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덕 컨텐츠 = 일본 = 일본어가 원음 이라는 인식도 한몫하겠죠 아마 반대로 아무리 비싸고 유명한 성우들을 썼어도 한국 드라마나... 뭐 예시로 오겜에서 일본어가 나오면 뭔가 어색하고 오글거리듯이 사람들은 '원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정관념에 의해 '자연스러움'에 대한 몰입도의 차이가 가장 클 것 같네요.
일음만 듣다가 한음 나오자마자 계속 쓰고 있는데요, 이제는 일음 들으면 잠깐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익숙함의 문제겠지요. 선생님들이 일음을 오래 썼다보니 한음도 최대한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디렉팅과 캐스팅을 한 것 같은데, 차이가 나는 학생이 몇 있었죠. 제 생각에는 이번 키보토스 라이브에서 잠시 언급된 것처럼 초기 개발 단계에서 구상한 학생의 이미지와 실제로 일섭에 먼저 적용된 이미지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의 일음 느낌을 버리더라도 초기에 구상한 느낌의 배역을 캐스팅하고 디렉팅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키 아스나 같은 학생들 말이죠. 저는 이제 계속 듣다보니 마키와 아스나도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건 어쩔 수 없는 환경적 한계인데, 일본 성우 시장과 우리나라의 그것은 정말 차이가 커서 개성이 뚜렷한 성우님을 캐스팅 하는 것 자체가 일단 힘든 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블아에 캐릭터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더 문제가 크죠. 그래서 1인 다역을 맡은 경우가 많죠. (섭외의 어려움, 한음 적용 시기에 맞추기 위한 시간적 문제, 비용 등의 어른의 사정도 한 몫 했을 것 같습니다만) 초월 더빙이라고 생각되는 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학생이 히나, 네루, 나츠, 나기사 정도 있네요. 정말 캐릭터성을 잘 살렸으면서도 목소리까지 잘 어울리는 학생들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나츠는 진짜 레전드가 아닌가... 좀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오고 또 시청자 분들이 댓글을 다시고 하는 자체가 블아가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는 걸 보여주네요. 그만큼 애정도가 깊고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니까요. 선생님들 앞으로도 키보토스의 위협을 잘 지켜주시고 뽑기 비틱을 바라겠습니다.
이게 애니 한국어 더빙이랑 일본어 더빙이랑 비슷한 문제점인데 성우분들의 해석에 따라서 다를수있음. 예를 들면 원신의 느비예트는 곽윤상 성우님은 느비예트의 설정인 500년 넘게 재판관을 한 관록에 걸맞게 연기를 했다면 카미야 히로시 성우님은 느비예트의 외형을 보고 해석해서 젊은 사람 같이 연기를 했습니다. 연기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kimx5 서브컬쳐하면 일본이라 어쩔 수 없음 그냥 대체로 서브컬쳐류 게임한다하면 일본어를 떠올리고 자연스럽게 선택하지 굳이 다른 언어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임 물론 그렇다해도 일본이 성우강국에 잘어울리는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다른 나라 더빙이 못했다가 될 수는 없다는 거임
@@kimx5 한국어음성은 개발사가 한국인을 위해 제공하는 옵션인데 해외에서 한국어음성 안쓴다고 이게 현실이란 말은 이상하네요.. 한국도 마찬가지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선택지를 주면 영어 고르는 사람은 소수일텐데요.. 영어는 익숙하니 가끔 선택하는 사람이 있기라도 하지 스페인어 같은 익숙치 않은 언어들은 들어볼 생각조차 안할테구요..
@@kimx5 해외에서 일본어와 영어보다 한국어의 선호도가 낮다고 하시길래 당연히 해외에선 영어가 훨씬 익숙하니 선호도가 높은거고 다른 친숙한 모국어가 지원된다면 영어 선호도도 마찬가지로 낮을거라고 말한건데 영어는 언급안하시고 일본어를 왜 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서브컬쳐판에서 일본어 많이 쓰이는거야 쭉 있어왔던 일이고 전 일본어 선호도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는데요..
