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팔리냐 안팔리냐로 생업이 달린거고, 정통 레시피가 그사람 생업을 보장해주는것도 아니고, 로컬라이징으로 탄생한 요리들도 많은걸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간짜장 조리방법 문제도 사실 가격차이 크게 안나고, 리뷰에 사진 올려놓고, 두 번 다시 안시켜먹으면 그만입니다. 사장이 지우든 말든 한사람이 딱 한번 시켜먹고 말면 그 집이 얼마나 오래가겠어요. 그에비해, 파스타인데 막상 보면 굴소스넣어서 사실상 중식에 더 가깝지만,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아서 성공한 곳도 있고, 해외여행 어느나라를 가든 맥도날드부터 가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쿼터파운드 더블이 있는걸 신기해하더라구요. 등신같이 장사하는 놈들은 알아서 망하겠지만, ”특별한 좋은 메뉴“, 혹은 “특별한 조리법”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제 돈으로 창업한게 아니기도 하구요. 애초에, 장사하지 말라고 막을 방법이 어디있겠습니까만.
@@Hama_upper_se1x 그냥 에피소드 중 하나라서 이야기 해보자면 한 9년 전 당시 정말 사람들에게 생소했던 화덕피자집에서 매니저로 일할 때 파스타 종류로 라자냐를 판매했습니다. 손님이 파스타 없냐고 묻길래 저희 라자냐 두종류와 리가토니 크림 파스타가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라자냐가 파스타에요?' 라고 하더라구요. 당시에 면 형태의 파스타가 아니면 파스타 취급도 안하던 사람들 정말 천지였습니다. 하긴 스파게티와 파스타가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했던게 불과 12년 13년 전이었으니까 많이 발전하긴 했죠 지금
파스타 쪽은 이태리 요리라는 점에서 그런 말이 더 나오기 쉬운 측면이 있지 않나 합니다. 이태리 애들 지들나라 음식에 관해서는 토씨 하나 다른것도 엄근진하게 반응하는 게 유명하잖아요. 그런거에 영향 받으니 유독 파스타류는 요리 유튜버 영상에 레시피가 맞니 틀리니 훈수두는 리플들 넘쳐나고... 간장계란밥급 간단 요리인 알리오올리오에 뭐가 그리 다들 엄근진 한지 ㅋㅋ
이렇게 근본을 이야기 하시는 하마님의 음식에 대한 태도 정말 좋아요
결국 팔리냐 안팔리냐로 생업이 달린거고, 정통 레시피가 그사람 생업을 보장해주는것도 아니고, 로컬라이징으로 탄생한 요리들도 많은걸 생각해보면, 그리 나쁘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간짜장 조리방법 문제도 사실 가격차이 크게 안나고, 리뷰에 사진 올려놓고, 두 번 다시 안시켜먹으면 그만입니다.
사장이 지우든 말든 한사람이 딱 한번 시켜먹고 말면 그 집이 얼마나 오래가겠어요.
그에비해, 파스타인데 막상 보면 굴소스넣어서 사실상 중식에 더 가깝지만,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아서 성공한 곳도 있고, 해외여행 어느나라를 가든 맥도날드부터 가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국에는 쿼터파운드 더블이 있는걸 신기해하더라구요.
등신같이 장사하는 놈들은 알아서 망하겠지만, ”특별한 좋은 메뉴“, 혹은 “특별한 조리법”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제 돈으로 창업한게 아니기도 하구요.
애초에, 장사하지 말라고 막을 방법이 어디있겠습니까만.
파스타.. 진짜 공감하는게
외식업 십년 정도 경력인데 홀에서 올바른 전통 레시피로 설득하려면 이미 버려진 문화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요리하는 지인에게 컴플레인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메뉴판에 써둬도 그런다고..ㅎㅎ
@@Hama_upper_se1x 그냥 에피소드 중 하나라서 이야기 해보자면 한 9년 전 당시 정말 사람들에게 생소했던 화덕피자집에서 매니저로 일할 때 파스타 종류로 라자냐를 판매했습니다. 손님이 파스타 없냐고 묻길래 저희 라자냐 두종류와 리가토니 크림 파스타가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라자냐가 파스타에요?' 라고 하더라구요. 당시에 면 형태의 파스타가 아니면 파스타 취급도 안하던 사람들 정말 천지였습니다. 하긴 스파게티와 파스타가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했던게 불과 12년 13년 전이었으니까 많이 발전하긴 했죠 지금
파스타 쪽은 이태리 요리라는 점에서 그런 말이 더 나오기 쉬운 측면이 있지 않나 합니다. 이태리 애들 지들나라 음식에 관해서는 토씨 하나 다른것도 엄근진하게 반응하는 게 유명하잖아요. 그런거에 영향 받으니 유독 파스타류는 요리 유튜버 영상에 레시피가 맞니 틀리니 훈수두는 리플들 넘쳐나고... 간장계란밥급 간단 요리인 알리오올리오에 뭐가 그리 다들 엄근진 한지 ㅋㅋ
그냥 꼴리는대로 가서 주는대로 쳐먹고 마음에 안들 때 두 번 다시 안가면 그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