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생각이 나는 컨텐츠군요! 제가 2002년에 처음에 데뷔해서 몇십곡을 피쳐링하고 셀수없이 수 많은 공연을 서면서 처음으로 페이를 받은게 아마 2006년인가 30만원을 처음 받은게 첫 수익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도 억지로 한적도 없었고 돈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모든게 즐거웠던거 같아요. 지금 상황에 내가 하나하나 따져서 페이를 부르면 당연히 나를 찾는 일이 줄어들거고 지금은 내가 커리어를 만들때지 돈을 따지고 있을때가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나이도 20대 초반에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특별히 생계를 이어가야할 수익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즐길 수 있었겠지만 말씀하시는 내용에 동감합니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모든건 자신의 선택입니다. 페이를 받는게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죠!
제가 생각하는 열정페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재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방법은 배우고 싶은, 얻고 싶은 무언가에 나의 의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정페이를 사용한다는 장점은 도전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는 자격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할 때 당장의 금전 보다 경험을 통한 배움을 우선하기 때문에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남이 나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 강요한다면 꺼지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셔서 원하는 것들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는 밑의 댓글과는 반대로 이번 영상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정의롭지도 못하고 목적지로 가는 과정들이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때론 간절함으로 불합리성을 이기는 소수때문에 사회가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수교사 사회복지사일을 하면서 끊임없는 갈등과 사회의 무시에서도 사람다운 사람살이에 대한 간절함을 다들 품고 일하시는 현장에 남아있는 소수가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새삼 느낍니다. 새로 합류하시는 공정하고 평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마주할때마다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 영상에서 조금이나마 내 삶 방식이 아주 잘못된것만은 아니라고 확인하게 되는것 같네요 ;;
말씀하시는 이야기에 일부분 공감하고 큰 맥락에서 하고자 하신 말씀은 이해 합니다만, 이 만큼 늙고 지치고 나서야 그들과 저 같은 범인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자리가 불특정 다수에게서 표를 얻어 뽑히는게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임명'하는 형태다 보니 이것 역시 실력과 사람(사수)운 둘 다 맞아 떨어져야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보다 재능, 노력, 실력, 운이 부족한 탓이지, 내가 그들보다 간절함이 부족한걸까? 란 생각은 안들더군요. 오히려 별 생각없이 하던 사람들,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곳에 있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뛰어난 인재는 반복된 훈련을 통해 얻는 기술과 그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눈높이에 맞춘 결과물을 낼 실력이 우선이지, 절실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위, 직급이 없었을 때도 좋은 스승을 곁눈질 하며 스스로 성장해 그럴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낸 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분들의 이야기가 대단히 극적이고 멋지게 들리지만 꼭 이것만이 유일한 길인가? 에 대해서는... 글쎄요. 여전히 개인적으론 의문이 남네요. 뭔가에 대해 절실함, 절박함은 늘 존중받으면서도 즐기면서 재밌게, 주변사람들과 함께 해왔다고 하면 되게 쉽게 설렁설렁 왔다 생각하는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절실함, 절박함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스승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난 이만큼 고생했는데 넌 여기까지 편하게 오겠다고? 란 마음에 점점 그 위치에 오르는 허들이 올라가고, 문턱은 점점 더 많아져온, 소위 꼰대문화로 망가진게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삶 모든것에 희생과 자격을 요구하는 그런 세상이 되다보니, 아직 첫발도 떼지 않는 사람들이 말라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합리성을 안전 장치로서 요구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단순히 ‘간절’이라고 표현하면 그런 선택을 안했던 사람들은 뭔가 인생에 간절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인지되니 반발심이 들수도 있는데, 표현의 문제라고 봐요. 일생의 천직을 고수하는 태도는 간절함일수도 있지만 불안, 집착, 찌질함, 배타성, 고집, 줏대, 신념, 자신감 등등 다양한 상황과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났다고 해서 어떤 가치판단을 해야하는 건 아닐거고요. 단지 이 복잡미묘한 태도를 A라고 했을때 누군가는 인생의 기로에서 비교적 A하지 않았다라고 규정할 수 있는 거겠죠.