베테랑 성우 풀이 적은 한국 특성 상 딱 맞는 목소리 찾기는 불가능에 가깝고 그나마 있는 분들도 중복 배역으로 채워넣다보니 성우 숫자부터 압도적인 일본이랑 비교하면 아무래도 퀄리티 차이는 날 수 밖에 없는 듯 그걸 극복하는게 더빙 스탭들 역량인데 블아팀이 모든 불만을 잠재울 정도의 기량은 없었던 거 같고
모국어니 익숙함이니 따질거없이 '씹덕게임 한국어 더빙이 잘 먹힌 경우' 대부분이 '2차원 캐릭터'를 가상의 존재로 잘 인식하고 표현한 경우라고 봐요. 블아 한국어 더빙이 잘 먹혔다고 칭찬받는 애들도 '핵심인 원본을 잘 베낀' 캐릭터들이 대다수였죠 개인적으로는 씹덕게임 디폴프 일본어가 씹덕들 유인기라면,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 더빙은 어디까지나 '일본어고 씹덕 본고장이고 모르겠고 난 모국어 더빙이 제일이야' 라던가 '일본어 다 좋은데 뭐라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유저들을 챙겨준다는 느낌이네요. 솔직히 장르마다 특색이 있고 거기에 맞는 보이스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한국어 더빙은 어색한 게 정상이고 앞으로도 어색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듭니다. 애초에 문화적으로든 언어적으로든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
익숙함의 문제인 거 같아요 니케나 원신같은 경우는 시작부터 한국어 더빙이 있었으니 처음부터 한국어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하면 전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텐데 블아는 서비스를 한지 거의 2년 반?이 넘은 상황에서 한국어 더빙이 너무 늦게 도입이 됐고, 블아는 미래시가 있으니까 선행 서버에서 일본어로 먼저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커뮤니티를 하면 필연적으로 미래시 스포를 당할 수 밖에 없게 됨) 일본어가 더 익숙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각인 효과는 무시할 수 없은것 같아요. 어찌보면 이런 게임이나 애니는 이세계가 기본 세계관인데, 그걸 한국어로 쓰는 순간, 세계관이 망가진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위해 엘프어를 만들어줌으로써 세계관에 깊이를 더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명백히 다른 세계와 현실이 아닌 판타지 세계에서 한국어를 쓰는 순간, 장면장면을 판타지로서 즐기다가, 다른 느낌으로 현실을 들이밀고 이질감을 더해주는 느낌이라... 반면 약간 건조한 현실미가 더해져야하는 작품에선 한국어가 어울리기도 한게... 각자의 세계관에서 강점을 지닌 언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시작때부터 한국어로 해둔채 하고있습니다 1. 전반적으로는 캐해석이 꽤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성우계의 방식이나 불문율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원본이 이런데 이런 느낌으로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한건가 싶을 정도로 유사도가 높은 캐릭들이 많았습니다. 2. 물론 일본어 특유의 발음이나 소리가 살아있던 캐릭의 느낌을 100% 가져오지 못한건 언어의 한계라 우열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차이 정도로 인식됐습니다. (시즈코의 '앍센세', 유우카의 '칸페키', 무츠키의 '쿠라에 빵 오모시로이' 등) 3. 몰입도는 무의식의 영역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장소에서 안내방송이 나올때 한국어인 경우에는 크게 의식하지않고 들어도 어느내용인지 대략 감이 오지만, 외국어(한국어 급의 모국어가 아님을 전제)의 경우는 해석의 개념에서의 집중을 어느정도는 해야 의미파악이 되고 무의식으로 들으면 그냥 잡소리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분명 한국인으로서의 한국어의 특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메인스에서의 더빙부분은, 귀로 들어오는 1차적 의미와 더불어서 눈에 보이는 자막의 의미해석을 곱씹어서 느낄 수 있었던 점에서 개인적으로 일본어보단 한국어가 더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일본어는 특히 노래에서 그 느낌이 도드라지는데, 원곡과 번안곡의 차이는 차치해두고 스토리상에서 노래가 나올때 음성적으로 의미파악이 안되다보니 자막에 집중을 해야해서 장면의 미학에 시선을 몰입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는 동급의 감동을 느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일본어 음성과 한국어 음성 비교의 가장 큰 맹점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3년가까이 일본어만 듣고 지내왔기때문에, 일본어가 기준점이 되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가 먼저가 아니라 한국어를 3년가까이 듣다가 일본어가 출시됐다고 한다면, 같은 개념에서 '일본어 왜 이렇게 더빙됐냐' 는 얘기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어로 시작한 입장에서 실제로 유튜브등을 통해 일본어 음성을 들어보면 제가 매칭시키던 한국어 기반의 캐릭터 해석과 충돌이 나서 '음??'하는 경우가 몇명 있었습니다. 일본어 음성 쓰시는 선생님들도 같은 원리의 경험을 하신거라 생각합니다. 5. 가장 많은 언급이 되는 캐릭터가 아스나랑 마키 라고 알고있는데, 아스나는 개인적으로 성우의 캐해석 차이 느낌이라 여겨졌습니다. 흔히 아스나의 별명으로 불리는 '골댕이'의 느낌이 한국어 아스나에서 안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다만 마키는 한국어 음성 자체가 톤과 억양이 마키라는 캐릭터의 설정과 매치 자체가 안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는 일본어와의 비교가 아니라, 한국어로 처음 들었을때부터 "이게 마키라고?" 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6. 더빙은 개개인의 성우진 경험도에 따라 느끼는바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서울교통공사 의 지하철 한국어 음성이 짱구엄마 역을 맡으신 강희선 성우님이신데, 그 점을 생각하고 듣다보면 정말 '짱구엄마가 지하철 안내를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총학생회장이나 아로나의 목소리가 타게임의 캐릭과 비슷하다고 느끼는것 역시, 그 분이 그 타게임을 했기때문에 느껴지는 경험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사람의 인식과 가치판단이 얼마나 개개인의 경험에 기반해서 주관적으로 이루어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아마 블아유저들의 일본어/한국어 음성 반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근데 이건 넥슨 문제긴 해요 게이머들이 한음 기본 탑재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으니 처음부터 한음을 탑재하지 않은 건 결국 넥슨의 의지이거나 요스타의 입김이라고 봐야죠. 근데 요스타는 중국회사답게 한음을 포함한 외국어더빙에 관대한 경향이 있으므로 요스타의 입김은 아니겠죠. 굳이굳이 누구의 의지냐고 한다면 아무래도 넥슨 쪽이 아닐까 합니다. 자세한 사정은 저 같은 한 명의 게이머로서는 알기 힘들지만..
