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간호사입니다. 이게 진짜 현실이에요.. 한국에 소아과 줄어드는 문제에 환자의 가족들은 자기 가족만 생각하지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배려가 없는 현실입니다. 자기 애가 낫질 않는다며 의사 폭행까지하는 뉴스가 나올 정도입니다. . 오히려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퇴사하거나 휴직후 전배가거나 하는게 일상임...
저는 11화만큼 정말 현실적인 회차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ㅠ 10화에 유찬이 부모님도 걔랑 너랑은 다르지! 라고 했던 복선처럼... 누구나 자기 자식은 다르다고 얘기하고 객관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하지 못하고.. 특히나 가족의 정신병같이 불안함이 큰 상황을 견디는 사람들에겐 그런 이성적이고 옳은 판단만 가능하지 않으니까요ㅠㅠ 남편분 말대로 너무나 틀렸고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해는 되기도 하는 마음이에요 현실은 오히려 동료들도 도와주지 않고 모두가 선인이지 않을수도 있으니까 저것보다 더 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비현실적이라 하셔서 댓글달게 되었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베란다 너머로 삼겹살굽는 냄새가 들어왔다고 민원넣을 만큼 이기주의가 극에 달한 세상이에요- 오히려 비현실적인건 수쌤 한마디에 금방 공감하고 시위를 포기한 어머니 이야기가 더 가깝다고 느껴질만큼요...
간호학생일때 정신과 폐쇄병동으로 실습나간적이 있어요. 거기서 제 나이 또래 조현병 환자를 봤었어요. 대화하면서 병원 음식이 지겹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치킨 같은 바깥음식이 먹고 싶다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거기서 느꼈던건 그들이 정말 우리와 다르지않다는 점이었어요. 약을 잘 먹으면서 액팅아웃을 할정도의 급성기가 지나면요.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정신질환에 대해 잘 모르고, 겪어보지않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본 급성기의 중증정신질환 환자의 모습은 누군가를 위협하는 모습이기보다는 본인의 생활 자체가 와해된, 좀 더 안쓰러운 모습이었어요.. 다른 댓글에 있듯이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정말 낮습니다ㅠ 그렇지만 이것도 제가 배웠고 직접 보면서 깨달은거니 다른 분들의 두려움도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좀 더 알게 되면 두려움이 많이 사라질거라는거 말하고싶었어요
저도 댓글에서 환자가 동네에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병 때문에 집에 쳐박혀 숨어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 보다 병증이 있더라도 정말 소수의 위협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일상을 사는 정도로는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병이 없는 사람이랑 별다를 게 없기 때문이기도 한 거 같아요.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잡아 맘에 안든다고 특정 직원 사직시키라는 피켓시위 같은 거 지금 한국에서 너무 끔찍하지만 현실에 일어나는 일이에요. ㅜㅡㅜ 오히려 수쌤 이사하시면서 동생분 조현병 땜에 입주 동의서 받으러 다니시는 게 드문 일 처럼 느껴졌어요. 꼭 미리 공지하고 동의 받을 의무도 없는 데다, 그냥 조용히 쉬쉬하고 다니는게 보통이라, 한참 나중에 소문 나거나 아예 인근 주민 중에 환자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나도 아이가 있다면 입주를 찬성 할 수 없을꺼야라는 생각을 솔직하게 발언할 수 있는 쏭님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 할 수 있는데 인정한 다는 것 자체가 한 걸음 나아간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같은 부분을 느꼈기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남편분의 ‘항상 도덕적일 수는 없어’라는 말이 위로가 됩니다. 이번 영상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명대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게 "인간이 그렇게 한 겹이야?"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번 상황에 딱 맞는 표현은 아니겠지만 인간의 본연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러 겹의 나를 가지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른 내 모습을 보이며 사는듯 싶어요. 그리고 사람이 기계가 아니기에 늘 일관적이기 어렵고 또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생각이나 행동도 바뀌죠. 지금 하는 고민은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정답이라는게 과연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입니다. 지금처럼 깊게 고민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틀릴 수 있고 때로는 틀린 답으로 괴롭겠지만 또 그 경험이 나를 더 현명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죠. 두 분의 대화를 보며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드라마 리뷰가 나를 성찰하게 만들어주네요. ^^
11화가 정말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의 한국에서는 그런 일들이 실제로 워낙 많이 일어나기도 하구요. 저도 신혼 때 살던 아파트에서 언젠가 밤에 강아지랑 산책 나갔는데 한 남자가 쫓아오면서 막 소리를 질러서 진짜 기겁했거든요.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8층에 사는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저런 사람이 왜 여기에 사나 무섭고 힘들었거든요. 사실 이성적으로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기면 누가 자유로울 수 있겠어요,
우린 드라마를 계속 봐왔기에 다은샘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그리고 우울증이 어떻게해서 발병하게 되었는지 그 서사를 다 알고 있으니 보호자들의 반응이 이해가 안되는 게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회에선 단순히 다은샘이 아닌 한명의 간호일뿐이며 그 간호사가 정신병동의 보호병동에 입원까지 했단것에 초첨이 맞춰지겠지요. 그리고 평상시엔 찝찝함이 있어도 보호자들처럼 저런 행동을 한다는건 쉽지 않겠지만 무리가 이루어지고 몇몇의 선동이 있다면 감히 생각 못할 행동도 쉽게 행해지게 될겁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참 현실적이구나라고 느낀 회차라고 갠적으론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보통은 멜로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이 드라마는 너무 무겁다보니 그 속에 피어나는 멜로가 그나마 쉴수있는 느낌이어서 두커플을 열심히 응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화 보고 조현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되고 문득 1화에 어떤 장면 하나가 떠올라서 보고왔어요 1화 시작하자마자 다은쌤이 출근하는 장면에 나레이션으로 "치료받지 않은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전체 범죄의 0.04%에 불과합니다." 라고 명신대 교수님이 설명해주는데 이번화를 위해 일부러 넣은 장면이 아닐까싶어요 ㅋㅋ 뉴스나 범죄 기사를 보면 항상 조현병 아니야?, 조현병이네~ 이런 댓글들을 봤고 저도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그냥 무심코 꺼냈던적도 있는데.. 수쌤 동생 같은 조현병 환자가 앞서말한 댓글을 읽었다면, 대화를 들었다면 얼마나 마음 아팠을지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막상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 된다 생각하면 또 고민될것같고...... 참 무거운 주제인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저도 남편분처럼 이번 에피소드가 제일 현실적이라고 느껴졌어요... 뉴스에 나오는 기사들을 봐도 인류애가 충전되는 기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인류애가 사라지는 기사들이 훨씬 많고... 다른 드라마를 보고 내 자식이 살인자의 자식과 친구가 되는걸 알고도 안말릴수 있을까? 라는 고민 한적있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 아무튼 다음이 마지막화네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다음 드라마도 얼른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소름이 끼칠만큼 현실적이라는게 가슴 아프죠~머리로는 양쪽상황을 다 이해하는거 같지만~내가 그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이성적으로 생각할수 있을까...이런 고민을 해야하는게 가슴아픈 현실....이죠..그렇다고 나와 내 가족만 생각하는걸로 죄책감을 가질필요는 없어요..좀 더 나은 선택이 분명 있을겁니다.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 동네 치과를 방문했는데 연로하신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해주셨어요.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손을 많이 떠시는거 같더라고요. 치료를 하는 내내 불안했지만 치료는 아무 문제 없이 아무 통증없이 잘 마무리가 됐어요. 그치만 다신 그 치과에 가진 않았어요. 혹시라도 그 의사선생님이 시술을 잘못 하실까봐 저한테 직접적으로 잘못하신게 없는데도 병원을 옮겼죠. 그렇게 저에게 위해를 가한적이 없고 오래된 경험을 가지고 완벽한 치료와 진료를 하셨어도 마음에 불안함이 있으면 치료를 받기 쉽지 않더라고요. 비슷할거 같아요. 안 그래도 내 아이도 정신이 많이 아픈데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에게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저는 이해가 가는거 같아요. 그치만 시위를 하고 막는 의사에게 폭행을 가한건 선 넘은거 맞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선에서 간호사 교체를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옮겨야죠.
현제 한국이 소중국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세대의 부모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영화.드라마 보다 더합니다. 더 글로리 연진 엄마같은 부모들이 현제 한국의 부모의 모습. 다 그렇다고 하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역삼동 살아서 대치동쪽으로 많이 가는데 그쪽 가면 아이들 픽업온 부모들이 도로를 주차장 만들고 자식들 픽업하려고 기다리는 모습은 마치 전쟁터 같습니다. 신호위반.주정차 금지 이딴거 지키지도 않고 불법을 그냥 자식들이 보고 있어도 하고 있는모습 그걸 보는 아이들은 관심 없는 태도 한국은 교육에 심할정도로 집착하는데 훈육은 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선 오히려 훈육을 많이 하죠 그래서 요즘 10대들은 배려.존중.예의 이런거 없습니다. 훈육을 폭력으로 잘못 인식하는 부모들이 많고 1인 자녀시대라 황제처럼 자녀를 모시고 살면서 생긴 현상이죠. 기본적인 식사예절도 모릅니다. 줄세우기식 교육과 이기적인 현시대가 만들어진 현시대의 한국.
