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앓이 여러분🙌 지선씨네마인드에서 편을 다루며 영화를 두배로 즐길 수 있는 티켓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는 원본 영화 상영에 맞춰 세계적인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Justin Hurwitz)의 지휘와 18인조 재즈 빅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영화의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지선씨네마인드 영상을 보고 감상평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드립니다! 그앓이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참여 방법 : 지선씨네마인드 요약 영상 (지금 보시는 이 영상) 댓글로 감상평 남기기 - 상품 : 11월 8일(화) 오후 8시 공연 R석 초대권 - 당첨인원 : 10명(1인 2매) - 이벤트 기간 : 10/15(토)~10/21(금) 자정까지 - 당첨자 발표 : 10/24(월) 그알 채널 커뮤니티 통해 발표 📍공연정보 [LOVE IN SEOUL 2022] WHIPLASH In Concert(위플래쉬 인 콘서트) ▶공연일시 : 2022. 11. 8. (화) 오후 8시 / 11. 9.(수) 오후 8시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부: 62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49분 ▶예매처 : 위메프(lrl.kr/V6h / 1661-4764) 인터파크(lrl.kr/V6g / 1544-1555) 세종문화티켓(lrl.kr/cdwx / 02-399-1000)
31:03 마지막 해석에서 제 생각과는 차이가 있네요. 아버지가 위로하면서 안아준 장면 이후 다음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간 이유는 앤드류가 아버지 같은 삶을 살기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가스라이팅의 가해자가 2명이 있는데 그건 플레쳐교수와 아버지입니다. 플레쳐는 예술이라는 목적을 위해 폭력적이고 독단적인 인생을 강요했고 아버지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인생을 강요합니다. 아버지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기엔 뭐하나 내세울 작품 하나 없는 재능 없는 사람이었고 자신의 열등감을 지우기 위해 큰 업적을 이룬 인물들의 인생을 비난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조금이나 잘 살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앞에서는 굽신거리죠. 아마 앤드류는 아버지가 자기합리화를 하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꼈을 겁니다. 심지어 아버지는 앤드류의 실패에 위로하는 모양세를 가지지만 한편으로는 기뻐하는 거처럼 보입니다. '너의 실패는 누구나 격는거다. 그리고 나는 너가 그런 힘든 인생을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고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 앤드류는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느꼈을 겁니다. 평생을 같이 해온 가족이었고 옆에서 그런 태도를 봐었을 테니까요. 앤드류는 자신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특별해지기를 원했어요. 폭력적이고 고된 과정이 있더라도.. 두 사람이 타협점이 있는 인생을 제시해주지 못한건 안타깝지만 그만큼 두사람은 달랐고 극단적인 자신의 삶을 강요했습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른데 그중에는 성취욕과 인정욕도 있습니다. 아버지라고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식을 위하고 좋은 행동을 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자식을 혹사시거나 꿈을 포기하게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박지선 범죄심리학자님의 영화 해석을 항상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어설프고 단순하게 심리파악을 하신건거 같아 아쉽습니다.
교육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수작이지만, 너무 잘 만들어서 보는 내내 짜증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부모들과 선생들이 각자의 마음속에 본인이 '참스승'이라며 이런 영화식의 정당화를 할 까봐 겁이 납니다. 정말 그런 사람들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교육계,스승이 실력도 없는데 가스라이팅하면 말도안되지만 플래처같은 스승이 가스라이팅하면 실력이 빨리 최고수준으로 느는건 맞죠 저렇게 배우면 절대 잊을수가없죠 운동 예체능 해보시고 배워본사람이면 이게 기회라는걸 잘알겁니다 심리 지배가 아니라 성공 할수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어차피 재능없고 그릇 안되는거면 가스라이팅 되어서 빨리 관두는게 현명해요 네이먼 아버지말씀처럼요 근데 네이먼처럼 각성상태를 끌어내 성과로 이어진다면 독보적 존재가되죠 이게 명확히 해야될부분이 학교에서하는 교육과는 예체능은 전혀 다르다고봅니다 예체능은 1,2위가 아니면 의미가 없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웃는얼굴로 듣기좋은말해서는 손에 피가날정도로 연습으로 이어질수도 없고 어느정도는 필요도 하다고보겠죠 해당분야에서는 최고가 아니면 전공살려 먹고살수없으니그렇죠 우리나라 체육분야가 처벌만 하고 결과는없다고하시는데, 실력있는 스승이 없어서 결과도 없는 가스라이팅만 이어지고 있는거에요 어쨋든 플래처는 네이먼을 만들지않았습니까 네이먼은 강해졌습니다 플래처 교수나 스티븐 잡스나 비슷해보이네여 결국 세계1위 기업 애플 입사하는 건 최고수준 직원이고 그리고 현실은 플래처(잡스) 까는 사람은 아이폰 사용하고있고 ㅎ 사람 그릇의 차이입니다
개인적으론 플레쳐는 망하고, 앤드류가 음악으로 성공하거나 다 잊고 다른길을 가길 바랐는데, 감독은 ‘플레쳐는 영원히 승리했다고 생각할것이고, 앤드류는 슬프고 속이 텅 빈 채로 살다가 30대에 약물과다복용으로 죽을 거다’ 라고 인터뷰 했죠. 인터뷰보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있네요..
한국사람들이 특히 이 영화를 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말하는 게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그리고 실제로 감독도 심리스릴러로 이 영화를 얘기하던데 유독 한국은 공부자극영화 인생자극영화로 부르더라구요 그게 참 지금껏 불편했습니다 ㅜㅜ 예체능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 어떤 장르나 그 어떤 걸 공부하더라도 폭력이나 협박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플래쳐가 앤드류 가정사에 대해서 묻는게 자기가 괴롭혀도 되는 대상인지 물색하는 거라는 해석에서 너무 소름이 돋았어요.... 일상 생활하면서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 상냥하게 떠보는 질문을 하던 사람들이 떠올라서요. 정말 스릴러 영화라는 말에 공감하고 가스라이팅이 무엇인지 가해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익한 지선씨네마인드 열심히 챙겨볼게요 :)
예전에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관에서 봤다가 다 보고 나오면서 기가 다 빨려서 다리가 후들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ㅠㅠㅋㅋㅋ 진짜 교수님 말씀대로 스릴러 장르 맞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 당시에 영화를 보면서도 도대체 플레처는 앤드류에게 왜 그랬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교수님의 상세한 설명이나 심리 분석이 함께하니까 영화를 한층 더 이해하기가 쉽네요! 저는 지금 이렇게 편집된 부분만 다시 봐도 기빨려요...
박지선 교수님의 해석은 지극히 범죄심리학 관점에서의 해석이죠. 예술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대입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감독조차도 자신은 플레처의 손을 들어주고싶지않다 라고 말하면서도 예술을 위한 것이라면 용인될수 있는지 아닌지 답을 못냈다고 했죠. 여러 상황,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해석을 위해 열린결말로 열어두었다고 했는데, 채널이 채널인지라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공감하시는분들도 많네요
박지선 교수님이 정확한듯 합니다. 학교든 사회 생활이든.. 따스하고 잘 알아듣게 가르쳐 주는 샘 또는 선배가 있고 / 뭘 가르쳐 줘도 마치 힘들고 불편하게 억압적으로 가르치는 인간들이있습니다. 억압적이지만 난 널 위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거야 라는 탈을 쓴채.. ㅎㅎ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 많습니다. 그들에게 배우세요
위플래쉬 개봉당시에 "열정가득한 멋진 영화다. 대박이다" 라는 평이 많아서 봤는데, 저는 불쾌하기만 했었어요. 그런데 몇년이 지난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무려 박지선교수님이라 너무 반갑고 위안이 됩니다. 저도 예체능 계열로 학창시절을 보냈던 터라 더 공감이 됩니다 ㅜㅜ
이 영화는 음악영화의 탈을 쓴 심리범죄영화임.. 특히 주인공이 교통사고당했는데도 공연하고 가는 모습이 너무 괴로웠음.. 교통사고를 당했으면 병원을 가야지 그게 당연한건데 그 당연한거를 못하는 주인공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음 결말에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다시 교수만나니까 나에게 갑질하고 가스라이팅하고 정신적폭행하던 사람이 한낱 동네아저씨에 불과해진게 넘 허탈하고 허망해진게 잘 느껴진 영화임 잘 만든 영화는 맞으나 멘탈약해졌을 때는 절대 보지마세요.. 특히나 직장내괴롭힘당하거나 상사한테 가스라이팅당하는 분들은 절대 금지
처음에 음악영화인지 알고 극장에가서 봤다가 영화를 보는내내 폭력이나 폭언으로 극한으로 치닿게 만들어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라는 느낌이 들어 마지막엔 진짜 묘한 감정이 들었던 영화였는데 왜 그런 감정이 나오는지 교수님이 알기 쉽게 표현해주셔서 진짜 영화리뷰를 보는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의 범죄를 재구성한 느낌이어서 정말 신선했습니다 가스라이팅 되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점점 동조화 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신적 학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보면서 전 직장 다닐 때 선임에게 당했던 일들이 떠올라 집중해서 봤어요... 플래처에 대한 분석, 플래처의 성격 특성들이 너무나 비슷해서 그때 당시 제가 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았는지 이해가 되면서 상처가 조금은 치료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영화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지선씨네마인드에 감탄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찾아 주셔서 인문학 강의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위플래쉬를 혼자 감상했을 때에는 플레처 정신이 이상하다, 음악 영화 중에 미감과 즐거움을 둘 다 잡은 유일한 영화다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지선 교수님과 프도파일러의 생각치도 못한 종속 관계의 언급에 감탄했습니다. 정말 제가 본방 챙겨 보는 프로그램은 지선씨네마인드 뿐이에요. 인문학 최고 지선씨네마인드 최고! 영원하자~
영화 개봉 영화 보고 음악 영화가 아니고 전쟁영화 같다는 후기를 남긴 적 있는데 가스라이팅 관점에서 보니 정말 소름끼치게 들어 맞네요 게다가 이런 성향의 보스를 경험해서 그런지 박교수님 설명이 긔에 쏙쏙 들어온거 같습니다 현실에선 주변에 피해자들이 생기는데 계속 승승장구하네요...
처음 개봉했을때 별 생각없이 봤다가 PTSD와서 엉엉 울었던게 생각나네요. 저도 인서울 음대 출신이고 전공까지 퍼커션이였거든요ㅠㅜ 제 연주듣고 교수님이 지휘봉 던지고 나가신적까지 있어서.. 지금은 저한테 재능에 없다는 걸 인정하고 다른길로 가지만 그때는 세상 전부였으니까요.
@@yas-oh 물론 미친듯이 연습했죠~ 아침에 샌드위치 하나사서 학교 연습실에 들어가면 막차타고 집에 올때까지 연습실에서 나오질 않았어요. 손에는 상처가 너무 많아 테이핑을 하면 배구선수 처럼 보이던 시절이었어요.매트로놈 60부터 1씩 올리면서 130-140 이 완벽하게 연주 될때 까지 매일 반복했죠. 그래도 저 처럼 평범한 사람은 비범한 준재와 천재사이에 치여서 낙오될 뿐이죠. 지금도 트라우마로 자동차 깜빡이 소리, 시계초침 소리 등 규칙성이 있는 소리는 듣기 힘듭니다.ㅎㅎㅎ
누군가 나서서 '저런 행동들은 학대다'라고 말하기 전까지, 제가 저 영화를 볼 때만 해도 플레처가 멋있다는 평이 아아아주 많았기 때문에 정말 이렇게 다시 재해석 되고 짚고 넘어가게 되어서 기쁘고 뭔가 기분이 오묘하네요. 플레처 같은 교수들이 정~~~말 많은 미대 재학생 때는 저 영화를 보면서 저 또한 '나를 더 완벽하게 가다듬어야지'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예체능은 가혹하게 다그치는 교육 현장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대학원으로 가면 교수 한마디에 학생 미래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도 많아서 이렇게 영화를 해석하는 하나의 영상부터라도 인식이 점차 개선이 되고, 교육 현장도 훨씬 인격적으로 변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예전의 저와 같은 미대생 분들이 계시다면, 당신의 작품을 몇 초도 보지 않고 무시하는 교수나 공공연히 인격 비하 발언을 하는 교수는 그냥 도태된 쓰레기니 정말 정말 정말. 신경 쓰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시면 된다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들의 말에 좌절하기 당신의 잠재력이 너무 뛰어납니다.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일면을 잘 보여주는 영화인데, 이걸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2차 가해에 대해서도 그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공정세상 신념'이라는 심리가 작용되어서 피해자를 탓한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학교나 직장 생활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말로 정확히 짚어주셔서 이게 그런 원리구나를 이해했어요. 한 가지 교수님과 저의 관점이 다른 점에서도 흥미로웠는데, 그 부분은 네이먼의 아버지와의 관계였어요. 저는 영화관에서 다른 옵션도 있다는 말을 할 때 솔직히 아버지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물론 자식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하는 말이지만), 또는 나태한 인물로 비쳐졌거든요 이미 은퇴시기에 접어들어서 뭔가를 도전하지 않는 사람으로요. 그래서 자식이 세상을 향해 도전해서 깨어질 걸 두려워하고, 다른 길이 있다, 더 편한 길,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말로 느껴졌어요.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도 네이먼이 또 배신을 당해서 비참하게 무대뒤로 걸어나올 때 안아주며 집에가자고 했지만, 저는 그러면 안됐다고 생각했거든요. 평생 그 상황을 그대로 마음에 간직하고 사느니 한번 가서 싸우고 부당함을 알려야 한다고 느꼈으니까요. 물론 돌아갈 곳이 있고 사랑이기는 하지만 그 사랑이 과연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아버지가 있어서 가능했다기보다 네이번의 응축된 드럼에 대한 확고한 신념,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내가 하고 싶은 거니까 해' '인정받지 않아도 돼' 이런 포텐이 터진 씬이라고 느꼈습니다. 역시 모두 다 보는 관점이 다르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 꼭 범죄영화 아니어도 이런 장르로 많이 다뤄주세요 잘 보고 있습니다 :)
오 저는 교수님 의견도 이 의견도 다 맞는 것 같아요 엄밀하게는 아버지는 교수님 의견에 가깝게 생각하고 행동했지만 아들에게는 댓글 쓴 분처럼 가닿지 않았나..싶네요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것도 ‘아버지 덕분’까진 아니지만 그런 아버지라도 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만 아버지가 아들의 마음 자체를 매우 잘 이해해주고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 아들은 아들대로 매우 외롭다고 느꼈을 거 같습니다
@@jolgoo 방탄소년단 멤버중에 태형이가 한 말중에 어쩌면 자신이 떨어질지 모른다고 아버지에게 말하니까 아버지가 그게 뭐라꼬? 다른 길도 많으니까 다른 거 찾아보자 했는데...태형이는 거기서 마음이 안심이 됐을 것 같아요. 돌아갈 곳이 있구나! 여기서 버림받아도 갈 곳이 있구나! 선택지가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불안하지 않고 다시 승부욕이 생겨서 싸울때 싸우더라도 끝까지 쓰러질 때까지 해보겠다는 의지가 생길 것 같아요. 만일 의지할 곳이 한 곳도 없다면 늘 불안해서 포기할 수도 있어요 ㅎㅎ
@@Anne-yw9kg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저는 아버지가 드러머로서의 아들의 꿈을 가벼이 여기고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또는 자기 아들이 성공하지 못할것 같은 아버지의 두려움이 "그거 별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투영된 것 같기도 했구요. 아들 입장에서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기 보다는 자신의 꿈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듯한 아버지가 서운했을거라고 봤어요. 해석이 달라서 재미있네요. 🙂
@@jolgoo 사람마다 다 다르죠! ㅎㅎㅎ 나는 선택지가 있을 때 어디가서도 당당한데 선택지가 없이 한곳에 매여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면 기죽게 될 것 같아요 ㅠ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제이홉은 아버지가 굉장히 반대를 많이 했답니다. 항상 기죽어 있는 듯하고 죽기살기로 했다는데 데뷔하고 나서 몰래카메라에 아버지가 축하한다고 인정해줬을 때 엄청 울더라고요. 그동안의 설움이 복받쳤는지..ㅠㅠ 슈가도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성공한 후 공연장에 부모님이 왔을때 큰절 올리고 펑펑 울면서 일어나지 못하고 ㅠㅠ 리더 남준이는 너무 힘들어서 도망나왔을 때 아버지가 다시 돌아가라고 설득했다는데..ㅋㅋㅋㅋ 이해되긴 하죠. 이미 학업을 포기하고 연습생이 되었는데 중도에 그만두면 사실 갈 곳이 없어요. 위플래쉬 보면서 방탄소년단이 떠올랐습니다 ㅎㅎ 처음부터 부모님이 밀어주면 아무래도 활발하고 당당하긴 할 것 같아요 😂 사람마다 감정이 다 다르니까...보는 사람도 다 다르죠^^~
사회생활하면서 플래처 같은 상사를 만난 적이 있어서 여전히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는 영상이었어요 모두가 남자이고 저 혼자 여자였던 집단에선 제가 하는 말은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다 간섭이고 틀린 말이어서 플래처 상사의 잘못된 언행에 대한 제 비판에 아무도 동조해주지 않았거든요 결국 참고 참다 친구 심지어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니 저에게 돌아오는 말은 '소수가 아닌 다수가 너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건 너의 탓이 크니 네가 노력해라'라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와 직장동료들에게 성희롱 포함하여 별말을 다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상처로 깊이 남는 건 지인들의 말이에요.. 역설적이게도 교수님의 말씀이 객관적인데 이렇게까지 위로가 된다는 게 사실 슬퍼요 교수님은 저에게 화면 상 인물이고 당장 저에게 이야기 해주실 수 없지만 아직도 제 주변 사람들은 시간이 흘러도 이상한 사람이 저라고 하니까요 교수님 같은 사람이 제 주변에 있었다면 저의 삶은 달라졌을까요? 버티지 못해서 퇴사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제가 한심해서 글 남겨봅니다..