영화 위플래쉬가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바는 충분히 잘 알겠으나 간절함을 볼모삼아 그간 악용해온 패착이 더 큰 것이 한국 사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산업화시대 때부터인가 소위 '성공신화'이라는 이름으로 좋게 포장되어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써 꽤 효율적으로 작동한듯 보였지만 이제는 시간이 흘러 시대가 변했고 패착이 더 큰 이전의 패러다임을 구태여 더이상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관으로는 충분히 존중하지만 사회 발전적인 측면에서는 더이상 '간절함'이 강권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꾸려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사회에서 성공해나가려면 '주도권'을 쥐어야 하고, 돈 없고 빽 없는 개인이 주도권을 쥐려면 능력과 경력을 우선적으로 챙길 수밖에 없죠.. 월급 안 받고서라도 일하는 건 내가 그 분야에서 능력과 경력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야심찬 전략이고. 대학 1년 더 다닌 셈 치는 거죠. 그런데 당장의 손익계산에만 함몰되면 그런 유연성 있는 자기주도 전략은 생각도 못하죠.. 결국 인생은 내가 챙겨가는 것인데, 요즘은 "해줘" 마인드가 너무 많이 퍼짐... 학교가, 회사가, 국가가 나에게 해줘야 하고... 나는 시키는 일만 할 거고... 안가르쳐주면 배우지도 않고... 그렇게 살면 당장의 손해는 피하겠죠. 당장 자기를 열정페이로 이용해먹으려는 야비한 놈들은 거를 수 있겠죠. 하지만 동시에 자기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스승을 만날 기회도 놓치게 되죠. 똥을 밟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성이 필요한데 그런 게 사라지는...
간절함의 차이인 것 같음. 예전에 일본 방송에 나온 건데, 엄청 유명한 대박 라멘집에 많은 사람들이 견습으로 들어오고 싶어함. 개중에는 유명 대기업을 다니다 퇴사하고 본인 가게를 열고 싶어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음. 근데 가게 주인이 개빡셈. 실수 하나라도 하면 손님 앞에서 바로 쌍욕 박고 폭행함. ㄹㅇ 영상 보면 이거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데 그 견습들은 계속 버팀. 왜?? 이 폭언폭행을 견디면서 일을 배우면 언젠가는 자기 가게를 차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일들도 똑같다고 생각함. 아무리 불합리하고 부조리해도 이게 내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면 버틸 수 있음.
특히 파인다이닝씬은 불합리성이 가장 만연해있는 곳입니다 안성재가 대단해서 돈을 안받고 일한게 아니라 이 바닥에는 넘치고 넘치는게 무급으로 일하는 스타쥬입니다 파인다이닝은 기본적으로 마진이 최악인 비지니스인데 거기에 제일 먼저 희생되는게 인건비입니다 물론 인지도가 없는 업장이라면 그게 불가능하지만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레스토랑이었던 노마는 그야말로 대부분의 스텝들이 무급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서 불합리성만 있었다면 다행이지만 10년이상 거의 이견이 없을 최고의 레스토랑임에도 비로소 최근에서야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죠 그럼에도 노마출신이라는 간판은 본인의 커리어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정도로 크기 때문에 그것들을 모두 감내하고 견여왔던거죠 최근에 흑백요리사에 나온 모 요리사보면 아시겠지만 제 정신으로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정신상태가 이상한 미친인간들 많습니다 안성재도 열심히는 다들 하는데 진짜 열심히라는건 성공하기 위해서 무슨짓이든 할 수 있을떄 그게 진짜 열심히 하는거라는 말을 했던데 솔직히 이 말이 저는 되게 의미심장하게 들렸습니다
제목만 보고 들어와서 냅다 적는 댓글입니다만...ㅋ 저도 옛날에 무급으로 일 할테니 가르쳐달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혀 금시초문이던 업종이지만 관심이 갔던 곳인데 자격증도 필요한 업종이었고, 그런데 저는 도통 돈도 없고 나이도 애매해서 생각한 끝에 해본 거였는데 하나같이 아주 아주 ㅈㄹ발광들을 하더군요;;; 말만 백날 그래봐야 뒤에 가서 신고하면 다 토해내야 한다고... 뭐 결국 몇 차례 시도 끝에 그 업종으로는 가지 못 했음...ㅋㅋㅋ 이런 드라마같은 발상도 되는 업종, 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모양...