전 오히려 블아 성우담당팀에서 디렉팅이 잘 안 됐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캐릭터성"이 들어나지않는다고 하는데 같은 서브컬쳐겜인 원신은 종려나 타르탈리아 소리 들으면 캐릭터성도 들어나고 누가누군지 구분도 되고 특히 푸리나랑 느비예트는 다른 더빙들보다 한국이 압도적으로 좋았음. 서브컬쳐말고 스폰지밥같은 애니 더빙 보면 얼마나 "캐릭터성"이 들어나는데 한국어더빙이 캐릭터성이나 매력을 드려내지못한다? 이거는 좀 물음표가 나옴. 아무래도 너무 캐릭터가 많이있다보니까 개별개별 신경쓸 시간이 없었고 그거때문에 디테일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투니버스성우인터뷰 같은거 보면 애니 12~24화 녹음하는데 몇주는 걸리다고하는데 지금까지 블아 캐릭터수 보면 1년정도로는 아주 힘들었을거라고 봄. 그리고 또 다른이유로는 블아가 서브컬쳐향이 좀 많이 짙은 겜이라서 영상에서 말한 "모에"와 일본 특유의 "과장넘친톤"이 블아의 캐릭터성과 맞아서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더 맞다고 생각함
전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로 무척이나 어색하다고 생각함. 1. 미카 최애인데 한국어 더빙 패치하고 메모로비를 바로 들어보니 괴리감이 너무 심하다고 느꼈어요. 밝아보이려고 노력하는 미카의 캐릭터성이 보이지 않고 음성을 들었을 때 뭔가 붕뜬 느낌을 감출 수 없더라구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고 주변 사람들은 한국어 더빙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다른 게임에서 한/일 더빙에서 이런 느낌을 받진 않았었고, 한국어 더빙으로 된 게임도 좋아하는 작품이 있었던 만큼 괴리감이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2. 스토리를 볼 때도 한국어 음성이 나오도록 되어있는데, 에덴조약에서 히후미 연설에서도 막 나쁜 건 아닌데 BGM이랑 어우러지던 일어 음성과 좀 차이가 많이 느껴져서 그런지 몹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프롤로그와 최종장에서 총학생회장의 말이 일어보다 좀 템포가 느리고 음성의 질감이 꽤 다르게 느껴지다보니 이입이 더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어가 어색한 분들은 한국어가 더 몰입하기 쉽겠지만 아쉬운 느낌이 좀 많았어요. 그걸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았고 한국어 더빙 중에서 츠루기는 ㄹㅇ 초월더빙이고 수영복 하나코가 좀 과하게 끈적끈적하게 말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덜해서 좋았어요.
한국어더빙은 일본의 실력에 비빌수없기때문에, 더 너그럽게 평가하게 됩니다. 가령 캐릭터 하나를 예시로 들까요? 아코가 있습니다. 아코는 꼴받는 말투에서 되려 자신을 험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뒤틀린 마조히스트의 뒷면이 느껴져야 합니다 이 캐릭터의 서사는 동경하는 히나가 절대로 채워줄 수 없는 뒤틀린 속내를 선생으로부터 긍정받았다는 점에서 점점 더 선생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데 한국 성우가 아무리 서브컬처에 능통하다고해도, 이런 복잡한 감정서사가 뒤틀려서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연기몰입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어 더빙에 그런 면모가 잘 적용된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잘뽑힌건 꽤나 괴팍하지만 평범한 여고생인 카즈사같은 평탄한 캐릭터들이 비교적 잘 뽑혔지요
@@kimx5 잘뽑혔다고 소문난 트릭컬의 에르핀과 니케의 아니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캐릭터 해석이 편리한 편에 속한다고 봐야죠 캐릭터의 정신병리학적인 부분이나 애착, 정서의 차이와 과거경험에 따른 성격과 안고있는 문제 등등을 고려하여 입체감있는 캐릭터연기를 선보이는 것을 조리있게 지도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역량의 음향PD의 존재가 이 나라에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마 아닐거라고 보거든요
@@사차원꾸러미 욕을 안먹기는 힘들거라고 봄... 문제는 여기서 평가가 성우가 얼마나 캐릭터의 퍼스널리티를 몰입하고 해석하여 목소리만으로 아 얘다 할만한 결과물을 도출하였는가에 대한 부분임... 일본어 더빙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따라서 한국 성우 특히 여자성우 그것도 대원미디어 성우극회 출신의 여성성우들에게서 유독 잘 관찰되는 "애교떨기 선수권" 느낌의 예쁜목소리로 대사를 적당히 읽을뿐인 한심한 수준의 더빙연기를 비판하고싶은것...
