는 날이나 피곤해서 쪽잠을 자야 할 때에는 바닥에서 잤습니다. 기존 매장은 본사의 소유라 인테리어도 바꿀 수가 없었어요. 그 불편을 알기에 새로 매장을 낼 때는 카운터 안으로 침상겸 의자로 쓸 1인용 평상 하나 정도는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2018년 봄부터 연 새로운 매장은 대학가 원룸과 아파트 상가 후문 쪽인데 외진 쪽이라 워낙에 장사가 안되서 낮시간에는 시간당 1-2명 옵니다. 대학원생들은 새벽에 오기 때문에 밤에는 2-3시간 연속으로 자보는 날이 귀합니다. 새벽에 비나 눈이 많이 와서 뜸한 날이 도리어 반갑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 대신에 알바도 못쓰고 주 중에 집사람이 다른 데서 일 마치고 몇시간씩 이틀 정도 봐주고 막내가 학교 시험 없는 주에 주중에 하루 정도 8-9시간 봐주는 게 다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여기서 삽니다. 화장실이 독립적으로 딸려 있어서 손님 드문 시간대에는 샤워와 빨래도 하고. 먹는 것은 100% 편의점 간편식이나 남는 음식들입니다.
      첫 해 정도만 알바를 썼습니다. 최저임금이 많이 오른데가 편의점이 당시는 전국 4만개 정도에서 2022년 지금은 7만개가 넘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것과 수입이 비숫하거나 못합니다. 부모님이 시설, 농기계, 토지, 임야까지 모두 넉넉히 가지고 있고, 농가 가업 상속 준비 들어가도 8년 까지 단계별로 상속세 감면됩니다. 3-4년 내에 한분이라도 먼저 가시면 타격이 큽니다. 삼형제 중에 하나는 공무원이라 농가가업 불가능하고 바로 아래 동생은 죽어도 안한다고 하더군요. 어려서 농민 후계자로 준비했었는데 갈등이 생겨서 마치는 대로 진로를 바꿔버렸죠. 이것도 운명이려니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관행농법, 시대로서는 최첨단 농기계, 시설원예 전문가시지만 이제는 자식 말고는 보태줄 노동력 구하기가 힘듭니다. 5천평 정도 되는 포도재배용 비닐하우스중 일부는 농기계 보관소 겸 곡물 건조장 시설을 들여놨고, 몇 동은 뜯어서 벼 육묘용으로 사용하다 벼를 심어버렸습니다.
      내년인 2023년 봄에 편의점 계약 끝나는 대로 정리하고 가업을 잇기로 했습니다. 대학 때 전공 중에서 외우는 거 많아서 가장 싫어했던 것이 유기화학입니다. 당시에는 물리학, 물리화학, 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영어 등을 고루 공부하고 있을 때라. 88학번이니 지금은 30년 이상 흘러서 놀랍게 발전한 유기화학, 생화학, 의학 지식, 그리고 최근 발전하고 있는 미생물, 축산학 등에 대한 자료들을 그거 구글과 유튜브 검색만으로도 쉽게 보고 있네요. 더구나 관련 분야에 지식을 가지신 분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보면서 의견과 경험을 나누면서 효율과 생산성 위주로 편향될 수 밖에 없는 산업계가 고민하지 못하거나 가려 놓은 진실들을 파고 계시니 말이에요. 산업계에서는 돈이 안될 때는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다가 돈이 되는 시점에는 너무 부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버님 세대는 초등학교 나와서 맨몸으로 농사 짓다가 관행 농법, 기계화, 시설 원예로 나름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지켜내던 시대입니다. 그 후 세대는 보다 세련된 지식과 경험, 사실들을 바탕으로 생태 농법, 흙과 공기가 부족한 우주에서도 가능한 농업기술, 생태 기술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youngjeashin3147
      @youngjeashin3147 2 года назад

      책쓰셔도 되실것 같아요 우와 새로운 경지시네요 저도 한번 도전해보도록하겠습니다 주님께서 훌륭하신 분들을 만나도록 이끌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님들께 건강과 풍요와 평안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 @kanginlee9454
      @kanginlee9454 2 года назад

      @@youngjeashin3147 과찬이십니다. 인간만 의식이 있다고 보지 말고 모든 생물과 물질들도 의식이 있지 않겠냐 하고 존중하면서 우주의 여러 요소들이 공존하고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발효 기술을 연구해보면서 15평 점포에서 나오는 음식폐기물도 다 자연으로 안전하게 효율적으로 돌려 보내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부끄러워하고 있습니다. 가장 단순한 숙제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너희들이 팔기위해 만들다 버리는 것도 다 제대로 정화해서 자연으로 못 돌려보내면서 무슨 일을 도모하려고 하느냐? 기도는 왜 하고 간구는 왜 하느냐? 이러면 부끄러워서 숨어버릴 것 같습니다.