돈 안 받고 일해야 성공하는 이유는 정말 그 일을 하고 싶다는 열정이 돈의 값어치를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국에 사는 우리는 대부분 이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돈 안 받고 일하는 인생의 첫 번째 일이 무엇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학창시절의 공부입니다.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재능의 영역일 수 있으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공부를 좀 해야 '일'이란 것을 선택을 할 위치에 설 수 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과정에서 우리 집은 돈이 없고 학원의 기회가 남들과는 다를 수 있으며 이거에 대해 솔직한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 기회 조차도 못 받는 아이들도 있고 학대받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부모님께서는 적어도 사랑은 최대한 너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셨죠. 이거 들은 나이가 초6이었네요...... 그 때 저는 불합리성을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공부로 열정을 태우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지나고 나서 부모님의 솔직함과 대단함에 제가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돈을 받지 않아도 되니까 일만 시켜달라 = 정상
돈 안줘도 되니까 일만 시켜달라는 애들 줄 서있다. 근데 넌 뭐냐 = 비정상
정답
돈을 안받고 일할만한 직장=최고들만이 모여있어서 고수가 되는 길이 있는 직장
즉 대부분의 직장은 해당안됨.
옛날 생각이 나는 컨텐츠군요! 제가 2002년에 처음에 데뷔해서 몇십곡을 피쳐링하고 셀수없이 수 많은 공연을 서면서 처음으로 페이를 받은게 아마 2006년인가 30만원을 처음 받은게 첫 수익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도 억지로 한적도 없었고 돈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모든게 즐거웠던거 같아요. 지금 상황에 내가 하나하나 따져서 페이를 부르면 당연히 나를 찾는 일이 줄어들거고 지금은 내가 커리어를 만들때지 돈을 따지고 있을때가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나이도 20대 초반에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특별히 생계를 이어가야할 수익이 필요하지 않았기에 그렇게 즐길 수 있었겠지만 말씀하시는 내용에 동감합니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모든건 자신의 선택입니다. 페이를 받는게 잘못되었다는 말이 아니죠!
받든 말든 그때의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바를 소신있게 쫓아가야 되는 듯 합니다.
후회없을 길로
제가 생각하는 열정페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 무형의 재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방법은 배우고 싶은, 얻고 싶은 무언가에 나의 의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정페이를 사용한다는 장점은 도전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다는 자격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저도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할 때 당장의 금전 보다 경험을 통한 배움을 우선하기 때문에 이런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것은 남이 나에게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 강요한다면 꺼지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셔서 원하는 것들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좋은 주제입니다. 제 직장생활에도 응용해 보고 싶네요.
웬만한 대학원생은....전부 포함이겠군요..😂
아...아앗....ㅠ
이분 저번에도 우연히 봤는데 설득력 쩌는듯
😊😊
저는 밑의 댓글과는 반대로 이번 영상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정의롭지도 못하고 목적지로 가는 과정들이 정의롭지도 않습니다. 때론 간절함으로 불합리성을 이기는 소수때문에 사회가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특수교사 사회복지사일을 하면서 끊임없는 갈등과 사회의 무시에서도 사람다운 사람살이에 대한 간절함을 다들 품고 일하시는 현장에 남아있는 소수가 세상을 지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새삼 느낍니다. 새로 합류하시는 공정하고 평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을 마주할때마다 마음이 힘들었는데 이 영상에서 조금이나마 내 삶 방식이 아주 잘못된것만은 아니라고 확인하게 되는것 같네요 ;;
잘하고 계실겁니다 ㅎㅎ 세상을 지탱하고 이뤄내시길
말씀하시는 이야기에 일부분 공감하고 큰 맥락에서 하고자 하신 말씀은 이해 합니다만, 이 만큼 늙고 지치고 나서야 그들과 저 같은 범인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자리가 불특정 다수에게서 표를 얻어 뽑히는게 아니라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임명'하는 형태다 보니 이것 역시 실력과 사람(사수)운 둘 다 맞아 떨어져야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보다 재능, 노력, 실력, 운이 부족한 탓이지, 내가 그들보다 간절함이 부족한걸까? 란 생각은 안들더군요. 오히려 별 생각없이 하던 사람들,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곳에 있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뛰어난 인재는 반복된 훈련을 통해 얻는 기술과 그리고 시장이 요구하는 눈높이에 맞춘 결과물을 낼 실력이 우선이지, 절실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직위, 직급이 없었을 때도 좋은 스승을 곁눈질 하며 스스로 성장해 그럴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낸 분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분들의 이야기가 대단히 극적이고 멋지게 들리지만 꼭 이것만이 유일한 길인가? 에 대해서는... 글쎄요. 여전히 개인적으론 의문이 남네요.