아 이게 20년은 넘게 덕질을 하니까 컨텐츠는 일본어가 익숙하긴 하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감정연기는 한국어가 더 좋다고 느끼는데 아무래도 3년을 일본어로 들었는데 갑자기 한국어로 들으려니 괴리감이 느껴져서 한번 그리고 좋아하는 성우가 많은데 굳이 한국어로 들어야 하나 해서 한번 생각보다 연기톤이나 목소리가 겹치는 연기가 많아서 한번 확실히 블아는 올드 10덕에 베이스를 두고 있기때문에 일본어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씹덕 컨텐츠 = 일본 = 일본어가 원음
이라는 인식도 한몫하겠죠 아마
반대로 아무리 비싸고 유명한 성우들을 썼어도
한국 드라마나... 뭐 예시로 오겜에서 일본어가 나오면 뭔가 어색하고 오글거리듯이
사람들은 '원음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정관념에 의해 '자연스러움'에 대한 몰입도의 차이가 가장 클 것 같네요.
일음만 듣다가 한음 나오자마자 계속 쓰고 있는데요, 이제는 일음 들으면 잠깐 어색할 때가 있습니다. 익숙함의 문제겠지요.
선생님들이 일음을 오래 썼다보니 한음도 최대한 비슷한 느낌이 들도록 디렉팅과 캐스팅을 한 것 같은데, 차이가 나는 학생이 몇 있었죠. 제 생각에는 이번 키보토스 라이브에서 잠시 언급된 것처럼 초기 개발 단계에서 구상한 학생의 이미지와 실제로 일섭에 먼저 적용된 이미지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기존의 일음 느낌을 버리더라도 초기에 구상한 느낌의 배역을 캐스팅하고 디렉팅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키 아스나 같은 학생들 말이죠. 저는 이제 계속 듣다보니 마키와 아스나도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이건 어쩔 수 없는 환경적 한계인데, 일본 성우 시장과 우리나라의 그것은 정말 차이가 커서 개성이 뚜렷한 성우님을 캐스팅 하는 것 자체가 일단 힘든 점이 있습니다. 더구나 블아에 캐릭터가 워낙에 많기 때문에 더 문제가 크죠. 그래서 1인 다역을 맡은 경우가 많죠. (섭외의 어려움, 한음 적용 시기에 맞추기 위한 시간적 문제, 비용 등의 어른의 사정도 한 몫 했을 것 같습니다만)
초월 더빙이라고 생각되는 학생도 많이 있습니다. 당장 떠오르는 학생이 히나, 네루, 나츠, 나기사 정도 있네요. 정말 캐릭터성을 잘 살렸으면서도 목소리까지 잘 어울리는 학생들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나츠는 진짜 레전드가 아닌가...
좀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이런 영상이 올라오고 또 시청자 분들이 댓글을 다시고 하는 자체가 블아가 정말 잘 만든 게임이라는 걸 보여주네요. 그만큼 애정도가 깊고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뜻이니까요.
선생님들 앞으로도 키보토스의 위협을 잘 지켜주시고 뽑기 비틱을 바라겠습니다.
이게 애니 한국어 더빙이랑 일본어 더빙이랑 비슷한 문제점인데
성우분들의 해석에 따라서 다를수있음.
예를 들면 원신의 느비예트는 곽윤상 성우님은 느비예트의 설정인 500년 넘게 재판관을 한 관록에 걸맞게 연기를 했다면
카미야 히로시 성우님은 느비예트의 외형을 보고 해석해서 젊은 사람 같이 연기를 했습니다.
연기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이거 사실 소프트파워 때문임.
우리나라가 K-POP을 전세계에 뿌렸듯이 일본은 애니를 전세계에 뿌렸기 때문
@@stellina4557 그래서 블루아카를 비롯한 일본향 씹덕게임들이 일본향으로 만들어지는거죠. 커뮤 등지에서의 평판만 들어봐도 이런 게임들의 더빙은 누가누가 가장 잘 재현하느냐 싸움이지 애초에 이길수 없는 싸움임
@@kimx5 서브컬쳐하면 일본이라 어쩔 수 없음 그냥 대체로 서브컬쳐류 게임한다하면 일본어를 떠올리고 자연스럽게 선택하지 굳이 다른 언어를 선택하지 않기 때문임 물론 그렇다해도 일본이 성우강국에 잘어울리는 건 사실인데 그렇다고 다른 나라 더빙이 못했다가 될 수는 없다는 거임
@@kimx5 한국어음성은 개발사가 한국인을 위해 제공하는 옵션인데 해외에서 한국어음성 안쓴다고 이게 현실이란 말은 이상하네요..
한국도 마찬가지로 한국어, 일본어, 영어 선택지를 주면 영어 고르는 사람은 소수일텐데요.. 영어는 익숙하니 가끔 선택하는 사람이 있기라도 하지 스페인어 같은 익숙치 않은 언어들은 들어볼 생각조차 안할테구요..
