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6주년 기념식 거행…박승춘 보훈처장 참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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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7 май 2016
  • 앵커 멘트
    오늘 5.18 36주년을 맞아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기념식에는 정치인들과 5.18 유가족 등 많은 사람이 참석했지만 올해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으로 반쪽짜리 행사가 됐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진 5.18 민주화 운동 36주년 기념식.
    황교안 국무총리와 여야 정치인, 유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황 총리는 기념사에서 5.18이 이룬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성숙한 선진사회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특권과 반칙이 통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룩해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받들겠다"
    기념곡 지정과 제창 문제를 둘러싸고 올해도 논란이 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이 아닌 합창으로 불렸습니다.
    여야 정치인 등 참석자 대부분이 기립해 함께 노래를 불렀지만 합창 결정에 반발한 일부 유가족 등의 항의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박 처장은 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승춘(보훈처장) : "국민의 공감대가 이뤄져야 합니다. 어느 특정 개개인이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닙니다."
    광주광역시의원도 모두 기념식에 불참하고 식장 입구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갈등은 기념식에서도 계속됐습니다.
    오늘 5.18 36주년을 맞아 망월동 구묘역과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 금남로 등 광주 곳곳에서는 5.18 기념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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