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나간 독서모임 주간 지정도서가 책은 도끼다 였는데 카푸카의 인용이었을수도 있겠네요 오래되서 기억은 좀 희석됐는데 책을 어떻게 골라서 어떻게 읽어야할지에 대한 이정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에 소홀했는데 오늘 새로운 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유명한 VC들이나 창업자, CEO들도 이과/엔지니어/공학과학박사냐 비지니스맨이냐에 따라 책 취향이 좀 갈리더라고요 ㅋㅋ 다양하게 깊게 파고드는 완전 너드들도 많지만 비지니스 인사이트 서적 위주로만 추천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naval ravikant, paul graham, patrick collison, sam altman 추천 책 리스트가 제 취향에 맞아서 많이 참고했습니다
김훈... 제가 고등학생때 칼의 노래를 읽었는데요 만화버전 칼의 노래 재밌게 보고 덤볐다가 진짜 와.... 김훈이 왜 그렇게 고평가받는 작가인지도 알면서도 동시에 벽도 느꼈네요 그렇게 형이상학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문장이 짧고 그리 어려운 어휘가 아님에도 읽는게 빡세다라는걸 처음 느끼게 해준 작가 제 전공이 행정학인데요 대학시절 과제용으로 읽은 행정학 논문, 거기에 참고용으로 봤던 정치학, 법학 논문보다 김훈의 책이 더 어렵단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같은거 보면 통찰이 있는 분이고 왜 좋아하는지 납득은 가는데 도전하기는 어려운? 그래도 독서에 대한 조예가 꽤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ㅎㅎ
전 종이책 읽기 힘들어서 이북리더기로 독서합니다. 제가 찾는 책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접근성과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비교 안되게 좋아서 참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독서를 하는 이유와 독서의 즐거움이라 생각하는 요소는 굉장히 정석적일 수 있는데, 지식 습득은 기본으로 사고의 지평을 열어가면서 말씀하신 맥락 해석을 용이하게 하고 지혜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문학은 읽지 않고 주로 읽는 책은 역사나 철학을 기본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을 맹신하지 말 것이며, 비판적인 눈을 가지고자 합니다. 사실 고식님께서 말씀해주신 얼은 바다를 깨지 않으면서 날카로운 도끼의 책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담은 내용도 기꺼이 수용할 만큼 마음을 열고 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상대의 프레임에 완전히 갖히거나 감화된다는 뜻은 아니고요. 참고는 하되 자기 중심을 잡으며 휩쓸리지 않는 자세 말입니다. 독서에 대한 컨텐츠 참 좋습니다. 덕분에 저도 다른 크리에이터가 소개해주는 책도 읽어보며 여러가지 생각과 관점을 보게 되니깐요.^^
독서의 최종 지향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아요! 하지만 재미있는 입장이고 그렇게 생각한 과정도 더 듣고 싶네요 ^^. 제목처럼 영상의 주제가 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독서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많은 부분 동의하게 됩니다...! 얼어붙은 바다를 깨지는 않는 도끼를 사랑하는 분들은 이상하게도 참 자주 마주치게 되는 듯 해요. 저는 이런 유형에 대해 예외와 원칙을 뒤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규칙과 예외 사이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설정해두고 입맛에 맞게 경계를 재설정하는 유형의 사람은 결국 자신의 경계를 타인에게도 강제하게 되기 쉬운 것 같아요. 김훈씨가 언급한 파시즘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유사하기도 하구요.
안녕하세요, 원양상선 타고있는 현직 항해사입니다. 3주전에 배내려서 휴가중에 알고리즘 떠서 얼마전부터 올리신 영상 다봤는데 진짜 통찰력 개지리시는것 같은데 대체 뭐하시는분이길래 이렇게 개쩌신 식견을 갖으신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업로드 자주해주세요❤
저도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의 기존 견해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보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데 스포츠 경기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잘 하는 경기를 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집중이 재생버튼이라는 표현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저도 이말 하고 싶었는데 표현 너무 좋습니다.
고요한 식당도 유튜브를 통해 얼어붙은 바다를 깨주는 채널이 되길!!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비유가 찰떡같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이 분이 아니라 카프카가 남긴 말입니다.