뭔가에 대해 절실함, 절박함은 늘 존중받으면서도 즐기면서 재밌게, 주변사람들과 함께 해왔다고 하면 되게 쉽게 설렁설렁 왔다 생각하는것 같아서 개인적으론 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절실함, 절박함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좋은 스승이 된다면 모르겠지만
난 이만큼 고생했는데 넌 여기까지 편하게 오겠다고? 란 마음에 점점 그 위치에 오르는 허들이 올라가고,
문턱은 점점 더 많아져온, 소위 꼰대문화로 망가진게 지금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삶 모든것에 희생과 자격을 요구하는 그런 세상이 되다보니, 아직 첫발도 떼지 않는 사람들이 말라죽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합리성을 안전 장치로서 요구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단순히 ‘간절’이라고 표현하면 그런 선택을 안했던 사람들은 뭔가 인생에 간절하지 않았던 사람처럼 인지되니 반발심이 들수도 있는데, 표현의 문제라고 봐요.
일생의 천직을 고수하는 태도는 간절함일수도 있지만 불안, 집착, 찌질함, 배타성, 고집, 줏대, 신념, 자신감 등등 다양한 상황과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났다고 해서 어떤 가치판단을 해야하는 건 아닐거고요. 단지 이 복잡미묘한 태도를 A라고 했을때 누군가는 인생의 기로에서 비교적 A하지 않았다라고 규정할 수 있는 거겠죠.
그런 사람들은 부조리함마저도 기회인거같아요
영화 위플래쉬가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바는 충분히 잘 알겠으나 간절함을 볼모삼아 그간 악용해온 패착이 더 큰 것이 한국 사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산업화시대 때부터인가 소위 '성공신화'이라는 이름으로 좋게 포장되어 하나의 패러다임으로써 꽤 효율적으로 작동한듯 보였지만 이제는 시간이 흘러 시대가 변했고 패착이 더 큰 이전의 패러다임을 구태여 더이상 고수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가치관으로는 충분히 존중하지만 사회 발전적인 측면에서는 더이상 '간절함'이 강권되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꾸려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요 사회적 프레임이
되어선 안되죠
개인이 사회에서 성공해나가려면 '주도권'을 쥐어야 하고, 돈 없고 빽 없는 개인이 주도권을 쥐려면 능력과 경력을 우선적으로 챙길 수밖에 없죠.. 월급 안 받고서라도 일하는 건 내가 그 분야에서 능력과 경력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야심찬 전략이고. 대학 1년 더 다닌 셈 치는 거죠.
그런데 당장의 손익계산에만 함몰되면 그런 유연성 있는 자기주도 전략은 생각도 못하죠..
결국 인생은 내가 챙겨가는 것인데, 요즘은 "해줘" 마인드가 너무 많이 퍼짐...
학교가, 회사가, 국가가 나에게 해줘야 하고... 나는 시키는 일만 할 거고... 안가르쳐주면 배우지도 않고...
그렇게 살면 당장의 손해는 피하겠죠. 당장 자기를 열정페이로 이용해먹으려는 야비한 놈들은 거를 수 있겠죠. 하지만 동시에 자기를 성장시켜줄 수 있는 스승을 만날 기회도 놓치게 되죠. 똥을 밟을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성이 필요한데 그런 게 사라지는...
나아가려면 발에 뭐가 묻는걸 두려워하면 안되겠죠
한번쯤 이런것도 생각해보는게 진짜 좋은듯
팩트체크 하나
처음 일식레스토랑 쉐프가 안성재를 뽑지 않은 이유는 미국인이어서가 아니라 일본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오호
간절함의 차이인 것 같음.
예전에 일본 방송에 나온 건데, 엄청 유명한 대박 라멘집에 많은 사람들이 견습으로 들어오고 싶어함. 개중에는 유명 대기업을 다니다 퇴사하고 본인 가게를 열고 싶어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음. 근데 가게 주인이 개빡셈. 실수 하나라도 하면 손님 앞에서 바로 쌍욕 박고 폭행함. ㄹㅇ 영상 보면 이거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데 그 견습들은 계속 버팀. 왜?? 이 폭언폭행을 견디면서 일을 배우면 언젠가는 자기 가게를 차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일들도 똑같다고 생각함. 아무리 불합리하고 부조리해도 이게 내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하면 버틸 수 있음.