굉장히 인상적으로 몇번이고 봤던 영화지만 어떤 것이 그토록 불편하고 꺼림칙했는지 정확히 파악하진 못하고 있었는데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확실하게 알게 됐어요 스릴러에 가깝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 이 영화를 교훈적인 작품이라 생각하는 한국 부모님들이 많다는 것도 참 슬픈 일이에요…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가 연기 연습을 하며 교수가 짚어줬던 부분을 바르게 하지않자 뺨을 때리는 방송 장면을 본 적 있어요. 나중에 인터뷰에서 교수가 학생이 자신을 싫어하게 될지라도 이것이 내 교육방법이고 초기에 강하게 바로잡아줘야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인터넷 반응들을 보니 참스승이다, 자신을 미워하게 되더라도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모습이 감동이다, 요즘 아이들은 체벌이 없어 막나간다며 띄워주는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지금보니 인터뷰는 완전히 자기정당화였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위플래쉬에서 앤드류는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라이팅 속에서 그대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하물며 더 어린 아이는 대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교육과정에서 체벌은 사실 정말 상대적인 것 아닌가요 ? 평소에 온화한 말씨와 천천히 가르쳐주려는 태도가 있었다면 다소 강압적인 말투만으로도 체벌의 효과가 있었을텐데요… 학생을 때린다는 것은 평소에도 강한 말씨와 학생을 가르치려는 태도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입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그정도의 체벌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이뤄내야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경찰공무원 준비하면서 계속된 낙방으로 힘들 때 엄마가 추천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위플래쉬였어요! 그때 당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저는 위플래쉬 보면서 앤드류의 열정에 감탄하면서 봤었거든요..! 한편으로는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자책도 많이 하면서 봤는데 그렇게 느끼는게 정상적(?)이지는 않았었네요 😂 공부할 당시에 플래쳐처럼 시간 철저히 지키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계산하면서 정말 강박적으로 생활했었는데 그 내면기저엔 불안이 있다는 내용도 너무 와닿았습니다. 지금도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며 밥먹는 시간마다 그알이랑 지선씨네마인드를 즐겨보곤 하는데 위플래쉬를 추천해주신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익하고 재밌는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내용을 보다보니 sns에서 우연히 봤던 누군가의 사연이 떠오르네요 간호사 분이셨는데 선배로부터 소위 '태움'이라 불리는 것을 네이먼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당했었다는 이야기였어요. 근데 그 분은, 이 영상의 마지막에서 박지선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던 두 갈래의 길에서 후자를 선택하신 분이셨어요. 자신은 후배들에게 내리'태움'을 절대 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그걸 실천한 간호사님이셨죠. 이 영상을 보고 그 이야기를 떠올려보니 역시 사람의 인생은 자기가 선택하는 길로 가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플레처의 학대장면 볼 때마다 진짜 너무 조마조마하고 저까지 너무 긴장되는 영화였습니다ㅠㅠㅠㅠ네이먼이 변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면서 뭔지 모를 감정이 울컥하더라구요,,,! 결말도 상당히 여운에 남는 영화였는데 박지선 교수님의 주옥같은 설명 들으면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 예술계 중학교 입시를 위해 소위말하는 '호랑이 선생님' 밑에서 배운적이 있습니다 실력은 좋은 분이라 제 실력도 늘은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인성이 좋은 분은 아니셨어요 틀리면 머리를 쥐어박는건 일쑤고, 1분이라도 늦으면 들여보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보던 만화책을 뺏어 쓰레기통에 버리셨던 기억도 있네요 12살이 만화책을 보는게 잘못된 일이 아님에도 제가 엄청난 잘못을 한 것 같은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돌려달라고 말하는 것은 꿈도 못꿨고, 한참 후에야 다시 샀습니다 10년도 훌쩍 넘은 일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마 폭언도 하셨겠지요 대학생 시절에 교수님께서 이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고 과제를 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선생님이 떠올라 잔뜩 긴장을 하고 봤어요 저한테는 영화 자체도 굉장히 폭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선생님의 일과 더불어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지금의 저는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해자-피해자 관점으로 위플래시를 분석해주신 박지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예술적인 영화로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일상에서도 농담처럼 '○○라이팅' 이라고 쓰는 분들을 꽤 봤는데요(예-사람들이 나보고 개를 닮았다고 개스라이팅한다) 가스라이팅은 엄연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이며, 그렇게 쉽게 쓸 단어가 아닙니다 단어가 가진 의미와 무게를 무시하고 가볍게 쓰지 말아주세요
영화를 만든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인터뷰가 있어요! Q: 아버지가 마지막 장면에서 (앤드류를 바라보며) 기뻐보이지 않았던 점은? A: 자신이 아들을 완전히 잃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Q : 이 두 사람은 영화가 끝난 뒤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영화 끝 부분에서 순간을 함께 하긴 했지만, 저는 두 사람이 항상 서로를 싫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A : 둘의 순간은 확실히 잠깐에 그쳤을 거예요. 둘 사이에는 언제나 그랬을 상당한 데미지가 있으니까요. 플래쳐는 항상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할 것이고, 앤드류는 슬프고 빈 껍데기 같은 사람이 되겠죠. 그리고 그는 30살에 약물중독으로 죽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이후에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해석의 갈래가 나오는 것을 보면 명작은 명작이네요🙊 그리고 주연인 마일즈 텔러는 대역 없이 연주를 모두 소화했고, 드럼에 흐르는 피는 실제 피라고 해요..🥺
정말 어렸을 때 보고 성인이 된 지금 이 영상과 다시 한번 영화를 보니 제 고등학교 선수 생활 때 코치 선생님이 하셨던 방식과 너무 똑같아서 많이 울었습니다.. 댓글에 플레처나 방식의 감동이라는 글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이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발 전과 세계대회를 목표로 저희를 언어적 정신적으로 지배하시고 학대 하셨었는데, 주말 휴일 없이 매일 훈련해 육체적으로도 정말 한계였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어요. 선수단 리더로서 울지 않고 버티던 부분과 밝고 긍정적이여서 주변 친구가 많았던 제 성격을 정말 싫어하셨던 코치님은 이러한 밝은 성격이 엄마와 닮았다며 할 줄 아는게 없으니 니 엄마도 나한테 그렇게 꿉씬 거리는거 아니냐는 얘기를 새벽 훈련 중에 듣고 상처 받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매일 하셨던 말씀이 너는 할 줄 아는게 없다 쓸모 없다 이거라도 해야한다 등의 가스라이팅으로 선생님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마음과 미움 알 수 없었던 혼란들 속에 힘들었었습니다. 그게 정신적인 지배와 학대 속이였다는 걸 알기엔 너무 어렸던 것 같아요. 어렵게 얘기를 꺼냈을 때 엄마의 위로와 바로 그만두어도 된다는 저를 지지해주는 그 말 한마디에 용기 내어 국대 선발전까지 치르고 미련 없이 선수 생활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 선생님은 우연히 만났을 때 플레처와 똑같은 얘기를 하더구라구요 너는 100을 할 수 있는 앤데 50에 만족하고 있었고 나의 방식으로 네가 80-90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이게 내가 하는 교육자의 일이고 나는 후회가 없다. 라고 듣는데 정말 미련 없이 선생님을 제 인생에서 지울 수 있었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전 제 자신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루 하루 살아가는 제 자신이 좋아요 어린 나이에 자존감과 친구 관계를 잃고, 선생님의 언어적인 폭력으로 경쟁심, 우울감, 죄책감 등으로 제 자신을 잃어 버리면서까지 얻은 실력이 무슨 의미일까 싶네요.. 지금도 그 쪽 선수단에선 고립되어서 이런 정신적, 육체적 학대와 지배를 받는 친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느낀 건 그것 이외에 너무나 많은 소중하고 좋은 사람들과 선택지들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혼자서 힘들어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 써봅니다 ㅎㅎ 다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대학원 생활을 이야기하면, 친구들이 위플래쉬 생각난다고 했었어요.. 정말 힘들게 멈춰가면서 이번 편을 봤습니다. ㅎ 다시 봐도 무섭도록 닮았네요. 지선교수님께서 스릴러라고 정확히 짚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내 능력을 키우는 건지 아닌 지 너무나 헷갈리게 하고, 니가 부족하다는 가스 라이팅과 함께 끊임없는 자기 의심과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볼 사람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언어 폭력들에 둔화 되더라고요. 너무 좁은 분야라 다른 데 가기 힘든 구조도 한 몫 했고요. 끝나고 나니,, 많은 것들이 보였는 데 그렇게 힘들게 할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내가 이 분야가 좋아서 계속 할 거면, 어차피 잘 할 거 였어요. 부족한 자기 확신으로 불안만큼 주도권을 넘겼더라고요.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이 특히 취약해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방관자들에게 상처받고, 상대방은 마치 칭찬인 것처럼 교수와 비슷해졌다는 평을 하는 것을 들을 때는 정말 끔찍하더군요. 졸업을 위해 선택권이 없다는 생각에 가장 절망했었고, 몇 가지를 포기하고, 졸업 후 연을 끊었습니다. 조금씩 회복이 되면서,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 있었는 지를 실감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 계시고 당장, 환경을 바꾸기가 힘들다면 이거 하나는 명심하시면 좋겠어요. 그 분야에서 잘 하고 오래 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ㅎ 알아도 싹을 밟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데요. 열심히 한 스스로를 믿어 주세요🤘💫🧡
하ㅜㅜ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 모습이랑 오버랩되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어요🥲 신체적 학대나 성희롱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난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이구나.. 취업하고 나서도 일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번아웃도 왔는데...ㅜㅜ 그래도 교수님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서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더 크지만 가스라이팅 당한것도 맞으니 가끔은 좀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굳이 그렇게까지 하셔야됐나 싶어서 ㅜㅜ
많은 사람들이 위플래쉬를 명작으로 칭찬할때 저는 정말 이 영화에 대해서 단 1도 몰라서 대체 왜저렇게 칭찬하나 했거든요. 이번에 박지선 교수님의 설명과 장도연언니의 질문들로 인해서 왜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꼽는지 알게 됐어요! 유튭으로만 봐도 강력한 사운드 덕분에 극장 상영때 보지 못한게 꽤 많이 후회가 되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라이브 연주로 영화를 함께 즐기고 싶네요...!!!!!
ㅋㅋ난 미술전공했고, 입시시절 교사나 대학 교수나, 그리고 지금 직장에서도 저런 상사를 계속 만났었다. 나는 성격이 특이해서 인신 공격 당하면 그대로 갚아주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그대로 녹취를 따서 고소도 여러번 했다. 그래서 그럴까? 난 아직도 미술쪽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순종적이었던 착한 친구나 동료들은 다들 사라져 버렸다. 직장에서도 잘 다니다가 서른쯔음 되더니 포기하고 결혼하며 현실을 잊고싶어 하더라. 인생은 재능이나 잘하는 것보다도 플래처 같은 사이코 윗 사람과 맞장 뜰 수 있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재능과 노력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나쁜 사람들에게서 나 자신을 지켜야 게속된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나 자신을 응원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실제로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지선 교수님께서 정확하게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얘기해주셨던 것 같아요. 감독: 영화의 마지막 무대에서 앤드류는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엉망진창의 비극적인 순간이다. 나도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싫어하며 살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미소 짓던 그 순간은 스쳐 지나가는 찰나 같은 순간이었고 앤드류가 입은 대미지는 그에게 오롯이 남아있을 거다. 플레처는 언제까지나 본인이 승리했다 생각하면서 살 거고 앤드류는 슬프고 속이 텅 빈 채로 살다가 30대에 약물중독으로 죽을 거다. 난 영화가 끝난 후의 길은 정말 어둡다고 본다.