대한민국 에선 안타깝게도 이 모든것이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거죠😢 하다 못해 장애인 시설이 생길때에도 주변 집값떨어질까 교육환경 나빠질까 주민들이 결사반대현수막 걸리고 민원들어가고 시위도불사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반대하는 부모들에 무릎꿇고 사정하는게 대한민국입니다.너무나 현실이어서 저런 상황들이 나의일로 닥친다면 나도 똑같을수 밖에 없겠다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죠...
리액션 뒤에 이런저런 대화가 재미난 포인트네요. ㅋㅋㅋㅋㅋ 이런 드라마의 순기능은 내적 갈등을 일으켜 자신을 더욱 생각해보게 한다....좋은 평인것 같아요. 저도 이 드라마 시리즈를 보면서 정신병이 멀리있는 나와 관계 없는 것이 아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으며 어떻게 다루어야 건강한 사회가 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아 좋다고 느꼈답니다. 남편분 말씀처럼 현실에 닥쳤을때 나의 이상과 다른 나를 만날것도 같지만 분명 드라마를 보기전 보다는 나은 선택을 하지않을까 하네요. 아내분도 드라마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셨으니 죄책감, 미안함에 빠지기 보다 옳은 선택을 하시지 않을까요? 한사람한사람 옳은 선택이 결국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거니까요.^^ 드라마에 나왔던 엉뚱한 단체행동들은 언론에 알려지지 않을뿐이지 의외로 조직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극이니 개인을 향한 모습으로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보호자들이 자신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최근 한국도 집회가 남발되고 조그마한 이익이나 또는 불이익을 막기 위해 단체행동을 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흥미로운 리액션 공유해주셔서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엄청 추워진 겨울 건강하게 연말 넘기시길 바랍니다.
우선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정말 그냥 궁금해져서 그런거라는걸 말씀드립니다. 아파트 입주이야기에서 입주민들에게 공감이 가신다고 하셨는데 환자보호자들 이야기에서는 이해(공감?)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신거 같은데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신걸로 이해했습니다. 제생각에는 두가지 이야기에서 차이를 느낄수 없었어요. 아파트 입주민이나 환자보호자들이나 같은 이야기 같았거든요. 그래서 한쪽에는 공감하시는데 다른쪽은 비현실적이라는 말씀에 오히려 순간 왜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두 이야기를 따로 뗴어놓고 생각하면 두 이야기 모두 사람에 따라 비현실적이다 현실적이다 그어느 쪽으로도 볼수있단 생각은 드는데 기본적으로 두 이야기가 다르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저는 남편분 말씀 처럼 그들이 옳다는게 아니라 왜 그러는지를 이해한다말을 아파트 이야기로 바꿔도 같은 거라고 생각되었거든요. 전 두 이야기가 상황과 사람들만 바뀌었을뿐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 했어요. 직접 의견을 듣고 대화를 해볼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그래서 왜 두 상황을 다르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이후 사람만날일이 거의 없는데 최근 구안와사가 와서 병원다니느라 더 사람이랑 대화할일이 없어서 그런지 좀 생각보다 길게 적어버렸네요. 혹시 글읽으 시고 불편하다거나 거북하게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원하시면 글삭제 하셔도 무방합니다. 요즘은 뭐든다 조심스럽네요. ^^; 암튼 두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다가오는 연말연시 잘보네세요~ ^^
ㅠㅠ 안타깝지만 현실이예요.. 그래도 우리가 비현실로 느끼고 있다면 주변에 저런 사람이 많지 않다는거겠지만 이젠 점점 현실로 보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아요 온통 뉴스보면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지? 라는 일들이 너무 많아진거 같아요 정말 배려가 많이 사라진 느낌.. 사람들이 자기의 손톱만큼의 손해조차 참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듯..
쏭님도 보시면서 본인이 어렵게 아이 가진 상황에서 조현병 가진 이웃이 온다면 싸인은 못하겠다고..하시면서 그렇지만 정다은 간호사의 상황에선 분노하시는 모습 보면서 양면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게 나쁘다기 보단 그만큼 어렵고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이 와서 반대했다고 해서 그들을 가해자로 볼 수는 없을꺼 같아요. 가령 그런 학생과 같이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을 하면 더 반대하게 될꺼에요. 이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고 만약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 공간이라면 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함이 맞는거 같습니다. 미안한게 아니고 고마운거죠.
어차피 우리는 우리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과도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존재일 겁니다. 그냥 불편을 감수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조심할 필요는 있겠지요. 만에 하나라도 내 아이가 내가 없는 곳에서 조현병 환자와 따로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늘 주의할 필요가 있을 거예요. 물론 짜증스럽고 피곤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하는 것이 우리 의무겠지요. 내가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생존을 힘들게 만들 권리는 내게 없으니까요.
두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해요.. 남편분 울컥한 부분에서 전 오열을..😢 근데.. 아마 저도 편견을 갖고 행동하고 그랬을 듯 해요.. 인간이기에… 양면성을 갖고 있는건 당연한거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앞으로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을 어떤 식으로 타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
관련종사자로써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처음 댓글을 남겨봅니다. 정신과 의사로써 입원병동에서 일을할때 조현병환자는 어떨때는 안타깝기도하고 어떨때는 너무 귀엽기도하신 분들입니다. 사실 다른질환군에 비해서 의료진이 느끼는 인간적인 두려움이 훨씬 덜해요.(부녀회장님께 갔을때 말하는 모습이 치료가 잘되고있을때 거의 대부분의 조현병환자분들 모습이니까요) 실제로 통계적으로도 일반인에 비해 범죄율도 훨씬 낮은데 현실에서 일반인들이 느끼는 불안은 '무지에서 오는 불안'과 '미디어가 만드는 편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만나거나 겪을일이 적으니 편견도 생길수밖에 없는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안전한 환경에서 충분한치료'를 통해 돌발행동을 하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것과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편견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쏭님께서 느끼는 죄책감이 저에게는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도 두분의 리뷰를 통해서도 이러한 환자분들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사라져감을 느낄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옛날엔 드라마니까 픽션이니까 더 과장하고 꾸미고 그랬던거 같은데.. 이젠 현실이 더 드라마 같아졌죠.. 그리고 우울증환자에 대해 이해 못한다고 완치했는데 어째서?! 라면서 더 씅내시는 부분은.. 겪어본 적 없는.. 완치했는데 저러니까 부당하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보통 환자나 보호자들은 완치라는 개념이 잘 없어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한번 앓으면 불쑥불쑥 10년 20년, 혹은 평생을 앓는 병.. 그게 우울증이거든요.. 마치 아토피나 무좀이나 감기처럼 다 나은줄 알았는데 언제든 다시 찾아오는 마음의 병이 우울증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괜찮아도 언제 다시 상태가 안 좋아져서 마음의 병땜에 입원한 사람 옆에 더 아픈 사람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그게 두려운거죠 조현병 환자 이웃들 처럼요.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요. 사실 저도 몇달 전부터 우울증이 다시 심하게 왔던지라 이 드라마도 안봤었는데 4편 리뷰하실때까지 따라서 이걸로 보다가 5편부터는 우울해지는거같아서 못보고 있다가 오늘 몰아서 다시 보고 있어요 차마 직접 보진 못하고 이렇게 띄엄띄엄 리뷰하는걸 보는것만으로도 뭔가 급격히 다운이 되더라구요 ㅋㅋ 이런거죠 네..