  • @EveryBerry
    @EveryBerry 2 года назад

    이세계농부님 연기력도 좋으시네요 ^^ 성우하셔도 되겠어요. 겨울철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보카시컴포스트를 이용하고 있는데 영상을 보니 고민이 됩니다.

  • @꽃처럼-x5l
    @꽃처럼-x5l 2 года назад +4

    4월첫날에....행복한 영상을 보네요..ㅎㅎ
    궁금점요...
    부엌에서 나오는 음식찌꺼기를 밭에다가 직접
    뿌리고 있는데요
    좋은방법인지요?
    얼른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9

      밭에 지렁이 등의 토양 유기체가 풍부하다고 가정하고 말해볼게요. 지렁이 등의 토양 유기체가 없는 밭에는 유기물을 넣어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과일껍질이나 조리 안 된 채소들은 밭에 뿌려줘도 괜찮아요. 다만 미관상 좋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과일이나, 익힌 곡물이나, 감자 고구마 같은 탄수화물 덩어리나, 육류나, 생선이나, 익힌 야채 등은 구더기 등의 불필요한 동물 숫자를 늘릴 수가 있어요. 이런 유기물은 토양 속에 묻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찌거기의 염분 즉 소금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지렁이 등의 토양 유기체가 병들거나 죽어갑니다. 농작물도 병들 거나 죽어 갑니다. 식초나 김치 등의 유기산이 포함된 유기물도 토양 유기체와 농작물을 병들게 하거나 죽입니다.

    • @꽃처럼-x5l
      @꽃처럼-x5l 2 года назад +7

      와.....ㅎㅎ
      이제 확실히 알았어요
      고맙습니다
      그데로 실천할께요 선생님^^

  • @IAMPRESENCE144
    @IAMPRESENCE144 2 года назад

    2:28 농부님 질문있어요! 민달팽이랑 토양 미생물은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 @zzangjx1
    @zzangjx1 2 года назад +3

    귀농가족입니다.
    친환경농사를 알아보던중 여기영상보고
    신선한충격을 받고 관심과 참여를 희망합니다.

  • @낮낮밤밤
    @낮낮밤밤 2 года назад +5

    민달팽이도 좋은흙을 만드는데 도움이 덴다니,,그동안 괜히 잡았나 후회데네요. 요즘 어린 민달팽이들이 배춧잎 뜯어먹느게 눈에 보이는데 잡지 말아야 겠어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7

      민달팽이도 너무 많으면 신경쓰이더군요. 뭐든 적당한 게 좋죠.
      민달팽이의 점액질이 토양 미생물의 생태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가 많은데, 경험적으로 그렇게 느껴집니다. 쉽게 말하면 민달팽이는 깡패같은 놈인데, 이 놈이 있으면 다른 해로운 깡패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더군요. 지렁이, 톡토기, 쥐며느리, 공벌레 하고는 공존합니다.
      달팽이의 점액질의 성분인 뮤신은 그 독특한 특성 때문에 엉뚱하게도 요즘 미용업계에서 많이 주목받고 있더군요.
      예전부터 가졌던 편견만 바뀌면, 달팽이를 징그러워하거나 너무 미워할 이유는 없는 거 같아요. www.google.co.kr/amp/s/www.joongang.co.kr/amparticle/23994505

    • @자연스럽게-b6y
      @자연스럽게-b6y 2 года назад +3

      저도 민달팽이는 해충인 줄 알았네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9

      이 세상 모든 존재들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더군요. 가뭄에 단비 같은 아주 좋은 존재도 장마철에 나타나면 재앙이 듯이 말이죠. 명확하게 해충이고 명확하게 익충인 것은 없어여. 자연 상태에서는 해충도 익충도 없죠. 그냥 사람들이 맘대로 이름 붙인 거 뿐이죠.
      민달팽이는 알고 보면 귀엽고 내 텃밭의 파수꾼이며, 건강하고 균형잡힌 마이크로바이옴을 유지시켜주죠. 유기물 분해도 해줍니다. 토양에 유기물이 많으면 딱히 농작물을 먹지도 않아요. 토양에 먹을 유기물이 없으면 농작물에 손을 대는 거 같더군요.

  • @jjh100
    @jjh100 2 года наза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렁이가 유기물을 먹고 분변을 배출하니까 거름이되는거죠 ?

  • @youngsickjang3936
    @youngsickjang3936 2 года назад

    목초액은 어떤지요? 해충도 죽이고 나무에게도 이롭다고합니나만.