@@kimx5 해외에서 일본어와 영어보다 한국어의 선호도가 낮다고 하시길래 당연히 해외에선 영어가 훨씬 익숙하니 선호도가 높은거고 다른 친숙한 모국어가 지원된다면 영어 선호도도 마찬가지로 낮을거라고 말한건데 영어는 언급안하시고 일본어를 왜 말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서브컬쳐판에서 일본어 많이 쓰이는거야 쭉 있어왔던 일이고 전 일본어 선호도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는데요..
개인견해차이겠지만 한글이든 일본어든 듣다보면 괜찮아집니다
물논 아! 야! 미!, 앍센세등의 성우특유보이스때문에 차이가 벌어지는 점도 있음
베테랑 성우 풀이 적은 한국 특성 상 딱 맞는 목소리 찾기는 불가능에 가깝고 그나마 있는 분들도 중복 배역으로 채워넣다보니 성우 숫자부터 압도적인 일본이랑 비교하면 아무래도 퀄리티 차이는 날 수 밖에 없는 듯
그걸 극복하는게 더빙 스탭들 역량인데 블아팀이 모든 불만을 잠재울 정도의 기량은 없었던 거 같고
모국어니 익숙함이니 따질거없이 '씹덕게임 한국어 더빙이 잘 먹힌 경우' 대부분이 '2차원 캐릭터'를 가상의 존재로 잘 인식하고 표현한 경우라고 봐요. 블아 한국어 더빙이 잘 먹혔다고 칭찬받는 애들도 '핵심인 원본을 잘 베낀' 캐릭터들이 대다수였죠
개인적으로는 씹덕게임 디폴프 일본어가 씹덕들 유인기라면, 한국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 더빙은 어디까지나 '일본어고 씹덕 본고장이고 모르겠고 난 모국어 더빙이 제일이야' 라던가 '일본어 다 좋은데 뭐라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는 유저들을 챙겨준다는 느낌이네요.
솔직히 장르마다 특색이 있고 거기에 맞는 보이스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한국어 더빙은 어색한 게 정상이고 앞으로도 어색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듭니다. 애초에 문화적으로든 언어적으로든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
일음 더빙은 그 목소리 음색과 톤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캐릭터들이 많은 반면,
한음 더빙은 목소리 자체만으로는 끌리지는 않고 그냥 캐릭터 정보를 전달한다는 느낌만 주더군요.
성우 풀의 크기가 비교가 안되니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익숙함의 문제인 거 같아요
니케나 원신같은 경우는 시작부터 한국어 더빙이 있었으니 처음부터 한국어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하면 전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텐데
블아는 서비스를 한지 거의 2년 반?이 넘은 상황에서 한국어 더빙이 너무 늦게 도입이 됐고, 블아는 미래시가 있으니까 선행 서버에서 일본어로 먼저 컨텐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커뮤니티를 하면 필연적으로 미래시 스포를 당할 수 밖에 없게 됨) 일본어가 더 익숙할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히나 같은 경우 인게임 보이스는 괴리감이 강한데 꿈길위의 꽃 번안곡은 히나 특유의 톤 표현을 잘했더라구요
정해진 음계를 따라가서 그런지 과장된 톤이 줄어드니까 자연스러워져서 듣기 좋았네요
한음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게임 외적으로 잘 활용해주면 좋겠습니다
일상회화에 톤이 너무 딱 잡히면 어색하다, 라는 설명을 듣고 게임 더빙에서 제가 느낀 어떤 어색함을 설명할 언어를 찾았습니다.
드물지만 소울과 억양은 싣고 발음은 살짝 뭉개서 나오는 더빙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어지간해선 한국어더빙 있으면 그것만 쓰는데
한국어로 " ~쨩!"하는 그,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한본어는 못 버티겠어서 일어로 바꿈ㅋㅋㅋㅋㅋ
할 거면 온전히 한국어로 해줬어야지..
각인 효과는 무시할 수 없은것 같아요.
어찌보면 이런 게임이나 애니는 이세계가 기본 세계관인데, 그걸 한국어로 쓰는 순간, 세계관이 망가진다고 할까요..
예를 들면,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위해 엘프어를 만들어줌으로써 세계관에 깊이를 더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명백히 다른 세계와 현실이 아닌 판타지 세계에서 한국어를 쓰는 순간, 장면장면을 판타지로서 즐기다가, 다른 느낌으로 현실을 들이밀고 이질감을 더해주는 느낌이라...
반면 약간 건조한 현실미가 더해져야하는 작품에선 한국어가 어울리기도 한게... 각자의 세계관에서 강점을 지닌 언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음은 목소리나 억양이 다 비슷비슷한것같음...특히 밝은 느낌인 애들
시작때부터 한국어로 해둔채 하고있습니다
1. 전반적으로는 캐해석이 꽤 유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성우계의 방식이나 불문율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원본이 이런데 이런 느낌으로 잡아주세요'라고 요청한건가 싶을 정도로 유사도가 높은 캐릭들이 많았습니다.