항상 조용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남편분이 저랑 성향?이 비슷하신거 같은데 항상 반응이나 생각하는 방식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근데 저도 이 드라마에서 제일 울컥했던 부분이 수간호사쌤 동생 장면이었는데 그것까지 똑같이 느끼셔서 신기해서 댓글 남겨봐요. 두 분이 성향이 정말 다른데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서운해하고 다투거나 상대를 바꾸려 하지않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관계 그 자체라 너무 보기 좋습니다.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범죄율을 보면 일반인보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이 현저하게 낮아요. 물론 0.1%의 확률이라도 강력범죄는 일어나게 되지만 딱히 정신질환자보단 일반인이 저지를 확률이 더 높은 것이죠. 따라서 정신질환자라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저는 조현병의 망상때문에 환자가 공격적 행동을 할 수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제가 자극을 주지 않으면 공격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현병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보면 좀 어거지같아요. 죽을 것 같은 공포를 자기보다 물리적으로 약한 대상을 특정해 골라 느꼈다면 그건 감형을 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시는 거 같아서.... [우영우] 보고 자폐에 대해 인식이 바뀐 것처럼 이 드라마 또한 정신질환과 그것을 둘러싼 현상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줘서 저에겐 좋았어요. 실제로 저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한번 고민해 봤기에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드라마를 볼때는 전지적인 신처럼 모든걸 들여다볼수있어서 도덕적으로 판단할수 있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단편만보고 판단해야하고 내 이익과 연결되다보니 드라마를 보고판단했던것들과 너무다른 판단을 한다는거죠....저희동네에도 조현병을 앓고 계신 아주머니께서 학교앞에가셔서 늘 소리치고 아이들에게 욕설을하고....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이다보니 그분을 무서워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집다니던 우리아이에게 갑자기 욕을해서 저도모르게 싸우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제게 아이가 없었다면 그냥 혼자계셔서 가엾은분으로 치부해버렸을텐데 아이에게 어떤 해가 될수도있다는 상황을 맞이하게되니 경찰까지 부르게 되는....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조현병이웃 케이스(A) 질병이력 간호사 케이스(B) A 와 B 의 가능성(내가 마주칠)차이 문제 발생시 전문가가 옆에있는것과 상대적으로 전문가가 멀리있는 차이 우리 머리속 이미지의 공포감의 차이 이런것들 때문에 편견이라는 같은 문제에 다른 마음이 드신것 같아요 하지만 두분 모습을 보면 실제 상황을 마주하시면 한방향으로 행하실것 같네요 왜냐하면 스스로가 죄책감을 느낄 것을 아실것이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위하여 행동 하실것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환자 보호자들의 반응이 너무 속상하면서도 한편 이해가 가는게 정신질환으로 입원까지한 환자들은 대부분 가족이 감당하기 힘든 돌발 행동 때문일건데 이걸 옆에서 봐왔던 경험때문에 더 두려워하는거 아닌가 해요. 내 가족의 미래를 투영해 보기 보단 당장의 현실을 걱정하는거죠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지적장애가 있는 키가 큰 고등학생이 삽니다.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영유아를 키우는 저도 처음엔 경계했어요. 그래도 그걸 티내거나, 남들에게 나의 불안을 토로해 동조하게 하고, 여론을 형성하고... 그런게 훨~씬 부끄럽고 옳지 못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최근 놀이터에서 큰소리로 그 학생을 질책하거나, 불만을 소리내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세상이 바뀐건지, 나도 이상적인 사람은 아닌데 가식적으로 구는건지,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답니다...
정신병? 그런거 뭐 요즘 현대인들 다 하나씩 가지고 있고 그런거지 라며 별거 아니란 말이나 생각들이 있었는데 물론 결과적으론 이런 태도나 생각이 옳거나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건 맞을수 있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나서 이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고민이나 생각이 너무 짧고 가벼웠다는 자기 반성을 할만큼 드라마가 상당히 현실적이고 잘만들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조현병 에피소드에 대한 고민도 하신거겠죠 사실 단순히 극적인 부분과 연출로만 다뤘다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혹은 그게 옳은거니까라는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환자와 가족의 편에서 쉽게 말하고 넘어갈수 있겠지만 이게 나라면, 저 주민이 나라면 같은 정말 사실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스토리와 연출이었기때문에 더 고민하고 싫은 마음과 그 싫은 마음을 싫어하는 마음이 부딪치면서 죄책감도 느끼신거겠죠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이런 문제를 미리 내주변에 닥치기 전에 혹은 영원히 없을수도 있지만 좀더 대중적으로 공론화하고 이야기해 봐서 차별은 나쁘다 라는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그게 현실의 삶속에 나타났을때 누군가에겐 공포감, 불안감이 느껴질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이나 입장들을 미리미리 이야기 해보고 하나하나 리스크나 인식을 개선하는 방식이 되어야만이 더불어사는 세상이 될 수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차별은 나쁜거고 그걸 하는 사람들은 나쁜사람이란 식의 단순 배제 방식으로는 사회나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것같아요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것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는듯 합니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 될수록 사회병리적인 현상도 많아지고 뉴스에서도 종종 보게되니 두려움이 더 가중되기도 하고요.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이 틀을 벗어나진 않지요. 근데 제가 알기론 조현병환자들이 모두 폭력적이진 않거니와 조현병으로 인한 범죄율 또한 비장애인의 범죄율보다 높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예요. 너무 과도하게 걱정할 만한 건 아니란 거죠.
정신병원 일반병동도 아니고 보호병동에 의료인이 입원해 있었다하면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업무상 문제가 있을거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죠. 제 주변에도 아무리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도 의료인(정신과 닥터외)이면 정신과에 가려 안합니다. 직업때문에 더더욱이요. 뉴스에서 간혹 조현병 환자들이 단약했을 때 터지는 사건사고가 나오면 사람들이 정말 불안해하잖아요.(사실 일반인의 범죄율에 비해 딱히 더 높은 것은 아니나 심신미약 처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당한 사람은 억울한 경우도 생기니까요) 다른 직업도 아니고 더욱이 메디컬 분야이고 그것도 정신과 간호사가 그런 병력이 있다면 정신과 입원환자들의 보호자들은 불안해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투약사고나 돌발사고도 저들은 무섭겠죠. 항의하는 보호자분들은 정다은 간호사가 어떤 간호사인지 어떻게 그런 마음의 병이 생겼는지 전혀 그녀의 백스토리를 모르니까요.
이게 환자나 보호자가 간호사 바꿔달라고하는게 정말 사소한 이유인것도 있어요. 신입간호사 들 들어오면 거의 한번씩은 당하실것같은데... IV (정맥주사) 못놓는다고 담당간호사바꿔달라고 하는분들도 많거든요..이게 뭔...개소리야할지모르지만...많아요...전에도 쓴적있지만 대놓고 간호사있는데 "잰 아무것도 못해.. 주사도 못놔.. 할줄하는건 혈압재는것밖에못해" 이게 간호사 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어요..만들레처럼 귀닫고 눈닫고 살면 모르겠는데.... 암튼 정말 사소한것 하나가 빌미가 되는것같아요... 드라마처럼 정신병원입원을 했다는것 이 밝혀지면 아마 병원에서 환자와 덜 마주치는 곳으로 조용히 보냈을겁니다... 암튼 웃긴게 구조적인 문제도 있거든요..현전직 간호사들 영상 몇년전에 참 많이 찾아봤는데.. 학생떄 실습을 많이 못한다.... 그냥 이론만 만땅채워서 시험보고 합격룰 90%넘는 시험을 합격 해서 실전에 가면 그 이론은 아무 소용없더라.. 두번째는 병원에 들어가면 프리셉터선생님에게 뭔가를 배워야하는데 그분들도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르쳐주다보니 자세하게 알려줄수없다는것 그래서 위에처럼 IV 못놓는다고 간호사바꿔달라는 소리가 나오는거구요.. 세번째는 병원자체도 3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병실간호사들은 물갈이 된다는것...즉 병원도 그걸 알기에 그냥 시계의 작은 나사정도로 생각한다는거죠..어짜피 간호대나오는 학생들은 많고 그 인력을 채울수있으니 깐요... 그나마 특수파트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특수파트을 가는 이유중 가장 중요한이유가 뭔지 아세요... "보호자가 상대을 안해서....."라고 하더구요....그것도 있고 병실보다 배우는것이 더 많은것도 있을것이고 돈도 많이 받으니깐요.....요즘은 남자 간호사들이 특수파트을 많이 가죠.. 제 사촌동생의 아들도 간호대 다니는데 특수파트을 원하더라구요..
저는 병원 앞에서 시위하는것이 정말 현실적이라고 느꼈어요. 오프라인에서 본적은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자주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어떤 일인지 말씀 드리면 렉카 유튜버들과 그 지지자들이 몰려와 G랄을 할테니 자세하게 언급은 안하겠지만 외부에서 내부를 압박하는 것이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믿으며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또한 조현병을 앓고있는 사람이 이사를 온다면 반대할 것 같다고 미안해 하셨는데 전 그 모습을 보니 참 좋은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인지하고 계시다는 것이 저는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이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높이는데 힘을 실어 줄 것 같다고 걱정 하셨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던 휴머니스트들도 같이 들고 일어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주위는 깜깜하고 가지고 있는건 성냥 하나와 초 하나 밖에 없다고 이 작은 촛불 하나로 어둠이 날아날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 었고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 가고 지치고 힘들땐 내게 기대.....
저도 비현실적이라 느꼈어요 만약 현실이라면 병원에선 환자, 보호자, 논란을 접하는 국민을 설득하기 보단 논란의 중심인 간호사를 해고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편한 방법이거든요. 병원도 굳이 수백명의 간호사 중 단 한 명만을 위해 다같이 나서서 변호해주기 보단 해고하고 새로운 간호사를 구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이기도 하고요. 간호사의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개인이 기업을 이기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근처에 조현병 환자가 이사온다고 동의해달라고 하면 쉽게 동의 못할 듯 해요😢 대부분은 안전 상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 희박한 확률이 그 분일 수도 있으니까요.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하게 그 가족분께 환자 상태를 여쭤보고 공격적인 성향이 없다고 하면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성향이 발현하는데도 입원시키지 않는다면 그건 그 가족의 대처가 문제가 있는 거란 생각이 들어 동의해주긴 힘들 것 같아요.