이것 처음 봤을 때 어렸을 적 저는 플레처의 성장에 더 관심을 두었던 것 같은데 지선교수님의 주요 장면장면마다 해주는 코멘트를 보고 참 다르게 생각하게 되네요 이런 다양한 장르를 범죄를 주로 감상하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네여! 지선씨네마인드 쭉 오래오래 해주세요🤍🖤
너무 재밌게 본 영화고 나오는 노래들도 너무 좋아해서 지선씨네마인드에서 다룬다고 했을 때 너무 기대했는데 역시는 역시 ,, 너무 놀라운 분석에 감탄했어요 아버지께 안기고 다시 돌아서 연주하는 부분 생각도 못했던 거라 놀랐어요 그냥… 욱해서 뒤돌아 복수 겸 연주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돌아갈 곳이 있다 이런 생각으로 한 거일 수도 있다니.. 그리고 집안 물어본 것도 너무 놀랐어요 ㅋㅋㅋㅋ ㅠㅠ 그냥 궁금해서 물은 건가 했는데 공무원들 이야기하시면서 분석하시는 거 보고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구나,, 했어요 ㅎㅎ 본방에서 전공자 분들 모셔서 연주하는 것도 진짜 취재 짬바.. 보이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ㅋㅋㅋ!! 어제 방송 보고 다시 카라반 죽죽 듣고 있는데 당첨되면 행복하게 듣구 오겠숩니당 ㅎㅎ!! 지선씨네마 최고,, 그알 최고,, 위플래쉬 최고,,❤❤
재즈바에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네이먼이 말하죠..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란 게 있잖아요?" 거기서 플레쳐는 말합니다. "그래도 찰리 파커가 될 재목이라면 이겨낼거야". 네이먼은 모든 학생에게 적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은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플레쳐는 개인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데 보편적 기준따윈 말해선 안된다는 입장이죠. 이 장면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네이먼을 보면서 저는 둘이 일종의 무의식적 거래를 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플레쳐는 견딜 수 없는 시련을 주고, 네이먼은 그것을 뛰어넘겠다고 한 것이죠..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 영화에서 네이먼은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 아닙니다. 친척 집에 얹혀살면서 아버지와 함께 눈치밥 먹고 살고 있는, 내면에 깊은 울결이 있는 아이에요. 그것을 음악을 통해 잊고자 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동기들에게 바보취급당하며 살고 있었죠. 그런 네이먼의 가능성을 알아봐준 유일한 사람이 플레쳐였고, 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유일한 사람도 플레쳐였던 것은 아닐까요?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셨는데, 이미 네이먼은 집과 학교에서 충분히, 아주 심각하게 가스라이팅 당하던 상태였어요. 플레쳐를 만나고 나서 음악인으로서의 삶의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플레쳐는 확실히 네이먼의 앞길에 '가시밭길'을 깔아 주었죠. 그런데, 플레쳐를 만나기 전에 네이먼에게 가시밭길일지언정 '앞길'이 있긴 했던가요? 이 영화가 스릴러로 보인다면, 그것은 이 영화가 '굿윌헌팅'이나 '죽은시인의사회' 같은 교육 영화 장르의 외피를 쓰고 있어서일 거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먼이라는 학생의 특수한 상황과 열정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잠시 버려 두고 두 사람, 네이먼과 플레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식적 무의식적 교감 자체에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한다면 더 이상 스릴러로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직장 사장이 플래쳐같은 사람이었어요 저는 경력이직자고 일을 잘하는 편이라그런지 절 대놓고는 별로 건드리지않았는데 신입으로 들어온 기술직 막내직원에게는 엄청난 정신적 학대가 가해졌습니다... 잔잔하게 웃으며 개인사 다 파보더니 의지할 가족 없고 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는 상황이라는걸 알게되자 사장의 본색이 드러나는데 제 정신도 학대받는 느낌이라 전 결국 못견디고 몇년만에 퇴사했습니다 그 몇년도 엄청 가스라이팅당하고 나는 대놓고 욕먹지않는 상황에 안심&익숙해져서 다녔던것 같습니다 본방은 보다가 괴로워서 끄고 유튜브로 다시보니 또 그때 생각이 나네요 직장이나 알바다니다 이상하다싶으면 주변에 꼭 물어보고 다들 이상하다 얘기하면 꼭 관두세요 상황에 익숙해지면 내 자신이 학대당하는 중이라는걸 알면서도 벗어나기 힘들어집니다..
위플래쉬 진짜 인생영화인데, 아직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생생해요. 음악영화를 보는데 액션, 스릴러 장르를 보는듯 영화 끝날때까지 극도의 긴장감에 몸이 경직된 채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봤을때의 신선함과 영화 중후반부에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심장이 조여오듯 두근거림까지, 끝난 후에도 묘한기분에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영화인데, 지선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영화 속 인물들의 심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영화에 몰입하며 느꼈던 감정들도 다시 되새겨보게 됩니다. 위플래쉬를 너무도 애정하는 제게 이 영상이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지선씨네마인드의 좋은 콘텐츠 응원합니다!
지선씨네마인드 애청자로써 이번 편도 무척이나 기대 많이했는데요. 이미 N차 관람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직접 박지선 교수님의 살벌한(?) 플래처의 가스라이팅 설명을 들어보니깐 저절로 소름이 돋더라구요 ㅠㅠ 무엇보다 영화보면서 놓칠 수 있었던 대사 속 숨은 의미나 플래처의 표정 변화 등등도 같이 분석해주셔서 넘 유익했어요!처음 들어보는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용어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 영화 소개와 철저한 분석력에 감탄하면서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
몇년전에 학생들 영화수업을 위해서 봤던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정말 숨이 막히더라구요..어제 수업에서도 학생 한명이 이 영화를 봤다고 해서.. 관련 영상 보다가 지선쌤의 해설과함께 보게 되었는데... 스릴러란 말씀이 공감이 되네요.. 영화보는 내내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고 배우들의 명연기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지선쌤 덕분에 영화내용 이해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누러고 갑니다.^^
저 영화 개봉 당시 음악영화인줄 알고 보러갔다가 저는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하고 보고나서도 한동안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에 너무 마음이 힘들었었고 위플래쉬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그 힘든 감정이 올라왔었는데 저 당시 같이 영화 봤던 사람도 영화에 대한 평가들도 다 음악이 너무 좋고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 이런 평가들만 있어서 제가 이상한건가 하고 계속 지금까지 생각해왔었는데 10년이 지나서 그 불편하고 힘든 마음의 이유를 알게되었네요...!! 그알 팬이고 특히 지선시네마 진짜 찐팬인데 이건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었어요. 10년 전엔 안보였던게 이제 보이기도 했구요, 그 동안 스스로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그걸 좀 더 명확하게 찝어주시는 지선교수님 너무 명쾌해서 멋있었어요! 이제서야 하나하나 불편했던 점이 이상했던게 아니었구나 알게되어 공감받는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위플래쉬는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 중 하나인데요, 교수님의 관점에서 영화를 다시 살펴보니 새로운 부분이 많네요. 특히 아버지의 역할을 말씀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고립되어 있습니다. 정신이 병들어가는 것도 모른 채 끊임 없이 자책하며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언덕이 되어주는 것이 앤드류 아버지 같은 주변인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런 주변인이 될 수 있도록 주위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내 자신도 끊임 없이 들여다 보고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마지막에 앤드류가 왜 다시 돌아오나 했는데 지선님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해석하셨군요 전 아버지가 안아주시긴 하지만 음악에 대해 못마땅해 하시던 모습 때문에 아버지 보다는 플레처에 대한 독기가 생겨서 돌아온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앤드류가 플레처를 만나면서 독기가 점점 생기기도 했고요 제가 보면서 봤던 생각들이랑 못했던 생각들을 지선씨네마인드가 다르게 보여주고 알려줘서 너무 좋은 프로 같아요 지선씨네마인드 때문에 그알 구독도 했네요 이 프로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처음 영화 개봉했을 때 "한 분야에 미치도록 몰두하는 한 사람의 광기"라는 시선에서 봤다면 개봉 당시 영화를 볼 때 갖지 못했던 시선에서 설명해주시니 말씀 그대로 스릴러가 따로 없네요. 김지선 교수님 이처럼 인지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해석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6분 순삭😂
이 영화의 개봉 당시 앤드류와 사상이 똑같은 1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물들의 열정(?)에 가슴 뛰며 봤던 기억이네요.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ㅋㅋㅋㅋㅋㅋ가스라이팅 당할 대로 당하고 탈탈 털린 후 이제 와서야 끔찍한 영화였다는 걸 깨달아요.. ㅋㅋㅋ 다시는 같은 실수 안 하길 제발
예체능계에 저런 일이 비일비재해요. 내가 왜 음악을 하면서도 뭔가 너무나도 불편한 지점이 사람을 만나는거였어요. 권력관계가 있고 내 태도 하나에 주변이 말이 많아지고 사소한 하나까지도 집에 전화까지 오고 이러는 것들이 정말 숨막혔음. 지금 설명하시는거 듣다보니 누구보다 가스라이팅에 민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단걸 명확히 알게되네요.. 학생인데 이렇다 할 힘이 없고 주목을 받는 입장이되면 저럴 일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개봉 당시 영화 보고 나서 주변인들이 감상평을 물었을 때 제가 망설이지 않고 했던 말이 '이건 심리 스릴러야!' 라고 했을 때 다들 갸웃갸웃 햿었는데 씨네마인드에서 이렇게 다뤄주시니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요즘도 회사에서 쫓기듯 일해야 할 때 노동요로 위플래시 OST를 듣곤 하는데 나도 모르게 회사에 가스라이팅(?) 당하는 나에게 들려 주는 경종이 아니었나 싶네요ㅎㅎ 색다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영화를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최애 영화를 지선교수님 관점으로 분석해주셔서 너무나도 인상깊게 봤던 화입니다. 단순히 노력과 성공과 관련된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프로파일링을 통해 정서적, 언어적 학대를 콕 집어서 설명해주시는, 특히 플레처교수의 숨은 의도, 생략된 말을 생각해보라는 등의 지선씨네마인드만의 캐치력이 더욱 돋보였던 이번편이었네요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
위플래쉬라는 영화는 알고 있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시선이었어요. 지선씨네마인드는 진짜.. 제가 생각해본 적도 없는 방향으로 저를 이끌어요. 영화를 두 편 본 것처럼요! 위플래쉬가 이렇게 무섭고 잔인한 영화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연주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음악영화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바꿔주신 지선의 시선 !! 꼭 보러 가고 싶어요 !! 지선씨네마인드,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옆에 남아있는 채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플래쉬.. 재즈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봤던 작품인데 이렇게 스릴러 작품일줄은 생각도 못했어요ㅋ쿠ㅜㅠ 저는 영화가 네이먼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만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새로은 관점으로 영화를 다시 보니까 못보던 것들이 눈에 보이네요.... 세상에나.. 어쩌면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네이먼이랑 같이 플레처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음악 입시 준비하는 사람들한테는 영화 위플래쉬가 PTSD를 유발한다고 친구가 매일 장난삼아서 얘기했는데.. 이젠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지선 교수님의 말씀대로 위플래쉬를 보면서 심리적 지배와 정서적 학대가 신체적 폭력 못지않게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언어폭력의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어린 나이에 이 영화를 봤을때는 그냥 단순히 너무 멋지다. 나도 저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네이먼이 심리적 지배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기 변화를 시작한 가스라이팅 피해자였네요ㅜㅜ 굉장한 종속 상태였던거죠. 저혼자 봤을때는 캐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새롭게 볼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드럼에 관한 책을 읽던 중 위플래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마침 완벽한 타이밍에 지선씨네마인드에서도 다뤄주셨어요! 음악적인 이해에 더불어 캐릭터 분석까지 들으니 영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선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난 후 마지막 장면에서 네이먼의 연주를 뿌듯해 하는 플래쳐를 다시 보니 더욱 소름끼치네요… 이미 완벽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지휘하는 실연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지선씨네마인드 사랑해요♡
나도 어릴 때 이 영화보고 되게 불편하고 무서웠는데, 그 이유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같이 영화를 관람했던 엄마는 저런 선생이 진짜다, 최고가 되려면 저런 사람 밑에서 버텨야된다..했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보니, 네이먼에게 지위를 이용해 남 불편하게 하는 사람 곁에서 빨리 도망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본인 바이올린 전공인데 중딩때 저런 쌤한테 배운 적 있었다. 학생 잘되라고? 그거 아니고 자기 승질대로 하는 것임. 나한테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애들 모욕당하는 거 많이 봄. 그 어린 애들 책 막 집어던지고. 넌 못생겼으니 악기라도 잘 하라는 소리를 들은 애도 있었대. 지금 생각하니 어이없음. 지금은 소시오패스로 밝혀진 지인이 이 영화에 환장했던 것도 다 말이 됨.
전 직장에서 재즈 빅밴드를 할 기회가 있어서 지원했고 트럼본을 맡아서 오래 연주를 했었습니다. (위플래시를 우리나라로 들여온 회사이기도 했지요.) 처음 영화를 보면서 광기 어리지만 위대한 스승에 위대한 제자다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해주셔서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네요. OST도 항상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데 공연 꼭 가고 싶습니다.
어제 본방사수 후 유투브 요약본도 또 보러 왔습니다. 위플래쉬 정말 여러번 봤는데 플레쳐가 네이먼한테 가족에 대해 물어본 의도는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정말… 소름 돋았어요😮 낙동강변 사건 사실 밝혀지고 박준영 변호사님이랑, 억울하게 옥살이하신 분들이 함께 막 우시던게 다시 생각나네요 ….