  • @카니발-c8p
    @카니발-c8p 2 года назад +5

    제가 추구하는 방식이긴한데 ,,, 귀농해서 농업을 배우는 중입니다. 생계를 하는 농부이고, 지금 관행농법으로 2천평 하우스로 엽채류농사 중인데 1년에 2번씩 퇴비와 비료를 주며 땅을 경운해야 딱딱해진 흙을 깨고 뿌린 씨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데요 현재 퇴비와 비료를 줄이며 미생물과 미생물먹이인 유기물을 토양에 살리려고 공부하다가 세계님 유툽까지 왔습니다. 영상에 나오는것처럼 절대 경운하지 않고 자연적인 유기물이 쌓일 수 있도록 만들어야하는데 … 지금현재 밭이 딱딱한데 제가 그 과정을 가려면 이 딱딱한땅위에다가 뭐를 해야하나요 ? 딱딱한땅에 채소잔재물과 채소뿌리를 그대로 두고 바로위에 엽채류씨를 뿌려도 되는건가요 ? 아니면 자급자족이 아닌 생계형농부는 말씀하신데로 농사를 지을 수 없는건가요 ?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10

      과일 등 일부 농작물은 유기농업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상업적 유기농업은 아직은 불가능한 거 같아요.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재는 관행농업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생산자도 소비자도 진짜 유기농업이 뭔지 잘 몰라요. 그러니까 파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유기농 생산품을 팔고 있는 건지 아닌지 명확하게 모르고 있고, 사는 사람들도 자신이 유기농 생산품을 사서 먹고 있는 건지 아닌지 모르고 있어요. 농사꾼들도 자신들이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건지 관행농업을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열심히 노력해서 진짜 유기농업으로 농산물을 생산하더라도 가짜 유기농 농산물과 구별할 줄 아는 소비자도 없고 가짜 유기농 농산물과 구별할 인증 방법도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농산물을 돈을 더 주고 구입하고 싶더라도 진짜 유기농 농산물과 가짜 유기농 농산물을 구별할 방법이 없습니다.
      두번째 원인으로는 엉망진창인 관행농지를 유기농지로 바꿔서 유기농업을 시작하려면, 최소 3년 정도는 가을마다 낙엽을 덮고 겨울에 녹비식물을 재배하고 여름과 가을에 풀을 키우면서 계속해서 유기물을 퇴적시키며 토양 생태계를 회복 시켜야 합니다. 그 3년 후에 지상 생태계까지 회복시키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농약과 제초제로 엉망인 과수원인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회복되려면 때론 10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카니발님이 상업적 유기농업을 성공시키려면, 일단 유통망을 확보해야 합니다. 진짜 유기농업의 가치를 아는 소비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빨리 농지를 확보해서 3년 동안 풀과 녹비식물을 키우며 유기물을 퇴적시키야 할 겁니다.

  • @이유경-t8w8j
    @이유경-t8w8j 2 года назад +3

    궁금한게 있는데 배수는 어떻게 하시는지요? 옥상이나 베란다에 화분을 제작할때 배수 구멍은 어디에 몇개나 뚫어야 하는지 여쭤봅니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든 영상을 제공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10

      무난하게 제일 하단에 토양 유실이 없는 크기로 여러 개 뚫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나의 경우엔 주어진 상황과 필요에 알맞게 매번 다른 위치에 다른 크기의 다른 개수의 배수구를 만드는데, 이 방법을 말로 단순하게 설명할 수가 없어요. 듣기엔 쓸데없이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들릴 겁니다. 특정 상황을 보고 그 상황이 맞게 설명하는 건 가능한데, 종합적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든 올바른 배수구 뚫는 법을 가르치려고 하면 매우 복잡해 집니다.
      배수구를 만드는 건 직접 보고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고, 아무리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여러 전 돌려 본 후에 신중히 배수구를 만들어도 나중에 다시 수정 보완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가끔 씩 있습니다.
      배수구의 위치는 1. 배수가 급수 후 곧장 신속히 이루워져야 하는지, 아니면 반대로 급수 후 1일에서 때로는 1주일 이상 텃밭 상자 하단에 10cm 정도 높이의 물이 보관되어 있어야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 집니다. 만약 1주일 이상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집을 비우고 물을 못 주는 경우 식물은 전멸할 수 있고 그걸 가능한 방지하려면 텃밭상자가 많은 물을 저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봄에는 1 주일에 한 번 씩만 물을 주면 되는 텃밭상자가 한 여름에는 하루에 3번씩 물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농사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낮과 밤과 물입니다. 농사에는 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텃밭상자가 저장할 수 있는 물의 양은 당연히 텃밭상자를 만들 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수구의 높이를 정할 때는 되도록 많은 상황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2. 텃밭 상자에 텃밭상자가 수용할 수 있는 식물 총 부피의 한계치보다 많이 적게 키우며 여유롭게 관리할 것인지, 아니면 텃밭상자기 수용할 수는 있는 한계치까지 심고 치열하게 관리할 것인지에 따라서도 배수구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즉 배수구의 위치는 물을 얼마나 자주 줘야하는지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물을 주는 주기를 조금 늦춰야 하면 배수구를 높이고 물을 주는 주기를 조금 늘려도 괜찮으면 배수구를 낮추는 게 좋죠. 하지만 텃밭상자에서 물이 고여 있는 곳에는 토양 동물들이 살 수 없고 (물이 고여 있다가 다시 물이 빠져나가는 걸 반복하지 않고) 항상 물이 고여 있으면 썩기도 하기 때문이 텃밭상자 하단에는 그 높이만큼 무기물인 펄라이트로 채워넣고 가끔씩 (식물이 모두 흡수해서) 물이 빠져나가고 토양 동물들이 돌아와서 활동하며 청소하는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3. 물을 매우 자주 주거나 자동급수장치를 설치할 생각이면 배수구는 제일 하단에 있으면 좋습니다. 4. 텃밭상자의 높이가 40cm 이하이면 배수구의 위치가 제일 하단에 있거나 물이 고여있는 곳의 높이가 텃밭상자 하단에서 5cm 이상의 높이가 되면 안 됩니다. 5. 실내냐 실외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6. 물에 잘 썩는 나무 같은 재료로 만들었는냐 아니면 물에 안 썩는 재료로 만들었느냐이 따라서 달라집니다.
      배수구의 크기와 갯수는 유기물 토양의 물리적 형태와 물리적 성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토양의 입자가 작으면 배수구의 크기가 작아야 하며 여러 개의 배수구가 필요합니다. 토양의 입자가 크면 배수구의 크기가 커도 괜찮고 그러면 배수구 한 두 개로도 충분 합니다. 그래서 일반 화분을 보면 매우 작은 배수구가 수 십개 수 백 개 뚫린 화분이 있고, 반대로 큰 배수구가 한 개 뚤린 화분도 있는 겁니다.