어쩌면 책 한권 읽은 사람이 제일 무섭다에서 책 한권 읽은 사람은 진짜 책을 한권 읽은사람일수도 있겠지만 자신의 바다를 깨지않는 날카로운 도끼만 가지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겠네요 항상 얼어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영향을 끼쳣길 바랍니다 ㅎㅎ
2:01 "그럼 반대로 생각해 봤을때" 그 멘트가 너무 좋습니다. 책도 좋지만 생각의 다각화가 곁들여진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처음으로 나간 독서모임 주간 지정도서가 책은 도끼다 였는데 카푸카의 인용이었을수도 있겠네요 오래되서 기억은 좀 희석됐는데 책을 어떻게 골라서 어떻게 읽어야할지에 대한 이정표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독서에 소홀했는데 오늘 새로운 제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영상 감사합니다
좋은 영향이 되길 바랍니다!
다르네요. 멋집니다.
유라시아 기행문이라는 이병한 교수가 쓴 책을 보고 국제 정치에 대한 생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유튜브에서는 자꾸 미국쪽만 포장하는데 책 읽는 것도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하는데 좋은것 같아요
뭐든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하죠!
지적 망나니 ㅋㅋㅋㅋ 공감합니다.. 매번 신선한 의견 감사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쾌락으로 읽는 사람이지만 , 그럼에도 독서 인생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책을 읽어 갈 수록 내가 아는 세계가 참 좁다는 것입니다. 독서행위 나아가 공부의 궁극에 대한 고식님의 포인트에 공감합니다.
책으로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죠! ㅎㅎ 알면 알수록 스스로의 무지를 깨닫는 독서의 세계….
@@goyohansikdang 내가 모르던 세계를 만나는 일은 두렵기도 하지만 설레는 일이기도 하죠. 고식님 채널을 통해서도 쏠쏠히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있어요. ㅎㅎㅎ
그거 참 부끄러우면서도 뿌듯한 말이네요…
@@goyohansikdang 뿌듯하시라고 ㅎㅎㅎ 굿밤요🤗
저커버그 , 일론 ,베조스 등 현 시대 리더이자, 레전드 엔지니어 들이 소설, 인문학, 기술문서 등 아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더라고요
유명한 VC들이나 창업자, CEO들도 이과/엔지니어/공학과학박사냐 비지니스맨이냐에 따라 책 취향이 좀 갈리더라고요 ㅋㅋ 다양하게 깊게 파고드는 완전 너드들도 많지만 비지니스 인사이트 서적 위주로만 추천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naval ravikant, paul graham, patrick collison, sam altman 추천 책 리스트가 제 취향에 맞아서 많이 참고했습니다
오늘도 신선하고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책 좀 읽고 싶은데... ㅠㅠ
항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시간내기가 어렵긴하죠
다양한 관점 다양한 종류의 책을 여러번 읽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철학책도 읽어보고 소설도 읽어보고
👍👍
그런의미에서 고식님의 책을 읽을 날을 기다려봅니다
언젠가는 꼭….!
김훈...
제가 고등학생때 칼의 노래를 읽었는데요
만화버전 칼의 노래 재밌게 보고 덤볐다가 진짜 와....
김훈이 왜 그렇게 고평가받는 작가인지도 알면서도 동시에 벽도 느꼈네요
그렇게 형이상학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문장이 짧고 그리 어려운 어휘가 아님에도 읽는게 빡세다라는걸 처음 느끼게 해준 작가
제 전공이 행정학인데요 대학시절 과제용으로 읽은 행정학 논문, 거기에 참고용으로 봤던 정치학, 법학 논문보다 김훈의 책이 더 어렵단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터뷰같은거 보면 통찰이 있는 분이고 왜 좋아하는지 납득은 가는데 도전하기는 어려운?
