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욕하는 드래곤에이지2지만 저는 꽤 재밌게 했던게, 어떤 선택을 하던지 정답이란게 도무지 없는 스토리라인, 누구도 정의가 아니고 누구도 악이 아닌 현실성에 냉소적으로 일관할 수 있는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이게임을 하면 시종일관 짜증만 나겠군요..
하하, 오늘 리뷰한 게임의 경우 말씀하신 게임과 달리 막판에 세탁기가 좀 돌아가긴 합니다만... 오히려 그게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물기보다는 플레이어에게 좀 미묘하게 전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마도 star rotten 님의 말씀처럼, 이 게임은 star rotten 님께서 추구하는 스토리 방향성과는 다소 맞지 않을 듯 싶네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하하,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게임이 있으니까요. 다 알고 즐겨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허물이 된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모르는 게 있으면 또 이번 기회에 알아가면 되지 않나 하는 마인드입니다. 비록 드래곤에이지2의 평가가 안 좋아도 star rotten 님께는 깊은 인상을 남긴 것처럼, 게이머라면 무조건 모든 정보를 다 알아야 하고 똑같은 공감을 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어쨌든 이번 파엠 신작의 캐릭터 작법은 드래곤에이지2와 다소 다른 편이기에, 윗 댓글에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star rotten 님께는 선뜻 추천드리기 어렵긴 합니다. 앞으로도 공감이 될 만한 좋은 리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어엠블렘은 게임성이 문제가 아닙니다. 로딩이 문제지... 풍화설월부터 시작했는데 내가 게임을 하는지 로딩을 기다리는지 모를정도로 미친듯이 긴 로딩, 잦은 로딩 때문에 현타와서 2회차를 못하겠더군요. SSD가 없는 닌텐도의 한계로는 이런 SRPG류는 하기가 꺼려집니다. 지금생각해도 지긋지긋하네요
음, 이번 리뷰에서 잦은 로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잦은 로딩의 '기준'을 무엇으로 봐야 하는가에서 차이가 생겼습니다. 저의 경우는 '게임의 맥을 끊나, 그렇지 않나'에 중점을 둡니다. 새로운 맵이나 스테이지로 들어갈 때에 걸리는 로딩은 신경 안 쓰지만, 수시로 벌어지는 이벤트에서 번번이 로딩이 걸리면 질색하죠. 파이어 엠블렘의 로딩 속도는 하드웨어 문제 때문에 늦은 편이지만, 그래도 스테이지를 넘어가는 동안 걸리는 로딩이기에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걸 문제 삼게 되면 사실상 게임성을 문제 삼기보다는 하드웨어 자체를 평가하는 것이기에 하나의 게임을 다루는 리뷰에서 이야기하기엔 미묘하죠. 게다가 SSD가 붙어 있어도 최적화가 덜 되어서 고질적인 로딩으로 게임 맥을 끊어먹는 게임들이 흔하다 보니, 로딩 부분은 '정말 게임 하기 싫어질 정도로 문제가 있다'가 아니면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캐릭터가 많으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죠 거기에 일본 특유의 감성이 뭔가 어색하게 만들죠. 스토리가 특히요. 90년대면 통했을 감성이 지금 보기에는 어설퍼 보이니까요 어쩌면 파엠이라 그래도 게임성으로 커버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라이트한 팬이야 오히려 풍화설월보다 인게이지가 더 좋지만요
하하, 나름대로 그 떨어지는 집중도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모로 방법을 모색한 것 같습니다만 그게 게이머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방식이었네요. 스토리 역시도 게임성으로 커버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방식이다보니 쉽사리 보편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리뷰 잘봤어요 RPG특성상 적은 단단하지만 약하고 플레이어는 강하지만 연약한 상황에서 조작가능 캐릭터 숫자가 적으면 일반몬스터에게도 쌈싸먹혀 죽을 운명이죠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건 특히 SRPG의 숙명이지 싶어요 한턴에 한번 행동 이라는 제약을 극복하려면 원하는 행동 수 만큼 인원을 동원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그 만큼의 인원에게 몰입감을 줄 방법이 메인스토리 말고 전투, 서브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결국 이 캐릭터가 왜 합류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적다면 몰입이 힘들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을거 같아요 스토리 호흡이 빠른것도 한판 플레이타임이 긴 SRPG특성이 발목을 잡은거 같아요 게임이 늘어지는걸 막으려고 한거 같아요 이 게임은 플레이하는 재미를 살리려고 메인스토리를 어느정도 타협한 게임으로 보여요 그래도 얼마 없는 잘 만든 SRPG이니 스위치가 있으면 추천해볼법 해요