    • @이유경-t8w8j
      @이유경-t8w8j 2 года назад +4

      배수라는 어려운 문제를 제가 너무 쉽게 질문했네요 현명하고 내공이 담긴 답변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을 참조하여 조금더 연구해봐야겠네요 21년도 여름에는 하루 2차례 물을 주어야 할 정도로 식물들이 힘들어 해서 플라스틱 대형 상자 3개를 구입해 바닥에는 배수구멍을 만들지 않고 바닥에서 3~5cm상방에 구멍을 뚫고 더 상부에 공기 구멍으로 몇개의 구멍을 추가로 뚫어놨는데 올해 식물을 키워봐야 알 것 같습니다

  • @이걷자
    @이걷자 2 года назад +2

    영상 잘 봤습니다^^
    텃밭도 있던데 고양시는 고라니나 멧돼지는 없겠죠?ㅋㅋ
    저는 멧돼지나 고라니가 작물을 뜯어먹는것보다 약을 치지 읺으면 병균같은 걸 옮길까(물론 약을 쳐도 균은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조금 걱정이되네요 이런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쪄서 먹는 건 괜찮겠지만 샐러드나 쌈채소용은 유기농으로 노지에서 괜찮을지...고민이 되네요
    아프신 거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3

      멧돼지는 없는데 고라니는 있어요. 근데 자주 출몰하지는 않고 가끔씩 출몰하는데 지난 몇 년간 고라니는 호박잎과 고구마잎만 먹더군요.
      그 밖에더 고양이가 겨울에 시금치를 먹거나 텃밭 상자에 들어가서 농작물을 망쳐놓는 경우도 있죠.
      가장 심하게 피해를 주는 동물은 사실 조류인데, 그 중에서도 국내에서 제일 숫자가 많은 새인 직박구리가 압권이죠. 토마토부터 블루베리, 오디, 앵두, 포도 등 모든 과일을 암청나게 먹어요. 먹다가 남긴 토마토는 닭들에게 주는데, 대부분 먹다 남긴 것은 지렁이나 토양 생물들 먹으라고 밭에 줍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아끼는 과일에는 그물을 쳐야하죠. 요즘은 새를 잡아먹는 맹금류 등이 많이 사라져서 그런지 직박구리 숫자가 더욱 늘어난 거 같더군요.
      결론은, 야생동물이 먹고 남긴 것은 자연치유 되길 기다리거나, 닭에게 주거나, 토양 생물에게 줍니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막기 위해서는 그물을 칩니다. 그리고 멧돼지나 고라니나 직박구리나 고양이나 들개 등의 숫자가 너무 늘어나서 자연 생태계를 망가뜨릴 수준이라면 안락사 시키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Kanekdlaj
    @Kanekdlaj Год назад

    전 자꾸 뿌리파리 유충이 생겨서 미쳐버리겠어여 ㅠㅠ

  • @진주-t4g
    @진주-t4g 2 года назад +3

    올해 봄부터 그야말로 친환경채소를 먹겠노라고
    오십년동안 한번도 기경하지않은 밭을 뒤집어 떡돌을 몇차례 힘들게 버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유박. 발효계분등 비료가 아니라는 말에 미혹이 되어말았네요
    밭에 유박 비료룰 엄청뿌리고 조금씩 심어놓았는데 토양울 다버린건가요
    어째 회복이 될까요
    도움을 받고 싶어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1