2. 물론 일본어 특유의 발음이나 소리가 살아있던 캐릭의 느낌을 100% 가져오지 못한건 언어의 한계라 우열의 문제라기보단 그냥 차이 정도로 인식됐습니다.
(시즈코의 '앍센세', 유우카의 '칸페키', 무츠키의 '쿠라에 빵 오모시로이' 등)
3. 몰입도는 무의식의 영역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장소에서 안내방송이 나올때 한국어인 경우에는 크게 의식하지않고 들어도 어느내용인지 대략 감이 오지만, 외국어(한국어 급의 모국어가 아님을 전제)의 경우는 해석의 개념에서의 집중을 어느정도는 해야 의미파악이 되고 무의식으로 들으면 그냥 잡소리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분명 한국인으로서의 한국어의 특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메인스에서의 더빙부분은, 귀로 들어오는 1차적 의미와 더불어서 눈에 보이는 자막의 의미해석을 곱씹어서 느낄 수 있었던 점에서 개인적으로 일본어보단 한국어가 더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일본어는 특히 노래에서 그 느낌이 도드라지는데, 원곡과 번안곡의 차이는 차치해두고 스토리상에서 노래가 나올때 음성적으로 의미파악이 안되다보니 자막에 집중을 해야해서 장면의 미학에 시선을 몰입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는 동급의 감동을 느낄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일본어 음성과 한국어 음성 비교의 가장 큰 맹점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3년가까이 일본어만 듣고 지내왔기때문에, 일본어가 기준점이 되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가 먼저가 아니라 한국어를 3년가까이 듣다가 일본어가 출시됐다고 한다면, 같은 개념에서 '일본어 왜 이렇게 더빙됐냐' 는 얘기가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어로 시작한 입장에서 실제로 유튜브등을 통해 일본어 음성을 들어보면 제가 매칭시키던 한국어 기반의 캐릭터 해석과 충돌이 나서 '음??'하는 경우가 몇명 있었습니다. 일본어 음성 쓰시는 선생님들도 같은 원리의 경험을 하신거라 생각합니다.
5. 가장 많은 언급이 되는 캐릭터가 아스나랑 마키 라고 알고있는데, 아스나는 개인적으로 성우의 캐해석 차이 느낌이라 여겨졌습니다. 흔히 아스나의 별명으로 불리는 '골댕이'의 느낌이 한국어 아스나에서 안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거든요.
다만 마키는 한국어 음성 자체가 톤과 억양이 마키라는 캐릭터의 설정과 매치 자체가 안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는 일본어와의 비교가 아니라, 한국어로 처음 들었을때부터 "이게 마키라고?" 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6. 더빙은 개개인의 성우진 경험도에 따라 느끼는바가 확연히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서울교통공사 의 지하철 한국어 음성이 짱구엄마 역을 맡으신 강희선 성우님이신데, 그 점을 생각하고 듣다보면 정말 '짱구엄마가 지하철 안내를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총학생회장이나 아로나의 목소리가 타게임의 캐릭과 비슷하다고 느끼는것 역시, 그 분이 그 타게임을 했기때문에 느껴지는 경험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사람의 인식과 가치판단이 얼마나 개개인의 경험에 기반해서 주관적으로 이루어지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아마 블아유저들의 일본어/한국어 음성 반응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이게 진짜 비판이고 비교임
그냥 느낌에 주관이 아니고 까닭이 있어
근대 메인스에 더빙이 있었나
@@박현서-b2e 히후미 장면이랑 총학생회장 장면을 말한 거였어요
그래도 계속 듣다보면 아스나 뺴고는 다 적응됨..
진짜 아스나는… 좀
차라리 아스나가 인권픽이었으면 자주 마주칠테니 적응이라도 할 텐데...
아 생각해보니까 너무 늙었음...
메인스더빙 다섯글자에 환호성 그런데 용하형은 메인스더빙을 안해줘
일단 음성 언어의 선택권을 준 것만으로도 큰 혜택이라고 생각함. 개인 선택의 권리가 있는 건 기본이고 선택에 망설이는 상대에게 권유하거나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으나 당연한 얘기지만 강압적으로 강요하거나 상대의 선택을 비난할 권리는 없음.
블아 처음할때 일어도 뭔가 적응이 안됐던거같은데 시간 지나니까 적응하게되더라 한음도 똑같을거같음
작품 팬이 아닌 사람이 들어도 발연기인게 대놓고 티가 나거나 캐릭터 분위기와 아예 맞지 않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익숙함의 문제라고 봐야죠. 과연 블아가 한음부터 나왔다면 같은 얘기가 나왔을지
근데 이건 넥슨 문제긴 해요 게이머들이 한음 기본 탑재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으니 처음부터 한음을 탑재하지 않은 건 결국 넥슨의 의지이거나 요스타의 입김이라고 봐야죠. 근데 요스타는 중국회사답게 한음을 포함한 외국어더빙에 관대한 경향이 있으므로 요스타의 입김은 아니겠죠. 굳이굳이 누구의 의지냐고 한다면 아무래도 넥슨 쪽이 아닐까 합니다. 자세한 사정은 저 같은 한 명의 게이머로서는 알기 힘들지만..