대한민국 노동법 상 무급노동은 고용주와 노동자가 합의를 한다고 해도 불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라 가능한 얘기같네요. 다만 셰프님의 저런 절실함은 배울점이라 봅니다.
그럼요 무임금 무노동입니다 ㅎㅎ
맞는 말이네
특히 파인다이닝씬은 불합리성이 가장 만연해있는 곳입니다 안성재가 대단해서 돈을 안받고 일한게 아니라 이 바닥에는 넘치고 넘치는게 무급으로 일하는 스타쥬입니다 파인다이닝은 기본적으로 마진이 최악인 비지니스인데 거기에 제일 먼저 희생되는게 인건비입니다 물론 인지도가 없는 업장이라면 그게 불가능하지만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레스토랑이었던 노마는 그야말로 대부분의 스텝들이 무급으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거기에서 불합리성만 있었다면 다행이지만 10년이상 거의 이견이 없을 최고의 레스토랑임에도 비로소 최근에서야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한 폭로가 나오고 있죠 그럼에도 노마출신이라는 간판은 본인의 커리어를 완전히 바꿀 수 있을정도로 크기 때문에 그것들을 모두 감내하고 견여왔던거죠 최근에 흑백요리사에 나온 모 요리사보면 아시겠지만 제 정신으로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정신상태가 이상한 미친인간들 많습니다 안성재도 열심히는 다들 하는데 진짜 열심히라는건 성공하기 위해서 무슨짓이든 할 수 있을떄 그게 진짜 열심히 하는거라는 말을 했던데 솔직히 이 말이 저는 되게 의미심장하게 들렸습니다
불합리성이 만연해 있는 사회라서 하게 되는 고민이네요 ㅎㅎ
금융시장이없었으면 난 노숙자 했을듯 ㅋㅋ 저렇겐 못살아
제목만 보고 들어와서 냅다 적는 댓글입니다만...ㅋ 저도 옛날에 무급으로 일 할테니 가르쳐달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혀 금시초문이던 업종이지만 관심이 갔던 곳인데 자격증도 필요한 업종이었고, 그런데 저는 도통 돈도 없고 나이도 애매해서 생각한 끝에 해본 거였는데
하나같이 아주 아주 ㅈㄹ발광들을 하더군요;;; 말만 백날 그래봐야 뒤에 가서 신고하면 다 토해내야 한다고...
뭐 결국 몇 차례 시도 끝에 그 업종으로는 가지 못 했음...ㅋㅋㅋ 이런 드라마같은 발상도 되는 업종, 되는 사람이 따로 있는 모양...
돈 안 받고 일해야 성공하는 이유는 정말 그 일을 하고 싶다는 열정이 돈의 값어치를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이미 한국에 사는 우리는 대부분 이걸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돈 안 받고 일하는 인생의 첫 번째 일이 무엇일까요.
제 생각으로는 학창시절의 공부입니다. 부모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는 재능의 영역일 수 있으나,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공부를 좀 해야 '일'이란 것을 선택을 할 위치에 설 수 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과정에서 우리 집은 돈이 없고 학원의 기회가 남들과는 다를 수 있으며 이거에 대해 솔직한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 기회 조차도 못 받는 아이들도 있고 학대받는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부모님께서는 적어도 사랑은 최대한 너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셨죠. 이거 들은 나이가 초6이었네요......
그 때 저는 불합리성을 받아들이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공부로 열정을 태우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지나고 나서 부모님의 솔직함과 대단함에 제가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skkghim6452 본인 자식이 알바가서 죽어라 일하고 무임금으로 개고생해봐야 이런 소리 안나옴
아싸 1등.
세상에 ㅋㅋㅋ 감사합니다 🥇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비슷한 문장이 있네요
일한만큼 돈을 받아야 되고 받는만큼만 일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세이노 님의 강압적인 어투는 싫어하지만 일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단! 돈 안받고 일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직장이여야지요
맥락은 이해되나 고용주 입장에서만 좋은일이라 굳이 받아드리고 싶은 생각은 없음 미장만 배우러 가도 사실상 무임금 노동이 강요되는 판인데 이런 사상이 커지면 안됨
그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