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살 그러니까 자유죽음을 인정해 주어야 할지 말지 개인적으로도 판단이 어려워요 ㅜ 왜 존엄사 같은 것들 있잖아요 몸이 불편하거나 어차피 살아가는 것이 의미 없을 수 있는 상황에선 죽음을 선택 할 수 있다는 거요,, 그런데 사실 정신적인 상황이나 배경 들도 그런 죽음을 생각할 만한 상황도 많을 수 있잖아요,, 삶을 자율하에 포기하는게 옳은건지 아닌지 참 어렵습니다 ~
삶에 대한 생각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답은 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생각하면 죽음 역시 개인의 선택이기에 인정 하고말고가 없습니다.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 속의 개인을 우선시하면 개인에게 죽음의 선택권 같은건 없겠지요. 국가의 국민이라면 세금을 내는 세수원이고 사회적 구성으로 생각하자면 여러 관계 속의 개인이까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겠지요. 저는 개인의 삶은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개인의 영역이기에 각 개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생명이 더 소중할까요? 죽음이 더 소중할까요? 무와 유 사이에서 무가 더 좋은거라면 죽음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하지만 유가 무보다 더 좋은것이라면 죽음의 자유는 없다고 봅니다. 창조와 파괴 사이에서 저는 창조가 선이라고 보고 파괴는 악이라고 봅니다. 물론 선과 악을 부인하면 더 이상의 대화는 진전될수 없지만 선과 악이 없다면 옳고 그름도 없고 사랑도 없겠죠. 그런 상황에서는 자살이든 살인이든 무엇이든 허용되니까요. 자살의 자유가 있게되면 살인의 자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살이 살인이어서가 아니라 자살의 자유가 정당화 되려면 무한적 자유가 허용되어야 하니까 어떤 행위도 그른 행위로 볼수 없기 때문이죠. 얄븐독자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숭산 스님의 책 가운데 부처님께 재를 털면, 그런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의 요지는 '다만 모를 뿐'이라는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 물러나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말씀의 범위를 좀 좁혀서 볼 때, 살인의 범위를 타인과 자신을 모두 포함 하셨는데 저는 그것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교적 입장에서 죄가 되는진 모르겠으나 근대적 법의 개념으로 봤을 때 저는 자살은 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살인은 논외로 합니다. 자살을 옹호한다고 타인에 대한 살인까지 옹호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자기 생명에 대한 결정권에 대한 것이지 타인의 생명에 대한 결정권은 내게 없습니다. 자살의 범위를 좀 더 좁혀서 더이상 연명 치료가 무의미할 때 스위스에서 허용되는 안락사처럼 그런 자살은 사회적 차원에서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노인 요양 병원에 가보셨거나 가족 중에 노인 요양 병원에 계신분이 있다면 한번 쯤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뭐라 하기 어려운 문제라서 길게는 쓰지 않겠습니다. 글이라는게 표현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대화처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기에 댓글로 논하지는 않겠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간적 제약이 없다면 열띤 토론의 주제도 될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쉽지 않은 문제에 대해 생각을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
@@yalbndokja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동의 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자살을 옹호한다고 타인에 대한 살인까지 옹호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면 얄븐독자님께서 얘기하신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 물러나서 생각"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틀릴수도 있겠지만 자살의 자유가 있다라면 저는 타인에게 "어불성설"이라고 보이는것을 맞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의견을 "어불성설"이라고 말씀하시면 그것은 얄븐독자님의 기준을 저에게 적용하는것입니다. 바로 얄븐독자님께서 제가 특정 종교적 입장으로 접근한다고 생각하는것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죠. 다시 말하면 죽음의 자유가 있으면 오류의 자유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사람에게는 그 오류가 진리인것을 허용해야 하구요. 얄븐독자님께서 사람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결정권이 있다라면, 모든 사람은 얄븐독자님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런 생각에 대해서 어불성설이라고 표현하시면 저도 동일하게 얄븐독자님에게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짧게 얘기할수 없어서 댓글로 논하지는 않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깊으신 얄븐독자님이라면 다시 한번 고려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깊게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범위를 좁혀서 얘기하지 않는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얘기하면 굉장히 얘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접근을 해본겁니다.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Hitsnmissus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쓰고 돌아섰을때 내 기준에 맞춰 단정지을수 있는 문제인가 생각이 스쳤지만 다음 생각을 써나가다 보니 제가 과한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생각을 글로 쓸 때 의도로 보이든 아니든 상대방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오프라인에서야 바로 그 순간에 지적하거나 풀고 갈 수 있는데 게시판이나 댓글이라는게 한계가 있다보니. 글이 길어지면 결국 오해 아닌 오해 또는 오해가 아닌것으로 비쳐지는 일들이 생기게 마련이라 되도록 논쟁적으로 흐를수 있는 건 자제하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서로의 가치관이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데 함부로 단정 지은점 사과드립니다.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얘기해 봤다는 점에 의의를 두면 좋겠습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집어주셔서 저도 다시 생각하게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뭔가를 글로 전한다는게 어려운 일 같습니다.