      식물이 죽을 정도만 아니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시중에서 유기농 채소를 사 먹을 때 그런 채소들을 사먹는 거니까요. 유박비료가 지표면에 돌아다니게만 하지 마세요. 개나 닭이나 고양이나 어린애가 줏어 먹으면 죽어요. 물을 주거나 비가 올 때 토양에서 채소에 물이 튈 수도 있으니 먹기 전에 잘 씻어 드시면 됩니다.
      현재 뭘로 밭을 멀칭해줬는지 모르겠지만 유박비료를 넣었다면 그냥 관행농업 방식으로 검정비닐로 멀칭하는 게 좋을 거에요. 비가와도 비료가 채소 튀지도 않고 검정비닐이 관행농업과는 잘 맞습니다.
      현재는 지렁이나 토양 동물이 살 수 없는 토양이 됐으니 당분간은 관행농업으로 농사를 하면 됩니다. 어차피 마트에서 사먹는 채소들도 그 정도 독성의 비료와 농약이 포함되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시중에서 팔고 있는 친환경 채소들은 그런 채소들이니까요. 어떤 비료들을 얼만큼 뿌렸는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대답을 못해주겠네요.
      아마 내년이나 그 다음 해부터는 지렁이도 키우기 시작할 수 있고 유기농업을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근데 유기농업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으신 거 같아서 유기농업을 권하기가 어렵네요. 이 채널의 동양상을 많이 보시던가 다른 유기농업 채널의 영상들을 꾸준히 보고 유기농업의 개념을 먼저 잡으셔야 할 거 같네요.

    • @진주-t4g
      @진주-t4g 2 года назад +2

      답변 감사합니다
      개념정리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q01045615210
    @q01045615210 2 года назад

    농부님 건강이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하나드려요. 제가 발효퇴비를 만들려고했는데 안좋다고 하셔서 미강.커피찌커기를 밣효안시키고
    텃밭에 활용방법없을까요?
    조금 여유있게 가지고 있어서요~

  • @배고파-x4l
    @배고파-x4l 2 года назад +1

    식물등 어떤거 구입하셨나요? 아무래도 중국산이 저렴하긴 한데.. 그래도 여기 베란다 설치한걸로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어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2

      link.coupang.com/a/mDujj 👈 이 제품을 주로 사용했던거 같아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 @ejlee977
    @ejlee977 2 года назад +2

    지렁이는 어떻게 구하죠?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3

      시즌1에서 설명한 영상이 있어요. ruclips.net/video/FLyMZFx50m4/видео.html
      단, 작고 연약한 동물이니까 택배로 오는 과정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생존률이 떨어질 수 있어요. 초기에는 실내에서 영상 20도 내외(15도~25도)를 유지하고 안정시키면서 분변토량을 늘리는 게 좋아요. 새로운 개척지에 투입되면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분변토가 많을 수록 활동성과 면역력이 높아지며 생존률이 높아지고 번식력도 높아져요.

    • @qph9696
      @qph9696 2 года назад +4

      아마존의생태를 짐작해봅니다 새와나무들
      지구의허파라고 하는 이유 신토불이 정신
      강건하시고 의미있는일 맘껏하시길

  • @Donotbefooled
    @Donotbefooled 2 года назад +2

    혹시 어벤져스 팀을 세트로 파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유기농 텃밭 세트라던지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3

      그럼 참 좋겠지만, 현재에는 그럴 여건이 안 되네요. 당분간은 그럴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지난 15년간 우리나라에서도 누군가가 무당벌레도 팔고 여러가지 곤충과 토양생물 들을 팔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인재-y5m
    @김인재-y5m 2 года назад

    벌레 지렁이 싫어서 옥상화분에 토양 살충제 이빡이~뿌려는데

  • @박성진-e8h
    @박성진-e8h 2 года назад +3

    지렁이는 택배로 구매가능하지만
    다른 것들은 어떻게 구매하나요...??

    • @박성진-e8h
      @박성진-e8h 2 года назад +4

      인터넷에 다있네요^^
      영상 감사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5

      ruclips.net/video/8NXi8VrVo8k/видео.html 이 영상을 보면 나옵니다. 민달팽이만 빼고 모두 택배로 구매 가능해요. 처음 실내에서 키우려면 지렁이와 톡토기까지만 권장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지렁이와 톡토기 모두 구매하는 쇼핑몰이 검색됩니다.
      사실 제일 좋은 방법은 저 텃밭상자에서 200ml 이상의 토양과 함께 모든 동물과 미생물을 가져다가 그대로 이식시키는 것이죠. 이번 영상에서 언급한 대변이식이나 대변은행 처럼 저렇게 이미 모든 생태계가 자리 잡은 토양을 그대로 이식시키는 것이 안전하고 시간단축 효과가 크죠. 70%는 농담인데, 혹시 치과 진료 받을 일이 있으면 역삼 행복드림치과에 가서 진료 받으면서 최원장에게 부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 @limbanjangtelevi7531
    @limbanjangtelevi7531 2 года назад

    화분텃밭을 하는 사람인데요.흙속에 지네가 있는거는 좋은건가요? 그리고 지렁이를 넣지도 않았는데 지렁이도 생기더라구요.