간호사가 정신병이 있으니 병원에서 내보내라고 시위하는건 정말 현실적인 일이에요. 그 간호사를 위해 병원과 의사들과 동료간호사가 힘이 되어주는게 오히려 비현실적이죠. 흔하고 당연시 되는건 아니지만 그런 비현실적이고 비극적인 일들이 종종 일어나서 참 씁쓸하죠. 이런 드라마들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계몽할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랄뿐입니다. 조현병 환자는 약을 먹고 안먹고가 진짜 천지차이에요. 심지어 약을 먹지않은 상태가 더 자기다워서 먹지 않으려는 사람도 봤어요.(미국에 사는 미국인) 한국에서 일어나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들 중 대부분 투약을 중단했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못받아서인데 치료받게 하고 그상태를 유지하게 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분 말씀처럼 식구들이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사람들이 조현병에대한 무지때문에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조현병환자가 결국 관리유지 되는것이 스스로의 의지와 자유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불안한것도 있지 않을까요. 이 드라마 정말 뜻깊게 봤는데 평소에 생각해왔던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쏭님과 남편분의 리액션을 보면서 공감도하고 누군가는 그렇게 느끼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보기 좋았습니다~^^
조현병이 보이기에 생소해서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우울증도 심각하면 자신과 주위의 삶을 파탄나게 하고 목숨을 잃게 합니다. 방안이 쓰레기로 가득 차서 처리비용 수천만원 씩 드는 사례의 상당수가 우울증이죠. 몇년을 꼼짝 못하고 누워만 있으면서 청소는 커녕 밥 시켜먹을 힘도 없이 살면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각본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응과 병원 보호자들의 시위를 동일선 상에 놓고 비교하는데 두 상황에 다른 반응을 보이신 게 혹시 친숙한 병을 안전하게, 이질적인 병을 위험하게 인식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밖에서 보이기에 주는 느낌이 어떻든지 간에 치료 안 받으면 똑같이 파괴적인 질병입니다.
글쎄요 선택적 공감인가요??? 병원 부모의 입장에서의 피켓시위는 비현실적이고 아파트내 조현병 환자에대한 부모의 공감만 이해한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남편분의 말씀이 현자시네요 본인의 감정에 매몰되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습니다 본인 기준 도덕적가치로 답을 내릴 필요 없잖아요 내 기준에 이 선택이 도덕적으로 죄책감을 덜어줄것 같애라고 내면으로 갈등하는건 인간이기에 가능하니까요
현직 간호사입니다.
이게 진짜 현실이에요..
한국에 소아과 줄어드는 문제에
환자의 가족들은 자기 가족만 생각하지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배려가 없는 현실입니다.
자기 애가 낫질 않는다며 의사 폭행까지하는 뉴스가 나올 정도입니다. .
오히려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퇴사하거나 휴직후 전배가거나 하는게 일상임...
저는 11화만큼 정말 현실적인 회차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ㅠ 10화에 유찬이 부모님도 걔랑 너랑은 다르지! 라고 했던 복선처럼... 누구나 자기 자식은 다르다고 얘기하고 객관적으로 무언가를 생각하지 못하고.. 특히나 가족의 정신병같이 불안함이 큰 상황을 견디는 사람들에겐 그런 이성적이고 옳은 판단만 가능하지 않으니까요ㅠㅠ 남편분 말대로 너무나 틀렸고 잘못된 행동이지만 이해는 되기도 하는 마음이에요 현실은 오히려 동료들도 도와주지 않고 모두가 선인이지 않을수도 있으니까 저것보다 더 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드라마 보면서 화났지만, 고개끄덕여지는 부분, 현실은 솔까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것을 알기에....
저도 완전 현실적이라고 생각함...
저도 11화가 완전 현실 자체라고 생각 합니다. 😢
작가분이 현직 간호사님이셨다더니 에피소드가 현실 그 자체들로 이뤄진것 같아요.
비현실적이라 하셔서 댓글달게 되었는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베란다 너머로 삼겹살굽는 냄새가 들어왔다고 민원넣을 만큼 이기주의가 극에 달한 세상이에요- 오히려 비현실적인건 수쌤 한마디에 금방 공감하고 시위를 포기한 어머니 이야기가 더 가깝다고 느껴질만큼요...
진짜 너무 참담한 현실입니다.
무한 이기주의 대회라도 열린 나라같아요.
티비나 학교에서 의도치 않게 극한의 이기주의를 가르치죠.
교육과정은 정의를 가르치지만 학교생활 안에서의 부조리함과 들려오는 뉴스들에서 자연스레 배우는거같아요.
@@공원구름 나이가 들수록 어린시절 들었던 서태지의 교실이데아의 가사내용을 곱씹게 됩니다.
간호학생일때 정신과 폐쇄병동으로 실습나간적이 있어요. 거기서 제 나이 또래 조현병 환자를 봤었어요. 대화하면서 병원 음식이 지겹다고 아이스크림이나 치킨 같은 바깥음식이 먹고 싶다했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거기서 느꼈던건 그들이 정말 우리와 다르지않다는 점이었어요. 약을 잘 먹으면서 액팅아웃을 할정도의 급성기가 지나면요. 우리가 두려워하는 이유는 정신질환에 대해 잘 모르고, 겪어보지않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본 급성기의 중증정신질환 환자의 모습은 누군가를 위협하는 모습이기보다는 본인의 생활 자체가 와해된, 좀 더 안쓰러운 모습이었어요.. 다른 댓글에 있듯이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정말 낮습니다ㅠ
그렇지만 이것도 제가 배웠고 직접 보면서 깨달은거니 다른 분들의 두려움도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좀 더 알게 되면 두려움이 많이 사라질거라는거 말하고싶었어요
저도 댓글에서 환자가 동네에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했는데, 병 때문에 집에 쳐박혀 숨어 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 보다 병증이 있더라도 정말 소수의 위협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일상을 사는 정도로는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병이 없는 사람이랑 별다를 게 없기 때문이기도 한 거 같아요.
그래도 조현병은 무서워잉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잡아 맘에 안든다고 특정 직원 사직시키라는 피켓시위 같은 거 지금 한국에서 너무 끔찍하지만 현실에 일어나는 일이에요. ㅜㅡㅜ
오히려 수쌤 이사하시면서 동생분 조현병 땜에 입주 동의서 받으러 다니시는 게 드문 일 처럼 느껴졌어요. 꼭 미리 공지하고 동의 받을 의무도 없는 데다, 그냥 조용히 쉬쉬하고 다니는게 보통이라, 한참 나중에 소문 나거나 아예 인근 주민 중에 환자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나도 아이가 있다면 입주를 찬성 할 수 없을꺼야라는 생각을 솔직하게 발언할 수 있는 쏭님의 용기가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닌 척 할 수 있는데 인정한 다는 것 자체가 한 걸음 나아간 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같은 부분을 느꼈기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남편분의 ‘항상 도덕적일 수는 없어’라는 말이 위로가 됩니다.
이번 영상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어릴적 제가 사는 아파트에 조현병 아저씨가 있었어요 군대에서 폭행을 하도 당해서....그아저씨는 형이 계속 병원을 데려가고 관리를 했어요 제옆에 있어도 무섭지 않았어요 진짜 무서운건 관리가 안되는 사람인거 같아요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명대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게 "인간이 그렇게 한 겹이야?"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이번 상황에 딱 맞는 표현은 아니겠지만 인간의 본연에 대한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여러 겹의 나를 가지고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른 내 모습을 보이며 사는듯 싶어요.
그리고 사람이 기계가 아니기에 늘 일관적이기 어렵고 또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생각이나 행동도 바뀌죠.
지금 하는 고민은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정답이라는게 과연 있을지도 모르는 문제입니다.
지금처럼 깊게 고민하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틀릴 수 있고 때로는 틀린 답으로 괴롭겠지만 또 그 경험이 나를 더 현명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죠.
두 분의 대화를 보며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드라마 리뷰가 나를 성찰하게 만들어주네요. ^^
조현병환자의 범죄율 자체는 높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알지 못하는 대상에 대한 공포같아요. 혐오는 무지에서 시작되니까요. 솔직하게 인정하신거부터 시작인거 같아요. 너무 죄책감갖지마세요~
11화가 정말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요즘의 한국에서는 그런 일들이 실제로 워낙 많이 일어나기도 하구요. 저도 신혼 때 살던 아파트에서 언젠가 밤에 강아지랑 산책 나갔는데 한 남자가 쫓아오면서 막 소리를 질러서 진짜 기겁했거든요. 알고 보니 같은 아파트 8층에 사는 조현병 환자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저런 사람이 왜 여기에 사나 무섭고 힘들었거든요. 사실 이성적으로는 그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생기면 누가 자유로울 수 있겠어요,
저 입주민들은 이해한다면서 병원 환자의 보호자들은 이해못한다는게 이해되진 않지만... 어쨌든 이 드라마는 몹시 현실적인 모습을 그리고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저런 일이 실제로 있었냐 아니냐를 떠나서, 충분히 있을만한 일을 그리고 있다 정도로요.
우린 드라마를 계속 봐왔기에 다은샘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그리고 우울증이 어떻게해서 발병하게 되었는지 그 서사를 다 알고 있으니 보호자들의 반응이 이해가 안되는 게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사회에선 단순히 다은샘이 아닌 한명의 간호일뿐이며 그 간호사가 정신병동의 보호병동에 입원까지 했단것에 초첨이 맞춰지겠지요.
