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앵커]

    수영스타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의 도핑청문회에서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을 박탈당했지만 내년 리우 올림픽 출전의 길은 열려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류현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위스 로잔에 있는 펠레스 호텔입니다.
    국제수영연맹 도핑위원회는 이곳에서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 기구 금지약물이 검출된 박 선수를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애초 2시간 정도면 끝날 것으로 예상됐던 청문회는 점심도 거른 채 4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했던 이기홍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금지약물 투여의 고의성 여부가 쟁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기홍 / 대한수영연맹 회장] "고의성이 없었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갖고 온 자료들을 제출하다 보니, (청문회) 시간이 좀 길어졌습니다."
    박 선수도 한국 검찰 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금지 약물 투여 과정에서 고의성이 없었음을 강조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청문회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은 청문회가 끝나고 약 3시간 뒤에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국제수영연맹은 박 선수의 징계는 그의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 선수가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선수는 지난해 9월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 한국 선수로는 아시안 게임에서 20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 도핑위원회의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결정으로 이 기록은 한국체육사에서 지워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1년 6개월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이전에 복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류현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