위플래시는 제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에요. 리더 직책 일을 하면서 부서원들을 관리할 때 어떤 방식이 더 옳은 걸까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본 영화여서 그런지 단순히 영화로만 보고 끝난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지선씨네마인드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
제가 중학생때 정말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선생님이 있는데 그 분이 이 영화 보여주면서 이렇게 노력해야 성공한다고 선생님 말 잘들으라고 했었는데 그 때의 1년이 지금까지도 정말 최악이었거든요 자존감도 바닥을 기는 바람에 힘든상태를 벗어나는데 고등학교 전부를 썼고 벗어나고보니 플레처와 똑같이 가스라이팅에 당했더라고요 가스라이팅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깨닫고 벗어나는게 정말 힘든데 아무도 가스라이팅에 고통받지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다시 한번 그때의 내가 잘못된게 아니고 잘 버텼다고 생각하게되었어요 이런 기획해주셔서 감사해요💖
위플래쉬 처음 봤을 때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를 지선 교수님이랑 같이 다시 보니까 너무 좋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먼은 플래쳐 교수님 길을 밟을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앙상블 하는 주변 연주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틀리면 분노를 쏟는 미래의 네이먼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다보니 제 교육 태도도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였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글쎄요...플레처는 아무 이유 없는 가학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네이먼은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에 대응하는 것뿐이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넘겨짚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버지의 포옹에서 자존감을 되찾아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플레처에게 맞선 것이죠. 자신을 그렇게나 학대했던 사람의 몇마디에 또 넘어갈 정도로 마음이 여린 사람이 다른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그렇게 대할 것 같진 않아요.
위플래쉬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지난주에 예고를 보자마자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세 번 봤는데 이제서야 플레쳐가 왜 저럴까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어요. 본인의 연주실력에 한계를 느끼고 교육자, 지휘자로 진로를 변경, 찰리파커 같은 훌륭한 연주자를 만들게되면 자신의 실패가 성공으로 전환 되기에 학생들을 자신의 성공 도구로 쓰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네이먼에게 했던 비열한 복수도 자신의 깊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열등감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미소는 네이먼의 연주가 완벽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이 아닐까요? 네이먼 역시 심리적으로 지배 받던 것을 뒤집었으니 인간으로서 한계단 성장했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고통스로운 윈윈이라고 생각했답니다.ㅎ 지난 여름에 제천영화제에서 저스틴허위츠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공연을 위해 5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보고 왔답니다. 정말 기대한 공연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온전히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요. 비옷을 입은대신 우산을 쓸 수 없었거든요. 여러모로 아쉬웠던 공연인데 이번엔 위플래쉬만으로 공연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때 함께했던 재즈밴드의 연주가 정말 훌륭했는데 실내에서 들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기차표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이 방송의 취지가 영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건데, 댓글들 보니까 이 영화를 음악 영화로 보는 사람들이 다 영화를 잘못 보고 있고, 심지어 마지막 합주를 감동적으로 본 사람들이 다 잘못된 거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극단적인 분들이 많네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버지의 포옹에서 용기를 얻어 플레처와 맞짱 떠서 이겼다는 독특한 해석보다는, 아버지가 원하던 폭넓은 삶이 아니라 결국엔 플레처와 마찬가지로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넜다고 보는 게 좀 더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해석인데도, (마지막 공연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은, 아들아 플레처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라 하는 눈빛이 아니라 결국 네가 기어코 그 길을 가고 마는구나 하는 안타까움의 눈빛임) 이 영화를 전적으로 피해와 가해로만 보는 분들이 많네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한 가지 해석만 옳다고 우기고, 다르게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게 웃프네요.
난 이 영화보면서 정말 소름 돋았던 장면이.. 예전에 네이먼과 비슷한 재능을 보였던 어떤 학생을 가르치다가 심리적 지배, 신체적, 언어적 폭력 등을 견디지 못한 그 학생이 결국 자살을 했는데, 스튜디오 밴드 연습시간에 그 학생이 생전에 연주했던 CD를 틀어주며 정말 재능이 있는 친구였는데 자동차 사고를 당해 죽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플레처의 모습이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너무 소름돋아서..
아무 정보없이 시간이 남아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숨도 못쉬고 달달 떨면서 봤던 기억있는 영화에요. 이 후로 라라랜드가 나와서 같은 감독이었다는거 알고 예술가의 심리는 정말 널뛰는구나 싶었던... 그만큼 흡입력 있고 드럼이라는 생소함이 전혀 생소하지 않게 만드는 영화였는데 지선씨네마인드가 그때 그 기분을 조목조목 집어줘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 플래쳐가 저세상 싸가지인걸 알지만 실상황에 저런 사람 만나면 기 팍 죽어서 약간 동경의 눈으로 봤을것 같아서 빠져드는 네이먼에 동조돼서 봤던것 같아요.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이었다니... 당시 찾아봤던 리뷰나 내용분석들은 천재를 만들기 위한 당연한 스텝!이어서 이런쪽으로는 생각을 못해봤던 것 같아요. 역시 단비같은 지선시네가 있어 저런 사람을 만나거나 비슷한 두려움을 느끼면 무슨 감정인지 정의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 전에는 마냥 나만 소심이같았는데 오늘 내용 넘나 유익했어요!!
마지막 아버지의 포옹부분의 박지선교수님의 해석이 저는 좀달랐습니다 그포옹으로 심리적종속에서 벗어나 능동적결정을 할힘을 얻고 플레처에게 대적했다보다는 그땐 이미 앤드류는 포옹이고 뭐고 머릿속엔 플레처로 꽉차서 그런 위로의 포옹은 들어갈 여지가 없어보였어요 포옹이 역할을 하기엔 이미 늦었다 앤드류에겐 의미없는 제스처였다로 보였습니다 다시돌아가 연주하는 아들을바라보는 아버지의표정 돌아올수없는강을 건넌 앤드류를 보는 아버지의 경악스럽고 절망적인표정이 인상깊었습니다
위플래쉬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이랑 교수님의 설명이 위플래쉬를 봤을때 너무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너무 참신했습니다. 이게 위플래쉬라는 영화가 가진 힘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풀오내 주시길바랍니다. 지선 씨네마인드 화이팅!
안녕하세요! 그앓이 여러분🙌
지선씨네마인드에서 편을 다루며 영화를 두배로 즐길 수 있는 티켓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는 원본 영화 상영에 맞춰 세계적인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Justin Hurwitz)의 지휘와 18인조 재즈 빅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영화의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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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방법 : 지선씨네마인드 요약 영상 (지금 보시는 이 영상) 댓글로 감상평 남기기
- 상품 : 11월 8일(화) 오후 8시 공연 R석 초대권
- 당첨인원 : 10명(1인 2매)
- 이벤트 기간 : 10/15(토)~10/21(금) 자정까지
- 당첨자 발표 : 10/24(월) 그알 채널 커뮤니티 통해 발표
📍공연정보
[LOVE IN SEOUL 2022] WHIPLASH In Concert(위플래쉬 인 콘서트)
▶공연일시 : 2022. 11. 8. (화) 오후 8시 / 11. 9.(수) 오후 8시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관람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부: 62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49분
▶예매처 :
위메프(lrl.kr/V6h / 1661-4764)
인터파크(lrl.kr/V6g / 1544-1555)
세종문화티켓(lrl.kr/cdwx / 02-399-1000)
피디수첩이 찐인가요 그알이 찐인가요?? 인기는 피디수첩이 훨씬 많던데 엠비씨도 있고
위플래쉬 인 콘서드 정말정말 가고싶어요 😭
지선씨세마인드 열혈팬이에요 오늘 예전에 마음졸이며 봤던 위플래쉬를 프로파일링해주시는걸 보며 아내가그래서 이 영화를 봤을때 답답했구나 그게 내 감정이 맞았구나 싶어서 안도했어요 ㅜㅜ
다음편도 정말정말 기대가됩니다 사랑해요 💜
31:03 마지막 해석에서 제 생각과는 차이가 있네요. 아버지가 위로하면서 안아준 장면 이후 다음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간 이유는 앤드류가 아버지 같은 삶을 살기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가스라이팅의 가해자가 2명이 있는데 그건 플레쳐교수와 아버지입니다. 플레쳐는 예술이라는 목적을 위해 폭력적이고 독단적인 인생을 강요했고 아버지는 안정적이고 평범한 인생을 강요합니다. 아버지는 작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기엔 뭐하나 내세울 작품 하나 없는 재능 없는 사람이었고 자신의 열등감을 지우기 위해 큰 업적을 이룬 인물들의 인생을 비난합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조금이나 잘 살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 앞에서는 굽신거리죠. 아마 앤드류는 아버지가 자기합리화를 하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꼈을 겁니다. 심지어 아버지는 앤드류의 실패에 위로하는 모양세를 가지지만 한편으로는 기뻐하는 거처럼 보입니다. '너의 실패는 누구나 격는거다. 그리고 나는 너가 그런 힘든 인생을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고 좋은 인생을 살고 있다.' 앤드류는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느꼈을 겁니다. 평생을 같이 해온 가족이었고 옆에서 그런 태도를 봐었을 테니까요. 앤드류는 자신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고 특별해지기를 원했어요. 폭력적이고 고된 과정이 있더라도.. 두 사람이 타협점이 있는 인생을 제시해주지 못한건 안타깝지만 그만큼 두사람은 달랐고 극단적인 자신의 삶을 강요했습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른데 그중에는 성취욕과 인정욕도 있습니다. 아버지라고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자식을 위하고 좋은 행동을 하는 건 아닙니다. 자신을 위해 자식을 혹사시거나 꿈을 포기하게 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박지선 범죄심리학자님의 영화 해석을 항상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어설프고 단순하게 심리파악을 하신건거 같아 아쉽습니다.
ㄱ
교육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수작이지만, 너무 잘 만들어서 보는 내내 짜증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폭력을 휘두르는 부모들과 선생들이 각자의 마음속에 본인이 '참스승'이라며 이런 영화식의 정당화를 할 까봐 겁이 납니다. 정말 그런 사람들은 보지 않았으면 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역시 참 힘들어하며 봤던 영화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가스라이팅이라는 말로 표현은 못했지만 교육방법과 심리측면에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옳지않다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성공했으니 된거 아닌가요? 결국 주인공은 스승의 방법대로 각성했으니 방법이 틀린거 같지는 않습니다
교육계,스승이 실력도 없는데 가스라이팅하면
말도안되지만
플래처같은 스승이 가스라이팅하면
실력이 빨리 최고수준으로 느는건 맞죠
저렇게 배우면 절대 잊을수가없죠
운동 예체능 해보시고 배워본사람이면
이게 기회라는걸 잘알겁니다
심리 지배가 아니라 성공 할수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어차피 재능없고 그릇 안되는거면 가스라이팅 되어서 빨리 관두는게 현명해요 네이먼 아버지말씀처럼요
근데 네이먼처럼 각성상태를 끌어내 성과로 이어진다면 독보적 존재가되죠
이게 명확히 해야될부분이
학교에서하는 교육과는 예체능은 전혀 다르다고봅니다
예체능은 1,2위가 아니면 의미가 없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웃는얼굴로 듣기좋은말해서는
손에 피가날정도로 연습으로 이어질수도 없고
어느정도는 필요도 하다고보겠죠
해당분야에서는 최고가 아니면 전공살려 먹고살수없으니그렇죠
우리나라 체육분야가 처벌만 하고 결과는없다고하시는데, 실력있는 스승이 없어서
결과도 없는 가스라이팅만 이어지고 있는거에요
어쨋든 플래처는 네이먼을 만들지않았습니까
네이먼은 강해졌습니다
플래처 교수나 스티븐 잡스나
비슷해보이네여
결국 세계1위 기업 애플 입사하는 건 최고수준 직원이고
그리고 현실은
플래처(잡스) 까는 사람은 아이폰 사용하고있고 ㅎ
사람 그릇의 차이입니다
이 영화가 오히려 이런 교육 방식은 옳지 않다고 괴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만든 영환데 역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민정환-q8c 그걸 경계하라고 만든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론 플레쳐는 망하고, 앤드류가 음악으로 성공하거나 다 잊고 다른길을 가길 바랐는데, 감독은 ‘플레쳐는 영원히 승리했다고 생각할것이고, 앤드류는 슬프고 속이 텅 빈 채로 살다가 30대에 약물과다복용으로 죽을 거다’ 라고 인터뷰 했죠. 인터뷰보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있네요..
헐 충격..
이 영상에서도 나온 장면처럼, 34세에 술과 마약에 찌들어 비참하게 죽은 찰리 파커, 그리고 그런 말로일지라도 평범한 삶보다는 유명세가 낫다는 주인공의 모습은 이게 복선이구나 싶게 만들죠.. 참 아쉬워요.
근데 그게 현대사회에서 정답이긴함
@@yas-oh 정답은 무슨ㅋㅋㅋ
@@똘똘-z1p 플레쳐가 울면서 해준 자살한 다른 학생 얘기도 복선인 것 같아요.
한국사람들이 특히 이 영화를 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말하는 게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그리고 실제로 감독도 심리스릴러로 이 영화를 얘기하던데 유독 한국은 공부자극영화 인생자극영화로 부르더라구요 그게 참 지금껏 불편했습니다 ㅜㅜ
예체능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 어떤 장르나 그 어떤 걸 공부하더라도 폭력이나 협박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플래쳐가 앤드류 가정사에 대해서 묻는게 자기가 괴롭혀도 되는 대상인지 물색하는 거라는 해석에서 너무 소름이 돋았어요.... 일상 생활하면서 만난지 얼마 안됐을 때 상냥하게 떠보는 질문을 하던 사람들이 떠올라서요. 정말 스릴러 영화라는 말에 공감하고 가스라이팅이 무엇인지 가해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익한 지선씨네마인드 열심히 챙겨볼게요 :)
이거 리뷰나 평점 엄청 많이 찾아봤는데.. 영화에서는 단 한순간도 긍정적으로 묘사된적 없는 플레처에게서 감동이나 감화 받은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던게 충격이었음 ㅋㅋ
저걸 한국에선 카리스마라고 생각함
난 그거보고 한국 사회가 이미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났다는걸 느꼈음
어떻게 사이코패스를 좋아할 수가…맙소사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교육자의 귀감으로 생각하는걸 보고 충격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wow... 충격이네요;;;
예전에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관에서 봤다가 다 보고 나오면서 기가 다 빨려서 다리가 후들거렸던 기억이 있어요 ㅠㅠㅋㅋㅋ 진짜 교수님 말씀대로 스릴러 장르 맞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그 당시에 영화를 보면서도 도대체 플레처는 앤드류에게 왜 그랬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교수님의 상세한 설명이나 심리 분석이 함께하니까 영화를 한층 더 이해하기가 쉽네요! 저는 지금 이렇게 편집된 부분만 다시 봐도 기빨려요...