그리고 평상시엔 찝찝함이 있어도 보호자들처럼 저런 행동을 한다는건 쉽지 않겠지만 무리가 이루어지고 몇몇의 선동이 있다면 감히 생각 못할 행동도 쉽게 행해지게 될겁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참 현실적이구나라고 느낀 회차라고 갠적으론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론 보통은 멜로에 대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이 드라마는 너무 무겁다보니 그 속에 피어나는 멜로가 그나마 쉴수있는 느낌이어서 두커플을 열심히 응원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ㅎㅎ
부부가 주제를 놓고 대화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아요.
저도 부녀회장 찾아가는 장면에서 눈물이 핑 했어요 ㅎ
항상 도덕적이여야 할 필요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각자의 상황이 모두 다르니까요 죄책감 갖지 말아요ㅠ 이런 주제에 한번이라도 생각해봤다는것에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두분의 리뷰가 너무너무 좋아요❤❤❤❤❤❤❤
이번화가..진짜 현실반영 최고였던 화였어요ㅠㅠ
현실간호사인데요~
저는 너무 현실적이라고 느껴졌어요 😅
저런 사례가 아니더라도 예민한보호자들 정말정말 많아요 ㅠ
환자분들보다 보호자분들때문에 힘들어요 😂 환자분들과는 라포 형성되서 서로 친밀감도 있고 서로 배려하고 관계가 발전하는데~
병원에 왔다갔다하는 불신과 의심이 깔려있는 보호자들이 많아요~ 오히려 환자분들이 보호자분들을 말리는경우도 있답니다.
수술환자처치중인데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의학지식 테스트하는 보호자도 있어요 😅
이번화 보고 조현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되고 문득 1화에 어떤 장면 하나가 떠올라서 보고왔어요
1화 시작하자마자 다은쌤이 출근하는 장면에 나레이션으로 "치료받지 않은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전체 범죄의 0.04%에 불과합니다." 라고 명신대 교수님이 설명해주는데 이번화를 위해 일부러 넣은 장면이 아닐까싶어요 ㅋㅋ
뉴스나 범죄 기사를 보면 항상 조현병 아니야?, 조현병이네~ 이런 댓글들을 봤고 저도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그냥 무심코 꺼냈던적도 있는데.. 수쌤 동생 같은 조현병 환자가 앞서말한 댓글을 읽었다면, 대화를 들었다면 얼마나 마음 아팠을지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런데도 막상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 된다 생각하면 또 고민될것같고...... 참 무거운 주제인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 생길때마다 기레기들은 쉽게 조현병을 가지고 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니까요.
취재없이 그저 베껴쓰기 바쁜 복사기
그런 기레기에게 정신병이 생기길 기대하면 안되겠죠. 젠쟝.
22:20 저도 이 부분에서 가장 슬펐어요. 집에만 있을테니 여기서 살게 해달라는 말. 하... ㅠ
안타깝지만 저도 남편분처럼 이번 에피소드가 제일 현실적이라고 느껴졌어요...
뉴스에 나오는 기사들을 봐도 인류애가 충전되는 기사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인류애가 사라지는 기사들이 훨씬 많고...
다른 드라마를 보고 내 자식이 살인자의 자식과 친구가 되는걸 알고도 안말릴수 있을까? 라는 고민 한적있는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ㅠ
아무튼 다음이 마지막화네요!! 마지막까지 힘내시고 다음 드라마도 얼른 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소름이 끼칠만큼 현실적이라는게 가슴 아프죠~머리로는 양쪽상황을 다 이해하는거 같지만~내가 그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이성적으로 생각할수 있을까...이런 고민을 해야하는게 가슴아픈 현실....이죠..그렇다고 나와 내 가족만 생각하는걸로 죄책감을 가질필요는 없어요..좀 더 나은 선택이 분명 있을겁니다.
한국에 안살고 계셔서 갑질왕국 한국에 대해서 체감이 안되시나보네요 ㅎㅎ
매우 현실적인 일입니다
별거아닌거에도 들고 일어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전 동네 치과를 방문했는데 연로하신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해주셨어요.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손을 많이 떠시는거 같더라고요. 치료를 하는 내내 불안했지만 치료는 아무 문제 없이 아무 통증없이 잘 마무리가 됐어요. 그치만 다신 그 치과에 가진 않았어요. 혹시라도 그 의사선생님이 시술을 잘못 하실까봐 저한테 직접적으로 잘못하신게 없는데도 병원을 옮겼죠. 그렇게 저에게 위해를 가한적이 없고 오래된 경험을 가지고 완벽한 치료와 진료를 하셨어도 마음에 불안함이 있으면 치료를 받기 쉽지 않더라고요. 비슷할거 같아요. 안 그래도 내 아이도 정신이 많이 아픈데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에게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저는 이해가 가는거 같아요. 그치만 시위를 하고 막는 의사에게 폭행을 가한건 선 넘은거 맞다고 생각해요. 적당한 선에서 간호사 교체를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옮겨야죠.
현제 한국이 소중국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세대의 부모들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영화.드라마 보다 더합니다. 더 글로리 연진 엄마같은 부모들이 현제 한국의 부모의 모습. 다 그렇다고 하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역삼동 살아서 대치동쪽으로 많이 가는데 그쪽 가면
아이들 픽업온 부모들이 도로를 주차장 만들고 자식들 픽업하려고 기다리는 모습은 마치 전쟁터 같습니다. 신호위반.주정차 금지 이딴거 지키지도 않고 불법을 그냥 자식들이 보고 있어도 하고 있는모습
그걸 보는 아이들은 관심 없는 태도
한국은 교육에 심할정도로 집착하는데 훈육은 하지 않습니다.
해외에선 오히려 훈육을 많이 하죠
그래서 요즘 10대들은 배려.존중.예의 이런거 없습니다.
훈육을 폭력으로 잘못 인식하는 부모들이 많고 1인 자녀시대라 황제처럼 자녀를 모시고 살면서 생긴 현상이죠. 기본적인 식사예절도 모릅니다. 줄세우기식 교육과 이기적인 현시대가 만들어진 현시대의 한국.
남편분이 굉장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이신것 같아요. 현실은 더 냉혹하답니다.
대한민국 에선 안타깝게도 이 모든것이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거죠😢 하다 못해 장애인 시설이 생길때에도 주변 집값떨어질까 교육환경 나빠질까 주민들이 결사반대현수막 걸리고 민원들어가고 시위도불사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반대하는 부모들에 무릎꿇고 사정하는게 대한민국입니다.너무나 현실이어서 저런 상황들이 나의일로 닥친다면 나도 똑같을수 밖에 없겠다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죠...
리액션 뒤에 이런저런 대화가 재미난 포인트네요. ㅋㅋㅋㅋㅋ
이런 드라마의 순기능은 내적 갈등을 일으켜 자신을 더욱 생각해보게 한다....좋은 평인것 같아요.
저도 이 드라마 시리즈를 보면서 정신병이 멀리있는 나와 관계 없는 것이 아닌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으며 어떻게 다루어야 건강한 사회가 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것 같아 좋다고 느꼈답니다.
남편분 말씀처럼 현실에 닥쳤을때 나의 이상과 다른 나를 만날것도 같지만
분명 드라마를 보기전 보다는 나은 선택을 하지않을까 하네요.
아내분도 드라마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셨으니 죄책감, 미안함에 빠지기 보다 옳은 선택을 하시지 않을까요?
한사람한사람 옳은 선택이 결국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거니까요.^^
드라마에 나왔던 엉뚱한 단체행동들은 언론에 알려지지 않을뿐이지 의외로 조직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됩니다.
극이니 개인을 향한 모습으로 과장된 부분이 있겠지만 보호자들이 자신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최근 한국도 집회가 남발되고 조그마한 이익이나 또는 불이익을 막기 위해 단체행동을 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흥미로운 리액션 공유해주셔서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엄청 추워진 겨울 건강하게 연말 넘기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리뷰를 매번 기다리게 되네요. 매번 다양하고 새로운 시각을 알게 해주셔서 고마워요~
수도권에 장애인 학교 생기면 집값 떨어진다고 반대해서 장애우 부모님들이 무릎 꿇고 울며 빌던게 십년도 안됐습니다...너무나 너무나 현실적인걸요..ㅠ ㅠ
우선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정말 그냥 궁금해져서 그런거라는걸 말씀드립니다.
아파트 입주이야기에서 입주민들에게 공감이 가신다고 하셨는데 환자보호자들 이야기에서는 이해(공감?)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이신거 같은데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신걸로 이해했습니다.
제생각에는 두가지 이야기에서 차이를 느낄수 없었어요. 아파트 입주민이나 환자보호자들이나 같은 이야기 같았거든요.
그래서 한쪽에는 공감하시는데 다른쪽은 비현실적이라는 말씀에 오히려 순간 왜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두 이야기를 따로 뗴어놓고 생각하면 두 이야기 모두 사람에 따라 비현실적이다 현실적이다 그어느 쪽으로도 볼수있단 생각은 드는데 기본적으로 두 이야기가 다르다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저는
남편분 말씀 처럼 그들이 옳다는게 아니라 왜 그러는지를 이해한다말을 아파트 이야기로 바꿔도 같은 거라고 생각되었거든요.