그래도 독서에 대한 조예가 꽤 있으셔서 부럽습니다 ㅎㅎ
장편이 어려우셨다면
단편도 꽤나 좋습니다. 어쩌면 더 좋을 수도 ㅎㅎ
조심스레 김훈의 ‘강산무진’을 추천드립니다
전 종이책 읽기 힘들어서 이북리더기로 독서합니다. 제가 찾는 책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그래도 접근성과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 비교 안되게 좋아서 참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독서를 하는 이유와 독서의 즐거움이라 생각하는 요소는 굉장히 정석적일 수 있는데, 지식 습득은 기본으로 사고의 지평을 열어가면서 말씀하신 맥락 해석을 용이하게 하고 지혜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문학은 읽지 않고 주로 읽는 책은 역사나 철학을 기본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보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 내용을 맹신하지 말 것이며, 비판적인 눈을 가지고자 합니다. 사실 고식님께서 말씀해주신 얼은 바다를 깨지 않으면서 날카로운 도끼의 책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고 하셨지만, 저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담은 내용도 기꺼이 수용할 만큼 마음을 열고 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상대의 프레임에 완전히 갖히거나 감화된다는 뜻은 아니고요.
참고는 하되 자기 중심을 잡으며 휩쓸리지 않는 자세 말입니다. 독서에 대한 컨텐츠 참 좋습니다. 덕분에 저도 다른 크리에이터가 소개해주는 책도 읽어보며 여러가지 생각과 관점을 보게 되니깐요.^^
저도 이북리더기를 쓰고싶은데
아직 아날로그 책을 버리지 못하갰더라고요 ㅎ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비유로 엘리트들이 정치화 됐을때 나라가 잘된다는 환상도 깨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자가 참 이쁘네여
공감며 듣더가.. 어느새 이 논리조차 도끼로 써야겠다고 저장해 놓고 있는 모습 발견
이 영상이 제게는 한 번의 도끼질은 되었습니다.
세상을 깨는 도끼가 되시길
독서의 최종 지향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아요! 하지만 재미있는 입장이고 그렇게 생각한 과정도 더 듣고 싶네요 ^^. 제목처럼 영상의 주제가 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독서에 대해 말하는 부분은 많은 부분 동의하게 됩니다...! 얼어붙은 바다를 깨지는 않는 도끼를 사랑하는 분들은 이상하게도 참 자주 마주치게 되는 듯 해요. 저는 이런 유형에 대해 예외와 원칙을 뒤섞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규칙과 예외 사이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설정해두고 입맛에 맞게 경계를 재설정하는 유형의 사람은 결국 자신의 경계를 타인에게도 강제하게 되기 쉬운 것 같아요. 김훈씨가 언급한 파시즘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유사하기도 하구요.
최종 지향점에 대한 생각은 모두 다르겠지만
도끼 수집가들이 위험하다는 건 공통적인 생각인걸로! ㅎㅎㅎ
요즘 삼국지 읽고 있는데 소설을 안 읽던 사람이 감성을 불러일으켜서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소설만 줄수 있는 감성이있죠 ㅎㅎ 게다가 삼국지!
@@goyohansikdang 학생때 트와일라잇 보고서 충격받고 판타지소설 보고 2차 충격 받은 뒤 소설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인간실격 읽고 삼국지 읽으면서 문장이 수려할 수 있다는것과 감정표현이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양상선 타고있는 현직 항해사입니다.
3주전에 배내려서 휴가중에 알고리즘 떠서 얼마전부터 올리신 영상 다봤는데
진짜 통찰력 개지리시는것 같은데 대체 뭐하시는분이길래 이렇게 개쩌신 식견을 갖으신건지 너무 궁금합니다.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업로드 자주해주세요❤
어우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 열심히 올려보겠습니다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전공이 어떻게 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나중에 영상으로 한번 다룰 예정입니다 ㅎㅎ 대답못해드려 죄송해요
한권만 읽 그걸 맹신하는 사람이 무서운거구나
정치의 끝은 혐오고
지식의 종착지는 나 자신이다
좋은 한줄이네요
골고루 잘먹자
편식 ㄴㄴ해
책에 대해서 개잡소리개똥철학의미부여만 안 해도 성공임
ㅋㅋㅋ
넌 좀 읽어라
나를 지키는 무기를 갖추고자 하는 욕망과 나를 확장시키고자 하는 의지의 발란스......라 오늘도 통찰을 팔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통찰을 사주셔서 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