하하, 언제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 게임의 경우, 나름 합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합니다만 효율의 문제 때문에 여러 명이 뭉쳐서 한 번에 합류하다보니 따로 인연 스토리를 즐긴다 해도 캐릭터 구분이 쉬이 헷갈릴 수 있다는 단점을 내재하고 있었죠. 김예준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게임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토리의 호흡을 빠듯하게 당긴 것 같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분량이 빠듯하다면 차라리 불필요하게 등장한 캐릭터들의 씬들을 쳐내고 메인 주인공의 감정선에 더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근래에 얼마 없이 탄탄하게 잘 만든 SRPG이기에, 여전히 SRPG의 입문자들에게는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확실히 풍화설월은 여러 갈래로 나눠 게임 스토리를 풀어간 만큼 스토리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다회차를 강요한다는 단점은 있어도 기숙사 별로 나뉘어진 여러 캐릭터들을 이해해 나갈 여유는 충분했죠. 제각기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아무래도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어쨌든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남들 다 욕하는 드래곤에이지2지만 저는 꽤 재밌게 했던게, 어떤 선택을 하던지 정답이란게 도무지 없는 스토리라인,
누구도 정의가 아니고 누구도 악이 아닌 현실성에 냉소적으로 일관할 수 있는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이게임을 하면 시종일관 짜증만 나겠군요..
하하, 오늘 리뷰한 게임의 경우 말씀하신 게임과 달리
막판에 세탁기가 좀 돌아가긴 합니다만...
오히려 그게 선과 악의 경계를 허물기보다는
플레이어에게 좀 미묘하게 전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아마도 star rotten 님의 말씀처럼,
이 게임은 star rotten 님께서 추구하는
스토리 방향성과는 다소 맞지 않을 듯 싶네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agedkimchi 이제야 댓글 확인했네요
사실 아는 게이머들한테 눈치를 좀 받았단 말이죠 "니는 게임좀 해봤다면서 파엠도 모르나"라는 식으로
검색해서 보던중에 묵은지님 리뷰를 보게됬네요.
예전에 삼국지14 리뷰영상보고 통찰력이 대단하신분이다 싶었습니다. 저도 어느덧 40대에 들어서버려서 심히 공감이 갔거든요 ㅋ
하하,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게임이 있으니까요.
다 알고 즐겨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허물이 된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모르는 게 있으면 또 이번 기회에
알아가면 되지 않나 하는 마인드입니다.
비록 드래곤에이지2의 평가가 안 좋아도
star rotten 님께는 깊은 인상을 남긴 것처럼,
게이머라면 무조건 모든 정보를 다 알아야 하고
똑같은 공감을 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요.
어쨌든 이번 파엠 신작의 캐릭터 작법은
드래곤에이지2와 다소 다른 편이기에,
윗 댓글에서 이야기 드린 것처럼
star rotten 님께는 선뜻 추천드리기 어렵긴 합니다.
앞으로도 공감이 될 만한 좋은 리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합~체 할때는 후뢰시맨 보는듯 했지만 스토리를 떠나서 게임은 제법 재밌더군요
후뢰시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뭐 확실히 전투 자체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게이머마다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서 리뷰를 풀어가게 되었네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풍화나 이거나 제법 극이랑 극이었으니 다음 작품은 이 둘의 장점만을 합친 갓작이 나오길...
하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도 개발사가 다음 작품에서
좋은 조합을 찾아내길 바라고 있습니다.
주인공 감정선 들쭉날쭉 공감 합니다 너무 빠른 전개가 만든 아쉬움이죠.
하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네, 부득이한 부분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빠른 전개 때문에 감정선이 흐트러진 건 무척 아쉬운 점입니다.
조금 분량이 넘치더라도 좀 더 신경썼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파이어엠블렘은 게임성이 문제가 아닙니다. 로딩이 문제지... 풍화설월부터 시작했는데 내가 게임을 하는지 로딩을 기다리는지 모를정도로 미친듯이 긴 로딩, 잦은 로딩 때문에 현타와서 2회차를 못하겠더군요. SSD가 없는 닌텐도의 한계로는 이런 SRPG류는 하기가 꺼려집니다. 지금생각해도 지긋지긋하네요
음, 이번 리뷰에서 잦은 로딩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잦은 로딩의 '기준'을 무엇으로 봐야 하는가에서 차이가 생겼습니다.