저도 저 영화 보기 직전에 만두 먹었었는데 영화 끝나고 급체가 와서 3일동안 아파서 병원 다녀왔던 기억이..ㅠㅠ
저도 보면서, 본 후도 넘나 스트레스 쌓였던 영화
저두요;; 아직두 생생하네요 ㄷㄷ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박지선 교수님의 해석은 지극히 범죄심리학 관점에서의 해석이죠. 예술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대입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감독조차도 자신은 플레처의 손을 들어주고싶지않다 라고 말하면서도 예술을 위한 것이라면 용인될수 있는지 아닌지 답을 못냈다고 했죠. 여러 상황,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다양한 해석을 위해 열린결말로 열어두었다고 했는데, 채널이 채널인지라 범죄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공감하시는분들도 많네요
박지선 교수님이 정확한듯 합니다. 학교든 사회 생활이든.. 따스하고 잘 알아듣게 가르쳐 주는 샘 또는 선배가 있고 / 뭘 가르쳐 줘도 마치 힘들고 불편하게 억압적으로 가르치는 인간들이있습니다. 억압적이지만 난 널 위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거야 라는 탈을 쓴채.. ㅎㅎ 세상은 넓고 좋은 사람 많습니다. 그들에게 배우세요
맞아요 그래서 지잡대 대학원 자퇴
위플래쉬 개봉당시에 "열정가득한 멋진 영화다. 대박이다" 라는 평이 많아서 봤는데, 저는 불쾌하기만 했었어요.
그런데 몇년이 지난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무려 박지선교수님이라 너무 반갑고 위안이 됩니다.
저도 예체능 계열로 학창시절을 보냈던 터라 더 공감이 됩니다 ㅜㅜ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그니까요. 심지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교육영화라고 보여줬으니 참..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 영화에서 감동받았다고까지하고 저 선생의 방식대로 하는것도 이해하는 분위기가 있는걸까요??? 교수님이 이 부분 꼭 따로 다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버전으로는 영화 4등이 있음
상하관계가 분명하고 마음에 안들면 강압적으로 휘두르는게 암묵적으로 당연하듯이 받아들이다 보니 그런것 아닐까요. 보통 조직적으로나 부모자식 관계에서 나르시시스트가 많이 보였다 하더라구요
어릴때 봐서 폭력적인 장면들에 무섭고 힘들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교수님의 해석을 들으니까 막연했던 부분들이 풀려져서 이제야 위플래쉬를 제대로 본것 같아요! 어디든간에 교수의 영향력이 크긴 하지만 예체능에서는 더욱 심해서 고통받는 학생들이 많죠..
그래서 예체능 자살률이 ㅈㄴ높음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이 영화는 음악영화의 탈을 쓴 심리범죄영화임.. 특히 주인공이 교통사고당했는데도 공연하고 가는 모습이 너무 괴로웠음.. 교통사고를 당했으면 병원을 가야지 그게 당연한건데 그 당연한거를 못하는 주인공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음 결말에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면서 다시 교수만나니까 나에게 갑질하고 가스라이팅하고 정신적폭행하던 사람이 한낱 동네아저씨에 불과해진게 넘 허탈하고 허망해진게 잘 느껴진 영화임 잘 만든 영화는 맞으나 멘탈약해졌을 때는 절대 보지마세요.. 특히나 직장내괴롭힘당하거나 상사한테 가스라이팅당하는 분들은 절대 금지
처음에 음악영화인지 알고 극장에가서 봤다가 영화를 보는내내 폭력이나 폭언으로 극한으로 치닿게 만들어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라는 느낌이 들어
마지막엔 진짜 묘한 감정이 들었던 영화였는데 왜 그런 감정이 나오는지 교수님이 알기 쉽게 표현해주셔서 진짜 영화리뷰를 보는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의 범죄를 재구성한 느낌이어서 정말 신선했습니다 가스라이팅 되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점점 동조화 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정신적 학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도연님 군더더기 없이 말씀도 잘하시고 리액션도 좋고 교수님 얘기에 잘 따라가면서도 약간의 유머와 편안한 진행 너무 좋네요.
프로그램과 넘 잘어울리는 MC인 것 같아요 ㅎㅎ
@@르리-s8w 지식인 아닙니까 또
ㅇㅈ 너무 오버 안해서 좋음
음악영화라고 봤던 위플래쉬가 보면서 왜 자꾸 불편하고 무서웠는지 지선교수님의 설명을 듣도 제가 느꼈던 감정이 무엇인지 아주 명확하게 알게 됐어요~
지선씨네마인드 사랑합니다.♡
이제는 저게 가스라이팅이다 라고 정신적 폭력에 해당한다고 누구나 알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어서 다행이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미대나왔는데 저런교수있었음. 저 영화보는데 PTSD쎄게 왔었는데.. 나한테는 진짜 역겨운 영화였는데 친구는 예술영화의 정수라며 칭찬해서 아연했었는데..
위플래쉬 처음 봤을때 네이먼한테 감정이입 엄청 되서 보는 나조차도 뭐가 잘못되었는지 잘 판단이 안되었는데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서 보니까 진짜 정신지배, 가스라이팅 그 자체네요,,,, 현실에서도 저런 일이 있을까봐 무서워요😰
보면서 전 직장 다닐 때 선임에게 당했던 일들이 떠올라 집중해서 봤어요... 플래처에 대한 분석, 플래처의 성격 특성들이 너무나 비슷해서 그때 당시 제가 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았는지 이해가 되면서 상처가 조금은 치료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요... 심지어 다른 경력을 쌓고도 그 직장에 다시 돌아가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제 모습이 앤드류와 겹치는 걸 보니 소름 돋네요. 이 영상으로 많은 것을 깨닫고 치유받아 갑니다.
영화의 장르를 가리지 않는 지선씨네마인드에 감탄했습니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찾아 주셔서 인문학 강의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위플래쉬를 혼자 감상했을 때에는 플레처 정신이 이상하다, 음악 영화 중에 미감과 즐거움을 둘 다 잡은 유일한 영화다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지선 교수님과 프도파일러의 생각치도 못한 종속 관계의 언급에 감탄했습니다. 정말 제가 본방 챙겨 보는 프로그램은 지선씨네마인드 뿐이에요. 인문학 최고 지선씨네마인드 최고! 영원하자~
영화 개봉 영화 보고 음악 영화가 아니고 전쟁영화 같다는 후기를 남긴 적 있는데 가스라이팅 관점에서 보니 정말 소름끼치게 들어 맞네요 게다가 이런 성향의 보스를 경험해서 그런지 박교수님 설명이 긔에 쏙쏙 들어온거 같습니다 현실에선 주변에 피해자들이 생기는데 계속 승승장구하네요...
범죄 전문가들이나 정신의학 전문가분들은 보통 중립적인 성향을 보이려고 노력하시는데 이 분은 범죄자 가해자를 하찮아하는 게 잘 보여서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
그저 흔한 성장영화인줄 알았지만 정말 어깨에 힘주고 보다 담걸릴뻔한 영화였어요. 가해자와 피해자에서 결국은 또하나의 플레처 된게아닐까 생각이드는 영화였어요. 누군가에겐 노력, 저에겐 광기였네요. 심리적으로 압박되지만 음악은 정말 좋았어요!
처음 개봉했을때 별 생각없이 봤다가 PTSD와서 엉엉 울었던게 생각나네요. 저도 인서울 음대 출신이고 전공까지 퍼커션이였거든요ㅠㅜ 제 연주듣고 교수님이 지휘봉 던지고 나가신적까지 있어서.. 지금은 저한테 재능에 없다는 걸 인정하고 다른길로 가지만 그때는 세상 전부였으니까요.
연습을 더할생각은안햏나요?
세상 전부가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이 있었겠냐
@@yas-oh 물론 미친듯이 연습했죠~ 아침에 샌드위치 하나사서 학교 연습실에 들어가면 막차타고 집에 올때까지 연습실에서 나오질 않았어요. 손에는 상처가 너무 많아 테이핑을 하면 배구선수 처럼 보이던 시절이었어요.매트로놈 60부터 1씩 올리면서 130-140 이 완벽하게 연주 될때 까지 매일 반복했죠. 그래도 저 처럼 평범한 사람은 비범한 준재와 천재사이에 치여서 낙오될 뿐이죠. 지금도 트라우마로 자동차 깜빡이 소리, 시계초침 소리 등 규칙성이 있는 소리는 듣기 힘듭니다.ㅎㅎㅎ
@@Klelndwn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와 고생하셨네요 ㅎㄷㄷ
누군가 나서서 '저런 행동들은 학대다'라고 말하기 전까지, 제가 저 영화를 볼 때만 해도 플레처가 멋있다는 평이 아아아주 많았기 때문에 정말 이렇게 다시 재해석 되고 짚고 넘어가게 되어서 기쁘고 뭔가 기분이 오묘하네요. 플레처 같은 교수들이 정~~~말 많은 미대 재학생 때는 저 영화를 보면서 저 또한 '나를 더 완벽하게 가다듬어야지'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예체능은 가혹하게 다그치는 교육 현장이 당연하게 여겨지기도 하고 대학원으로 가면 교수 한마디에 학생 미래가 좌지우지 되는 경우도 많아서 이렇게 영화를 해석하는 하나의 영상부터라도 인식이 점차 개선이 되고, 교육 현장도 훨씬 인격적으로 변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예전의 저와 같은 미대생 분들이 계시다면, 당신의 작품을 몇 초도 보지 않고 무시하는 교수나 공공연히 인격 비하 발언을 하는 교수는 그냥 도태된 쓰레기니 정말 정말 정말. 신경 쓰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시면 된다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들의 말에 좌절하기 당신의 잠재력이 너무 뛰어납니다.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일면을 잘 보여주는 영화인데, 이걸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2차 가해에 대해서도 그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공정세상 신념'이라는 심리가 작용되어서 피해자를 탓한다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학교나 직장 생활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말로 정확히 짚어주셔서 이게 그런 원리구나를 이해했어요.
한 가지 교수님과 저의 관점이 다른 점에서도 흥미로웠는데, 그 부분은 네이먼의 아버지와의 관계였어요.
저는 영화관에서 다른 옵션도 있다는 말을 할 때 솔직히 아버지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물론 자식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하는 말이지만), 또는 나태한 인물로 비쳐졌거든요 이미 은퇴시기에 접어들어서 뭔가를 도전하지 않는 사람으로요. 그래서 자식이 세상을 향해 도전해서 깨어질 걸 두려워하고, 다른 길이 있다, 더 편한 길, 안전한 곳으로 가라는 말로 느껴졌어요.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도 네이먼이 또 배신을 당해서 비참하게 무대뒤로 걸어나올 때 안아주며 집에가자고 했지만, 저는 그러면 안됐다고 생각했거든요. 평생 그 상황을 그대로 마음에 간직하고 사느니 한번 가서 싸우고 부당함을 알려야 한다고 느꼈으니까요. 물론 돌아갈 곳이 있고 사랑이기는 하지만 그 사랑이 과연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아버지가 있어서 가능했다기보다 네이번의 응축된 드럼에 대한 확고한 신념,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어도 '내가 하고 싶은 거니까 해' '인정받지 않아도 돼' 이런 포텐이 터진 씬이라고 느꼈습니다.
역시 모두 다 보는 관점이 다르네요 정말 재밌습니다 '-' 꼭 범죄영화 아니어도 이런 장르로 많이 다뤄주세요 잘 보고 있습니다 :)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해요!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는방식이 잘못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앤드류는 스승도, 부모도, 친구에게도.. 기댈데가 없었고요.
오 저는 교수님 의견도 이 의견도 다 맞는 것 같아요 엄밀하게는 아버지는 교수님 의견에 가깝게 생각하고 행동했지만 아들에게는 댓글 쓴 분처럼 가닿지 않았나..싶네요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것도 ‘아버지 덕분’까진 아니지만 그런 아버지라도 있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 다만 아버지가 아들의 마음 자체를 매우 잘 이해해주고 행동을 한 것은 아니라 아들은 아들대로 매우 외롭다고 느꼈을 거 같습니다
@@jolgoo 방탄소년단 멤버중에 태형이가 한 말중에 어쩌면 자신이 떨어질지 모른다고 아버지에게 말하니까 아버지가 그게 뭐라꼬? 다른 길도 많으니까 다른 거 찾아보자 했는데...태형이는 거기서 마음이 안심이 됐을 것 같아요. 돌아갈 곳이 있구나! 여기서 버림받아도 갈 곳이 있구나! 선택지가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불안하지 않고 다시 승부욕이 생겨서 싸울때 싸우더라도 끝까지 쓰러질 때까지 해보겠다는 의지가 생길 것 같아요. 만일 의지할 곳이 한 곳도 없다면 늘 불안해서 포기할 수도 있어요 ㅎㅎ
@@Anne-yw9kg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저는 아버지가 드러머로서의 아들의 꿈을 가벼이 여기고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또는 자기 아들이 성공하지 못할것 같은 아버지의 두려움이 "그거 별거 아니야" 라는 식으로 투영된 것 같기도 했구요. 아들 입장에서는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기 보다는 자신의 꿈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 듯한 아버지가 서운했을거라고 봤어요. 해석이 달라서 재미있네요. 🙂
@@jolgoo 사람마다 다 다르죠! ㅎㅎㅎ 나는 선택지가 있을 때 어디가서도 당당한데 선택지가 없이 한곳에 매여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면 기죽게 될 것 같아요 ㅠ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다시 하자면
제이홉은 아버지가 굉장히 반대를 많이 했답니다. 항상 기죽어 있는 듯하고 죽기살기로 했다는데 데뷔하고 나서 몰래카메라에 아버지가 축하한다고 인정해줬을 때 엄청 울더라고요. 그동안의 설움이 복받쳤는지..ㅠㅠ
슈가도 부모님 반대를 무릅쓰고 성공한 후 공연장에 부모님이 왔을때 큰절 올리고 펑펑 울면서 일어나지 못하고 ㅠㅠ
리더 남준이는 너무 힘들어서 도망나왔을 때 아버지가 다시 돌아가라고 설득했다는데..ㅋㅋㅋㅋ 이해되긴 하죠. 이미 학업을 포기하고 연습생이 되었는데 중도에 그만두면 사실 갈 곳이 없어요.