그냥 일본어로 먼저 들어서 한국어가 어색하게 들림 원신처럼 한국어를 먼저 들었으면 일본어가 별로였을듯?
이거맞음
더빙이 캐붕이냐 아니냐만 보면 됨
일본에서도 애니 성우 까이는 경우 많음 이미지랑 다르다고
게임을 무엇으로 시작했느냐 차이도 큼 ㅋㅋ 이제와서 한음으로 가기엔 어색함
바뀐지 2달째 듣다보니 익숙합니다
사실 아스나 들을 일없다는
호감도 상승이슈...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전 오히려 블아 성우담당팀에서 디렉팅이 잘 안 됐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캐릭터성"이 들어나지않는다고
하는데 같은 서브컬쳐겜인 원신은
종려나 타르탈리아 소리 들으면 캐릭터성도 들어나고 누가누군지 구분도 되고 특히 푸리나랑 느비예트는 다른 더빙들보다 한국이 압도적으로 좋았음.
서브컬쳐말고 스폰지밥같은 애니 더빙 보면 얼마나 "캐릭터성"이 들어나는데 한국어더빙이 캐릭터성이나 매력을 드려내지못한다? 이거는 좀 물음표가 나옴.
아무래도 너무 캐릭터가 많이있다보니까 개별개별 신경쓸 시간이 없었고 그거때문에 디테일이 떨어진다고 생각함.
투니버스성우인터뷰 같은거 보면
애니 12~24화 녹음하는데 몇주는 걸리다고하는데 지금까지 블아 캐릭터수 보면 1년정도로는 아주 힘들었을거라고 봄.
그리고 또 다른이유로는 블아가 서브컬쳐향이 좀 많이 짙은 겜이라서 영상에서 말한 "모에"와 일본 특유의 "과장넘친톤"이 블아의 캐릭터성과 맞아서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더 맞다고 생각함
다른것보다 로딩창에서 학생들이 블루아카이브~ 라고할때 일본어는 누가 누구인지 확실히 구분되는데 한국어는 안됨
여기서부터 이미 더빙 실패라고 생각함
이게 맞다
이게 맞는듯
목소리만 듣고 캐릭터 누구인지 연상할 수 있는 거랑 목소리만 듣고서는 다 똑같이 들리는 거랑 차이군요
이거는 일본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한국어 쪽이 겹치는 느낌인 애들이 더 많다고는 느낌
2년넘게 일본어 들어서 일본어가 더 편한것같아요
한음쓰다가 다시 일음으로 바꿧는데
어과초애들이 한국더빙 안되서 그게 좀
너무 별로임
셀수있을 정도의 댓글에서
3년 일본서비스 게임에
6:4 정도의 의견이라니
성공이네 ㅋㅋ
일본어를 잘 몰라서 그쪽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한음 목소리자체는 적응됐는데 메모리얼 등에서 보면 문어체를 그대로 직독한게 보여서 아쉬웠음
당장 대사 적을땐 한음더빙 계획이 없어서 그랬다쳐도 더빙넣을땐 구어체로 수정해서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네요
나 한음 유입 센세인데 아스나 마키 빼고 다 괜찮다본다 츠루기같은 애들은 원작초월급임
1일 전 영상이라니
근데 한국어 더빙은 고음이 없고 평범해서 좀 노잼인 부분이 많긴 해요.
세리카 EX스킬 대사 "가쿠고 시나 사이!!!" 이런 것도 "각오해~" 이래버린다든가...
소... 솔직히 이거 맞는듯
각오해 3음절이라 그런가 일어식 7음절 할때 그 느낌이 안나...
한국 여성 성우들은 귀여움 차분함 섹시 3가지 톤 안에서 거의 비슷하게 가는거같음 다양성이 부족 그리고 인디성우들 쓰는경우에 대부분 실력이 많이 모자람
실력도 실력이지만 15년도부터 성우관련의 여러가지 사건들보면서 한국음성은 거르게됨
특히 서브컬쳐계에서는 일본어라는 압도적인 대안이 있어서 한국어가 굳이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들더라
전 전부는 아니지만 대체로 무척이나 어색하다고 생각함.
1. 미카 최애인데 한국어 더빙 패치하고 메모로비를 바로 들어보니 괴리감이 너무 심하다고 느꼈어요. 밝아보이려고 노력하는 미카의 캐릭터성이 보이지 않고 음성을 들었을 때 뭔가 붕뜬 느낌을 감출 수 없더라구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고 주변 사람들은 한국어 더빙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말은 하지만 다른 게임에서 한/일 더빙에서 이런 느낌을 받진 않았었고, 한국어 더빙으로 된 게임도 좋아하는 작품이 있었던 만큼 괴리감이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2. 스토리를 볼 때도 한국어 음성이 나오도록 되어있는데, 에덴조약에서 히후미 연설에서도 막 나쁜 건 아닌데 BGM이랑 어우러지던 일어 음성과 좀 차이가 많이 느껴져서 그런지 몹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프롤로그와 최종장에서 총학생회장의 말이 일어보다 좀 템포가 느리고 음성의 질감이 꽤 다르게 느껴지다보니 이입이 더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어가 어색한 분들은 한국어가 더 몰입하기 쉽겠지만 아쉬운 느낌이 좀 많았어요.