저의 경우는 '게임의 맥을 끊나, 그렇지 않나'에 중점을 둡니다.
새로운 맵이나 스테이지로 들어갈 때에 걸리는 로딩은 신경 안 쓰지만,
수시로 벌어지는 이벤트에서 번번이 로딩이 걸리면 질색하죠.
파이어 엠블렘의 로딩 속도는 하드웨어 문제 때문에 늦은 편이지만,
그래도 스테이지를 넘어가는 동안 걸리는 로딩이기에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걸 문제 삼게 되면 사실상 게임성을 문제 삼기보다는
하드웨어 자체를 평가하는 것이기에
하나의 게임을 다루는 리뷰에서 이야기하기엔 미묘하죠.
게다가 SSD가 붙어 있어도 최적화가 덜 되어서
고질적인 로딩으로 게임 맥을 끊어먹는 게임들이 흔하다 보니,
로딩 부분은 '정말 게임 하기 싫어질 정도로 문제가 있다'가 아니면
잘 언급하지 않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캐릭터가 많으면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지죠
거기에 일본 특유의 감성이 뭔가 어색하게 만들죠. 스토리가 특히요. 90년대면 통했을 감성이 지금 보기에는 어설퍼 보이니까요
어쩌면 파엠이라 그래도 게임성으로 커버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같은 라이트한 팬이야 오히려 풍화설월보다 인게이지가 더 좋지만요
하하, 나름대로 그 떨어지는 집중도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모로 방법을 모색한 것 같습니다만
그게 게이머들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방식이었네요.
스토리 역시도 게임성으로 커버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방식이다보니
쉽사리 보편적으로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게임이 되었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리뷰 잘봤어요
RPG특성상 적은 단단하지만 약하고 플레이어는 강하지만 연약한 상황에서 조작가능 캐릭터 숫자가 적으면 일반몬스터에게도 쌈싸먹혀 죽을 운명이죠
등장인물이 많이 나오는건 특히 SRPG의 숙명이지 싶어요 한턴에 한번 행동 이라는 제약을 극복하려면 원하는 행동 수 만큼 인원을 동원하는것 말고는 방법이 없죠
그 만큼의 인원에게 몰입감을 줄 방법이 메인스토리 말고 전투, 서브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결국 이 캐릭터가 왜 합류했는지에 대한 이해가 적다면 몰입이 힘들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을거 같아요
스토리 호흡이 빠른것도 한판 플레이타임이 긴 SRPG특성이 발목을 잡은거 같아요 게임이 늘어지는걸 막으려고 한거 같아요
이 게임은 플레이하는 재미를 살리려고 메인스토리를 어느정도 타협한 게임으로 보여요
그래도 얼마 없는 잘 만든 SRPG이니 스위치가 있으면 추천해볼법 해요
하하, 언제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 게임의 경우, 나름 합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합니다만
효율의 문제 때문에 여러 명이 뭉쳐서 한 번에 합류하다보니
따로 인연 스토리를 즐긴다 해도 캐릭터 구분이
쉬이 헷갈릴 수 있다는 단점을 내재하고 있었죠.
김예준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게임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토리의 호흡을 빠듯하게 당긴 것 같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만,
분량이 빠듯하다면 차라리 불필요하게 등장한 캐릭터들의 씬들을 쳐내고
메인 주인공의 감정선에 더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근래에 얼마 없이 탄탄하게 잘 만든 SRPG이기에,
여전히 SRPG의 입문자들에게는 추천하는 게임입니다.
전작인 풍화설월 재밌게 한 사람 입장에서 고민되는 작품이더라고요 전투는 풍화설월보다 확실히 좋아졌는데 스토리나 캐릭터성같은거는 전작과 어쩔수없이 비교가 되서요.
확실히 풍화설월은 여러 갈래로 나눠 게임 스토리를 풀어간 만큼
스토리를 즐기는 게이머들에게 다회차를 강요한다는 단점은 있어도
기숙사 별로 나뉘어진 여러 캐릭터들을 이해해 나갈 여유는 충분했죠.
제각기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아무래도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어쨌든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