위플래쉬 보면서 방탄소년단이 떠올랐습니다 ㅎㅎ
처음부터 부모님이 밀어주면 아무래도 활발하고 당당하긴 할 것 같아요 😂
사람마다 감정이 다 다르니까...보는 사람도 다 다르죠^^~
사회생활하면서 플래처 같은 상사를 만난 적이 있어서 여전히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에게 너무나 위로가 되는 영상이었어요 모두가 남자이고 저 혼자 여자였던 집단에선 제가 하는 말은 아무리 옳은 말이어도 다 간섭이고 틀린 말이어서 플래처 상사의 잘못된 언행에 대한 제 비판에 아무도 동조해주지 않았거든요 결국 참고 참다 친구 심지어 가족들에게 이야기하니 저에게 돌아오는 말은 '소수가 아닌 다수가 너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건 너의 탓이 크니 네가 노력해라'라는 말이 전부였습니다... 회사에서 상사와 직장동료들에게 성희롱 포함하여 별말을 다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상처로 깊이 남는 건 지인들의 말이에요.. 역설적이게도 교수님의 말씀이 객관적인데 이렇게까지 위로가 된다는 게 사실 슬퍼요 교수님은 저에게 화면 상 인물이고 당장 저에게 이야기 해주실 수 없지만 아직도 제 주변 사람들은 시간이 흘러도 이상한 사람이 저라고 하니까요 교수님 같은 사람이 제 주변에 있었다면 저의 삶은 달라졌을까요? 버티지 못해서 퇴사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제가 한심해서 글 남겨봅니다..
이번화는 진짜 지선시네마인드의 취지가 잘 보이는 에피였어요. 범죄심리 관점에서 보는 는 아예 다른 맛과 장르의 영화네요 이런 해석으로도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
감독의 의도가 가학적 교육에 대한 비판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으로 몇번이고 봤던 영화지만 어떤 것이 그토록 불편하고 꺼림칙했는지 정확히 파악하진 못하고 있었는데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확실하게 알게 됐어요 스릴러에 가깝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 이 영화를 교훈적인 작품이라 생각하는 한국 부모님들이 많다는 것도 참 슬픈 일이에요…
개봉당시 영화를 보는내내 회사에서 압박당하는 느낌이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엔 제가 이상하게 감상한줄 알았는데 지선교수님 역시 가해자와 피해자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쏙쏙 되었습니다❤ 다정하고 세심한 설명 감사해요! 다음영화도 미리 복습해둘게요 다음주에 만나요👋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가 연기 연습을 하며 교수가 짚어줬던 부분을 바르게 하지않자 뺨을 때리는 방송 장면을 본 적 있어요. 나중에 인터뷰에서 교수가 학생이 자신을 싫어하게 될지라도 이것이 내 교육방법이고 초기에 강하게 바로잡아줘야한다고 말했었습니다. 인터넷 반응들을 보니 참스승이다, 자신을 미워하게 되더라도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모습이 감동이다, 요즘 아이들은 체벌이 없어 막나간다며 띄워주는 반응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지금보니 인터뷰는 완전히 자기정당화였다는 생각밖에 들지않네요… 위플래쉬에서 앤드류는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라이팅 속에서 그대로 끌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하물며 더 어린 아이는 대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교육과정에서 체벌은 사실 정말 상대적인 것 아닌가요 ? 평소에 온화한 말씨와 천천히 가르쳐주려는 태도가 있었다면 다소 강압적인 말투만으로도 체벌의 효과가 있었을텐데요… 학생을 때린다는 것은 평소에도 강한 말씨와 학생을 가르치려는 태도가 아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주입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그정도의 체벌이 필요한 것 아닐까요 ?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함으로써 이뤄내야하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경찰공무원 준비하면서 계속된 낙방으로 힘들 때 엄마가 추천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봤던 위플래쉬였어요! 그때 당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는데 저는 위플래쉬 보면서 앤드류의 열정에 감탄하면서 봤었거든요..! 한편으로는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자책도 많이 하면서 봤는데 그렇게 느끼는게 정상적(?)이지는 않았었네요 😂
공부할 당시에 플래쳐처럼 시간 철저히 지키고 화장실 가는 시간도 계산하면서 정말 강박적으로 생활했었는데 그 내면기저엔 불안이 있다는 내용도 너무 와닿았습니다.
지금도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며 밥먹는 시간마다 그알이랑 지선씨네마인드를 즐겨보곤 하는데 위플래쉬를 추천해주신 엄마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익하고 재밌는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경찰붙었니?
붙으셨으면 축하드리고 낙방하시고 혹여나 다른 길을 선택하셨어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교수님 분석 덕분에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정확한 정의랑 플레처 심리를 좀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버지에 대한 포옹과 결말에 대해서는 제 감상과 다르지만 재밌게 봤어요~ 영화에 나오는 곡들 모두 너무 좋아요!
내용을 보다보니 sns에서 우연히 봤던 누군가의 사연이 떠오르네요 간호사 분이셨는데 선배로부터 소위 '태움'이라 불리는 것을 네이먼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당했었다는 이야기였어요.
근데 그 분은, 이 영상의 마지막에서 박지선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던 두 갈래의 길에서 후자를 선택하신 분이셨어요. 자신은 후배들에게 내리'태움'을 절대 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그걸 실천한 간호사님이셨죠. 이 영상을 보고 그 이야기를 떠올려보니 역시 사람의 인생은 자기가 선택하는 길로 가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플레처의 학대장면 볼 때마다 진짜 너무 조마조마하고 저까지 너무 긴장되는 영화였습니다ㅠㅠㅠㅠ네이먼이 변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면서 뭔지 모를 감정이 울컥하더라구요,,,! 결말도 상당히 여운에 남는 영화였는데 박지선 교수님의 주옥같은 설명 들으면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초등학교 6학년때, 예술계 중학교 입시를 위해 소위말하는 '호랑이 선생님' 밑에서 배운적이 있습니다 실력은 좋은 분이라 제 실력도 늘은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인성이 좋은 분은 아니셨어요 틀리면 머리를 쥐어박는건 일쑤고, 1분이라도 늦으면 들여보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보던 만화책을 뺏어 쓰레기통에 버리셨던 기억도 있네요 12살이 만화책을 보는게 잘못된 일이 아님에도 제가 엄청난 잘못을 한 것 같은 기분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돌려달라고 말하는 것은 꿈도 못꿨고, 한참 후에야 다시 샀습니다 10년도 훌쩍 넘은 일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마 폭언도 하셨겠지요
대학생 시절에 교수님께서 이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써오라고 과제를 내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선생님이 떠올라 잔뜩 긴장을 하고 봤어요 저한테는 영화 자체도 굉장히 폭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선생님의 일과 더불어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지금의 저는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해자-피해자 관점으로 위플래시를 분석해주신 박지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예술적인 영화로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일상에서도 농담처럼 '○○라이팅' 이라고 쓰는 분들을 꽤 봤는데요(예-사람들이 나보고 개를 닮았다고 개스라이팅한다) 가스라이팅은 엄연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이며, 그렇게 쉽게 쓸 단어가 아닙니다 단어가 가진 의미와 무게를 무시하고 가볍게 쓰지 말아주세요
영화를 만든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인터뷰가 있어요!
Q: 아버지가 마지막 장면에서 (앤드류를 바라보며) 기뻐보이지 않았던 점은?
A: 자신이 아들을 완전히 잃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Q : 이 두 사람은 영화가 끝난 뒤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세요? 영화 끝 부분에서 순간을 함께 하긴 했지만, 저는 두 사람이 항상 서로를 싫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A : 둘의 순간은 확실히 잠깐에 그쳤을 거예요. 둘 사이에는 언제나 그랬을 상당한 데미지가 있으니까요. 플래쳐는 항상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할 것이고, 앤드류는 슬프고 빈 껍데기 같은 사람이 되겠죠. 그리고 그는 30살에 약물중독으로 죽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저는 이후에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여러 해석의 갈래가 나오는 것을 보면 명작은 명작이네요🙊
그리고 주연인 마일즈 텔러는 대역 없이 연주를 모두 소화했고, 드럼에 흐르는 피는 실제 피라고 해요..🥺
정말 어렸을 때 보고 성인이 된 지금 이 영상과 다시 한번 영화를 보니 제 고등학교 선수 생활 때 코치 선생님이 하셨던 방식과 너무 똑같아서 많이 울었습니다.. 댓글에 플레처나 방식의 감동이라는 글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이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발 전과 세계대회를 목표로 저희를 언어적 정신적으로 지배하시고 학대 하셨었는데, 주말 휴일 없이 매일 훈련해 육체적으로도 정말 한계였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어요. 선수단 리더로서 울지 않고 버티던 부분과 밝고 긍정적이여서 주변 친구가 많았던 제 성격을 정말 싫어하셨던 코치님은 이러한 밝은 성격이 엄마와 닮았다며 할 줄 아는게 없으니 니 엄마도 나한테 그렇게 꿉씬 거리는거 아니냐는 얘기를 새벽 훈련 중에 듣고 상처 받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당시 매일 하셨던 말씀이 너는 할 줄 아는게 없다 쓸모 없다 이거라도 해야한다 등의 가스라이팅으로 선생님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는 마음과 미움 알 수 없었던 혼란들 속에 힘들었었습니다. 그게 정신적인 지배와 학대 속이였다는 걸 알기엔 너무 어렸던 것 같아요. 어렵게 얘기를 꺼냈을 때 엄마의 위로와 바로 그만두어도 된다는 저를 지지해주는 그 말 한마디에 용기 내어 국대 선발전까지 치르고 미련 없이 선수 생활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 선생님은 우연히 만났을 때 플레처와 똑같은 얘기를 하더구라구요 너는 100을 할 수 있는 앤데 50에 만족하고 있었고 나의 방식으로 네가 80-90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이게 내가 하는 교육자의 일이고 나는 후회가 없다. 라고 듣는데 정말 미련 없이 선생님을 제 인생에서 지울 수 있었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전 제 자신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루 하루 살아가는 제 자신이 좋아요 어린 나이에 자존감과 친구 관계를 잃고, 선생님의 언어적인 폭력으로 경쟁심, 우울감, 죄책감 등으로 제 자신을 잃어 버리면서까지 얻은 실력이 무슨 의미일까 싶네요.. 지금도 그 쪽 선수단에선 고립되어서 이런 정신적, 육체적 학대와 지배를 받는 친구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느낀 건 그것 이외에 너무나 많은 소중하고 좋은 사람들과 선택지들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혼자서 힘들어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하는 마음에 댓글 써봅니다 ㅎㅎ 다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교사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고, 조금 더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씨네마인드 한편이었습니다..! 단지 재미로 보는 예능이 아니라 매번 깊은 생각과 배움을 주는 씨네마인드 응원합니다 :)
대학원 생활을 이야기하면, 친구들이 위플래쉬 생각난다고 했었어요.. 정말 힘들게 멈춰가면서 이번 편을 봤습니다. ㅎ 다시 봐도 무섭도록 닮았네요. 지선교수님께서 스릴러라고 정확히 짚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내 능력을 키우는 건지 아닌 지 너무나 헷갈리게 하고, 니가 부족하다는 가스 라이팅과 함께 끊임없는 자기 의심과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볼 사람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언어 폭력들에 둔화 되더라고요. 너무 좁은 분야라 다른 데 가기 힘든 구조도 한 몫 했고요.
끝나고 나니,, 많은 것들이 보였는 데 그렇게 힘들게 할 필요가 없었더라고요. 내가 이 분야가 좋아서 계속 할 거면, 어차피 잘 할 거 였어요. 부족한 자기 확신으로 불안만큼 주도권을 넘겼더라고요. 잘 하고 싶은 사람들이 특히 취약해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방관자들에게 상처받고, 상대방은 마치 칭찬인 것처럼 교수와 비슷해졌다는 평을 하는 것을 들을 때는 정말 끔찍하더군요. 졸업을 위해 선택권이 없다는 생각에 가장 절망했었고, 몇 가지를 포기하고, 졸업 후 연을 끊었습니다. 조금씩 회복이 되면서, 얼마나 말도 안되는 상황 속에 있었는 지를 실감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혹시나 비슷한 상황에 계시고 당장, 환경을 바꾸기가 힘들다면 이거 하나는 명심하시면 좋겠어요. 그 분야에서 잘 하고 오래 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의 가능성을 평가하고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ㅎ 알아도 싹을 밟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데요. 열심히 한 스스로를 믿어 주세요🤘💫🧡
ㅠㅠ딱 저의 상황인데...감사합니다..너무 힘이됐어요!
@@DDD-zh9mn 에휴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 왜 나는 그만두지 못 할까로 자책하지 마세요. @DD D님의 이유가 있을테니깐요,, 끝이 정해져있다면 그때까지 자신을 잘 돌보시길 바랄께요. 응원합니다🙏
저도 올해 대학원 졸업했는데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는 댓글이네요 타샤님도 저도 더 행복해지길 바래요🙂
@@졍-r5z 네네 저희 모두 더 행복해질 거에요! @졍님도 고생많으셨어요. 오늘은 더 평안하시길 바래봅니다☺️
저도 진짜 처음 본 당시에 거의 학대라고 생각됐었는데 또 작은 경험이지만 대학 동아리에서 공연 올려본 입장에서 왜 저렇게까지 집착하는 지 이해도 되고... 복잡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명쾌해지는 것 같아요!
진짜 영화라는 매체가 가지는 다양성의 수용과 상징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명확히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누군가에겐 참스승이되고
누군가에겐 끔찍한 가해자가 되기도 하니까요
이 시리즈 제발 오래오래 계속 하셨으면 좋겠어요!!!
참스승이래 ㅋㅋㅋㅋ
하ㅜㅜ 대학원 다닐때 교수님 모습이랑 오버랩되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어요🥲
신체적 학대나 성희롱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난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이구나.. 취업하고 나서도 일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번아웃도 왔는데...ㅜㅜ
그래도 교수님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서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더 크지만 가스라이팅 당한것도 맞으니 가끔은 좀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굳이 그렇게까지 하셔야됐나 싶어서 ㅜㅜ
영화를 처음 봤을 당시엔 가스라이팅이란 단어가 팽배하지 않어서 네이먼의 행동에 의문을 가졌었어요 근데 가스라이팅을 염두에 두면서 다시 영화를 요약하니까 이해가 되기 시작하네요.. 영화 마지막 부분의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인상깊은 해석입니다🥲
예전에 보고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영화고 지금도 이 영화를 생각하면 생각이 많아지는데
이렇게 친구같은 프로랑 같이 한번 더 봐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생각과 시선을 공유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시청 하는 순간 행복했습니다.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D
많은 사람들이 위플래쉬를 명작으로 칭찬할때
저는 정말 이 영화에 대해서 단 1도 몰라서
대체 왜저렇게 칭찬하나 했거든요.