  • @jdintheworld
    @jdintheworld 2 года назад +3

    안녕하세요! 서울에서 옥상텃밭과 근교에서 공동체 텃밭을 운영하게된 초보(그러나 유기농에 관심이 많은)농부입니다.. 텃밭은 원래 관행농으로 벼-고구마 농사를 짓던 곳이라 그런지. 저희가 가보니 이미 염류경반층이 생겨 배수가 거의 되지 않아, 올해 농사는 접어두고 일단 수단그라스로 토질개량을 하게 되었는데요. (치커리나 상추 헤어리배치등 있는 씨앗을 이것저것 뿌리기도 했는데요.) 미생물이 하나도(지렁이나 개미도 없었습니다.) 보이지 않던 땅에 이번에 가보니 땅거미가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땅이 살아나고 있는걸까요? 관련하여 혹시 좀더 조언을 얻을 방법은 없을지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6

      일단 첫 해 필요한 조치는 나쁘지 않은 거 같네요. 관행농업으로 쓰던 밭을 풀이나 녹비식물을 키우면서 유기농업용으로 바꾸려면 일반적으로 최소 3년 최대 10년은 걸립니다. 그 기간을 줄이려면 텃밭 상자를 만들거나, 다른 곳에서 낙엽이나 풀을 가져와서 토양을 덮어줘야 합니다. 일단 시급하게 보이는 것이 지렁이 등의 토양 동물들을 복원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지렁이들이 번식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일단 수단그라스로 햇빛 차단은 될 것이고, 지렁이의 먹이가 될 풀이나 나뭇잎 등의 유기물 공급이 시급합니다. 당장 수단그라스 사이사이에 유기물로 토양을 덮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낙엽이 덮여있는 곳을 찾아서 지렁이와 부엽토를 밭으로 가져와서 유기물로 멀칭된 토양에 넣어줘야 합니다. 지렁이가 살고 있는 부엽토에는 기본적으로 톡토기나 공벌레나 쥐며느리 등 다른 필수 토양 동물들이나 그들의 알이 존재 합니다.
      올해 지렁이가 번식하기 시작하면 아마 내년 쯤부터 지렁이를 먹기 위해서 두더지가 등장할텐데, 유기물 멀칭이 잘 되어 있고 지렁이 숫자만 많으면 두더지가 1~2년 안에 경반층을 확실하게 부숴줍니다. 내년에 두더지가 등장하면 토양이 비로서 숨쉬기 시작하고 살아나기 시작할 거에요.
      가을에는 낙엽을 구하기 쉬우니 미리 잘 알아보고 낙엽을 얻을 계획을 세워놔야 합니다. 가을이면 도시 가로수에서 나오는 낙엽도 그렇고 모두 수거해서 소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 미리 계획을 잘 세우면 낙엽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오염을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자동차와 공장 등이 없는 곳의 낙엽이 훨씬 좋지만, 어차피 미세먼지와 산성비가 전국토를 장악하고 있는 시대이고, 시중에 판매 중인 다른 유기질 비료보다는 도시 낙엽이 훨씬 오염이 적고 깨끗합니다. 지렁이들이 도시 낙엽도 잘 먹습니다.
      그리고 수단 그라스를 수확해서 멀칭을 할 때는 수단그라스의 뿌리를 뽑지말고 지면에서 5cm 정도 윗부분을 잘라서 멀칭하고, 뿌리는 땅 속에서 토양동물들의
      먹이가 되도록 남겨두면 좋아요. 그리고 10월에 청보리 파종을 꼭 해서 유기물 생산량을 극대화 하는 게 좋아요. 물론 가을에 낙엽을 많이 구해서 20cm 이상의 높이로 말칭해줄 수 있다면 겨울에 청보리를 키울 필요는 없죠. 올해 가을이 반드시 엄청난 양의 낙엽을 구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올해 겨울에 20cm 이상의 높이로 낙엽 멀칭이 가능하다면 (내년에 두더지 피해가 조금 있겠지만) 내년부터 농사가 어느정도 가능할 거에요. 만약 50cm 높이까지 멀칭이 가능하다면 내년 늦여름부터는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반드시 많은 낙엽을 구할 방법을 미리 파악하고 계획해두는 것이 좋아요.
      가을에 낙엽을 구할수는 있지만 엄청나게 많이 구할 수 없고 부족하게 구할 수밖에 없다면, 김장용 무를 심을 시기에 수단그라스를 수확하고 김장용 무를 심은 후에 김장철에 수확하지 말고 방치하고 낙엽으로 덮어주면 겨울동안 얼었다가 봄에 녹으면서 물컹해져서 곧장 토양 생물들의 좋은 먹이가 됩니다.
      유기물 공급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핵심은 많은 양의 유기물 멀칭과 토양 생물 번식입니다. 멀칭용 유기물 공급이 많을 수록 토양은 빨리 살아납니다.