전 두 이야기가 상황과 사람들만 바뀌었을뿐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 했어요.
직접 의견을 듣고 대화를 해볼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그래서 왜 두 상황을 다르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해서 글을 남겨 봅니다.
개인적으로 코로나이후 사람만날일이 거의 없는데 최근 구안와사가 와서 병원다니느라 더 사람이랑 대화할일이 없어서 그런지 좀 생각보다 길게 적어버렸네요.
혹시 글읽으 시고 불편하다거나 거북하게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원하시면 글삭제 하셔도 무방합니다.
요즘은 뭐든다 조심스럽네요. ^^;
암튼 두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다가오는 연말연시 잘보네세요~ ^^
ㅠㅠ 안타깝지만 현실이예요.. 그래도 우리가 비현실로 느끼고 있다면 주변에 저런 사람이 많지 않다는거겠지만 이젠 점점 현실로 보는 사람이 많아진거 같아요 온통 뉴스보면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지? 라는 일들이 너무 많아진거 같아요 정말 배려가 많이 사라진 느낌.. 사람들이 자기의 손톱만큼의 손해조차 참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진듯..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해요
다은간호사가 골절이나 암이나 정신과질환이아닌 다른질환으로 치료받았다면 문제삼지않았겠지만 자살시도했던 보호병동입력전력에 아직도약을먹고있는중이기에 정신과간호사로 환자돌보는거 보호자들은 불안할수있어요
저게 비현실적이지않아요
지금도 일어나고있는 현실이에요
제가 느끼기엔 너무너무 현실적이였어요
쏭님도 보시면서
본인이 어렵게 아이 가진 상황에서 조현병 가진 이웃이 온다면 싸인은 못하겠다고..하시면서
그렇지만 정다은 간호사의 상황에선 분노하시는 모습 보면서 양면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게 나쁘다기 보단 그만큼 어렵고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그런 상황이 와서 반대했다고 해서 그들을 가해자로 볼 수는 없을꺼 같아요. 가령 그런 학생과 같이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을 하면 더 반대하게 될꺼에요. 이건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고 만약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은 공간이라면 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현함이 맞는거 같습니다. 미안한게 아니고 고마운거죠.
어차피 우리는 우리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과도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는 불편한 존재일 겁니다. 그냥 불편을 감수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조심할 필요는 있겠지요. 만에 하나라도 내 아이가 내가 없는 곳에서 조현병 환자와 따로 있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늘 주의할 필요가 있을 거예요. 물론 짜증스럽고 피곤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하는 것이 우리 의무겠지요. 내가 불편을 겪지 않기 위해 다른 누군가의 생존을 힘들게 만들 권리는 내게 없으니까요.
두분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해요..
남편분 울컥한 부분에서 전 오열을..😢
근데.. 아마 저도 편견을 갖고 행동하고 그랬을 듯 해요..
인간이기에… 양면성을 갖고 있는건 당연한거고.. 이 드라마를 통해서 앞으로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을 어떤 식으로 타파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죄책감 갖지 마세요.. ❤
열받아서 말 더듬는거 너무 귀여우심..ㅎㅎ
관련종사자로써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처음 댓글을 남겨봅니다. 정신과 의사로써 입원병동에서 일을할때 조현병환자는 어떨때는 안타깝기도하고 어떨때는 너무 귀엽기도하신 분들입니다. 사실 다른질환군에 비해서 의료진이 느끼는 인간적인 두려움이 훨씬 덜해요.(부녀회장님께 갔을때 말하는 모습이 치료가 잘되고있을때 거의 대부분의 조현병환자분들 모습이니까요) 실제로 통계적으로도 일반인에 비해 범죄율도 훨씬 낮은데 현실에서 일반인들이 느끼는 불안은 '무지에서 오는 불안'과 '미디어가 만드는 편견'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만나거나 겪을일이 적으니 편견도 생길수밖에 없는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안전한 환경에서 충분한치료'를 통해 돌발행동을 하는 상황을 최대한 줄이는것과 다양한 간접경험을 통해 편견을 줄이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쏭님께서 느끼는 죄책감이 저에게는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도 두분의 리뷰를 통해서도 이러한 환자분들에 대한 편견이 조금씩 사라져감을 느낄수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옛날엔 드라마니까 픽션이니까 더 과장하고 꾸미고 그랬던거 같은데..
이젠 현실이 더 드라마 같아졌죠..
그리고 우울증환자에 대해 이해 못한다고 완치했는데 어째서?! 라면서 더 씅내시는 부분은..
겪어본 적 없는.. 완치했는데 저러니까 부당하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보통 환자나 보호자들은 완치라는 개념이 잘 없어요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한번 앓으면 불쑥불쑥 10년 20년, 혹은 평생을 앓는 병..
그게 우울증이거든요.. 마치 아토피나 무좀이나 감기처럼 다 나은줄 알았는데
언제든 다시 찾아오는 마음의 병이 우울증이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괜찮아도 언제 다시 상태가 안 좋아져서
마음의 병땜에 입원한 사람 옆에 더 아픈 사람이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그게 두려운거죠
조현병 환자 이웃들 처럼요. 언제 바뀔지 모르니까요.
사실 저도 몇달 전부터 우울증이 다시 심하게 왔던지라
이 드라마도 안봤었는데 4편 리뷰하실때까지 따라서 이걸로 보다가
5편부터는 우울해지는거같아서 못보고 있다가 오늘 몰아서 다시 보고 있어요
차마 직접 보진 못하고 이렇게 띄엄띄엄 리뷰하는걸 보는것만으로도 뭔가 급격히 다운이 되더라구요 ㅋㅋ
이런거죠 네..
남편분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감정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이해하고 그걸 말로 정확하게 설명하시네요. 선생님이시라고 하신 것 같은데, 학생들은 정말 좋은 스승 만났군요.
서로의 다른 의견의 포인트를 잘 들어주면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시위하는 건은 현실적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일입니다.^^
버스 정류장이 회사 근처라 볼때마다 신기해요 ㅋㅋ 리액션 잘 보고 있습니다 😊
눈앞에 이미 현자가 계신데요.
현실은 드라마 보다 더 심해요. 소아병동 간호사도 내 아이가 아파 병원 응급실에 오게 되면 일반 보호자 처럼 눈 뒤집혀서 소리 질러가며 내 아이 먼저 돌봐 달라고 합니다
정말 생각할 여지가 많고 모두가 이해가능한 인물들이라 좋은 드라마인것같아요
안녕하세요~ 늘 리액션 잘 보고 있어요.
오늘 편도 재미있게 봤어요! ㅎㅎㅎㅎㅎ
자막에 틀린 맞춤법이 있어 알려드려요!
빨리 낳을 수 > 빨리 나을 수
조현병환자는 진료잘받고 약 잘먹으면 괜찮아요! 근데...자꾸 사회생활을 막으면, 진로비,약값은 무슨 방법으로 벌수있을까요? 정신과수간호사가 보호자인 환자는 전혀 걱정되지않을것같아요. 같은 아파트사는 성범죄자들이 더 무섭죠..휴...
항상 리뷰하시는 드라마를 먼저보고 서로의 다름을 알고싶어서 항상 챙겨보는데 두분 모두의 심정이 이해가되고 저와같은 갈등을 겪으셔서 너무 공감가는 영상이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답
두분을 보면 참 인간적으로 느껴져 너무 공감 됩니다.
그래서 구독하게 됐구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항상 조용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남편분이 저랑 성향?이 비슷하신거 같은데 항상 반응이나 생각하는 방식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근데 저도 이 드라마에서 제일 울컥했던 부분이 수간호사쌤 동생 장면이었는데 그것까지 똑같이 느끼셔서 신기해서 댓글 남겨봐요.
두 분이 성향이 정말 다른데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서운해하고 다투거나 상대를 바꾸려 하지않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제가 바라는 이상적인 관계 그 자체라 너무 보기 좋습니다.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범죄율을 보면 일반인보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이 현저하게 낮아요. 물론 0.1%의 확률이라도 강력범죄는 일어나게 되지만 딱히 정신질환자보단 일반인이 저지를 확률이 더 높은 것이죠. 따라서 정신질환자라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저는 조현병의 망상때문에 환자가 공격적 행동을 할 수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제가 자극을 주지 않으면 공격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현병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보면 좀 어거지같아요. 죽을 것 같은 공포를 자기보다 물리적으로 약한 대상을 특정해 골라 느꼈다면 그건 감형을 위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맞죠.
또한 정신질환자는 범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현저히 높죠.
드라마를 너무 무겁게 받아들이시는 거 같아서....
[우영우] 보고 자폐에 대해 인식이 바뀐 것처럼 이 드라마 또한 정신질환과 그것을 둘러싼 현상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줘서 저에겐 좋았어요.
실제로 저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면, 한번 고민해 봤기에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 간호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라서, 아주 없는 이야기들은 아닌것 같아요. 비현실적인 것 같은 상황들도, 내기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어딘가에선 충분히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다는게 더 가슴아프네요..