이번에 박지선 교수님의 설명과
장도연언니의 질문들로 인해서
왜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이 명작으로 꼽는지 알게 됐어요!
유튭으로만 봐도 강력한 사운드 덕분에
극장 상영때 보지 못한게 꽤 많이 후회가 되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라이브 연주로 영화를 함께 즐기고 싶네요...!!!!!
ㅋㅋ난 미술전공했고, 입시시절 교사나 대학 교수나, 그리고 지금 직장에서도 저런 상사를 계속 만났었다.
나는 성격이 특이해서 인신 공격 당하면 그대로 갚아주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그대로 녹취를 따서 고소도 여러번 했다.
그래서 그럴까? 난 아직도 미술쪽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순종적이었던 착한 친구나 동료들은 다들 사라져 버렸다.
직장에서도 잘 다니다가 서른쯔음 되더니 포기하고 결혼하며 현실을 잊고싶어 하더라.
인생은 재능이나 잘하는 것보다도 플래처 같은 사이코 윗 사람과 맞장 뜰 수 있어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재능과 노력보다도 훨씬 중요하다.
나쁜 사람들에게서 나 자신을 지켜야 게속된 노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나 자신을 응원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ㅇㄱㄹㅇ
저도 예체능 전공이였어서 위플래쉬가 개봉했을 당시에 예고편만 봐도 분위기가 너무 무섭게 느껴졌었거든요. 영화를 보기전부터 두려움을 느낀 이유가 저도 겪어봤던 언어폭력이나 정서적 학대 때문에 그랬던거였다는 걸 깨닫고 갑니다.
실제로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지선 교수님께서 정확하게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얘기해주셨던 것 같아요.
감독: 영화의 마지막 무대에서 앤드류는 승리를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엉망진창의 비극적인 순간이다. 나도 두 사람은 언제나 서로를 싫어하며 살 거라고 생각한다. 서로 미소 짓던 그 순간은 스쳐 지나가는 찰나 같은 순간이었고 앤드류가 입은 대미지는 그에게 오롯이 남아있을 거다. 플레처는 언제까지나 본인이 승리했다 생각하면서 살 거고 앤드류는 슬프고 속이 텅 빈 채로 살다가 30대에 약물중독으로 죽을 거다. 난 영화가 끝난 후의 길은 정말 어둡다고 본다.
와 대놓고 범죄스릴러 이런 영화도 재밌는데 이렇게 다른 관점으로 다루는게 진짜 엄청 재밌어요 갑자기 위플래쉬 되게 무서운영화가 되버렸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다뤄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이것 처음 봤을 때 어렸을 적 저는 플레처의 성장에 더 관심을 두었던 것 같은데 지선교수님의 주요 장면장면마다 해주는 코멘트를 보고 참 다르게 생각하게 되네요 이런 다양한 장르를 범죄를 주로 감상하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네여! 지선씨네마인드 쭉 오래오래 해주세요🤍🖤
너무 재밌게 본 영화고 나오는 노래들도 너무 좋아해서 지선씨네마인드에서 다룬다고 했을 때 너무 기대했는데 역시는 역시 ,, 너무 놀라운 분석에 감탄했어요 아버지께 안기고 다시 돌아서 연주하는 부분 생각도 못했던 거라 놀랐어요 그냥… 욱해서 뒤돌아 복수 겸 연주하는 거라 생각했는데 돌아갈 곳이 있다 이런 생각으로 한 거일 수도 있다니.. 그리고 집안 물어본 것도 너무 놀랐어요 ㅋㅋㅋㅋ ㅠㅠ 그냥 궁금해서 물은 건가 했는데 공무원들 이야기하시면서 분석하시는 거 보고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구나,, 했어요 ㅎㅎ 본방에서 전공자 분들 모셔서 연주하는 것도 진짜 취재 짬바.. 보이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ㅋㅋㅋ!! 어제 방송 보고 다시 카라반 죽죽 듣고 있는데 당첨되면 행복하게 듣구 오겠숩니당 ㅎㅎ!! 지선씨네마 최고,, 그알 최고,, 위플래쉬 최고,,❤❤
드럼 스틱이 드럼을 칠 때마다 정신적으로 채찍질 당하는 느낌에 영화관에서 숨 못 쉬며 떨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한 편의 전쟁영화로서 심리적 승패를 가린 결말로 끝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지선씨네마 항상 재밌게 시청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챙겨볼게요~
재즈바에서 둘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네이먼이 말하죠.. "그래도 지켜야 할 선이란 게 있잖아요?" 거기서 플레쳐는 말합니다. "그래도 찰리 파커가 될 재목이라면 이겨낼거야". 네이먼은 모든 학생에게 적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준은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플레쳐는 개인의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데 보편적 기준따윈 말해선 안된다는 입장이죠. 이 장면에서 고개를 끄덕이는 네이먼을 보면서 저는 둘이 일종의 무의식적 거래를 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플레쳐는 견딜 수 없는 시련을 주고, 네이먼은 그것을 뛰어넘겠다고 한 것이죠..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 영화에서 네이먼은 그냥 일반적인 학생이 아닙니다. 친척 집에 얹혀살면서 아버지와 함께 눈치밥 먹고 살고 있는, 내면에 깊은 울결이 있는 아이에요. 그것을 음악을 통해 잊고자 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동기들에게 바보취급당하며 살고 있었죠. 그런 네이먼의 가능성을 알아봐준 유일한 사람이 플레쳐였고, 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유일한 사람도 플레쳐였던 것은 아닐까요?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셨는데, 이미 네이먼은 집과 학교에서 충분히, 아주 심각하게 가스라이팅 당하던 상태였어요. 플레쳐를 만나고 나서 음악인으로서의 삶의 목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플레쳐는 확실히 네이먼의 앞길에 '가시밭길'을 깔아 주었죠. 그런데, 플레쳐를 만나기 전에 네이먼에게 가시밭길일지언정 '앞길'이 있긴 했던가요?
이 영화가 스릴러로 보인다면, 그것은 이 영화가 '굿윌헌팅'이나 '죽은시인의사회' 같은 교육 영화 장르의 외피를 쓰고 있어서일 거 같습니다. 하지만 네이먼이라는 학생의 특수한 상황과 열정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잠시 버려 두고 두 사람, 네이먼과 플레쳐 사이에서 일어나는 의식적 무의식적 교감 자체에 집중해서 영화를 감상한다면 더 이상 스릴러로 보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추석 때 친척들이랑 봤던 기억이 있는 영화에 가스라이팅에 관련된 내용이 숨어 있을 줄 상상도 못했네요. 우리나라에는 교육에 대해서 저런 태도를 너그럽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경각심을 한 번 더 심어준거 같아 뜻깊었습니다.
전직장 사장이 플래쳐같은 사람이었어요
저는 경력이직자고 일을 잘하는 편이라그런지 절 대놓고는 별로 건드리지않았는데 신입으로 들어온 기술직 막내직원에게는 엄청난 정신적 학대가 가해졌습니다...
잔잔하게 웃으며 개인사 다 파보더니 의지할 가족 없고 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는 상황이라는걸 알게되자 사장의 본색이 드러나는데
제 정신도 학대받는 느낌이라 전 결국 못견디고 몇년만에 퇴사했습니다
그 몇년도 엄청 가스라이팅당하고 나는 대놓고 욕먹지않는 상황에 안심&익숙해져서 다녔던것 같습니다
본방은 보다가 괴로워서 끄고 유튜브로 다시보니 또 그때 생각이 나네요
직장이나 알바다니다 이상하다싶으면 주변에 꼭 물어보고 다들 이상하다 얘기하면 꼭 관두세요
상황에 익숙해지면 내 자신이 학대당하는 중이라는걸 알면서도 벗어나기 힘들어집니다..
위플래쉬 진짜 인생영화인데, 아직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생생해요. 음악영화를 보는데 액션, 스릴러 장르를 보는듯 영화 끝날때까지 극도의 긴장감에 몸이 경직된 채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봤을때의 신선함과 영화 중후반부에는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심장이 조여오듯 두근거림까지, 끝난 후에도 묘한기분에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 영화인데, 지선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영화 속 인물들의 심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제가 영화에 몰입하며 느꼈던 감정들도 다시 되새겨보게 됩니다. 위플래쉬를 너무도 애정하는 제게 이 영상이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지선씨네마인드의 좋은 콘텐츠 응원합니다!
지선씨네마인드 애청자로써 이번 편도 무척이나 기대 많이했는데요. 이미 N차 관람했을 정도로 좋아했던 영화 중 하나였는데 직접 박지선 교수님의 살벌한(?) 플래처의 가스라이팅 설명을 들어보니깐 저절로 소름이 돋더라구요 ㅠㅠ 무엇보다 영화보면서 놓칠 수 있었던 대사 속 숨은 의미나 플래처의 표정 변화 등등도 같이 분석해주셔서 넘 유익했어요!처음 들어보는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용어도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좋은 영화 소개와 철저한 분석력에 감탄하면서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
정말 가스라이팅의 무서움,,
보면서 숨막혔던 ,
박지선 교수님의 관점에서 설명을 들으니까
더 이해가 잘되고 영화가 새롭게 보이고 좋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몇년전에 학생들 영화수업을 위해서 봤던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정말 숨이 막히더라구요..어제 수업에서도 학생 한명이 이 영화를 봤다고 해서.. 관련 영상 보다가 지선쌤의 해설과함께 보게 되었는데... 스릴러란 말씀이 공감이 되네요.. 영화보는 내내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고 배우들의 명연기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지선쌤 덕분에 영화내용 이해하는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 좋아요 누러고 갑니다.^^
저 영화 개봉 당시 음악영화인줄 알고 보러갔다가 저는 보는 내내 너무 불편하고 보고나서도 한동안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에 너무 마음이 힘들었었고 위플래쉬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그 힘든 감정이 올라왔었는데 저 당시 같이 영화 봤던 사람도 영화에 대한 평가들도 다 음악이 너무 좋고 너무 대단하고 멋지다~ 이런 평가들만 있어서 제가 이상한건가 하고 계속 지금까지 생각해왔었는데 10년이 지나서 그 불편하고 힘든 마음의 이유를 알게되었네요...!! 그알 팬이고 특히 지선시네마 진짜 찐팬인데 이건 댓글을 안 달 수가 없었어요. 10년 전엔 안보였던게 이제 보이기도 했구요, 그 동안 스스로 많이 컸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도 그걸 좀 더 명확하게 찝어주시는 지선교수님 너무 명쾌해서 멋있었어요! 이제서야 하나하나 불편했던 점이 이상했던게 아니었구나 알게되어 공감받는거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위플래쉬가 하도 입소문을 타서 혼자 밤에가서 영화를 보고왔는데 보는 내내도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웠거든요 저는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못해서 그저 제가 나약한줄만 알았는데 이런 관점으로 말씀해주시는 교수님 덕에 이제라도 안심이돼요 씨네마인드 넘 좋아요 박지선교수님짱❣️
위플래쉬는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 중 하나인데요, 교수님의 관점에서 영화를 다시 살펴보니 새로운 부분이 많네요. 특히 아버지의 역할을 말씀하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스라이팅 피해자들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고립되어 있습니다. 정신이 병들어가는 것도 모른 채 끊임 없이 자책하며 살아가는 피해자들의 언덕이 되어주는 것이 앤드류 아버지 같은 주변인이라고 생각해요.
저 또한 그런 주변인이 될 수 있도록 주위를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내 자신도 끊임 없이 들여다 보고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이영화를 보면 전전직장 상사들과 동료들이 생각났습니다 폭언과 욕설 인신공격과 폭력으로 대했던게 생각나네요 그사람들은 웃으며 깔깔거리며 비아냥거리고 본인이 정상인것 마냥 행동했던게 생각나네요
마지막에 앤드류가 왜 다시 돌아오나 했는데 지선님은 아버지의 사랑으로 해석하셨군요 전 아버지가 안아주시긴 하지만 음악에 대해 못마땅해 하시던 모습 때문에 아버지 보다는 플레처에 대한 독기가 생겨서 돌아온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앤드류가 플레처를 만나면서 독기가 점점 생기기도 했고요 제가 보면서 봤던 생각들이랑 못했던 생각들을 지선씨네마인드가 다르게 보여주고 알려줘서 너무 좋은 프로 같아요 지선씨네마인드 때문에 그알 구독도 했네요 이 프로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어요!!
처음 영화 개봉했을 때 "한 분야에 미치도록 몰두하는 한 사람의 광기"라는 시선에서 봤다면 개봉 당시 영화를 볼 때 갖지 못했던 시선에서 설명해주시니 말씀 그대로 스릴러가 따로 없네요.
김지선 교수님 이처럼 인지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해석해주셔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36분 순삭😂
이 영화의 개봉 당시 앤드류와 사상이 똑같은 1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물들의 열정(?)에 가슴 뛰며 봤던 기억이네요. 인생은 저렇게 살아야지~ 하면서 ㅋㅋㅋㅋㅋㅋ가스라이팅 당할 대로 당하고 탈탈 털린 후 이제 와서야 끔찍한 영화였다는 걸 깨달아요.. ㅋㅋㅋ 다시는 같은 실수 안 하길 제발
아직 저런 스승들 있다. 그렇게 빡세게 굴리고 욕하고 물어 뜯는 스승을 섬기는 사람도 있는데 상당히 심각합니다.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이번편을 보며 느낀점. 누군가의 숨은 의도를 교수님처럼 잘 캐치할 수 있다면 그사람이 하는 심리적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로울 수 있다는것! 역시 많이 알고 있어야하는듯
요즘 범죄 사건들을 보면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들이 희생 된 케이스가 많아서
가스라이팅에 대한 예방 교육이 필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 한 예시가 되어 줄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네요.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진짜 보면서 너무 마음이 힘들었던 영화였는데 심리적으로 분석해주시니까 더 이해가 잘 되네요 :)
예체능계에 저런 일이 비일비재해요.
내가 왜 음악을 하면서도 뭔가 너무나도 불편한 지점이 사람을 만나는거였어요. 권력관계가 있고 내 태도 하나에 주변이 말이 많아지고 사소한 하나까지도 집에 전화까지 오고 이러는 것들이 정말 숨막혔음. 지금 설명하시는거 듣다보니 누구보다 가스라이팅에 민감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단걸 명확히 알게되네요..