    • @jdintheworld
      @jdintheworld 2 года назад +3

      @@anotherworldfarmer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가을에는 호밀을 심으려했는데 청보리/무 조합도 시도해봐야겠네요! 낙엽도 당장 구해서 좀 덮고, 부엽토도 가져다 몇개 포인트에 뿌려야겠어요. 텃밭 한쪽에 지렁이랑 음식물쓰레기를 넣는 통을 마련해 두었는데 번식시켜서 틈틈히 뿌려주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4

      @@jdintheworld 호밀도 좋죠. 가을에 낙엽 멀칭의 두께가 20cm 이상으로 풍족하지 않으면, 호밀을 심든 청보리를 심든 겨울에도 그 밭에서 식물을 키운다는 것이 핵심인 거죠.

    • @jdintheworld
      @jdintheworld 2 года назад +2

      @@anotherworldfarmer 질문을 남겼었는데 다른 분들 질문에 답변하신걸 보면서 해결되었습니다! 댓글에서도 배울게 많네요. 감사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5

      @@jdintheworld 올해는 토양을 살리기 작업을 하기에 힘든 해입니다. 겨울부터 이렇게까지 가뭄이 심한 경우는 오랜만이에요. 이런 경우에 낙엽을 덮어도 바람에 대부분 날려갈 겁니다. 이런 경우엔 좀 더 노동력을 투자해서 과감히 전략을 바꾸는 게 좋을 거 같아요. 1. 일단 혼합풀씨 3종을 밭 전체 넓이에 필요한 양을 주문해서 가지고 있는다. 2. 주말마다 밭에 가서 고랑을 파고 씨앗을 파종한다. 비가 오는 날 전까지 밭 전체에 고랑을 파고 씨앗을 하동하면 참 좋다. 3. 비소식이 있으면, 비가 내리기 24시간 전 쯤에 밭 전체에 (고랑을 파고 파종하는 게 발아율이 몇 배는 높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고랑을 파지 않고) 씨앗을 뿌린 후에 발로 밟으면서 씨앗이 흙 속에 박히도록 한다.
      4. 밭에 일정한 거리를 두고 상자텃밭을 만든다. 5. 상자텃밭을 만드는 영상 참고 :
      ruclips.net/video/KvlQTy4szfo/видео.html.
      ruclips.net/video/e0eaTahVuds/видео.html
      척박한 밭에서 경반층을 파괴하고 물과 공기를 많이 머금는 밭으로 빨리 전환시키려면 밭 중간 중간에 허브역할을 하는 유기물 텃밭상자를 만들면 됩니다. 이 때는 약간 구조가 달라지게 되는데, 지면에서 40cm정도 흙을 파내고 (지변에서 20cm ~ 30cm 높이의) 텃밭상자를 만듭니다. 텃밭상자의 재료는 목재나 흙벽돌이 좋죠. 그리고 먼저 굵은 나무를 넣는데, 이때 나무들은 어느정도 썩어 있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가는 나뭇가지를 넣고 그 위에 낙엽과 풀 등을 발로 밟아가면서 압축해서 최대한 많이 넣어 줍니다. 그리고 피트모스를 10cm ~ 15cm 정도의 높이로 넣어주고 최종적으로 코코피트를 10cm ~ 15cm 정도의 높이로 넣어주고 농작물을 심으면 됩니다. 첫해에는 옥수수를 1m 간격으로 심으면 옥수수 뿌리가 토양 깊이 내리고 다음해에 토양 생물에 의해서 준해되며 토양이 깊은 곳까지 빨리 숨구멍을 내줄 거에요. 텃밭상자에 심은 농작물은 뿌리를 뽑지 말고 밑둥만 잘라내고 뿌리는 토양 속에 방치해서 토양 생물이 분해시키게 해야
      합니다.
      텃밭상자는 앞서 말했듯이 물과 토양 동물들의 허브 역할을 하면서 물을 저장하고 토양동물들을 번식시키면서, 지하 40cm 깊이에서 지표면까지 밭 전체로 수분과 토양 동물을 퍼뜨리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밭은 지속적으로 텃밭상자들을 중심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 @on020888
    @on020888 2 года назад

    너무 박식하네요~

  • @dodo38317
    @dodo38317 2 года назад +1

    EM,막걸리 등 발효되는것들이 식물이나 지렁이에게 좋지 않을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인터넷에 보면 음식물처리에 도움되는 미생물생분해 촉진제 라고하는 미생물가루를 파는데 이것도 EM과 같이 발효를 하는건가요??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4