우리가 드라마를 볼때는 전지적인 신처럼 모든걸 들여다볼수있어서 도덕적으로 판단할수 있지만 현실세계에서는 단편만보고 판단해야하고 내 이익과 연결되다보니 드라마를 보고판단했던것들과 너무다른 판단을 한다는거죠....저희동네에도 조현병을 앓고 계신 아주머니께서 학교앞에가셔서 늘 소리치고 아이들에게 욕설을하고....중학생이 되는 아이들이다보니 그분을 무서워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집다니던 우리아이에게 갑자기 욕을해서 저도모르게 싸우고 경찰에 신고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제게 아이가 없었다면 그냥 혼자계셔서 가엾은분으로 치부해버렸을텐데 아이에게 어떤 해가 될수도있다는 상황을 맞이하게되니 경찰까지 부르게 되는....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조현병이웃 케이스(A)
질병이력 간호사 케이스(B)
A 와 B 의 가능성(내가 마주칠)차이
문제 발생시 전문가가 옆에있는것과
상대적으로 전문가가 멀리있는 차이
우리 머리속 이미지의 공포감의 차이
이런것들 때문에 편견이라는 같은 문제에 다른 마음이 드신것 같아요
하지만 두분 모습을 보면 실제 상황을 마주하시면 한방향으로 행하실것 같네요 왜냐하면 스스로가 죄책감을 느낄 것을 아실것이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위하여 행동 하실것같습니다.
매우 현실적이다요
11화만큼 현실적인 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론 환자 보호자들의 반응이 너무 속상하면서도 한편 이해가 가는게 정신질환으로 입원까지한 환자들은 대부분 가족이 감당하기 힘든 돌발 행동 때문일건데 이걸 옆에서 봐왔던 경험때문에 더 두려워하는거 아닌가 해요. 내 가족의 미래를 투영해 보기 보단 당장의 현실을 걱정하는거죠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지적장애가 있는 키가 큰 고등학생이 삽니다.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닙니다. 영유아를 키우는 저도 처음엔 경계했어요. 그래도 그걸 티내거나, 남들에게 나의 불안을 토로해 동조하게 하고, 여론을 형성하고... 그런게 훨~씬 부끄럽고 옳지 못한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최근 놀이터에서 큰소리로 그 학생을 질책하거나, 불만을 소리내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세상이 바뀐건지, 나도 이상적인 사람은 아닌데 가식적으로 구는건지,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답니다...
16:53 두분 표정읶ㅋㅋㄱㅋㅋ 정 반대옄ㅋㅋㅋ
이 드라마의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해요~~전에 같으면 당연히 조현병환자는 반대지! 했었다면..이 드라마를 통해 한번더 고민하게하고..
또 죄책감도 갖게하는..그러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그만큼 성장할수있는?
극히 자연스러운 반응 이라고 생각합니다요~^^
무지에서 오는공포감은 이해시킬수가 없죠.
조현병으로 남을 해하는 사람은 소수지만 미디어로 접한 조현병환자에게 안좋은 이미지가 각인되어버린영향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정신병에 대하여 잘 알게된다면 우리사회의 정신질환 공포심이 줄어들거에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미드 굿닥터에서도 숀 덕분에 대화가 어려운 자폐증 아이의 병의 원인을 알아내서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죠 하지만 그 자폐증 아이의 부모는 숀도 자폐증이라는 이유로 원인을 찾아줘서 고맙지만 치료에서는 배제해 달라고 요청하죠
극히 현실적입니다..그래서 더 화나고 슬펐어요
정신병? 그런거 뭐 요즘 현대인들 다 하나씩 가지고 있고 그런거지 라며 별거 아니란 말이나 생각들이 있었는데 물론 결과적으론 이런 태도나 생각이 옳거나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는건 맞을수 있겠지만 이 드라마를 보고나서 이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고민이나 생각이 너무 짧고 가벼웠다는 자기 반성을 할만큼 드라마가 상당히 현실적이고 잘만들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조현병 에피소드에 대한 고민도 하신거겠죠 사실 단순히 극적인 부분과 연출로만 다뤘다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혹은 그게 옳은거니까라는 생각에 무조건적으로 환자와 가족의 편에서 쉽게 말하고 넘어갈수 있겠지만 이게 나라면, 저 주민이 나라면 같은 정말 사실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는 스토리와 연출이었기때문에 더 고민하고 싫은 마음과 그 싫은 마음을 싫어하는 마음이 부딪치면서 죄책감도 느끼신거겠죠
그리고 드라마를 통해 이런 문제를 미리 내주변에 닥치기 전에 혹은 영원히 없을수도 있지만 좀더 대중적으로 공론화하고 이야기해 봐서 차별은 나쁘다 라는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서 그게 현실의 삶속에 나타났을때 누군가에겐 공포감, 불안감이 느껴질수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반응이나 입장들을 미리미리 이야기 해보고 하나하나 리스크나 인식을 개선하는 방식이 되어야만이 더불어사는 세상이 될 수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단순히 차별은 나쁜거고 그걸 하는 사람들은 나쁜사람이란 식의 단순 배제 방식으로는 사회나 인식의 변화를 기대하긴 힘들것같아요
드라마 보다 현실이 더 잔인한 사회
요즘 한국이 너무 이기적으로 변해가요.
자기 자식 일이라면 더요. 내자식은 무슨일을해도 괜찮아... 정말이지 매년마다 사람들 생각이 이기적으로 변하는게 눈에띄게 보이고 체감하게 된다니까요.😢
나를 포함한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것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는듯 합니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변화 될수록 사회병리적인 현상도 많아지고 뉴스에서도 종종 보게되니 두려움이 더 가중되기도 하고요.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이 틀을 벗어나진 않지요. 근데 제가 알기론 조현병환자들이 모두 폭력적이진 않거니와 조현병으로 인한 범죄율 또한 비장애인의 범죄율보다 높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예요. 너무 과도하게 걱정할 만한 건 아니란 거죠.
이분들 리뷰 보면 비현실적이다 어떻게 저러냐는 반응이 많은데 나는 그 반응이 더 의아했음... 해외에 사셔서 그런가...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자란 나는 너무 현실적이다 싶었는데... 오히려 드라마라서 순화시켰다싶음
이번화가 길면 늘어질꺼 같고 줄이니까 너무 극단적이고 비현실적이라 아쉽지만 많은 교육이 되는화 였던거 같습니다.
정신병원 일반병동도 아니고 보호병동에 의료인이 입원해 있었다하면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업무상 문제가 있을거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죠. 제 주변에도 아무리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힘들어도 의료인(정신과 닥터외)이면 정신과에 가려 안합니다. 직업때문에 더더욱이요. 뉴스에서 간혹 조현병 환자들이 단약했을 때 터지는 사건사고가 나오면 사람들이 정말 불안해하잖아요.(사실 일반인의 범죄율에 비해 딱히 더 높은 것은 아니나 심신미약 처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보니 당한 사람은 억울한 경우도 생기니까요)
다른 직업도 아니고 더욱이 메디컬 분야이고 그것도 정신과 간호사가 그런 병력이 있다면 정신과 입원환자들의 보호자들은 불안해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투약사고나 돌발사고도 저들은 무섭겠죠. 항의하는 보호자분들은 정다은 간호사가 어떤 간호사인지 어떻게 그런 마음의 병이 생겼는지 전혀 그녀의 백스토리를 모르니까요.
나약한인가의 본능과 경험이 만들어낸방어기재 나를지키고 나의주위사람을지키기위한방어기재의 선제적폭력성 따지고보면 정신병을앓고있는 망상이나 정신병이없어도 방어기재가 나약하기때문에 불안함에서나오는 같은논리적구조라고생각되네요...
이게 환자나 보호자가 간호사 바꿔달라고하는게 정말 사소한 이유인것도 있어요. 신입간호사
들 들어오면 거의 한번씩은 당하실것같은데... IV (정맥주사) 못놓는다고 담당간호사바꿔달라고
하는분들도 많거든요..이게 뭔...개소리야할지모르지만...많아요...전에도 쓴적있지만 대놓고
간호사있는데 "잰 아무것도 못해.. 주사도 못놔.. 할줄하는건 혈압재는것밖에못해" 이게 간호사
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어요..만들레처럼 귀닫고 눈닫고 살면 모르겠는데....
암튼 정말 사소한것 하나가 빌미가 되는것같아요... 드라마처럼 정신병원입원을 했다는것
이 밝혀지면 아마 병원에서 환자와 덜 마주치는 곳으로 조용히 보냈을겁니다...
암튼 웃긴게 구조적인 문제도 있거든요..현전직 간호사들 영상 몇년전에 참 많이 찾아봤는데..