이 책을 너무나도 읽고 싶어서 혹시나 하고 유튜브에 찾아봤는데 이렇게 영상이 있네요~중고로라도 사서 봐야하나 생각했었는데 꼭 사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영상 감사합니다 😄👍
저도 다른 책에서 이 책이 언급되어 도서관에서 빌려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찾아봐주시고 말씀 남겨주셔서 영상으로 만든 보람이 있는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죽음은 자유와 평화라기 보다
또 다를 길로 가는 것~~
죽음 뒤에는 알 수없다지만
영원한 자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잘보고 친구하고갑니다 ~~
서로소통하며 같이 성장해요 ~~
죽음 뒤에 뭐가 있을지... 죽음에 어떤 뒤 란게 있을지 다만 모를 뿐인것 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실 자살 그러니까 자유죽음을 인정해 주어야 할지 말지 개인적으로도 판단이 어려워요 ㅜ 왜 존엄사 같은 것들 있잖아요 몸이 불편하거나 어차피 살아가는 것이 의미 없을 수 있는 상황에선 죽음을 선택 할 수 있다는 거요,, 그런데 사실 정신적인 상황이나 배경 들도 그런 죽음을 생각할 만한 상황도 많을 수 있잖아요,, 삶을 자율하에 포기하는게 옳은건지 아닌지 참 어렵습니다 ~
삶에 대한 생각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답은 갈릴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생각하면 죽음 역시 개인의 선택이기에 인정 하고말고가 없습니다.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공동체 속의 개인을 우선시하면 개인에게 죽음의 선택권 같은건 없겠지요. 국가의 국민이라면 세금을 내는 세수원이고 사회적 구성으로 생각하자면 여러 관계 속의 개인이까요.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겠지요. 저는 개인의 삶은 어디까지나 전적으로 개인의 영역이기에 각 개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봅니다.
생명이 더 소중할까요? 죽음이 더 소중할까요? 무와 유 사이에서 무가 더 좋은거라면 죽음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하지만 유가 무보다 더 좋은것이라면 죽음의 자유는 없다고 봅니다. 창조와 파괴 사이에서 저는 창조가 선이라고 보고 파괴는 악이라고 봅니다. 물론 선과 악을 부인하면 더 이상의 대화는 진전될수 없지만 선과 악이 없다면 옳고 그름도 없고 사랑도 없겠죠. 그런 상황에서는 자살이든 살인이든 무엇이든 허용되니까요. 자살의 자유가 있게되면 살인의 자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살이 살인이어서가 아니라 자살의 자유가 정당화 되려면 무한적 자유가 허용되어야 하니까 어떤 행위도 그른 행위로 볼수 없기 때문이죠. 얄븐독자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무엇일까요?
숭산 스님의 책 가운데 부처님께 재를 털면, 그런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의 요지는 '다만 모를 뿐'이라는게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 물러나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말씀의 범위를 좀 좁혀서 볼 때, 살인의 범위를 타인과 자신을 모두 포함 하셨는데 저는 그것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특정 종교적 입장에서 죄가 되는진 모르겠으나 근대적 법의 개념으로 봤을 때 저는 자살은 죄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살인은 논외로 합니다. 자살을 옹호한다고 타인에 대한 살인까지 옹호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자기 생명에 대한 결정권에 대한 것이지 타인의 생명에 대한 결정권은 내게 없습니다. 자살의 범위를 좀 더 좁혀서 더이상 연명 치료가 무의미할 때 스위스에서 허용되는 안락사처럼 그런 자살은 사회적 차원에서 허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혹시 노인 요양 병원에 가보셨거나 가족 중에 노인 요양 병원에 계신분이 있다면 한번 쯤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뭐라 하기 어려운 문제라서 길게는 쓰지 않겠습니다. 글이라는게 표현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대화처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기에 댓글로 논하지는 않겠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공간적 제약이 없다면 열띤 토론의 주제도 될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쉽지 않은 문제에 대해 생각을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
@@yalbndokja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동의 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한가지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자살을 옹호한다고 타인에 대한 살인까지 옹호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면 얄븐독자님께서 얘기하신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한 발 물러나서 생각"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틀릴수도 있겠지만 자살의 자유가 있다라면 저는 타인에게 "어불성설"이라고 보이는것을 맞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저의 의견을 "어불성설"이라고 말씀하시면 그것은 얄븐독자님의 기준을 저에게 적용하는것입니다. 바로 얄븐독자님께서 제가 특정 종교적 입장으로 접근한다고 생각하는것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죠. 다시 말하면 죽음의 자유가 있으면 오류의 자유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사람에게는 그 오류가 진리인것을 허용해야 하구요. 얄븐독자님께서 사람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결정권이 있다라면, 모든 사람은 얄븐독자님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하고, 그리고 그런 생각에 대해서 어불성설이라고 표현하시면 저도 동일하게 얄븐독자님에게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다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짧게 얘기할수 없어서 댓글로 논하지는 않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깊으신 얄븐독자님이라면 다시 한번 고려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깊게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제가 범위를 좁혀서 얘기하지 않는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를 얘기하면 굉장히 얘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접근을 해본겁니다.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Hitsnmissus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쓰고 돌아섰을때 내 기준에 맞춰 단정지을수 있는 문제인가 생각이 스쳤지만 다음 생각을 써나가다 보니 제가 과한 표현을 한 것 같습니다. 생각을 글로 쓸 때 의도로 보이든 아니든 상대방 입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오프라인에서야 바로 그 순간에 지적하거나 풀고 갈 수 있는데 게시판이나 댓글이라는게 한계가 있다보니. 글이 길어지면 결국 오해 아닌 오해 또는 오해가 아닌것으로 비쳐지는 일들이 생기게 마련이라 되도록 논쟁적으로 흐를수 있는 건 자제하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서로의 가치관이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하는데 함부로 단정 지은점 사과드립니다.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얘기해 봤다는 점에 의의를 두면 좋겠습니다. 지나치지 않으시고 집어주셔서 저도 다시 생각하게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뭔가를 글로 전한다는게 어려운 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