      EM 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 의 약자로서 효과적인 미생물이라는 의미 입니다.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모든 미생물을 이용한 상품들은 EM용액에 사용되는 미생물과 같은 것이거나 큰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EM용액이나 발효 미생물이 모두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먹는 식초, 김치, 술, 된장, 간장, 요구르트, 빵(이스트 사용) 등은 발효 미생물 없이는 만들 수 없는 것이고, 지렁이가 사는 토양에도 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하니까요.
      다만 현재 EM용액은 미신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되어서 마치 만병통치약이나 혹은 (귀신조차 쫓아주는) 성수 취급을 하고 있는데, 유기농업과는 매우 궁합이 좋지 못해서 지렁이와 토양생물들을 죽입니다. 지렁이나 토양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처럼 소화기관 속에
      미생물을 가지고 있고 그런 미생물들을 이용해서 토양 속에 자신들과 식물에게 이로운 미생물 집단(마이크로바이옴)을 스스로 구축해 가는데, 만약 이 미생물 집단을 A라고 하고 EM용액 속에 있는 미생물집단을 B라고 한다면, A와 B는 서로를 멸망시키고 자신들만의 왕국을 건설하려고 하는 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미생물은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습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미생물이 있으면 좋고, 필요하지 않은 곳에 필요하지 않은 미생물이 있으면 큰재앙이 될 수 있는 겁니다.

    • @dodo38317
      @dodo38317 2 года назад +2

      @@anotherworldfarmer 아~ A집단과 B집단~
      완전 이해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user-rs8ou2sl6v
      @user-rs8ou2sl6v Год назад

      @@anotherworldfarmer 작년말부터 커피찌꺼기랑 낙엽이랑 EM발효제 넣어서 만들어 놓은거 지렁이 주려고 했는데 큰일날뻔 했네요ㄷㄷㄷ

  • @GOMERONG
    @GOMERONG 2 года назад +3

    옥상이나 베란다화분에 왕겨로 멀칭해두었고 지렁이를 사다 넣으려고 하는데 톡토기같은 작은 분해곤충들은 자연히 발생할수있을까요? 톡토기도 따로 구해서 화분속에 넣어줘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anotherworldfarmer
      @anotherworldfarmer  2 года назад +2

      야외에서 지렁이가 충분히 번식하고 분변토가 많아지면 톡토기는 자연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요. 모종을 구매해서 심을 때 따라 오는 경우도 있죠. 특히 나같은 사람에게 모종을 받아서 심으면 100% 발생하겠죠. 그러니까 일단 지렁이 번식에 성공하는 걸 목표로 하시고, 만약 지렁이 번식에 성공한 후에 톡토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때 톡토기를 구매해서 넣어주는 것이 좋아요.
      일단 화분에 지렁이 먹이로 멀칭을 해주셔야겠네요. 왕겨는 지렁이가 잘 먹지를 않아요.
      이유는 1. 왕겨에는 잔류농약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농약을 뿌리지 않은 왕겨를 따로 사지 않는 한 유기농으로 키운 벼의 왕겨든 관행농업으로 키운 벼의 왕겨든 화학약품 때문에 지렁이가 죽거나 번식을 멈추는 경우도 있어요. 2.왕겨는 벼의 씨앗을 보호하는 물질입니다. 코코넛 껍질도 마찬가지지만 일반적으로 씨앗을 보호하는 물질은 잘 썩지않고 토양생물들이 잘 먹지 않는 물질로 만들어져있어요.
      지렁에게는 풀이나 나뭇잎이나 (유기농이든 관행농이든) 어떤 약품도 치지 않은 농작물이 제일 좋은 먹이에요.
      그 다음엔 농약을 쳤지만 인간이 먹기에 안전한 수준이라는 농작물이죠.
      만약 지렁이가 그 화분 속에서 완전히 적응하고 충분한 수량으로 번식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면, 화학약품 때문에 인간이 (먹을 수는 있지만 먹기 꺼려하는 사과 껍질이나 참외껍질 같은) 과일껍질 등을 줘도 괜찮아요.
      다만 바나나껍질이나 오랜지 껍질처럼 수입되고, 약품 살포량이 많고, 인간이 먹지 않는 과일 껍질은 안 주는 것이 좋아요.

    • @GOMERONG
      @GOMERONG 2 года назад +3

      @@anotherworldfarmer 네 감사합니다 옥상에 방치하여뒀다 겨우내 말라죽은 잡초 지푸라기가 매우 많아요 흙속에 넣어주고 과일껍질들로 먹이 삼아 일단 지렁이부터 키워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intdavi
      @mintdavi 2 года назад

      @@anotherworldfarmer 지렁이 먹이 초보 지렁이편에 댓글달려다가 해결되었네요! 좋은 영상과 꼼꼼한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