학생인데 이렇다 할 힘이 없고 주목을 받는 입장이되면 저럴 일이 더 많아지더라고요
개봉 당시 영화 보고 나서 주변인들이 감상평을 물었을 때 제가 망설이지 않고 했던 말이 '이건 심리 스릴러야!' 라고 했을 때 다들 갸웃갸웃 햿었는데 씨네마인드에서 이렇게 다뤄주시니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에요
요즘도 회사에서 쫓기듯 일해야 할 때 노동요로 위플래시 OST를 듣곤 하는데 나도 모르게 회사에 가스라이팅(?) 당하는 나에게 들려 주는 경종이 아니었나 싶네요ㅎㅎ
색다른 관점에서 다시 한번 영화를 짚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제 최애 영화를 지선교수님 관점으로 분석해주셔서 너무나도 인상깊게 봤던 화입니다. 단순히 노력과 성공과 관련된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프로파일링을 통해 정서적, 언어적 학대를 콕 집어서 설명해주시는, 특히 플레처교수의 숨은 의도, 생략된 말을 생각해보라는 등의 지선씨네마인드만의 캐치력이 더욱 돋보였던 이번편이었네요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
위플래쉬라는 영화는 알고 있었는데 처음 접해보는 시선이었어요. 지선씨네마인드는 진짜.. 제가 생각해본 적도 없는 방향으로 저를 이끌어요. 영화를 두 편 본 것처럼요! 위플래쉬가 이렇게 무섭고 잔인한 영화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연주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음악영화라고만 생각했던 저의 생각을 바꿔주신 지선의 시선 !! 꼭 보러 가고 싶어요 !! 지선씨네마인드, 그것이 알고싶다처럼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옆에 남아있는 채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플래쉬.. 재즈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봤던 작품인데 이렇게 스릴러 작품일줄은 생각도 못했어요ㅋ쿠ㅜㅠ 저는 영화가 네이먼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만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새로은 관점으로 영화를 다시 보니까 못보던 것들이 눈에 보이네요.... 세상에나.. 어쩌면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네이먼이랑 같이 플레처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음악 입시 준비하는 사람들한테는 영화 위플래쉬가 PTSD를 유발한다고 친구가 매일 장난삼아서 얘기했는데.. 이젠 장난이 아니라 진심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지선 교수님의 말씀대로 위플래쉬를 보면서 심리적 지배와 정서적 학대가 신체적 폭력 못지않게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언어폭력의 위험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제대로 생각해볼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어린 나이에 이 영화를 봤을때는 그냥 단순히 너무 멋지다. 나도 저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지금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네이먼이 심리적 지배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기 변화를 시작한 가스라이팅 피해자였네요ㅜㅜ 굉장한 종속 상태였던거죠.
저혼자 봤을때는 캐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새롭게 볼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생각해야할 것들을 많이 주는 시간이었어요.존중과 배려가 없는 교육과 관계는 인간성을 상실케하고 병들게 한다는것을 한번더 느끼게 되었습니다.정말 유익한 지선시네마 많이 기다린만큼 더 소중합니다.제작진모두 감사해요^^
위플래쉬 개봉 당시에 예고 동영상 보면서 과거가 떠올라서 너무 불편해서 음악영화를 좋아하는데도 영화관에 보러 안 갔는데..지선씨네에서 이걸 짚어주시네요! 학교에 저런 스승이나 친구가 존재한다는 건 참 끔찍한 일이에요...
엘리트만능주의 = 관계윤리보단 엘리트
사기기질 있는 성격 = 나르시즘, 리플리증후군, 소시오패스(반사회적)
드럼에 관한 책을 읽던 중 위플래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마침 완벽한 타이밍에 지선씨네마인드에서도 다뤄주셨어요! 음악적인 이해에 더불어 캐릭터 분석까지 들으니 영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선 교수님의 설명을 듣고난 후 마지막 장면에서 네이먼의 연주를 뿌듯해 하는 플래쳐를 다시 보니 더욱 소름끼치네요… 이미 완벽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지휘하는 실연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지선씨네마인드 사랑해요♡
나도 어릴 때 이 영화보고 되게 불편하고 무서웠는데, 그 이유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시 같이 영화를 관람했던 엄마는 저런 선생이 진짜다, 최고가 되려면 저런 사람 밑에서 버텨야된다..했었는데.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보니, 네이먼에게 지위를 이용해 남 불편하게 하는 사람 곁에서 빨리 도망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는 영화네요
언제나 날카로운 분석 감사합니다!^^
위플래시 영화가 여타 다른 음악영화들과 같은 성장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몇년 지나 지선씨네마인드에서 다시 보니.. 스릴러영화가 맞네요ㅜㅜ 요즘 다시 봤어도 조금 불편했을거 같아요.. 새로운 시각을 깨워주셔서 오늘도 감사합니다ㅎ
본방 봤는데 박지선 교수님께서 해석하는 방식과 음악을 전공한 분의 해석하는 방식 자체가 달라서 해석의 차이라는게 확연히 보여서 더 재밌게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지선 교수님의 해석이 심리학적으로 다가가서 보니 저도 다른 영화를 보는 듯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전공한 사람의 해석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
@@musikraum09 저도 그래요..음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미묘한 템포나 음감때문에 돌아버리겠는 감정은 너무 이해가 되어요. 그렇다고 폭력을 들먹이면 당연히 안되겠지만요
^^
본인 바이올린 전공인데 중딩때 저런 쌤한테 배운 적 있었다. 학생 잘되라고? 그거 아니고 자기 승질대로 하는 것임. 나한테 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애들 모욕당하는 거 많이 봄. 그 어린 애들 책 막 집어던지고. 넌 못생겼으니 악기라도 잘 하라는 소리를 들은 애도 있었대. 지금 생각하니 어이없음. 지금은 소시오패스로 밝혀진 지인이 이 영화에 환장했던 것도 다 말이 됨.
이번편도 잘 봤습니다! 완전히 스릴러,범죄영화만 다루는 줄 알았는데 음악영화,성장영화로 보이는 영화도 분석하니 새로워요!
전 직장에서 재즈 빅밴드를 할 기회가 있어서 지원했고 트럼본을 맡아서 오래 연주를 했었습니다. (위플래시를 우리나라로 들여온 회사이기도 했지요.) 처음 영화를 보면서 광기 어리지만 위대한 스승에 위대한 제자다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해주셔서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네요. OST도 항상 플레이 리스트에 있는데 공연 꼭 가고 싶습니다.
어제 본방사수 후 유투브 요약본도 또 보러 왔습니다. 위플래쉬 정말 여러번 봤는데 플레쳐가 네이먼한테 가족에 대해 물어본 의도는 전혀 생각도 못했네요. 정말… 소름 돋았어요😮 낙동강변 사건 사실 밝혀지고 박준영 변호사님이랑, 억울하게 옥살이하신 분들이 함께 막 우시던게 다시 생각나네요 ….
중학생 즈음 영화를 보며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이 너무 많았는데 성인이 되고 난 뒤 다시 보니 참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네요...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교수님께서 짚어주시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입니다!
위플래시는 제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에요. 리더 직책 일을 하면서 부서원들을 관리할 때 어떤 방식이 더 옳은 걸까 많은 고민을 하던 시기에 본 영화여서 그런지 단순히 영화로만 보고 끝난 것이 아니라 여러 부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입니다. 영화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지선씨네마인드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좋았어요~ :)
제가 중학생때 정말 안좋은 기억만을 남겨준 선생님이 있는데 그 분이 이 영화 보여주면서 이렇게 노력해야 성공한다고 선생님 말 잘들으라고 했었는데 그 때의 1년이 지금까지도 정말 최악이었거든요 자존감도 바닥을 기는 바람에 힘든상태를 벗어나는데 고등학교 전부를 썼고 벗어나고보니 플레처와 똑같이 가스라이팅에 당했더라고요 가스라이팅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깨닫고 벗어나는게 정말 힘든데 아무도 가스라이팅에 고통받지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지선씨네마인드 덕분에 다시 한번 그때의 내가 잘못된게 아니고 잘 버텼다고 생각하게되었어요 이런 기획해주셔서 감사해요💖
위플래쉬 처음 봤을 때 충격은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를 지선 교수님이랑 같이 다시 보니까 너무 좋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먼은 플래쳐 교수님 길을 밟을 것 같아요. 마지막 장면을 보고 앙상블 하는 주변 연주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틀리면 분노를 쏟는 미래의 네이먼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저도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다보니 제 교육 태도도 되돌아보게 되는 영화였네요. 영상 잘 봤습니다:)
글쎄요...플레처는 아무 이유 없는 가학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네이먼은 자신이 당한 부당한 일에 대응하는 것뿐이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넘겨짚는 게 아닌가 싶어요. 아버지의 포옹에서 자존감을 되찾아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플레처에게 맞선 것이죠. 자신을 그렇게나 학대했던 사람의 몇마디에 또 넘어갈 정도로 마음이 여린 사람이 다른 사람을 아무 이유 없이 그렇게 대할 것 같진 않아요.
위플래쉬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지난주에 예고를 보자마자 정말 반가웠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세 번 봤는데 이제서야 플레쳐가 왜 저럴까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어요. 본인의 연주실력에 한계를 느끼고 교육자, 지휘자로 진로를 변경, 찰리파커 같은 훌륭한 연주자를 만들게되면 자신의 실패가 성공으로 전환 되기에 학생들을 자신의 성공 도구로 쓰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네이먼에게 했던 비열한 복수도 자신의 깊은곳에 자리하고 있는 열등감에서 비롯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미소는 네이먼의 연주가 완벽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게 된 것에 대한 기쁨이 아닐까요? 네이먼 역시 심리적으로 지배 받던 것을 뒤집었으니 인간으로서 한계단 성장했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고통스로운 윈윈이라고 생각했답니다.ㅎ 지난 여름에 제천영화제에서 저스틴허위츠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 공연을 위해 5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보고 왔답니다. 정말 기대한 공연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온전히 집중을 할 수가 없었어요. 비옷을 입은대신 우산을 쓸 수 없었거든요. 여러모로 아쉬웠던 공연인데 이번엔 위플래쉬만으로 공연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때 함께했던 재즈밴드의 연주가 정말 훌륭했는데 실내에서 들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네요. 기차표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이 방송의 취지가 영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건데, 댓글들 보니까 이 영화를 음악 영화로 보는 사람들이 다 영화를 잘못 보고 있고, 심지어 마지막 합주를 감동적으로 본 사람들이 다 잘못된 거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극단적인 분들이 많네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아버지의 포옹에서 용기를 얻어 플레처와 맞짱 떠서 이겼다는 독특한 해석보다는, 아버지가 원하던 폭넓은 삶이 아니라 결국엔 플레처와 마찬가지로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넜다고 보는 게 좀 더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해석인데도, (마지막 공연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눈빛은, 아들아 플레처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라 하는 눈빛이 아니라 결국 네가 기어코 그 길을 가고 마는구나 하는 안타까움의 눈빛임) 이 영화를 전적으로 피해와 가해로만 보는 분들이 많네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한 가지 해석만 옳다고 우기고, 다르게 영화를 감상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게 웃프네요.
이게맞지 위플래쉬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작품이고 왜 본 영화를 플레쳐의 가스라이팅 영화가 아닌 주인공의 성공담으로 해석하면 싸이코라고,한국인 평균이라고 삿대질하는지 이해가 안됨
전 사람들이 왜 이 영화 소름이라는지 몰랐어요. 보는 내내 불편하고 불쾌해서 학대당하는 느낌이었는데 교수님 해석을 보니 제가 틀린게 아니었네요 ㅋㅋㅋㅋ 지선씨네마 역시 최고에요!
덕분에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봤던 영화인데 그때는 그냥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영화인줄만 알았었네요.. 지선 교수님의 설명 덕분에 다른 시각도 가져보게 되어서 넘조앗어요오🥹😍 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
난 이 영화보면서 정말 소름 돋았던 장면이.. 예전에 네이먼과 비슷한 재능을 보였던 어떤 학생을 가르치다가 심리적 지배, 신체적, 언어적 폭력 등을 견디지 못한 그 학생이 결국 자살을 했는데, 스튜디오 밴드 연습시간에 그 학생이 생전에 연주했던 CD를 틀어주며 정말 재능이 있는 친구였는데 자동차 사고를 당해 죽었다며 눈물을 흘리는 플레처의 모습이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너무 소름돋아서..
아무 정보없이 시간이 남아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보는 내내 숨도 못쉬고 달달 떨면서 봤던 기억있는 영화에요. 이 후로 라라랜드가 나와서 같은 감독이었다는거 알고 예술가의 심리는 정말 널뛰는구나 싶었던... 그만큼 흡입력 있고 드럼이라는 생소함이 전혀 생소하지 않게 만드는 영화였는데 지선씨네마인드가 그때 그 기분을 조목조목 집어줘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 플래쳐가 저세상 싸가지인걸 알지만 실상황에 저런 사람 만나면 기 팍 죽어서 약간 동경의 눈으로 봤을것 같아서 빠져드는 네이먼에 동조돼서 봤던것 같아요. 이게 바로 가스라이팅이었다니... 당시 찾아봤던 리뷰나 내용분석들은 천재를 만들기 위한 당연한 스텝!이어서 이런쪽으로는 생각을 못해봤던 것 같아요. 역시 단비같은 지선시네가 있어 저런 사람을 만나거나 비슷한 두려움을 느끼면 무슨 감정인지 정의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 전에는 마냥 나만 소심이같았는데 오늘 내용 넘나 유익했어요!!
마지막 아버지의 포옹부분의 박지선교수님의 해석이 저는 좀달랐습니다 그포옹으로 심리적종속에서 벗어나 능동적결정을 할힘을 얻고 플레처에게 대적했다보다는 그땐 이미 앤드류는 포옹이고 뭐고 머릿속엔 플레처로 꽉차서 그런 위로의 포옹은 들어갈 여지가 없어보였어요
포옹이 역할을 하기엔 이미 늦었다 앤드류에겐 의미없는 제스처였다로 보였습니다
다시돌아가 연주하는 아들을바라보는 아버지의표정 돌아올수없는강을 건넌 앤드류를 보는 아버지의 경악스럽고 절망적인표정이 인상깊었습니다
위플래쉬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이랑 교수님의 설명이 위플래쉬를 봤을때 너무 다른 느낌을 받을수 있어서 너무 참신했습니다. 이게 위플래쉬라는 영화가 가진 힘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풀오내 주시길바랍니다. 지선 씨네마인드 화이팅!
위플래쉬 보면서 상황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설명해주시는걸 들으면서 다른 시선으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전문가의 입장에서 영화를 본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차원이 다른 느낌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