그걸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았고 한국어 더빙 중에서 츠루기는 ㄹㅇ 초월더빙이고 수영복 하나코가 좀 과하게 끈적끈적하게 말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덜해서 좋았어요.
익숙하지 않은 거랑 못하고 잘한 거는 별개임 미카 메모리얼은 따지고 보면 원본이 넘사로 잘하긴 했다고 생각함 히후미 더빙은 딱 잘라 말하면 한국어 버전은 진짜 평범함에 가까운 모습이었고 일본어 더빙 쪽은 진짜 주인공같은 연설력같은 게 느껴지는 연기었다고 생각함
@@사차원꾸러미솔직히 미카는 원본이 넘사긴 했어...
한식으로 계속 듣다 보니까 나쁘지 않...긴 한데...
메모리얼 첫 대사가 "선샌니 속은거임" 인데
일어는 으흐흐 :) 하면서 말하는 느낌이고
한어는 좀 흥칫뿡 하고 삐진 느낌이... ㅇㅅㅇ
일어부터 입문했던 센세인데 지금은 꾸준히 한국더빙으로 듣고있습니다 적응하면 문제없어요
더빙 퀄리티는 그렇다 쳐도 걍 일음이랑 비교했을때 음질도 안좋아보여요
한국어더빙은 일본의 실력에 비빌수없기때문에, 더 너그럽게 평가하게 됩니다. 가령 캐릭터 하나를 예시로 들까요? 아코가 있습니다. 아코는 꼴받는 말투에서 되려 자신을 험하게 대해주길 바라는 뒤틀린 마조히스트의 뒷면이 느껴져야 합니다 이 캐릭터의 서사는 동경하는 히나가 절대로 채워줄 수 없는 뒤틀린 속내를 선생으로부터 긍정받았다는 점에서 점점 더 선생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데 한국 성우가 아무리 서브컬처에 능통하다고해도, 이런 복잡한 감정서사가 뒤틀려서 발생되는 자연스러운 연기몰입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어 더빙에 그런 면모가 잘 적용된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잘뽑힌건 꽤나 괴팍하지만 평범한 여고생인 카즈사같은 평탄한 캐릭터들이 비교적 잘 뽑혔지요
즉 조금만 복잡해지고 입체적이게 되면 성우들과 녹음 관련 인력들이 해석을 잘 못하고 1차원적으로 단순하게만 이해하려 든다는 거네요.
개인적으로 아코 메모리얼은 한국어 쪽이 더 좋았음 카즈사도 의외로 욕 많이 먹었음 별로라고 그게 원본의 저주가 크다는 거임 뭐 그거 감안해도 연기력만 보면 일본어 쪽이 더 자연스럽고 연기력이 좋다고는 느낌
츠루기가 잘 뽑혔다 해야지
카즈사에서 떡튀순 냄새난대
@@kimx5 잘뽑혔다고 소문난 트릭컬의 에르핀과 니케의 아니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캐릭터 해석이 편리한 편에 속한다고 봐야죠 캐릭터의 정신병리학적인 부분이나 애착, 정서의 차이와 과거경험에 따른 성격과 안고있는 문제 등등을 고려하여 입체감있는 캐릭터연기를 선보이는 것을 조리있게 지도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역량의 음향PD의 존재가 이 나라에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마 아닐거라고 보거든요
@@사차원꾸러미 욕을 안먹기는 힘들거라고 봄... 문제는 여기서 평가가 성우가 얼마나 캐릭터의 퍼스널리티를 몰입하고 해석하여 목소리만으로 아 얘다 할만한 결과물을 도출하였는가에 대한 부분임... 일본어 더빙과 얼마나 비슷한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따라서 한국 성우 특히 여자성우 그것도 대원미디어 성우극회 출신의 여성성우들에게서 유독 잘 관찰되는 "애교떨기 선수권" 느낌의 예쁜목소리로 대사를 적당히 읽을뿐인 한심한 수준의 더빙연기를 비판하고싶은것...
니케 한국어 먼저 접했는데 일본어 별로같음
블루아카는 일본어로 2년3년했는데 갑자기 한국어 나오니까 너무이질적이고 오글거림
아 이게 20년은 넘게 덕질을 하니까 컨텐츠는 일본어가 익숙하긴 하더라고요
저는 기본적으로 감정연기는 한국어가 더 좋다고 느끼는데
아무래도 3년을 일본어로 들었는데 갑자기 한국어로 들으려니 괴리감이 느껴져서 한번
그리고 좋아하는 성우가 많은데 굳이 한국어로 들어야 하나 해서 한번
생각보다 연기톤이나 목소리가 겹치는 연기가 많아서 한번
확실히 블아는 올드 10덕에 베이스를 두고 있기때문에 일본어가 맞다고 생각합니다