학생떄 실습을 많이 못한다.... 그냥 이론만 만땅채워서 시험보고 합격룰 90%넘는 시험을 합격
해서 실전에 가면 그 이론은 아무 소용없더라.. 두번째는 병원에 들어가면 프리셉터선생님에게
뭔가를 배워야하는데 그분들도 자신의 일을 하면서 가르쳐주다보니 자세하게 알려줄수없다는것
그래서 위에처럼 IV 못놓는다고 간호사바꿔달라는 소리가 나오는거구요.. 세번째는 병원자체도
3년정도 지나면 대부분 병실간호사들은 물갈이 된다는것...즉 병원도 그걸 알기에 그냥 시계의
작은 나사정도로 생각한다는거죠..어짜피 간호대나오는 학생들은 많고 그 인력을 채울수있으니
깐요... 그나마 특수파트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특수파트을 가는 이유중 가장 중요한이유가
뭔지 아세요... "보호자가 상대을 안해서....."라고 하더구요....그것도 있고 병실보다 배우는것이
더 많은것도 있을것이고 돈도 많이 받으니깐요.....요즘은 남자 간호사들이 특수파트을 많이
가죠.. 제 사촌동생의 아들도 간호대 다니는데 특수파트을 원하더라구요..
첫 댓글!! 요즘 영상만 기다려요 오늘도 재밌게 볼게요 ❤️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병원 앞에서 시위하는것이 정말 현실적이라고 느꼈어요. 오프라인에서 본적은 없지만 온라인에서는 자주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어떤 일인지 말씀 드리면 렉카 유튜버들과 그 지지자들이 몰려와 G랄을 할테니 자세하게 언급은 안하겠지만 외부에서 내부를 압박하는 것이 정의를 구현하는 길이라고 믿으며 지금도 행해지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또한 조현병을 앓고있는 사람이 이사를 온다면 반대할 것 같다고 미안해 하셨는데 전 그 모습을 보니 참 좋은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인지하고 계시다는 것이 저는 참 좋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생각이 나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높이는데 힘을 실어 줄 것 같다고 걱정 하셨는데 만약 그렇게 되면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던 휴머니스트들도 같이 들고 일어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주위는 깜깜하고 가지고 있는건 성냥 하나와 초 하나 밖에 없다고 이 작은 촛불 하나로 어둠이 날아날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촛불하나 켜보면 달라지는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
었고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 가고 지치고 힘들땐 내게 기대.....
드라마 연인 gogo
조현병에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막상 제가 현실로 이웃으로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네요..
저도 비현실적이라 느꼈어요 만약 현실이라면 병원에선 환자, 보호자, 논란을 접하는 국민을 설득하기 보단 논란의 중심인 간호사를 해고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편한 방법이거든요. 병원도 굳이 수백명의 간호사 중 단 한 명만을 위해 다같이 나서서 변호해주기 보단 해고하고 새로운 간호사를 구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이기도 하고요. 간호사의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개인이 기업을 이기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생각외로 합리적이지도 논리적이지도 못 하죠.... 특히 정신병이 타부인 한국사회에서는 글쎄요 보호자들이 너무 착해서 비현실적인데요... 너무 쉽게 포기하고...
왜 영상이 않올라오지? 빨리 보고싶은데 생각에 유투브에 왔더니
짠 ! 영상이 올라왔네요
감사드려요^^이번회차도 잘봤습니다
저기 장소 알고 싶으신거 같아서
시흥, 정왕, 월곶 그쪽이라고 합니다.
인천 옆이예요
한번은 호프집 손님으로 온 정상적이지 않은 분이 있었는데 알바일때 제가 같이 앉아서 잘 타일러 보내고 그랬는데 편견없이 생각을 하고 대했지만
나중에 신대방 편의점 알바 인질사건의 주범 이었죠 현장에서 제가 봤거든요
그일 이후로 저도 사인 못할거 같아요
10화가 왜 또 올라왔지? 했는데 11화군요 다행 ㅎㅎㅎ 썸네일 오타였네요
감사해요! ❤
현실적이려면… 환자 보호자들이 데모로 가기 전에 다은쌤이 잘렸을 것 같아요..
정신과 보호병동에 가족이 저렇게 병실안까지
들어올수가 있나 ? 그냥 드라마 설정같은데..
지극히 현실적이다라고 생각한 1인...
오히려 비현실적인건 수쌤과 동생분이 부녀회장집에 찾아가서 설득됬다?? 글쎄요...
피켓시위하는사람에게 한마디했다고 그만둘사람없을듯요 ㅋㅋ
오히려 sns에 올려서 병원에 피해가도록 소문더낼듯....
3:18 자막 오타났네요 ㅋㅋㅋ
솔직히 저도 근처에 조현병 환자가 이사온다고 동의해달라고 하면 쉽게 동의 못할 듯 해요😢 대부분은 안전 상에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그 희박한 확률이 그 분일 수도 있으니까요. 모르기 때문에 불안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솔직하게 그 가족분께 환자 상태를 여쭤보고 공격적인 성향이 없다고 하면 그래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성향이 발현하는데도 입원시키지 않는다면 그건 그 가족의 대처가 문제가 있는 거란 생각이 들어 동의해주긴 힘들 것 같아요.
간호사가 정신병이 있으니 병원에서 내보내라고 시위하는건 정말 현실적인 일이에요. 그 간호사를 위해 병원과 의사들과 동료간호사가 힘이 되어주는게 오히려 비현실적이죠. 흔하고 당연시 되는건 아니지만 그런 비현실적이고 비극적인 일들이 종종 일어나서 참 씁쓸하죠. 이런 드라마들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계몽할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랄뿐입니다.
조현병 환자는 약을 먹고 안먹고가 진짜 천지차이에요. 심지어 약을 먹지않은 상태가 더 자기다워서 먹지 않으려는 사람도 봤어요.(미국에 사는 미국인) 한국에서 일어나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들 중 대부분 투약을 중단했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못받아서인데 치료받게 하고 그상태를 유지하게 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분 말씀처럼 식구들이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사람들이 조현병에대한 무지때문에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조현병환자가 결국 관리유지 되는것이 스스로의 의지와 자유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불안한것도 있지 않을까요. 이 드라마 정말 뜻깊게 봤는데 평소에 생각해왔던 정신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쏭님과 남편분의 리액션을 보면서 공감도하고 누군가는 그렇게 느끼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 보기 좋았습니다~^^
조현병이 보이기에 생소해서 더 위협적으로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우울증도 심각하면 자신과 주위의 삶을 파탄나게 하고 목숨을 잃게 합니다. 방안이 쓰레기로 가득 차서 처리비용 수천만원 씩 드는 사례의 상당수가 우울증이죠. 몇년을 꼼짝 못하고 누워만 있으면서 청소는 커녕 밥 시켜먹을 힘도 없이 살면 그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요. 각본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반응과 병원 보호자들의 시위를 동일선 상에 놓고 비교하는데 두 상황에 다른 반응을 보이신 게 혹시 친숙한 병을 안전하게, 이질적인 병을 위험하게 인식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밖에서 보이기에 주는 느낌이 어떻든지 간에 치료 안 받으면 똑같이 파괴적인 질병입니다.
선생님이 본인 개인sns에 비키니 사진 올렸다고 학부모한테 개인카톡 받는 일도 실제로 있는데 비현실적이진 않은거 같아요
저도 반대할듯해요. 저는 일을하면서 정신병동환자들을 자주 봐서 더 그런 느낌은 있어요. 저 또한 비슷한 느낌으로 죄책감느끼면서 봤던 장면이에요. 이 드라마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을 깊게 만들더라구요. 무겁지만 나를 돌아보게 되는 웰메이드 드라마요^^
한국인이 비현실적이라하고 외국인이 현실적이라고 하내 ㅋㅋ
한국에서 저런일 있다면 피켓시위 그이상을 합니다 ㅋㅋ
글쎄요 선택적 공감인가요???
병원 부모의 입장에서의 피켓시위는 비현실적이고 아파트내 조현병 환자에대한 부모의 공감만 이해한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네요
남편분의 말씀이 현자시네요
본인의 감정에 매몰되어 죄책감 가질 필요 없습니다 본인 기준 도덕적가치로 답을 내릴 필요 없잖아요 내 기준에 이 선택이 도덕적으로 죄책감을 덜어줄것 같애라고 내면으로 갈등하는건 인간이기에 가능하니까요
전 너무너무 현실적이라 맘이 아팠던 회차예요..병원에 입원치료 받을때보다 차가운 현실이 더 슬픔..ㅠㅠ 그러면서도 우리 아파트에 조현병환자가 이사 온다면..쉽게 찬성할수 있을까..어렵네요..
현재 한국은 혐오와 갈라치기 그리고 이기주의가 극대화 되어 있답니다.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아요...
착한마음으로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은데 현실에서는 더한 일들도 많아요. 특히 한국에서는요. 안타깝지만...... 처음으로 댓글다네요. 좋게만 생각하려는 마음이 좀 답답하달까?......... 그렇습니다
병원에 환자가 입원해있는데 그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위를 한다는 건 저도 잘 상상은 가지 않네요.
그리고 조현병 환자가 같은동에 살겠다고 한다면 여자로서, 어린 자녀의 부모로서 꺼려지는 것도 이해가 가요
2등!!!!!!!!!!!
한국에 오래 안사셨나봐요... 한국은 저것 보다 더 해요... 저것 보다 더 해서 현실에 닫지를 않아요... 반대로 알고 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